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한국은행이 대학생을 대상으로 제21회 ‘2024 한국은행 통화정책 경시대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한국은행 통화정책 경시대회는 대학생들에게 통화정책 결정 과정의 모의체험 기회를 제공해 한국은행의 정책과 업무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대회는 국내 대학(학부) 재학생 4명이 1개의 팀을 구성해 참가할 수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대학생은 팀 단위로 한국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5월 20일부터 22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참가신청서, 자격증빙 서류와 함께 ‘5월 기준금리 결정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이슈’를 주제로 한 보고서(7페이지 이내)를 제출해야 한다. 예심 결과 발표는 오는 6월 13~14일 중 이뤄질 예정이다. 예심 통과 팀은 ‘7월 기준금리 결정’ 내용, 주요 근거 등을 담은 발표자료(PPT)를 2022년 7월 17~18일 중 제출하면 된다. 예선 진출팀 수가 12개 이상(최대 20개팀)일 경우 두 그룹으로 나누어 지역예선을 양일간 진행하며 그룹별 심사를 진행한다. 각 본부 관할지역 내 예선 진출팀 수가 6개 미만일 경우 통합개최 기준에 따라 인근지역으로 통합해 개최할 수 있고 통합개최로 참가팀수가 12개 이상으로 늘어날 경우 최종 주관 본부는 추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전국결선대회에는 각 지역예선대회의 최우수상 수상팀이 진출한다. 다만 지역예선대회 통합개최로 인해 권역 내 단일대회가 치러진 경우에 최우수상 및 우수상 수상팀이 서로 다른 지역본부 관할지역에 속할 시에는 예외적으로 우수상 수상팀의 전국결선대회 진출을 허용한다. 결선 진출팀은 ‘기준금리 결정(8월 통화정책방향)’의 발표자료(PPT)를 8월 5일에 제출하면 되고 결선은 오는 8월 9일 개최될 계획이다. 지역 예선과 전국 결선대회 입상팀에는 한은 총재 표창장과 장학금이 주어지고, 각 지역 예선 최우수상 한 팀과 우수상 한 팀의 팀원은 향후 5년간 한은 신입직원 채용에 지원하는 경우 서류전형에서 우대를 받는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4-04-03 09:19:37[파이낸셜뉴스]한국은행이 개최한 2023 통화정책 경시대회 전국결선대회에서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전국 125개 팀이 참가해 예심을 통과한 58개 팀이 지역예선에 참가했다. 지역예선 최우수상을 수상한 7개 팀이 전국결선을 펼친 결과 전북대 ‘황금리율’팀이 금상의 영예를 안았다. 은상은 서울시립대 ‘통금지키미’ 팀이 받았다. 동상은 경북대 ‘한경제 일병 구하기’ 팀과 부산대 ‘요리BOK고 조리BOK고’ 팀이 수상했다. 한국외국어대 ‘아기돼지 사형제’ 팀, 강남대 ‘사필귀정’ 팀, 충남대 ‘Will-BOK’ 팀은 각각 장려상을 받았다. 수상자들에게는 한국은행 총재 명의의 표창장과 포상금이 주터졌다. 전국결선에서 참가팀들은 국내외 금융·경제 동향 및 전망 등의 판단을 토대로 한 8월 기준금리 모의 결정 내용을 발표했다. 심사를 맡은 이상형 한은 부총재보(심사위원장) 등 임원 4명의 질의에 답했다. 금상팀의 발표영상은 홈페이지에 게시될 예정이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3-08-14 18:08:42[파이낸셜뉴스] 한국은행은 12월 1일 국내 대학의 거시·금융 담당 교수들을 대상으로 '2022 통화정책 워크숍'을 개최한다. 3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번 워크숍은 한국은행 정책과 업무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주요 경제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기 위한 목적으로 3년만에 대면으로 진행된다. 워크숍은 지난 2007년 이래로 매년 개최돼왔으며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부터 2021년 중에는 비대면 방식 개최됐다. 제1세션에서는 경제동향 및 통화정책 운영상황과 관련해 경제동향, 금융안정 상황, 향후 통화정책 운영 방향 등을 토의한다. 제2세션은 지역경제 현안으로 ‘지역별 주택가격 동향 및 리스크 평가’와 ‘울산경제 재도약 여건 평가와 성장 선순환을 위한 과제’를 주제로 토론한다. 한은은 경제 싱크탱크로서 경제상황 및 정책 이슈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현안에 대해서도 조사연구를 강화하고 학계 등과 의견을 활발히 교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2-11-30 09:11:00[파이낸셜뉴스] 한국은행은 '2022 통화정책 경시대회' 전국결선대회를 오는 12일 개최한다고10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감염 위험 관리 필요성이 여전한 점을 감안해 참가자 외의 청중 없이 진행된다. 각 지역예선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7개 팀이 전국결선대회에 참가한다. 각 팀은 ‘8월 기준금리 결정’ 내용에 대해 발표하고 그에 대한 질의에 답하는 방식으로 경연한다. 결선 진출팀에는 총재 명의의 표창과 포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금상 1개팀, 은상 1개팀, 동상 2개팀 및 장려상 3개팀 등이 선정된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2-08-09 15:48:21[파이낸셜뉴스] 설 명절 연휴 기간 한국은행(Bank Of Korea) 경제교육실이 경제카드뉴스를 통해 제공하는 경제 기초 지식을 소개합니다. 한국은행은 통화정책수단을 활용합니다. 한국은행이 활용하고 있는 통화정책수단, 무엇이 있을까요? 한국은행은 물가안정, 금융안정을 달성하기 위해 세 가지 통화정책수단을 주로 활용합니다. 먼저 공개시장운영 입니다. 공개시장운영은 한국은행이 금융시장에서 금융시장에서 금융기관을 상대로 국채 등 증권을 사고 팔아 통화량이나 금리 수준에 영향을 미치려는 대표적인 정책수단입니다. 증권매매나 통화안정증권 발생과 환매, 통화안정계정 예치 등의 형태가 있습니다. 다양한 경제 주체가 참여하는 금융시장에서 시장 친화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시장 왜곡이 적고 실시 시가나 운영 규모 등을 필요에 따라 조정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요. 다음으로는 여수신제도가 있습니다. 중앙은행이 개별 금융기관을 상대로 대출을 해주거나 예금을 받는 정책수단입니다. 금융중개지원대출이나 자금조정대출 및 예금, 일중당좌대출, 특별대출 등 네 가지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지급준비제도가 있습니다. 금융기관이 고객으로부터 받은 예금의 일정비율을 중앙은행에 지급준비금으로 예치하도록 의무화하는 제도입니다. 중앙은행은 지급준비율을 조정해 금융기관의 자금 사정에 영향을 주면서 시중 유동성을 조절하고 단기 시장금리를 안정시켜 금리정책의 유효성을 높이기도 합니다. 또 금융기관이 중앙은행에 지급준비금을 예치함으로써 금융기관 간 지급결제도 원활히 이뤄진답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2-01-28 16:34:23[파이낸셜뉴스]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0.75%로 동결됐다. 다만 내달 금리인상이 가시화됐다. 현재 경제 상황이 이어진다면 추가 금리 인상을 고려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이후 1년여간 지속된 완화적인 통화정책이 정상화되는 시점도 점차 가까워지고 있다는 평가다. ■ 이주열 "통화정책 완화정도 적절히 조정" 한국은행은 1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개최하고 현재 연 0.75%인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8월 26일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0.50%보다 0.25%p 인상한 데 이은 동결이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코로나19 관련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으나 국내경제가 양호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물가가 당분간 2%를 상회하는 오름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통화정책의 완화 정도를 적절히 조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한은은 다음 금통위에서는 추가 인상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앞서 8월 금리인상의 정책효과는 크지 않았다는 게 한은 판단이다. 기준금리 인상 이후에도 시장금리는 여전히 낮은 상태로 금융여건은 여전히 완화적인 수준이라는 것이다. 이 총재는 "금리를 인상했지만 최근 성장세와 물가 오름세가 확대되면서 실물 경제의 상황에 대비한 통화정책의 완화정도는 오히려 확대되는 상황"이라며 "8월 금리인상은 통화긴축이 아니라 완화정도를 소폭 조정한 것"이라고 했다. 추가금리인상을 재차 시사한 셈이다. ■ 금통위원 다수 추가인상 고려 실제 한은은 내달 금통위에서 추가 금리인상을 논의한다. 이날 금통위에서도 임지원 위원과 서영경 위원 등 2명이 금리인상 소수의견을 밝혔다. 이들은 0.25%p 금리인상을 제안했다. 이 총재는 "금리인상 소수의견이 2명인 상황으로 볼 때 지금이 인상에 적절하다는 판단"이라며 "다음달에는 이런 상황을 짚어보고 추가 인상여부를 결정하겠다. 여러가지 상황이 현재 금통위가 보고 있는 것과 크게 어긋나지 않으면 추가인상을 고려하는 게 좋겠다는 게 금통위원 다수의 견해"라고 말했다. 사실상 내달 금리인상이 가시화된 셈이다. 시장 전문가들 다수도 내달 금리인상을 예상하고 있다. 올해 금리를 결정하는 마지막 금통위는 11월인 만큼 내달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다. 이후 내년에도 한차례 더 금리인상 가능성이 예상된다. 이주열 총재 임기가 마무리되는 내년 3월 이후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이전 금리 수준을 회복한 통화정책 정상화도 가까워지고 있다는 관측이다. 코로나19로 실행된 완화적인 통화정책이 제자리를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을 시사한 상황에서 한국 역시 통화정책 정상화 시점을 고심할 것이라는 견해다. 일례로 금리결정에 대한 한은의 표현도 다소 달라졌다. 지난 금통위까지 통화정책 조정에 대해 '점진적으로'라고 표현하는 대신 '적절히'라고 언급했다. 이는 금리 결정에 대해 시기나 폭을 제한하지 않고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한다는 의미라는 것이다. 금리인상 결정에 대해 주요 경제 여건 변화를 보다 강조한 것으로 횟수나 폭을 제한하지 않고 시장상황에 따른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 통화정책 변화 주시 한편 금융불균형 상황이 누적되면서 긴축적인 통화정책으로의 전환도 주목되고 있다. 앞서 한은의 8월 금리인상은 금융불균형의 영향이 컸다. 주택가격 상승과 가계부채 확대, 차입에 의한 수익 추구 등 저금리에 대한 기대가 이어지면 거시건전성 규제가 강화되더라도 정책 효과가 제약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다만 최근 높아진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우려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한은은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8월 전망경로를 상회해 당분간 2%대 중반 수준을 나타내다가 다소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경제불황 속에서 물가가 상승하는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해 이 총재는 "원자재 가격의 높은 상승세와 공급 생상차질로 인한 공급요인이 물가상승을 확대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팬데믹 이후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스태그플레이션과는 다르다"며 "우리나라도 물가상승 압력이 예상보다 높지만 스태그플레이션을 우려할 정도는 아니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은 지난 8월에 전망한 대로 4%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 수출과 투자가 호조를 지속하는 가운데 민간소비가 백신 접종과 그에 따른 경제활동 확대, 추경 집행 등으로 점차 개선되면서 회복세를 지속한다는 예상이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1-10-12 11:07:38[파이낸셜뉴스] 한국은행은 부총재보 임명으로 공석이 된 통화정책국장에 홍경식 국장을 임명하는 등 하반기 정기인사를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신임 홍경식 통화정책국장(전 한국금융연수원 파견)은 입행 이후 대부분 통화정책국에서 근무하면서 통화신용정책 운용계획 수립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총재의 정책수행을 보좌한 정책보좌관 경험도 있어 통화정책 실무를 총괄할 적임자라는 판단이다. 이어 박양수 전 경제통계국장을 경제연구원장에 임명했다. 박 원장은 경제학 박사로 거시경제모형 개발과 금융안정 관련 조사연구 업무를 통할한 경험이 있고, 3년간 경제통계국장으로서 각종 통계의 편제 및 공표를 총괄하는 등 학술적 지식과 연구 및 실무 경험이 풍부해 다양한 현안에 대해 시의성 있는 조사연구를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평가다. 또 신임 경제통계국장에는 황상필 전 경제교육실장을 임명했다. 황 국장은 통계학 박사로 주로 조사국과 경제통계국에서 경제전망, 거시경제모형 개발, 경제통계 편제 등을 담당했다. 국민계정 및 금융통계의 편제와 분석 업무 고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평이다. 이외에도 인재개발원장에 이재랑(전 전북본부장), 경제교육실장에 김승원(전 조사국 물가분석부장), 지역협력실장에 이웅천(전 국제협력국 부국장)을 각각 보임했다. 일부 지역본부장 및 국외사무소장도 교체 발령했다. 지역본부장으로는 대구경북본부장에 김근영(전 한국금융연구원 파견), 대전충남본부장에 송두석(전 지역협력실장), 전북본부장에 한경수(전 통화정책국 부국장), 강원본부장에 최재용(전 외자운용원 부원장), 포항본부장에 이윤성(전 감사실 부실장), 강남본부장에 서신구(전 인재개발원장)를 각각 보임했다. 국외사무소장으로는 북경사무소장에 장정석(전 강원본부장)을 보임했다. 이번 인사대상자 증 승진자는 1급 7명, 2급 16명, 3급 25명, 4급 27명 등 총 75명이다. 이 중 여성이 13명(3급 4명, 4급 9명)으로 승진자 중 여성 비중은 17.3%이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1-07-23 15:46:35[파이낸셜뉴스] 한국은행은 27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금통위를 열고 8월 기준금리를 0.50%로 동결을 결정한다고 발표했다. 다음은 통화정책방향 전문. 금융통화위원회는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 수준(0.50%)에서 유지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하였다. 세계경제는 경기위축이 완화되는 모습이 이어졌으나 그 속도는 코로나19의 확산세 지속 등으로 다소 둔화되었다. 국제금융시장에서는 경기회복 기대가 유지되면서 주요국 주가가 상승한 가운데 미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내고 국채금리는 소폭 상승하였다. 앞으로 세계경제와 국제금융시장은 코로나19의 전개 상황, 각국 정책대응의 파급효과 등에 영향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경제는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수출 감소폭이 다소 줄어들었으나 민간소비의 개선 흐름이 약화된 가운데 설비투자 회복이 제약되고 건설투자는 조정을 지속하였다. 고용 상황은 큰 폭의 취업자수 감소세가 이어지는 등 계속 부진하였다. 앞으로 국내경제의 회복 흐름은 코로나19 재확산의 영향 등으로 예상보다 더딜 것으로 보인다. 금년중 GDP성장률은 지난 5월 전망치(-0.2%)를 상당폭 하회하는 -1%대 초반 수준으로 예상되며 전망경로의 불확실성도 매우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농축수산물가격 오름세 확대, 석유류가격 하락폭 축소 등으로 0%대 초반으로 높아졌다. 근원인플레이션율(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은 0%대 중반으로, 일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1%대 후반으로 상승하였다. 금년중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근원인플레이션율은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 지속, 수요측면에서의 낮은 물가상승압력 등으로 0%대 중반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시장은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 축소 등에 힘입어 대체로 안정된 모습을 나타내었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가운데 장기시장금리는 좁은 범위에서 등락하였으며, 주가는 큰 폭 상승하였다가 8월 중순 이후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등으로 반락하였다. 가계대출은 증가세가 확대되었으며 주택가격은 수도권과 지방 모두에서 오름세를 이어갔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앞으로 성장세 회복을 지원하고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다.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국내경제의 성장세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수요측면에서의 물가상승압력도 낮은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되므로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다. 이 과정에서 코로나19의 재확산 정도와 금융·경제에 미치는 영향, 금융안정 상황의 변화, 그간 정책대응의 파급효과 등을 면밀히 점검할 것이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0-08-27 09:22:00[파이낸셜뉴스]한국은행은 16일 서울 세종대로 한은 본관에서 금통위를 열고 7월 기준금리를 0.50%로 동결을 결정한다고 발표했다. 다음은 통화정책방향 전문. 금융통화위원회는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 수준(0.50%)에서 유지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하였다. 세계경제는 코로나19 확산세 지속에도 불구하고 경제활동이 점차 재개되면서 경기위축이 다소 완화되는 움직임을 나타내었다. 국제금융시장에서는 경기회복 기대 등으로 위험회피심리가 완화되면서 주요국 주가가 상승하고 미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내었으며, 국채금리는 소폭 등락하였다. 앞으로 세계경제와 국제금융시장은 코로나19의 전개 상황, 각국 정책대응의 파급효과 등에 영향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경제는 민간소비가 경제활동 제약 완화, 정부 지원책 등에 힘입어 반등하였으나 수출 감소세와 건설투자 조정이 이어진 가운데 설비투자 회복이 제약되면서 부진한 흐름을 지속하였다. 고용 상황은 큰 폭의 취업자수 감소세가 이어지는 등 계속 부진하였다. 앞으로 설비투자와 건설투자가 완만한 개선 흐름을 나타내겠지만 소비와 수출의 회복이 당초 전망보다 다소 더딜 것으로 예상된다. 금년중 GDP성장률은 지난 5월 전망치(-0.2%)를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석유류 및 공공서비스 가격 하락 등으로 0% 내외의 낮은 수준을 나타내었다. 근원인플레이션율(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도 0%대 초반을 지속하였으며, 일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1%대 중반 수준을 유지하였다.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근원인플레이션율은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 지속, 수요측면에서의 낮은 물가상승압력 등으로 0%대 초반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보인다. 금융시장은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 축소 등에 힘입어 안정된 모습을 나타내었다. 주가가 상승하고 원/달러 환율이 상당폭 하락하였으며 장기시장금리는 좁은 범위에서 등락하였다. 가계대출은 증가규모가 전월에 비해 크게 확대되었으며 주택가격은 수도권과 지방 모두에서 오름세가 확대되었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앞으로 성장세 회복을 지원하고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다.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국내경제의 성장세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수요측면에서의 물가상승압력도 낮은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되므로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다. 이 과정에서 코로나19의 전개 상황과 국내외 금융·경제에 미치는 영향, 금융안정 상황의 변화, 그간 정책대응의 파급효과 등을 면밀히 점검할 것이다. ktop@fnnews.com 권승현 기자
2020-07-16 10:16:25금융통화위원회는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 수준(1.75%)에서 유지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하였다. 세계경제는 성장세가 완만해지는 움직임을 지속하였다. 국제금융시장에서는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주요국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 변화 등으로 주요국 국채금리가 상당폭 하락하는 가운데 일부 취약 신흥시장국의 환율이 큰 폭 상승하는 등 변동성이 일시 확대되었다. 앞으로 세계경제와 국제금융시장은 보호무역주의 확산 정도,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 브렉시트 관련 불확실성 등에 영향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경제는 소비 증가세가 주춤한 모습을 나타낸 데다 설비 및 건설투자의 조정과 수출 증가세 둔화가 지속됨에 따라 성장세가 다소 완만해진 것으로 판단된다. 고용 상황은 취업자수 증가규모가 늘어나는 등 부진이 일부 완화되는 움직임을 보였다. 앞으로 건설투자 조정이 지속되겠으나 소비가 증가 흐름을 이어가고 수출과 설비투자도 하반기로 가면서 점차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금년중 GDP성장률은 1월 전망치(2.6%)를 소폭 하회하는 2%대 중반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물가는 석유류와 농축수산물 가격 하락 등으로 오름세가 0%대 중반으로 낮아졌다. 근원인플레이션율(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은 0%대 후반을, 일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대 초중반을 나타내었다.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1월 전망경로를 하회하여 당분간 1%를 밑도는 수준에서 등락하다가 하반기 이후 1%대 초중반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근원인플레이션율도 완만하게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시장에서는 가격변수의 변동성이 다소 확대되었다. 장기시장금리와 주가는 주요국의 성장세 약화 전망, 미·중 무역협상 진전 기대 등에 따른 국제금융시장의 움직임에 영향받으면서 하락 후 상승하였다. 원/달러 환율은 달러화 강세로 상승하였다. 가계대출은 증가세 둔화가 이어졌으며, 주택가격은 하락세를 지속하였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앞으로 성장세 회복이 이어지고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다. 국내경제가 잠재성장률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수요 측면에서의 물가상승압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므로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다. 이 과정에서 주요국과의 교역여건, 주요국의 경기와 통화정책 변화, 신흥시장국 금융·경제상황, 가계부채 증가세, 지정학적 리스크 등의 전개상황과 국내 성장 및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주의깊게 살펴볼 것이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19-04-18 10:4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