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법무법인(유한) 태평양은 ‘미래금융전략센터’를 출범했다고 6일 밝혔다. 센터장에는 하나금융그룹 GLN 인터내셔널 대표이사와 하나은행 부행장을 역임한 한준성 고문이 선임됐다. 생성형 AI의 본격적인 등장을 맞아 금융권 디지털 혁신 가속화와 금융 기술 발전에 발맞춰 태평양이 가진 미래금융 분야의 전문성을 총집결했다는 평가다. 한 센터장은 국내 금융업계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한 인물로 평가된다. 센터는 한준성 센터장을 중심으로 디지털 금융 분야의 전문가 40여 명이 인허가·등록, 금융규제 당국 대응, 인공지능(AI), 자금세탁방지, 정호보호, 블록체인·가상자산, 컴플라이언스 등에 대한 종합적인 법률자문을 제공한다. 가상자산 분야의 박종백 변호사와 지급결제 및 전자금융 전문가인 김영모 외국변호사(미국 New York주), 박영주 변호사, 금융기관 검사 및 규제당국 대응 경험이 풍부한 노미은 변호사, 금융감독원 및 금융위원회에서 디지털 관련 업무경험을 축적한 최지혜 변호사, 조광현 변호사 및 노태석 전문위원, AI 및 개인정보보호 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쌓은 윤주호 변호사, 금융규제와 자금세탁방지에 정통한 김지이나 변호사, IT 및 보안 분야의 김남수, 여돈구 전문위원 등이 합류했다. 또 민인기(디지털 신사업), 김호진(임베디드 뱅킹), 홍승일(STO, 투자·혁신금융), 임세영(인허가·등록, 블록체인), 김현정(임베디드 뱅킹 및 외국환) 변호사도 센터에 합류해 힘을 보탠다. 이들과 함께 박성태(부동산) 변호사 및 최철웅(기업법무) 변호사가 합류해 관련 산업에 대한 자문을 지원한다. 최근 태평양에 영입된 변현서 외국변호사(미국New York주, California주)는 국제거래에 관해 수준 높은 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다. 태평양은 “미래금융전략센터에는 고객의 실무를 함께 들여다보고 모든 과정에 조력하겠다는 태평양의 의지가 담겨있다”며 “센터의 전문성과 규모를 놓고 평가한다면 디지털 금융 전문로펌이 새롭게 탄생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래금융전략센터는 출범과 함께 금융기관 실무자들을 위한 전문가 강의도 진행하고 있다. 최신 트렌드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당면한 법적 리스크에 대한 실질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그동안 센터는 고객들의 요청으로 사이버보안, 혁신금융·샌드박스, 금융기관의 AI사업 관련 법제 동향과 이슈, 클라우드 및 망분리 규제완화 등에 대한 강의를 진행한 바 있다. 센터는 향후에도 실무맞춤형 세션을 통해 고객과의 접촉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준성 태평양 미래금융전략센터장은 “단순한 법률해석이나 조언이 아닌 디지털 금융산업에 대한 고객의 니즈를 파악해 종합적이고 완결적인 컨설팅 패키지를 제공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며 “태평양 미래금융전략센터는 고객의 시선에서 고객과 동일한 목표를 추구하며 최적의 솔루션을 제시하는 플레이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7-06 03:09:07"전통적 금융회사(기존 은행)는 기술금융회사(핀테크사)들로부터 도전을 받고 있다." 19일 서울 소공로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18회 서울국제금융포럼' 강연자로 나선 한준성 하나금융지주 부사장은 '플랫폼 혁명이 온다'란 주제의 강연에서 이같이 밝혔다.한 부사장은 하나금융그룹에서 핀테크사업과 스마트뱅킹 및 비대면업무 강화 등에 힘써오고 있다.그는"나이 든 분들은 회의할 때 직원들이 스마트폰 만지면 기분 나빠한다. 내가 지금 이야기하는데 무슨 짓을 하는 거야"라는 식이다. 하지만 "스마트폰을 활용해 내 말을 잊지 않게 받아적나 보다"라고 생각하는 것이 요즘 젊은 사람들의 인식이라며 구조적 사고방식 변화는 이런거라고 설명했다.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같은 현상이지만 서로 다른 눈치를 봐야 하는 현상을 꼬집은 것이다. 새로운 분야에서 창조적인 일을 하는데 윗사람의 지시를 수기로 받아 적어야 한다는 인식이 변해야 생존할 수 있음을 말한 것이다. 기술금융회사와 전통적 금융회사의 차이도 동영상 하나로 명쾌하게 설명했다. 동영상에는 도미노 바퀴가 다른 사물들을 잇따라 밀고 여러 차례 과정을 거쳐 마침내 자동차 창문이 열린다. 한 부사장은 "지루하셨죠. 이것이 현재 전통적 금융산업이다"라고 지적했다. "굉장히 복잡하다. 자동차 키로 시동을 켜면 그만인데 중간이 복잡하다. 고객들은 시동을 켜는 결과가 중요하지만 현재 전통 금융사들은 여러 리스크에 노출되고 각종 규제와 룰을 만들면서 중간이 복잡해졌다"고 말했다. 한 부사장은 "디지털 기반으로 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며 새로운 창조적인 일을 하는데 있어서 변화가 필요하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는 "유일하게 전 세계적으로 계좌번호를 입력하고 비밀번호 쳐서 이체시킨 국가는 한국과 일본뿐"이라며 "'요즘엔 은행에 왜 가야 하지' 등의 사고방식 변화를 인정해야 한다. 고객이 무엇을 중요시하는지 잘 파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한국도 제대로 된 플랫폼 하나를 보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비트코인 같은 암호화된 코인도 있고 비비머니 등 디지털머니도 있고 티머니도 있고 마일리지 쿠폰도 있다. 사실 이것이 다 디지털머니다"라며 "전 세계적으로 리얼타임으로 유통시킬 수 있는 플랫폼을 진행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특별취재팀 이세경 팀장 김홍재 홍창기 성초롱 박세인 강재웅 박지애 연지안 김유진 기자 최용준 오은성 남건우 김유아 송주용 권승현 최재성 수습기자
2017-04-19 19:55:36한준성 KEB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 총괄 전무가 하나멤버스를 들어보이며 웃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선도자(First Mover)'다. 인터넷은행이 태동을 시작하기도 전인 지난 2015년 1월, 금융 선진국인 캐나다에서 모바일뱅크인 '원큐뱅크(1Q 뱅크)'를 출범했고, 금융권 최초로 통합멤버십 '하나멤버스'를 선보이며 독보적인 위치를 선점했다. 지난 4월에는 세계 최대 블록체인 컨소시엄인 'R3 CEV'에 국내 금융권 중 처음으로 참여했다. "최초가 된다는 것은 최고로 가는 길을 알고 있기 때문에 의미가 있습니다. 새로운 길을 직접 개척하며 얻은 학습능력과 경험이 있기 때문이죠. 뒤따르는 사람들은 쫓아오긴 하겠지만 그 다음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에 답하기 어려워요. 퍼스트무버와 패스트팔로워의 차이는 여기에 있습니다." KEB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을 이끌고 있는 한준성 전무(사진)의 생각이다. 5일 서울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사무실에서 한 전무를 만났다. 인사를 나눌 때 지갑 속에는 명함이 가득했다. 전일 독일 금융그룹에서 찾아온 사람들의 흔적이다. "자산 1500조에 달하는 독일 뱅킹 그룹에서 우리의 핀테크 전략을 벤치마크 하겠다고 왔었어요. KEB하나은행의 핀테크 전략은 이미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어요. 여러나라에서 조언을 듣겠다고 찾아오고, 강연 요청도 많이 들어옵니다." KEB하나은행이 디지털뱅크를 시작한건 이미 7년 전이다. 국내 아이폰이 처음 출시된지 3일 만에 아이폰용 모바일뱅크인 '하나N뱅크'를 내놓았고, 이후 2012년에는 전자지갑 서비스인 '하나N 월렛'을 출시했다. 한 전무는 KEB하나은행의 핀테크 전략이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는 가장 큰 이유로 '학습경험'을 꼽았다. "기술과 비즈니스, 콘텐츠를 아우를 수 있는 '인력'이 가장 먼저라고 생각했죠. 그래서 처음부터 아웃소싱을 최대한 줄이고, 철저히 내부 인력만으로 모든 것을 직접 개발했어요. 그렇게 쌓아온 경험과 학습능력이 타은행과 차별화 되는 우리만의 가장 큰 경쟁력입니다." KEB하나은행의 학습 경험은 진화를 거듭한다. 과거의 것을 그대로 적용하면 오류가 발생한다는 것이 한 전무의 논리다. 그렇게 탄생한 것이 출시 8개월만에 700만명 고객을 끌어모은 '하나멤버스'다. "고객과 만나는 시간을 생각할 때 금융서비스는 한계가 있어요. 그래서 더 많은 사람들이 재밌게 놀 수 있는 플랫폼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그래서 구상한 게 '생활밀착형서비스'죠." 하나금융그룹은 이달 중 하나멤버스의 업그레이드 버전 V2를 출시한다. 홍채인식, 지문인식 등으로 보안성을 높이고, 더욱 편리하고 수준높은 서비스를 담는다. 한 전무는 "앞으로 뭐가 더 나올지 솔직히 나도 모르겠다"며 "분명한건 깜짝 놀랄 일이 더욱 많을 거란 것"이라며 웃었다. 핀테크에 대한 아이디어를 어떻게 구상하냐는 질문에 한 전무는 능숙하게 스마트폰을 열었다. 전세계 핀테크 분야 인사들 수십명과 아이디어를 나누고, 메일을 주고 받은 흔적이 빼곡했다. "저는 열심히 공부합니다. 10여년간 쌓아온 해외 인맥과 직접 메일링, 만남을 통해 끊임없이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고민하죠. 글로벌 리더들과 끊임없이 대화하다 보면 혼자 생각할 때는 불가능했던 아이디어를 얻게 되죠. 그게 미래를 대응하는 퍼스트무버의 자세 아닐까요." seilee@fnnews.com 이세경 기자
2016-10-05 17:46:57[파이낸셜뉴스] 법무법인 태평양은 '미래금융전략센터'를 출범했다고 5일 밝혔다. 미래금융전략센터는 하나금융그룹 GLN 인터내셔널 대표이사와 하나은행 부행장을 역임한 한준성 고문이 이끈다. 한 센터장은 국내 금융업계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한 인물로 평가 받는다. 센터는 한 센터장을 중심으로 디지털 금융 분야의 전문가 40여명이 인허가·등록, 금융규제 당국 대응, AI, 자금세탁방지, 정호보호, 블록체인·가상자산, 컴플라이언스 등에 대한 종합적인 법률자문을 제공한다. 미래금융전략센터는 출범과 함께 금융기관 실무자들을 위한 전문가 강의도 진행하고 있다. 최신 트렌드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당면한 법적 리스크에 대한 실질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그동안 센터는 고객들의 요청으로 △사이버보안 △혁신금융·샌드박스 △금융기관의 AI사업 관련 법제 동향과 이슈 △클라우드 및 망분리 규제완화 등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향후에도 실무맞춤형 세션을 통해 고객과의 접촉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 센터장은 "단순한 법률해석이나 조언이 아닌 디지털 금융산업에 대한 고객의 니즈를 파악해 종합적이고 완결적인 컨설팅 패키지를 제공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며 "미래금융전략센터는 고객의 시선에서 고객과 동일한 목표를 추구하며 최적의 솔루션을 제시하는 플레이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2024-07-05 14:05:19[파이낸셜뉴스] 신라면세점이 하나은행과 글로벌 결제 서비스 강화를 위해 손잡았다. 외국인 관광객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신라면세점은 전날 하나은행의 자회사인 글로벌 지불결제 서비스 사업자 GLN인터내셔널과 내∙외국인 관광객 마케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 협약식에는 한준성 GLN인터내셔널 대표이사와 김태호 호텔신라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 내용은 △국내외 전 지점 GLN 결제 서비스 도입 △공항 이용객 대상 웰컴키트 제작 및 프로모션 진행 △국내외 인플루언서 연계 마케팅 진행 등이다. GLN은 전세계 금융, 유통, 포인트 사업자 등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해 국경의 제한 없이 모바일 결제, ATM 출금 등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글로벌 중개 네트워크 서비스다. 지난달 신라면세점은 비씨카드와의 마케팅 활성화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GLN과의 업무협약으로 동남아 관광객의 쇼핑 편의를 증대시킨다는 방침이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글로벌 결제망 확대를 통해 더 많은 고객들에게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외국인 고객 유치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3-03-03 11:28:06[파이낸셜뉴스] 하나은행이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디지털금융 시장 선점에 나선다. 올 초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규제받지 않는 은행, 스타벅스’와의 경쟁을 예고한 가운데 블록체인 기반 테크핀(기술+금융) 경쟁력을 강화하는 형태다. 특히 블록체인과 기술금융을 결합,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 투자 생태계 활성화를 예고해 주목된다. ■하나銀, 비상장 주식 매매대금 결제 지원 하나은행은 “코스콤이 구축한 블록체인 기반 비상장 주식거래 플랫폼 ‘비 마이 유니콘’에서 자금 중개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비 마이 유니콘에서 비상장 주식을 사고파는 투자자들은 하나은행이 제공하는 에스크로 기능을 통해 보다 빠르고 안전하게 매매대금을 결제할 수 있다. ■스타트업, AI로 기술 평가 후 대출 받는다 하나은행은 이번 자금 중개 서비스를 시작으로 블록체인 기반 기업금융을 본격 추진한다. 비상장주식 거래 인프라를 바탕으로 기업 투자와 자금 조달 등 기업금융 전반을 지원하는 블록체인 생태계를 만든다는 목표다. 특히 비상장 주식 거래가 투명해지면 벤처캐피털(VC) 투자 포트폴리오 등과 연계해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활성화도 모색할 수 있다. 이와 관련 하나은행은 지난해 12월 코스콤, 기술보증기금(기보) 등과 ‘블록체인 기반 지식재산 금융서비스 지원 사업’ 관련 업무협약을 맺었다. 즉 비 마이 유니콘에 참여하는 스타트업은 기보가 만든 인공지능(AI) 기반 기술 가치평가 등 지식재산 보증과 하나은행 대출상품을 연계해 보다 빠르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게 핵심이다. ■하나銀, 블로코, 이니셜DID 연합 등과 동맹 하나은행 한준성 미래금융그룹 부행장은 “사업 초기 기업금융 지원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스타트업 및 벤처, 중소기업들이 기술금융 자금 지원 등을 통해 우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기업금융의 다양한 영역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금융서비스를 선보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은행은 블로코, 카사코리아, 커먼컴퓨터 등 블록체인 업체들과 기술, 서비스 동맹을 맺고 있다. 또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전자증명(DID, 탈중앙화 신원식별) 연합체인 '이니셜 DID 연합'에서 SK텔레콤, LG유플러스, 우리은행, 코스콤 등과 초기 컨소시엄 회원사로 활동 중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윤지영 기자
2020-04-23 14:34:56[파이낸셜뉴스] 하나은행은 블록체인기술 기반의 고려대학교 학생증 카드 발급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지난 4월 고려대학교와 블록체인 사업 협약을 체결했으며, 첫 사업으로 학생증 카드 발급 프로세스에 '원큐렛저'를 적용한다. 하나은행이 자체 개발한 원큐렛저는 블록체인 네트워크 상에서 참여 기관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정보의 진위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기존에는 은행과 대학 간 발급 대상자의 학적 정보를 수기로 검증해 최종 발급하는 등 절차가 복잡했으나, 블록체인 기반의 분산원장을 통하여 양 기관에 발급 대상자의 학적 정보의 공유 및 상호 검증이 실시간 가능해졌다. 향후 원큐렛저 플랫폼 참여 기관을 확대해 은행과 연계된 대외 기관과의 정보 공유 및 증빙서류 간소화가 가능한 시스템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다양한 분야로 시리즈를 확장할 계획이다. 한준성 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 부행장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보다 편리하고 혁신적인 금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출시하겠다"고 설명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0-02-10 15:26:30내년 은행권의 시장 전망도 어려움이 예상되는 가운데 시중은행들이 만 54세 이하 젊은 부행장들을 대거 등용하는 등 세대교체에 나섰다. 빠르게 변화하는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젊고 역동적인 경영진으로 조직개편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내년도 시장전망이 녹록지 않은 만큼 세대교체를 통한 분위기 쇄신으로 위기돌파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연말인사를 통해 KB국민은행은 부행장직이 4명에서 6명으로 확대된 가운데 부행장 전원이 교체됐다. 새로 구성된 부행장단은 이재근, 김영길, 성채현, 이우열,이환주, 한동환 등이다. 특히 이번 인사에선 1966년생인 이재근 이사부행장이 승진해 눈길을 끌었다. 이 외에도 성채현 부행장(1965년생), 한동환 부행장(1965년생) 등 젊은 부행장들도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임기를 마치고 퇴직한 김남일 부행장과 오보열 부행장은 1962년생, 이계성 부행장은 1963년생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임원진 세대교체를 통해 미래 성장사업 강화와 차세대 리더 육성에 중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도 올해말 임기가 끝나는 9명의 부행장(보) 중 6명을 퇴임시켰다. 서춘석(1960년생), 주철수(1960년생), 고윤주(1962년생) 등으로 김성우 부행장(1963년생)을 제외하고 모두 1960~1962년생이다. 내년도 신한은행의 임원 중에서 1965년생의 젊은 부행장(보)으로는 조경선, 안효열, 박현준 부행장보 등이 자리하고 있다. 올 연말 인사를 통해 하나은행은 부행장 자리가 8명에서 5명으로 줄어든 가운데 1963년생 부행장들이 일제히 퇴임했다. 기존 부행장 중 임기가 만료되고 퇴임한 정춘식, 김인석, 권길주 부행장은 모두 1963년생이다. 하나은행의 부행장 중에선 한준성 부행장이 1966년생으로 가장 젊다. 수협은행 역시 이번 연말 인사를 통해 부행장 전원의 보직을 교체하고 젊은 부행장을 등장시켰다. 이번 승진인사를 통해 부행장에 이름을 올린 양기욱 개인그룹장과 최종대 여신지원그룹장은 모두 1965년생이다. 지금까지 수협은행에서 해당 연령의 부행장은 없었다. 그동안 시중은행의 부행장 자리는 50대 중반 이상이 돼야 노려볼 수 있었다. 그러나 부행장의 연령이 50대 초중반으로 점점 내려가고있는 추세다. 젊은 나이라도 성과가 좋다면 임원자리를 노려볼 수 있는 문화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보수적인 은행에도 세대교체를 통해 성과주의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타 산업과의 융합이 확대하는 만큼 외부영입 인사도 증가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 같은 움직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19-12-30 18:11:02[파이낸셜뉴스] 내년 은행권의 시장 전망도 어려움이 예상되는 가운데 시중은행들이 만 54세 이하 젊은 부행장들을 대거 등용하는 등 세대교체에 나섰다. 빠르게 변화하는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젊고 역동적인 경영진으로 조직개편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내년도 시장전망이 녹록치 않은만큼 세대교체를 통한 분위기쇄신으로 위기돌파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연말인사를 통해 KB국민은행은 부행장직이 4명에서 6명으로 확대된 가운데 부행장 전원이 교체됐다. 새로 구성된 부행장단은 이재근, 김영길, 성채현, 이우열,이환주, 한동환 등이다. 특히 이번 인사에선 1966년생인 이재근 이사부행장이 승진해 눈길을 끌었다. 이 외에도 성채현 부행장(1965년생), 한동환 부행장(1965년생) 등 젊은 부행장들도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임기를 마치고 퇴직한 김남일 부행장과 오보열 부행장은 1962년생, 이계성 부행장은 1963년생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임원진 세대 교체를 통해 미래성장사업 강화와 차세대 리더육성에 중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도 올해 말 임기가 끝나는 9명의 부행장(보) 중 6명을 퇴임시켰다. 서춘석(1960년생), 주철수(1960년생), 고윤주(1962년생) 등으로 김성우(1963년생) 부행장을 제외하고 모두 1960~1962년생이다. 내년도 신한은행의 임원 중에서 1965년생의 젊은 부행장(보)으로는 조경선, 안효열, 박현준 부행장보 등이 자리하고 있다. 올 연말 인사를 통해 하나은행은 부행장 자리가 8명에서 5명으로 줄어든 가운데 1963년생 부행장들이 일제히 퇴임했다. 기존 부행장 중 임기가 만료되고 퇴임한 정춘식, 김인석, 권길주 부행장은 모두 1963년생이다. 하나은행의 부행장 중에선 한준성 부행장이 1966년생으로 가장 젊다. 수협은행 역시 이번 연말 인사를 통해 부행장 전원의 보직을 교체하고 젊은 부행장을 등장시켰다. 이번 승진인사를 통해 부행장에 이름을 올린 양기욱 개인그룹장과 최종대 여신지원그룹장은 모두 1965년생이다. 지금까지 수협은행에서 해당 연령의 부행장은 없었다. 그동안 시중은행의 부행장 자리는 50대 중반 이상이 돼야 노려볼 수 있었다. 그러나 부행장의 연령이 50대 초중반으로 점점 내려가고있는 추세다. 젊은 나이라도 성과가 좋다면 임원자리를 노려볼 수 있는 문화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보수적인 은행에도 세대교체를 통해 성과주의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타 산업과의 융합이 확대하는만큼 외부영입 인사도 증가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 같은 움직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19-12-30 12:44:16[파이낸셜뉴스] 하나금융그룹은 그룹 내 6개 관계사가 공동 참여하는 '오픈API플랫폼'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통합 Open API플랫폼에는 △KEB하나은행 △하나금융투자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하나생명 △하나저축은행 등 6개 관계사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그룹 내 관계사가 동시에 Open API플랫폼 구축에 참여한 것은 국내 금융권 최초로, 오픈 소스를 활용해 솔루션을 자체 개발한 것도 이례적이라는게 하나금융의 설명이다. 하나금융은 플랫폼 출시를 기반으로 그룹 관계사간의 협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외부 플랫폼 사업자와의 효과적인 제휴를 통해 고객과 금융 서비스의 접점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외부의 다양한 생활 컨텐츠를 기존의 금융플랫폼에 입점시켜, 기능 위주의 금융서비스를 생활금융플랫폼으로 진화시키는 것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대내외 데이터 유통 채널로 오픈 플랫폼을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기적으로 대외 API 개발자나 사업 담당자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준성 하나금융그룹 디지털 총괄 부사장은 "API솔루션 제반 기술력을 자체적으로 확보한 만큼 국내외 유망 플랫폼 사업자들과의 효과적인 제휴관계를 기반으로 신개념의 '생활 속 금융 시대'를 열어갈것"이라고 했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
2019-11-06 09:06: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