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 가천대학교는 이번 겨울방학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해외파견 프로그램을 통해 총 13개국 31개 대학으로 재학생 225명을 파견한다고 19일 밝혔다. 가천대는 우선 겨울방학 동안 하와이 호놀룰루에 위치한 하와이가천글로벌센터로 단기어학연수생(Hawaii Gachon Elite Course) 68명을 파견한다. 학생들은 오는 12월 마지막 주부터 총 2회에 거쳐 파견하며 하와이주립대학교, 하와이가천글로벌센터 수업 등을 통해 현지 문화를 배우고 어학실력을 키운다. 이와 함께 영국 울버햄튼대학교, 리버풀대학교, 리즈대학교, 미국 괌대학교, 스페인 알칼라대학교, 아일랜드 더블린시티대학교 등에 단기해외수업으로 27명을 파견한다. 이어 내년 1학기에는 교환·방문학생으로 총 96명을 파견한다. 파견 대학은 △말레이시아 말라야대학교 △영국 리즈대학교 등 QS세계대학랭킹 250위 이내 명문대학이 포함돼 있다. 언어별로는 영어권 △미국 노스웨스트대학교 캐나다 탐슨리버대학교, 영국 버튼대학교, 중국어권 △명전대학교, 국립중정대학교, 북경이공대, 일본 △테이쿄대학교, 메지로대학교, 오테마에대학교 등 다양하다. 하와이 장기어학연수생(Hawaii Gachon premium Course)도 34명을 파견할 계획이다. 가천대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 UC어바인, UC리버사이드 등 명문대학과도 교류협정을 체결하고 장단기 프로그램으로 학생 15명을 파견 한다. 가천대는 지난 8월 미국 LA에 인접한 플러턴(Fullerton) 시에 개관한 가천플러턴센터를 활용해 캘리포니아 지역에 파견된 학생들의 현지 적응을 도울 계획이다. 윤원중 부총장은 "가천대는 학생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게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세계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공부하고 국제적 시야를 키울 수 있게 미국 서부의 명문대학과 교류프로그램을 강화했으며 가천플러턴센터도 개관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해외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가천대는 학생들의 공부를 돕기 위해 파견 프로그램에 따라 최대 6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파견 학교에서 취득한 학점을 가천대 취득 학점으로 인정한다. 파견학생들은 1차에서 학점과 영어 성적, 국제화 프로그램 참여 실적 등을 종합해 서류심사로 선발한 뒤 2차에서 심층인성면접 및 영어면접을 진행해 최종 선발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12-19 10:40:36충북대학교 국제교류본부는 20일 오후 5시까지 2019학년도 1학기 중국어권 자매대학 파견 교환학생을 추가로 모집한다. 이번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어학능력을 향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해외체류를 통해 다양한 문화를 체험해 국제적인 감각을 키우며 지원자의 영어수준 및 학습목적에 맞는 다양한 학습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국어권 자매대학 파견 교환학생은 충북대와 자매결연을 맺은 △중국 청도농업대학, 연태대학, 삼협대학, 목단강사범대학 △대만 중국문화대학 등 2개국 5개교에서 수업을 듣게 된다. 지원 조건은 충북대 재학 중 접수 마감일 기준 1학기 이상 수료했으며, 현재까지 이수한 전체학기 성적이 3.0 이상인 학생이다. 지원희망자는 지원하는 대학에 따라 접수마감일 기준 최근 2년 이내의 공인어학성적(대학별 상이)을 제출해야한다. 지원을 원하는 학생은 개신누리(eis.cbnu.ac.kr)를 통해 지원 서류를 작성 후 접수하면 된다. 서류 합격자는 오는 22일 면접이 진행될 예정이다. seokjang@fnnews.com 조석장 기자
2018-11-19 16:34:38부산국제교류재단은 부산시와 지역선도대학육성사업 부산권선도대학사업본부와 함께 23~28일 한국어를 학습하고 부산유학에 관심이 많은 태국 고등학생과 대학생 32명을 초청, 부산유학설명회를 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유학설명회에는 동아대, 동의대, 부경대, 부산대, 부산외대, 신라대, 인제대, 한국해양대 등 부산지역 8개 대학이 참가해 대학소개와 입학상담을 한다. 또 대학 캠퍼스 투어, 원아시아페스티벌 팬미팅 참가, K-pop 댄스교실, 감천문화마을 견학, 한국어 강좌 등 부산을 체험할 수 있는 문화탐방 프로그램도 함께 즐기며 유학하기 좋은 도시 부산을 홍보할 계획이다. 국내 외국인 유학생 중 태국학생은 지난해 4월 기준으로 총 577명으로 매년 늘고 있다. 이 중 부산지역대학에서 유학 중인 태국학생은 약 4.5%를 차지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태국 현지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중고생은 약 3만명으로, 현지에서도 한국유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설명회는 부산으로 유학오려는 태국 학생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유학하기 좋은 도시 부산을 알리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17-10-20 09:23:58부산시와 부산국제교류재단은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한국유학에 관심이 있는 태국 고교생 60여명과 편입학 희망 대학생 10여명을 부산으로 초청, 8개 지역 대학과 부산유학설명회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태국 학생들은 부산에서 대학투어, 부산문화탐방, 공동입학설명회, 원아시아페스티벌 공연 관람, 한국어 강좌 등에 참여한다. 이번 행사에는 동서대, 부경대, 부산대 등 지역대학 8곳이 함께 참가해 부산과 대학을 홍보하고 유학생 유치를 위해 공동 입학설명회 및 일대일 입학상담을 실시한다. 부산국제교류재단 로이 알록 꾸마르 사무총장은 "이번 행사가 태국에서 부산지역 대학의 인지도를 높이고 지역 대학의 유치를 이끌어 더 많은 태국 유학생들이 부산에서 배움의 기회를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16-10-13 10:41:31부산국제교류재단 한·러 협력센터는 올해 러시아 무비자 시행과 한·러 상호방문의 해를 맞아 자매도시인 블라디보스토크의 학생 부산방문주간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협력센터는 지난 2009년부터 매년 부산·블라디보스토크 학생 상호교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한·러 무비자 협정 시행을 계기로 블라디보스토크 학생들의 부산방문 기회를 확대하고 러시아 학생관련 사업 경험을 다양한 민간분야에 전파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부산방문주간은 러시아 학생들의 봄방학 기간인 오는 3월 23일부터 30일까지 1주일간 진행된다. 지원대상은 이 기간에 부산을 방문하는 블라디보스토크 학생 개인이나 가족, 초청단체다. 협력센터는 부산방문기간인 내달 25일에는 부산·블라디보스토크 자매도시 학생교류 축제를 열어 러시아 자매도시 학생과 부산 학생 간 교류의 장을 마련한다. 러시아 학생들에게 한국 문화와 언어 체험, 단체놀이, 시설견학 등의 기회를 제공한다. 개인 및 단체로 참가하는 러시아 학생들의 1일 체험교육과 축제 참가비는 모두 무료다. 이 기간 블라디보스토크 학생들을 초청하는 관련 단체와 여행사에는 러시아 학생 대상 방문프로그램 구성 상담과 러시아어가 가능한 부산방문안내 도우미 파견도 지원된다. 신청은 내달 5일까지 센터 홈페이지(www.buruinfo.org)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팩스(051-668-7926)나 e메일(yskim@buruinfo.org)로 보내면 된다. (051)668-7907 노주섭 기자
2014-02-11 17:15:50"한국국제교육자협회가 출범한 지 올해로 15년째를 맞았습니다. 우리나라 대학생들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대학 구성원들과 국제교류 관련 기관들이 힘을 합쳐야 합니다." 대학 국제교류 담당자들의 모임인 한국국제교육자협회(KAIE)의 신우영 부회장(한양대 국제교류처·사진)은 "우리나라는 지난 15년 동안 대학은 물론 사회 전반에서 엄청나게 글로벌화됐다"면서 "하지만 지금까지는 대학들이 개별적으로 국제화를 진행했다면 이제는 학생과 교수, 교직원, 유관기관이 협력과 융합을 통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야 한다"며 고 이같이 강조했다. 지난 1998년 발족한 한국국제교육자협회는 그동안 우리나라의 국제화를 뒤에서 떠받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학에서 국제교류를 담당하며 해외 유수의 대학들과 자매결연 등 외국 대학과의 교류에 앞장서고 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최근에는 교환학생 등의 선발에 효율성을 기하고, 국제화의 저변확대를 위해 합리적인 비용을 들이는 동시에 신뢰도 높은 학생평가 방식이 도입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기존 1회 20만원씩의 비용을 들이고 성적 확인에도 2주 이상이 걸리는 인터넷 기반 토플(TOEFL IBT)이 아닌 기관토플(TOEFL ITP)의 도입이 시급하다는 게 신 부회장의 설명이다. 신 부회장은 "기관 토플의 경우 1회 시험 비용이 4만원이고, 성적 확인도 5일이면 가능한 데다 미국 등지 대학에서 요구하는 수준의 영어를 측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인터넷 기반 토플보다 접근성이 훨씬 좋아 대학생들이 교환학생 등 해외대학에서의 경험을 쌓도록 하는 데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대학 국제교류 담당자 입장에서는 기존의 토플 성적을 제출하라고 하면 업무를 하는 데는 편리하지만 학생들의 입장에서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신 부회장은 이 같은 새로운 평가방식의 도입을 통해 학생들이 좀 더 쉽게 국제경쟁력을 갖출 수 있기를 희망했다. 그는 학생들의 국제교류 프로그램이 점점 '융합'되는 양상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신 부회장은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시작할 때 대부분의 학생은 어학연수를 먼저 시작한다"며 "시기별로 유행하는 국제교류 프로그램이 달라져 왔는데 최근에는 어학연수를 받으면서 인턴십이나 봉사활동을 하는 융합형 국제교류 프로그램이 유행"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신 부회장이 몸담고 있는 한양대의 경우 아일랜드에서 5주, 각 나라 학생들과 교류하는 프랑스에서의 워크캠프 3주를 합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올겨울에는 아프리카 오만에서 오전에는 연수를 받고 오후에는 봉사활동을 하는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다. 오만 학생들에게 한글, 사물놀이, 한지공예 등을 전수하겠다는 목표도 갖고 있다. 이 같은 국제화 흐름에서 신 부회장은 새로운 도약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신 부회장은 "지금의 학생들은 국제사회와 경쟁할 수밖에 없는 구조로 사회 현상이 흘러가고 있다"며 "이런 시기에 해외 대학과 국가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고 국제적인 마인드를 갖추는 것은 생존과도 직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국제교류 담당자들이 자신의 자리에서 학생들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했던 것처럼 앞으로도 꾸준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한국국제교육자협회 차원에서 정보교류와 의사소통의 장을 넓혀 가겠다"고 강조했다. 김경수 기자
2013-07-24 03:37:38"한국국제교육자협회가 출범한 지 올해로 15년째를 맞았습니다. 우리나라 대학생들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대학 구성원들과 국제교류 관련 기관들이 힘을 합쳐야 합니다." 대학 국제교류 담당자들의 모임인 한국국제교육자협회(KAIE)의 신우영 부회장(한양대 국제교류처·사진)은 "우리나라는 지난 15년 동안 대학은 물론 사회 전반에서 엄청나게 글로벌화됐다"면서 "하지만 지금까지는 대학들이 개별적으로 국제화를 진행했다면 이제는 학생과 교수, 교직원, 유관기관이 협력과 융합을 통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야 한다"며 고 이같이 강조했다. 지난 1998년 발족한 한국국제교육자협회는 그동안 우리나라의 국제화를 뒤에서 떠받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학에서 국제교류를 담당하며 해외 유수의 대학들과 자매결연 등 외국 대학과의 교류에 앞장서고 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최근에는 교환학생 등의 선발에 효율성을 기하고, 국제화의 저변확대를 위해 합리적인 비용을 들이는 동시에 신뢰도 높은 학생평가 방식이 도입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기존 1회 20만원씩의 비용을 들이고 성적 확인에도 2주 이상이 걸리는 인터넷 기반 토플(TOEFL IBT)이 아닌 기관토플(TOEFL ITP)의 도입이 시급하다는 게 신 부회장의 설명이다. 신 부회장은 "기관 토플의 경우 1회 시험 비용이 4만원이고, 성적 확인도 5일이면 가능한 데다 미국 등지 대학에서 요구하는 수준의 영어를 측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인터넷 기반 토플보다 접근성이 훨씬 좋아 대학생들이 교환학생 등 해외대학에서의 경험을 쌓도록 하는 데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대학 국제교류 담당자 입장에서는 기존의 토플 성적을 제출하라고 하면 업무를 하는 데는 편리하지만 학생들의 입장에서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신 부회장은 이 같은 새로운 평가방식의 도입을 통해 학생들이 좀 더 쉽게 국제경쟁력을 갖출 수 있기를 희망했다. 그는 학생들의 국제교류 프로그램이 점점 '융합'되는 양상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신 부회장은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시작할 때 대부분의 학생은 어학연수를 먼저 시작한다"며 "시기별로 유행하는 국제교류 프로그램이 달라져 왔는데 최근에는 어학연수를 받으면서 인턴십이나 봉사활동을 하는 융합형 국제교류 프로그램이 유행"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신 부회장이 몸담고 있는 한양대의 경우 아일랜드에서 5주, 각 나라 학생들과 교류하는 프랑스에서의 워크캠프 3주를 합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올겨울에는 아프리카 오만에서 오전에는 연수를 받고 오후에는 봉사활동을 하는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다. 오만 학생들에게 한글, 사물놀이, 한지공예 등을 전수하겠다는 목표도 갖고 있다. 이 같은 국제화 흐름에서 신 부회장은 새로운 도약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신 부회장은 "지금의 학생들은 국제사회와 경쟁할 수밖에 없는 구조로 사회 현상이 흘러가고 있다"며 "이런 시기에 해외 대학과 국가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고 국제적인 마인드를 갖추는 것은 생존과도 직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국제교류 담당자들이 자신의 자리에서 학생들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했던 것처럼 앞으로도 꾸준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한국국제교육자협회 차원에서 정보교류와 의사소통의 장을 넓혀 가겠다"고 강조했다. 김경수 기자
2013-07-23 16:37:49대학생들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일선에서 뛰고 있는 대학 국제교류 담당자들이 교환 학생 등 선발에 활용할 도구로서의 TOEFL ITP(기관 토플)의 역할을 두고 심도깊은 논의를 벌였다. YBM 한국TOEIC위원회는 19일 서울 상도동 숭실대학교 김덕윤 예배실에서 한국국제교육자협회(KAIE)와 함께 '2013 KAIE-YBM 합동 워크숍' 을 열고 한국 대학의 국제교류 현황 및 교환학생 선발 도구에 관한 정보를 교환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한국국제교육자협회 이승환 회장을 비롯해 50여개 대학의 국제교류 담당자 70여명과 한국토익위원회 한재오 상무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19일 서울 상도동 숭실대학교에서 열린 '2013 KAIE-YBM 합동 워크숍'에서 한국토익위원회 한재오 상무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국토익위 한재오 상무는 인사말을 통해 "토플 ITP는 세계 47개 국가 2500여 대학과 기관에서 운영되면서 교환학생 교류 등에 필요한 자격여부를 확인하는데 사용되고 있다"며 "이번 합동 워크숍을 통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평가도구의 활용사례가 공유되는 유익한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근 국내 대학은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교내 국제교류팀을 확대 개편해 해외 대학의 교수, 학생 교류 업무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특히 해외 대학에 교환학생을 보낼 때 영어 능력이 중요시됨에 따라 자격 있는 학생의 선발과 이를 검증할 수 있는 평가 도구의 중요성이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같은 현안에 대한 해결방안 논의를 위해 대학 국제교류 담당자들이 이날 한자리에 모였다는 설명이다. 19일 서울 상도동 숭실대에서 열린 '2013 KAIE-YBM 합동 워크숍'에 참석한 대학 국제교류 담당자들이 강연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이날 워크숍에는 TOEFL 문제 개발 기관인 미국 ETS의 디렉터 유웨이리(Yuwei Li)가 발표자로 참석해 영미권, 일본, 대만에서의 국제적인 토플 ITP 활용사례를 발표했다. 유웨이리 디렉터는 "토플 ITP는 미국과 유럽, 아시아, 라틴아메리카, 중동 등 전세계적으로 연간 70만명 이상이 참여하고 있다"며 "특히 일본의 경우 토플 ITP가 90% 이상의 대학과 기관에서 사용되고 있고, 52개 대학에서 교환학생 선발시에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토플 ITP가 교환학생 선발 외에 장학금, 비학위 과정 선발 등에 폭넓게 활용가능한 신뢰도 높은 시험"이라고 덧붙였다. 토플 IBT(인터넷 기반시험)와 ITP 간 비교표가 정확히 도출돼야 한다고 지적도 나왔다. 미국 텍사스 안젤로주립대학교 이원재 교수는 "ETS가 토플 IBT와 ITP 간 비교표를 제대로 만들어 주면 미국 대학들이 교환학생 등을 받을 때 토플 ITP를 더 많이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예전 토플 PBT와 같은 형태가 토플 ITP인데다 시험 비용도 합리적이므로 대학 국제교류 담당자들이 상대 학교 관계자들과 의사소통을 많이 한다면 학생들이 좀 더 쉽게 교환학생 등에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대학 관계자들이 실제적인 활용사례도 공개했다. 동국대와 숭실대 국제교류팀 관계자는 '국내대학의 기관토플 활용 사례' 를, 한국국제교육자협회 신우영 부회장은 '해외파견 학생의 어학능력 평가 사례 연구'를 발표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2013-07-19 20:45:01【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가천대학교는 이길여 총장이 인천 연수구 옥련동 가천재로 중국, 베트남, 미얀마, 몽골, 우즈베키스탄 등에서 온 외국인 유학생 100여 명을 초청해 '가천 글로벌 리더십 프로그램'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전날인 19일 진행된 이번 행사는 외국인 유학생들을 격려하고 소속감과 애교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학생들은 가천대 길병원과 이길여산부인과 기념관 등 재단 주요 시설을 견학한 뒤 가천재로 이동해 전통문화 체험과 공연, 만찬에 참여했다. 가천재에 도착한 유학생들은 전통 한옥 건축의 아름다움과 역사적 의미를 살린 가천재를 둘러보며 전통 건축과 문화유산의 가치를 체험했다. 가천재는 가천문화재단이 전통 예절 교육과 차문화 체험, 전통의학 전시를 위해 건립한 전통 한옥 교육·전시관으로, 국가무형문화재 장인들이 참여해 지은 건축물이다. 1부 행사에서는 총장 환영사와 한국차문화협회 시연, 유학생 감사편지 낭독, 국가별 전통 공연이 진행됐다. 특히 미얀마 유학생 수웨이탓씨(21·여)는 모국 지진 피해 장학금 기부 사례를 소개하며 감사편지를 낭독해 감동을 전했다. 가천대는 지난 3월 미얀마에서 발생한 강진 피해와 관련, 가천대에 재학 중인 미얀마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1인당 20만원씩 총 1억2300여만원을 장학금으로 지급했다. 수웨이탓 학생은 "큰 지진으로 고향 사람들이 삶의 터전을 잃고 마실 물, 먹을 음식조차 구하기 어려운 절박한 상황에서, 가천대와 총장님께서 주신 장학금으로 친구들과 함께 고향을 돕기 위한 기부에 동참할 수 있었다"며 "멀리서나마 고향에 작은 희망을 전할 수 있어 뜻깊었고, 앞으로도 가천대에서 열심히 배우며 보답하는 훌륭한 사람이 되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국가별 전통공연에서는 유학생들이 전통의상을 입고 자국의 문화와 정서를 담은 노래를 선보였다. 몽골 유미 학생(32·여)은 불교 철학과 인간 내면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울렘진 차나르’를 불러 관객의 마음을 울렸으며, 미얀마 미야윤모 학생(21·여)은 이별의 슬픔을 담은 전통가요를 불렀다. 베트남 유학생 6명은 전쟁 속에서도 아기가 무사히 자라길 바라는 엄마의 사랑 노래를, 마지막으로 중국 사사이(24·여), 유양 학생(24)은 춘추시대 월나라 여인의 사랑을 담은 고대 가요 '월인가'를 선보였다. 이어진 2부 만찬에서는 뷔페식 식사가 제공됐으며, 유학생들은 자국 전통무용과 한국 가요, 가곡 공연 등 다양한 장기자랑을 선보였다. 이 어 한국이나 가천대에서의 행복했던 순간을 담은 '내 마음 속 편지' 낭독 이벤트, 기념사진 촬영 등이 이어졌다. 이길여 총장은 "여러분은 가천대의 소중한 가족이자 한국과 세계를 잇는 글로벌 인재"라며 "가천재에서 한국 전통의 아름다움을 체험하고, 이곳에서의 시간이 평생 기억에 남는 소중한 여정이 되길 바란다"고 환영과 격려의 뜻을 전했다. 가천대는 지난 3월 국내 최초로 외국인 유학생 전용 단과대학인 국제대학을 설립하고, 현재 학부와 대학원, 한국어교육센터를 포함해 6700여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재학 중이다. 가천대는 유학생들이 한국 생활과 학교 생활에 원활히 적응할 수 있도록 외국인유학생 전담 교수제, 버디 프로그램, 전통문화 체험, FC가천, 멘토링 및 상담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류 및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6-20 12:06:07【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지역 산업 맞춤형 교육과정, 평생교육 확대, 글로벌 연계 강화 등을 통해 대구과학대만의 혁신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겠다." 박지은 대구과학대 총장은 17일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과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지역 내 핵심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지역 손잡고 디지털 교육 혁신 대구과학대는 '산학일체형 디지털 직업교육 선도대학'이라는 비전 아래 교육부와 대구시가 공동 추진하는 RISE 사업과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미래형 고등 직업교육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대구과학대는 올해 RISE 사업에 선정돼 앞으로 5년간 디지털 기반의 특성화 교육을 통해 대구 지역 산업의 체질 개선과 고등 직업교육 혁신을 주도할 예정이다. 박 총장은 "이제 대학은 지역 산업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는 혁신 파트너가 돼야 한다"며 "대학의 울타리를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대구과학대는 '창의적 실용인재 양성 선도대학', '전국 톱(Top) 10 직업교육 명문대학'을 장기 비전으로 설정하고, '글로컬 웰니스 창의인재 양성'을 핵심 목표로 △헬스케어 △모빌리티 △문화예술 △교육복지 △지역 전통산업 등 5대 혁신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산업구조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인재 양성은 물론, 지역 내 산업생태계 전반의 혁신을 견인하고자 한다. RISE 사업의 핵심은 대구 지역의 5대 전략산업(디지털헬스, 모빌리티, 안경산업, 주얼리, 라이프케어)을 대표하는 D5 앵커기업군과의 연계다. 대구과학대는 이들 산업에 맞춘 전공 트랙을 개발하고, 현장 실무 중심의 교육과 인턴십, 기업 멘토링을 통해 취업까지 이어지는 전주기형 교육모델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모빌리티 산업 분야에서는 전문기술석사과정을 통해 고숙련 기술인력을 양성하고 있으며, 졸업 후 곧바로 산업현장에 투입 가능한 인재 배출을 통해 오는 2029년까지 지역 정주 취업률 48%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산업현장에서 곧바로 활용 가능한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일체형 교육과정' 운영 역시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창업보육·산업 고도화 위한 지원강화 대구과학대는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3주기: 2025~2027)을 통해 단계별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고, 학생 수준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성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관련 학과 간 융합 교과목 도입, 맞춤형 학사제도 운영으로 지역 정주형 핵심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학생중심의 역량진단체계를 기반으로 학습 진단, 목표 설정, 진로 연계, 맞춤형 교육까지 통합된 학생 성공전략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너의 취업을 빛나게 해줄게'(중꺾취)는 스피치 특강, 국가직무능력표준(NCS) 직무적성검사, 퍼스널컬러 진단, 프로필 촬영 등으로 구성된 실전 취업 프로그램이다. 학생 개인별 특성을 반영 맞춤형 지원이 이뤄진다. 이외에도 현직 전문가 멘토링, 모의면접, 이력서·자기소개서 컨설팅 등 다방면의 취업 역량 향상 지원이 병행된다. 기초교양 영역에서는 성년의 날을 기념한 '전통예절의 이해와 성년례 체험교육'이 운영돼, 유교적 가치관에 기반한 예절교육과 함께 전통 성년례 의례복 착용, 성년 선언문 낭독 등의 체험을 통해 올바른 인성을 갖춘 소양인 양성에 기여하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참여 학생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으며, 앞으로 지역 유관기관과의 연계를 통한 확대 운영이 예정돼 있다. 미국심장협회(AHA)의 기본소생술 자격증 과정 운영을 통해 글로벌 헬스케어 현장에서의 대처능력과 국제 간호시장 적응능력을 키우는 과정도 마련돼 있다. 실제 응급의료 기술을 익히고 국제 자격을 취득함으로써 글로벌 진출 기반을 다지고 있다. 간호학과는 해당 과정을 통해 국제적 역량을 갖춘 보건인력을 양성하며, 지역 보건의료 분야의 질적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학생 수준별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대학은 단순히 학생 취업을 넘어서 지역산업의 동반 성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주얼리, 라이프케어, 안경 산업 등 대구의 전통산업을 디지털화하고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하는 데 적극 나서고 있으며, '애로기술 지도'와 '디지털 마케팅 지원' 외에도 기업 재직자 대상 스킬-업(Skill-Up) 재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현장 맞춤형 인력도 양성하고 있다. 또 청년이 머무는 지역, 청년이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지역사회 문제 해결 프로젝트, 청년 서포터즈 운영 등 다양한 청년친화형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이외에도 유학생 유치와 글로벌 직업교육 교류 프로그램도 함께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 글로컬 인재양성의 거점 대학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박 총장은 "RISE는 대학의 혁신이 아니라 지역의 혁신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대구과학대는 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대한민국 고등 직업교육의 모범 사례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6-17 18:25: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