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청주=김원준 기자] 충북도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의 ‘2020년 글로벌 강소기업’에 지역 유망 중소기업 9곳이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글로벌 강소기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방자치단체 및 충북기업진흥원과 협력을 통해 성장잠재력을 갖춘 중소기업을 발굴해 수출 선도기업 또는 지역주도 대표기업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충북도는 지난 2011년부터 글로벌 강소기업을 지정해 지역의 우수한 수출기업을 한국형 히든챔피언으로 키우기 위해 수출단계별 성장사다리 구축에 노력하고 있다. 현재까지 올해 신규 지정 9곳을 포함해 모두 60개사를 지정 운영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어려운 환경에서도 수출을 선도하려는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16개사가 신청했으며, 심사를 거쳐 최종 9개사를 선정했다. 이번에 신규 선정된 기업의 평균 매출액은 255억원이며 평균 직수출액은 791만 달러로 매출액 대비 직수출 비중이 36%를 차지하는 등 글로벌 성장성이 높은 기업들이다. 올해 지정된 기업 가운데 ㈜엔켐은 급속 성장하는 세계 리튬이차전지 시장의 전해액 분야에서 지난 8년간 성장률 1위 기업이다. ㈜에스비씨리니어는 국내 업체 중 유일하게 주요 공작기계 업체에 2개 베어링 규격을 양산 공급한 기업이다. ㈜클레버는 독자적인 2차전지 제조설비 기술을 확보하고 전방위적 공정설비 보급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며, 퓨어만㈜는 2016년 HFC-125a 제조 허가 및 KFI·UL인증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취득하는 등 글로벌 경쟁력과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충북도는 향후 4년간 지정된 글로벌 강소기업 전용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중소벤처기업부는 해외마케팅 지원 및 기술 개발사업 우대 선정을 통해 해외진출과 신제품 개발을 촉진하고, 민간 금융기관은 융자 및 보증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충북도 관계자는 “글로벌 강소 기업이 중견기업 더 나아가 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소기업 수출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0-06-17 08:50:08세계에서 가장 얇고 가볍다는 프랑스 국민폰 ‘위코 하이웨어 퓨어’. 5.1㎜의 두께와 98g의 무게로 국내에 판매되기 전부터 주목을 받은 제품이다. 게다가 9만원대에 나온다고 하니 관심을 가진 소비자가 적지 않았다. 위코 퓨어는 프랑스에서 지난해 4월 출시된 스마트폰으로, 프랑스 회사 위코가 디자인하고 중국 티노모바일이 제조한 제품이다. 하지만 최근 중저가 스마트폰이 각광을 받기 시작하면서 스마트폰 해외직구업체 3KH가 판매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요즘 제2의 설현폰으로 주목 받고 있는 쏠도 작년 6월 출시된 TCL-알카텔 아이돌3(5.5인치)의 변형 모델이다. ▶ 정말 얇고 가볍다 사실 위코 퓨어보다 더 얇은 폰으로 비보 X5맥스(4.75㎜)와 오포 R5(4.85㎜)가 존재하지만, 위코 퓨어만 해도 손에 쥐는 순간 정말 얇고 가볍다는 생각이 단번에 들었다. 휴대폰을 바지에 넣어도 바지가 불룩 튀어나오지 않는 것은 물론 바지에 휴대폰이 있다는 사실을 잊어버릴 정도로 두께와 무게는 혁신적이다. 다만 너무 얇다 보니 손에 쥐는 감, 이른바 그립감이 다소 떨어지는 듯 했다. 해외폰이지만 자동으로 한글로 설정이 가능하고 내장된 앱 터치팔을 통해서 한글 입력이 가능한 점은 중국폰에 비해 장점이다. 하지만 터치팔보다는 구글 한국어 입력기나 알키보드를 받아서 사용하는 것이 더 편리했다. 3KH 공동구매는 SK텔레콤과 함께 진행하기에 SK텔레콤을 통해서만 개통이 가능하며 기기 수령 후 APN 설정을 따로 해줘야 한다. 공기기를 구입할 경우 주파수 문제로 LG유플러스에서는 이용이 불가하다. ▶ 스펙 그 이상의 성능 위코 퓨어는 보급형 제품인 만큼 4.8인치 HD 화면, 퀄컴 스냅드래곤410, 2GB 램, 16GB 내장메모리를 탑재했다. 사양만 보면 국내에서 잘 나가는 보급형폰 ‘삼성 갤럭시그랜드맥스’와 유사하다고 보면 된다. 스펙 탓인지 위코 퓨어는 안투투 벤치마크(성능실험)에서 2만6949점, 기크벤치3에서 싱글코어 472점, 멀티코어 1417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실제 사용해 보니 실성능은 벤치마크 결과 그 이상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보급형 제품이라고 해서 스크롤이 버벅이거나 잦은 오류가 생기는 현상은 전혀 없었다. 특히 인터넷 속도는 웬만한 전략 스마트폰 못지 않았으며 ‘모두의 마블’, ‘아스팔트8’ 같은 게임을 실행해도 로딩 과정을 제외하면 별 문제가 없었다. 카메라의 경우 초점을 따로 잡지 않아도 선명한 사진 촬영이 가능했으며 용량이 2000mAh에 불과한 배터리 성능도 기대 이상이었다. ▶ 작은 용량은 아쉬워 물론 보급형 스마트폰답게 아쉬운 점도 존재하는데 작은 용량이 그 1순위다. 내장공간이 16GB에 불과한데 마이크로SD카드 슬롯이 없어 더 이상의 용량 확장이 불가능하다. 16GB 중 4GB는 운영체제(OS) 등이 차지하기에 사용자가 사실상 쓸 수 있는 공간은 12GB 뿐이다. 요즘 클라우드가 워낙 활성화돼 있지만 기기 자체의 내장용량이 크면 클수록 좋은 법이다. 이 밖에 음질이 다소 안 좋고 사용자 인터페이스(UI)가 조금 불편한 점도 단점이다. 하지만 이러한 단점들을 뛰어넘는 것이 바로 가격이다. SK텔레콤과 최소 6개월 약정을 유지하는 조건으로 이 제품의 가격은 9만9000원이다. 6개월 사용 후 해지해도 위약금이 없는 만큼 2년 약정을 맺고 사서 중도 해지시 위약금이 발생하는 국내 스마트폰보다 훨씬 부담이 적은 편이다. 저렴하면서 얇고 가벼운 제품을 선호하거나 삼성, 애플, LG 외의 다른 스마트폰을 찾는 이들에게 위코 퓨어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 참고▶ 개봉기 및 영상)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16-02-15 13:26:001936년 죽음의 산이라 불리는 아이거 북벽 초등 정복에 나선 산악인들의 감동실화를 그린 ‘노스페이스’가 다음달 27일 국내 개봉한다. ‘노스페이스’는 2008년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등에서 개봉된 후 ‘2008년 부산국제영화제’ 오픈 시네마에 초청되었으며, 2010년 1월 미국에서 개봉되었다. 전설 속의 괴물 오우거(Orge)에서 이름을 딴 아이거 북벽은 1800미터의 수직 빙벽으로 마테호른, 그랑드조르도와 함께 알프스의 3대 북벽중 하나로 등반 역사상 사망자가 가장 많은 곳이다. ‘아이거 북벽’의 신화는 1930년대에 총 9명의 알프스 등반가가 목숨을 잃으면서 생겼다. 이들의 죽음 후 1938년 7월에서야 초등에 성공했고 수십 년 동안 등반가와 일반인들을 대형 사고로 몰아 놓은 곳이다. 사람들은 아이거 산을 종종 죽음까지 부르는 위험하고 오르기 힘든 산으로 여겼다. 영화 ‘노스페이스’는 70년 전 토니 쿠르츠와 앤디 힌터스토이서의 실제 삶과 죽음 다룬 영화다. 1936년 독일은 올림픽 개회를 앞두고 국위 선양을 위해 죽음의 아이거 북벽 초등을 위해 등반가들을 부추긴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기자들과 관람객들은 아이거 북벽 아래 호텔에 모여든다. 군에서 산악병으로 복무 중이던 토니 쿠르츠(벤노 퓨어만 분)와 앤디 힌터스토이서(플로리안 루카스분)도 처음엔 너무 위험한 일이라 망설이지만 아이거 북벽 초등에 성공하고 싶다는 일념으로 등반을 결심한다. 출발을 준비하던 두 사람은 취재차 온 토니의 친구이자 옛 연인인 루이즈 (요한나 보칼렉분)와 우연히 마주친다. 하지만 그녀 곁에는 이미 새로운 연인이 함께하고 있다. 냉담한 반응을 보이는 루이즈에게 크게 실망한 토니는 출발을 서두르고 그들에 이어 두 명의 오스트리아 산안인 윌리 엥거러(시몬 슈바르츠분)와에디 레이너(게오르그 프리드리히 분)가 뒤 따른다. 아이거 산 아래 호텔에 묵고 있던 수많은 취재진들은 쌍안경으로 이들의 행보를 지켜보며 누가 정산에 먼저 도착할 것인지를 초조하게 기다리는 가운데 그들 뒤를 따르던 윌리가 부상을 당하고 네 사람은 동이 킬 수 없는 위험에 처하게 된다. /moon@fnnews.com문영진기자
2010-04-12 19:1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