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보성=황태종 기자】"보성군에서 낭만적인 봄 여행 즐겨요." 전남 보성군이 따뜻한 봄바람이 불어오는 3월에 꽃이 만개한 길을 따라 걷고, 산과 바다 내음을 맡으며,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최고의 봄 여행지 여러 곳을 추천해 눈길을 끈다. 22일 보성군에 따르면 봄날 벚꽃 여행을 만끽하려면 천년고찰 대원사 진입로 왕벚꽃나무길이 제격이다. 이곳은 지난 1980년부터 심기 시작한 4000여 그루의 왕벚나무가 5.5㎞에 걸쳐 '왕벚나무터널'을 이루며 장관을 연출한다. 아름다운 풍경을 인정받아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벚꽃길 끝자락에는 국가지정문화재 대원사와 티벳박물관이 있어 불교문화 체험과 함께 깊은 역사적 감동을 느낄 수 있다. 벚꽃을 배경으로 인생 사진을 남긴 후 고즈넉한 사찰에서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제12회 보성벚꽃축제가 열린다. 국도 18호선 미력면부터 복내면까지 10㎞ 구간에 조성된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도 가볼 만하다. 지난 1960년대 조성된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은 봄에는 연둣빛 새순이 반짝이고, 여름에는 싱그러운 녹음이 우거지며, 가을에는 붉게 물든 단풍이 낙엽이 되고, 겨울에는 하얀 눈꽃이 피어나는 등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한다. 이중 복내면 유정리 커브 길은 이른 아침 사진작가들이 몰려드는 사진 명소로 유명하다. 보성다향대축제가 개최되는 5월에는 이곳에서 보성녹차마라톤대회가 함께 열려 달리며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봄바람을 맞으며 바다를 감상하고 싶다면 율포솔밭해수욕장을 추천한다. 따뜻한 남해안의 기운을 품은 이곳은 바닷가와 송림이 어우러진 낭만적인 풍경을 선사한다. 여행의 피로를 풀고 싶다면 율포해수녹차센터 녹차해수탕을 찾아 차(茶) 향 가득한 탕에 몸을 담그면 피로 해소는 물론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율포솔밭해수욕장에서 맨발 걷기를 즐겨보는 것도 추천한다. 부드러운 모래 위를 맨발로 걸으면 발 건강을 돕고, 자연의 기운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특히 아침 해돋이나 저녁 해넘이를 바라보며 걷는 시간은 더욱 특별한 추억이 될 것이다. 봄철 미식 여행도 빼놓을 수 없다. 해변을 따라 걷다 주변에 있는 식당에서 신선한 주꾸미, 도다리쑥국 등 제철 해산물 요리를 맛볼 수 있어 미각까지 만족시켜 준다. 봄빛 물든 보성 녹차밭에서는 자연 속에서 걷고, 쉬고, 맛보며 잊지 못할 봄날의 추억을 만들 수 있다. 보성은 우리나라 대표 녹차 생산지로, 보성 녹차밭은 자연이 빚어낸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계단식으로 펼쳐진 차밭과 부드러운 봄 햇살이 만들어내는 풍경은 마치 한 폭의 그림 같다. 보성 다원은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CNN이 선정한 '세계의 놀라운 풍경 31선' 중 하나로 소개될 만큼 독특한 매력을 지니며, 차밭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오는 5월 2일부터 6일까지 제48회 보성다향대축제가 열린다. 축제 기간 다양한 체험과 지역 특산물을 즐길 수 있으며, 싱그러운 차밭 속에서 차의 깊은 향을 음미하며 특별한 봄날의 추억을 만들 수 있다. 보성의 명산 오봉산(해발 324m)에 오르는 것도 봄을 음미하기에 좋다. 오봉산은 기암괴석과 울창한 숲이 어우러져 남해와 인근 산세가 한눈에 펼쳐지는 전망을 자랑한다. 봄이 오면 온화한 기운과 함께 푸른 숲이 더욱 생동감 있게 변하며, 등산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오봉산의 대표 명소인 '칼바위'는 30m 높이로 날카롭게 솟아 독특한 풍경을 만든다. 산길을 따라 정성스럽게 쌓아 올린 돌탑이 오봉산의 분위기를 더하며, 정상에서는 남해와 주변 산들이 어우러진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 또 과거 구들장을 나르던 우마차길이 남아 있어 옛 보성의 생활상을 떠올리게 한다. 오봉산 옆 해평호수는 봄이면 벚꽃이 만개해 산과 호수가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경관을 선사한다. 호숫가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바람에 흩날리는 벚꽃잎이 봄날의 정취를 더욱 깊게 만들어 준다. 보성군 관계자는 "봄이 오면 보성은 더욱 특별한 여행지로 변신한다"면서 "왕벚나무터널부터 오봉산,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율포해변과 녹차밭까지 자연이 선사하는 다채로운 풍경 속에서 걷고, 쉬고, 맛보며 잊지 못할 순간을 만들어 보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3-21 14:23:00원스토어가 따뜻한 봄을 맞아 게임, 스토리 부문에서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원스토어는 오는 23일까지 '금토일, 게임과 함께할 시간’ 이벤트를 열고 인기 게임을 대상으로 쿠폰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원스토어는 ‘I9: 인페르노 나인’ 등 총 70개 게임을 신규 다운로드하거나 아이템을 결제한 이용자에게 게임 결제 시 적용 가능한 15%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이용자는 아이템을 구매할 때마다 추가로 쿠폰을 받을 수 있으며 인당 10회 참여 가능하다. 쿠폰 유효기간은 이벤트 종료일까지로, 통신 3사를 이용하는 원스토어 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원스토리는 판타지 주요 신작을 최초로 선보인다. △국세청 망나니(동면거북이 작가) △상태창 보는 고블린이 살아가는 법(피망버섯 작가) △구천구검(조진행 작가) △신의 메스(13월생) 등 신작이 공개됐다. 이들은 타 플랫폼에서 높은 조회수를 기록한 바 있는 화제작들이며, 특히 ‘상태창 보는 고블린이 살아가는 법’의 경우 지난 3일 원스토리에서 최초 공개된 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중국 로맨스소설 분야에서는 원스토리는 앞서 △기처사금(적막적청천 작가) △아재개봉부좌뢰: 나는 개봉부에서 감옥살이를 하고있다(어칠채 작가) △화교(지지 작가) △귀비적자아수양(암향 작가) △등당입실(지지 작가) ▲랑서(의천중 작가)를 선공개했다. 원스토리는 오는 25일 권모(요수 작가), 27일 념춘귀(심조실락적애정 작가)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3-21 09:15:41[파이낸셜뉴스]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브랜드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이 앰버서더인 배우 변우석과 함께한 '프레시벤트' 라인 봄 시즌 화보를 19일 공개했다. 디스커버리만의 프리미엄 기능성 우븐 소재인 '프레시벤트'는 경량성, 방풍, 투습 기능이 뛰어나 다양한 야외 활동에 최적화되어 있어, 기능성과 스타일을 모두 잡을 수 있다. 앰버서더 변우석은 화보 속에서 이 소재가 적용된 '프레시벤트 남성 폴튼 경량 트레이닝 아노락'을 착용하고 자유롭게 숲속을 누비는 장면을 연출했다. 변우석이 착용한 '프레시벤트 남성 폴튼 경량 트레이닝 아노락'은 '프레시벤트' 기능성은 물론, 경량성과 신축성이 뛰어난 나일론 및 우븐 소재로 만들어져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트렌디한 스타일링에 최적화된 세미오버핏으로 제작되어 단품으로 가볍게 걸쳐 주거나 '윈드 브레이커' 같은 아우터 속 이너로 착용하면 멋진 코디를 완성할 수 있다. 기존 아웃도어 자켓 '반슬리'의 경량 버전 바람막이인 '프레시벤트 남성 반슬리 자켓'도 눈길을 끈다. 가벼우면서도 스트레치성이 우수한 나일론 그리고 폴리에스터 소재가 적용 되었을 뿐만 아니라 시원한 착용감을 제공하는 '프레시벤트' 기능성 덕분에 다가오는 계절에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관계자는 "디스커버리의 프레시벤트 소재는 디스커버리만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봄 시즌부터 한여름까지 쾌적하고 가볍게 착용할 수 있는 특징을 갖췄다"며 "앞으로 프레시벤트 소재를 적용한 다양한 기능성 제품들을 매력적인 디자인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변우석이 화보 속에서 착용한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의 '프레시벤트' 봄 시즌 제품들은 공식 온라인몰에서 가장 빠르게 만나볼 수 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5-03-19 08:13:51[파이낸셜뉴스] 발효 전문기업 티젠은 라이프스타일 큐레이터, 글래드 호텔앤리조트와 함께 논알코올 하이볼 '젠하이볼향 0.0'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패키지 상품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우선 6월30일까지 봄 나들이와 호캉스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헬시 피크닉 패키지'를 운영한다. 편안한 베딩 시스템의 객실 1박과 함께 티젠의 논알코올 하이볼 '젠하이볼향 0.0' 2캔, 글래드 피크닉 방수 매트, 글래드 리유저블 친환경 매쉬백을 제공한다. '헬시 피크닉 패키지'는 글래드 호텔 전 지점(글래드 여의도, 글래드 마포, 글래드 강남 코엑스센터, 메종 글래드 제주)에서 이용 가능하다. 지점별로 30팀 한정 상품이다. 또 프로야구 시즌을 맞아 야구 관람과 호캉스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글래드 플레이' 패키지도 선보인다. 서울 잠실야구장과 가까운 삼성동에 위치한 글래드 강남 코엑스센터에서 호캉스와 함께 편안한 야구 관람을 즐길 수 있다. 5월31일까지 30팀 한정으로 운영된다. 글래드 강남 코엑스센터 객실 1박과 함께 티젠의 논알코올 하이볼 '젠하이볼향 0.0' 2캔, 선크림, 과자, 글래드 핸디 선풍기 등 야구 관람 필수 아이템을 함께 제공한다. 지난해 연말 선보인 티젠의 '젠하이볼향 0.0'은 취하거나 건강에 대한 부담 없이 술자리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논알코올 하이볼이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5-03-13 10:03:45[파이낸셜뉴스] LF가 수입·판매하는 영국 신발 브랜드 '핏플랍(FITFLOP)'이 배우 송혜교와 함께한 올해 봄·여름 컬렉션 캠페인을 25일 공개했다. 이번 컬렉션은 스니커즈와 로퍼, 샌들 등 한층 가벼워진 제품들로 구성됐다. 대표 제품인 '에프모드 스니커즈'는 다양한 소재와 형태로 출시됐다. 기존 모델보다 더 날렵한 디자인에 고무 밑창이 뒤꿈치까지 감싸 높은 안정감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젠-FF 피셔맨 샌들'은 베이지와 블랙 등 기본 색상으로 선보이며 '델리카토 로퍼'는 천연가죽 소재에 각진 스퀘어토로 디자인됐다. LF 풋웨어 사업부 관계자는 "봄을 맞아 가벼운 신발을 찾는 고객들에게 이번 컬렉션이 스타일과 편안함을 동시에 제공하는 최적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5-02-25 09:55:26[파이낸셜뉴스] 웅진식품 대표 보리차 브랜드 ‘하늘보리’가 국립극장 기획공연에 협찬한다고 4일 밝혔다. 하늘보리는 오는 13일 국립극장 해오름에서 진행되는 '2024 함께, 봄' 공연에 협찬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해당 공연을 관람하는 모든 관람객에게 하늘보리 500ml 1병을 선물로 제공하며, 공연 관람 시 편안하게 마시면서 즐길 수 있다. 국립극장 기획공연 '2024 함께, 봄'은 2022년 첫 선을 보인 국립극장의 대표 배리어프리 연주회로 장애인과 비장애인 연주자가 구분 없이 무대에 서 관객을 만나는 공연이다. 올해는 세계적인 음악가 금난새의 지휘를 필두로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선, 피아니스트 배성연의 협연과 한국대학생연합오케스트라의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웅진식품 SNS 채널을 통해서 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하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웅진식품 자사 인스타그램 '하늘보리X2024 함께, 봄' 이벤트 게시글에 공연에 대한 기대평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공연 관람권을 증정한다. 웅진식품 하늘보리 브랜드 매니저는 “하늘보리가 봄 시즌을 맞이해 따뜻한 공연 '2024 함께, 봄'과 함께 프로모션을 진행하게 됐다”며 “올해에도 하늘보리는 'K-차(tea)' 캠페인으로 소비자들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4-04 14:29:24[파이낸셜뉴스]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가 봄 계절의 대표 과일 딸기를 활용한 시즌 한정판 디저트를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봄 시즌 한정판 건과는 '몽쉘 딸기 생크림 케이크', '빈츠 딸기 프로마쥬', '딸기라떼 카스타드', '딸기라떼 명가 찰떡파이', '롯샌 딸기 요거트', '크런키 더블크런치바 딸기 요거트' 등 6종이다. 카페나 디저트 전문점에서나 만나볼 수 있는 딸기 라떼나 딸기 요거트를 롯데웰푸드의 간판 디저트 제품에 적용해 색다른 느낌을 주면서도 싱그러운 봄 느낌을 물씬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돼지바 딸기요거트', '딸기마카롱 월드콘', '딸기라떼 찰떡아이스' 등 딸기맛 한정판 빙과도 3종을 준비했다. 모두 아이스크림 믹스에 딸기 라떼 믹스를 적용해 진한 딸기맛을 느낄 수 있다. 돼지바는 레드쿠키와 딸기초코 분태를 사용해 바삭함을 더했고 월드콘에는 딸기 마카롱 분태를 토핑으로 적용해 기존과는 다른 색다른 느낌을 준다. 찰떡아이스는 분홍빛의 딸기 떡으로 봄 느낌이 물씬 난다. 올 봄 시즌 한정판 제품에는 1982년 미국에서 소개된 이후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케어베어'와 협업한 패키지가 적용됐다. 달콤한 딸기맛과 푸근한 봄 느낌이 물씬 느껴지는 그라데이션 배경에 귀여운 케어베어들이 함께 등장하는 패키지는 어린이 소비자는 물론이고 캐릭터와 함께 자란 어른들의 눈길도 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새로운 맛을 추구하는 소비자를 위해 인기 제품에 제철 과일 등을 적용한 한정판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며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시즌에 맞는 다양한 기획 제품을 꾸준히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2-19 15:04:30[파이낸셜뉴스] “꿈의 오케스트라 통영에서 활동한 지 3년 됐는데요. 120년만에 개방된 용산어린이정원에서 열리는 첫 공연에 참여하게 돼 무척 떨렸지만, 친구들과 열심히 연습한 덕에 큰 실수 없이 잘 마무리 돼 뿌듯합니다.” 용산어린이정원이 주한미군기지로 활용되던 부지를 정비해 120년만에 처음으로 개방됐다. 봄볕이 따스롭던 지난 13일 공원에 들어서자 여유롭게 자리한 단층 건물 사이로 각양각색 꽃이 펴있었다. 탁 트인 푸른 정원 내 잔디마당에 마련된 무대 뒤로는 대통령실이 한눈에 들어왔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제12회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20~26일) 행사를 기념하고, 성공적인 진행을 위해 기관의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중 하나인 ‘국민과 함께하는 꿈의 오케스트라’ 공연을 개최했다. 이날 공연에 참여한 통영 단원 이시환 어린이(13)는 “꿈의 오케스트라에 입단해 플루트를 처음 배웠다”라며 “친구들과 함께 연주하고 합을 맞추는 과정이 참 좋고, 덕분에 음악이 더 좋아졌다”라고 말했다. 꿈의 오케스트라 통영은 이날 디즈니 메들리부터 베토벤 ‘교향곡 5번’과 프레즈 프라도의 ‘맘보 5번’을 절묘하게 섞은 웅장하면서도 경쾌한 음악을 연주해 큰 호응을 얻었다. 2023 세계문화예술교육주간 기념 문화예술 공연 ‘꿈의 오케스트라’는 한국판 ‘엘 시스테마’로 불리는 프로젝트다. 베네수엘라의 ‘엘 시스테마’처럼 취약계층을 포함한 지역사회 아동·청소년들에게 오케스트라 합주교육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0년부터 누적 2만여명이 참여했다. 현재 전국 49개 지역, 2700여명의 단원들이 활동 중이다. 지난해 박은서 졸업단원은 두다멜 재단과 LA필 음악감독 두다멜이 진행하는 오케스트라 리더십·음악 훈련 프로그램에 합격해 미국 LA에 다녀오기도 했다. 이날 공연에는 한국예술종합대학에서 호른을 전공하는 최민서 학생을 포함해 졸업단원 8명과 꿈의 오케스트라 오산·통영 단원까지 150여명이 무대에 올랐다. 호르니스트 이석준 한예종 교수가 오산 단원들과 글리에르 호른 협주곡 1악장과 영화 '어벤져스' '캐리비안 해적' 메들리를 협연해 눈길을 끌었으며, 통영 단원들은 통영시립소년소년합창단원과 함께하는 특별 무대를 선보였다. 또 발달장애인 연주단체인 ‘은하수 타악기 앙상블’이 라데츠키 행진곡 등 3곡을 연주하며 관객들에게 감동의 선율을 더했다. 현장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과 다문화·보훈가족을 포함해 1200여명이 이들의 공연을 즐겼다. 부모를 모시고 음악회를 찾은 한 40대 용산 주민은 “임시 개방 때부터 용산어린이정원을 즐겨 찾았다”며 “오늘 프로그램 구성이 좋다. 관람객은 즐겁고,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재능을 뽐내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두 아이를 키우는 한 40대 직장맘도 “공연이 의미 있고 좋았다”며 “아이들 놀기에 좋아서 공원을 또 방문할 것 같다”고 말했다. ‘소외계층 프렌들리’ 문화예술교육사업 ‘꿈의 오케스트라’ 문체부는 앞서 지난 2월 ‘제2차 문화예술교육 종합계획’을 통해 ‘누구나, 더 가까이, 더 깊게 누리는 K-문화예술교육’을 중장기 정책 비전으로 발표했다. 이를 통해 누구나 차별 없이 누리는 문화예술교육을 목표로 약자 프렌들리 문화예술교육의 확대를 약속했다. ‘꿈의 오케스트라’은 예술교육진흥원의 대표적인 '약자 프렌들리'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이다. ‘꿈의 오케스트라’뿐 아니라 ‘꿈의 댄스팀’, ‘문화예술 치유’, ‘예술누림’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꿈의 댄스팀’ 거점기관 20개소, ‘문화예술 치유 프로그램-마음치유 봄처럼’ 운영기관·단체 58개소를 선정했다. 이렇게 선정된 기관·단체에서 연간 200여 개의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이 문화 소외계층을 위해 운영될 예정이다. 예술교육진흥원 가치확산팀 정다워 팀장은 “꿈의 오케스트라 사업이 올해 13년차가 되면서 단원들 중 음악을 전공하는 학생까지 나왔다”며 “오늘 공연은 졸업 단원 8명이 함께하면서 ‘꿈의 오케스트라’ 성과를 한자리에서 확인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됐다. 꿈의 오케스트라는 5월 한달 간 전국 곳곳에서 합동 프로젝트 '꿈의 향연' 공연도 펼치는데, 음악으로 성장한 전국 아동・청소년이 지역 주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한다"고 말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05-15 10:09:45[파이낸셜뉴스] BYC가 전속모델 '오마이걸 아린'과 함께한 2023 봄·여름(SS) 시즌 화보를 공개했다. 이번 화보는 클래식하고 정겨운 공간과 BYC의 시간이 어우러져 브랜드가 가진 편안함을 표현했다. 24일 BYC에 따르면 이번 화보를 통해 화사하면서도 따뜻한 컬러의 봄, 여름 신제품을 선보였다. 일상복과 쉽게 매치해 입을 수 있는 이지웨어와 화사한 컬러에 편안함을 강조한 파자마 제품들을 다양하게 준비했다. 올해로 4년째 BYC 전속모델을 맡고 있는 오마이걸 아린은 소프트 레트로 무드에 어울리는 차분하고 따뜻한 미소를 지으며 이번 화보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BYC 관계자는 "화사하고 따뜻한 소프트 레트로풍의 BYC와 편안하면서도 싱그러운 봄 분위기의 아린을 화보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고 전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3-03-24 14:26:50[파이낸셜뉴스] 국립극장은 뷰티플마인드 오케스트라의 클래식 공연 '2023 함께, 봄'을 오는 4월 15일 해오름극장 무대에서 무장애 공연으로 선보인다. 연주를 맡은 뷰티플마인드 오케스트라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소외계층 청소년 50여 명으로 구성된 단체다. 협연자로 피아니스트 윤한이 함께하며, 지휘자로는 14년간 오케스트라를 이끌어온 이원숙이 나선다. 이번 공연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 해설과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 해설을 함께 제공한다. 뷰티플마인드 오케스트라는 지난해 국립극장 ‘동행, 장벽 없는 극장 만들기’의 일환으로 기획된 '함께, 봄'에 이어 두 번째 공연을 펼친다. '함께, 봄'은 음악가를 꿈꾸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무대에 오르고, 따뜻한 ‘봄’을 느끼며, 장벽 없이 ‘함께 보자’라는 뜻을 담고 있다. 올해 '2023 함께, 봄'에서는 한층 탄탄해진 호흡으로 서로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뷰티플마인드 오케스트라를 만날 수 있다. 1부는 싱그러운 봄에 맞게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봄의 소리 왈츠’로 시작한다. 차이콥스키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와 밀양아리랑을 재해석한 이지수 작곡가의 ‘아리랑 랩소디’ 등이 이어진다. 2부에서는 피아니스트 윤한이 협연자로 무대에 오른다. 팝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로 활동 중인 윤한은 자신의 피아노 소품집 '지극히 사적인'에 수록된 ‘바람의 왈츠’와 영화음악을 협연한다. 이외에도 대중에게 친숙한 영화 '007 살인번호', '러브어페어', '조커', '미션 임파서블'의 OST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을 위해 아나운서 문지애가 곡의 흐름, 연주 상황 등 공연의 모든 부분을 해설하며, 전문 수어 통역사가 이를 실시간으로 통역해 무대 양옆 대형 스크린으로 보여준다. 이외에도 국립극장 홈페이지와 유튜브에서 수어 통역과 음성 해설, 자막이 포함된 영상으로 사전에 공연 프로그램 정보를 제공한다. 관람 당일에는 공연장 내 점자 안내지를 배치하며, 휠체어 서비스 등도 기존과 동일하게 마련된다. 사전 예약을 통해 휠체어가 탑승할 수 있는 셔틀버스는 동대입구역에서 국립극장까지 운행한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3-03-20 10:4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