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투어 여행이지가 하와이 관광청과 손잡고 ‘말라마 마우이’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해 산불 피해를 입었던 마우이섬의 관광이 재개됨에 따라 현지 여행을 활성화하고 마우이 배려 여행을 뜻하는 ‘말라마 마우이’를 알리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마우이는 하와이에서 두 번째로 큰 섬으로 아름다운 해변 등 청정 자연을 자랑한다. 대표 명소로는 할레아칼라 국립공원, 몰로키니 분화구, 하나 하이웨이, 아이오 밸리 주립공원 등이 있다. 캠페인 기간 여행이지는 마우이섬의 아름다움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대표 상품인 ‘사랑하니까 하와이 9일’은 하와이안항공의 인천~호놀룰루 노선을 이용하며, 마우이섬과 오아후섬을 함께 여행할 수 있다. 마우이섬에서는 쉐라톤 마우이 리조트 스파에 머무르며, 자유 일정으로 취향에 맞는 관광을 즐길 수 있다. 컨버터블 오픈카 2일 대여 서비스가 포함돼 있어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한 하나 하이웨이에서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오아후섬에서는 쉐라톤 와이키키에 숙박하며, 오아후섬 일주 투어를 통해 핵심 명소를 둘러보고 선셋크루즈, 훌라쇼 관람, 페러세일링 체험 등 선택 관광을 즐길 수 있다. 스냅 사진 촬영 서비스와 와이키키 트롤리 1일 무제한 패스 등 특전도 주어진다. 이외에 여행 일정과 항공, 숙박, 관광 등을 고객 취향에 맞게 설계해주는 ‘우리가 만드는 DIY 하와이·마우이 여행’도 마련했다. 오는 25일까지 말라마 마우이 캠페인 관련 상품을 예약하는 선착순 20팀에게 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교원투어 관계자는 "마우이 여행의 매력을 알리고자 하와이 관광청과 함께 말라마 마우이 캠페인을 열게 됐다"며 "앞으로도 마우이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7-05 10:22:53[파이낸셜뉴스] 하와이안항공은 지난 8월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마우이섬 서부 해변 마을 '라하이나'의 지역사회 회복을 위한 '책임감 있는 여행'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하와이안항공 임직원과 승객들이 마우이 지역사회를 위한 구호 활동에 참여하고 보다 많은 여행객들의 동참을 이끌어 내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하와이안항공은 마우이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목소리가 담긴 '책임감 있는 마우이 여행'을 주제로 3편의 영상을 제작했다. 해당 영상은 마우이에 거주하고 있는 하와이안항공 직원, 자영업자와 주민들이 직접 마우이 여행 수요 회복의 중요성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여행법 등을 소개한다. 영상은 하와이안항공 영문 홈페이지 및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하와이안항공은 피해 지역을 위한 다각적인 구호 활동을 지속 전개한다. 산불 발생 직후부터 현재까지 마우이 카훌루이 공항으로부터 1만7000여명의 승객들을 안전한 곳으로 수송했다. 혈액, 의료 용품, 통신 장비, 동물 켄넬 등 5만4000파운드(2만4494㎏) 이상의 필요 물품 운송에도 힘써왔다. 기부 활동도 이어간다. 하와이안항공은 최근 15만달러를 비영리 단체에 기부해 마우이 구호 활동을 지원했다. 승객들의 자발적인 마일리지 기부에 더해 1억4000만 하와이안 마일즈를 적십자에 기부하기도 했다. 승객들도 하와이안항공 홈페이지를 통해 피해 복구를 위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유수진 하와이안항공 한국 지사장은 "하와이 섬 간 최다 항공편을 운항하는 하와이 대표 항공사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구호 및 지원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3-10-06 09:14:47[파이낸셜뉴스] 하와이 마우이에서 또다시 산불이 발생해 대피령이 내려졌다. 26일(현지 시각) 현지 언론인 하와이 뉴스 나우 등에 따르면 마우이 섬 서쪽에 있는 카아나팔리 지역에 산불이 나 소방관들이 현장에 출동했고, 정부에서는 대피를 알리기 위해 사이렌을 울리고 있다. 하와이 비상관리국(EMA)은 이날 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국지적 산불로 인해 마우이섬에 대피령이 발령됐다”며 “곧바로 지체하지 말고 가족과 반려동물을 피신시키라”고 밝혔다. 이어 “운전이 어려워질 수 있는 상황에 대비하고, 해당 지역에서 활동 중인 공공 안전 인력을 찾으라”고 공지했다. 이날 산불은 마우이섬 서쪽에 있는 카아나팔리 지역에서 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관들이 현장에 출동했고 정부에서는 대피를 알리기 위해 사이렌을 울리고 있다. 마우이섬에서는 지난 8일 산불이 발생해 현재까지 115명이 사망하고 최소 200여명이 실종상태다. 당시 산불은 라하이나 지역에 집중적인 피해를 입혔다. 이날 불이 발생한 카아나팔리는 라하이나보다 윗쪽에 자리하고 있다. 마우이 카운티는 페이스북에 “화재 상황이 안정화 돼 큰 위험은 아니지만 대피 명령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대피 명령이 해제되면 주민들에게 알리겠다”고 적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8-27 10:30:45[파이낸셜뉴스] 대규모 화산 피해가 발생한 미국 하와이주 당국이 호텔방이 부족하다며 여행객들이 오지 말 것을 권고했다. 13일(현지시간) AP통신은 마우이섬의 호텔들이 화재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임시 거처와 파견되는 연방재해관리청(FEMA) 직원들이 머무를 곳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며 이곳으로 여행오지 말 것을 당부했다고 보도했다. 하와이 당국은 마우이섬의 호텔 객실 1000개를 이재민과 FEMA 직원들을 위해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와이 관광 당국에 따르면 마우이섬 서부의 카후루이 공항을 통해 지금까지 주민과 여행객 약 4만6000명이 떠났다. 이 기구는 앞으로 하와이 여행업계가 거주지와 업소를 잃은 주민들의 복구에 더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화재는 지난 100년 중 미국 최악의 불로 최소 93명이 사망했다. 주 당국은 앞으로 복구에 5억달러(약 6649억원)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와이 전력업체 하와이안 일렉트릭은 주 전력 공급선 3개 중 1개 복구돼 일부 지역에 전기가 들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마우이섬 라하이나 주변에서 산불이 발생한 위험이 있다고 현지 소방당국과 전력업체가 자주 경고해왔다고 보도했다. 마우이 당국에 따르면 이번 산불의 정확한 발화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3-08-14 09:10:30[파이낸셜뉴스] 세계적인 휴양지인 하와이 마우이 섬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해 일부 주민 대피령이 발동된 가운데 우리 외교부가 현지 체류 국민 보호대책 마련에 나섰다. 아프리카를 순방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은 10일(현지시간)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전화로 이서영 주 호놀룰루총영사로부터 하와이 산불 관련 현지 상황을 보고받았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박 장관은 현지 재외동포와 한국 관광객들에 대한 긴급 안전대책 수립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오영주 외교부 2차관도 이날 외교부 본부와 호놀룰루총영사관이 참여하는 합동 대책회의를 화상으로 주재하고 재외국민 보호 조치를 점검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오 차관은 전기, 통신 등이 두절된 열악한 상황이지만 본부와 공관이 긴밀히 협력해 국민 피해 현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체류 국민이 조속히 안전한 곳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강구하라고 당부했다. 앞서 마우이 섬에서는 지난 8일(현지시간) 발생한 산불이 허리케인 강풍을 타고 급속히 번지며 막대한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한국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3-08-10 19:23:45[파이낸셜뉴스] 미국 하와이 마우이섬 산불이 거세지면서 주민들이 불을 피해 바다 속으로 뛰어들고 있다. 바다에 뛰어든 주민들은 해양경비대에 구조되고 있다. 9일(이하 현지시간) AP,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허리케인 여파로 강풍까지 몰아치면서 마우이섬 산불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산불이 마우이섬 마을들로 번지면서 상점·식당가, 주거지 등에 불길이 치솟고 있다. 도로는 화재 지역을 벗어나려는 이들로 심각한 정체를 빚고 있다. 당국은 교통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산불 피해 지역이 아닌 곳의 주민들에게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라고 호소할 정도다. 1700년대에 만들어진 300년 넘은 마을인 마우이섬 최대 도시 라하이나타운도 화마가 삼켜버렸다. 당국은 비상요원을 제외한 시민들의 라하이나타운 접근을 막고 있다. 허리케인은 불길을 거세게 만들고 있다. 미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허리케인 도라가 하와이 제도 남단에서 805km 떨어진 곳을 지나고 있어 하와이가 허리케인의 직접 피해를 받고 있지는 않지만 이에 따른 강풍이 산불을 악화시키고 있다. 시속 97km 강풍으로 인해 단전이 되고, 집들이 날아가며, 화재 진압을 위해 출동해야 할 헬리콥터들이 지상에 발이 묶였다. 강풍은 이날 중으로 약화될 전망이지만 화재 진압에 도움이 될 정도로 비가 내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NWS는 비관했다. 미 해안경비대는 불과 연기를 피해 바다 속으로 뛰어든 주민들을 구조하고 있다. 해안경비대는 소셜미디어 포스트에서 대원들이 라하이나타운 연안에서 주민 12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라하이나타운에는 주민 약 1만3000명이 산다. 산불은 마우이섬에 국한되지 않고 있다. 미 연방재난관리청(FEMA)은 빅아일랜드도 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빅아일랜드에서도 이미 243헥타가 불에 탔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3-08-10 03:28:17"기내에 들어서는 순간 부터 하와이를 느낄수 있다는 것은 하와이안항공에서만 얻을수 있는 경험이다. 감성품질로써 고객에게 최고의 만족을 주자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 한국인들의 머릿속에 가고싶은 여행지 순위 상위에 항상 랭크되는 하와이. 인천에서 하와이를 직항으로 연결하는 항공사들 중 나름대로 가장 정통성 있는 회사는 하와이안항공이다. 87년전에 처음 활주로를 날아오르기 시작해 하와이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오래된 항공사로 자리잡은 하와이안항공은 각종 여행전문지들이 꼽는 최고의 항공사 중 하나다. 유수진 지사장은 하와이안항공의 첫 한국 지사장으로써 취임 두달째를 맞고 있다. 유 지사장에게 인천 노선이 어떤 의미일까. 그는 "한국과 하와이는 수교를 맺은 지 100 년이 넘어 하와이 사회 곳곳에 한국문화가 자리잡고 있다"며 "2008년 미국 비자면제 프로그램에 한국이 가입한 점을 고려했을때 하와이안항공의 한국 진출은 아시아 시장 확장에 있어 꼭 필요한 필요한 과정이었다"고 말했다. 하와이안항공의 한국 취항은 지난 2011년에서야 이뤄졌다. 미국내에서는 하와이 각 지역의 여러섬과 미국 본토를 잇는 대표적 항공사였지만 국제선 취항은 뒤늦게 시작했기 때문이다.유 지사장은 "하와이안 항공의 전체 국제선 취항 시기를 감안하면 한국은 노선을 빨리 투입한 곳 중 하나다"라며 "당시 주 4회로 시작한 노선이 현재 주 5회로 늘어났다"고 말했다.하와이안항공의 한국 고객 대부분은 관광객이다. 여행사를 통한 패키지 관광 이용객들 보다는 자유롭게 일정을 구성한 자유여행객 비중이 높다. 좌석점유율은 85% 수준이며, 지난 5년간 약 60 만명을 여행객을 수송했다. 기내에는 항상 한국인과 한인 2세 등 한국어를 할수 있는 승무원이 3명씩 배치되며, 한글자막이 제공되는 영상물과 한식도 준비돼 있다. 유 지사장은 "하와이는 호놀룰루를 중심으로 주변에 마우이,빅아일랜드, 카우아이, 몰로카이, 라나이등 수많은 섬들이 다양한 관광지를 이루고 있는데 이곳을 연결하는 것이 하와이안항공의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하와이안항공의 제트 항공기 약 160편은 하와이 각 섬간을 마치 버스처럼 연결하고 있다. 하와이안항공은 앞으로 A330의 비즈니스석에 180도로 누울수 있는 라이플랫 좌석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르면 2.4분기에 첫 선을 보이고, 올 9월 부터 2017년까지 점차 총 22대의 A330 기종에 라이플렛을 설치할 계획이다. 유 지사장은 "하와이안 항공만의 차별화된 기내 서비스와 다양한 고객 프로모션을 통해 하와이로 가는 한국 여행객들이 가장 먼저 선택하는 항공사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2016-03-06 17:04:07아름다운 화산섬과 푸른 바다, 옥빛 하늘이 빚어내는 절경으로 인해 ‘지상 최대의 낙원’이라고도 불리는 하와이는 두 말이 필요없는 세계적인 관광 휴양지다. 태평양 중심부에 위치한 하와이는 빅아일랜드, 오아후, 마우이, 카우아이, 몰로카이, 라나이 등 6개의 주요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 중 하와이 수도인 호놀룰루와 와이키키 해변으로 유명한 오아후가 하와이 여행의 시작이라면 마우이 섬은 하와이 여행의 마지막으로 반드시 추천하고픈 곳이다. 오아후의 와이키키 해변처럼 문전성시를 이루는 관광지도 북새통을 이루는 관광객들도 없지만 시간이 정지한 것 같은 목가적인 전경이 일상을 떠나 여유로움을 찾고자 하는 여행객들을 만족시키기에 부족함이 없기 때문이다. 여유로운 휴양지에 골프가 빠질리 없다. 하와이 섬에서 두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하는 마우이 섬에는 아놀드 파머, 조지 파지오, 테드 로빈슨 등 세계적인 프로 골퍼들이 설계한 유명 코스들이 빼곡히 자리를 잡고 누워있다. 그 중에서도 리츠칼튼 카팔루아 호텔과 함께 플랜테이션, 베이, 빌리지 코스 등 3개 코스 54홀로 이뤄진 카팔루아골프클럽을 품은 카팔루아리조트는 골퍼들의 발길이 가장 많이 닿는 곳으로 유명하다. ■플랜테이션 코스(Plantation course) 1991년 개장한 플랜테이션 코스는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에서 퍼팅의 달인으로 통하는 벤 크렌쇼가 설계한 챔피언십 코스로 매년 PGA 투어 개막전인 메르세데츠챔피언십이 열리는 격전지로 전 세계 골퍼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곳이다. 전장이 7411야드(파73)에 달하는 이 광대한 코스는 자연의 웅장함을 배경으로 펼쳐진 변화무쌍한 난이도를 살린 레이아웃으로 인해 개장과 동시에 골퍼라면 누구나 한번쯤 플레이해보고픈 곳으로 떠올랐다. 18홀 그린피만 약 200달러로 카팔루아골프클럽 중에서 가장 비싸지만 그 마저도 예약이 쉽지 않을 정도다. 시그네처 홀은 18번홀(파 5). 663야드의 전장을 자랑하는 이 홀은 어떻게 요리하느냐에 따라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경험을 하는 가장 드라마틱한 홀로 손꼽힌다. 전장은 길지만 페어웨이가 넓은데다 내리막으로 구성되어 있어 어지간한 장타자들은 투 온을 노리는 경우가 대부분. 그러나 그린 주변은 물론 그린을 왼쪽으로 경사지게 설계한 설계가의 의도를 알아차리지 못하고 드넓은 페어웨이만 믿고 과욕을 부리다가는 스코어를 왕창 까먹을 수 있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정교한 샷으로 스리 온을 구사하는 것이 더 안전하다. ■베이 코스(Bay Course) 아놀드 파머와 프랜시스 드웨인의 설계로 1975년 오픈한 베이 코스는 6600야드(파72)짜리 챔피언십 코스다. PGA 투어 링컨머큐리카팔루아토너먼트를 개최하며 골퍼들의 시선을 끈 이곳은 내년 10월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카팔루아LPGA클래식의 개최지로 확정되는 등 플랜테이션 코스 못지 않은 챔피언십 코스로 주목받고 있다. 68개의 벙커와 8개의 연못이 코스 곳곳에 자리하고 있는 베이 코스는 카팔루이 내의 3개 코스 중 가장 정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코스로 꼽힌다. 베이 코스의 첫 인상은 코스 언듈레이션이 심하지 않아 무난한 듯한 느낌을 주지만 빠른 그린과 태평양에서 불어오는 바닷바람으로 인해 어려움을 안겨주기도 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태평양을 건너 그린을 향해 티샷을 해야 하는 5번홀(파3)과 카팔루아 리조트와 그림 같은 연못이 하모니를 이룬 14번홀(파 3)의 절경은 그 어려움을 충분히 보상해주고도 남는다. ■ 빌리지 코스(Village Course) 아놀드 파머가 설계한 빌리지 코스는 라나이 섬과 태평양 바다를 끼고 펼쳐진 링크스 스타일 코스다. 1번홀부터 5번홀까지 마우이 섬의 서쪽 산들을 향하여 펼쳐지다가 6번홀부터 태평양을 향해 이어지는 코스 레이아웃은 한편의 파노라마같다는 평가를 듣는 아름다운 코스다. 코스의 전장이 6317야드(파71)로 비교적 짧은 편이라 초보자나 중상급 이상의 골퍼 모두가 즐길 수 있지만 코스의 업다운이 심해 결코 쉽지만은 않은 코스로 손꼽힌다. 문의: 하와이관광청 (02)777-0033 ■Tour Tips 태평양의 정중앙에 위치한 미국의 50번째 주인 하와이에 가려면 인천-호놀룰루 구간 직항 노선을 이용해야 한다. 소요 시간은 약 7시간 30분. 카팔루아리조트까지는 호놀룰루에서 마우이 섬의 카홀루이 공항까지 국내선을 이용한 뒤 다시 1시간 정도 자동차로 이동해야 한다. 마우이 섬의 여름은 5∼10월, 겨울은 11∼4월까지지만 일년 내내 큰 변화 없이 일정한 기후가 유지돼 연중 관광객들이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한국과의 시차는 19시간. 화폐는 미국 달러가 통용되며 1달러는 약 924원이다. 전압은 110V를 사용한다. /easygolf@fnnews.com 이지연기자
2007-12-13 21:35:04최근 산불 피해의 심각성은 지난해 4월 강릉 산불을 포함해 특별재난지역 선포만 7차례나 이어진 사례에서도 확인된다. 대표적으로 2000년 동해안 산불, 2005년 양양 산불, 2019년 고성·속초 산불, 2022년 울진·삼척 산불, 2022년 강릉·동해 산불, 2023년 충남 홍성 산불, 금산·대전, 강릉 등 10개 지역의 산불이 있다. 특히 2017년 이후에도 산불은 매년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기후변화로 인한 일시적 고온 현상, 강수량 감소, 건조한 날씨의 증가 때문이다. 숲이 울창해 보이지만 과거의 식재 조건을 반영해 성장한 탓에 산불이 발생하면 더욱 크게 확산되는 요인도 있다. 대형 산불은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다. 9월 캐나다에서 발생한 산불은 남한 전체 산림 면적의 3배에 달하는 피해를 줬고, 같은 해 8월 하와이 마우이에선 7000여ha의 숲이 소실돼 100여명이 숨지고 많은 가옥이 파괴됐다. 국내에서도 주택, 농작물, 농업 시설물, 축사, 군사시설, 사찰, 문화재, 요양원 등 다양한 시설이 직접적 피해를 입고 있으며 산림 생태계와 환경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산림 인근엔 원자력발전소, 송전탑, 통신선, 가스시설 같은 주요 기반시설이 위치해 국가 전반에 미칠 영향이 크다. 따라서 산불로부터 우리 사회를 보호하기 위한 산불 방재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 첫째, 시설물 주변부의 산불 위험 요소를 체계적으로 파악해야 한다. 산불 발생 가능성이 높은 위험 요소들을 점검하고 가연물 관리 상태를 계속 확인해야 한다. 둘째, 산불에 강한 수종을 적극 심고 소나무 같은 침엽수림을 활엽수림으로 교체해 산불 예방 숲을 조성해야 한다. 산불 위험 지역에서의 예방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다. 효율적 산불진화를 위한 인력·고성능산불진화차 투입을 위해선 진입도로 확충이 필수다. 임도는 자체방화선, 산불확산 저지뿐 아니라 산사태, 쓰나미 발생 시 대피로와 산림휴양, 산림탐방 등 일상과 자연을 잇는 가교역할을 한다. 최근 송전탑과 송전선로 근처에서 강한 바람으로 산불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송전탑 주변에서의 임목 벌채, 완충구역과 내화 수림대 조성 등에 대한 구체적 사업 계획 수립과 실행이 필요함을 실감하고 있다. 2022년 울진·삼척 산불에서 경험했듯이 원자력발전소와 가스저장시설 등 국가 주요시설 보호를 위한 산불 예방 숲 가꾸기 등 특화된 산불방지대책도 마련돼야 한다. 산불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역별로 산불 진화 계획을 세우고 기반시설과 진화장비를 확충해야 한다. 산불 위험지역과 수원지, 진화대원 예상 진입로를 도면화해, 조기 발견과 신속한 출동, 집중진화를 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 간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 끝으로 산불을 방지하기 위해선 국민이 산불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이를 예방하기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 국가 주도로 제도 개선과 감시·예방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 국민도 산불 위험성에 대해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11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는 가을철 산불 조심 기간이다. 우리 모두 산불 예방을 위해 노력하자.이시영 강원대 방재전문대학원 명예교수
2024-11-10 18:49:29【서울·호놀룰루(미국)=김윤호 김학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방문한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에는 한미 장성들이 모였는데, 이들의 별의 총합이 50개가 넘었다. 윤 대통령은 이들 앞에서 사무엘 파파로 인태사령관에게 보국훈장 통일장을 친수하며 사의를 표했다. 尹 맞아 50개 넘는 별들 모여.."펜타곤에서나 가능한 일"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의 서면브리핑에 따르면 이날 파파로 사령관은 윤 대통령을 맞아 “미국 장성의 12%, 미국 작전전력의 70%를 관할하는 인태사에 오신 걸 환영한다”고 환영했고, 윤 대통령은 파파로 사령관 집무실을 찾아 통일장을 친수하며 “사령관님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서 한국 국민을 대표해 드린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파파로 사령관과 구성 사령관 등 4성 장군들을 비롯해 우리 측 합동참모본부 차장과 국가안보실 국방비서관까지 한미 양측의 여러 장성들이 참석했는데, 이들의 별을 합치면 총 34개에 달했다. 인태사 소속만 파파로 사령관과 찰스 플린 태평양육군사령관, 케빈 슈나이더 태평양공군사령관, 스티븐 쾔러 태평양함대사령관 등 4명이 미국의 40명뿐인 4성 대장들이다. 윌리엄 저니 태평양해병대사령관은 3성 중장이다. 거기다 폴 라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도 자리해 4성 장군만 5명이 한 자리에 위치했다. 4성 장군 사령관들 외에도 인태사에는 별을 단 장성만 약 50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들 중 상당수가 윤 대통령의 방문을 맞아 한 데 모였다. 윤 대통령이 인태사 작전센터에서 정세 보고를 받는 자리에는 총 50개가 넘는 별들을 단 장성들이 참석했다. 이렇게 많은 장군들이 모이는 건 펜타곤에서나 가능했다는 게 미 측의 전언이다. 인태사 규모가 이처럼 거대한 건 역할의 중요성이 그만큼 커서다. 인태사는 미 서부 해안부터 인도 서부 국경까지, 남극부터 북극까지 지구 표면의 약 절반을 관할한다. 미국의 6개 지역별 통합전투사령부 중에서 중국과 러시아를 상대하고 한반도·대만·일본 등 주요 전략지역들을 맡고 있어 중요성이 특히 크다. 주한미군사령부 지휘도 맡아 한반도 안보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윤 대통령은 이날 파파로 사령관에게서 인태사 현황과 한미 양국과 우방국들이 참여하는 림팩(RIMPAC) 훈련 상황을 포함한 안보브리핑을 받았다. 림팩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31개국에서 2만5000명의 장병과 수상함 39척, 잠수함 3척, 항공기 170대가 참가한다는 설명이다. 한국은 올해 연합해군 전력을 지휘하는 구성군 부사령관 임무를 수행 중이다. 파파로 사령관은 브리핑 후 구성군 사령관들과 함께 하는 환담에서 윤 대통령을 ‘비전과 용기를 가진 지도자’라고 호평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했을 때 즉각 지원하며 우크라와 인도태평양 안보가 연결돼있다는 명확한 통찰력을 제시했다”며 “국내 일부 저항에도 정치적 불이익을 감수하면서 한일관계를 개선해 한미일 안보협력을 이끌어냈다. 과거에 얽매이기보다 비전과 용기를 발휘해 동북아와 인태는 물론 글로벌 안보에 기여해주신 것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와이 마우이 산불 때 한국이 최초로 지원한 것을 언급하며 사의를 표했다. 尹, 북러동맹에 "무모한 세력들"..인태사와 직접 北정세 토론 윤 대통령은 인태사 작전센터에선 인태 지역을 비롯 전 세계 정세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한반도·일본·대만 등 동북아와 동남아, 남아시아, 오세아니아, 서태평양, 북태평양 각 지역별 현황 보고가 이뤄졌다. 이후 윤 대통령은 인태사 관계자들과 직접 토론에 나섰다. 북한 정세와 인태 지역 잠재적 위협, 사이버안보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인태사 장병들 앞에 서 격려사에도 나섰다. 윤 대통령은 한국 대통령으로서 29년만의 방문임을 상기하며 “엄중한 국제정세와 한반도 안보 상황 속에서 철통같은 한미동맹과 우리의 연합방위태세를 확고히 다지기 위한 것”이라면서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을 두고 “이런 무모한 세력으로부터 우리의 자유와 민주주의, 경제적 번영을 지켜내기 위해선 강력한 힘과 함께 가치공유국 간의 연대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격려사 직전 사무엘 파파로 인태사령관에게서 안보브리핑을 받은 것을 언급하며 “역내 평화와 안정을 지키는 데 있어 인태사의 역할이 정말 중요하다는 걸 다시 한 번 확실히 느꼈다. 특히 전시와 평시 한반도 연합방위태세 유지에 인태사가 핵심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음을 다시 확인했다”면서 “인태사는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지원하고 한반도 유사시 미 증원 전력의 전개에 중심적 역할을 수행하는 한미동맹의 대들보”라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인태사 방문 일정을 마치면서 다음 대통령들도 인태사를 꼭 방문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파파로 사령관의 배웅을 받으며 미 워싱턴DC으로 향하는 공군 1호기에 올랐다.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75주년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서다. 나토 동맹·파트너국들과 함께 북러 군사동맹에 맞설 대응책을 마련할 계획인데, IP4(나토 인태 4개국 파트너,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정상회의를 통해 대책이 구체화될 예정이다. 또 러시아를 압박할 수단인 우크라이나 무기지원 관련해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나 논의할 전망이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김학재 기자
2024-07-10 14:4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