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스타일 스키 모굴의 기대주 이윤승(18·송곡고)이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강원 2024) 남자 듀얼 모굴 경기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쇼트트랙 남자 1500m 주재희(한광고), 봅슬레이 남자 모노봅 소재환(상지대관령고), 스노보드 남자 슬로프스타일 이채운(수리고)에 이은 이번 대회 네번째 금메달이다. 이윤승은 27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리조트에서 열린 강원 2024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듀얼 모굴 결승에서 허프 포터(미국)를 18-17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모굴은 둔덕(모굴)이 이어지는 코스를 내려온 뒤 점프대에서 공중 기술을 선보이는 프리스타일 스키의 한 종목으로, 그중 듀얼 모굴은 두 명이 나란히 달리며 승부를 겨루는 경기다. 2006년생인 이윤승은 2021년부터 국가대표로 활약해온 유망주로, 2022년 국제스키연맹(FIS) 유로파컵에서 남자 듀얼 모굴 3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번 강원 2024 대회 개회식 때 선수 대표로 선전을 다짐하는 선서를 하기도 했던 그는 혼성팀 경기 은메달에 이어 개인전에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이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여자 듀얼 모굴 경기엔 윤신이와 문서영(신사중)이 나섰으나 모두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1-27 19:20:03스위스의 겨울관광은 그 역사가 150년이 넘는다. 1800년대 중반, 눈덮인 알프스는 사람의 발자국이 거의 닿지 않은 곳이었다. 그러다 유익하고 건조한 겨울 산 공기에 치료의 힘이 있다는 것이 발견된다. 폐 질환을 가진 환자들은 회복을 위해 산을 찾았고, 그 곳에서 그들은 눈 속에서의 즐거움을 발견했고, 이것이 바로 겨울 관광의 태초가 됐다. 영국 투숙객들을 대상으로 ‘겨울에 다시 찾아오면 셔츠 바람에 발코니에 앉아 따스한 햇살을 즐기게 해 주겠다. 그렇지 않으면 여행 비용을 몽땅 물어주겠다’는 내기 한 판을 걸어 단박에 유명해진 생모리츠는 스위스 겨울관광의 선구자인 리조트다. 스위스의 스키장들은 작년부터 ‘내 생애 첫 스키 체험’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이를 알려나가기로 결정했다. 체르미트, 티틀리스, 쉴트호른을 포함한 23개의 스위스 스키 리조트는 완전한 스키 장비, 반일 스키 패스, 스키 강습을 포함한 내 생애 첫 스키 체험 패키지를 구성하고 스위스프랑(CHF) 150부터 다양한 가격에 판매한다. 스위스에서 단기 체류를 하는 아시아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특별 프로모션으로, 스위스까지 멀리 여행을 가도 정통 알프스 겨울 체험을 하기 힘든 아시아 여행자들을 위해 고안되었다. 편리하게 알프스의 겨울을 체험할 수 있도록 고안된 ‘내 생애 첫 스키 체험’ 패키지를 통해 더 많은 이들이 알프스의 건강한 겨울 공기를 마시고 눈 속에서 즐거움을 만끽하기를 바라는 마음도 담았다. 폐질환을 고치려고 인적없는 알프스 겨울산을 찾았다가 건강도 회복하고 눈 속에서의 즐거움을 발견했던 1800년 중반의 유럽인들처럼, 이번 겨울 스위스 알프스에서 정통 스키를 체험해 보며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해 보자. 스위스 남부, 발레주 마티니에서 동쪽으로 10km 떨어진 곳에 자리한 베르비에는 스키 지역인 ‘4개의 계곡’ 중 한 부분을 이루고 있다. 해발 1500m에 위치한 베르비에는 양지 바르며 알려진 명소가 많은 여행지이다. 마을의 가옥들을 전형적인 스위스 샬레 양식으로 지어졌다. 베르비에 샬레의 객실 수는 약 2만5000실로 다양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무한한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베르비에는 스키월드컵, 패러글라이딩 월드 챔피온쉽, 주니어 스키 월드 챔피온쉽, 뚜르 드 스위스와 뚜르 드 프랑스와 같은 큰 규모의 스포츠 이벤트가 열리는 이상적인 장소이기도 하다. 겨울철 베르비에는 5곳의 다른 마을과 함께 ‘4개의 계곡’ 중 겨울 스포츠의 메카로 변모한다. 몽 포르와 같은 산 꼭대기와 410km의 피스트는 90여 개의 리프트와 열차 시설을 이용하여 이동 가능하다. 첫 눈이 내리자 마자, 베르비에는 겨울 스포츠의 천국이 된다. ‘4개의 계곡’은 엄청난 크기를 자랑하는 스키 리조트로써, 잘 갖추어진 410km에 달하는 피스트와 90여 개가 넘는 리프트 시설이 있으며 산악 노선을 이용하여 베르비에, 넨다츠, 베이소나즈, 티용과 라 추마츠까지 이동할 수 있다. 케이블 노선은 해발 3330m 높이의 몽 포르 정상을 향하여 열려 있다. 이 곳에서는 마테호른과 그랑 꽁방, 몽 블랑의 환상적인 경관을 조망할 수 있다. 스키 투어링, 헬리 스키, 오프 피스트 스키 등의 액티비티를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루트에서 즐길 수 있다. 몽-포르는 3330m에 위치한 빙하로 스키 리조트의 가장 높은 지점이다. 정상으로부터 내려오는 최고 난이도(블랙)의 피스트로,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이 곳에서 세계적인 프리라이더들이 기막힌 프리스타일에 도전한다. 자유영혼을 가진 스키어들이라면 반드시 찾아보아야 할 스키장이다. 스키투어가 목적이라면 시작점이 되는 ‘오뜨 루트’에서 체르마트와 사스페까지 스키를 타는 것도 좋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9-01-14 09:14:51서명준(26)이 12일 강원도 평창군 휘닉스 스노 경기장에서 열릴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모글 2차 예선에 출전해 결선 티켓을 노린다. 프리스타일 스키 모글 종목에 출전하는 우리나라 선수는 5명. 그 중 서명준을 비롯해 서정화(28), 서지원(24)은 ‘가족’이다. 서정화와 서명준은 친남매고, 서지원은 사촌 동생이다. 서정화는 한국 모글의 개척자로 2010년 밴쿠버 올림픽 대회, 2014년 소치 올림픽 대회에 이어 세 번째로 올림픽에 출전했다. 서지원은 역시 2014 소치 올림픽 대회에 출전해 종목 13위에 오른 실력자다. 한 사람이 국가대표로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도 어려운데, 한 집안에서만 세 명의 국가대표를 배출한 비결은 무엇일까. 바로 서정화, 서명준의 아버지 서원문씨(60)와 서지원의 아버지 서수문씨(57)가 20년가량 취미로 스키를 타왔고, 그로 인해 자녀들에게 자연스럽게 영향을 끼친 것이다. 서명준은 대한체육회와의 사전 인터뷰에서 “3살 무렵부터 부모님의 영향으로 스키를 타기 시작했다. ‘스키’ 종목 역시 부모님과 함께 즐기면서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고 서지원 역시 “4살부터 스키를 탔다. 스키를 접한 것은 8살 무렵. 아버지의 권유로 선수가 됐다”고 스키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들은 한 인터뷰에서 함께 올림픽에 출전하게 되어 든든하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서명준은 대한체육회와의 사전 인터뷰에서 “세계인의 축제이자 운동선수들의 꿈인 올림픽에 출전했다는 사실에 설렘을 느낀다. 목표는 금메달이다. 목표를 향해 최선을 다하는 나의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의지를 다지고 “스키의 유일한 존재로 기억되고 싶다”는 소망을 이야기 했다. 서정화 또한 “한국의 설상 종목도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고 염원을 밝혔다. 서정화는 11일 평창 휘닉스 스노 파크에서 열린 평창 올림픽 여자 2차 예선을 통과해 6위로 1차 결선에 진출했다. 이는 우리나라 올림픽 여자 사상 첫 결선 진출. 하지만 1차 결선에서 14위를 기록하여 2차 결선 진출에 아쉽게 실패했다. 서지원은 2차 예선에서 14위로 탈락했다. 이제 삼남매 중 서명준이 출전할 차례. 앞서 9일에 열린 1차 예선에서 26위를 차지한 서명준은 20위의 최재우(24), 그리고 24위 김지헌과 함께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2차 예선에 출전해 한국 스키 사상 최초의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8-02-12 08:20:32【평창(강원)=조용철 기자】 설상종목인 프리스타일 스키는 스키를 타고 다양한 몸짓으로 설원을 자유롭게 누비는 여러 경기를 통틀어 일컫는 종목이다. 통상 모굴·스키크로스·하프파이프·슬로프스타일·에어리얼 등 5개 종목이 포함된다. 프리스타일 스키는 선수들이 슬로프를 자유롭게 활강하면서 공중곡예를 통해 예술성을 겨루는 경기로 설원의 서커스라고 불린다. 속도를 겨루는 알파인 스키와는 달리 백플립, 트위스트 등 선수들의 화려한 공중 기술을 볼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동계올림픽에서는 모글, 에어리얼, 하프파이프, 스키 크로스, 스키 슬로프스타일 남자, 여자 총 10개의 세부 종목 경기가 열린다. 올림픽에선 1988년 캘거리 대회에 시범종목으로 등장한 이후 1992년 알베르빌 대회에서 모굴, 1994년 릴레함레르 대회에선 에어리얼이 정식 종목에 포함됐다. 평창올림픽에선 9일 남녀 모굴 예선을 시작으로 23일 여자 스키크로스 결승까지 평창 휘닉스 스노경기장에서 열린다. 역대 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에선 미국, 캐나다, 유럽 국가가 득세한 가운데 중국과 일본이 에어리얼이나 하프파이프 등에서 메달을 보유하고 있다. 평창올림픽에서도 남자 에어리얼 치광푸(28·중국) 등이 활약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프리스타일 스키는 국내에선 알려진 지 얼마 되지 않아 올림픽 출전 역사도 짧다. 2006년 토리노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이자 미국 입양인 출신인 토비 도슨 감독의 지도 아래 모굴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 2013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선수 최고 성적인 5위에 오른 최재우(24·한국체대)는 소치 올림픽에선 한국인 선수로는 처음으로 프리스타일 스키 결선에 진출했지만 실격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듀얼 모굴 4위에 오른 여자부의 서지원(24·GKL), 지난해 월드컵 7위를 기록한 여자 슬로프스타일의 이미현(24) 등도 주목할만한 한국선수들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8-02-07 09:14:04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장애인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지난 22일 강원 정선 하이원 리조트에서 세계스키연맹(FIS) 및 강원도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보광경기장에서 개최될 예정인 스노보드·프리스타일 테스트 이벤트에 대한 실무협의를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조직위 이준하 대회운영부위원장을 비롯한 관계자와 FIS 우베 바이어 스노보드 경기기술이사, 조 피처럴드 프리스타일 경기기술이사 등 2명, 강원도에서 이규운 시설1과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조직위와 강원도는 2016년 테스트 이벤트를 차질 없이 치르기 위한 공사 일정, 장비 수급문제, 인력교육 등에 대해 브리핑하고 리프트건설은 테스트 이벤트 전에 건설이 물리적으로 힘들어 테스트 이벤트에 한해 스노모빌로 선수들을 이동시킬 것임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FIS는 대체로 만족하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2016년 테스트 이벤트의 정확한 날짜는 오는 4월 열릴 FIS 총회에서 확정될 전망이다. 또 컨틴전시 플랜으로 하이원 리조트를 방문해 기술적인 부분을 점검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5-02-23 09:29:16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 첫 국가대표인 김광진(19·동화고)이 4년 뒤 평창올림픽을 기약했다. 김광진은 18일(현지시간) 러시아 소치의 로사 쿠토르 익스트림파크에서 열린 대회 남자 스키 하프파이프 예선에서 45.40점을 획득, 경기를 마친 28명의 선수 중 25위를 기록해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스키 하프파이프는 반원통형 모양의 슬로프에서 기술을 뽐내는 종목으로 이번 대회에서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됐다. 김광진은 이날 예선에서 1차 시기에서 45.40을 받았고, 2차 시기에서는 34.40점을 기록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14-02-19 02:26:08ⓒ뉴시스 모굴 스키의 ‘신성’ 최재우(20)가 한국 프리스타일 스키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결선 무대를 밟았다. 최재우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로사 쿠토르 익스트림파크에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모굴스키 2차 예선에서 21.90점으로 2위에 올라 결선 1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1차 예선에서 상위 10명에게 주어지는 결선 진출 티켓 확보에 실패한 최재우는 19명이 출전한 2차 예선에서는 자신의 실력을 유감없이 뽐냈다. 1차 예선에서 20.56점에 그쳤던 최재우는 2차 예선에서는 회전동작에서 10.9점을 획득했고, 공중묘기에서 5.30점, 시간점수에서 5.70점을 획득해 21.90점으로 당당히 결선행을 확정지었다. 2차 예선에서는 상위 10명에게 결선 티켓을 부여한다. 이로써 최재우는 한국 프리스타일 스키 역사상 처음으로 결선에 오른 선수가 됐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elnino8919@starnnews.com장우영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2-11 02:11:02모굴 스키 '신예' 최재우(20·한국체대)가 한국 프리스타일 스키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결선에 올랐다. 최재우는 10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로사 쿠토르 익스트림파크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모굴 2차 예선에서 21.90점을 획득, 2위에 오르며 결선 1라운드에 진출했다. 모굴 결선 1라운드에는 총 20명이 나선다. 1라운드 상위 12명이 2라운드에 진출하고, 2라운드 상위 6명이 메달을 결정하는 3라운드에 나서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자 모굴 5위를 기록하며 한국 프리스타일 스키의 기대주로 떠오른 최재우는 이날 상위 10명을 가리는 1차 예선에서 15위(20.56점)으로 결선 직행에는 실패했으나, 2차 예선에서 2위로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남자 모굴 결선은 11일 오전 3시에 열린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14-02-11 01:36:17ⓒ뉴시스 ‘설원의 곡예’로 불리는 프리스타일 스키는 1930년대 알파인 스키와 크로스컨트리 선수들이 훈련을 하던 중 자신들이 개발한 묘기를 서로 보여주기 시작한 것에서 비롯됐다. 1966년 뉴햄프셔에서 처음으로 대회가 열리며 신세대들의 스포츠로 자리매김한 프리스타일 스키는 1986년에 이르러서야 첫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렸다. 2년 뒤인 1988년 캘거리동계올림픽에서 시범종목으로 포함됐다. 모굴 스키로 시작한 프리스타일 스키는 이후 에어리얼과 스키크로스, 스키 하프파이프, 스키 슬로프스타일이 차례로 합류하면서 총 5가지 세부 종목으로 늘었다. 지난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스키크로스가 첫 선을 보였고, 2010년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총회에서 이번 소치동계올림픽부터 스키 하프파이프와 스키 슬로프스타일을 정식종목으로 치르기로 결정했다. 먼저 모굴은 가파른 슬로프를 덮고 있는 몇몇 둔덕을 타고 내려오면서 서로 다른 두 가지의 점프를 선보여야 하는 종목이다. 1.2m 정도 높이의 둔덕이 3~4m 간격으로 펼쳐 있다. 코스 정상 부근과 결승선 부근에는 점프대가 하나씩 설치돼 있어 선수들은 둔덕을 타고 내려오는 동시에 점프대에서 점프 기술을 구사해야 한다. 또한 에어리얼은 경사가 심한 약 55m 길이의 직선 주행 슬로프를 내려오다가 키커라고 불리는 도약대를 이용, 높이 치솟아 공중에서 백 플립 혹은 비틀기 동작을 한 뒤 착지하는 방식의 경기다. 더불어 등장 초기에 알파인 스키로 분류되기도 했던 스키크로스는 바이애슬론이나 크로스컨트리의 단체 출발처럼 한 번에 여러 선수들이 출발해 스피드를 겨루는 종목이다. 보통 4명이 한 조를 이룬 뒤 출발한다. 이 외에도 이번에 소치올림픽에서 첫 선을 보이는 스키 하프파이프는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와 비슷하다. 스키어는 파이프를 반으로 자른 모양의 반원통형 슬로프를 타고 내려오면서 양쪽 벽을 오가며 공중회전과 점프, 비틀기 등의 기술을 선보인다. 끝으로 스키 슬로프스타일은 슬로프를 따라 내려오다가 중간중간에 설치된 파이프, 계단 등 각종 장애물을 넘거나 장애물을 이용해 묘기를 부리는 종목이다. 한편 한국은 소치동계올림픽에 남자 2명, 여자 3명 등 총 5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l015@starnnews.com이세영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2-06 13:35:59<사진=IB스포츠> 프리스타일 모굴 스키 국가대표 최재우(18, CJ제일제당)가 프리스타일 스키 세계 선수권대회 모굴 종목에서 대한민국 설상 스포츠 사상 최고의 기록인 5위에 올랐다. 최재우는 7일(한국시간) 노르웨이 오슬로(OSLO)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프리스타일 스키 세계선수권 대회’ 모굴 종목에 출전해 23.94점을 획득, 세계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 국내 설상 스포츠 사상 최초로 동메달을 획득하며 대한민국 스키의 기대주로 시선을 모았던 최재우는 지난 1년 여간 국가대표팀 토비도슨 코치와 함께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체력과 기술력을 보완했고, 특히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됐던 턴 기술이 많이 향상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재우는 안정된 경기 운영을 위해 예선에서는 자신의 주특기인 에어 부분에서 다소 평범한 난이도의 백풀(Back Full)과 백엑스(Back X) 기술로 9위를 기록, 무난히 결승에 진출했다. 그러나 결승 1라운드에서 고난도의 백더블풀(Back Double Full)을 성공시키며 현재 세계랭킹 1위인 미카엘 킹스버리(캐나다)에 이어 2위를 기록했고, 6명이 겨루는 결승 2라운드에서 진출해 최종 5위의 성적을 거뒀다. 이는 대한민국 설상 스포츠 사상 메이저 종목에서 거둔 최고의 성적이다. 경기를 마친 최재우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게 돼 기쁘다. 결선 2라운드에서 약간의 실수가 아쉽긴 하지만 더 큰 목표를 위한 과정이라 생각하고 2013시즌 마지막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재우는 오는 15일 스웨덴 월드컵, 22일 스페인 월드컵 파이널 듀얼모글 대회, 마지막으로 이탈리아 발말렌코에서 열리는 세계 주니어 선수권대회에 참가한 후 귀국할 예정이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yuksamo@starnnews.com박대웅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03-07 10:58: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