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8강에서 탈락한 브라질이 해외에서 조롱 받고 있다. 축구팬들은 브라질이 16강전에서 한국을 만나 골을 넣을 때마다 선보인 무례한 세리머니를 비웃듯 합성영상을 만들고 있다. 10일(한국시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브라질은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크로아티아와 연장 접전 끝에 1-1 무승부를 기록,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2-4로 패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그동안 골만 넣으면 다 같이 준비해온 춤을 췄던 브라질이 8강에서 탈락하자, 이들의 골 세리머니를 지적했던 전세계 축구팬들은 재밌는 합성 영상을 만들어내 조롱하고 나섰다. 한 축구팬은 아래위로 머리를 흔들어대던 브라질 선수단과 치치 감독의 세리머니 장면을 모이를 받아먹는 새로 만들어버렸다. 영상에서 모이를 던져주는 사람은 크로아티아 대표팀 주장이자 에이스인 루카 모드리치(37·레알 마드리드)다. 영국 축구 플랫폼 ‘트롤 풋볼’이 트위터에 이 영상을 올리자마자 순식간에 10만개 이상의 ‘좋아요’가 쏟아지며 화제몰이 중이다. 브라질 선수들이 한국과의 경기에서 득점할 때마다 모여 춤을 춘 것에 대해 “상대에 대한 실례”라고 비판했던 아일랜드의 축구 전설 로이 킨(51)은 브라질이 크로아티아에 패하자 “브라질은 한국전 댄스로 이미 에너지를 소비했다”고 비꼬았다. 지난 6일 펼쳐졌던 한국과의 16강전에서 한국에 4대 1로 이긴 브라질은 골을 넣을 때마다 댄스 세리머니를 선보여 무례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특히 전반 28분 세 번째 득점을 터뜨린 뒤 치치감독과 벤치 선수들도 다 함께 뛰쳐나와 ‘비둘기춤’을 추며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 같은 행동은 한국을 조롱하는 것으로 비춰져, 축구팬들에게 많은 비난을 받았다. 아일랜드 축구 전설 로이 킨은 “브라질의 문화라는 건 알지만, 이건 상대에 대한 실례다. 이렇게 많은 댄스 세리머니는 처음 본다”고 지적한 바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2-12-11 09:04:45[파이낸셜뉴스] 아일랜드의 축구 전설 로이 킨이 크로아티아와의 8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한 브라질을 향해 조롱섞인 날선 반응을 보였다. 브라질은 10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연장전까지 1-1로 비긴 뒤 치른 승부차기에서 2PK4로 졌다. 영국의 한 방송사에서 해설을 맡고 있는 킨은 이 경기 후 "브라질의 탈락은 놀랍지 않다"고 평가했다. 앞서 브라질 선수들이 한국과의 16강전에서 득점할 때마다 모여 춤을 춘 것에 대해 '바람직하지 않다. 상대에 대한 조롱'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던 킨은 "브라질은 한국전 댄스로 이미 에너지를 소비했다"고 비꼬았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2-12-10 11:50:04[파이낸셜뉴스] 브라질의 댄스 세리머리를 강하게 비판했던 로이 킨(51)이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정상에 선 아르헨티나의 춤사위에는 박수를 보냈다. 아르헨티나는 19일(이하 한국 시간)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결승전에서 프랑스와 연장까지 3대3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4대2 승리를 거뒀다. 이날 아르헨티나의 우승이 확정되자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리오넬 스칼로니(44)는 자신의 아이들과 함께 환하게 웃으며 방방 뛰는 춤을 선보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로이 이 모습을 지켜보면서 "얼마나 멋진 광경인지 보라. 마음껏 춤 춰라"며 "우승했을 때, 그때가 바로 춤을 출 때다"라고 말했다. 이 같은 말은 앞서 한 차례 비판했던 브라질 대표팀의 과한 '댄스 세리머니'를 다시 한번 저격한 것이다. 그는 앞서 지난 6일 한국과의 16강전에서 브라질 선수단이 골이 터질 때마다 모여 '댄스 세리머니'를 선보인 것을 비판한 바 있다. 특히 히샬리송이 3번째 골을 넣은 뒤에는 치치(61) 감독까지 선수들과 함께 춤을 췄다. 당시 킨은 브라질 대표팀의 댄스에 "믿을 수가 없다"면서 "브라질이 멋진 축구를 한 것은 맞다. 하지만 저런 득점 세리머니를 본 적이 없다. 정말 싫다. 저게 문화라고 말하지만 저건 한국을 무시하는 무례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브라질이 크로아티아와의 8강전에 패배, 탈락하자 "브라질의 탈락은 놀랍지 않다"면서 "브라질은 한국전 댄스로 이미 에너지를 소비했다"고 했다. 브라질은 지난 10일 크로아티아와의 8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하며 4강에 오르지 못한 채 대회를 마무리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2-12-20 07:11:59【파이낸셜뉴스 부산】 부산의 가을 축제 UN평화축제가 3년 만에 돌아왔다.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즐길거리부터 인류애를 다룬 다큐멘터리 상영까지 풍성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부산 남구(구청장 오은택)는 오는 15~16일 이틀간 UN평화공원일원에서 ‘UN평화축제’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3년 만에 열리는 이번 축제는 세계 유일 UN평화문화특구의 정체성을 핵심 콘텐츠로 내세워 축제 명칭을 기존 오륙도평화축제에서 UN평화축제로 바꿨다. 이번 행사는 △함께 하는 평화 △기억하는 평화 △평화로 가는 길 등 축제 3대 테마를 ‘평화’에 맞췄다. ‘Keep the Peace(평화를 지키다)’를 부제로 무대, 체험, 전시, 부대행사의 4개 분야 30개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을 유혹한다. 축제 첫날인 15일에는 인디밴드 공연팀들이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평화버스킹을 열고, 나태주, 메이트리 진조크르 등 유명가수와 댄스팀의 공연으로 축제의 열기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이튿날인 16일에는 관내 대학생 동아리팀 및 지역예술인들의 공연무대인 ‘평화누리 스테이지’가 꾸며지며, 국악, 클래식, 밴드, K-POP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진다. 특히, 수백 개의 조각그림을 관람객들의 손으로 직접 그려 큰 그림으로 완성하는 평화그림 그리기는 아이들에게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유엔참전군인들의 숭고한 뜻을 감사하는 기획 프로그램으로 준비된다. 또한, 축제기간 동안 관람객이 쉬면서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잔디광장을 피크닉존으로 활용해 길거리마술쇼, 저글링, 빼빼로 풍선아트 같은 야외공연, 힘들었지만 아련한 1950년대 추억을 되살리는 추억의 골목길(의상, 놀이, 사주풀이, 문방구, 인형극, 뻥튀기 등)의 체험 행사도 마련된다. 폐막 행사로는 6.25전쟁 당시 부산에서 6년 6개월을 주둔하며 인류애를 실천한 서전병원(스웨덴적십자야전병원)을 다룬 다큐멘터리 ‘한국전과 스웨덴사람들(The Swedes in the Korean War)’이 16일 오후 6시 상영된다. 스웨덴에서 제작한 이 다큐멘터리가 국내에서 일반에 공개 상영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UN평화축제 개최에 맞춰 제13회 국화전시회가 10월 14일부터 11월 6일까지 평화공원에서 열린다. 또 축제 연계행사로 찾아가는 문화공연, 평생학습동아리공연, 일자리정보센터, 복지박람회, 평생학습박람회 등도 축제기간 함께 개최한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2022-10-13 09:56:10정신혜무용단과 (재)영화의전당은 부산브랜드콘텐츠 ‘턴 투어 부산(Turn Toward Busan)’ 공연을 펼친다고 9일 밝혔다. 정규공연은 부산 해운대 영화의 전당에서 9일 오후 10시와 10일 오후 5시 각각 한 차례씩 열린다. 추가로 10일 오후 8시30분에는 국가보훈처 초청으로 방한하는 UN 16개국 6.25 한국전 참전용사와 전사자 유족을 위한 감동의 특별공연도 마련된다. 턴 투어 부산은 세계 유일의 UN군 전사자가 묻힌 부산 UN기념공원을 소재로 ‘전쟁과 평화’의 비망록을 담은 신개념 대형 창작공연이다. 그동안 빼어난 한국창작춤으로 평단과 관객의 찬사를 받아 온 정신혜무용단의 20년 역량을 오롯이 담은 역작이다. 남녀무용수의 춤과 소년소녀합창단의 노래, 창작음악, 특수 무대·영상·조명, 홀로그램 등이 어우러지는 입체적인 새로운 기법의 대형 댄스컬 공연이다. 지난해 초연 때 사흘 내내 만석으로 관객의 뜨거운 박수를 받은 데 이어 올해도 부산브랜드콘텐츠 재공연작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공연에는 국가보훈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한 터키 6.25 한국전 참전용사와 유가족들이 특별 관람하며 감동의 눈물을 흘린 바 있다. 정신혜 예술감독(신라대 교수, 국립부산국악원 무용단 예술감독)은 "세계인이 매년 11월 11일 오전 11시 UN기념공원이 있는 부산을 향해 추모 묵념을 하는 ‘턴 투어 부산 기념행사'를 보며 전쟁의 참화와 평화의 가치를 예술로 승화시켜 세계인과 함께하고자 만든 작품”이라며 “지난해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작품으로 관객들에게 또 한번의 큰 감동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2018-11-09 10:03:55아시아협력대화(ACD)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태국을 방문중인 황교안 국무총리는 11일(현지시간) 태국 한국전 참전부대인 2사단 21연대를 방문, 참전기념비에 헌화했다. 황 총리는 우리나라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헌신한 태국 참전용사와 후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한·태 양국 간 혈맹의 우의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지속·발전해 나가기를 기원했다. 특히 태국측에서는 생존 참전용사 10여명 및 후손 등 50여명의 한국전 참전협회 회원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태국은 한국전 당시 미국 다음으로 신속하게 파병(제21연대·6326명 파병)을 결정했으며, 136명이 사망했고 1160명이 부상을 입었다. 황 총리는 K-POP을 사랑하는 태국 국민들의 한류 공연인 'I Love Korea'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태국내 한류팬 약 400명이 함께할 예정이며, K-POP 커버댄스팀 8팀(약 100명)이 참석해 공연할 예정이며, 한류스타인 걸스데이의 혜리가 참석, K-Book 및 K-Taste 이벤트를 진행한다. yoon@fnnews.com 윤정남 기자
2016-10-11 15:41:56브라질월드컵에서 한국의 첫 경기가 18일 시작되면서 유통가의 밤샘 응원 지원 마케팅이 시작됐다. 17일 코카콜라는 오는 18일 러시아전을 시작으로 매 경기 시 마다, 브라질 월드컵의 대한민국 경기 응원전이 펼쳐지는 곳을 직접 찾아가 대규모 길거리 샘플링과 콕콕댄스 응원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코카콜라와 태양의 마테차 등 총 15만개의 시원한 음료를 무료 증정하고,콕콕댄스 응원 이벤트로 다양한 즐거움을 전하며 월드컵 응원 열기 고조에 앞장 설 예정이다. 또 세계적 감자칩 브랜드 '프링글스'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러시아전과 알제리전이 펼쳐지는 6월 18일과 6월 23일 서울 시내 거리 응원 장소를 찾아 프링글스 포켓캔(47g) 게릴라 샘플링 이벤트를 진행한다. 샘플링은 경기 전날 밤 11시부터 새벽 2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6월 18일에는 서울 광화문 광장을 중심으로 진행하며, 6월 23일에는 강남역을 중심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월드컵 공식 후원사인 맥도날드는 한국 대표팀의 경기가 있는 18일, 23일, 27일에 밤샘 응원한 고객들을 위해 맥도날드 아이스 커피를 무료로 제공하는 '프리 커피 데이(Free Coffee Day)'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전 8~9시에 맥도날드 매장을 방문하면 제한 없이 아이스커피를 받을 수 있다. 세계적인 축구 브랜드 아디다스는 넥슨의 e스포츠 경기장 넥슨 아레나를 '아디다스 올인 아레나'라는 월드컵 팬 파크로 활용, 13일 브라질과 크로아티아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한국 경기는 물론 개막전, 주말 조별 예선전 경기들과 16강 이후의 모든 경기를 한 자리에 모여 관람하고 단체 응원 할 수 있는 기회를 축구 팬들에게 제공한다. 영화관에서 응원전도 진행될 예정이다. 감자칩 브랜드 '프링글스'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선전을 함께 응원하기 위해 코엑스 메가박스 3D관에서 'LIVE 한국전' 응원 행사를 실시한다. 행사는 27일 새벽 5시에 시작되는 경기 일정에 맞추어 26일 오후 11시부터 진행된다. 11번가는 놀이기구와 콘서트를 즐기면서 우리나라 축구 응원까지 동시에 할 수 있는 '쇼킹딜 올나잇 파티'를 개최한다. 이달 22일 밤 11시부터 23일 오전 6시까지 서울 잠실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서 열린다.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2014-06-17 14:46:28한국의 대중가수 인순이가 4일과 5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의 카네기홀에서 감동적인 공연을 벌였다. 대중가수들에게는 공연 기회를 갖는 것이 쉽지 않아 이른바 '꿈의 무대'로 불리는 카네기홀에서 한국 가수가 두 차례나 공연을 가진 것은 인순이가 처음이다. 인순이도 이번 공연을 위해 대관 신청을 하고 2년을 기다려야 했다. 하지만 하루만 신청했음에도 불구하고 공연 규모와 준비를 본 카네기홀 측에서 하루를 더 연장해 이틀 공연을 할 수 있었다. 인순이는 이날 한국전쟁 발발 60주년을 맞아 한국전쟁 참전용사 100명과 16개 참전국의 유엔 대사들을 초청한 자리에서 혼신을 다해 공연을 했다. 50대의 나이가 무색하게 정열을 다한 그의 공연은 특유의 카리스마와 가창력의 힘으로 2500여명의 청중을 사로잡았다. 자신의 아버지도 참전용사였지만 불행히도 얼굴도 모르기 때문에 한국전에 참전한 외국인들은 모두 아버지라고 부른다는 인순이는 청중 못지않게 이번 뉴욕 공연에 큰 의미를 두었다. 데뷔 33년째인 인순이는 특히 '고향살이'와 '가고파' 등을 불러 고향을 떠난 지 오래된 교민들의 향수를 달랬으며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모은 '거위의 꿈' 등 조용한 노래들도 많이 불렀다. 또 '밤이면 밤마다' 등 댄스곡과 창 등 연령대와 장르를 가리지 않은 노래구 성으로 2시간30분 공연을 열정적으로 소화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기자
2010-02-07 18: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