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SK증권은 1일 한화에 대해 지분증여로 주가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4만4000원에서 5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SK증권 최관순 연구원은 "김승연 회장의 세 아들이 100% 보유하고 있는 한화에너지가 상장을 준비하면서 한화의 주가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며 "한화에너지 상장 이후 한화와의 합병을 통한 그룹 승계가 유력하게 거론됐는데, 이때 한화에너지 주가가 높고 한화 주가가 낮을수록 합병 비율 측면에서 김승연 회장의 세 아들에게 유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 연구원은 "이번 지분 증여로 한화에너지 상장 이후 한화의 주가 하락에 대한 우려는 크게 감소했다고 판단한다"며 "또 증여세에 대한 과세기준은 한화 주가가 4만원대에 안착한 3월부터 계산되기 때문에 중장기적인 한화 주가상승을 경영진 측에서 예상했다는 반증도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화 김승연 회장은 보유하고 있는 한화 지분 22.6% 중 김동관 부회장 4.9%, 김동원 사장 3.2%, 김동선 부사장 3.2% 등 총 11.3%를 세 아들에게 증여했다고 공시했다. 증여 후 한화지분은 김승연 회장 11.3%, 김동관 부회장 9.8%, 김동원 사장과 김동선 부사장이 각각 5.4%를 보유하게 됐으며, 단일 최대주주인 한화에너지는 지난해 공개매수(5.2%)와 고려아연 보유 지분 매입(7.25%)을 통해 한화 지분 22.2% 를 보유하고 있다. 최 연구원은 "지분 증여로 한화에너지 상장 추진으로 인한 승계 관련 주가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고 판단한다"며 "증여세 재원 확보를 위한 중장기적인 배당 확대 가능성도 높아졌으며, 밸류에이션 매력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5-04-01 08:50:25[파이낸셜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주주가치를 경영의 최고 덕목으로 삼겠다고 선언했다. 사업상 목적으로 한화오션 지분을 취득하고, 3조6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추진했지만 주주의 지지를 받지 않으면 안된다는 판단이 있어서다. 경영권 승계 논란을 정면으로 돌파하기 위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세 아들에게 한화 지분 11.32%를 증여키로 한 후 행보다. 안병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총괄 사장은 8일 서울 중구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열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미래 비전 설명회’에서 "시장의 오해를 불식시키면서 한화오션 지분 인수 시너지를 유지하고, 투자 예정금액 3조6000억원을 확보하면서 주주친화적인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성공적인 증자, 공격적인 투자 집행을 통해 기업가치 제고로 주주들의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월 한화에너지로부터 한화오션 지분을 1조3000억원에 매입했다. 이 과정에서 총수 일가가 지배력을 가진 계열사 간 자금 순환 구조가 승계 작업과 연계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고 금융감독원은 유상증자 증권신고서를 반려키도 했다. 안 사장은 "사업상 목적으로 한화오션 지분 취득 및 유상증자를 추진했다. 대외적으로 지지를 받지 못해 평판까지 악화되는 상황"이라며 "시장의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한 주주친화적인 방안을 다양하게 오랜기간 검토했다"고 설명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방산 및 조선·해양·에너지 분야에 11조원(2025~2028년) 플러스 알파 수준의 선제적인 투자가 필요하다. 2035년 방산·조선·해양·우주항공의 톱티어 플레이어가 되겠다는 원대한 비전 성취를 위해서다. 2024년 매출 11조2000억원, 영업이익 1조7000억원인 회사를 올해 매출 30조원, 영업이익 3조원으로 키운다. 2035년에는 매출 70조원, 영업이익 10조원이 목표다. 이를 위해 유상증자 3조6000억원을 추진했지만 대규모 희석이 불가피했다. 소액주주를 위한 배려가 부족했다는 지적을 받아들여 유상증자 규모를 2조3000억원 규모로 축소하는 결단을 내렸다. 한화에너지, 한화임팩트파트너스, 한화에너지싱가폴 3개사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1조3000억원 규모 참여를 검토하는데 할인 없이 참여다. 제3자 배정 유상증자는 발행가액 확정 후 오는 20~21일쯤 이사회 결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소액주주들은 15% 할인 가격으로 매수 기회가 주어진다. 이에 따른 한화그룹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지분율은 기존 대비 2~3%p 증가한 36% 수준으로 추정된다. 한화 자체 지분은 100% 유상증자 참여시 33%로 유지되는데,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따라 32% 수준으로 희석될 전망이다. 안 사장은 “국가대표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었는데 유상증자 논란을 통해 뼈저리게 반성했다”며 “한화에너지는 한화오션 투자 자금을 직접 쓰지 않고 차입했으며 이번에 다시 한화에어로에 유상증자 방식으로 되돌리는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4-08 14:03:52[파이낸셜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유상증자 규모를 기존 대비 1조3000억원 줄인 2조3000억원으로 축소하는 통큰 결단을 내렸다. 한화에너지, 한화임팩트파트너스, 한화에너지싱가포르 3개사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참여를 검토하는데 할인 없이 참여하는 방식이다. 한화에어로의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소액주주들은 15% 할인된 가격으로 매수 기회가 주어진다. 8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유상증자 규모를 3조6000억원에서 2조3000억원으로 정정공시했다. 이사들을 상대로 사전설명회를 하고 이날 이사회를 열어 내린 결정이다. 한화에너지, 한화임팩트파트너스, 한화에너지싱가포르 3개사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할인 없이 참여가 유력하다. 이달 내 시가로 주식 매수다. 한화에너지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아들인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의 100% 지분을 가지고 있는 회사다. 업계 관계자는 "한화에너지 대주주가 희생하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소액주주가 이득을 보게 되는 구조"라며 "시가로 주식 매수에 나서는 점은 주가 상승에도 긍정적 요소"라고 설명했다. 이번 결정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난 2월 한화에너지에 한화오션 매각대금으로 지급한 1조3000억원이 다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되돌아가는 결과를 낳는다. 한화오션 매각대금 1조3000억원이 한화에너지 대주주의 경영권 승계 자금으로 쓰이는 논란을 불식시키는 부분이다. 김 회장은 지난달 세 아들에게 한화 지분 11.32%를 증여키로 하고, 김동관 부회장 등이 법에 따라 성실하게 세금을 납부하겠다면서 강조한 정도경영, 투명승계 원칙과 같은 맥락으로도 읽힌다. 손재일 한화에어로 대표는 1조3000억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 관련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할 소액주주들의 부담을 완화하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 희석 부작용을 감소시키면서 필요한 자금 3조6000억원을 모두 조달할 수 있는 방안"이라며 "순수하게 사업 목적상 한화오션 지분을 인수했고,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추진했지만 경영권 승계와 연결시켜 해석하는 일부 여론이 있었다. 불필요한 논란에서 벗어나 본연의 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시급하고 절실한 해외투자를 위해 필수적인 유상증자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이재규 한화에너지 대표는 "1조3000억원 조달 목적은 승계와 무관한 재무구조 개선 및 투자재원 확보다. 실제 자금 일부가 차입금 상환과 투자에 쓰였다"며 "불필요한 승계 논란에 휘말리지 않기 위해 한화에어로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참여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화에어로는 지난 달 유럽 방산 블록화와 선진국 경쟁 방산, 조선, 에너지 업체들의 견제 등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 ‘투자 실기는 곧 도태’라는 생존전략으로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이는 ‘초일류 육해공 종합 방산업체’로 입지를 다지면서 한화오션과 함께 ‘글로벌 톱티어 조선-해양-에너지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에 따른 것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4-08 08:33:29[파이낸셜뉴스] 코스피지수가 1일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에 대한 기대감으로 2520대를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0.27p(1.62%) 오른 2521.39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 거래일 대비 1.21% 오른 2511.24에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는 오는 4일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일이 확정되면서 상승세가 강해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868억원, 1806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3902억원 순매도했다. 카카오가 7%대 급등세를 보였으며 삼성전자(1.73%)와 SK하이닉스(3.3%)도 상승 마감했다.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4.34%)와 HD현대중공업(4.3%)도 4%대 강세를 보였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지분 증여로 경영권 승계 구도가 뚜렷해진 한화에어로스페이스(7.34%) 등 그룹주도 동반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8.60p(2.76%) 상승한 691.45에 장을 마쳤다. 전 거래일 대비 1.3% 오른 681.58로 출발한 코스닥은 오름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은 1767억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688억원, 54억원 순매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5-04-01 16:28:33[파이낸셜뉴스] 금융감독원이 홈플러스와 MBK파트너스(MBK) 신용등급 하락 인지 시점 등과 관련해 내놓은 말과 다른 사실 정황을 발견했다. 이와 함께 홈플러스 회계처리 기준 위반 가능성도 적발되면서 회계심사를 회계감리로 전환해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를 밝히는 데 집중하는 모습이다. ■ 신용등급 강등, 미리 알았을 가능성 높아 함용일 금감원 자본시장·회계 부문 부원장이 1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열린 ‘자본시장 현안 관련 브리핑’에서 “신용평가 등급 하향 가능성 인지, 기업회생 신청 경위 등에서 MBK와 홈플러스 해명과 다른 정황이 발견됐다”며 “회계심사 관련해서도 회계처리 기준 위반 가능성이 보여 이주부터 감리로 전환해 보다 세밀하게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복현 금감원장도 지난달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빠른 시일 내 ABSTB를 변제할 유동성이 있었으면 회생신청 자체를 안 했을 것”이라며 “재원을 무엇으로 할지 등을 약속 못 하면 여러가지를 숨기는 셈”이라고 꼬집은 바 있다. 금감원은 이 같은 검사·조사·감리를 통해 홈플러스의 사기적 부정거래를 밝히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실제 홈플러스가 신용등급이 내린다는 사실을 알고도 채권을 발행해 이 물량이 증권사를 통해 리테일 시장으로 흘러들어갔고, 기업회생도 그 전부터 기획·준비했다면 검찰 수사를 거쳐 형사 처벌 단계로 들어갈 여지도 있다. 홈플러스와 MBK 측은 단기신용등급이 강등된 지난 2월 28일에서야 그 사실을 인지했다고 발표했으나, 함 부원장은 “언제 인지했다고 확정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해당 날짜(는 아니고) 그 이전에 알았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고 짚었다. 다만 함 부원장은 “고발 등을 검토하는 단계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회계감리 전환 관련해서는 “회계처리 기준 위반 개연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답변했다. 금감원은 이외 신영증권과 한국기업평가·한국신용평가 등 2개 신용평가사에 대한 검사는 앞서 지난달 13일 들어갔다. 함 부원장은 금감원 차원의 조사 등과 별개로 홈플러스와 MBK를 향해 공약을 지키라고도 압박했다. 그는 “홈플러스는 상거래채무를 순차 지급 중이라고 밝혔으나 변제 시기 및 순위 등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협력업체, 입점 업체들 불안감이 지속 중”이라며 “이해관계자들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단 모호한 표현으로 일관하고 있는데, 지금이라도 약속한 전액 변제, (MBK 김병주 회장의) 사재 출연 등에 대한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 “한화에어로, 불충분하면 재정정 요구” 함 부원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3조6000억원 규모 유상증자와 관련해선 “다양한 자금 조달 수단 중 유상증자를 선택한 이유, 증자 시점 및 자금 사용 목적 등을 충분히 검토했는지 여부, 증자 전후 한화그룹 계열사 지분 구조를 재편한 배경과 증자와의 연관성 및 회사에 미치는 영향 등을 증권신고서에 기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지난달 27일 금감원이 한 차례 증권신고서 정정요구를 한 이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준비하고 있는 2번째 증권신고서에 대한 것으로, 이번 유상증자가 김승연 회장이 한화 지분 절반을 세 아들에게 증여한 일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까지 들여다보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한화는 지난달 31일 김 회장이 보유한 지분 22.65% 중 11.32%를 김동관 부회장·김동원 사장·김동선 부사장 3인에게 나눠 증여한다고 공시했다. 함 부원장은 “나중에 (정정된 신고서를) 보면 금감원이 어떤 부분이 불충분해 정정 요구를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라며 “혹여 다시금 불충분하거나 불성실한 내용으로 제출을 하게 되면 재정정 요구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5-04-01 11:18:53[파이낸셜뉴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4월1일 상법 개정안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고심을 거듭한 끝에 국회에 재의를 요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 권한대행은 “이번 재의요구권 행사는 국회를 통과한 상법 개정안의 기본 취지에 반대하는 것이 결코 아니다”라면서 “대내외 경제 여건이 매우 불확실한 상황에서, 기업 경영활동을 위축시키지 않으면서도 투자자 보호와 기업 지배구조 개선을 달성할 수 있는 방안을 다시 한번 모색해 보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을 포함한 대다수 기업의 경영 환경 및 경쟁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황에서 더욱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대안을 찾을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이 당론으로 발의해 야권 주도로 지난달 1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상법 개정안은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을 '회사'뿐 아니라 '주주'로 확대하는 내용이다. 여당인 국민의힘과 재계는 주주들의 소송 위험으로 장기적인 투자가 어려워지고, 행동주의 펀드의 경영권 공격에도 취약해질 수 있다며 개정안에 반대했고, 정부의 거부권 행사를 요청해왔다. 한 권한대행은 이와 관련해 "법률안의 취지는 이사가 회사의 경영 의사결정 과정에서 지배주주 등 일부 집단의 이익만이 아니라 모든 주주의 이익을 공정하게 대우해야 한다는 의미로 이해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현실에서 어떤 의사 결정이 총 주주나 전체 주주의 이익을 공평하게 대우하는 것인지 법률안의 문언만으로는 명확하게 판단하기 어렵다"며 "이에 기업의 다양한 의사결정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혼란이 일어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또 "이런 불명확성으로 해당 법률안은 일반 주주의 이익이 부당하게 침해당하는 것을 방지하려는 본연의 목적을 넘어, 기업의 경영 의사결정 전반에서 이사가 민·형사상 책임과 관련한 불확실성에 직면하게 됨으로써 적극적 경영 활동을 저해할 소지가 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는 결국 일반 주주 보호에도 역행할 뿐 아니라, 나아가 국가 경제 전체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한 권한대행은 "(상법 개정안) 입법 과정에서 입법 취지를 명확히 하고,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충분한 협의 과정이 부족했다"며 절차적 미흡함도 언급했다. 정부는 상법 개정안의 대안으로 자본시장법 개정을 제시해 왔다. 한 권한대행은 “상장기업의 합병·분할 등 일반주주 이익 침해 가능성이 큰 자본 거래에서 보다 실효성 있게 일반주주를 보호할 수 있는 입법이 필요하다”며 “관련 판례가 축적되면, 적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것이 현실에 더욱 적합하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재의요구권 행사는 개정안의 취지에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보다 바람직한 방안을 다시 한번 국회가 모색해 주기를 바라는 것”이라며 “정부가 제시한 대안과 함께 심도 있게 논의해 주기를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했다. 한 권한대행은 기업들을 향해서도 “상법 개정 논의 과정에서 표출된 시장의 기업 지배 구조 개선 요구를 엄중히 받아들이고, 주주가치를 최대한 보호하는 방향으로 기업 관행을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민연금 보험료율을 9%에서 13%로, 소득 대체율을 41.5%에서 43%로 조정하는 내용을 담은 ‘국민연금법 개정안’도 공포됐다. 한 권한 대행은 “이번 연금 개혁은 2007년 이후 18년 만에 이뤄진 것으로, 국민연금 기금의 지속가능성을 15년 이상 연장하는 효과가 있다”며 “모수 개혁이 마무리된 만큼 이제 구조 개혁 논의에 본격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정부에 상법 개정안에 대한 재의 요구권 행사를 요청하며 “법안이 부결될 경우 자본시장법 개정을 통해 소수 주주 보호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강하게 반발했다. 이재명 대표는 전일 SNS에 “자본시장이 불신과 좌절로 들끓고 있는데, 기어이 거부권을 쓰실 건가”라며 정부에 상법 개정안 재가를 촉구한 바 있다. 그는 한화그룹의 유상증자와 총수 일가의 지분 증여 사례를 언급하며 “자본 시장을 현금 인출기로 여긴다는 주주들의 비판에도 할 말이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상법 개정안은 지난 3월 13일 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거부권 행사로 법안은 다시 국회로 되돌아가게 됐다. 재의결을 위해서는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5-04-01 11:06:36[파이낸셜뉴스] 코스피지수는 1일 장 초반 2500선에서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1%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35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28p(0.87%) 오른 2503.17을 나타내고 있다. 전장 대비 1.21% 오른 2511.24로 출발한 코스피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883억원 순매도 중이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1518억원, 79억원 가량 순매수하고 있다. 국내 시가총액 상위기업 중에서는 삼성전자(0.69%)와 SK하이닉스(0.84%) 등 반도체주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공매도 전면재개와 맞물려 급락했던 LG에너지솔루션은 1.79%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세 아들에 한화 지분 절반을 증여하며 경영권 승계를 완료한 가운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4.78%) 등은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 보다 10.41p(1.55%) 오른 683.26이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은 479억원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14억원, 116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5-04-01 10:44:40라씨 매매비서 (주식AI앱) 매일 장전부터 장마감까지 시간별로 업데이트되는 오늘의 이슈 오전 이슈 : 한화그룹 이슈 버블 차트 04/01 09:46 기준 버블 차트 클릭시 앱을 쉽게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다운이 안될 경우, 구글플레이 또는 앱스토어에서 라씨 매매비서를 검색하세요. 지금 핫이슈 : 한화그룹 한화그룹 연관 종목 : 한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오션, 한화솔루션 연관종목 등락률 AI매매신호상태 #한화 9.28% [관망중] #한화에어로스페이스 6.38% [관망중] #한화시스템 5.92% [관망중] #한화오션 3.73% [관망중] #한화솔루션 3.69% [관망중] ▶ 종목별 AI매매신호 매매내역 자세히 보기 ▶ 오전 핫 이슈 및 오늘의 이슈 전체 보기 차트 클릭시 앱을 쉽게 다운 받으실 수 있습니다. 한화그룹 내용 요약 : 김승연 한화 회장, 세 아들에... 핵심 내용: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주)한화 지분 11.32% 세 아들에게 증여 김동관 4.86%, 김동원·김동선 각 3.23% 증여 세 아들의 실질적 (주)한화 지분 42.67%로 증가 계열사 지배력 강화, 책임경영 및 사업 재편 예상 김 회장은 회장직 유지하며 경영 자문 역할 수행 한화그룹, 방산·조선·우주항공 등 핵심 사업 집중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럽 방산 거점 확보 등 11조원 투자 발표 요약 내용: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주)한화 지분 11.32%를 세 아들에게 증여해 경영권 승계 작업이 본격화됐다. 이로써 김동관·김동원·김동선 3형제의 실질적 지분율은 42.67%로 증가했으며, 계열사 지배력이 강화됐다. 김 회장은 회장직을 유지하며 자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한화그룹은 방산·조선·우주항공 등 핵심 사업에 집중하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유럽 방산 거점 확보 등 11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 이슈 내용 자세히 보기 ※ [한화그룹] 이슈 관련 종목 : 한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오션, 한화솔루션 ※ AI 관심 종목 : 아센디오, 한솔PNS, 종근당바이오, 덴티움, 애경산업 [▶ AI 관심 종목 매매내역 자세히 보기 ] 안녕하세요? 주식AI 라씨 매매비서 입니다. 자본시장법 개정으로 인해 주식투자자들의 피해가 많았던 주식리딩방, 유튜브, 증권방송에 대해 규제가 강화 되었다. 때문에 요즘 주식투자의 트렌드로 주식AI매매 이용이 주식 투자자들에게 필수앱으로 올라섰다. 여의도 증권가에서는 주식AI앱인 라씨매매비서를 투자 정보로 적극 활용 하고 있다. 라씨매매비서는 ETF까지 코스피, 코스닥은 물론 ETF까지 전 종목에 대해 AI매매신호를 실시간 발생한다. 라씨매매비서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한번에 최대 500종목까지 발생 신호를 실시간으로 받아 볼 수 있다. 또한 개별 종목에서 나의 보유 매수가를 입력하면, 나만의 매도신호도 개별적으로 받을 수 있다. 라씨매매비서는 무료로 AI매매신호 내역을 1초 회원가입으로 암호화된 아이디외 다른 정보를 수집하지도 않아, 내 개인정보도 지킬 수 있다. 로그인 후에는 매일 5종목에 대해서 무료로 AI매매내역을 100% 볼 수 있으니, 종목 정보 활용도가 매우 좋다. 라씨매매비서는 SBS방송 출연을 SBS 세기의대결 주식투자 AI VS 인간 대결에 출연한 바로 그 AI가 탑재 되어 있다. 현재는 더욱 학습되어 고도화된 AI매매신호를 발생하고 있어, 이용자들의 호응이 아주 크다. QR코드를 카메라로 찍으면 앱을 쉽게 다운로드 할 수 있습니다. 라씨매매비서앱은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됩니다. 프리미엄 서비스 22% 할인 행사중!! ( 최대 500종목 AI매매신호 실시간 받기 가능 ) 이미지 클릭시 앱을 쉽게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fnRASSI@fnnews.com fnRASSI
2025-04-01 10:36:19[파이낸셜뉴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경영권 승계 마무리 소식에 한화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동반 급등하고 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3분 현재 한화는 전 거래일 대비 11.48% 오른 4만5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4만2200원에 장을 시작해 상승 폭을 확대 중이다. 장 초반 한때 전 거래일 대비 16.73% 오른 4만7800원까지도 올랐다. 같은 시각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전 거래일 대비 7.97% 올라 67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64민3000원에 시작해 68만200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이는 전날 장 마감 뒤 한화가 김승연 회장이 보유한 한화 지분을 세 아들인 김동관 부회장, 김동원 사장, 김동선 부사장에게 각각 4.86%, 3.23%, 3.23%씩 증여한다고 공시하면서다. 이에 한화 지분율은 △한화에너지 22.16% △김승연 회장 11.33% △김동관 부회장 9.77% △김동원 사장 5.37% △김동선 부사장 5.37% 순으로 보유하게 됐다. 세 아들은 이미 한화에너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어 이번 지분 증여를 통해 한화 자분율 42.67%를 세 아들이 가지게 됐다. 경영권 승계가 마무리된 것이다. 이번 경영권 승계 마무리 소식은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유상증자와 한화오션 지분 인수가 승계와 연관됐다는 오해를 바로잡기 위해서라고 한화그룹 측은 설명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5-04-01 09:17:59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세 아들에게 한화 지분 11.32%를 증여하며 경영권 승계를 완료했다. 한화그룹은 김 회장이 보유한 한화 지분 22.65% 가운데 절반인 11.32%를 세 아들에게 증여한다고 3월 31일 발표했다. 장남인 김동관 부회장에게 4.86%(363만8130주), 차남인 김동원 사장과 삼남 김동선 부사장에게는 각각 3.23%(242만5420주)를 증여한다. 당초 한화그룹의 지배구조는 김 회장(22.65%)과 김동관 부회장(4.91%), 김동원 사장(2.14%), 김동선 부사장(2.14%) 등 총수 일가가 한화를 지배하고, 한화가 한화솔루션(36.31%), 한화에어로(33.95%), 한화생명(43.24%), 한화갤러리아(36.31%), 한화호텔앤리조트(49.80%)를 지배하는 구조다. 한화오션은 한화가 직접 지배하지 않고 한화에어로가 한화오션 지분을 30.44% 보유하는 형식으로 간접 지배하고 있다. 증여 뒤 그룹 지주사 격인 한화의 지분율은 한화에너지 22.16%, 김승연 회장 11.33%, 김동관 부회장 9.77%, 김동원 사장 5.37%, 김동선 부사장 5.37% 등으로 바뀐다. 세 아들은 한화에너지 지분 100%를 보유해 이번 증여로 세 아들의 한화 지분율은 42.67%가 돼 경영권 승계가 완료된다. 김 회장은 지분 증여 뒤에도 한화그룹 회장직을 유지한다. 전문적인 경영 노하우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경영자문 및 글로벌 비즈니스 지원을 계속할 예정이다. 한화그룹은 김 회장이 경영권 승계와 관련한 불필요한 논란과 오해를 신속히 해소하고 본연의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지분 증여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지난해 6회에 달하는 계열사 공식 현장경영 행보를 세 아들과 함께하며 경영권 승계에 힘을 실었다. 김동관 부회장과는 지난해 3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R&D캠퍼스를, 김동선 부사장과는 4월 한화로보틱스 본사를 찾으며 5년 만에 현장경영 활동을 재개했다. 10월에는 김동원 사장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 위치한 한화자산운용 본사를 찾아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조하기도 했다. 특히 업계에서는 이번 승계에서 김동관 부회장이 '총수 대관식'을 마무리했다는 평가다. 김 회장이 직접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유상증자를 둘러싼 논란 해소와 더불어 계승을 마치며 논란을 해소한 것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부문 대표를 맡고 있는 김 부회장은 육해공을 아우르는 종합 방산기업으로서 경쟁력을 다진 동시에 그룹의 핵심사업군을 지휘하는 입지가 한층 강화됐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3-31 18:2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