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교육청은 이정선 교육감의 공약사업인 기초학력 전담교사 제도가 학업에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학습지도 길잡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초학력 전담교사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30개 학교를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전반적인 운영 만족도가 97.6%에 달하는 등 학생, 학부모, 교사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학생들의 기초학력 향상에 대한 만족도는 96.5%였으며, 전담교사의 적극적인 업무 수행에 대한 만족도도 98.3%로 집계됐다. 응답자의 92.7%는 '제도 운영 확대'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학생·학부모·교사에 대해 운영 만족도, 학생 학습 흥미도 향상 정도, 업무 수행 적극성, 긍정적인 변화 등을 5점 척도로 평가했다. 응답자들은 제도 운영에 따라 △학생들의 맞춤형 기초학력 향상 △학교 내 '예방-진단-지도-관리' 시스템 구축 △기초학력 관련 적극적인 업무 추진 등 효과가 있었다고 답했다. 또 조사에 참여한 교사의 70.2%는 "기초학력 전담교사로 활동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 밖에 지속적인 인력 확보와 체계적인 역량 강화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시교육청은 올해로 2년째를 맞은 기초학력 전담교사 제도가 이처럼 학생, 학부모, 교원으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것은 학생 개개인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기초학력 지원이 효과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정선 교육감은 "기초학력전담교사 제도를 통해 학생, 학부모, 교원들이 기초학력 보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고 있다"면서 "제도가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하반기에는 기초학력 전담교사의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를 실시하고, 다양한 안내 자료를 개발해 제도가 내실 있게 운영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8-13 11:36:12[파이낸셜뉴스] #. 초등학교 1학년생을 둔 이모씨(36)는 2학기 등교 소식이 반갑다. 학교를 가지 않는 동안 글쓰기 연습부터 원격 수업을 듣는 일까지 일일이 지도해주기가 어려워서다. 이씨는 "공부보다는 오랜 기간 학교에 나가지 못하다 보니 친구들을 사귀고 만날 기회가 줄어 사회성을 기르지 못하는 것 같아 걱정이었다"며 "이제 막 글씨 연습을 할 때라 습관을 잡아주는 게 중요한데, 하나하나 봐주기가 어려워 학교에 가는 편이 낫다"고 했다. 교육부가 2학기 등교 확대 방침을 정한 가운데, 초등학교 1·2학년생을 둔 학부모들을 중심으로 등교를 반기는 이들이 늘고 있다. 1년 이상 팬데믹 상황이 지속되면서 원격 수업으로는 기본적인 학교생활과 생활 습관을 배울 기회를 가질 수 없다는 우려가 반영된 결과다. 22일 교육부의 2학기 학사 운영 방안에 따르면 다음 달 3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서는 서울의 초등학교 1·2학년이 등교하고 3~6학년은 원격수업이 이뤄진다. 중학교는 3분의 1 등교, 고등학교는 고 1·2가 2분의 1 등교한다. 고3은 학교 밀집도 조치 예외로, 고등학교에서는 2개 학년이 등교할 수 있다. 초등학교는 오는 23일부터 대부분 개학한다. 초등학교 1학년생 자녀를 둔 정모씨(40)는 "1학기에 2학기까지 학교에 가지 않으면 교우 관계가 엉망이 될 것 같다"며 "아직까지 아이 학교에서 확진자가 나온 적이 없어서 마스크를 하루종일 쓰는 답답함을 감수하더라도 학교에 가는 게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2학년생 자녀가 있는 최모씨(38)도 "사실 초등학교 저학년 때는 공부보다는 수업시간에 앉아 있는 습관 들이기나 규칙 지키기가 더 중요한 것 같은데 학교에 가지 않으니 한계가 있다"며 "상황이 언제 괜찮아질지도 모르는데, 학교를 안 보내는 것만이 답은 아닌 것 같다"고 했다. 연일 일일 확진자 수가 1900~2000명대를 넘나드는 상황에서도 학부모들이 등교를 반기는 것은 체감되는 '학습 격차' 탓이다. 지난 1월 강득구 의원실에서 수도권 내 교사, 학부모, 학생 등 1만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학부모의 76.5%가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학습 격차가 심화됐다고 응답했다. 응답자의 78%는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의 등교 확대에 동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초등학교 교사 이모씨(33)는 "중·고등학생들은 원격수업으로도 공부하는 데 무리가 없지만, 초등학교 저학년생이 배워야 할 글쓰기 연습, 글씨 쓰는 순서 등은 원격수업으로 불가능하다"며 "초등학교 1, 2학년생들은 짝 활동, 모둠 활동을 하면서 협동심과 사회성을 기르는데, 이것 역시 원격수업으로는 배울 수 없는 부분이다 보니 코로나19로 학교가 없어져도 초등학교 교사는 사라지지 않을 직업이라는 얘기도 나온다"고 했다. 교육부도 이런 상황을 반영해 등교와 원격수업을 선택할 수 있는 등교 선택권을 주지 않기로 했다. 대신 코로나19로 등교 수업이 불안한 학생과 학부모들이 가정에서 학습해도 출석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가정학습을 확대한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1-08-22 13:51:5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오는 13일부터 단계적·순차적으로 이뤄지는 전남 각급학교의 등교수업은 학생안전과 건강을 최우선 고려해 철저한 방역대책 수립 후 밀집도와 접촉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또 학교와 교사가 학생 교육과 방역 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도교육청 홈페이지와 콜센터도 등교수업 위주로 개편해 조기에 학교운영이 정상화되도록 지원한다. 도교육청은 8일 전날 22개 시·군 교육장 영상회의를 갖고 단계적 순차 등교에 따른 각급학교 운영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학교방역 대책 △각급학교 교육과정 운영 △학생생활교육 △방과후학교 및 초등돌봄교실 운영 △학교급식 운영 등 분야별 세부 추진계획을 설명했다. 도교육청은 먼저 강력하고 꼼꼼한 학교방역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각 학교에서는 매일 두 차례씩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을 확인하고 일과중에도 추가 확인하도록 했다. 또 학교 내, 통학버스, 기숙사 등 주요 공간에 대한 소독 및 환기를 강화하도록 했다. 마스크는 가정에서 착용 후 등교하도록 지도하고, 미착용 등교학생에 대해서는 비축 마스크를 배부하도록 했다. 실내공기 순환방식의 공기정화장치 사용을 금지하고, 냉방장치 가동 시에는 모든 창문의 3분의 1을 열도록 했다. 이와 함께 등교 후 학생들의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한 방역물품 비축을 완료했다. 953개 모든 학교에 각 1실의 일시적 관찰실을 설치했고, 특별방역소독도 실시했다. 열화상 카메라도 학생수 200명 이상 383개교 전체에 설치 완료했고, 체온계는 1만 4544개(전체 학급의 131%)를 확보했다. 보건용 마스크의 경우 학생 1명당 2매씩 총 45만매를 확보했으며, 일회용 마스크 52만매, 면마스크 42만매도 비축했다. 손소독제도 학급당 한개씩 비축 완료했다. 또 등교 개학 후 예상되는 불편과 혼란을 최소하고, 교사들이 교육활동과 방역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교육 외적 업무를 대폭 경감해주기로 했다. 수업결손 및 방역활동 차질을 줄여주기 위해 원격화상회의시스템을 구축해 교직원들의 출장을 최소화해줄 계획이다. 현재 원격수업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도교육청 홈페이지도 등교수업 위주로 개편하고, 원격수업 콜센터에 등교수업 관련 내용을 추가해 현장의 불편을 신속하게 덜어준다는 방침이다. 각급학교 교육과정 운영방안도 체계적이고 유연하게 마련했다. 특히 학년·학급별 시차 등교, 원격수업과 등교수업 병행, 오전·오후반 운영, 탄력적 수업시간 운영 등 학생 밀집도와 밀접접촉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도록 했다. 교실 내 책상 간격도 최대한 거리를 확보해 배치하고, 가급적 1인 1석을 유지하도록 했다. 단체활동이나 행사를 지양하고, 불파기한 경우 참여인원을 최소화하도록 했다. 도교육청은 특히 기존 원격수업 시범학교(60개교)를 '블렌디드 학습 시범학교'로 전환해 온·오프라인 병행 수업모델을 적극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또, 중·고 과목별, 학년별 총 100개팀(과목)의 미래교육 기반 원격수업 자료를 제작해 현장에 지원할 계획이다. 특수학교(급) 교육과정 운영 방안도 마련했다. 통학차량 내에서는 '한 좌석 띄어 앉기'로 자리를 배정하고 자가용을 이용한 개별 통학을 권고하기로 했다. 특수학교 돌봄교실은 오는 26일까지는 현행대로 유지하고 27일부터는 기존 초등보육교실로 운영할 계획이다. 특수교육지원센터 순회교육 및 치료도 대상 학교 학사일정에 따라 운영한다. 학생생활교육 강화 및 내실화 방안도 마련해 적극 시행한다. 등교 전에는 온라인 수업을 통해 PC방 등 다중이용시설 출입 자체 등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 교육을 실시하고, 등교 후에는 담임교사 시간을 통해 '학교 내 거리두기' 실천을 지도하도록 했다. 학교 내 갈등을 조기에 인지해 관계 중심의 학교폭력 예방을 실천하고, 등교 전·후 학생 심리상태를 파악해 적응을 돕는 '심리방역'을 강화할 방침이다. 방과후학교의 경우 별도의 안내가 있을 때까지 운영을 보류한다. 또 등교 개학 시 초등 긴급돌봄교실 운영은 종료하고 기존 정상 운영체제로 전환한다. 다만, 이 경우에도 학생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학교급식은 모든 학생이 등교하는 6월 1일부터 정상 운영된다. 최소 30일분의 급식실 청소·소독 용품을 확보하고 개학 2~3일전 급식시설과 기구에 대한 특별소독 완료 후 실시한다. 학년별, 학급별 시차 배식으로 학생 접촉을 최소화하고, 교실 이동부터 식사 종료시까지 담임교사가 임장 지도에 나선다. 급식종사자에 대한 건강관리도 한층 강화한다. 이밖에 학교체육활동도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철저한 방역조치와 활동지침 마련 후 시행하고, 통학차량도 일상 소독으로 감염 예방 조치를 취한 후 운행토록 했다. 장석웅 교육감은 "등교개학은 코로나19의 종식이 아니라 생활 속 방역 실천의 출발점이라 할 수 있다"면서 "교사들이 수업과 생활지도, 방역 관련 일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교육 외적 업무를 대폭 경감하는 등 모든 행정 역량을 동원해 학교 현장을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0-05-08 10:03:19[파이낸셜뉴스] 미래통합당 장제원 의원은 "하늘에서 지도자가 뚝 떨어지지 않는다. 가장 성공한 세대교체형 지도자가 김영삼 전 대통령이었다면 가장 실패한 세대교체형 지도자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일거다. 정치적 학습의 차이"라고 평했다. 장 의원은 지난 26일 밤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글을 올려 "세대교체론을 비롯해 40대 기수론까지 새로운 리더십에 대한 요구가 분출하고 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안철수 대표의 케이스는 정치권 밖에 있던 성공한 벤처신화의 주인공이 정치권에서 신화를 다시 한번 실현하고자 했었던 것 같다. 그의 정치적 상상력과 내공으로 국민적 기대를 담아내기는 역부족으로 보인다"며 "결코 안철수 대표를 폄훼하기 위해 글을 쓰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장 의원은 "국민들과 꿈을 공유하고, 국민들의 기대를 불러일으켜 국가의 지도자가 되기 위해선 정치적 학습이 가장 중요한 조건이라는 방증"이라면서 "연예인도 깜짝스타보다는 오랫동안 실력을 닦아온 분들이 스타덤에 올라섰을 때 대형스타가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구름 위에서 구세주가 떨어질 것을 기다리는 졸부정치로는 이 험난한 정당 재건과정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우리가 사람을 너무 쉽게 버리지는 않았는지 돌아봐야 한다. 길게 보고 사람을 키워야 한다"며 "지금부터라도 탄탄한 정치력과 식견을 가진 대형 지도자를 배출할 수 있는 시스템과 문화를 만들어 가야할 할 때"라고 전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0-04-27 09:14:44【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은 10일 청사 2층 기자실에서 언론 브리핑을 갖고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새학기 개학이 3주 연기됨에 따라 분야별 학생 지원 대책을 마련해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먼저, 긴급 돌봄과 관련해 "맞벌이 가정 등 돌봄이 필요한 아이를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등 위생수칙이 철저히 준수된 가운데 운영하고 있으며, 중식 및 간식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교육청은 3차례에 걸쳐 신청을 받아 전체 유치원 아이들의 28%에 해당하는 5158명, 초등학교 5557명(6%)과 특수학교 22명(2%)에게 긴급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학부모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하루 중식비 6000원과 오전·오후 간식비 2400원씩 등 6억여원을 예비비에서 지원하고 있다. 장 교육감은 또 수업결손 최소화와 관련해 "가정에서 생활할 수 밖에 없는 학생들에 대한 다양한 방법의 학습지원 및 생활지도 방안이 시행되고 있다"면서 "온라인 가정학습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서로 협력적인 관계 속에서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 관리를 도모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홈페이지에 '전남 온라인 교육서비스'를 구축해 학생들이 학교급별, 학년별 주간학습계획안을 통해 전남e학습터, 에듀넷, 유튜브 등의 다양한 학습컨텐츠를 모바일과 컴퓨터로 학습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전남e학습터에는 지난 9일 현재 초·중·고 1만개의 학급 가운데 4283개의 학급이 개설돼 학생들의 온라인 학습을 돕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등학교의 경우 구글클래스를 기반으로 온라인 학급을 개설해 EBS와 연계된 각 교과 학습 관리에 나서고 있다. 도교육청은 특히 온라인 교수-학습역량이 우수한 전남 도내 초·중등 교원 44명으로 '전남 온라인 교육 서비스 지원단'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휴업 기간 아이들 생활교육 대책도 마련해 추진 중이다. 도교육청은 학교와 학생, 학부모 간 비상연락망을 구축해 학생의 건강상태와 동태를 수시로 살피고, 코로나19와 관련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무엇보다 학생들이 PC방과 노래방 등 다중이용시설 출입을 자제하도록 적극 지도하고 손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위생수칙 준수를 안내하고 있다. 또 인터넷 상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한 부적절한 댓글을 달지 않도록 지도하고, 서로에게 힘이 되는 응원 댓글(선플) 달기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이와 함께 학원과 교습소에 대한 관리·감독과 운영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9일 현재 도내 학원·교습소 3386개소 중 25.2%인 855곳이 휴원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 가운데 도교육청과 학원연합회 측은 코로나19로부터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예비비를 동원해 손소독제와 손스프레이 등 방역물품을 학원 및 교습소에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비대면 온라인 수업 한시적 허용 방안 강구, 학원의 임대료 인하를 위해 '착한 임대인 운동' 동참 협조를 전남도청에 요청하기로 했다. 장 교육감은 "학교를 휴업해도 학원이 휴원하지 않으면 코로나19 감염을 막는 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면서 학원들의 적극적인 협력을 거듭 호소했다. 이어 "각 부서, 교육지원청, 학교에서는 현장 점검을 통해 부족하거나 소홀한 점을 보완해 나가도록 하겠다"면서 "모두의 헌신과 관심, 연대로 지금의 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0-03-10 15:23:25【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교육청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신학기 유·초·중·고등학교의 개학이 연기됨에 따라 학습 결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온라인 학습 대책을 마련해 지도에 나섰다고 28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학생들의 학습 지원을 위해 먼저 교원들이 학생들에 대한 학습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학교 홈페이지 등을 통해 가정에서도 학습이 가능하도록 학생과 학부모에게 안내하고 있다. 초·중학생의 경우 전남교육연구정보원의 '전남e학습터' 온라인 학습 지원 자료를 활용하면 된다. '전남e학습터'는 누구나 쉽게 접속해 사용할 수 있도록 꾸며졌으며, 필요 시 학급 담임 교사가 온라인 학급을 구성해 학생들을 지도 관리하는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전남e학습터'에서는 초등학교 1~2학년의 경우 국어, 수학, 봄, 여름 과목 학습 자료를 제공하며,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는 국어, 사회, 수학, 과학, 영어 과목에 대해 학교 수업과 동일한 내용으로 동영상 및 과정 평가 등을 제공한다. 도교육청은 '전남e학습터' 활용을 위해 도교육청 및 22개 지역교육청과 학교 홈페이지에 로그인 없이 접속이 가능하도록 배너를 마련했으며, 팝업창에 자세한 이용 방법을 게시했다. 고등학생의 경우는 2만 8000여개의 학습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는 EBS방송을 활용해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으로 참여해 학습하게 된다. EBS방송은 신학기 추천 커리큘럼으로 고등학교 예비과정을 마련해 고등학교 신입생을 위한 특별한 학습전략을 안내하고 있으며, 기초학습, 교과 진도 특강, 문제풀이까지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이밖에도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학습 지원을 위해 전남교육연구정보원과 창의융합교육원 업무 관계자와 함께 대책 협의회를 가질 예정이며, 학생들의 학기 초 학습 결손을 최소화하도록 다각적인 대책을 세워 지원할 계획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0-02-28 09:28:23[제주=좌승훈 기;자] 공무원연금공단(이사장 정남준)은 21일 공단 제주본부에서 교육직 은퇴공무원 11명으로 구성된 ‘서귀포 학습지도 전문 상록자원봉사단’을 결성했다. 봉사단은 오는 9월부터 동홍동에 위치한 온누리지역아동센터(센터장 임정자)를 찾아 초·중등학생을 대상으로 한자·국어·수학·미술 등 방과 후 학습지도에 나설 계획이다. 김동호 공단 제주지부장은 “제주소년원 검정고시 교육 등 최근 은퇴공무원의 경험과 재능을 살려 학습취약계층을 돕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습지도봉사단 양성을 통해 지역사회 아동에게 보탬이 될 계획”이라 말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19-08-21 22:21:41[양평=강근주 기자] 양평군농업기술센터가 16일 지도공무원의 현장실무능력 향상을 위해 20여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업무연찬을 진행했다. 이날 업무연찬은 현장학습 중심으로 이뤄졌으며, 참가자는 뜨거운 학습 열기를 분출했다. 박우영 양평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업·농촌 자생력은 물론 미래농업 육성을 위해 부추 등 지역특화자원을 활용한 융복합 산업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업무연찬은 집합교육 한계를 극복하고 업무와 현장의 연계로 전문기술 습득을 위해 현장학습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는 양동부추영농조합법인에서 부추재배 동기와 재배 현황, 친환경농업 미생물과 BM활성수를 활용한 친환경 재배에 대한 설명을 청취했다. 양동부추 재배는 172농가 75ha로 농가당 평균 재배면적은 4300㎡(1300평)이며 공동출하집하장 운영으로 서울동화청과 70%, 대구중앙청과 30% 출하하고 있다. 이들 농가는 2012년 양평군농업기술센터가 지원한 BM활성수 플랜트, 2013년 액상미생물플랜트 시설을 활용하고 있다. 업무연찬은 황골영농조합법인으로 옮겨져 계속 진행됐다. 이 법인은 2017년 24,786Kg의 부추 생산과 481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참가자는 부추 재배에 필수적인 토양 분석을 통한 pH 교정, 우량퇴비 공급, 객토 등에 대한 중요성과 지역 간 시장경쟁 심화 등을 파악했다. 한편 양평군은 여름철 고온기에 대비해 차광-환기시설 등 환경조절시설을 확대하고, 부추 재배 계절성으로 인한 농한기 발생에 따른 대체작목 실증시험도 추진할 계획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8-10-18 21:44:04일본정부가 독도를 일본의 영토로 명기한 교과서를 검정통과시킨 데 이어 개정된 학습지도요령에도 독도를 일본의 고유영토로 명기했다. 이와 관련 교육부는 즉각적인 시정을 촉구하고 독도 수호를 위한 '한국바로알리기' 사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31일 정부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브리핑을 통해 "일본 문부과학성이 우리의 고유영토인 독도를 일본의 영토로 명기하는 등 우리의 영토주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초·중학교 학습지도요령을 고시한 것을 강력히 규탄하며, 이에 대한 즉각적인 시정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이날 일본 초중학교 학습지도요령에 '독도를 일본의 고유영토'로 명기하는 내용을 포함하는 등 독도 영토주권을 강화했다. 일본 학습지도요령은 지난 2008년 3월 개정된 이후 10년 주기로 개정돼 현재는 2008년 개정된 있는 학습지도요령이 적용, 독도를 언급하지 않고 있다. 개정된 학습지도요령에서 독도를 언급하면서 독도에 대한 도발이 강화됐다는 평가다. 개정된 학습지도요령은 초등학교의 경우 오는 2020년부터, 중학교는 2021년부터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은 앞서 지난 24일에는 일본 제국주의 침략에 대한 내용을 은폐·축소하고, 대한민국 고유 영토인 독도를 '일본 고유의 영토'이며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내용이 서술된 고등학교 교과서를 검정 통과 시킨 바 있다. 교육부는 "대한민국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은 과거 제국주의적 침략과 다를 바 없으며, 불행한 역사가 다시 시작되고 있다는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교육·외교·문화적으로 총력 대응하는 한편, 과거 일본의 침략으로 고통과 절망을 함께한 동북아지역의 국가들 및 각국의 양심 있는 시민단체 등과 적극 협력해 일본이 역사왜곡과 부당한 독도 영유권 주장을 포기할 때까지 공동으로 대응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동해·독도 표기 등 해외 한국 관련 오류시정과 기술 확대에 중점을 두어 '한국바로알리기' 사업을 강화하고, 지난해 3월 외교부, 한국학중앙연구원, 반크(VANK) 등과 함께 구성 발족한 '해외 한국 관련 오류시정 및 기술 확대를 위한 민·관협력위원회' 운영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교육부는 일본에 대해 학습지도요령의 잘못된 부분을 즉각 시정하고, 동북아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이끌어야 할 책임 있는 주역으로서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역사 인식과 상호 존중의 자세를 가르칠 것을 촉구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17-03-31 08:45:55경남교육청이 올해 학습부진 학생 지도방안을 위해 중·동부권와 서부권역으로 나눠 전 중·고등학교 학력업무 담당교사, 교육전문직원 등 480명을 대상으로 중등학교 학력담당교사 권역별 연수회를 한다. 25일 오후 1시30분 서부권역 중등학교 교사 225명을 대상으로 진주교육지원청에서 26일 오후 1시30분에는 경남교육연수원에서 중·동부권역 중등학교 교사 255명을 대상으로 오후 6시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연수회는 전문가 특강과 학습습관 형성 실천방안, 경남교육청 학력지원 정책 안내 등을 통해 단위학교 학습부진 학생에 대한 지도역량을 강화하고 중등 기초학력 정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글로벌사이버대학교 하태민 교수의 '학습의 뇌과학적 이해와 학력향상 방안'이란 특강으로 행복한 학교로 가는 구체적인 단계와 전략을 살펴보고 '학습플래너 지도를 통한 학력향상의 실제'에 대한 연수로 학습부진 학생에 대한 실천적인 지도방안을 터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중등 기초학습 학생 지원사업과 학습부진학생에 대한 온라인 진단-보정 시스템 안내, 전국단위 평가 계획 안내 등 2015학년도의 '배움 중심 수업과 교육과정 운영'을 통한 기초학력향상 정책 방향도 제시한다. 경남교육청은 이번 연수회 개최와 함께 앞으로도 기초학력 정착을 위해 온라인 진단-보정 시스템 구축, 두드림학교 운영 지원, 기초학력 신장 도움자료 개발 보급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경남교육청 중등교육과 안병학 과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중·고교 담당교사들이 구체적인 기초학력 향상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면서 "학교 현장의 다양한 의견 수렴과 실질적인 '학력향상 지원정책' 추진으로 2015년이 기초학력 향상의 원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js0105@fnnews.com 강재순 기자
2014-11-25 10:0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