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독협회(회장 허영섭)는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녹십자 본사 정원에서 정기총회 및 ‘한독가족 한마당’ 행사를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는 한국과 유럽연합(EU)간 자유무역협정(FTA)협상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경제교류 협력 확대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또 오는 10월 부산에서 한·독수교 125주년을 기념해 개최될 예정인 ‘제7회 한·독포럼’과 ‘제6회 이미륵상 시상식’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총회 후 열린 ‘한·독가족 한마당’ 행사에서는 국풍 널뛰기 시범단 공연과 어린이 오락 프로그램 및 페이스페인팅, 솜사탕 만들기, 풍선아트, 경품 추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양국 회원들간 우의를 다졌다. 이날 행사에는 노베르트 바스 주한독일대사를 비롯해 빌프리트 하이더 바이엘코리아 회장, 요제프 마일링거 지멘스코리아 사장, 위르겐 카일 주한독일문화원장 등 주한 독일 인사 150여명과 양인모 삼성엔지니어링 상임고문, 이기수 고려대 총장,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 이수혁 전 주독 한국대사 등 총 350여명이 참석했다. 한독협회는 한국과 독일 양국의 민간교류와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지난 1956년 출범한 민간외교단체다. 현재 주한 독일인 대부분을 포함해 양국의 경제계, 언론계, 학계, 정계 인사 등 1000여명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한·독포럼을 개최하는 등 활발한 민간외교활동을 펼치고 있다. /junglee@fnnews.com이정호기자 ■사진설명=한독협회는 27일 경기도 용인 녹십자 본사에서 정기총회를 가졌다. 왼쪽부터 이수혁 전 주독 한국대사, 최정호 울산대 석좌교수, 허영섭 한독협회 회장, 노베르트 바스 주한 독일대사, 권영임 전 주독 한국대사, 이기수 고려대총장
2008-04-27 20:50:08사단법인 한독협회(회장 허영섭)는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녹십자 본사 정원에서 정기총회 및 ‘한독가족 한마당’ 행사를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는 한국과 EU간 FTA협상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경제교류 협력 확대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또 오는 10월 부산에서 한독수교 125주년을 기념해 개최될 예정인 ‘제7회 한독포럼’과 ‘제 6회 이미륵상 시상식’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총회 후 열린 ‘한독가족 한마당’ 행사에서는 국풍 널뛰기 시범단 공연과 어린이 오락 프로그램 및 페이스페인팅, 솜사탕 만들기, 풍선아트, 경품 추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양국 회원들간 우의를 다졌다. 이날 행사에는 노베르트 바스 주한독일대사를 비롯해 빌프리트 하이더 바이엘코리아 회장, 요세프 마일링거 지멘스코리아 사장, 위르겐 카일 주한독일문화원장 등 주한 독일 인사 150여명과 양인모 삼성엔지니어링 상임고문, 이기수 고려대 총장,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 이수혁 전 주독 한국대사 등 총 350여명이 참석했다. 한독협회는 한국과 독일 양국의 민간교류와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지난 1956년 출범한 민간외교단체다. 현재 주한 독일인 대부분을 포함해 양국의 경제계, 언론계, 학계, 정계 인사 등 1000여명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한독포럼을 개최하는 등 활발한 민간외교활동을 펼치고 있다. /junglee@fnnews.com이정호기자
2008-04-27 12:56:32교보생명은 지난 66년간 생명보험 한길을 걸어오며, 한국 보험 시장을 이끈 대표적인 생명보험사다. 회사 설립 이후 대주주가 바뀐 적이 없고, 외부 지원 없이 독자적으로 성장해 왔다. 교보생명은 1958년 '국민교육진흥'과 '민족자본형성'이란 창립이념 아래 설립된 후 '모든 이해관계자와의 공동발전을 추구한다'는 신창재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의 지속가능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을 펼치고 있다.■지속가능경영철학 바탕 차별화된 ESG 경영 10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지난 2022년 환경부와 교보생명은 지속가능한 미래 실현을 위한 환경교육 사회공헌 업무협약을 맺고 사회 전반에 환경교육을 활성화하고 탄소중립 실천을 확산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에는 △환경 지구본 공모전 △환경 북콘서트 △환경 숏폼 공모전 △지구하다 페스티벌 등 네 차례 대국민 환경교육 캠페인을 개최하는 등 환경문제 인식 전파와 환경보호 실천에 공을 들였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환경부가 주최한 '제19회 대한민국 환경교육 한마당 기념식'에서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환경부장관 환경교육 유공자 표창을 받았다. 올해는 친환경 수소차량을 활용해 서울, 인천 지역 초·중·고교, 지역아동센터 등을 직접 찾아가는 '꾸미와 함께하는 푸름이 이동환경교실'을 진행하고 있다. 교보생명 사회공헌 캐릭터인 꾸미와 함께 연말까지 2만여 명의 청소년들에게 체험 중심의 환경교육을 제공하며,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 일상 속에서 환경보호를 실천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교보생명은 지난 2022년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 1호 최고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ESG 경영 기반 구축 본격화 교보생명은 2010년 국내 보험사 중 처음으로 세계 최대의 기업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인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에 가입했다. 이를 통해 UNGC의 핵심가치인 △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 분야의 10대 원칙을 경영활동에 반영함으로써 지속가능경영의 토대를 마련했다. 또한 2012년 주주총회에서 정관을 개정해 '이해관계자 간의 장기적인 공동발전을 추구하는 기업'이라고 명시함으로써 지속가능경영 의지를 천명했다.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체계적인 ESG경영 체제를 구축하기도 했다. 교보생명은 이사회 내에 ESG 경영의 최종의사결정기구인 지속가능경영ESG위원회를 두고, 주요 경영진이 참여해 ESG 전략과 주요 추진계획을 수립하는 ESG협의회, ESG 과제 실행을 위해 현업 부서장이 참여하는 ESG실무협의회를 유기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기업의 지속 성장과 주주 등 이해관계자의 균형 있는 권익 증진을 위해 안정적이고 투명한 지배구조 정착에 힘쓰고 있다. 이사회의 과반수 이상이 사외이사로 구성돼 있으며, 사외이사들이 경영의 주요 의사결정에 실질적으로 참여해 기업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있다. ESG경영이 사회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점도 눈길을 끈다. 교보생명은 지난 2021년 5월 전 세계적 탄소 중립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금융 계열사와 함께 탈석탄 금융을 선언했다. 2022년에는 유엔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UNEP FI)의 지속가능보험원칙(PSI)에 서명했으며, 환경경영시스템 국제 표준인 ISO 14001, 부패방지경영시스템 국제 표준인 ISO 37001 인증을 차례로 획득했다. 지난해에는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인 ISO 45001과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인 ISMS-P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ESG 투자체계 구축 앞장 교보생명은 ESG 관련 투자체계 구축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금까지 사회간접자본(SOC)과 친환경 시설 등 ESG 투자 규모는 9조 원이 넘고, 해외 ESG ETF 및 펀드에도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2010년부터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에 발빠르게 투자하기 시작했으며, 현재도 국내외 신재생에너지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2021년에는 생명보험사 최초로 4700억 원 규모의 'ESG 인증 신종자본증권(지속가능채권)'을 발행했으며, 이에 대한 ESG 매칭 투자를 3개월여만에 마무리하기도 했다. 한국기업평가로부터 ESG 인증을 받은 녹색·사회적사업분야 사업에 전액 투자했다. 또한 2022년과 2023년에도 각각 5억 달러와 5000억 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지속가능채권 형태로 발행했으며, 조달된 자금은 친환경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사업에 사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환경 보호와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자금 지원을 확대함으로써 '선제적 자본 확충'과 'ESG경영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를 얻었다. 이해관계자와의 동반 성장을 통해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점도 눈에 띈다. 교보생명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ESG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임팩트업 프로젝트'를 통해 아동, 청소년 등 미래 세대를 위한 사회·경제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투명한 거래관행을 확립하기 위한 '클린계약제', 공정하고 투명한 경쟁문화 정착을 위한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등을 시행해 공정경쟁은 물론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실천해 오고 있는 것도 눈에 띈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 받아 교보생명은 지난해 보험업계 최초로 '대한민국 지속가능성지수(KSI)' 생명보험부문 14년 연속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교보생명은 '모든 이해관계자와의 공동발전을 추구한다'는 지속가능경영철학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ESG 경영을 펼치고 있다"며 "앞으로도 ESG 경영을 통해 고객, 투자자와 협력업체, 정부와 지역사회 등과 상생하며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6-10 19:08:01지제영신4BL 지역주택조합이 지난 1월 28일 조합원들의 환호속에 한마당 축제와도 같은 해산총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건축자재, 시멘트 철근등 원자재가격과 노무비의 급격한 상승이 겹쳐 모든 건설현장이 어려움을 겪던 시기에 성공적으로 아파트를 준공하고 입주까지 마쳐, 전국적으로도 가장 모범적인 성공사례로 알려지고 있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조합은 브릿지대출을 통한 조기 사업부지 확보와 과감한 시공사 변경 전략등으로 효율적인 사업비 절감을 통해 추가부담금이 전혀 없이 발생하지 않았다. 광역고속철도 GTX의 A,C 노선 평택 연장소식과 함께 지제역의 랜드마크 명품아파트로 자리매김한 이 아파트의 조합원들은 꿈만 같다며 열렬한 지지로 조합장을 응원하고 있다. 이날 해산총회는 사업성공을 자축하는 의미의 식전행사로 조합장 지인의 재능기부로 마련된 남성 현악4중주단의 축하연주와 함께 소프라노 가수의 축하곡까지 열띤 분위기속에 시작되었다. 총회결과 총624명의 조합원 중 597명 96%가 참석하는 놀라운 참석율과 함께, 8개의 모든 안건이 무효표를 제외하고 99%가 넘는 압도적인 찬성율로 가결되었다. 전국적으로도 지역주택조합에서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경이로운 참석율과 찬성율이다. 이혜경 조합장은 해산총회를 통해, 조합해산 이후의 청산업무를 처리하기 위한 청산인으로 지정되어, 청산까지 모든 업무가 종료되는 그 시점까지 사력을 다해 오늘의 성공을 이어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2024-02-01 16:51:38[파이낸셜뉴스 고양=노진균 기자] 경기 고양특례시는 살기 좋은 지방시대 구현을 위해 특례시 지위에 걸맞은 실질적인 권한 이양과 행정체제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더불어 주민 참여 방안 활성화를 위해 제도를 확대하고, 세계지방정부 간 상호 협력과 공동 번영을 위한 역할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특례시 권한과 자율성 부여 촉구… 특례시 걸맞은 행정체제 개편 추진지난 7월 킨텍스에서 특례시 권한 확보를 위한 대한민국특례시시장협의회 회의가 열렸다. 대한민국특례시시장협의회는 자치분권 확립과 대한민국 지방시대 구현을 위해 인구 100만 4개 특례시(고양·수원·용인·창원)의 시장이 모여 설립한 단체다. 매년 정기적으로 회의를 열어 특례시 권한 확보를 위한 안건을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대한민국특례시장협의회 대표회장으로 선출됐고, 2023~2024 운영 계획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 시장은 "특례시 이름에 맞는 실질적인 권한 확보를 위해 하루빨리 특례시 특별법이 제정돼야 한다"며 "고양시의 경우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함께 특례시 권한이 확대되면 자치분권 시대의 표준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4일에는 지방시대위원회·행정안전부·특례시 간 정책 실무협의회가 개최됐다. 실무자들이 만나 특례사무 이양 관련 사항들을 논의한데 이어 11월에는 4개 시 특례시장과 지방시대위원장 간담회가 열릴 예정이다. 앞으로도 사무·조직·재정 등 특례시의 권한 강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방침이다. '시민참여예산 한마당' 운영, '주민참여포인트 제도' 신설… 시정 참여 활성화이달 17일 일산호수공원 고양꽃전시관에서는 ‘2023 고양시 시민참여예산 한마당’이 열렸다. 지방자치 이념을 실현하는 시민참여예산 한마당은 다음 연도 주민참여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하기 전에 시민이 투표를 통해 사업 우선순위를 선정하고 그 결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사전에 주민참여예산 누리집에서 진행된 2024년도 제안사업 시민 선호도 투표에서는 고양시민이 뽑은 우수제안으로 ‘숲 같은 가로 환경 조성’, ‘파손된 인도 보수’, ‘보안등 및 씨씨티비(CCTV) 설치’등이 꼽혔다. 오는 11월 중 ‘주민참여예산 조정협의회’를 거쳐 고양시 예산안을 최종 편성하고 의회 심의를 거칠 예정이다. 시는 주민참여제도에 내실을 다지기 위해 부서별 위원회를 지속적으로 정비해 운영의 책임성과 효율성을 높여 나가고 있다. 또한 시정 참여 확대를 위해 주민참여포인트제를 도입할 예정이다. 시스템을 구축하고 포인트에 따라 온누리상품권, 지역화폐 등 소정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를 운영할 계획이다.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이클레이(ICLEI) 등 지방정부 연대 협력 도모이동환 시장은 지난해 10월 대전에서 열린 세계지방정부연합 세계본부(UCLG WORLD) 제7차 총회에 참석했다. 세계지방정부연합은 140개국 24만여 개의 지방정부와 175개 관련 단체가 회원으로 있는 세계 최대 지방정부 협의체다. 지난 총회에서 이 시장은 사회 경제적 불평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지방정부의 역할과 불평등 해소 방안에 대해 발표한 바 있다. 고양특례시는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세계지부 집행부·이사회 도시, 아태지부(ASPAC) 이사회 도시로서 지방정부 간 협력을 위해 힘쓴다는 방침이다. 또한 시는 지난 18일 이클레이 한국사무소와 간담회를 갖고 협력 활동과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클레이(ICLEI,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세계지방정부협의회)’는 지난 1990년 국제연합(UN) 본부에서 개최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지방정부 세계총회를 계기로 설립된 국제기구다. 현재 독일 본(Bonn)에 본부를 두고 있고, 지난 5월 한국사무소가 고양시로 이전했다. 이클레이는 131개국 2,600여 개 광역·지방정부가 함께 활동하고 있고, 국내에서는 56개 지방정부가 이클레이에 가입해 국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시는 이클레이 한국집행위원회의 자원순환 대표 도시로서 국내외 각 지방정부와 연대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이클레이가 추진하는 지속 가능 발전 관련 국제 교류 프로그램과 공동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10-27 08:25:47[파이낸셜뉴스] 한한령 등으로 어느때 보다 급랭돼있는 한중관계의 복원을 위한 양국간 민간차원의 문화행사가 성료돼 눈길을 끌었다. 27일 한중글로벌협회(회장 우수근) 등에 따르면, 올해 한중 수교 31주년을 기념해 한중간 문화교류의 활성화를 염원하는 '한중 떠들썩 한마당 잔치' 행사가 지난 24일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려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지난 7월 공식 출범한 한중우호연합총회가 주최하고 해당 총회 산하 14개 단체가 주관 단체로 참여했다. 이날은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한중 관계 개선에 대한 높은 염원과 기대감을 반영하듯 행사장은 좌석이 부족할 정도로 많은 민간단체 관계자들은 물론 시민들이 함께해 뜨거운 열기를 느끼기에 충분했다. 행사를 주최한 한중우호연합총회 우수근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중국은 과거 우리가 국난에 처했을 때 백범 김구 선생을 비롯한 우리 독립운동가들을 지원해준 나라이며 백범김구기념관은 한중 우호협력의 상징과도 같은 곳”이라며 "지금은 정치적으로 어렵지만 한중 우호, 교류, 협력은 계속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는 축사에서 “오늘 노태우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하고 한중 수교의 의미를 되새겼다”라며 "지난 31년 동안 한중 양국은 꾸준히 교류를 확대하고 증진해 양국에 실질적인 이익을 가져왔고, 앞으로도 상호존중, 상호신뢰, 상생이라는 수교 초심을 잃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평화 김성곤 이사장은 “한중 수교는 31주년에 그치는 것이 아니며 지난 수천 년간 한중 양국은 교류를 계속해 왔다”라며 양국 교류 협력이 지금 남북세력 간 대립 구도에도 돌파구가 될 것임을 거듭 강조했다. 이어진 본격 행사에 앞서 참석자들은 한중 수교 31주년을 축하하는 의미로 시루떡 커팅식을 가졌고 이어 부채춤 공연, 치파오 패션쇼, 해금과 비파의 합주 연주를 선보이며 양국 전통문화의 닮음과 어울림을 무대에서 표현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유명 개그맨 김병만 씨는 자신의 중국 진출 경험담을 소개하며 "개그와 웃음은 만국 공통어이고 개그를 통해 양국 국민이 더욱 친밀감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는 소망을 밝혔다. 이후 진행된 싱하이밍 주한 중국 대사와의 간담회에서 한국 기업인들은 양국 유학생 교류 활성화를 위한 중국 정부의 지원, 양국 싱크탱크 교류의 필요성,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한중협력체 구성 등을 요청했다. 이에 싱하이밍 대사는 이번 중국인 단체관광 허용, 중국비자 신청 시 지문채취 면제, 비자발급 간소화 등 대사관에서 양국 교류 활성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또한 중국시장은 중산층이 4억명에 이르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이고 반도체 시장, 배터리 원재료 등 한국의 미래 경제에도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다며 양국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해 주목을 받았다. 한중 청년 교류의 장에선 양국을 대표하는 청년 6명이 무대에 나와 자리를 함께해 취업 비결, 양국 문화의 차이점과 공통점 등 관심사를 주제로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며 서로를 이해하는 자리를 가졌다. 끝으로 참석자들은 가요 '친구(朋友)'를 합창하며 한중 양국간 관계복원을 위한 열망을 공유하는 한편 앞으로도 한중 우호 증진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통해 정서적 교류를 확대할 것을 다짐하기도 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3-08-27 14:23:51[파이낸셜뉴스] ‘지질과학의 올림픽’이라 일컬어지는 범세계적 학술문화 행사 ‘2024 부산 세계지질과학총회’ 개최가 1년 앞으로 다가왔다. 부산시는 28일부터 30일까지 벡스코와 부산국가지질공원 일원에서 ‘2024 부산 세계지질과학총회 성공 개최를 위한 D-1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부산시, 환경부, 2024 부산 세계지질과학총회 조직위원회, 한국지구과학연합회가 공동 주최하고 국립공원공단, 대한지질학회, 2024 부산 세계지질과학총회 조직위원회가 주관한다. ‘하나뿐인 지구, 함께하는 지구과학’을 주제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2024 부산 세계지질과학총회 D-1주년 기념행사를 비롯해 2023년 지질공원한마당, 제4회 한국지구과학연합회 연례학술대회와 연계해 열린다. 3개 행사의 공동 개막식을 시작으로 D-1주년 기념행사는 2024 부산 세계지질과학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국제지질포럼, 서포터즈 발대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해외 연사의 기조강연, 해설사 경연대회, 학술발표, 지질공원 홍보부스와 줍지오 캠페인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 2023년 지질공원한마당에는 전국 13개 국가지질공원이 참가하며 지질공원해설사의 역량 강화를 위한 해설사 경연대회와 부산국가지질공원 필드트립, 지질공원 홍보 부스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제4회 한국지구과학연합회 연례학술대회는 한국우주과학회, 한국기상학회, 한국지구과학회, 한국지질과학협의회, 한국천문학회, 한국해양학회 등 지구과학 분야 6개 학회가 함께하며 대회를 계기로 지구과학 분야의 학자들이 모여 활발한 학술 교류 활동을 펼친다. 한편 세계지질과학총회는 지난 1875년부터 유럽과 북미의 지질학자들이 주도해 결성한 비영리 학술단체로 지질과학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범세계적 학술문화 행사다. 4년 주기로 개최되는 이 총회는 1961년 전 세계적으로 회원국을 확장한 IUGS가 주최하며 이번 2024 부산 세계지질과학총회는 2024 부산 세계지질과학총회 조직위원회 주관으로 내년 부산에서 개최된다. 대한지질학회,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부산시가 뜻을 모아 유치를 위한 각고의 노력을 펼친 결과 지난 2016년 유치에 성공했다. 2024년 8월 25일부터 31일까지 일주일간 개최되는 이 행사에서는 40여개 분야의 주제에서 6000편 이상의 학술발표와 30여개의 국내외 지역 현장답사, 250여 개의 기관 및 산업체 전시회와 특별강연이 이뤄질 예정이다. 시는 전차 대회인 제36차 인도총회가 코로나19로 제대로 치러지지 못한 만큼 2024 부산 세계지질과학총회는 통상적인 규모를 상회하는 1만여명의 참가자가 참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3-08-25 10:47:54[파이낸셜뉴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오는 28~30일 부산 벡스코와 부산국가지질공원 일대에서 지질공원 관계자, 관련 학계, 시민이 참여하는 '2023년 지질공원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하나뿐인 지구, 함께하는 지구과학'이라는 주제로 2024 부산 세계지질과학총회 D-1주년 기념행사 및 제4회 한국지구과학연합회 연례학술대회와 연계해서 열린다. 지질공원 해설사의 역량 강화를 위한 해설사 경연대회(시연, 교구재 2개 분야)와 현장답사(필드트립), 지질공원을 알리기 위한 홍보관을 벡스코 내에서 운영한다. 아울러 낙동강 하구를 비롯해 태종대, 이기대, 송도반도 등 부산국가지질공원 일대에서 쓰레기줍기 공공활동(줍지오 캠페인)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선보인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공원공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형근 공단 이사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나라 지질공원이 가진 소중한 자원과 중요성이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며 "2030년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국가적인 역량집중이 필요한 만큼 부산이 세계박람회 개최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지활동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3-08-25 08:49:18[파이낸셜뉴스] 한한령 등으로 급랭돼있는 한중관계 개선을 위한 민간차원의 작은 잔치가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한중글로벌협회(회장 우수근)가 주축이 된 '한중우호연합총회'측은 3일 오는 19일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한중수교 31주년 한중 떠들썩 한마당 잔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중간 관계복원을 희망하는 관련단체들로 구성된 '한중우호연합총회'는 지난달 20일 서울 중구 엠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창립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총회는 한한령, 사드 배치 등을 둘러싸고 현재 악화될대로 악화된 양국 관계를 복원시킬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총회 구성 배경은 우선 그간 악화일로를 걷던 한중 관계의 새 틀을 민간분야부터 다지고 소중한 이웃인 양국의 우호협력 규모를 더욱 체계적이고 다양하게 추진한다는 데 있다. 우수근 한중글로벌협회 회장, "한중은 필연적 이웃사이" 당시 창립식에 축하차 참석한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는 축사를 통해 "최근 한국민의 비자 신청 건수가 50% 급증하는 등 양국 교류가 다시 활성화되고 있고 아이바오가 쌍둥이 판다를 순조롭게 출산한 데 대해 중국인은 한국인 사육사와 한국민에게 깊이 감사하고 있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한국과 중국은 31년 전 상호 존중과 신뢰, 호혜를 기반으로 수교한 이래 동북아 번영의 새 시대를 열었고 양국은 이사 갈 수 없는 이웃으로서 수교의 초심을 잃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한중우호연합총회가 앞으로 양국의 단합을 굳건히 하고 양국 사이에서 교량 역할을 하며 양국민의 우정과 상호 이해의 증진에 보탬이 되기를 바라며, 주한 중국대사관은 총회와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고 활동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총회에는 광주차이나센터, 대구경북학회, 부산차이나비즈니스포럼, 한국문화창의기술, 한국상생협회, 한국중소기업수출협의회, 한중경제문화교류중심(인천), 한중과기ICT교류협회(경기), 한중과학기술서비스협회, 한중글로벌협회, 한중의료고신재료센터, IBSC국제비즈니스센터(가나다 순) 등 12개 협회와 학회, 단체 등이 참여했다. 이번 한마당 잔치는 한중 수교 31주년을 자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중관계 복원 마중물 역할, '한중 떠들썩 한마당 잔치" 한중 양국관계 복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우선 시루떡 커팅식을 시작으로 한중 양국 합동 전통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양국간 관계를 상징하는 양국민요 아리랑과 모리화, '펑요'를 합창할 계획이다. 한중간 유학생, 기업 대표 등 미래세대인 청년세대간 교류의 장도 마련돼 있고, 어울릴 수 있는 유쾌한 레크레이션도 진행한다. 전통문화를 중시하는 양국답게 한중간 우애를 과시하는 서예 퍼포먼스를 끝으로 행사를 마치게 된다. 잔치를 준비중인 한중글로벌협회 우수근 회장은 "이웃인 한중 양국의 긴밀한 관계는 양국 사회의 윈윈 발전 등에 매우 중요하다"며 "특히 그 토대가 되는 양국 민간의 우호협력은 어떤 상황속에서도 끊임없이 발전, 강화돼야 한다"고 행사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우 회장은 이어 "가까운 이웃인 한중은 필연적으로 다시 사이 좋은 이웃으로 만나게 돼 있다"고 한 뒤 "지금은 외교적으로 양국이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지만, 정서적 측면에서 아주 가까운 사이인 만큼 조만간 외교적 복원이 될 것으로 희망한다. 이를 위해 민간 차원의 협력은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3-08-03 14:58:52[파이낸셜뉴스] 국제박람회기구(BIE)의 부산 실사가 끝났지만 2030 월드엑스포 유치를 지원하는 부산시교육청의 행보는 이어지고 있다. 시교육청은 오는 11월 개최지 결정 순간까지 엑스포 유치 열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20일 발혔다. 먼저 오는 6월 환경축전 행사를 통해 4차 경쟁 프리젠테이션(PT) 성공을 기원한다. 또 지난 3월부터 초·중·고 20교에서 운영 중인 엑스포 유치 협력 학교의 활동도 계속된다. 동궁초의 지구환경 보호 무드등 제작(9월), 거성중의 에코 카트라이더(4월), 동아중의 엑스포 퀴즈(7월) 등 다양한 학교별 자율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시교육청은 앞서 서한문 발송과 다양한 행사 개최 등으로 부산시의 엑스포 유치 노력에 힘을 보태왔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교류 협력 중인 21개국 교육부에 엑스포 부산 유치 의지를 알리는 교육감 서한문을 발송했다. 이 중 페루대사관으로부터 엑스포 부산 유치를 지지한다는 회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월에는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2030 엑스포 유치 지원단을 구성, 시교육청에서 추진할 각종 홍보사업과 행사를 마련했다. 차량 홍보스티커 부착을 시작으로 실사단 방문 전후 연날리기 대회, 도전 골든벨, 교육공동체 한마당 걷기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열었다. 실사단 방문 마지막 날인 4월 7일 서면 놀이마루에서 열린 '부산에서 세계를 품다' 행사에는 교육 가족과 시민 1000여명이 참여해 엑스포 유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엑스포 유치 협력 학교도 각종 유치 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며, 엑스포 유치 열기 고조에 한 몫을 했다. 지난 4일 부산역에서 열린 BIE 실사단 환영 행사에 협력 학교 9개교 610명 학생이 참여했다. 당시 강동초 김다예 학생은 실사단 만찬 행사에서 영어 편지를 낭독해 실사단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어 7일에는 남성여고 학생 260명이 용두산공원에서 플래시몹 칼군무를 선보여 시민들의 관심과 유치 응원 열기를 끌어올렸다. 하윤수 교육감도 유치 지원에 힘을 보탰다. 지난 3월 열린 제89회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에서 하 교육감의 제안으로 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한 시도교육감 공동결의문을 채택했다. 하 교육감은 “학생들이 부산의 도약을 경험하고, 세계로 뻗어나갈 좋은 기회가 될 엑스포를 반드시 부산에서 유치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3-04-20 09:34: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