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뮤지컬 콘텐츠 강화를 내세운 메가박스가 지난 8월 뮤지컬 ‘영웅’ 공연 실황을 담은 '영웅: 라이브 인 시네마' 단독 개봉에 이어 오늘 '엘리자벳:더 뮤지컬 라이브'를 단독 개봉한다. 뮤지컬 ‘엘리자벳’ 10주년 기념 공연 실황 영화 '엘리자벳: 더 뮤지컬 라이브'는 실제 치열한 피켓팅이 펼쳐졌던 옥주현, 이해준 배우의 페어로 큰 스크린과 극장 사운드 그리고 편안한 좌석에서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엘리자벳: 더 뮤지컬 라이브'는 뮤지컬 실황 콘텐츠 최초로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를 지원해 ‘나는 나만의 것’, ‘마지막 춤’, ‘그림자는 길어지고’ 등 대표 넘버를 더 생동감 넘치는 사운드로 즐길 수 있다. 앞서 옥주현은 13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뮤지컬 ‘엘리자벳’이 배우 인생의 전환점이 됐다고 밝혔다. 옥주현은 ‘엘리자벳’ 2막의 ‘아무것도’ 넘버를 짧게 부르며, “정말 치유가 되는 신이었다. 크게 와닿았다”라고 회상했다. 메가박스는 '엘리자벳: 더 뮤지컬 라이브' 단독 개봉 기념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관객 투표 이벤트, N차 관람 이벤트로 공연 상품권, 영화 초대권, 배우 사인 포스터 등을 증정한다. 메가박스 관계자는 “메가박스 뮤지컬 콘텐츠는 실제 공연장에서 놓쳤던 부분이나 미처 보지 못한 디테일과 감동을 하나씩 찾아가는 즐거움을 제공할 것”이라며 “클래식 소사이어티가 클래식 대중화에 기여한 듯 메가박스 뮤지컬 콘텐츠가 뮤지컬과 영화 산업 간 시너지를 내며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10-16 09:57:02[파이낸셜뉴스] 가수 임영웅의 전국투어 서울 콘서트가 예매 오픈과 동시에 전석이 매진됐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른바 '암표상'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임영웅의 전국투어 콘서트 ‘2023 아임 히어로(IM HERO)-서울’ 예매는 지난 14일 오후 8시 시작됐다. 임영웅의 이번 서울 콘서트는 내달 27일부터 29일까지, 11월 3일부터 5일까지 총 6일간 열린다. 임영웅의 콘서트 예매는 ‘피켓팅’(피가 튀길 정도로 치열한 티켓팅을 일컫는 신조어)으로도 불린다. 실제로 이날 동시 접속자만 40만명가량 몰리면서 예정된 서울 콘서트 6회 차가 1분 만에 매진됐다. 그러자 암표상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중고거래 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임영웅 콘서트 표 판매 글 대부분 정가의 2배 이상 웃돈을 얹은 가격으로 판매한다는 내용이다. S석 연달아 붙어 있는 자리 2개인, ‘연석’을 판매하면서 가격을 50만원으로 제시한 판매상도 있었다. 16만원짜리 VIP석 티켓 2장을 180만원에 판다는 사례까지 나왔다. 임영웅 소속사와 예매처인 인터파크티켓은 강력 대응을 하고 있다. 소속사 물고기 뮤직은 “예매 시작과 동시에 수백만 원 이상의 판매 공고를 내는 암표상들이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공연 문화와 질서를 어지럽히고 있다”며 “불법 거래로 간주되는 예매 건에 대해 사전 안내 없이 바로 취소시키겠다”고 경고했다. 인터파크티켓은 16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예매 건 모니터링 결과, 부정 예매 및 불법 거래가 의심되는 16개 계정을 대상으로 강제 취소 및 소명 요청 SMS가 발송됐다”고 안내했다. 한편 가요계에 따르면 인터파크 티켓은 지난 14일 오후 8시 개시하는 임영웅 전국투어 콘서트 예매를 앞두고 전용 상담 전화를 개설한 바 있다. 이는 해당 업체의 일반 상담 전화와는 별개의 번호를 마련한 것으로, 인터파크 티켓 관계자는 "제휴처나 공연장 별로 전용 회선을 개설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특정 콘서트 전용으로 전화번호를 개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또 일반 상담 전화에서도 0번을 누르면 임영웅 전국투어 콘서트 담당자에게 연결되도록 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09-17 17:09:16"티몬스테이지 무인(무대인사) 영상을 계속 돌려보고 있습니다. 아직 그 여운에서 못 빠져나오고 있어요." 지난 22일 한 연극·뮤지컬 커뮤니티에는 '뮤지컬 아이다' 감상 후기가 줄줄이 올라왔다. 이날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열린 '아이다'의 공연 후기다. 이날 공연이 특별했던 이유는 따로 있다. 보통 마지막 공연 회차에만 배우들의 무대인사가 진행되지만 이날은 무대인사와 커튼콜 모두 자유롭게 사진과 영상으로 남기며 즐길 수 있었기 때문이다. ■배우와의 소통·굿즈 제공·특가 예매 해당 공연 회차는 티몬이 전관을 대관해 독점 판매하는 '티몬스테이지'였다. 이날 티몬스테이지 고객들은 50~60% 할인된 가격에 티켓을 구매했고 무대인사, 자체 제작 굿즈 등 다양한 혜택을 경험했다. 무엇보다 관객의 반응이 좋은 것은 무대인사다. 공연이 끝나고 5분가량 주연 배우들과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다. 배우들은 관객과 친근하게 이야기를 나누며 어떤 마음으로 연기에 임했는지 등 소감을 전했다. 관객도 배우들의 인사에 큰 박수와 환호로 호응했다. 이날 배우들의 무대인사와 커튼콜 사진, 영상은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업로드됐다. 게시글에는 "단순히 공연만 보고 끝나는 일반 무대와 달리 극에서 벗어난 배우들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다" "실제로도 배우들끼리 친한지 케미스트리가 좋았다" "즉흥적으로 나온 배우의 위트 있는 멘트에 더 매력을 느꼈다" 등 배우들과의 소통에 대한 관객들의 만족감이 묻어났다. 티몬에서만 제작하는 굿즈인 아이다 휴대폰 스트랩도 제공됐다. 마니아층이 많은 공연의 경우 굿즈를 얻기 위해 티몬스테이지 회차를 예약하는 이들도 많다고 한다. 해당 회차의 티켓을 구매하지 않으면 구할 수 없는 한정판 굿즈여서 중고거래 사이트에는 거래를 원하는 글이 올라오기도 한다. 이 밖에 티몬스테이지에서 준비한 럭키드로우를 통해 배우들이 직접 추첨으로 뜻밖의 선물을 전하기도 했다. 강지은 티몬 컬쳐·티켓팀장은 "수익적인 관점으로만 보면 이런 혜택으로 행사를 구성하기는 어렵다"면서 "고객들이 티몬이라는 회사에 자연스게 녹아들 수 있도록 하는 마케팅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커머스 회사에서 왜 전관 대관 티몬은 커머스 자산에 차별화된 콘텐츠를 결합한 개념인 '이커머스 3.0'이라는 비전을 추구하고 있다. 2020년 10월 론칭한 티몬스테이지 역시 티몬 고객에게 차별화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강 팀장은 "커머스 회사여서 처음에는 물건을 사러 들어왔다가 충동구매로 티몬스테이지 티켓을 구매하는 고객들이 있다"면서 "특별한 문화생활을 경험하고는 아예 티몬스테이지만 찾아서 재관람하는 고객도 많다"고 전했다. 이는 장윤석 티몬 대표가 강조하는 '팬덤 마케팅'과도 맥을 같이한다. 티몬은 신규 고객과 마니아층 고객을 모두 잡기 위해 티몬스테이지에 올리는 작품을 선택할 때도 여러 가지를 고려한다. 한예은 티몬 컬쳐·티켓팀 MD는 "대중적으로 고객들이 어떤 공연을 가장 보고 싶어하는지를 가장 먼저 살핀다. 둘째는 많은 고객이 잘 알지 못하지만 티몬 고객이 경험해봤으면 좋을 법한 신작을 발굴해 추천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고객 절반 이상이 다시 찾아 티몬스테이지는 공연을 경험한 고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론칭 이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이달(1~22일) 티몬 문화관련 티켓의 매출 신장률은 티몬스테이지 론칭 직후 같은 기간(2020년 10월 1~22일) 대비 150% 이상 신장했다. 최근에는 티몬스테이지 티켓 오픈과 동시에 수십만명의 접속자가 몰리며 좌석이 모두 매진된 바 있다. 소극장에서 진행되는 '뮤지컬 은하철도의 밤'은 200석이 1분 안에 매진됐고, '뮤지컬 데스노트' 역시 2200석 이상이 5분도 안돼 다 팔렸다. 특히 티몬스테이지 티켓을 구매하는 고객은 일반 티몬고객 대비 월평균 구매액이 43%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 번 티몬스테이지를 구매한 고객의 재구매율은 52%에 달한다. 구매자의 절반 이상은 티몬스테이지를 재구매하는 셈이다. 티몬스테이지에 새로운 딜이 오픈하는 날 자정에는 수만명의 고객이 밤잠을 자지 않고 기다렸다가 '피켓팅'(피가 튀는 전쟁 같은 티켓팅이란 신조어)에 나선다. 지난달 진행된 뮤지컬 데스노트는 자정이 지난 시각 10만명 넘는 고객이 동시 접속했으며, 3월 위키드 공연 때는 12만명이 몰렸다. 낮시간 티몬 앱 첫 화면에 보이는 상품에 평균 1만명 정도가 접속하는 것과 비교할 때 심야에 10배가 넘는 고객이 몰린 효과를 보였다. 한예은 MD는 "공연 예매를 위한 새로운 트래픽이 유입돼 티몬스테이지 검색을 기다리면서 다른 상품 구매로도 이어져 선순환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2-05-25 18:35:20보건복지부는 젊은 층의 흡연 예방 및 금연 독려를 위해 '소중한 사람을 담배로부터 지켜주세요'라는 주제로 2018년 핑거밴드 '금연 피켓팅(팻말)' 캠페인을 지난 9월부터 진행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핑거밴드 캠페인은 담배를 집는 두 손가락인 검지와 중지를 묶는 '핑거밴드'를 활용해 흡연을 억제하고 금연을 응원하는 대국민 금연 응원 캠페인으로 2015년 시작해 올해로 4년째를 맞이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가족, 친구 등 나의 소중한 사람을 담배로부터 지켜달라'는 의미를 담은 대국민 참여형 캠페인으로 "흡연자뿐만 아니라 비흡연자 모두 담배의 피해자"라는 메시지를 국민에게 전달하여 금연의 중요성을 상기시키고자 기획됐다. '금연 피켓팅'은 온라인 신청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핑거밴드 캠페인 홈페이지에서 캠페인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참가자들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캠페인 참여 방법은 'Save 홍길동 from Smoking' 메시지에 가족, 친구 등 담배로부터 지키고 싶은 주위의 소중한 사람들 이름을 적은 피켓팅 사진을 개인 SNS에 올리면 된다. 참가자들에게는 매월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이 제공되며, 참여자들의 피켓팅 메시지를 담은 옥외광고도 진행된다. 또 더욱 많은 사람들이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개그맨 양세찬, 개그우먼 장도연, 가수 청하도 동참한다. 세 사람이 참여한 '금연 피켓팅' 캠페인 영상이 핑거밴드 캠페인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됐으며 시민들을 직접 찾아가는 깜짝 오프라인 이벤트도 연이어 진행하고 있다. 개그맨 양세찬은 10월 26일 할로윈데이 시즌에 맞춰 담뱃갑 경고그림 분장을 하고 이태원을 찾아 흡연의 위험성을 알리는 거리 행진을 진행한 바 있다. 개그우먼 장도연은 11월 14일 캠페인 참여자의 회사를 직접 방문해 사내 '흡연갑질'을 막기 위한 금연 캠페인을 진행했다. 가수 청하는 오는 12월 3일 추첨을 통해 선정된 캠페인 참여자의 학교를 깜짝 방문해 흡연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 캠페인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건강증진과 정영기 과장은 "자발적 금연 문화 확산을 위해서는 흡연을 시작하는 청소년과 젊은 층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흡연자들이 스스로 뿐 아니라 주변의 소중한 사람을 위해 금연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18-11-20 09:25:04사진=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XIA준수가 서울에서 앙코르 콘서트를 확정한 가운데 또 한번의 '피켓팅(피 튀기는 티켓 예매)'이 펼쳐질 전망이다.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오는 4월 18~19일 서울 잠심 실내체육관에서 2015 XIA 3rd 아시아 투어 콘서트 '플라워(FLOWER)'의 서울 콘서트의 앙코르 공연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7일과 8일에 열렸던 XIA준수의 아시아투어 서울 공연은 티켓 오픈 15분 만에 매진을 기록, 사상 초유의 티켓 대란을 기록했으며 양일간 1만4000명의 팬들이 콘서트에 참석했다. XIA 준수의 새 앨범 '플라워(FLOWER)' 또한 각종 음원차트 1위를 석권하며 국내외에서 아시아 투어에 대한 인기가 날로 더해졌다. 이같은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서울에서의 앙코르 공연을 결정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씨제스 관계자는 "앨범 발매 후 일본, 중국, 태국 등에서 아시아 투어를 통해 팬들과 만나고 있는 XIA 준수가 방송 활동이 없음에도 주요 음악 방송 차트와 음원 차트에서 상위권에 오르며 큰 사랑을 받았다"며 "이번 앙코르 콘서트는 국내 팬들에게 보답하는 무대가 될 것"라고 밝혔다. XIA준수의 서울 콘서트 앙코르 공연 1차 티켓 오픈은 오는 27일 오후 8시 인터파크에서 진행된다. 한편 XIA준수는 오는 26일까지 3일간 도쿄 국립요요기경기장 제1체육관에서 2015 XIA 3rd 아시아 투어 콘서트 인(in) 도쿄 '플라워(FLOWER)'를 연다. dalee@fnnews.com 이다해 기자
2015-03-24 10:14:55가수 싸이(PSY)의 ‘흠뻑쇼’ 티켓이 오픈된다. 10일 오후 8시부터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싸이의 ‘싸이흠뻑쇼 SUMMERSWAG 2024(썸머스웨그 2024)’(이하 ‘싸이흠뻑쇼 2024’) 티켓 예매가 진행된다. ‘싸이흠뻑쇼’는 싸이의 여름 대표 브랜드 콘서트로, 다채로운 무대 연출과 열기를 식혀줄 워터 캐넌, 화려한 게스트 군단 등 풍성한 볼거리를 자랑하며 믿고 보는 공연으로 자리매김했다. 매년 여름 열정 넘치는 에너지로 관객들을 만나왔던 만큼, 이번 공연 역시 이열치열 무대로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버릴 계획이다. 싸이는 ‘싸이흠뻑쇼 2024’에서 쇼맨십 장인다운 면모를 발휘하며 눈을 뗄 수 없는 퍼포먼스를 펼치는 것은 물론, 완벽한 대중픽으로 이뤄진 세트리스트 속 더욱 업그레이드된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강원도 원주에서 포문을 여는 ‘싸이흠뻑쇼 2024’는 광주와 대구, 과천, 대전, 속초, 부산, 인천, 수원까지 총 9개 도시에서 이어진다. 싸이는 지난해와 동일한 개최 지역을 비롯해 새로운 지역에서도 공연을 오픈, 더 다양한 도시의 관객들과 함께하며 전국 각지를 흥으로 물들일 전망이다. 자신만의 시그니처 공연인 ‘싸이흠뻑쇼’와 ‘싸이 올나잇스탠드’ 그리고 여러 대학 축제까지 섭렵하며 ‘공연계 최강자’ 자리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는 싸이. 전 세대가 떼창으로 하나 되는 장관을 펼치며 또 한 번 여름 공연에 획을 그을 ‘싸이흠뻑쇼 2024’를 향해 이목이 쏠린다. ‘싸이흠뻑쇼 2024’는 10일 오후 8시부터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 가능하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피네이션
2024-06-10 16:30:57[파이낸셜뉴스] 국정감사 첫날인 10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는 여야가 신원식 국방장관 임명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다 끝내 파행에 이르렀다. 국방위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 국방부에서 국방부 및 직할부대·기관, 소속기관 등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는 국민의힘 의원이던 신 장관의 첫 국감 데뷔전이었다. 그러나 민주당이 신 장관의 임명을 비판하며 회의 시작 전 '부적격자 신원식 국방장관 임명 철회하라!'는 피켓을 부착하자 국민의힘 의원들이 이에 반발해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야당 간사인 민주당 김병주 의원은 "국민들은 신 장관의 막말을 아직 이해 못한다"며 "사과를 했지만 사안별로 진정 어리게 사과하라 요구했는데 하지 않았고 진정성도 없었다. 그래서 부적격 의견을 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이어 "(국민을) 대변하기 위해 우리는 피켓으로 의사를 대신 전달하려는 것인데 그거조차 못하게 하면 말이 되느냐"며 "국민 의사를 우리가 대신 전달하는 것이 국회의원의 책무다. 시간을 허비할 시간이 없으니 빨리 위원장과 국민의힘 의원들은 들어와서 일단 시작하고 피켓을 떼는 여부는 나중에 간사 간 합의하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여당 간사인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은 "임명을 철회하라는 것은 회의를 안 하겠다는 것"이라며 "원만한 진행을 위해 떼어 달라. 이렇게 정치 투쟁을 하면 장병들과 국민들이 뭐라고 생각하겠느냐"고 반박했다. 특히 야당이 오전 회의는 파행하고 오후에 속개하자고 제안한 것을 지적하며 "야당이 야당으로서 보여주기 위해 소리를 좀 세게 낼 수도 있고 하지만 이런 보여주기식은 안 된다"며 "오후에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들어와서 국회에 활동하는 (정치적인) 얘기를 할 것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성 의원은 그러면서 이 대표가 성남시장 당시 '형수 욕설' 논란을 일으킨 것이 막말 논란 당시 법적으로 자연인이었던 신 장관보다 문제의 소지가 높다고 지적했다. 국방위는 오후에도 회의가 진행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성 의원은 회의에서 이석하며 기자들과 만나 "여야 합의 없이는 속개되지 않는다. 추가 협의는 없다"며 "(피켓에 대한) 사과를 안 하고 있기에 사과가 이뤄지지 않는 이상 국방부 국감에 응할 수 없다"고 밝혔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3-10-10 11:13:01[파이낸셜뉴스] # .서울 동대문구에 사는 이모씨(36)는 지난 10일 공인중개사시험 접수를 하러 들어갔다가 깜짝 놀랐다. 서울 지역 시험 장소가 모두 마감돼서다. 이씨는 "작년에는 접수 시작한 뒤 하루 이틀 뒤에 접수해도 집 가까운 곳에 쉽게 접수할 수 있었는데, 서울 지역은 전부 마감돼 시험을 보려면 지방에 내려가 숙소를 잡아야 할 것 같다"며 "집값이 뛰어서 중개 수수료도 엄청 뛴 데다 취업까지 어렵다 보니 사람이 몰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집값이 뛰면서 부동산 중개 수수료도 덩달아 오르자 공인중개사 시험을 보려는 이들이 늘고 있다. 공인중개사 시험에 많은 사람이 몰리면서 서울 지역에 있는 시험장은 접수 시작 이틀째에 대부분 마감됐다.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면서 1~2건의 거래만 성사해도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 많은 이들이 공인중개사 시험에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매년 응시인원 늘어...집값 상승이 요인 12일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전국 521개 시험장에서 공인중개사 시험 접수를 시작했다. 서울 지역에만 102개 시험장에서 10만4000명이 수용 가능하지만, 서울 지역의 경우 대부분의 시험장이 접수 이틀째인 지난 10일 마감된 상태다. 이날 정오 기준 시험에 접수한 인원은 34만명에 달한다. 공인중개사시험에 응시하는 인원은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다. 2019년에는 31만명이, 지난해에는 36만명이 접수했다. 실제 시험에 응시한 응시인원은 2019년 20만명, 지난해에는 24만명에 달한다. 이처럼 공인중개사 시험 접수에 많은 인원이 몰린 것은 최근 몇 년 사이 집값이 급등한 영향이 컸다.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이 발표한 월간KB주택시장동향 시계열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12일 기준 전국 아파트 중위가격은 5억76만원으로 2017년 7월 대비 1억8934만원 올랐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은 6억2888만원에서 10억2500만원으로 3억9612만원 치솟았다. 중위가격은 주택 가격을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중앙에 위치하는 가격이다. 서울 아파트 절반이 10억원이 넘는다는 의미다. 그만큼 요율에 따라 수수료를 받는 부동산 입장에서는 매매·임대차 계약 1건당 벌어들일 수익이 늘어난다는 뜻이다. 2015년 4월부터 시행된 서울시의 주택중개보수에 관한 조례를 보면, 9억원 이상 매매 수수료는 0.9% 이내에서 서로 협의해 결정하도록 돼있다. 올해 7월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 10억2500만원에 0.9%의 상한요유을 적용하면, 6억원 이상 9억원 미만의 주택 매매의 상한요율은 0.05%다. 8억5000만원의 아파트를 구입하면, 최대 922만원 가량의 중개수수료를 부동산에 지불해야 한다. 중개수수료 관련 주무 부처인 국토교통부가 집값 상승에 따라 부동산 중개 수수료 부담이 커지면서 개편안을 내놓기로 했지만, 논의만 길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체감상 높아진 부동산수수료만큼 서비스가 이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직접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따겠다"는 사람들도 있다. ■"집값 상승에 1~2건만 성사해도" 서울 중랑구에 사는 김모씨(36)는 "올 초 갖고 있던 아파트를 판 뒤 옆 동네 아파트를 새로 사는 과정에서 부동산이 인테리어로 인한 이사 일정을 제대로 조율하지 못하는 등 부동산에 불만이 많았지만, 호가가 계속 오르는 상황에서 항의하기도 어려웠다"며 "한 두 푼도 아니고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까지 부동산에 수수료를 내는데, 차라리 직접 공부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시험을 볼 생각"이라고 전했다. 이런 상황을 반영해 공인중개사시험을 주관하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지난해 대비 공인중개사 시험장과 수용인원을 확대했다. 공단은 추가로 시험장을 확보해 응시 가능 인원을 늘릴 예정이다. 한국산업인력공단 관계자는 "최근 부동산 거래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늘면서 수도권 응시자 수요가 많은 상황이며, 응시 인원도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서울·경기권 등 응시 수요가 많은 곳은 시험장 추가 확보 노력을 통해 확보가 되면 접수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1-08-12 15:08:35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 등이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현안 관련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박범준 기자artpark@fnnews.com 박범준 기자
2019-04-23 11:08:39▲ 사진=JYP엔터테인먼트JYP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하는 JYP 네이션(NATION) 콘서트 예매가 오늘 시작된다. JYP 네이션 콘서트 티켓 예매가 28일 저녁 8시부터 온라인 예매처 인터파크 티켓에서 진행될 예정으로 뜨거운 열기가 예상된다. 또한 이번 콘서트는 지난 2014년 ‘JYP 네이션-원 마이크(JYP NATION-ONE MIC)’ 이후 2년 만에 개최된 콘서트로 국내외 가요계를 휩쓴 JYP 신예 주역들이 대거 참여, 역대급 최강 라인업을 선보여 기대감을 자아냈다. 이번 콘서트에는 JYP의 수장인 박진영을 비롯해 원더걸스, 조권, 2PM, 미쓰에이 민, 페이, 백아연, 박지민, 갓세븐, 버나드박, 지소울, 데이식스, 트와이스 등이 참여해 눈길을 모은다. 한편 소속사 관계자는 “아티스트들은 이번 콘서트를 위해 바쁜 스케줄 중에도 연습에 박차를 가하며 완벽한 무대를 준비 중”라고 전했고, 이어 오는 8월 6일 오후 7시, 7일 오후 5시 양일간 2회에 걸쳐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 parksm@fnnews.com 박선민 기자
2016-06-28 19:5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