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채권 전문 자산운용사 핌코(PIMCO)가 전주에 연락사무소를 열고 업무를 시작한다. 핌코가 한국에 사무소를 개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2일 오후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만성동에서 열린 핌코 전주 연락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핌코 아시아 태평양 대표인 알렉 커스만(Alec Kersman)과 박정 한국 대표 등이 참석했다. 앞서 국민연금과의 협업을 위해 전주에 거점을 마련한 글로벌 수탁은행 지점은 스테이트스트리트은행(SSBT), BNY멜론은행이다. 자산운용사 연락사무소는 프랭클린템플턴, BNY멜론 자산운용그룹, 블랙스톤, 하인즈, 티시먼 스파이어 등 총 7개사다. 핌코는 2024년 말 기준 약 2조달러(약 2900조원)의 자산을 관리한다. 3000명 이상의 전문가가 24개의 글로벌 사무소에서 활동하는 세계적인 공모 및 사모채권 전문 액티브 자산운용사다. 2005년부터 핌코는 국민연금의 투자 자산을 위탁 운용하고 있다. 국민연금의 해외채권 및 해외부동산 위탁자산을 운용이다. 핌코는 전주 연락사무소를 통해 국민연금을 비롯한 한국 고객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글로벌 트렌드에 대한 시장 통찰력 및 전략적 지원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태현 이사장은 “글로벌 채권운용사 핌코가 한국에 첫 사무소를 낸 곳이 기금운용본부가 있는 전주라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이는 20년 가까이 된 국민연금과 핌코의 지속적인 파트너십에 대한 증거이자 향후 더 빈번한 협업 기회 창출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4-02 16:03:42[파이낸셜뉴스] 글로벌 무역 전쟁으로 인해 앞으로 유로존(유로 사용 20개국)의 금리인하를 재촉 시킬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채권운용사 핌코의 고정자산 최고투자책임자(CIO) 앤드루 볼스의 말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예고하고 있는 무역전쟁으로 유로존의 금리가 비상수준으로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볼스는 무역전쟁으로 인해 유럽 경제가 고전할 것이라며 관세로 인한 여러 차례 고비를 맞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융시장에서 트럼프 당선인의 미국우선주의에 대비하고 있는 가운데 가장 큰 패자는 유럽 자산으로 유로는 지난 9월말 이후 미국 달러 대비 가치가 5% 이상 떨어졌다. 트레이더들은 유럽중앙은행(ECB)이 예금금리를 현재 3.25%에서 1.75%까지 끌어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비해 볼스는 ECB가 금리를 비상수준으로까지 낮게 인하할 것이며 이로 인해 유로 가치는 추가로 더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CB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물가가 급격히 오르자 8년동안 유지했던 마이너스(-)금리를 2022년 7월부터 10회 인상했다. 일부 투자자들은 미국 재무장관 지명자 스콧 베센트가 트럼프 당선인의 급진적인 경제정책을 완화시켜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같은 기대에 미국 달러는 지난달 미 대선 이후 평가절하를 보이고 있다. 볼스도 금융시장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면서 "상방 리스크도 있지만 하방 리스크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볼스는 영국 경제의 경우 글로벌 무역전쟁으로 인한 타격으로 최종금리가 더 내려갈 여지가 많다고 전망했다. 투자자들은 영국중앙은행이 내년말까지 금리를 3회에 걸쳐 0.25%p씩 내려 4%까지 끌어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볼스는 의회의 불신임안 가결로 정부가 붕괴된 프랑스는 10년물 국채수익률이 12년중 최고치까지 상승했으나 다른 유로존 국가로는 확산되지 않고 있다며 체계적인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유로존 경제가 전쟁과 팬데믹, 각종 충격, 이탈리아의 극우 정권과 프랑스의 정치적 트라우마, 각종 스트레스테스트에도 불구하고 유럽 시장은 선전했다고 평가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12-09 11:08:26[파이낸셜뉴스] 기후대응투자자 그룹인 '기후행동100+'를 탈퇴하는 글로벌 금융사들이 잇따르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핌코는 16일(현지시간) 기후행동100+가 "더 이상 핌코의 지속가능성 접근과 부합하지 않는다"며 탈퇴를 선언했다. 운용자산 1조8600억달러 규모의 핌코는 자체적으로 기후대응을 위한 투자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기후행동100+는 금융사들의 주주권을 활용해 기업들이 탄소배출을 줄이도록 압박을 가하는 로비단체다. 그러나 최근 금융사들의 탈퇴가 잇따르고 있다. 15일 미국 최대은행인 JP모건과 스테이트스트리트 글로벌어드바이저스가 탈퇴를 선언했고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기업회원 자격을 반납하고 산하 소규모 국제부문을 대신 회원사로 앉혔다. 기후행동100+는 대형 금융사들이 보유한 주식을 바탕으로 이들의 주주권을 활용해 기업들이 탄소배출을 줄여 기후위기를 완화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그러나 JP모건 등이 탈퇴하면서 이제 세계 5대 자산운용사들 가운데 그 어떤 곳도 확보하지 못하게 됐다. 5대 자산운용사가 기후위기 대응 노력에서 한 발 발을 뺐다는 의미다. 금융사들이 기후행동 100+에서 발을 빼는 것은 요구조건이 지나치다는 판단에서다. 2017년 12월 출범한 기후행동100+는 항공사, 석유메이저, 기타 공해배출 업체들에 탄소 발자국을 줄이라고 압박하고 있다. 이들의 탈퇴는 지난해 기후행동100+가 기업들에 탄소배출 관련 내용을 공개하도록 압박하는데 그치지 않고 이들이 적극적으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도록 하겠다고 정책 방향을 바꾼데서 자극을 받았다. 스테이트스트리트는 기후행동의 이같은 '2단계' 기업대응 요구조건이 지나치게 앞서 간 것이라고 비판했다. 블랙록, JP모건, 스테이트스트리트 모두 2020년에 가입했다. 미 대형 금융사들은 기후위기 대응에서 공화당의 압력을 받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공화당에 막강한 영향력을 갖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기후위기를 '사기'라고 주장하고 있고, 남부 유전지대가 표밭인 다른 공화당 의원들도 화석연료 사용과 기후위기를 연결하는 것에 거부감을 드러내고 있다. 공화당이 장악한 미 하원은 법사위원회에서 블랙록, 스테이트스트리트, 뱅가드 등 기후행동 참여 자산운용사들에 소환장도 발부했다. 기후행동100+ 관계자도 소환 대상이다. 뱅가드는 공화당 표밭이자 미 최대 석유생산 지역인 텍사스의 의회 증언을 수일 앞둔 2022년 12월 기후대응 로비그룹인 '순제로 매니저' 이니셔티브에서 탈퇴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2-17 05:55:26[파이낸셜뉴스] 키움투자자산운용이 세계적 채권운용 명가인 핌코(Pimco)와 협업해 ‘키움 PIMCO 아시아 Strategic 채권 증권 자투자신탁(H/UH)[채권-재간접형]’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3일 키움증권을 통해 판매 개시됐으며, 이날 SC은행에서도 판매가 개시된다. 이 펀드는 핌코의 ‘PIMCO GIS Asia Strategic Interest Bond Fund’에 재간접으로 투자하는 상품으로, 아시아의 고수익 크레딧 채권에 유연하게 투자해 안정적 인컴 수익을 추구한다. 키움투자자산운용에 따르면 최근 연방준비제도(Fed)가 본격적인 금리 인상을 시사하면서 채권 시장의 변동성도 함께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아시아 신흥국들은 지난 2013년 연준이 양적 완화를 종료를 밝힌 후 겪었던 긴축발작(Taper Tantrum) 경험을 기반으로 이번 위기에 대응하고 있다. 금리 인상에 앞서 자국 금리를 선제적으로 인상·동결시켰고, 한국·중국·인도 등 주요국들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상회하는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현재 아시아 신흥국의 크레딧 시장은 밸류에이션 매력이 상대적으로 높다. 이같은 시장 환경에 발맞춰 높은 쿠폰 수익률과 견조한 성장세가 기대되는 아시아 신흥국 시장에 주목했고, 안정적인 목표수익 추구를 위하여 자체 크레딧 등급을 산출할 정도로 우수한 역량을 지닌 초대형 미국의 채권운용사 핌코와 협업했다. 하위펀드는 목표수익률(보수차감전) 연 4~6% 수준으로 운용될 예정이다. 키움투자자산운용 관계자는 “미국 기준금리는 연말까지 6~7회 인상이 예상되는 상황으로 위험자산 변동성은 보다 확대되고, 일반 채권투자의 수익률도 제한적일 것”이라며 “아시아 신흥국의 크레딧 채권 투자로 상대적으로 높은 쿠폰 수익률을 추구해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2-04-21 12:28:37미국 자산운용사 핌코가 글로벌 음반사 BMG와 손잡고 대중 가수들의 판권 매입에 본격 뛰어들 채비를 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대형 투자자자들의 판권 투자 열풍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세계 최대 음반업체 중 하나인 BMG는 지난해 사모펀드 KKR와 판권 매입을 위해 10억달러(약 1조1900억원)를 투자하기로 합의했다. 보유자산이 2조2000억달러(약 2612조원)인 핌코의 경우 투자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같이 판권 매입에 대한 투자가 큰 관심을 일으키고 있는 것은 소포티파이 같은 음원 스트리밍이 인기를 끌고 여기에 미국의 금리가 낮은 점도 한몫하고 있다. 판권을 보유할 경우 글로벌 경제나 금융 시장 상황과는 무관하게 현금이 계속 유입된다. 구독자들이 지불하는 월간 사용료로 꾸준히 매출을 올릴 수 있어 KKR와 블랙스톤,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 같은 사모펀드들이 큰 투자를 해왔다. 음반산업은 지난 6년 연속 매출이 증가했으며 지난 2020년에만 7.4% 성장한 216억달러(약 26조원)로 규모가 커졌다. 코로나19로 공연 수입이 줄어들자 가수나 작곡가들은 마침 히트곡의 가치까지 오르면서 매각 대상자를 찾는데 적극적이다. 이달초 영국 가수인 고 데이비드 보위의 판권은 워너뮤직에 2억5000만달러(약 2968억원) 이상에 매각됐다. 미국 가수 브루스 스프링스틴도 지난달 자신의 판권을 소니뮤직에 5억달러(약 5936억원) 이상에 팔았다.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은 지난 1985년 비틀스의 판권을 4700만달러에 사들였으며 그가 사망한지 10년이 지난 2019년 가치는 10억달러(약 1조1900억원)로 약 21배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2-01-14 14:30:46한국투자신탁운용은 유럽 대형은행이 발행한 신종자본증권에 주로 투자하는 '한국투자 PIMCO자본증권 펀드' 판매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이 펀드는 글로벌 대형 채권운용사 핌코(PIMCO)가 운용하는 'PIMCO GIS Capital Securities Fund'에 투자하는 재간접펀드다. 신종자본증권은 채권처럼 이자를 지급하지만 주식처럼 만기가 없거나 매우 긴 증권이다. 금융기관의 자기자본으로 인정되기 때문에 은행 및 증권사, 보험사 등이 자기자본을 확충하기 위해 주로 발행한다. 펀드 판매에 앞서 7일 진행된 웨비나에서 박윤범 PIMCO 상무는 "신종자본증권은 채권이지만 주식의 성격을 함께 갖고 있어 금리변화에 대한 민감도가 낮다"며 "투자등급 채권과 하이일드 채권, 주식 등 전통적 자산으로부터 투자대상을 다각화하려는 투자자에게 유용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펀드 투자자는 쿠폰금리만큼의 수익과 함께 채권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을 추가로 기대할 수 있다. PIMCO에 따르면 'PIMCO GIS Capital Securities Fund'의 만기수익률은 지난 2월말 기준 4.85%다. 박 상무는 "신종자본증권은 비교적 새로운 자산군인만큼 상대적으로 저평가되어있는 투자대상이 많다"며 "향후 가치상승에 따른 이익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1-04-08 17:43:11미국과 중국이 성탄절 이전에 1단계 무역협정을 마무리하고 서명할 것으로 채권운용사 핌코의 고위 관계자가 낙관했다고 18일(현지시간) 경제전문방송 CNBC가 보도했다. 핌코 부회장 존 스투드진스키은 농산물 구매량과 강제기술이전 금지 준수 같은 문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중국이 12월이 되면 일부 문제 해결과 함께 성탄절 이전에 서명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고 있는 정보기술(IT) 콘퍼런스 ‘이스트 테크 웨스트’에 참석 중인 그는 최근 일부 문제를 둘러싸고 두나라가 입장 차이를 보인 것으로 전해지면서 타결에 대한 기대감이 수그러들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 문제를 중요하게 여기고 있고 미중 무역관계 안정과 발전을 원하는 미 기업 최고경영자(CEO)들로부터도 합의 추진 관련 지지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1단계 협정으로는 두나라간 모든 문제가 해결될 수는 없다며 하지만 2차세계대전 이후 두 막강한 국가들이 관계를 재고하는 중대한 사건을 목격하고 있다고 밝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19-11-19 16:32:20세계 최대 채권 운용사 핌코가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에 공격적인 금리 인하를 요구했다. 2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핌코의 미국 경제 담당 이코노미스트 티퍼니 와일딩은 블로그에 최근의 지표들은 미 경제의 둔화를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경고하며 침체를 막기위해 중대한 결정을 내릴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와일딩은 “현재 미국 경제가 ‘좋은 곳’에 있는지 확실하지 않다”며 “연준의 통화정책 완화가 필요할 만큼 침체 리스크가 있다”고 말했다. 현재 금융시장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를 25bp 내릴 가능성을 99%로 보고 있다. 와일딩은 최근 미국 노동시장의 모멘텀 둔화와 미중 무역전쟁 해결 조짐이 안보인다는 점, 저금리에 따른 금리 시장 위험이 낮은 것을 볼때 25bp(1bp=0.01%) 인하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현재 미국의 실업률은 20년중 가장 낮은 3.7%이나 하락세를 거의 멈춘 상태다. 이런 것을 들어 그는 미국 경제의 침체 방지를 위해 더 공격적인 금리를 요구했다. 핌코는 연준이 9월 금리를 0.25%포인트 내리고 연말까지 추가 인하를 기대하고 있지만 최근 FOMC 소속 위원들의 인하 지지가 부족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했다. 연준의 미흡한 대처가 다음 침체를 유발할 수 있다는 제기는 다른 곳에서도 나오고 있다. 투자은행 스파이플의 주식전략가 배리 배니스터도 현재 지나친 긴축 통화정책으로 인해 미국 경제 성장 억제 뿐만 아니라 침체를 촉발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의 금리는 약세장 조짐을 암시하고 있다며 연준이 중립 수준 이하로 내릴 것을 주장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19-08-30 15:27:22ABL글로벌자산운용은 27일 'ABL 핌코(PIMCO)글로벌투자등급증권투자신탁(USD)', 'ABL 핌코분산투자증권투자신탁(USD)', 'ABL 핌코토탈리턴증권투자신탁(USD)' 등 총 3종의 핌코 글로벌 채권 펀드 USD형 시리즈를 신규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출시 펀드는 2200조원을 운용하는 글로벌 채권 전문 운용사 핌코가 운용하는 핌코 펀드 GIS(PIMCO Funds GIS)에 투자하는 해외채권 재간접 펀드 시리즈다. ABL글로벌자산운용은 2010년 6월 국내 처음 핌코글로벌채권펀드 시리즈를 선보였다. 글로벌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커진 올해 꾸준한 수익률을 보이며 판매고가 증가해 지난 26일 기준 3종 시리즈 순자산 합계가 9200억원에 달했다. 김동호 ABL글로벌자산운용 대표는 "회사는 10년 넘게 알리안츠 그룹 소속으로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와 핌코펀드를 운용해왔다"며 "앞으로 우리금융지주의 일원으로 경쟁력 있는 해외 파트너들과 함께 더욱 다양한 투자 솔루션을 투자자들에게 제공하며 해외 상품 운용의 강자로서의 입지를 다져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ABL운용은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미국 주식 전문 운용사와 글로벌주식펀드를 준비하고 있다. 은퇴 이후 생활에 대한 솔루션 상품으로 타깃데이트펀드(TDF) 출시 등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 시리즈 펀드는 이날부터 한국투자증권에서 가입할 수 있다. 추후 주요 시중은행, 증권사 등으로 판매 채널을 확대할 예정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19-08-27 14:32:38세계 최대 채권 운용업체 핌코가 앞으로 컴퓨터를 이용한 투자 자문 확대에 대비해 신규 인력 채용과 함께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연구를 위한 사무소를 개설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새로운 투자 아이디어도 구상한다는 계획이라고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핌코는 소프트웨어 등 컴퓨터 전문 인력을 포함해 약 250명을 채용해 전자 채권 거래 플랫폼 등 시스템을 보완하고 사람에 의존하던 투자 결정을 점차 소프트웨어 정보에 더 의존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핌코는 3년전 ‘채권왕’으로 불리던 빌 그로스 공동 창업자의 퇴사한 것을 계기로 채권 매니저에 대한 지나친 의존을 줄인다는 방침을 정했다. 그로스 재직 당시 보유 자산이 2조달러를 넘었으나 그의 퇴사 이후 대거 빠져나가면서 1조5000억달러까지 떨어졌다가 현재는 약 1조7000억달러를 거느리고 있다. 에마뉘엘 로만 핌코 최고경영자(CEO)는 알고리즘을 이용해 거래되는 투자 펀드를 내놓을 계획이며 전자거래를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투자 아이디어를 찾기 쉽게 데이터 베이스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채권 투자 결정에 참고되는 소비자물가지수 등 물가상승(인플레이션)을 전망할 수 있도록 소비자 데이터를 강화하고 자산 매니저들이 컴퓨터를 응용하는 것을 대학교들과 공동으로 연구한다는 방침이다. 로만 CEO와 대니얼 아이버신 최고투자책임자의 경영 체제 이후 핌코는 채권펀드에 자금이 대거 유입시키는데 성공했으며 성장하고 있는 상장지수펀드(ETF)와 기타 패시브투자에도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뉴포트비치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핌코는 오스틴 주변에 고객을 포함한 기관투자자들이 많은데다가 텍사스대학교의 소재로 기술 전문 인력을 확보하기가 수월해 이곳에 사무소를 신설하기로 결정했다고 저널은 설명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18-04-25 15:1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