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제약회사 '동양허브'가 한방의약품 제조·유통 회사 중에선 처음으로 미얀마로부터 한약재를 공급받는다고 8일 밝혔다. 미얀마는 아열대 기후의 영향으로 한약재 품질이 중국이나 베트남보다 좋고 가격도 저렴했지만 미얀마 정부가 한약재 수출을 통제하고 있어 국내 업체들의 수입과 이용은 제한적이었다. 동양허브는 미얀마 정부 및 현지 업체들과 꾸준히 접촉해 한약재를 안정적으로 공급받는데 성공했으며, 앞으로 수입물량도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산지에서 검수부터 선적까지 직접 관리해 고품질의 한약재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현지의 청정지역을 탐사해 한약재를 직접 재배한다는 중장기 목표도 갖고 있다"고 전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13-03-08 11:04:48뉴메드는 한방 건강기능식품(건기식)의 원료를 개발.공급하는 회사다. 전 직원 30여명 중 절반 이상이 석·박사급의 인재로 구성된 연구개발(R&D)형 기업이다. 탄탄한 R&D역량을 기반으로 지난해 매출 160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제약바이오업계에서 20여년간 성장하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개별인정한 원료 전체 중 매출 상위 5개 품목에 3년 이상 이름을 올리는 등 괄목할만 성과를 거두고 있다. 개별인정형 원료는 천연물로 제조된 기능성 원료 중 식약처로부터 성분의 효능을 개별적으로 인정받은 약물을 뜻한다. ■산학협력으로 한방 건기식원료 개발 지난 13일 서울 동대문구에서 만난 김호철 연구총괄 대표(사진)는 "뉴메드는 궁극적으로 한약제를 알약으로 복용하는 것을 목표로 건기식 등 약물의 원료를 생산하고 있다"며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본초학교실에서 이뤄지는 한의학 연구성과를 기반으로 천연물 원료를 제품으로 개발해왔다"고 말했다. 뉴메드는 업계에서 장수 기업으로 통한다. 건기식 원료생산의 선구자로 알려진 콜마비앤에이치보다도 1년 앞선 지난 2003년에 설립됐다. 치열한 건기식 시장에서 장수한 배경은 탄탄한 R&D역량에 있다. 올해로 30년째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본초학교실을 지도하면서 한방의학을 양방의학과 통합해 연구해 온 김 대표는 회사 설립 이후부터 지금까지 R&D분야를 총괄해오고 있다. 김 대표는 창업동기에 대해 "연구자로서 한방의학의 과학화와 표준화에 매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못지않게 한약제 등 한의학의 연구성과를 대중이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제품을 만드는 일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R&D역량 강화를 위해 김 대표는 경희대학교를 주축으로 한 산학협력 제도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유능한 인재들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었다. 김 대표가 한의학 연구자로서 쌓아 온 인적 네트워크는 뉴메드의 성과를 향상시키는 동력이 되고 있다. 실제 뉴메드의 주력상품이자 지난 2020년 전체 개별인정형 원료중 매출액 상위 5위권에 들어간 '황기추출물등복합물(HT042)' 역시 이 같은 과정에서 탄생했다. 규제당국으로부터 원료제조의 기술력을 공인받고 사용권을 얻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었다. 그는 "특정 약물의 효능과 약효별 정제방법 등 뉴메드 제품을 만들 때 동료 연구자들로부터 아이디어를 많이 얻는다"며 "한의과대학 교수로 재직하면서도 서울대학교와 미국 코넬대학교에서 약리학 등을 배웠고, 이 때 배운 지식을 활용한 덕분에 약물의 효능을 과학적 실험으로 검증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자체 생산기지 구축 글로벌 공략 내년에 창립 20주년을 맞는 뉴메드는 글로벌 원료생산기업으로이 도약을 준비 중이다. 김 대표는 "독일의 슈바베, 일본의 쯔무라제약 등 전세계 원료 추출물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는 기업처럼 뉴메드를 한방의학에 특화된 글로벌 원료 생산기업으로 성장시킬 청사진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원료생산 공장도 구축할 예정이다. 현재 R&D을 통해 얻은 기술을 위탁생산(OEM)하는 방식으로 제품화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제조공정까지 직접 책임지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중국과 베트남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R&D 작업의 표준화를 위해 자체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김 대표는 "현재 10여개의 코스를 데이터베이스(DB)화하는 등 R&D 데이터를 축적 중"이라며 "향후 인공지능을 접목해 약물 개발의 기간을 단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2-05-15 18:05:34일교차가 커진 가을에는 우리 몸에서도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한다. 가을, 겨울이 되면서 날씨가 건조해짐에 따라 인체에서는 피부소양증, 탈모, 안구건조 등 건조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나이가 들면서 몸의 건조함은 점점 더 심해져 노인들이 젊은 사람들에 비해 건조증, 가려움증을 많이 느끼게 된다. 한의학에서는 건조함을 예방하고 치료하려면 몸 안의 혈액, 진액이 충분해야 한다고 돼 있다. 이때 혈액을 늘려주는 대표적인 한약제가 '당귀'이다. 당귀는 공진단, 쌍화탕, 사물탕 등 주요 처방에도 상용되는 중요한 약제이다. 미나리과에 속하는 식물로 향이 아주 강한 편이다. 약제는 식물의 뿌리를 쓰게 되고 일상생활에서 당귀잎은 쌈채소로 애용하고 있다. 당귀는 약성이 따뜻해서 꾸준히 복용하면 몸을 따뜻하게 해주면서 피의 생성과 피의 흐름을 좋게 만들어준다. 특히 빈혈, 생리통, 자궁출혈, 생리불순 등 가임기 여성과 갱년기 여성 모두에게 효과가 좋다. 다만 당귀가 대변을 무르게 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평소 장이 안 좋거나 설사를 하는 사람들은 주의가 필요하다. 또 가을철 몸이 가려워지고 탈모가 심해지며 얼굴혈색이 좋지 않다면 당귀차를 꾸준히 복용하라고 권하고 싶다. 당귀차 만드는 방법은 잘 말린 당귀약제 10g당 300~500ml 정도의 물을 넣고 약한 불에서 끓여서 물의 양이 70% 정도 남았을 때 따뜻하게 마시면 된다. 안으로 보충하는 것과 동시에 밖에서도 수분이 날라가지 않게 충분한 보습을 해준다면 효과는 배가 될 것이다. 환절기에 진액,혈액을 잘 갈무리하면 다가오는 겨울 추위 한파를 이길 수 있는 면역력 또한 좋아지게 된다. 가을철 우리 몸을 촉촉하게 해주는 당귀로 건강을 지키길 바란다. 안덕근 자황한의원 원장
2020-10-22 18:33:50【파이낸셜뉴스 전주=김도우 기자】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 나선 전주시가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출산 후 6개월 이내 산모들에게 의료비를 지원한다.전주시보건소는 저출생 극복을 위한 대책으로 모든 출산가정에 산후 건강관리를 위한 의료비로 1인당 최대 20만원까지 지원하는 ‘전주시 산후 건강관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지원대상은 올해 1월 이후 자녀를 출산한 산모와 임신 15주 이후 유산·사산한 산모로 신청일 현재 전주시 거주 산모면 가능하다.지원내용은 산후치료와 관련해 산부인과와 한의원 등 지정 의료기관에서 진찰부터 주사, 처치·수술, 침구치료, 추나치료, 한약제 조제 등 의료비용이다. 단, 입원비와 산후조리원비, 산후회복에 관계없는 미용비 등은 지원이 제외된다.신청방법은 출산 후 6개월 이내 전주시보건소 모자건강팀으로 방문 신청하면 되며 자격확인 후 지원받을 수 있다. 다만 국민건강보험공단 임신·출산 진료비를 소진 후 신청해야 한다. 이에 앞서 전주시보건소는 지난 1월부터 사업을 추진해 총 467명의 산모를 대상으로 의료비를 지원해왔다.전주시보건소는 저출생을 극복하고 산모의 건강관리와 경제적 안정을 돕기 위해 △셋째아 이상 출생아 육아용품구입비 25만원 지원 △예비·신혼부부 건강검진 지원 △임산부 엽산제 및 철분제 지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산후우울증 관리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등 다양한 모자건강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2020-04-16 11:02:06【파이낸셜뉴스 전주=김도우 기자】전북 전주시는 출산 가정에 산후 건강관리를 위한 ‘전주시 산후 건강관리 지원사업’을 2020년부터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출산·양육의 경제적 부담 등으로 지속되는 저출생 현상을 극복하고, 임산부의 건강 증진과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다. 지원대상은 2020년 1월 이후 자녀를 출산하는 산모 중, 신청일 기준으로 전라북도에 6개월 이상 계속 거주한 산모이다. 지원내용은 진찰료, 주사료, 처치 및 수술료, 침구치료, 추나치료, 한약제 조제 비용 등에 대해 1인당 최대 20만원 지원한도 내에서 지원된다.단, 입원비와 산후조리원비, 산후회복에 관계없는 미용비 등은 지원내용에서 제외된다. 한편 전주시는 예비부부 건강검진, 임산부 엽산제 및 철분제 지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지원, 산후우울증 관리,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등 다양한 모자건강사업을 하고 있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2019-12-24 17:04:06[파이낸셜뉴스] 사용기한이 지난 한약재를 사용한 업자와 불법 의료행위를 한 업소가 부산서 무더기로 적발됐다. 부산시 특별사법경찰과는 한약재의 제조·유통·사용 실태와 반영구 눈썹·두피 문신 등 불법 의료행위를 수사한 결과 총 15곳을 의료법과 약사법을 위반한 혐의로 적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주요 위반행위로는 비규격품 및 사용기한이 지난 한약재 사용·판매(2곳), 허가받은 장소 외 한약조제(1곳), 한약재 규격품의 포장지 기재사항 위반제품 제조 및 판매(2곳) ,한약재 규격품의 포장지 기재사항 위반제품 판매(4곳), 무면허 의료행위(6곳) 등이다. 시는 이들 업소를 형사입건했다. A한약국의 경우 허가받은 영업장에서 의약품을 조제해야 하지만 한 대학교 실습실에서 한약제인 오적산 4㎏을 한약으로 조제·판매할 목적으로 보관하다 적발됐다. B한약국은 사용기한이 1년이나 지난 포황, 황정, 자황, 파극천 등 다수의 한약재 규격품을 조제에 사용할 목적으로 보관하다 적발됐다. C한약국은 식약처가 고시하는 한약재의 품질관리기준에 맞지 않는 비규격품을 시장에서 구입한 후 사용할 목적으로 보관하다 단속됐다. 또 6곳은 소셜미디어를 이용해 무면허 의료행위를 하다 적발됐다. 이들은 임대료가 저렴한 상가 밀집 지역의 오피스텔 등에서 인스타그램 홍보와 카카오톡 예약 등 소셜미디어를 이용해 반영구 눈썹·두피 문신 등의 무면허 의료행위를 하다가 덜미를 잡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19-11-24 10:14:06"허준의 동의보감을 바탕으로 조제한 한약이라고 하더라도 약재의 배합과 숙성시간·기법, 많은 경험에 의해 확연히 차이가 날 수 있는 것이 바로 '한약의 효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부산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인 부전시장에서 '오복당 건재약국'을 운영 중인 임종식 약사 겸 한약 조제사(85·사진)는 경희대 약대를 졸업하고 할아버지때부터 3대째 왕실 보약의 조제 비법을 고스란히 간직해오고 있는 인물로 유명하다. 부산 영주동에서 한약방을 시작해 120년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오복당'은 올해로 서거 100주년을 맞은 고종 황제와 왕족에서부터 한국전쟁 피란시절 이승만 대통령까지 보약을 공급해 온 '명의 집안'으로 통한다. 임씨는 고종황제의 전의를 역임하고 근대 우리나라 한의학 발전에 큰 공을 세운 '팔가 일지회' 일원인 고 임병후씨의 3대 후손이다. 집안의 또 다른 인물로는 동양의학대학 교수를 역임한 고 임시규씨가 있다. 임씨는 남구 대연동에서 사회복지법인 '오복당 한방병원'을 운영하며 노인복지와 불우이웃돕기에도 남다른 관심을 기울여 부산광역시로부터 명예시민 표창을 받기도 했다. 임씨는 "100세 시대라 할 수 있을 정도로 갈수록 평균수명이 길어지는 가운데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는 한방의 효능에 다시 관심을 기울이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왕실 보약 조제의 비법으로 몸의 기운을 돋구는 보약의 대중화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복당'에서 조제하는 보약의 한약제 선정과정은 더욱 철저하기로 유명하다. 임씨는 "계약재배 등을 통하거나 원산지를 꼼꼼히 확인한 국내산 무공해 한약재에다 '왕실 보약' 조제 비법을 더한 신뢰성을 밑바탕으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복당'에서는 동의보감에서도 원기와 진액을 돋우고 근골을 튼튼하게 하며 머리칼을 검게하는 효능이 있다고 하는 '연년익수 불로단'에서부터 오랜 조제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력을 높여주는 보약과 한약을 취급하고 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19-06-16 10:32:06신세계백화점이 한약제 오일을 이용해 금연에 도움을 주는 '브레인톡스 노스모킹' 디퓨저를 선보여 22일 오전 서울 소공로 본점에서 홍보도우미들이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흡연억제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특허를 받은 이 제품은 150ml에 3만2천원에 판매된다./사진=서동일 기자tekken4@fnnews.com 서동일 기자
2018-01-22 11:42:40신세계백화점이 한약제 오일을 이용해 금연에 도움을 주는 '브레인톡스 노스모킹' 디퓨저를 선보여 22일 오전 서울 소공로 본점에서 홍보도우미들이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흡연억제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특허를 받은 이 제품은 150ml에 3만2천원에 판매된다./사진=서동일 기자tekken4@fnnews.com 서동일 기자
2018-01-22 11:42:16신세계백화점이 한약제 오일을 이용해 금연에 도움을 주는 '브레인톡스 노스모킹' 디퓨저를 선보여 22일 오전 서울 소공로 본점에서 홍보도우미들이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흡연억제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특허를 받은 이 제품은 150ml에 3만2천원에 판매된다./사진=서동일 기자tekken4@fnnews.com 서동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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