지난해 차기 회장 선임 작업과 멈춰있던 재계 5위 포스코그룹의 시계가 다음달 예정된 장인화호 출범에 맞춰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포스코그룹의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를 비롯해 포스코, 포스코퓨처엠 등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 인선을 마무리하고 미래 핵심사업으로 추진 중인 탄소중립과 친환경 미래소재로의 대전환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친환경 미래소재 방점…장인화호 색깔 입혔다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포스코센터에서 정기이사회를 개최하고 장인화 포스코그룹 대표이사 회장 후보 및 사내외이사 후보 추천 건 등을 오는 3월 21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 안건으로 부의하기로 의결했다. 이와 함께 포스코홀딩스는 그룹 주요계열사 사장단 인사도 단행했다.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말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하며 사장단 인사는 회장 선임절차 이후로 미뤘다. 이에 따라 이번 사장단 인사는 다음달 취임이 예정된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후보의 의중이 반영된 인사라는 분석이다. 이날 포스코홀딩스는 사내이사 후보로 전략기획총괄인 정기섭 사장을 재추천했다. 또한 신임 사내이사 후보로는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대표이사가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총괄로 자리를 옮기고, 김기수 포스코 기술연구원장이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으로 자리를 옮기며 추천됐다. 김준형 친환경미래소재총괄은 1986년 포스코에 입사한 이래 포항제철소 압연담당부소장, 신사업실장, 포스코ESM 대표이사, SNNC대표이사, 포스코퓨처엠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철강과 2차전지 소재 등 폭넓은 사업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그룹 친환경 미래소재 사업관리 및 시너지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기수 미래기술연구원장은 1991년 포스코에 입사 후 엔지니어링솔루션실장, 저탄소공정연구소장, 기술연구원장을 지냈다. 철강연구 전문성을 보유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공정 자동화 신기술, 저탄소 제철공정 기술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폭넓은 산학연 네트워크를 활용해 포스코그룹의 미래 먹거리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되고 있다. ■철강 등 주요계열사 전문가들 수장에 이날 포스코그룹은 각 사별 이사회를 거쳐 주총에 부의가 필요한 주요 사업회사 대표들의 인사도 함께 단행했다. 포스코는 안전환경본부, 생산기술본부 및 탄소중립전략을 관장하는 이시우 대표이사 사장이 경영전반을 총괄하게 됐다. 이 사장은 1985년 포스코 입사 후 인도 마하슈트라 법인장, 광양제철소장, 생산기술본부장 등을 역임하며 제철소 전반에 걸쳐 전문성을 갖춘 전통적인 철강맨이다. 포스코가 당면한 탄소중립 전환 솔루션을 마련하고, 수익성을 개선해 글로벌 철강시장에서 주도권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 사장에는 이계인 글로벌부문장이 선임됐다. 이 신임 사장은 1989년 ㈜대우로 입사해 방콕지사장, 이스탄불지사장, HR지원실장, 부품소재본부장, 철강본부장, 트레이드부문장 등 철강 트레이딩과 소재 및 식량 등 다양한 사업분야를 두루 거쳤다. 포스코이앤씨 대표이사 사장에는 전중선 전 포스코홀딩스 사장이 선임됐다. 포스코 원료구매실장, 경영전략실장, 포스코강판(현 포스코스틸리온) 대표이사 사장, 포스코 전략기획본부장 및 포스코홀딩스 전략기획총괄 등을 역임한 재무·전략통이다. 포스코퓨처엠 대표이사 사장에는 포스코홀딩스 유병옥 친환경미래소재총괄이 선임됐다. 유 사장은 1989년 포스코에 입사해 경영전략실장, 원료실장, 산업가스수소사업부장 등을 거친 그룹 내 친환경미래소재 분야 최고 전문가다. 한편 이날 이사회 산하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박성욱 전 SK하이닉스 부회장을 추천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2-21 21:13:31[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차기 회장 선임 작업과 멈춰있던 재계 5위 포스코그룹의 시계가 다음달 예정된 장인화호 출범에 맞춰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포스코그룹의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를 비롯해 포스코, 포스코퓨처엠 등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 인선을 마무리하고 미래 핵심사업으로 추진중인 탄소중립과 친환경 미래소재로의 대전환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친환경 미래소재 방점...장인화호 색깔 입혔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포스코센터에서 정기이사회를 개최하고 장인화 포스코그룹 대표이사 회장 후보 및 사내외이사 후보 추천 건 등을 오는 3월 21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 안건으로 부의하기로 의결했다. 이와 함께 포스코홀딩스는 그룹 주요계열사 사장단 인사도 단행했다.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말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하며 사장단 인사는 회장 선임 절차 이후로 미뤘다. 이에 따라 이번 사장단 인사는 다음달 취임이 예정된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후보의 의중이 반영된 인사라는 분석이다. 이날 포스코홀딩스는 사내이사 후보로 전략기획총괄인 정기섭 사장을 재추천 했다. 또한 신임 사내이사 후보로는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대표이사가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총괄로 자리를 옮기고, 김기수 포스코 기술연구원장이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으로 자리를 옮기며 추천됐다. 김준형 친환경미래소재총괄은 1986년 포스코에 입사한 이래 포항제철소 압연담당부소장, 신사업실장, 포스코ESM 대표이사, SNNC대표이사, 포스코퓨처엠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철강과 이차전지소재 등 폭넓은 사업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그룹 친환경미래소재 사업관리 및 시너지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기수 미래기술연구원장은 1991년 포스코에 입사후 엔지니어링솔루션실장, 저탄소공정연구소장, 기술연구원장을 지냈다. 철강연구 전문성을 보유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공정 자동화 신기술, 저탄소 제철공정 기술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폭넓은 산학연 네트워크를 활용해 포스코그룹의 미래먹거리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되고 있다. 철강, 이차전지 등 주요 계열사 전문가 수장으로 이날 포스코그룹은 각 사별 이사회를 거쳐 주총에 부의가 필요한 주요 사업회사 대표들의 인사도 함께 단행했다. 포스코는 안전환경본부, 생산기술본부 및 탄소중립전략을 관장하는 이시우 대표이사 사장이 경영전반을 총괄하게 됐다. 이 사장은 1985년 포스코 입사 후 인도 마하슈트라 법인장, 광양제철소장, 생산기술본부장 등을 역임하며 제철소 전반에 걸쳐 전문성을 갖춘 전통적인 철강맨이다. 포스코가 당면한 탄소중립 전환 솔루션을 마련하고, 수익성을 개선해 글로벌 철강시장에서 주도권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 사장에는 이계인 글로벌부문장이 선임됐다. 이 신임 사장은 1989년 ㈜대우로 입사해 방콕지사장, 이스탄불지사장, HR지원실장, 부품소재본부장, 철강본부장, 트레이드부문장 등 철강 트레이딩과 소재 및 식량 등 다양한 사업분야를 두루 거쳤다. 포스코이앤씨 대표이사 사장에는 전중선 전 포스코홀딩스 사장이 선임됐다. 포스코 원료구매실장, 경영전략실장, 포스코강판(현 포스코스틸리온) 대표이사 사장, 포스코 전략기획본부장 및 포스코홀딩스 전략기획총괄 등을 역임한 재무·전략통이다. 포스코퓨처엠 대표이사 사장에는 포스코홀딩스 유병옥 친환경미래소재총괄이 선임됐다. 유 사장은 1989년 포스코에 입사해 경영전략실장, 원료실장, 산업가스수소사업부장 등을 거친 그룹내 친환경미래소재 분야 최고 전문가다. 한편 이날 이사회 산하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박성욱 전 SK하이닉스 부회장을 추천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2-21 18:33:49포스코그룹이 2024년도 임원 정기인사를 20일 단행했다. 김지용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원장 등 총 11명이 승진 임용됐다. 이번 인사는 철강·2차전지·수소 에너지 등 그룹 7대 핵심사업의 중장기 성장전략에 맞춰 그룹내 인적역량을 적재적소에 재배치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졌다. 포스코그룹의 R&D전략과 기술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김지용 원장(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김 사장은 그룹 최고기술경영자(CTO)다. 2차전지 소재, 인공지능(AI), 수소 분야의 핵심기술 연구개발을 총괄하는 등 그룹의 미래성장사업 발굴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김 사장은 포스코 안전환경본부장, 광양제철소장, 해외법인장(인도네시아), 신소재사업실장, 자동차강판수출실장 등을 역임했다. 포스코는 탄소중립 생산 전환과 그린 스틸 솔루션 강화를 위해 철강 전문가를 중용했다. 이백희 포항제철소장이 안전환경본부장, 이진수 광양제철소장이 생산기술본부장으로 보임(부사장)했다. 후임 포항제철소장(부사장)에는 천시열 포항제철소 공정품질 담당 부소장, 광양제철소장(부사장)에는 이동렬 포스코엠텍 사장이 승진 임명됐다. 천시열 포항제철소장은 생산기술전략실장, 도금부장, 냉연부장 등으로 일했다. 이동렬 광양제철소장은 광양제철소 선강담당 부소장, 제강부장, 크라카타우 포스코(인도네시아) 제강부장 등을 역임했다. 포스코 기술연구원장(부사장)에는 김기수 공정연구소장이 내정됐다. 포스코 '2050 탄소중립 전략'에 맞춰 기술연구원 내 수소환원제철을 담당하던 하이렉스(HyREX) 추진 태스크포스(TF)팀을 정규조직인 추진반으로 격상했다. 추진반장에는 배진찬 선강기술그룹장이 선임됐다. 이차전지소재 분야에는 전문성과 기술력을 보유한 사업가형 인재를 전진 배치했다. 포스코 엄기천 마케팅전략실장이 포스코퓨처엠 에너지소재사업부장(부사장)으로 승진, 이동했다. 엄기천 에너지소재사업부장은 철강기획실장, 해외법인장(베트남·중국), 신소재사업실 등 다양한 경험을 보유해 2차전지소재 사업을 진두지휘할 적임자라는 평가다. 아울러 이차전지 소재, 수소, AI 등 포스코그룹 신성장 사업의 사업역량 강화를 위해 외부 인재도 대거 영입했다. 2차전지소재 사업에서 윤태일 삼성SDI 기술전략 담당 상무가 포스코퓨처엠 기술품질전략실장에 임명됐다. LG화학 출신의 홍영준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이차전지소재연구소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수소·저탄소 분야에선 수소·CCS(탄소 포집·저장) 전문가인 김용헌 한국석유공사 기술전략팀장을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수소저탄소에너지연구소의 임원급 연구위원으로 신규 채용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3-12-20 17:53:39[파이낸셜뉴스] 포스코그룹이 2024년도 임원 정기인사를 20일 단행했다. 김지용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원장 등 총 11명이 승진 임용됐다. 이번 인사는 철강·2차전지·수소 에너지 등 그룹 7대 핵심사업의 중장기 성장전략에 맞춰 그룹내 인적역량을 적재적소에 재배치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졌다. 포스코그룹의 R&D전략과 기술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김지용 원장(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김 사장은 그룹 최고기술경영자(CTO)다. 2차전지 소재, 인공지능(AI), 수소 분야의 핵심기술 연구개발을 총괄하는 등 그룹의 미래성장사업 발굴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김 사장은 포스코 안전환경본부장, 광양제철소장, 해외법인장(인도네시아), 신소재사업실장, 자동차강판수출실장 등을 역임했다. 포스코는 탄소중립 생산 전환과 그린 스틸 솔루션 강화를 위해 철강 전문가를 중용했다. 이백희 포항제철소장이 안전환경본부장, 이진수 광양제철소장이 생산기술본부장으로 보임(부사장)했다. 후임 포항제철소장(부사장)에는 천시열 포항제철소 공정품질 담당 부소장, 광양제철소장(부사장)에는 이동렬 포스코엠텍 사장이 승진 임명됐다. 천시열 포항제철소장은 생산기술전략실장, 도금부장, 냉연부장 등으로 일했다. 이동렬 광양제철소장은 광양제철소 선강담당 부소장, 제강부장, 크라카타우 포스코(인도네시아) 제강부장 등을 역임했다. 포스코 기술연구원장(부사장)에는 김기수 공정연구소장이 내정됐다. 포스코 '2050 탄소중립 전략'에 맞춰 기술연구원 내 수소환원제철을 담당하던 하이렉스(HyREX) 추진 태스크포스(TF)팀을 정규조직인 추진반으로 격상했다. 추진반장에는 배진찬 선강기술그룹장이 선임됐다. 이차전지소재 분야에는 전문성과 기술력을 보유한 사업가형 인재를 전진 배치했다. 포스코 엄기천 마케팅전략실장이 포스코퓨처엠 에너지소재사업부장(부사장)으로 승진, 이동했다. 엄기천 에너지소재사업부장은 철강기획실장, 해외법인장(베트남·중국), 신소재사업실 등 다양한 경험을 보유해 2차전지소재 사업을 진두지휘할 적임자라는 평가다. 아울러 이차전지 소재, 수소, AI 등 포스코그룹 신성장 사업의 사업역량 강화를 위해 외부 인재도 대거 영입했다. 2차전지소재 사업에서 윤태일 삼성SDI 기술전략 담당 상무가 포스코퓨처엠 기술품질전략실장에 임명됐다. LG화학 출신의 홍영준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이차전지소재연구소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수소·저탄소 분야에선 수소·CCS(탄소 포집·저장) 전문가인 김용헌 한국석유공사 기술전략팀장을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수소저탄소에너지연구소의 임원급 연구위원으로 신규 채용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3-12-20 16:49:38[파이낸셜뉴스] 포스코그룹이 성과, 현장, 리더십 중심의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 포스코그룹 인사에서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에는 김지용 포스코 안전환경본부장이 신규 선임됐다. 김 신임 원장은 유타대 물리야금학과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포스코 신소재사업실장, 인도네시아 PT.KP 법인장, 광양제철소장 등을 지냈다. 포스코홀딩스 커뮤니케이션팀장은 양원준 포스코 경영지원본부장이 맡는다. 양 신임 팀장은 포스코 사회공헌실장, HR혁신실장, 기업시민실장, 경영지원본부장 등을 거쳤다. 트레이딩과 에너지사업 합병법인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부문장직을 신설하고 트레이딩 부문장에 이계인 철강1본부장을, 에너지 부문장에 이전혁 에너지기획본부장을 각각 승진 발령했다. 이계인 신임 부문장은 대우 출신으로 철강, 화학, 부품소재 등 다양한 분야 거래를 경험한 무역전문가로 꼽힌다. 이전혁 신임 부문장은 포스코 국내사업관리실장, 포스코에너지 경영기획본부장 등을 지낸 에너지사업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는다. 포항제철소 수해 복구에 기여한 현장 출신 명장들도 임원급으로 발탁됐다. 상무급 기술위원으로 신규 선임된 손병락 명장은 포스코 현장에서만 45년째 설비 구동의 핵심부품인 전기모터 정비를 담당하고 있는 국내 전동기 기술 분야 일인자로 포스코 1호 명장이다. 조길동 신임 상무보는 1982년 포스코에 입사해 지난해 말 정년퇴임 전까지 제강공장에서만 주로 근무해온 제강전문가이고, 정규점 신임 상무보는 1983년 포스코에 입사해 줄곧 제철소 내 전기기술업무를 담당해온 전기설비 최고 권위자다. 이들 역시 2015년과 2020년에 포스코 명장으로 각각 선정됐다. 포스코그룹은 또 신임 이차전지소재연구소장으로 홍영준 전 LG화학 미래기술연구센터장을 영입했다. 홍 신임 소장은 서울대 공업화학과를 졸업하고, LG화학 재료사업부문장, 기술기획담당 전무, 미래기술연구센터장 등을 지냈다. 포스코케미칼의 김정한 양극재연구그룹장과 이헌영 음극재연구그룹장, 포스코ICT 윤일용 AI기술그룹장과 윤석준 로봇사업추진반장 등 핵심 연구원도 신규 상무로 선임됐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3-01-06 17:25:20포스코그룹이 정탁 포스코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발령하고 새로 출발하는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에 선임했다. 27일 포스코그룹은 포스코인터내셔널·포스코에너지의 통합법인으로 출범하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신임 대표에 정탁 현 포스코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선임하는 것을 골자로 한 정기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내년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안정 속에서도 위기 극복과 미래 성장에 초점을 맞췄다. 정 부회장은 포스코인터내셔널 쿠알라룸푸르지사장, 포스코 에너지조선마케팅실장, 포스코 철강사업본부장, 포스코 마케팅본부장,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 등을 거친 포스코그룹내 대표적인 영업·마케팅 전문가다. 포스코인터내셔널에서의 실무경험과 포스코 대표 경험을 바탕으로 합병에 따른 조직을 조기 안정시켜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액화천연가스(LNG) 밸류체인 확장 고도화와 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 시장 개척을 위한 리더십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홀딩스 경영전략팀장에는 정기섭 현 포스코에너지 사장이 임명됐다. 정 팀장은 포스코인터내셔널 경영기획실장, 포스코 국내사업관리실장, 포스코에너지 대표이사 사장 등 그룹사를 두루 거친 그룹내 대표적인 재무 전문가다. 그룹내 사업현장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구조조정 경험이 풍부해 위기 관리와 사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케미칼 사장에는 김준형 현 SNNC 사장이 선임됐다. 김 사장은 SNNC의 니켈사업을 이차전지와 연계한 고순도니켈사업으로 한 단계 끌어올린 장본인이다. 과거 포스코ESM 대표이사 사장으로서 포스코그룹의 초기 양극재 사업 안정화와 확장에 기여한 그룹 내 대표적인 이차전지소재 전문가다. 김학동 현 포스코 대표이사 부회장은 유임됐다. 지난 9월 사상 초유의 제철소 침수속에서 공장을 조기 정상화시키는데 기여했고 내년 조업 안정화, 친환경 제철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속적인 역할을 기대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또 포스코건설 한성희 사장, 포스코ICT 정덕균 사장, 포스코플로우 김광수 사장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사업을 안정적으로 이끈 점을 감안해 유임됐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후속 임원 인사는 제철소 수해 복구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는 내년 1월 중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2-12-27 16:32:42[파이낸셜뉴스] #. 포스코케미칼은 협력사 임원 임기를 설정해 만료 시 포스코케미칼 자사 직원을 후임자로 선발·부임토록 했다. 또 협력사들이 지분을 교차보유 하도록 하는 등 협력사가 경영사안을 자율적으로 결정하기 어려운 환경을 만들어 지속적으로 간섭했다. 포스코케미칼이 19개 협력사에 '협력사 경영관리 기준'을 설정해 인사·자본·지분 등을 전방위 간섭하는 갑질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포스코케미칼이 주요 사업 외주화 과정에서 자사 직원이 퇴직 후 설립한 업체에 해당 업무를 위탁하면서 이같은 행위가 이어졌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포스코케미칼이 19개 협력사의 중요한 경영사안을 간섭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5억8000만원(잠정)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포스코케미칼은 ‘협력사 경영관리 기준’을 설정해 협력사의 인사·자본·지분 등에 대해 전방위로 간섭했다. 포스코케미칼은 주요 사업 분야에서 직접 수행하던 업무의 일부를 외주화 했다. 이 과정에서 자사 직원이 퇴직 후 설립한 업체에 해당 업무를 위탁하고자 했다. 이같은 외주화 정책에 따라 1990년 9월부터 2019년 7월까지 설립된 협력사는 총 19개사다. 해당 협력사들은 설립 시부터 포스코케미칼과 거의 전속적으로 거래를 유지해 왔다. 포스코케미칼은 2010년경부터 협력사를 관리하기 위해 협력사의 중요 내부사안(인사, 자본, 지분 등)을 간섭하는 내용으로 구성된 ‘경영관리 기준’을 설정·운용했다. 특히, ‘지분구성’은 협력사 대표이사가 일방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없도록 포스코케미칼이 주도적으로 변경작업을 실시한 사실이 확인됐다. 포스코케미칼은 이러한 경영관리 기준의 내용을 협력사에게 알리고 준수 요청했으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준수 여부를 감시했다. 경영관리 기준 준수 여부는 포스코케미칼이 운영하는 협력사 평가(회사·임원 구분)에 반영돼, 협력사에 불이익이 부과될 수 있는 근거로 활용됐다. 임원인사에도 개입했다. 경영관리 기준에 설정된 임원의 임기가 도래하면, 자사의 내부 직원이 후임자로 부임하게 하는 방식으로 협력사 임원의 인사에 개입했다. 각 협력사 임원임기 만료 임박시 포스코케미칼이 자사 직원 중 후임자(부장급 이상)를 선발하면 후임자가 전임자(임기만료 임원)의 지분을 인수하여 협력사 전임자 직책에 부임하는 방식이다. 일부 협력사가 소극적으로 대응하자, 임원교체를 관철시키기 위해 협력사에 지속적인 압박을 진행하기도 했다. 포스코케미칼의 행위는 자사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하여 협력사의 경영사안 전반에 대해 특정 기준 등을 준수하도록 함으로써, 자사의 사적 이득을 취하고 거래상대방인 협력사에게 불이익한 결과를 초래하게 하는 등 부당한 경영간섭 행위에 해당한다. 공정위는 포스코케미칼에 시정명령(행위중지 및 금지명령, 통지명령)과 함께 과징금 5억8000만원(잠정)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조치를 통해 대기업과 중소 협력사 간 대등한 거래질서 관계가 확립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우월적 지위를 가지고 있는 사업자의 부당 경영간섭 행위를 지속 감시하고 엄격히 법을 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스코 케미칼 측은 "과거 협력사에서 발생했던 여러 폐단을 미연에 방지하고 안정적인 조업 환경을 만들기 위해 내부지침으로만 활용했다"면서 "처분내용을 면밀히 검토해 향후 개선 및 대응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2-11-04 15:51:37[파이낸셜뉴스] 포스코그룹은 22일 정기 임원 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올해 사상 최대의 경영성과 달성이 전망되는 포스코그룹은 내년 지주사 체제하에서 '안정속 변화'를 지향한다는 방침 하에 철강사업분야 주요 본부장 및 그룹사 대표를 유임시키는 한편 신사업 및 신기술 전문가들은 외부에서 대거 영입했다. 철강사업분야의 책임경영 강화와 그룹내 중심사업회사의 대표라는 위상을 고려해 포스코 김학동 사장은 부회장으로, 전중선 글로벌인프라부문장과 정탁 마케팅본부장은 사장으로 각각 승진한다. 포스코그룹은 사상 최대 성과에 걸맞게 임원 37명의 신규 보임 및 48명의 승진 인사도 단행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1-12-22 15:05:20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가운데)이 15일 서울 세종대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3차 포스트 코로나 산업전략 대화'에서 최정우 포스코 회장과 주먹인사하고 있다. 오른쪽은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 사진=서동일 기자tekken4@fnnews.com 서동일 기자
2020-05-15 10:41:41포스코가 외부 인사까지 참여한 조직문화연구회를 만들고 소통이 강조되는 조직문화 개선에 나선다. 포스코가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내부 모임에 외부인사를 참여시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포스코는 지금까지는 사내 직원들이 모여 논의하거나 외부 컨설팅에 맡기는 등 두 가지 방법으로 조직문화 개선 활동을 해왔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지난 4월 포스코직원, 외부 교수, 컨설턴트 등 20여명으로 꾸려진 '조직문화연구회'를 만든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포스코 관계자는 "조직문화연구회는 사외 조직문화 전문가 네트워킹을 통한 최신 트렌드 우수사례를 학습하고 포스코 조직문화에 대한 전문적 진단 및 자문 역할을 한다"고 전했다. 포스코가 외부 전문가까지 참여시키면서 조직문화 개선에 나서는 것은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취임 후 줄곧 강조해 온 '소통' 때문이다. 최 회장은 취임 후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이라는 비전을 발표했고 신뢰와 창의의 조직문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 일환으로 올해 1월 인사문화실내의 인사문화기획그룹을 만들었다. 포스코 관계자는 "밀레니얼 세대로의 인적 구성이 급격히 변하고 4차 산업혁명 등 대내외 환경변화에 대응해 100년 기업으로 성장을 위한 조직문화 재정립의 필요성이 높아졌다"고 전했다. 새로 신설된 인사문화기획그룹이 최신 조직문화 트랜드 등을 학습하고 포스코 조직에 접목하기 위해 조직문화연구회를 만든 것이다. 포스코는 최 회장 취임 후 이미 소통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했다. 그중 하나가 영보드 확대다. 지난 9월 20~30대 대리급 이하 직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이들로 구성된 영보드를 만들었다. 기존에는 과장, 차장급으로 구성된 영보드가 있었지만 이를 밀레니얼 세대 중심으로 연령을 낮춘 것. 최 회장은 영보드와 관련해 "영보드 위원은 현장 직원들이 겪는 고충 사항이 무엇인지를 경영층에 가감없이 전달해달라"면서 "경영진의 철학과 비전을 직원에게 전달하는 '가교' 역할도 맡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외에도 올해 2월에는 세대 간 적극적인 소통을 위해 '밀레니얼 세대 소통 가이드' 배포하기도 했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2019-11-11 18:24: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