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환경부는 오는 8월19일까지 전국 시·군·구를 대상으로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지정 신청을 받는다고 19일 밝혔다.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은 하수가 범람해 침수 피해가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지정한다. 지정 후에는 지역 특성에 맞춰 하수관 용량 확대, 빗물펌프장 설치, 하수저류시설(빗물터널) 설치 등 하수도 정비 작업을 지원한다. 환경부는 2013∼2023년 총 194곳을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해 국고 1조7889억원을 투입했다. 올해는 도시침수대응사업에 3275억원을 지원한다. 신청을 원하는 시·군·구는 과거 침수 피해 정도, 향후 침수 가능성, 하수도시설 정비계획 등을 작성해 신청서를 광역 지방자치단체에 내고 광역 지자체에서 이를 검토해 환경부에 최종 제출하면 된다. 환경부는 서류 검토, 신청지역 현장 조사, 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10월 말 지정·고시할 예정이다. 올해부터는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지정뿐만 아니라 변경·해제 신청도 받는다. 김종률 환경부 물환경정책관은 "기후변화에 따른 집중호우에도 침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한 도시 조성을 위해 하수도 기반시설을 지속해서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6-19 17:25:57[파이낸셜뉴스]환경부가 도시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상습침수지역 21곳을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신규 지정하고 시설 개량 공사에 착수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지역은 올해 7월 폭우 당시 침수피해가 발생한 충남 공주시 옥룡동 일원 등 21곳으로, 하수도 용량이 부족하거나 하천수위 상승 등 영향으로 빗물이 빠지지 못해 침수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지역들이다. 환경부는 이들 지역에 2029년까지 약 4870억원을 투입해 하수관로 77㎞ 개량, 펌프장 22개 신·증설, 빗물받이 설치 등 공사로 침수 원인을 근본 해결하겠다는 계획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당초 28개의 지자체가 중점관리지역 지정을 신청했으나, 사업 시급성 등을 감안해 21곳을 선정했다. 환경부는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73곳을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해 침수 대응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하수관 용량 확대, 펌프장 및 하수저류시설 설치 등 공사로 사업이 완료된 51개 지역에서는 침수피해가 재발하지 않았다는 게 환경부 설명이다. 이와 함께 도시 침수 예방을 위한 내년도 하수관로정비 예산을 올해 대비 2배가량 높은 3256억원을 편성했다. 김종률 환경부 물환경정책관은 "기후변화에 따른 집중호우가 자주 발생하고 도시화에 따른 불투수층 증가로 도시침수 발생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침수 예방을 위해서는 하수도 역할이 중요한 만큼, 앞으로도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을 확대 지정하고 해당 지역의 도시침수 예방사업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자체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3-10-31 13:55:46부산시가 오는 22일부터 방재성능목표를 8.5~10.3% 상향 설정해 운용하기로 했다. 방재성능목표는 홍수와 호우로부터 재해를 예방하는 방재 정책에 적용하기 위해 처리 가능한 시간당 및 연속강우량 목표를 말한다. 5년 단위로 재설정을 검토하며 하수관로, 배수펌프장, 우수유출저감시설 등 방재시설의 설계기준과 재해영향평가 등 방재정책 수립의 기준이 되는 만큼 방재성능목표 상향은 도시지역의 강우처리 능력이 커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15일 시에 따르면 새롭게 산출된 방재성능목표는 1시간 이내 114㎜(기존 105㎜), 2시간 이내 160㎜(기존 145㎜), 3시간 이내 190㎜(기존 175㎜)다. 시는 12개 강우관측소에서 확률강우량을 산정해 면적비 가중치와 강우증가율, 기후변화 할증률 등을 반영해 목표 강우량을 설정했다. 시는 이번 방재성능목표 상향 기준을 적용한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사업, 우수저류 시설사업, 하수도정비사업 등의 방재사업 추진으로 도시지역의 시간당 및 연속강우에 대한 대응능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노동균 기자
2023-03-15 18:27:44[파이낸셜뉴스 남양주=노진균 기자] 경기 남양주시가 친환경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28일 시에 따르면 이달 27일 환경부는 ‘2040년 남양주시 하수도정비기본계획’ 전체 변경을 승인했다. ‘하수도정비기본계획’은 하수도 시설의 계획적·체계적 정비를 도모하기 위해 하수도법에 따라 20년 단위로 세우는 하수도정비에 관한 최상위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 2019년 계획 수립에 착수해 ▲조안면 비상 연계 관로 사업 ▲하수처리구역 편입 민원 지역 3308필지 2.913㎢ 확대 ▲화도 하수처리시설 3.3만㎥/일 현대화 사업 ▲3기 신도시 하수처리시설 10만㎥/일 신·증설 등 시급한 현안 사안에 대한 부분 변경을 4회 추진한 바 있다. 해당 계획은 유역하수도정비계획, 오염총량관리계획, 도시기본계획 등을 반영해 2040년 인구 112만 명에서 발생하는 하수의 효율적 처리를 통한 하천 수질과 생활 환경 개선을 목표로 수립됐다. 주요 내용은 2021년 대비 ▲하수처리시설 26만㎥/일에서 45만㎥/일으로 신·증설 ▲하수처리구역 83.7㎢에서 130.4㎢로 확대 ▲하수 찌꺼기 처리시설 520톤/일 신·증설 등이다. 총사업비는 1조 6천억 원으로 국비 28%, 원인자부담금 47%, 기금 12%, 시비 11%가 투입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그동안 구리시에 위탁해 온 와부, 양정, 금곡, 다산 구도심 지역에서 발생하는 하수 처리 또한 분리될 예정이다. 시는 국비 662억 원과 기금 265억 원을 지원받아 구리 위탁 하수량을 포함한 7.8만㎥/일으로 증설해 오는 2030년까지 구리시와 처리 구역을 분리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송촌, 수늪이, 조안, 마현 소규모 하수처리시설을 폐쇄하고 지금 공공하수처리시설로 연계 처리해 방류수 수질을 개선(T-P 2ppm→ 0.2ppm)하며 유지 관리비 약 50억 원을 절약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밖에 2025년까지 별내 0.5만㎥/일, 진접 0.3만㎥/일을 증설하고, 하수처리구역 편입 민원에 대한 요구 사항을 반영해 총 1620건, 1.557㎢의 하수처리구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주광덕 시장은 "경기도 평균 하수도정비기본계획 승인에 약 3년 8개월이 소요되는데 중앙 정부와의 적극적인 업무 협의를 통해 7개월 만에 승인을 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시장님들의 현안 사항이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2-12-28 14:58:49[파이낸셜뉴스]환경부는 올 여름 폭우 피해를 입은 서울 강남과 포상시 형산강 우역 등 3곳을 상습침수 지역으로 추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총 38곳의 상습침수 지역을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해 29일 이를 공고할 계획이다.환경부는 지난 6월 30일부터 9월 30일까지 전국 지자체로부터 58개 지역에 대해 지정 신청받아, 현장조사 및 선정위원회 등을 거쳐 침수피해 발생 정도와 하수도정비 시급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38곳을 선정했다. 그간 환경부는 2013년부터 2021년까지 침수가 발생했던 지역을 중심으로 매년 10~26곳, 총 135곳을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했으며, 해당 지역의 침수를 예방하기 위해 현재까지 1조 3천억 원의 국고를 투입하여 우수관로 크기 확대, 빗물펌프 설치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하수도시설 중 우수관로는 도시에 내린 비를 하천으로 빠지게 해 도시침수를 막는 역할을 한다. 특히, 올해 8월에 발생한 수도권 침수피해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하수도시설 용량 부족이 꼽히며, 최근 기록적인 폭우가 잦아져 하수도의 기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다. 이에 환경부는 기후변화 대비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올해 지정 지역 수를 38곳으로 대폭 확대했으며, 지난 8~9월 많은 비로 침수피해가 발생했던 서울시 강남역 일대와 경북 포항시 형산강 주변은 물론, 선제적 침수 예방을 위해 침수 발생이 우려되는 지역 3곳을 이번에 포함했다. 환경부는 이번에 지정된 지역에 대해 2028년까지 총사업비 약 1조 6000억 원(국고 7256억원)을 투입하여 △우수관 용량 확대 및 관로 189km 정비 △대심도 빗물터널 2개 신설 및 빗물펌프장 34개를 신·증설하는 등 하수도시설을 집중적으로 확충하여 침수 원인을 근본적으로 해소할 계획이다. 류연기 환경부 물환경정책관은 “기후변화로 인한 집중강우에 대비하기 위해 하수도 정비의 중요성이 커진 만큼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을 지정하고, 해당 지역의 하수도 시설 확충 사업이 조속히 완료될 수 있도록 지자체를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2-11-28 13:12:34【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농어촌지역 마을하수도정비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5일 도에 따르면 올해 농어촌 마을하수도 정비사업을 국비 345억원을 최종 확보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당초 정부예산안 270억원 보다 75억원(27.8%) 증액된 수치로, 당초예산에 만족하지 않고 올해 예산이 확정되기까지 수시로 국회와 중앙부처를 방문한 결과로 풀이된다. 농어촌 마을하수도 정비사업은 하수처리시설 용량이 500t/일 미만의 마을단위 하수처리구역을 대상으로 국비 70%를 지원해 추진된다. 지방의 재정 여건 상 국비 확보가 필수적이다. 하지만 경북지역은 지리적 특성 상 농어촌지역이 많고 산재된 마을 부락으로 하수처리시설을 설치하기 위한 하수도정비 기본계획 수립과 관련 국비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20개 시·군, 57개소(계속 42, 신규 15)에 총사업비 4798억원을 투입해 추진 중이며, 올해 국비 345억원을 포함한 총 504억원을 투입해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영천 자양면 지역의 댐상류지역(충효, 용산)과 영주 소백산 자락 부석면의 남대리(산촌) 농어촌마을하수도 정비사업 등이 반영됐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농어촌 지역의 수질개선과 쾌적한 생활환경이 이뤄질 전망이다. 최영숙 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경북지역은 노령인구 증가로 개인 정화조 관리 및 분뇨 수거 등 지역주민의 어려움이 많은 실정이다”면서 "농어촌 마을하수도 정비사업 추진을 위한 관련 예산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와 지속해서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농어촌 마을하수도 정비사업 추진을 위한 관련 예산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와 지속해 협의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2-01-05 09:44:15【파이낸셜뉴스 부산】 상습침수로 주민 피해가 잇따랐던 부산 센텀시티 일원이 하수도 정비공사에 들어간다, 부산 해운대구(구청장 홍순헌)는 18일 센텀시티 일원이 환경부 주관 ‘2021년도 하수도정비중점관리지역’‘에 지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비 68억 원, 시비 79억 원, 구비 79억 원 등 225억 원을 투입해 내년에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시행하고, 2023년부터 공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면적 98만㎡에 이르는 센텀지구는 저지대에다가 배수시설 용량 부족으로 고질적인 침수가 해마다 일어났다. 이에 이번 정비사업을 통해 하수관로 관경 확대 및 추가 신설, 저류조 펌프 용량 증설, 역류 방지 수문 설치 등 배수시설을 확대할 예정이다. 홍 구청장은 “그동안 한정된 자체 재원으로 시설 개량 및 준설을 해왔으나 역부족이었다. 이제 제대로 해결할 수 있게 돼 기쁘다”라고 밝혔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2021-11-18 10:30:06【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전남 여수시는 잦은 침수가 발생하고 있는 국동항 일원의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국동지구 하수도정비 중점관리 지역 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여수시는 국동, 대교동 일대에 1만7000㎥의 유수지를 확충하고, 우수관 확장, 펌프장 설치 등 대대적인 정비에 나설 계획이다. 국동항 저지대는 백중사리 등 바닷물 수위가 높은 날이면 맑은 날에도 해수 역류로 인한 침수가 발생하는 실정으로 만조와 집중호우가 겹치면 침수피해가 빈번히 발생하는 지역이다.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여수시는 환경부의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정비사업'을 통해 오는 2025년까지 국비 236억원 등 총사업비 338억원을 투입한다. 올해 말까지 실시설계를 마무리 하고, 내년에 영산강유역환경청 재원협의 등 행정절차를 거친 후 사업을 발주해 2025년 준공할 계획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국동지구 하수시설 확충으로 잦은 침수피해가 해소되고, 지역주민의 정주여건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1-11-05 12:50:46【파이낸셜뉴스 고창=강인 기자】 전북 고창군은 해리면과 대산면 일대 하수도 정비사업을 본격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해리와 대산면 13개 마을은 하수관로 정비사업 기본·실시설계를 완료하고 다음달 본격 착공한다. 이 사업은 해리면과 대산면에서 발생하는 오수를 하수처리장으로 유입시키기 위해 내년까지 사업비 110억 원을 투자해 하수관로 20㎞를 설치하는 것이다. 고창군은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우수관로에 배출되던 오수로 인한 악취와 해충을 줄여 주민보건 위생 향상과 정주환경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창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하천수질개선과 지역주민의 정주여건 향상을 위해 하수처리구역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1-09-27 11:41:34【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올해 환경부가 주관한 '하수도정비중점관리지역' 공모에서 전국에서 가장 많은 8개 읍·면이 최종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전국 10개 시·도에서 참여한 26개 지역 중 전남의 6개 군에서 31%인 8개 지역이 차지해 국비 1102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하수도정비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은 하수관로 정비, 빗물 저류지 및 빗물 펌프장 설치 등 침수피해 방지를 위해 국비(70%)를 지원받아 도시침수 대응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이번에 선정된 구례, 담양, 함평 등 6개 군 지역은 집중호우와 만조가 겹칠 경우 배수가 곤란하고, 하수관로 통수능력이 부족해 침수가 발생했던 지역이다. 사업은 오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41.68㎞의 하수관로 정비와 빗물 펌프장 8개소 증설 등 침수방지 사업으로 펼쳐진다. 하수관로 정비 사업은 6개 군, 8개 읍·면에서 진행되며, 완도 완도읍과 함평 학교·월야면, 무안 망운면, 영광 영광읍, 담양 담양읍, 구례 구례읍·마산면 등 지역이 해당된다. 배수펌프장은 4개 군을 대상으로 총 8개소가 설치되며, 지역별로 담양 3개소를 비롯해 완도·함평 각 2개소, 구례군에 1개소가 구축된다. 전남도는 올해 초부터 공모 준비에 나서 자체 수요조사와 용역 추진을 통해 사업의 시급·타당성 등 논리개발을 적극 추진했던 것이 이번 성과를 이끈 주요인으로 분석했다. 박현식 도 환경산림국장은 "이번 공모로 전남의 많은 지역이 하수도정비중점관리지역으로 신규 지정돼 집중호우, 태풍 등으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군과 긴밀히 협력해 도시침수 대응사업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0-11-16 11: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