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JECT0# [파이낸셜뉴스] SK케미칼이 화학업계 전반의 경기 부진 속에서도 1·4분기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고부가 제품 중심의 포트폴리오와 내부 운영 효율 개선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SK케미칼은 올해 1·4분기 별도 기준 매출 3471억원, 영업이익 369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4%, 영업이익은 98.5% 증가했다. SK케미칼은 고기능성 플라스틱인 코폴리에스터 제품군의 수요 증가와 더불어, 전사적 운영 개선(O/I) 활동을 통한 경쟁력 강화가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코폴리에스터는 기존 폴리에스터 소재 대비 내열성과 내화학성이 뛰어난 고기능성 소재로, 진입 장벽이 높은 분야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상용화에 성공한 기업이 드문 만큼, SK케미칼의 독자적 기술력이 실적 견인의 핵심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고정석 SK케미칼 경영지원본부장은 "생산 경쟁이 과열된 화학 업계에서는 독자적 기술 영역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R&D)과 인프라 최적화 등을 통해 코폴리에스터 기술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리사이클 등 신사업 확대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케미칼의 자회사 실적을 포함한 2025년 1·4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5366억원, 영업이익은 243억원으로 집계됐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5-08 10:37:35[파이낸셜뉴스] SK케미칼은 재활용성과 성형·가공 다양성을 넓힌 코폴리에스터 ‘에코트리아 클라로 300 (ECOTRIA CLARO 300)’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새롭게 선보인 ‘에코트리아 클라로 300’은 투명성, 내화학성 등 코폴리에스터의 고유 물성과 재활용성을 갖추면서도 압출 블로우 성형 (EBM)이 가능한 소재다. 이 소재는 고온의 성형 조건에서도 기존 코폴리에스터 제품보다 높은 점도를 지니고 있어 EBM 성형에 적합하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EBM 공법은 대용량 사이즈의 용기 성형에 적합한 기법으로, 압출된 플라스틱 튜브에 열을 가하면서 풍선껌을 부는 것처럼 공기로 부풀려 원하는 형태의 용기를 만든다. 때문에 제조 시 고온의 성형과정에서도 플라스틱이 녹지 않고 형태가 유지되는 높은 점도의 소재를 필요로 한다. 대표적인 투명 소재인 페트와 코폴리에스터는 고온의 EBM 성형 조건에서 필요한 내열성과 점도를 갖추지 못해 대용량 용기 소재로 폴리프로필렌(PP), 폴리에틸렌(PE) 등 불투명 소재가 주로 사용되어 왔다. ‘에코트리아 클라로 300’는 EBM 성형이 가능하면서도 PET로 분류, 재활용이 용이한 소재로 투명성이 필요한 대용량 용기 시장을 빠르게 대체해 나갈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보고 있다. SK케미칼은 대용량 생수통, 주스, 음료 등 투명성이 필요한 대형 용기 시장을 적극 공략해 EBM 용도시장에서 코폴리에스터 판매량을 약 3만t 수준까지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김응수 SK케미칼 그린소재사업본부장은 “에코트리아 클라로 300 출시로 SK케미칼은 100ml 이하의 화장품 샘플병부터 대용량 음료 용기까지 폭 넓은 맞춤형 지속가능 패키징 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사출 성형 기법과 각 용도 별로 필요한 소재의 물성과 품질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을 지속해 지속 가능 패키징 소재의 사용 폭을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10-16 14:49:03[파이낸셜뉴스] 휴비스가 인도 시장 공략을 위한 인도표준국(BIS) 인증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휴비스는 지난해 초 BIS 인증을 신청한 후 실사 및 심사 과정을 거쳐 지난달 인증을 받아 수출 자격을 획득했다. BIS 인증은 섬유, 화학물질, 철강, 전자 등 다양한 범주에 해당하는 제품의 품질, 안전성 및 신뢰성을 보장하기 위한 인증제도다. 해당 제품을 인도로 수출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BIS 인증을 받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휴비스가 인증을 획득한 제품은 폴리에스터 단섬유, 장섬유로 이번 인증 획득을 통해 연산 300만대에 이르는 인도의 자동차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인도는 지난해 자동차 판매에서 일본을 추월해 3번째로 큰 자동차 시장이 됐으며 중산층의 증가로 시장이 급속이 성장하고 있다. 또한 전기차 부문에서도 현대 기아차가 1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와 함께 GM 인도 공장을 인수하겠다는 계획을 밝혔고 스즈키 및 닛산 등 유수의 자동차 업체들의 인도 시장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휴비스는 자동차용 대표 섬유 제품인 저융점 접착 폴리에스터 단섬유(LMF)의 확대에 집중하고 BIS 인증 효과가 발효되는 10월 이후 판매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또한 세계 최고 수준의 출산율을 보이는 인도 시장에서 소득 및 생활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기저귀, 위생재 등에 사용되는 섬유의 소비량 또한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위생재용 단섬유인 '퓨레버' 등 관련 섬유 소재의 판매도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신유동 휴비스 대표이사는 "인도 정부가 내세우는 '제조업 성장 가속화' 기조에 맞춰 제조업에 기반이 되는 화학섬유 소재의 대인도 수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번 BIS 인증 획득이 인도 시장 개척에 큰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3-07-11 08:46:39"2030년 세계 1위 코폴리에스터 생산업체 도약이 목표입니다." 전광현 SK케미칼 사장은 7일 열린 SK케미칼 3·4분기 실적 발표 온라인 기업 설명회에서 "2030년까지 그린소재 관련 매출 2조6000억원을 달성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를 위해 전 사장이 내세운 것은 '에코 트렌지션' 경영전략이다. 에코 트렌지션은 화학적 재활용, 바이오 소재, 그린 에너지 사업으로 화학사업 포트폴리오 전환하고 이를 기반으로 시장과 고객을 글로벌로 확대해 2030년 그린소재 관련 매출 2조6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전 사장은 "코폴리에스터 세계 시장상황, 다양한 외부 환경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적의 시기와 장소를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SK케미칼은 지난 4월 2024년 가동을 목표로 코폴리에스터 생산의 핵심 원료인 사이클로헥산디메탄올(CHDM) 생산능력을 25% 확대하는 투자를 결정했다. SK케미칼은 코폴리에스터 생산 능력 확대와 동시에 화학적 재활용 글로벌 인프라 구축을 위한 해외 생산 거점 확보도 검토 중이다. 전 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는 리사이클 플라스틱 시장 수요에 대응해 2030년 리사이클 플라스틱 판매 비중 100%를 달성하겠다"며 "국내외 재활용 플라스틱 순환생태계 구축에도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SK케미칼은 그린소재의 새로운 먹거리로 화이트 바이오 사업의 밸류체인 확대도 추진할 예정이다. 전 사장은 "올해 가동을 시작한 바이오 폴리올 에코트리온 생산을 시작으로 고유연 생분해 소재 및 바이오 탄성소재 등 새로운 바이오 소재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에 보유한 자산과 견조한 사업 이익을 기반으로 마련한 투자 재원으로 에코 트랜지션 전략을 추진해 지난해 약 9000억원 규모의 화학사업 매출을 2025년 1조 5000억원으로 성장시킬 것"이라며 "회사의 성장과 함께 효과적인 주주권익 보호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SK케미칼은 3·4분기 별도기준 매출 3265억원, 영업이익 34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 9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연결기준 매출은 4325억원, 영업이익은 497억원이다. 권준호 기자
2022-11-07 18:17:36[파이낸셜뉴스] "2030년 세계 1위 코폴리에스터 생산업체 도약이 목표입니다." 전광현 SK케미칼 사장은 7일 열린 SK케미칼 3·4분기 실적 발표 온라인 기업 설명회에서 "2030년까지 그린소재 관련 매출 2조6000억원을 달성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를 위해 전 사장이 내세운 것은 '에코 트렌지션' 경영전략이다. 에코 트렌지션은 화학적 재활용, 바이오 소재, 그린 에너지 사업으로 화학사업 포트폴리오 전환하고 이를 기반으로 시장과 고객을 글로벌로 확대해 2030년 그린소재 관련 매출 2조6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전 사장은 "코폴리에스터 세계 시장상황, 다양한 외부 환경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적의 시기와 장소를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SK케미칼은 지난 4월 2024년 가동을 목표로 코폴리에스터 생산의 핵심 원료인 사이클로헥산디메탄올(CHDM) 생산능력을 25% 확대하는 투자를 결정했다. SK케미칼은 코폴리에스터 생산 능력 확대와 동시에 화학적 재활용 글로벌 인프라 구축을 위한 해외 생산 거점 확보도 검토 중이다. 전 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는 리사이클 플라스틱 시장 수요에 대응해 2030년 리사이클 플라스틱 판매 비중 100%를 달성하겠다”며 “국내외 재활용 플라스틱 순환생태계 구축에도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SK케미칼은 그린소재의 새로운 먹거리로 화이트 바이오 사업의 밸류체인 확대도 추진할 예정이다. 전 사장은 “올해 가동을 시작한 바이오 폴리올 에코트리온 생산을 시작으로 고유연 생분해 소재 및 바이오 탄성소재 등 새로운 바이오 소재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에 보유한 자산과 견조한 사업 이익을 기반으로 마련한 투자 재원으로 에코 트랜지션 전략을 추진해 지난해 약 9000억원 규모의 화학사업 매출을 2025년 1조 5000억원으로 성장시킬 것"이라며 “회사의 성장과 함께 효과적인 주주권익 보호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SK케미칼은 3·4분기 별도기준 매출 3265억원, 영업이익 34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 9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연결기준 매출은 4325억원, 영업이익 497억원이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2-11-07 15:57:53[파이낸셜뉴스] 효성은 3일 서울시 강남구 엘타워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특허기술상 시상식'에서 지난 2020년 친환경 폴리에스터 촉매 ‘안티몬-프리’개발에 성공한 공로로 대상인 세종대왕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특허기술상은 특허청이 매년 혁신적인 신기술 및 산업 발전에 기여한 국내 특허를 발굴해 시상하는 제도다. 기술적 의미, 제품의 차별성 및 혁신성, 실제 사업성 등을 종합 평가해 세종대왕상, 충무공상, 지석영상, 홍대용상, 정약용상 등으로 시상한다. 효성이 개발한 안티몬-프리는 폴리에스터 제품을 제조할 때 사용되는 안티몬 촉매를 대체하는 친환경 촉매다. 안티몬은 8대 유해중금속 중 하나다. 안티몬-프리는 인체 및 지구 환경에 유해한 중금속이 아닌 주석(Sn)을 기반으로 한 촉매로 효성은 2017년 개발에 착수한 지 3년만에 이를 활용한 제품 양산에 성공했다. 안티몬-프리 촉매를 활용하면 전보다 촉매 투입량을 10분의 1로 줄일 수 있다. 또한 폴리에스터 제품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플라스틱 폐기물의 배출량도 기존 촉매 대비 절반 이상 줄일 수 있다. 효성은 내년까지 모든 폴리에스터 섬유 제조에 안티몬-프리 촉매를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험생산에 나서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적용도를 높이기 위해 미국, 중국을 비롯한 유럽, 인도 시장에서 특허 등록도 추진 중이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고객의 변화를 빠르게 파악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과 이를 이룰 수 있는 친환경 기술혁신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2-11-03 16:43:57SK케미칼이 원자재 가격 상승, 글로벌 물류대란 등의 악재에도 코폴리에스터 사업 호조로 올해 2·4분기 견조한 실적을 냈다. SK케미칼은 2·4분기 별도 기준 매출 3257억원, 영업이익 205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4%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8% 감소했다. SK케미칼은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증설로 인한 코폴리에스터 판매량 확대와 함께 지속적인 신규 용도 개발과 고객 확대 전략으로 호조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코폴리에스터 사업부문 매출은 218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397억원)보다 56% 늘었으며 신규 라인 100% 가동과 고부가 포트폴리오 제품 판매 전략을 통해 영업이익은 26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190억원) 대비 41%가 증가했다. 제약 사업을 수행하는 라이프 사이언스 부문은 매출 772억원, 영업이익은 79억원이다. 2·4분기 판관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각각 1%, 10% 감소했다. SK케미칼 관계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및 인플레이션 등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코폴리에스터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량 확대와 제약 제품 라인업 확대를 통해 목표 달성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2-08-08 17:06:10SK케미칼이 세계 1위 코폴리에스터 생산업체로 도약을 위해 고기능 투명 플라스틱 원료 생산능력을 확대한다. SK케미칼은 ESG위원회와 이사회를 각각 개최하고 코폴리에스터 생산의 핵심 원료물질인 CHDM(사이클로헥산디메탄올) 증설 투자를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SK케미칼은 2024년 가동을 목표로 559억원을 투자해 CHDM 생산능력을 25% 늘린다는 계획이다. 코폴리에스터 CHDM 고함량 제품의 판매 확대에 따른 내부 사용량 증가와 코팅·접착제 용도 고객들에 대한 안정적인 공급 능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신규설비 가동을 시작한 지 1년 만에 추가로 생산능력을 늘이는 것이다. CHDM은 플라스틱의 유연성, 내후성, 투명성 등을 증대시키는 고부가가치 원료로 SK케미칼은 2001년 세계 2번째 CHDM 상업생산을 시작으로 코폴리에스터 사업을 위한 일괄 생산체제를 구축했다. 이를 기반으로 SK케미칼은 핵심제품인 고기능성 투명 플라스틱 스카이그린과 고내열 투명 소재 에코젠을 생산하고 일부 물량을 코팅·접착제 업체에 판매하고 있다. 코폴리에스터는 환경호르몬으로 분류되고 있는 비스페놀A(BPA) 검출 우려가 없는 소재다. 유리처럼 높은 투명성과 우수한 광택을 가지면서도 가볍고 강도가 강해 화장품 용기뿐 아니라 전자부품·건축자재·광학필름 등 생활용품부터 산업재까지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지난해 SK케미칼 코폴리에스터 사업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 SK케미칼 코폴리에스터 시장 점유율은 약 40% 정도이며 △리사이클 솔루션 판매 확대 △3D프린팅과 같은 신규 용도 개발 △시장 잠재력이 높은 동남아∙중남미 시장 개척 등의 전략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SK케미칼 김응수 코폴리에스터 사업부장은 “CHDM 증설은 파이낸셜 스토리 공개 후 단행하는 첫 번째 투자로 코폴리에스터 신규 라인 증설과 화학적 재활용 글로벌 인프라 구축을 검토 중”이라며 “세계 1위의 코폴리에스터 생산업체에 이어 화학적 재활용 선도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2-04-28 08:26:48코오롱인더스트리는 최근 산업자재부문 주요 품목인 PET(폴리에스터) 스펀본드(SPB)에 대한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업계 최초로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환경성적표지' 인증 제도는 제품의 원료 채굴부터 생산, 유통, 사용, 폐기 등 전 과정에 대한 환경영향을 계량적으로 표시해 공개하는 국가 공인 인증 제도다. 고객들이 친환경 제품을 선택할 때 고려하는 대표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SPB는 PET를 장섬유인 필라멘트 형태로 방사한 뒤 접착해서 만드는 부직포로 각종 필터, 실내·차량용 카펫, 건축·토목용 자재 등 다양한 산업에 사용된다. 코오롱인더스트리의 SPB는 △탄소발자국 △물발자국 △오존층 영향 △산성비 △부영양화 △광화학 스모그 △자원발자국 등 환경부가 지정한 '7대 영향' 범주 모두에서 뛰어난 친환경성을 인정 받았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이번 인증 획득으로 점점 강화되는 환경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함과 동시에 SPB를 소재로 삼는 국내외 고객사 제품의 친환경성을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2-04-25 18:21:34[파이낸셜뉴스] SK케미칼은 세계 최초로 화학적 재활용(케미칼 리사이클) 기술을 적용한 코폴리에스터 '에코트리아 CR' 양산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플라스틱 순환경제 구축을 위해 케미칼 리사이클 기술이 핵심기술로 평가받고 있지만 그동안 플라스틱 양산 체계를 구축한 사례는 없다. 상업화를 위해서는 안정적인 폐플라스틱 수급망이 확보돼야 하고 분해공정을 통해 원하는 화학물질을 분리·정제할 수 있는 높은 기술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SK케미칼은 세계 각국의 플라스틱 규제가 강화될 것을 예측해 3년전부터 케미칼 리사이클 솔루션 개발에 집중했다. 특히 안정적인 케미칼 리사이클 원료 확보가 관건이라는 판단 하에 중국의 폐플라스틱 재활용 업체 슈예에 지분을 투자하는 등 안정적인 원료 공급망 확보에 힘썼다. 이를 통해 2만톤(t)의 원료를 확보하고 대량 양산 체계를 갖췄다. SK케미칼은 '에코트리아 CR'의 투명성과 외관, 내화학성 등의 뛰어난 물성과 친환경성을 앞세워 국내외 화장품 용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올해와 내년에는 1만t 이상의 케미칼 리사이클 제품 '에코트리아 CR'을 생산하고 국내외 주요 화장품 브랜드 오너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공급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9월에는 중국, 유럽에서 에코트리아 CR을 소개하는 프로모션 활동을 진행했다. 김응수 SK케미칼 코폴리에스터 사업부장은 "세계 최초로 케미칼 리사이클 코폴리에스터 양산에 성공함에 따라 급증하는 리사이클링 플라스틱 시장에서 국내 기업이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양산 제품에 대한 지속적 품질 개선, 용도개발을 통해 타사와의 격차를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1-11-02 14:3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