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국에서 베이비붐 세대(1940년대생~1960년대생)는 갈수록 부유해지는 반면, 청년층은 자산 축적에서 뒤쳐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내년 대선을 앞두고 미국 젊은 유권자들의 표심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향하고 있다고 미국 폭스비즈니스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기준 미국의 55세 이상 인구는 미국 전체 자산의 72%를 차지하고 있다. 이중 70세 이상이 보유하고 있는 자산은 전체의 30%다. 반면 55세 미만의 X세대, 밀레니얼 세대, Z세대 등 젊은 층은 자산이 정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40~54세 인구의 25%가 미국 전체 자산 중 20%만 차지하고 있으며, 40세 미만의 인구는 7% 미만의 자산을 차지하고 있다. 이 두 그룹의 인구 규모는 전체의 53.3%를 차지하지만 자산 규모는 27%에 불과하다. 헤리티지재단의 이코노미스트 EJ 안토니는 "돈을 저축하고 집을 구입할 시간이 없었던 젊은이들은 부의 증가를 (베이비붐 세대와 같은 수준으로) 경험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반면 기존에 주택을 보유하고 있던 이들은 절대적인 혜택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의 강한 주식 시장 및 부동산 가치 상승이 미국 노인들에게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폭스뉴스의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내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젊은 유권자들은 조 바이든 대통령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13% 더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젊은 유권자들은 내년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로 경제를 꼽았다. 개럿 벤트리 전 상원 법사위원회 선임고문은 "인플레이션이 심하고 재정 상태도 어렵다"면서 "젊은이들은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신용카드 빚을 지고 있다. 의료비, 자동차 수리비 등 기본적인 긴급 상황에 대비해 저축한 금액이 적다"라고 말했다. 이어 "여기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치적 재편을 볼 수 있다"면서, 젊은 유권자들은 경제에 대한 불만 때문에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돌아오고 있다고 언급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3-12-23 10:19:27[파이낸셜뉴스] 통계청이 코로나19 이후 사람들의 삶이 어떻게 변화하였는지에 대해 건강과 삶, 노동시장에서의 변화를 중심으로 오프라인 포럼을 진행했다. 통계청은 24일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한국사회과학자료원과 공동으로 '제3회 한국의 사회동향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스트 코로나19와 사회동향'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초과사망 △한국 사회의 쉼의 분포 △코로나19 이후 플랫폼 경제의 확산과 일의 변화 △코로나19 시기 대학생활과 졸업후 취업실태의 세부 주제로 논의가 이뤄졌다. 계봉오 국민대학교 교수는 코로나19로 인해 연평균 5% 이상의 초과사망이 발생하였으며, 다른 나라와 비교해볼 때 한국의 초과사망률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라고 발표했다. 다만 오미크론 변이가 유행한 2022년 봄 이후 빠르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김주연 서울시립대학교 교수는 한국인의 휴식과 쉼 조사에서 쉼 만족도와 쉼 역량은 40~50대에서 낮고, 쉼위험군은 12.7%, 쉼위험경계군은 17.6%로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조사에서 여가활동 중 ‘휴식, 쉼’은 생애주기나 사회경제적 여건에 따라 차등적으로 분포됐다고 우리나라 여가 행태를 전했다. 정인관 숭실대학교 교수는 코로나19 이후 플랫폼 경제의 확산과 일의 변화에서 팬데믹 간 플랫폼 노동자의 비중이 운송˙배달업에서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이후 증가하는 플랫폼 노동자의 특징은 30~40대 남성이 주를 이루며, 업무시간 자율성은 높으나 가격 결정의 자율성은 낮은 편이었다. 단기 노동이 주를 이루는 만 고용 및 산재보험 가입률이 낮아 취약한 특성을 보인 것을 나타났다. 채창균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연구위원은 대학 생활과 졸업 후 취업실태 조사에서 신입생과 상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휴학생과 중도탈락률 증가 및 학사학위 취득 유예생이 증가했다고 결과를 발표했다. 취업시장의 부정적 영향은 대학유형, 소재지, 전공계열별로 상이했다. 한훈 통계청장은 개회사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삶과 여가, 노동시장에서의 주요 변화와 이에 대한 폭넓은 의견 공유를 통해 도출된 시사점들이 증거에 기반한 합리적인 정책수립에 구체적으로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홍예지 기자
2023-03-24 12:55:03[파이낸셜뉴스] 서울산업진흥원(SBA)이 운영하는 중소기업 전문 전시장 세텍(SETEC)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전시 산업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완벽한 방역으로 감염 사례 '제로(0)'의 성과를 거둔 SETEC은 영세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며 전시 참여를 이끌어 냈다. 내년도 전시장 대관 배정을 이미 90% 달성하는 등 중소기업 유통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코로나19 극복하고 재정 안정화 16일 SBA에 따르면 중소기업 전문 전시장 세텍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중소기업 판로 확대를 지원하는 '온앤오프 하이브리드 전시장'으로 탈바꿈 했다. 세텍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중소기업 전문 전시 컨벤션 시설로 대규모 전시가 가능한 3개의 전시실을 비롯해 100석 규모의 컨퍼런스 룸을 갖추고 있다. 건축박람회, 네일아트박람회, 케이팻페어, 프랜차이즈 박람회 등 다양한 분야 전문전시회 및 이벤트가 연 60회 이상 개최된다. 중소기업 관련 다양한 행사를 유치하고 마케팅을 지원하면서 '중소기업 유통교류의 장'이 된 세텍은 올해 10월 말 기준 52건의 전시회를 개최했다. 참가기업 6857개사, 참관객은 94만5000명을 돌파했다. 많은 중소기업이 세텍에서 개최되는 전시회를 통해 판로개척 및 홍보 마케팅을 추진한 것이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을 겪으면서도 심각한 경영 손실 없이 위기를 극복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코로나가 심각했던 지난 2020년엔 위약금 면제에 따른 손실액 일부를 전시장 운영유지를 위해 서울시 추경으로 10억원을 보전 받았다. 하지만 이후로는 전시홍보 및 네트워킹 행사 축소, 홈페이지 유지관리 최소화, 시급성 낮은 단순 시설 개보수 축소 등 자구노력을 통해 지출을 절감했다. 또 엔데믹으로 전환된 올해는 전시행사 적극 유치를 통해 목표수입의 80%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SBA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시행사 취소나 연기가 지속적으로 발생했지만, 수시모집을 통해 오프라인 전시회를 적극 유치하면서 전시장 가동률 증대 및 재정 안정화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전년 대비 관람객 38% 늘어 SBA 내부협업을 통한 전시행사 활성화 홍보 사업도 추진중이다. 세텍과 민간주최사 협력 '전시마케팅 지원사업'을 통해 기업지원 기능을 강화한 것이다. 또 1인 미디어를 활용해 전시회 홍보 영상 제작을 지원하고, SBA-전시주최사 민관협력 온앤오프 라이브커머스 총 4건의 전시행사 사업도 진행했다. 그 결과 올해 전시회 관람객수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증가하며 전년 대비 38% 가량 늘었다. 소상공인도 지원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세텍은 올해부터 강남구와 협의해 소상공인 활성화 시범사업으로 푸드트럭을 운영하면서 청년 일자리를 지원하고, 동시에 관람객의 편의시설도 확충했다. 푸드트럭은 행사기간 동안 매출액이 1일 100만원에 달하며 성공적으로 정착했다. 이 밖에 전시 참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및 영세소상공인을 위해 인큐베이팅 활성화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안전사고 대비에도 심혈을 기울여 전시장 시설물 정밀점검, 주요 환경개선 보강공사 및 안전점검, 교육·훈련을 지속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진수 SBA 인프라본부장은 "세텍은 전시산업의 트렌드를 선도하고 중소 전시주최자의 새로운 도전을 위한 공간"이라면서 "신규전시회 발굴 및 지원을 통해 전시산업이 활력을 되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2-11-16 13:47:27[파이낸셜뉴스]전 세계 무역구제기관 대표들이 서울에 모여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통상규범 형성에 대응하기 위한 무역구제 제도 운영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는 13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2022 무역구제 서울국제포럼'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무역구제는 세계무역기구(WTO) 반덤핑 협정에 따라 덤핑이나 보조금 지급 등 불공정무역으로부터 자국내 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덤핑방지관세, 상계관세,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등이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무역구제제도 운영'을 주제로 3년만에 대면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WTO를 비롯해 호주, 캐나다, 인도 등 10여개 국가 무역구제기관 대표와 국제기구 관계자, 전문가 기업인 등이 참석했다. 장승화 무역위원회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각국 정부가 공급망 안정성을 지키기 위한 경제 개입을 확대하고 환경 보호를 강화함에 따라 새로운 통상규범이 형성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 통상 환경이 크게 변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러한 변화에 대한 각국의 과도한 무역구제 조치는 세계 교역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무역구제기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장영진 산업부 차관은 축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전대미문의 세계 경제 위기 상황에서 국제 규범 체계가 위기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지가 현재 시험대에 올라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함께 연대해 자유라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확장시켜 나갈 때 이 위기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포스코, 금호 P&B 화학, 현대스틸 등 기업 관계자·전문가 70여명은 해외 무역구제기관 대표들과 무역협회 주관 네트워킹 오찬도 진행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에 대한 해외 수입규제는 지난달 말 기준 총 26개 국가, 196건(조사 중 18건 포함)으로 반덤핑이 150건, 세이프가드가 36건, 상계관세가 10건이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46건으로 가장 많고 중국이 14건, 캐나다가 12건, 유럽연합(EU)이 8건 등이다. 특히 인도(14건), 튀르키예(16건), 인도네시아(7건) 등 신흥국의 수입규제 건수가 103건으로 전체 수입 규제의 52.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2-10-13 12:01:59[파이낸셜뉴스] 김창기 국세청장은 28일~30일 호주 시드니에서 개최되는 제15차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세청장회의에 참석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국세행정 운영방향 등을 논의했다. 올해는 OECD 국세청장회의 설립 20주년을 맞이하는 해다. 52개국 국세청장과 국제통화기금(IMF) 및 세계은행(WBG)를 포함한 국제기구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국제조세 현안인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국세행정 운영방향, 디지털세의 성공적 집행을 위한 국제공조 전략 수립, 국세행정의 디지털 전환 전략 등에 대해 논의했다. 각국 청장들은 디지털세에 관해 기존 국내 세법과 조화롭게 공존하면서 2024년부터 안정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특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특히 회원국들은 디지털세의 차질없는 집행을 위해 전문성 있는 인력 양성, 정보신고 관련 표준신고서식 개발 및 신고서 제출방법 등에 관한 국제적 합의 도출이 필수적이라는 데 공감했다. 김 청장은 글로벌 경제위기 등 경제 불확실성 확대로 어려움을 겪는 '호주 진출기업 세정간담회'를 개최해 기업들의 세무상 어려움을 청취했다. 이를 한·호주 국세청장회의를 통해 호주 국세청에 전달하며 우리기업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22-09-30 11:32:18[파이낸셜뉴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과감한 개혁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하겠다"라며 규제 개혁을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내년 2023년은 우리에게는 물론 전세계적으로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대전환의 시기다.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의 3고 비상 속에 언제 닥쳐올지 모를 퍼펙트스톰에도 대비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정경수 기자
2022-09-29 10:13:27[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코로나19 대응으로 잠정 중단됐던 보건소의 '찾아가는 건강돌봄서비스'를 재개한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시 찾아가는 건강돌봄사업은 독거노인, 뇌졸중으로 인한 마비, 전신쇠약한 노인 등 이동에 장애가 있는 건강취약계층 대상자의 가정에 자치구 건강돌봄팀이 찾아가 3개월 동안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해 준다. 서울시는 코로나19로 외출이 제한되고 병원 이용에 제약이 따르면서 그동안 기저질환 관리가 되지 않았던 건강취약계층과 코로나 후유증이 지속되는 시민의 건강한 일상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포스트 코로나 건강돌봄사업으로 확대 추진한다. 포스트코로나 건강관리서비스는 총 4주 프로그램으로 대상자의 증상과 건강상태를 1차 유선상담으로 평가한 후, 전문의료진(의사, 간호사, 영양사, 물리치료사)로 구성된 건강돌봄팀이 직접 대상자 가정을 방문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4주 건강관리 종료 후 기저질환 집중관리가 더 필요한 경우는 기존 건강돌봄사업 3개월 프로그램으로 연계해 지속 관리할 예정이다. 아울러 서울시는 건강돌봄지원단을 통한 실무자 역량강화 교육, 상담사례 모니터링과 전문가 자문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건강관리서비스 질을 더욱 높이고, 참여 자치구도 확대할 계획이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의료취약계층은 기저질환에 대한 적정관리가 미흡해 건강이 더 취약할 수 있어 집중관리가 필요한 만큼 마을의사 중심의 건강돌봄서비스를 확대하겠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건강한 일상회복과 만성질환을 지속 관리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22-06-27 04:01:59【파이낸셜뉴스 안양=강근주 기자】 축제-음악회 등 다양한 교내 행사가 열리면서 안양대학교가 코로나19 발생 이전 생동하는 모습을 되찾아가고 있다. 안양대 제41대 POEM 총동아리연합회는 10일과 11일 이틀 동안 대학 운동장에서 학생동아리 축제인 ‘제1회 동백제 : 동아리 열정을 꽃피우다’를 열어 코로나19로 침체됐던 동아리 활동과 대학 축제 시작을 알렸다. 22개 학생 동아리가 모두 참가한 가운데 열린 동백제는 각 동아리 특성을 살린 부스가 기획-운영되고, 무대에선 ‘도전! 장원급제’, ‘냥퀴즈 온 더 포엠’, ‘들썩들썩 놀이 한마당’, ‘조선사연실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두 시간 동안 비파와 수금, 고구려, 딜라잇, 힙합트레인, 나래, 여섯줄 등 동아리 공연이 펼쳐져 동백제 분위기를 더욱 흥겹게 했다. 동아리 주도형 축제를 처음 선보인 제1회 동백제는 동아리 간 화합과 일반 학우와 어울림을 기원하며 행사장에 청사초롱과 한지등을 달아 안양대 동아리 새 출발을 축하했다. 정다은 총동아리연합회장은 “‘대학의 꽃’이라 불리는 동아리를 위한 첫 축제를 열게 되어 기쁘다”며 “기존 축제와 달리 주점 운영이나 연예인 초청에 예산을 낭비하지 않는, 동아리가 진짜 주인공이 되는 축제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동백제에 이어 안양대 일우중앙도서관에서 18일 ‘일우 정오 음악회’가 열려 희망의 선율을 선사했다. 일우중앙도서관과 음악학과에서 마련한 이번 음악회는 백경원 음악학과 교수가 음악감독을 맡아 김시내 교수가 지휘하는 현악합주단, 성악과 4학년 학생으로 구성된 보컬앙상블 ‘Kling Klang’ 등과 함께 아름답고 화려한 연주를 선사했다. 2019년 이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됐다 3년 만에 다시 열린 ‘일우 정오 음악회’는 학생과 교직원, 안양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모차르트의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 뮤직’과 브람스의 ‘헝가리안 댄스 5번’, ‘넬라 판타지아’와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에서 ‘축배의 노래’ 등 편안하고 경쾌한 곡을 감상했다. 안양대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대학풍경을 기록으로 남기고자 ‘제1회 안양대 사진 공모전’도 진행한다. 학부생과 대학원생이 참여하며 ‘다양한 대학일상을 담은 캠퍼스 라이프’와 ‘안양대 멋진 건물과 풍경’ 등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안양대 일상이 주제다. 오는 27일 공모를 마감하며 22일 현재 응모작이 300점 가량 접수돼 코로나19로 침체됐던 대학생활 회복과 학생 활동이 활력을 되찾아 가는데 보탬이 되고 있다. 안양대는 응모작 가운데 17점을 선정해 총장상 및 장학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이정현 학생지원처 부장은 “단과대학 체육대회가 내주 열리고, 총학생회도 축제와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며 “행사 지원은 물론 방역에도 만전을 기해 학생이 모처럼 만끽하는 대학 축제와 행사가 즐겁고 안전하게 열리도록 적극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5-22 08:19:42[파이낸셜뉴스] 여행 슈퍼앱 운영사 마이리얼트립은 한진관광과 사업제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양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항공, 호텔은 물론 가이드투어와 문화체험 등 현지에서의 경험까지 프리미엄화 한 패키지 상품과 에어텔 사업을 본격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앞서 마이리얼트립은 지난 2019년 여행 가이드를 중심으로 한 패키지 여행 상품을 기획하는 ‘가이드라이브’에 투자, 패키지 여행 사업에 진출한 바 있다. 한진관광은 럭셔리 여행 브랜드 ‘칼팍(KALPAK)’을 포함해 프리미엄 패키지 사업에서 독보적 지위를 갖추고 있다. 마이리얼트립은 한진관광과 선보인 ‘마이리얼패키지’를 통해 하와이, 괌, 달랏 지역 에어텔과 패키지 상품을 새롭게 선보인다. 국적기로 구성된 항공편과 각 여행지역 고객들이 선호하는 프리미엄 호텔 등 코로나19 이후 첫 해외여행에서 확실한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동건 마이리얼트립 이동건 대표는 “앞으로 항공과 호텔은 물론 여행지에서의 경험까지 프리미엄으로 제공할 수 있는 패키지 상품이 여행자에게 큰 인기를 얻게 될 것”이라며 “한진관광 경험과 마이리얼트립이 가진 데이터를 통해 최상의 고객 만족을 이끌어 내는 데 매진하겠다”고 전했다. 마이리얼패키지에서 선보이는 한진관광편의 모든 상품은 여행자가 현지에서 자유롭게 일정을 구성할 수 있는 에어텔, 세미패키지 상품으로 구성 돼 있다. 선착순 100명에게는 여행 상품 구매 즉시 사용할 수 있는 10만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한편 마이리얼트립은 올해 들어 여행 스타트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 및 인수를 통해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테마 여행 캠프를 비롯해 개인에서 가족 단위까지 이용 할 수 있는 공유 숙박과 공유 오피스를 결합한 ‘워케이션’을 선보이고 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2-05-10 15:22:55NS홈쇼핑은 창립 21주년(5월 7일)을 맞아 4일 경기도 판교 별관 스튜디오에서 창립기념식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조항목 대표이사와 장기근속자 등 행사 관계자만 참석한 가운데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대부분의 임직원은 직무별 현장에서 유튜브 스트리밍으로 행사에 참여했다. 이날 창립 21주년 기념식에서 조항목 대표는 20년과 15년, 10년 장기근속자를 포상하고 임직원에게 축하와 감사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먼저, 지난 2년의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사내 방역과 비대면 업무 방식 등 뉴노멀 시대에 모범적인 모습을 보인 점을 격려하며, 엔데믹을 눈앞에 둔 지금이야말로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새로운 역사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독 대표이사 취임 1주년을 맞이한 조항목 대표는 2019년 21%였던 모바일 취급액 비중이 지난해 32.1%로 성장하고, 디지털커머스 채널도 확대할 수 있었던 것은 임직원 덕분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아울러, 회사가 갖고 있는 △모바일 성장의 기회 요인 △그룹 시너지를 통한 경쟁력 확보 △NS임직원의 역량과 수평적 조직문화를 내세워 지속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임직원에게 고객을 위한 상품의 개발과 서비스의 실천 등 고객에 대한 진정성과 원만한 소통을 확보하자고 당부했다. 조항목 대표는 "우리에게는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긍정’의 힘과, 기회를 성과로 만드는 ‘끝없는 도전’정신이 있다”라며, “다가오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유통의 New Standard(새로운 기준)를 NS쇼핑이 만들자”라고 말했다. 한편, NS홈쇼핑은 농수축산물의 소비 촉진을 위해 ‘세계 최초의 식품전문 홈쇼핑’으로 2001년 5월 7일 창립했다. 먹방, 쿡방, HMR 등 당시로서는 생소했던 상품과 콘텐츠를 선보이며 국내 식품산업과 농수축산업 발전에 기여했고, 오늘날에는 모바일은 물론 디지털마케팅과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종합유통기업의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2-05-06 09:09: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