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화성=장충식 기자】 경기도 화성시는 필리핀 퀘손주(Quezon) 제너럴 루나시(General Luna)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 도시는 농촌 고령화로 파종기·수확기 등 계절적으로 단기간 발생하는 농촌 인력난 문제 해소를 위해 농가에 안정적인 인력을 공급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입국한 외국인 계절근로자에 대한 상담과 안내를 제공하고, 근로조건 준수, 근로자의 인권 보호 및 지원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며, 제너랄 루나시는 적합한 근로자를 선발 및 교육하는 등 필리핀에서의 출국 전까지 필요한 행정절차를 지원하게 된다. 시는 오는 11월 중 관내 농가를 대상으로 외국인 계절근로자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2025년 상반기부터 농가에 근로자를 배정할 예정이다.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농업경영체로 등록한 관내 농업인과 근로계약을 맺고 5개월 간(3개월 연장 가능)근로하게 된다. 정명근 시장은 "이번 협약은 2025년 1월 1일 100만 화성특례시 출범에 맞춰 농업 분야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제너랄 루나시와의 협약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이를 통해 우리 시의 농촌 인력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플로리도 매트 어윈 제너럴 루나 시장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공급을 통해 화성시 농촌의 인력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게 되어 기쁘다"며 "양 도시가 긴밀하게 협력해 성공적인 사례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0-16 11:19:39【파이낸셜뉴스 횡성=김기섭 기자】횡성군과 외국인계절근로자 인력 교류 중인 필리핀 아브라데일록시 맥 콘스탄티노 시장 등 관계자들이 횡성을 방문했다. 15일 횡성군에 따르면 필리핀 아브라데일록시는 지난 1월 업무협약 이후 28명의 계절근로자가 횡성군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양 지자체는 향후 인력 도입 확대에 의견을 같이하며 효율적인 운영 방안을 모색했다. 맥 콘스탄티노 시장은 간담회에서 “횡성군과 근로자 교류 외에도 활발한 협력 관계가 이어지길 바란다”며 자매결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에 김명기 횡성군수는 “아브라데일록시 근로자에 대한 농가 반응이 좋다”며 “유치를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은 면담 이후 파견 농가를 방문해 근로자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10-15 15:14:03【파이낸셜뉴스 홍천=김기섭 기자】 홍천군이 우수한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을 확보하기 위해 필리핀 현지에서 근로자를 직접 선발하기로 했다. 1일 홍천군에 따르면 유진수 농정과장을 단장으로 인력지원팀을 구성,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3일까지 홍천군과 외국인 계절근로자 MOU를 체결한 필리핀의 산후안시 등 3개 도시를 방문 중이며 직접 면접에 참여해 우수한 계절근로자를 선발하고 있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보다 더 우수한 인력을 농가에 지원하기 위해 선발에서부터 관리까지 꼼꼼히 챙겨 농가 소득 향상과 노동력 경감에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한편 홍천군은 전국 지자체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수범사례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국내에서도 우수 지자체로 손꼽히고 있으며 필리핀 정부에서도 가장 모범적인 외국인 계절근로자 운영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군은 지난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545명을 운영한데 이어 올해는 1200여명의 외국인 근로자를 운영할 계획이며 계절근로자의 주거환경과 의료복지에도 힘쓸 방침이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2-01 10:28:57[파이낸셜뉴스] 부산의 대표적인 중견조선소인 대선조선은 조선업의 인력난 부족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법무부, 조선해양플랜트협회가 지원하는 ‘E-7-3(조선숙련공비자)’ 비자를 통해 지난해 12월 말 현재 총 94명의 필리핀 용접공을 채용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들은 대선조선 선각작업에 순차적으로 투입되고 있다. 이 중 지난해 8월 말에 입국한 20명은 적응기간을 마치고 생산공정에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와 관련, 주한 필리핀 대사관 노무관이 지난 8일 대선조선을 찾아 자국 용접공들의 교육훈련 과정, 작업현장 및 거주시설을 돌아보고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대선조선은 우수한 해외 외국인 근로자를 채용하기 위해 한국과 해외 현지에서 직접면담과 선별업무를 통해 인재를 선별했다. 입국 후에도 지속적인 교육훈련을 통하여 직무 만족도와 조직 몰입도를 높여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한편, 대선조선은 최근 피더 컨테이너 선사인 중국의 SITC와 네덜란드 Ace Tankers 선사에 2척의 선박을 성공적으로 인도하며, 조기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1-11 14:21:48【파이낸셜뉴스 홍천=김기섭 기자】 필리핀 로사리오 레오비질도 K. 모르페 시장 등 방문단이 홍천군을 방문했다. 27일 홍천군에 따르면 이번 필리핀 로사리오시는 지난 5월 법무부가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체류기간을 최대 3개월간 연장함에 따라 따라 해당 내용이 반영된 새로운 MOU를 체결하기 위해 홍천군을 찾았다. 로사리오시는 지난해 10월 홍천군과 MOU를 체결하고 올해 처음 계절근로자 65명을 홍천군에 보냈으며 이들은 5월 입국해 5개월간 근로를 마치고 10월 전원 고국으로 돌아갔다. 이처럼 기존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5개월간 근로가 가능했지만 이번 MOU 재체결을 통해 체류기간을 기존 5개월에서 최대 3개월까지 연장할 수 있게 됐다. 연장이 필요한 농가는 근로자와 상호 합의해 1회에 한해 3개월 이내에 연장 신청이 가능하다. 홍천군은 필리핀 3개 지자체에서 계절근로자를 고용하고 있으며 지난 8월 산후안시, 10월 산호세시 그리고 이번 로사리오시와의 MOU 재체결로 내년부터는 필리핀 3개 지자체에서 오는 계절근로자 모두 기간 연장이 가능해졌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이번 MOU 재체결로 필리핀 근로자들의 근로시간 연장이 가능해 짐에 따라 농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충분한 시간동안 인력을 공급받을 수 있게 돼 지역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3-11-27 10:23:47이르면 연내에 외국인 가사근로자 100여명이 서울 가정에서 가사·육아 일을 시작한다. 가사근로자 서비스 제공기관이 가사도우미와 직접 계약을 하고 출퇴근 형식으로 일하는 방식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7월 31일 서울 중구 로얄호텔서울에서 열린 외국인 가사근로자 도입 시범사업 관련 공청회에서 이 같은 계획안을 공개했다. 시범사업 대상 지역은 서울시 전체로, 외국인 가사근로자가 일하는 기간은 최소 6개월이다. 이용자는 직장에 다니며 아이를 키우는 20∼40대 맞벌이 부부, 한부모, 임산부 등이다. 정부 인증을 받은 가사근로자 서비스 제공기관이 외국인 가사근로자(E-9 비자)를 고용하면 이 근로자는 해당 기관과 계약을 맺은 가정으로 출퇴근하면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외국인 가사근로자들은 최저임금 이상의 임금을 받는다. 이들의 출신국으로는 가사서비스 관련 자격증 제도를 운영하는 국가가 우선 검토된다. E-9 비자가 적용되는 고용허가제 외국인력 송출국가는 16개국이다. 이 중에서 특히 필리핀 출신 가사근로자는 자국 직업훈련원에서 6개월간 훈련받은 뒤 수료증을 발급받아야 외국에서 일할 수 있다. 우리 정부는 외국인 가사근로자의 관련 경력·지식, 연령, 한국어·영어 능력, 범죄 이력 등을 검증한다. 정신질환자, 마약류 중독자이거나 범죄 이력이 있으면 선발하지 않는다. 국내 입국 전후에는 한국 언어·문화, 노동법 등을 교육받는다. 국내 가사근로자 서비스 제공기관에 배정된 뒤에는 국내 가정으로 실무 투입 전 아동학대 방지를 포함한 가사·육아, 위생·안전과 관련한 교육을 받는다. 이들의 서비스는 가사근로자법상 청소, 세탁, 주방일과 가구 구성원 보호·양육이다. 이용시간은 하루 중 일부, 하루 종일 등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외국인 가사근로자의 숙소는 서비스 제공기관이 마련한다. 숙소 비용은 근로자가 부담한다. 서울시는 외국인 가사근로자가 국내에 정착하는 데 드는 숙소비·교통비·통역비 등을 초기에 지원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날 공청회에서 나온 의견 등을 고려해 9월까지 외국인력정책위원회에서 시범사업 계획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이어 이르면 연내 시범사업 내용대로 외국인 가사근로자 서비스를 국내에 제공한 뒤 내년에 운영 성과를 분석해 가장 적합한 방안을 찾기로 했다. 이규용 한국노동연구원 고용정책연구본부장은 이날 공청회에서 "한국의 문화를 경험하기 희망하는 외국의 젊은이나 국내 외국인 유학생을 활용하는 방안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며 "이런 방안 중 하나로 네덜란드나 독일 등에서 시행하고 있는 문화교류와 가사서비스를 연계한 오페어(Au Pair) 제도 등도 검토해 볼 수 있다"고 제안했다. 오페어 제도란 외국인이 호스트 가정에 머무르면서 가사와 육아를 분담하고, 현지 문화활동과 언어연수 등에 참여하는 것을 말한다. 고용부는 이날 공청회에서 외국인 가사근로자 도입 필요성 중 하나로 내국인 가사인력을 채용하면 돈이 너무 많이 든다는 점을 들었다. 내국인 가사인력의 경우 통근형(출퇴근형)은 시간당 1만5000원 이상을 줘야 한다. 서비스 이용자의 집에서 먹고 자는 입주형 내국인 가사근로자는 서울 기준으로 한 달에 350만원에서 450만원이 필요하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3-07-31 21:19:27【파이낸셜뉴스 홍천=김기섭 기자】 신영재 홍천군수를 단장으로 한 홍천군 대표단이 필리핀 3개 도시와 계절근로자 사업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11일 홍천군에 따르면 홍천군 대표단은 신영재 홍천군수를 단장으로 최이경 홍천군의회 부의장, 황경화 군의원, 전영길 행정과장, 이성희 관광문화과장, 유진수 농정과장 등 총 12명으로 구성,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필리핀 3개 도시를 방문했다. 대표단은 지난 7일 홍천군과 2009년 우호교류협력을 체결한 산후안시를 방문했다. 산후안시는 2022년 산후안시 대표단이 홍천군을 방문해 자매결연을 했으며 이번 방문을 통해 2020년 이후 온라인으로 추진해 오던 세종학당의 현지 개원 행사를 진행하고 문화적 교류 확대를 통한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특히 세종학당 한국어 1개 반은 ‘홍천군 계절근로자 사업’ 참여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 홍천군 농가와 계절근로자 간 의사소통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표단은 또 8, 9일 지난해 10월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을 위해 MOU를 체결한 로사리오시와 산호세시를 방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회의를 개최하고 공동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필리핀 3개 도시 방문으로 홍천군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이 조금 더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양 도시가 서로 발전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3-03-11 08:48:48【파이낸셜뉴스 홍천=김기섭 기자】 신영재 홍천군수가 이끄는 홍천군 국제교류 대표단이 지난 8일 필리핀 로사리오시를 방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협의했다.이날 업무 협의에는 홍천군의회 최이경 부의장, 홍천군의회 황경화 의원, 전영길 행정과장, 이성희 문화관광과장, 유진수 농정과장 등 홍천군대표단과 모르페 레오비길도 로사리오 시장과 자라 아타나시오 의장 등이 참석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3-03-09 11:00:48【파이낸셜뉴스 춘천=서백 기자】 필리핀 계절근로자 80명이 춘천시에 추가 입국할 예정이다. 20일 춘천시에 따르면 이번 추가입국은 필리핀 바탕가스주 출신 계절근로자 80명이 오는 10월에 입국 예정에 있다고 밝혔다. 이들 배치 농가는 43개 농가로 읍면동 인력 수요조사를 통해 선정됐으며 주로 시설원예 농가이다. 이번 추가입국은 춘천지역 외국인 계절 근로자가 5월 초 160명이 입국하여 5개월간 근로를 끝으로 10월 초에 출국을 앞두고 있는데 따른 조치이다. 이들은 입국 후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검사를 받고 교육과 근로계약서 작성을 마친 뒤 신청 농가 43곳에 배치되며, 올해 10월 초부터 3개월 동안 영농을 돕게 된다. 춘천시 관계자는 “올해 1차 도입에 이어 2차 추가 도입을 추진하는 만큼 모범적이고 안정적인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 운영을 통해 고질적인농가 인력난이 해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yi23@fnnews.com 서백 기자
2022-09-20 10:16:50【양구=서정욱 기자】 올해 강원도 양구군에서 일할 필리핀 딸락시 외국인 계절근로자 1차 106명이 오는 10일 양구에 온다. 9일 양구군에 따르면 외국인 계절근로자(단기 농업연수) 제도는 농번기 등 인력 수요가 일시적으로 집중되는 기간에 일손 부족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16년 도입한 외국인 고용 프로그램이다. 이에 양구군은 첫 해부터 4년 연속 외국인 근로자들을 고용, 올해는 필리핀 딸락시 외국인 게절근로자 총 249명이 양구에 오게 된다. 이들 외국인 근로자들은 도착즉시 양구군농업기술센터 대회의실에서 고용주인 농업인들과 함께 외국인 근로자 근로여건 개선방안, 불법체류 및 인권침해방지, 근로계약서 작성 및 산재보험 가입신청 안내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은 90일 동안 국내 체류가 가능한 단기취업 비자(C-4)를 발급받아 입국하여 양구의 각 농가에 머무르면서 영농법을 배우고 돕게 된다. 양구군 관계자는 “이들의 불법체류를 방지하기 위해 체류 관련사항 안내 및 수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폭행, 성폭력 등의 인권침해 발생 시 관할 출입국관리사무소와 즉시 협의해 피해 구제에 나서는 한편, 임금 체불과 관련된 분쟁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19-04-09 11:0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