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브라질 입성 홍명보호가 브라질 현지에 입성했다. 홍명보호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마이애미 국제공항에서 브라질 상파울루를 거쳐 전지훈련 캠프지인 도스 두 이구아수에 도착했다. 이어 홍명보호는 12일 오전 5시 이구아수 캠프의 전용 훈련장인 플라멩구 스타디움에서 첫 공개 훈련에 돌입했다. 대표팀 관계자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튀니지전과 가나전의 연이은 패배로 침체될 수도 있었던 분위기는 의외로 밝아보였다”고 전했다. 그러나 비난 여론을 의식한 듯 차분하고 조심스러운 분위기도 감지됐다고 알려졌다. 홍명보 감독은 앞서 이번 전지훈련의 성과에 대해 “선수들의 컨디션이 많이 올라와 개인적으로 만족한 훈련이었다”며 “지금 선수들의 몸 상태는 90% 이상 올라왔다. 지난 튀니지전을 앞두고 실시하지 않았던 민첩성 올리기 훈련 등 다양한 보강 훈련으로 선수들의 상태가 좋아졌다”고 전했다. 또 홍 감독은 “마이애미에서 계속 훈련을 했고 이제 마무리 단계다. 3일 동안의 훈련이 중요하다”라며 “그동안 월드컵을 돌이켜봤을 때 끝내고 나면 후회가 남기도 했다. 이번 월드컵에서는 후회없이 경기를 치르고 싶다. 선수단이 한 팀이 돼 이번 월드컵에서 승리를 기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명보호 브라질 입성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홍명보호 브라질 입성, 화이팅” “홍명보호 브라질 입성, 제발 좋은 성과 보여주길” “홍명보호 브라질 입성,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2014-06-12 14:44:13ⓒ뉴시스 호나우지뉴(32,브라질)가 소속팀 플라멩구와의 갈등 끝에 결국 방출됐다. 1일(한국시간) 플라멩구는 "호나우지뉴를 방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플라멩구와 연봉 미지급 문제로 마찰을 빚은 호나우지뉴는 팀을 떠나게 됐다. 이와 관련해 한 외신은 "호나우지뉴가 플라멩구를 상대로 1,600만 유로(약 233억원) 상당의 연봉 및 위약금을 지급하라는 소송을 재기해 승소 판결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플라멩구는 브라질 법원이 내린 호나우지뉴의 승소 판결에 불복해 항소를 준비 중이며 그 과정에서 호나우지뉴에게 방출을 통보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월 연봉 840만 달러(약 99억원)의 조건으로 플라멩구에 입단한 호나우지뉴는 이후 팀이 재정난을 겪으면서 연봉 지급이 미뤄지자 공공연하게 불쾌한 심정을 드러내왔다. 이에 대해 파트리시아 아모림 플라멩구 회장은 "호나우지뉴에게 이런 태도를 기대하지 않았다"며 "구단의 이익을 위해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다"고 강경한 입장을 내비쳤다. 최근 문란한 사생활로 비난을 받아온 호나우지뉴는 구단과의 연봉 미지급 문제로 결국 팀을 떠나야하는 신세로 전락하고 말았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kahe@starnnews.com최승환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첼시, 브라질 공격수 헐크 영입 임박 ‘드로그바 대체자 낙점’ ▶ '허벅지 부상' 램파드, 유로 2012 불참..잉글랜드 비상 ▶ 임창용, 니혼햄전 1이닝 2K 무실점 피칭 ‘연패 탈출에 일조’ ▶ ‘괴물’ 류현진, 이승엽 잡았지만 최형우에 당했다 ▶ '시즌 11호 홈런 작렬' 박병호, 대형 거포로 진화 중
2012-06-01 11:55:51[파이낸셜뉴스] 브라질 프로축구 경기에서 양팀의 팬들이 패싸움을 벌여 20대 여성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AP 통신은 파우메이라스 팬인 가브리엘라 아넬리(23)가 10일(현지시간)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아넬리는 지난 8일 상파울루의 알리안츠 파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파우메이라스와 플라멩구의 세리에A 경기를 보러 갔다가 변을 당했다. 1-1 무승부로 끝난 이 경기 시작 전 장외에서 파우메이라스와 플라멩구 서포터스 사이에 난투극이 벌어졌다. 아넬리는 경기장에 입장하던 중 맥주병에 목을 맞았고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경찰은 아넬리 사망과 관련해 26세의 피의자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파우메이라스 구단은 성명을 내고 "23세의 여성이 축구를 즐기기 위해 온 곳에서 야만의 희생자가 된 상황을 브라질 국민들은 받아들일 수 없을 것"이라면서 "브라질 축구의 이미지를 해치는 이 사건에 대해 경찰이 철저하게 수사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에드나우두 로드리게스 브라질축구협회 회장도 성명을 내고 "인종 차별과 마찬가지로 폭력도 이걸로 충분하다. 축구장은 열정을 발산하는 곳이지 범죄자들이 폭력을 행사하는 곳이 아니다"라면서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당국과 협력하겠다"라고 했다. 세리에A 다음 라운드에서는 아넬리를 추모하는 묵념이 1분간 진행될 예정이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7-11 10:35:07[파이낸셜뉴스] 한국의 월드컵 본선 1차전 상대 우루과이 대표팀이 루이스 수아레스(클루브 나시오날 데 풋볼)와 다르윈 누녜스(리버풀)를 필두로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측면에는 최근 라리가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가 뛸 것으로 보여 긴장감을 요한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우루과이 일간 '엘파이스'는 지금까지 디에고 알론소 우루과이 대표팀 감독이 훈련한 내용을 토대로 오는 24일 2022년 카타르 월드컵 H조 한국과의 1차전에 나설 우루과이 대표팀 11명을 예상했다. 매체는 4-4-2 포메이션 형태로 누녜스와 수아레스 투톱 공격 형태가 가동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4명의 미드필드진에는 발베르데, 마티아스 베시노(SS 라치오), 로드리고 벤탄쿠르(토트넘 홋스퍼)가 늘어설 것으로 예상했으며, 남은 한 자리에는 히오르히안 데 아라스카에타(CR 플라멩구) 또는 니콜라스 데 라 크루즈(리버 플라테) 중 한 명이 나설 것으로 예측했다. 수비진에는 마르틴 카세레스(LA 갤럭시), 디에고 고딘(벨레스 사르스필드), 호세 히메네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마티아스 올리베라(SSC 나폴리)를 예상했다. 골키퍼로는 세르히오 로체트(클르부 나시오날 데 풋볼)가 낙점됐다. 엘파이스는 알론소 감독이 선수 구성과 시스템에 변화를 줬다며 라이트백 선수인 길레르모 바렐라(CR 플라멩구)도 출전 기회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핵심 전력인 로날드 아라우호(FC 바르셀로나)와 에딘손 카바니(발렌시아 CF)는 부상 회복 등을 이유로 이름에서 빠졌다. 한편 한국과 우루과이의 H조 1차전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24일 오후 10시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2-11-22 09:37:47[파이낸셜뉴스] 토트넘 핫스퍼스의 손흥민이 국제축구연맹(FIFA) 푸슈카시상을 받았다. 2019-2020 시즌 번리전에서 기록한 '70m 원더골'로 수상한 것이다. 푸슈카시상 수상은 한국 선수로는 처음이고 아시아에서는 두 번째다. 손흥민은 오늘 18일 오전 스위스 취리히에 있는 FIFA 본부에서 온라인 방식으로 개최된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20' 시상식에서 푸슈카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루이스 수아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히오르히안 데 아라스카에타(플라멩구)와 최종 후보에 오른 손흥민은 팬(50%)과 전문가(50%) 투표에서 두 선수를 제쳤다. 화상으로 시상식에 참여한 손흥민은 자신이 수상자로 선정되자 환하게 웃었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7일 번리와의 경기에서 약 70m를 단독 질주한 뒤 상대 수비수 6명을 제치고 골을 터트린 골은 손흥민에게 많은 상을 가져다줬다.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 선정 2019-2020시즌 올해의 골과 영국 BBC, 스카이스포츠, 디 애슬레틱 등으로부터 올해의 골로 선정됐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최고 영예인 푸스카스상까지 받게 됐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0-12-18 07:58:52[파이낸셜뉴스] 손흥민(28·토트넘)이 푸스카스상의 주인공이 됐다. 이 상은 한 해 가장 환상적인 골을 넣은 선수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18일(한국시간) 진행한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20’에서 손흥민의 번리전 원더골이 푸스카스상의 영예를 안았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번리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약 70m를 질주해 상대 선수 6명을 따돌린 뒤 페널티 지역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손흥민은 팬(50%)과 축구전문가 패널(50%) 투표에서 총점 24점으로 조지안 데 아라스케타(22점·플라멩구)와 루이수 수아레스(20점·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당시 바르셀로나)를 제치고 최종 왕좌에 앉았다. 이로써 손흥민은 한국 선수 최초로 푸스카스상 수상자가 됐다. 아시아 선수로 따져도 2016년 모하메드 파이즈 수브리(말레이시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앞서 손흥민의 원더골은 지난해 EPL 12월의 골을 시작으로 영국 공영방송 BBC와 영국 스포츠매체 디애슬레틱 올해의 골, 그리고 EPL 사무국이 선정하는 2019-2020시즌 올해의 골로 선정되기도 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인턴기자
2020-12-18 06:44:14[파이낸셜뉴스] ※ 편집자 주= <두두다다>는 '벵거 볼'에 심취해 수 년간 아스날을 응원해 온 기자가 작성한 기사입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겨울 이적시장이 1월 31일(현지시간) 막을 내린다. 2019-20시즌도 어느덧 시즌 중반에 접어든 가운데 각 팀들은 부족한 부분을 메우기 위해 이적시장에 뛰어들었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는 어떤 선수들이 EPL의 이른바 ‘빅 6’에 새 둥지를 틀었는지 정리했다.<31일(한국시간) 오후 6시 기준> ■ 아스날 (리그 10위∙약 80억원 지출) 영입 : 파블로 마리(플라멩구∙약 80억원), 에디 은케티아(리즈∙임대복귀) 방출 : 데얀 일리예프(자기엘로니아∙임대), 콘스탄티노스 마브로파노스(뉘른베르크∙임대) 이번 시즌 ‘빅 6’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대 골득실(32득점∙34실점)을 기록한 아스날은 플라멩구의 수비의 핵 파블로 마리를 임대 영입했다. 파블로 마리의 임대료는 약 80억원이며 아스날이 원할 경우 완전 영입할 수 있는 옵션이 계약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193cm의 장신을 자랑하는 파블로 마리는 비교적 느린 발을 지녔지만 높은 수비라인에서도 지능적인 수비를 선보여왔다. 또 파블로 마리는 아르테타 감독이 희망하던 왼발잡이 중앙 수비수이기도 하다. 한편 아스날은 세드릭 소아레스(사우스햄튼)의 임대 영입에도 근접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소아레스마저 잡는다면 아스날은 지속적인 수비 불안을 극복할 여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 리버풀 (리그 1위∙약 110억원 지출) 영입 : 미나미노 타쿠미(잘츠부르크∙약 110억원), 조 하디(브렌트포드∙미공개) 방출 : - 올 시즌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압도적인 리그 1위(승점 70점∙23승 1무)를 지키고 있는 리버풀은 일찌감치 미나미노 타쿠미를 영입했다. 사실상 완전한 팀을 보유한 리버풀의 미나미노 영입은 ‘마누라’ 라인의 과부하를 해소시켜줄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만 최근 컵 대회 등에서 미나미노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영국무대에서 활약하기에는 신체적으로 준비가 부족한 선수”라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 맨체스터 시티 (리그 2위∙-) 영입 : 믹스 디스커루드(울산현대∙임대 복귀) 방출 : - 맨체스터 시티도 잠잠한 겨울 이적시장을 보냈다. 맨체스터 시티는 임대 복귀를 제외하고는 새로운 선수의 영입도, 기존 선수의 방출도 없었다. 현재 맨체스터 시티가 리그 2위(승점 51점∙16승 3무 5패)에 올라있지만 우승을 노리기에는 리버풀과의 차이가 크게 벌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맨체스터 시티는 지난달 28일 페르난지뉴(34∙맨체스터 시티)와 1년 재계약에 서명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라며 페르난지뉴에 대한 믿음을 보였다. ■ 첼시 (리그 4위∙-) 영입 : 루이스 베이커(뒤셀도르프∙임대복귀) 방출 : 빅터 모제스(인테르∙임대), 대니 드링크워터(아스톤빌라∙임대), 자말 블랙맨(브리스톨∙임대)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기점으로 첼시의 이적금지 징계가 풀렸다. 하지만 램파드 감독은 새로운 선수의 영입을 서두르고 있지 않다. 이적시장 초반만 해도 첼시는 에딘손 카바니(PSG), 제이든 산초(도르트문트), 윌프레드 자하(크리스탈팰리스) 등 공격 자원들과 연결됐다. 하지만 여름에 비해 부풀려진 몸값 탓에 첼시는 실질적인 영입 없이 겨울 이적시장을 마무리 지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첼시는 전력외 자원으로 분류되던 빅터 모제스, 대니 드링크워터 등을 각각 인테르와 아스톤 빌라로 임대보냈다. ■ 토트넘 (리그 6위∙약 930억원 지출) 영입 : 지오바니 로셀소(레알베티스∙약 780억원), 스티븐 베르바인(PSV∙약 390억원), 제드슨 페르난데스(벤피카∙임대료 70억원), 카메론 카터 비커스(스토크시티∙임대복귀) 방출 : 카일 워커 피터스(사우스햄튼∙임대), 크리스티안 에릭센(인테르∙약 310억원), 잭 클라크(QPR∙임대), 대니 로즈 (뉴캐슬•임대) 토트넘은 ‘빅 6’ 중 가장 바쁜 겨울 이적시장을 보냈다. 트로피를 위해 포체티노 감독을 내보내고 무리뉴 감독을 데려왔지만, 무관으로 시즌을 마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에 토트넘은 지오바니 로셀소의 완전 영입 및 네덜란드산 유망주 스티븐 베르바인의 영입을 통해 공격 옵션을 추가했다. 또 제드슨 페르난데스의 영입으로 중원을 보강했다. 다만 많은 돈을 썼음에도 장기 부상을 끊은 해리 케인(토트넘)의 공백을 메워줄 선수는 영입되지 않았다. 현지에서는 아스날과 첼시를 거친 올리비에 지루(첼시)가 토트넘으로 이적할 수도 있다는 루머가 제기됐다.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그 5위∙약 1025억원 지출) 영입 : 브루노 페르난데스(스포르팅∙1048억원) 방출 : 카메론 보스윅-잭슨(올드햄∙임대), 애슐리 영(인테르∙약 23억원) 지속적으로 명가 재건을 꿈꿔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오랜 협상 끝에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영입했다. 각종 옵션을 포함한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이적료는 104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시즌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컵대회 포함 28경기 15골 14도움이라는 환상적인 활약을 보였다.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제시 린가드(맨유), 안드레아스 페레이라(맨유)를 대신해 맨유 공격의 예리함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맨유는 2011년부터 근 10년간 헌신해온 애슐리 영(인테르)을 인테르에 판매했다. 이로써 인테르는 로멜로 루카쿠(인테르), 알렉시스 산체스(인테르)에 이어 또 다시 맨유 출신 선수를 영입했다. 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
2020-01-31 17:17:43ⓒ뉴시스 홍명보호의 장신 공격수 김신욱(26, 울산)이 마지막 벨기에전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김신욱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포즈 두 이구아수의 플라멩구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표팀 회복 훈련 후 “벨기에는 강팀이지만 우리가 마지막까지 투혼을 발휘하면 기적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전날 알제리전에서 2-4로 완패를 당한 한국은 베이스캠프가 있는 이구아수로 이동해 회복 훈련에 나섰다. 참패로 인해 전체적으로 분위기는 무거웠고, 승점을 얻지 못해 H조 최하위(승점 1점, 1무1패)로 처져 16강 자력 진출이 어렵다는 점도 대표팀의 분위기를 어둡게 만들었다. 알제리전서 후반 교체 투입돼 알제리들의 수비수들과 공중볼 경합을 벌이면서 고군분투했던 김신욱은 끝까지 긍정적인 태도를 잃지 않았다. 그는 침울한 대표팀의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 김신욱은 대표팀의 분위기를 묻는 질문에 “아무래도 분위기가 좋을 수는 없다”라고 운을 뗀 뒤 “하지만 대표팀에서 16강 행을 포기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라며 “나와 남은 선수들이 벨기에전을 생각하며 공격과 슈팅 연습을 더 열심히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신욱은 “마지막 경기가 남아있다. 고개를 숙일 여유가 없다. 벨기에전을 앞두고 마음을 다잡고 준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국이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상대해야 할 벨기에는 빈센트 콤파니-다니엘 반 부이텐 등 신체조건이 좋은 수비진을 갖추고 있다. 196cm로 대한민국 대표팀 가운데 가장 키가 큰 김신욱은 벨기에전에서 후반전 조커나 깜짝 선발로 투입될 가능성이 충분하다. 끝으로 “지금까지 알제리전만을 보고 달려왔다”라고 말한 김신욱은 “이제 벨기에전을 풀어갈 해답을 찾아가야겠다”라“경기 결과를 떠나 우리 팀의 마지막 경기라고 생각하고 한국의 명예를 지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벨기에전을 앞둔 각오를 드러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elnino8919@starnnews.com장우영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6-24 09:51:10ⓒ뉴시스 ‘진격의 거인’ 김신욱(26, 울산)이 알제리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 나서는 각오를 전했다. 김신욱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포즈 두 이구아수에 위치한 플라멩구 스타디움에서 가진 회복훈련을 마치고 “이번 대회에는 유난히 크로스에 의한 득점이 많이 나온다”라며 “(알제리전에서 골을 넣은) 벨기에의 펠라이니처럼 골을 넣고 싶다. 그 장면을 잘 분석하겠다”라고 말했다. 벨기에는 지난 알제리와의 ‘2014 브라질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 경기에서 0-1로 끌려가다 후반 20분 마루앙 펠라이니(2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투입해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펠라이니는 큰 키를 활용해 제공권을 장악했고, 후반 25분 헤딩으로 동점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에 초석을 다졌다. K리그가 자랑하는 공격수 중 한 명인 김신욱은 K리그에서 머리로만 통산 34골을 터뜨려 역대 최다 헤딩골 기록 보유자로 이름을 올렸다. 홍명보(45) 감독이 알제리의 체력 저하가 예상되는 후반 중반에 김신욱을 조커로 활용할 가능성도 충분한 상황. 여기에 알제리의 주축 수비수 중 핵심인 마지드 부게라(32, 레퀴야)를 제외하면 알제리의 수비진은 대부분 180cm대 중반이다. 김신욱보다 신장이 작기에 김신욱이 투입된다면 제공권 장악에 이은 공격 루트를 노려볼 수 있다. 김신욱은 “팀에 도움이 되는 플레이를 하겠다”라고 운을 뗀 뒤 “연결을 하든, 득점을 하든, 어시스트를 하든 어떠한 방식으로든 팀에 기여하고 싶다”라며 “공격수로서 다음 경기에 골을 넣어야 한다는 각오로 오늘 훈련에서도 슈팅을 집중적으로 연습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와의 1차전에서 골을 터뜨린 이근호(29, 상주)에 대한 질문에 김신욱은 “진심으로 축하한다”라며 “K리거가 골을 넣었다기보다는 국가대표 동료가 골을 넣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한편 16강 진출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이는 한국과 알제리의 H조 조별리그 2차전은 오는 23일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리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베이라-리오에서 열린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elnino8919@starnnews.com장우영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6-20 15:19:56ⓒ뉴시스 홍명보호의 전술의 핵심인 기성용(25, 스완지시티)이 알제리전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기성용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포즈 두 이구아수의 플라멩구 스타디움에서 열린 훈련을 마치고 오는 23일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리에서 열리는 알제리와의 ‘2014 브라질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에 나서는 각오를 내비쳤다. 지난 러시아와의 1차전에서 아쉽게 1-1로 비긴 한국 대표팀은 조별리그 3차전 상대인 벨기에가 객관적인 전력에서 H조 최강임을 고려할 때, 16강 진출을 위해서는 알제리를 반드시 꺾어야한다. 승점이 필요한 것은 알제리도 마찬가지다. 알제리는 H조 조별리그 1차전 벨기에와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고도 2골을 내리 내주며 1-2로 역전패했다. 이날 훈련에서는 한국 대표팀의 사령탑 홍명보 감독이 기성용과 한국영(24, 가시와 레이솔)을 별도로 불러 지시하는 장면이 보였다. 기성용은 “(러시아전에서는) 우리가 미드필드에서 상대의 공을 무리하게 뺏으려고 했다가 상대에게 기회를 주는 장면이 있었다. 조심해야 한다고 대화를 나눴다”라며 “밸러스를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중앙수비수를 도울 수 있는 위치에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성용은 “울들이 부족했던 부분과 몇몇 장면에서 아쉬웠던 부분에 대해서 대화를 했다”고 덧붙였다. 기성용은 홍명보호의 전술에 빼 놓을 수 없는 ‘키플레이어’다. 체격조건과 개인기가 좋은 알제리의 공격진을 수비의 최일선에서 막아내며 공격의 활로를 열어야 한다. 홍명보호가 공격을 출발할 때에는 기성용의 발끝에서 시작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기성용은 알제리전에 부담을 안고 뛰어야 한다. 지난 러시아와의 경기에서 경고를 받았기 때문. 만약 알제리와의 경기에서 경고를 한 차례 더 받는 다면 기성용은 벨기에와의 최종전에 나설 수 없다. 이에 대해 기성용은 “경고를 받지 않으려고 노력하다보면 어설픈 장면이 나올 수 있다”라며 “거기에 크게 신경쓰지 않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기성용은 “2차전에서 승리를 해야 하기 때문에 모든 것을 쏟아부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경고를 받을 수도 있지만 3차전까지는 걱정하지 않는다. 2차전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경기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elnino8919@starnnews.com장우영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6-20 12:33: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