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세라믹 소재 및 부품 전문기업 알엔투테크놀로지가 중국 관성항법장치(INS) 전문 제조사에 커플러(Coupler)를 공급한다고 16일 알렸다. 관성항법장치는 운전보조 시스템과 자율주행 자동차 위치, 속도 및 방향 같은 정보를 실시간 제공하는 필수 장치다. Fortune Business Insights에 따르면 관성항법 시스템 전 세계 시장 규모는 2020년 기준 103억8000만달러(약 14조원)로, 오는 2028년엔 그 수치가 154억5000만달러(약 21조원)로 전망됐다. 알엔투테크놀로지가 이번에 공급처로 둔 업체는 중국 관성항법장치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내년부터 커플러를 공급할 계획이다. 커플러가 장착된 관성항법장치는 중국 글로벌 전기차 업체 제조사에서 사용될 예정이다. 알엔투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자율주행자동차에는 1대당 최대 10개 이상 관성항법장치가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중국 자율주행 시장의 성장률을 고려할 때, 관성항법장치용 커플러 매출은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10-16 13:33:11[파이낸셜뉴스] 국방과학연구소(ADD)는 27일 비행체 등 무기체계의 항법장치에 활용될 수 있는 '원자스핀 자이로스코프'가 국내기술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날 ADD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올 8월까지 '원자스핀 자이로스코프'에 관한 핵심기술 개발사업을 진행했다. 자이로스코프는 탑재된 이동체의 자세변화를 측정하는 센서로써 빠르게 도는 팽이의 회전축이 넘어지지 않는 것처럼 회전체의 항상성을 유지하려는 성질을 이용한다. 자이로스코프는 가속도계와 함께 관성항법장치에 장착돼 항공기, 미사일 등의 위치, 속도, 자세를 측정하는 데 활용된다. 현재 무기체계에 적용하는 자이로스코프는 광학식으로 고성능이지만 가격대가 높다. 이에 ADD는 가성비를 갖춘 자이로스코프를 무기체계에 적용하기 위해 원자스핀 자이로스코프를 개발했다. ADD는 "원자스핀 자이로스코프는 GPS 사용이 어려운 환경에서 무인기 등 소형 플랫폼용 센서로 활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에 개발한 원자스핀 자이로스코프는 기존 방식과 달리 원자 내부 에너지 상태를 이용하며 기술 성숙도가 높아질수록 항법장치 크기, 무게 및 소모전력을 10분의1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단 장점이 있다. ADD는 자전하는 원자 내부 입자의 회전 운동량(스핀)을 측정 해 원자스핀 자이로스코프를 개발했다. 레이저는 원자 내부 에너지 상태와 안정적으로 상호 작용하기 때문에 알칼리 원자, 제논, 질소, 수소가 들어있는 원자셀에 레이저를 비춰 회전량을 측정하고 이를 정밀 측정해 항법장치의 성능을 향상하는데 활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ADD는 원자스핀 자이로스코프의 설계과정, 제조 및 성능평가를 독자적인 국내 기술로 수행했다. 특히 부피 400㏄의 원자스핀 자이로스코프 시작품을 개발, 정시성능시험 및 회전시험을 수행해 성능을 검증했다. 향후엔 추가적인 기술 개량을 통해 부피 50㏄ 이하의 초소형화 자이로스코프 개발에 도전할 계획이다. ADD는 특히 "원천기술인 원자셀 제작기술과 원자스핀 제어기술은 은닉표적 탐지 및 뇌자도(뇌 신경세포들 사이의 전류 흐름으로 발생하는 자기장을 정밀 측정해 뇌 활동을 영상화하는 기술) 측정을 위한 원자자기장 센서, 원자 RF 전기장 센서, 위성탑재용 원자시계 등에 활용이 가능해 정밀 원자센서의 지평을 넓힐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2-09-27 16:31:04[파이낸셜뉴스] ㈜한화는 지난 9일 동강엠텍과 해양경찰청 형사기동정 및 예인정에 탑재 예정인 항법장치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국내 기업이 자체 개발한 항법장치가 군수용이 아닌 민수 제품에 들어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항법장치는 탑재되는 플랫폼의 위치, 자세, 속도 정보를 제공해 플랫폼의 움직임을 제어하는 첨단 장비이다. 회전하는 물체의 각속도를 측정하는 자이로, 가속도를 측정하는 가속도계, 측정값을 계산하고 출력하는 항법컴퓨터 등으로 구성된다. 기존에는 주로 항공기, 잠수함, 유도탄 등 군용 플랫폼에 탑재됐으나, 최근 자율주행 차량, 로봇, 드론 등 민수 분야로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한화가 공급할 예정인 항법장치는 광섬유 자이로(FOG) 기반의 항법장치로 광섬유를 이동하는 레이저의 위상 차이를 측정해 회전을 감지한다. GPS가 제대로 작동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플랫폼의 위치, 자세, 속도를 제어할 수 있고, 진동, 충격에도 강해 선박과 같이 장시간 운용이 필요한 플랫폼에 적합하다. ㈜한화는 20년 이상 순수 국내 기술로 항법장치를 개발하고 육·해·공군에 납품해온 항법장치 전문 기업이다. 다양한 제품이 K2 전차, 수리온 헬기, 해군 잠수함 등에 탑재됐다. ㈜한화 방산 항법사업부장 김광진 상무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도 진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제품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수주를 계기로 ㈜한화와 동강엠텍은 선박 자동항해장비의 주요 구성품인 수입산 항법장치를 지속적으로 국산화하고, 해외 시장 개척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1-11-11 09:33:07[파이낸셜뉴스] 국내 연구진이 레이저의 성능이 대기를 통과하기 전과 후의 큰 차이가 없는, 우수한 안정도로 전송하는 다채널 광주파수 초정밀 대기전송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기존의 마이크로파를 통한 지상-우주간 인공위성 통신의 통신용량 한계를 극복하고 시간 표준을 분배함으로써 항법장치의 성능을 개선할 수 있다. 또한, 빛의 직진성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도청 및 감청에 대한 보안성 또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AIST는 기계공학과 김승우, 김영진 교수 공동연구팀이 '펨토초 레이저 광빗'을 대기로 전파하는 도중에 발생하는 왜곡을 실시간으로 제어하고 보정할 수 있는 다채널 광주파수의 초정밀 전송 원천기술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강현재 연구원이 1 저자로 참여한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지난 9월 30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대기를 전파하는 레이저는 대기의 온도, 압력, 습도 및 바람 등의 영향을 받아 광주파수 및 위상의 안정도가 크게 떨어진다. 특히 대기가 핵심적으로 분포하는 고도 10㎞ 이하의 대류권에서는 이와 같은 현상이 심하게 발생한다. 연구팀은 문제 해결을 위해 주파수 표준에 안정화된 펨토초 레이저 광빗에서 레이저들을 추출하고 그중 하나의 파장을 이용해 대기 환경변화를 실시간으로 추적했다. 이를 음향 광학 장치를 통해 대기 환경변화를 제어함으로써 레이저의 우수한 특성이 유지될 수 있도록 했다. 연구팀은 1초 측정 시 1000조 분의 1초의 오차를 갖는 우수한 안정도의 펨토초 레이저 광빗을 대기(18㎞)에 전파시키고, 통과하는 중에 발생하는 대기의 영향을 정밀하게 측정하고 제어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이 이용한 펨토초 레이저 광빗은 4 테라헤르츠(THz)에 이르는 광대역 주파수를 보유한 레이저로, 각각의 주파수를 하나의 레이저로 이용할 수 있어 확장성이 매우 크며 보상 채널의 한 파장으로 전체 대역을 보상해줌으로써 펨토초 레이저 광빗의 특성을 그대로 전파할 수 있다. 주저자인 강현재, 양재원 연구원은 "대기 중으로 전파하는 레이저가 대기 영향을 받아도 레이저의 특성을 그대로 유지해 전송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는 광섬유를 통해 전파하던 레이저를 공간의 제약을 뛰어넘어 활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결과다"라며 "광시계 분배 및 동기화로 차세대 항법장치의 성능 개선과 인공위성-지상간 초고속 광통신 연구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과학기술분야 기초연구사업-개인연구사업- 리더연구(국가과학자)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19-10-22 09:56:08한국토지공사는 현장조사에 위성항법장치(GIS)와 개인휴대용단말기(PDA)를 활용한 새로운 조사기법을 도입한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택지개발지구내 토지나 지장물 현황조사를 할 때 지형도면 등 주로 도면에 의존해 현장을 파악함으로써 복잡한 지번구조로 인한 작업의 어려움을 한층 덜게 됐다. 토공은 이를 추가 확대된 김포신도시 203만평에 대한 토지현황조사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토공 관계자는 “PDA를 활용한 신현장조사 기법 도입이 이뤄지면 현장조사에 정확성을 높여 오차를 최소화할 수 있고 데이터를 바로 입력함으로써 공정을 간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효과가 있을 경우 앞으로 추진하는 사업지구 전체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06-03-05 14:35:50LG전자와 현대자동차가 ‘텔레매틱스’, ‘통신항법장치’ 등 자동차용 멀티미디어 분야의 공동 기술개발을 위한 가상연구센터를 설립한다. LG전자와 현대차는 LG전자 산하 전자기술원에서 백우현 사장(CTO)과 김상권 현대자동차 사장(연구개발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가상연구센터 설립 및 운영 등에 관한 포괄적 제휴에 합의하고 양해각서를 교환했다고 21일 밝혔다. 가상연구센터는 앞으로 통신과 가전기술이 접목된 자동차 정보통신 분야의 신기술을 공동 기획 및 개발, 기술·제품의 중장기 로드맵 수립, 자동차와 가전이 결합된 새로운 기술 발굴 등의 핵심업무를 하게 된다. 백우현 LG전자 사장(CTO)은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급성장하고 있는 텔레매틱스를 포함한 자동차 멀티미디어 사업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국내시장은 물론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 fncho@fnnews.com 조영신기자
2004-09-21 11:56:23현대오토넷은 일본 덴소와 차세대 DVD 네비게이션(차량항법장치)을 공동개발한다. 24일 현대오토넷에 따르면 현대오토넷은 세계적인 네비게이션 기술력을 지닌 일본의 덴소와 차량항법장치 공동개발을 위한 기술제휴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능형 도로시스템분야에서도 덴소와 공동 협력키로 했다. 양사가 공동으로 개발할 네비게이션은 도로나 건물을 3차원 영상으로 표시,운전자가 화면내용을 쉽게 인식하도록 해주고 주행중인 차량의 위치정보를 실시간으로 표시해 최적의 주행경로를 안내해 주는 장치다. 또 이제품은 음성인식및 인터넷기능을 부가한 최첨단 항법장치로 개발될 예정이어서 운전자들은 이 장치를 간편하게 작동할 수 있고 다양한 정보를 검색할 수 있게 된다. 이와함께 현재 30만건의 교통정보 수록정보를 500만건으로 크게 늘릴 계획이어서 차량의 안전운전과 원활한 교통소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오토넷과 덴소는 이제품을 2002년부터 본격 출시,연간 100만대규모로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한편 덴소는 네비게이션및 지능형 도로시스템 분야의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로 GM 볼보 재규어 마쓰시타 도요타 등 세계적인 자동차 메이커들에 관련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덴소사는 현대전자로부터 TFT-LCD,반도체 및 핸드폰 단말기 부품 수입을 희망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오토넷은 네비게이션과 차량용 오디오 등을 생산하는 자동차 관련 종합전자부품 전문회사로 지난 4월1일 현대전자로부터 분사했으며 국내 네비게이션시장의 80% 가량을 점유하고 있다. 현대오토넷은 지난4월 현대전자로부터 분사,최근에는 유통망업체인 ‘티존 코리아’를 합병한 바 있다. / smnam@fnnews.com 남상문
2000-07-24 04:50:14한국공항공사는 해군의 고정용 전술항법시설(TACAN) 입찰의 장비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공사는 2016년 해군사업 첫 수주이후 2개의 해군기지 TACAN 장비를 설치운용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해군 세 번째 기지에 공사의 장비가 설치될 예정이다. 전술항법시설(TACAN)은 항공기에 방위와 거리정보를 제공하는 하늘의 등대역할을 수행하는 항법시설이다. 공사는 자체 연구개발로 국산화에 성공해 지난 2016년 정부의 성능적합증명을 취득하고 국내 및 해외(독일) 비행검사기관의 비행검사에 합격해 우수한 성능을 검증받았다. 현재 국내 항공무선표지소, 해군과 공군 등 23개소에 외국산 전술항법시설이 운용되고 있어 수입대체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박순천 한국공항공사 항공사업본부장은 "공사의 전술항법장비 개발과 상품화 성공으로 항공방위사업의 해외 기술의존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며 "공군 TACAN 사업과 향후 해외시장에도 진출해 자주국방과 대한민국 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
2018-11-30 17:41:39한국공항공사는 공항운영 노하우와 최신 IT기술을 적용해 사용자 운용 편의성과 안정성을 높인 고정용 'TACAN' 장비 2식을 해군에 공급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TACAN은 항공기에 정확한 방위와 거리정보를 제공해 항공기를 원하는 지점까지 안전하게 유도하는 장비이다. 이번 공급으로 해군의 작전 및 훈련시 항공기를 정확하고 안전하게 유도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공사가 직접 개발한 주장비 SkyMARU 400G와 글로벌 안테나 전문업체인 Rantec의 독점 기술협약으로 완벽하게 국산화한 AT-100 안테나로 구성됐다. 공사의 TACAN 장비는 상용화 과정에서 국제 인증과 정부 발행 성능적합증명서를 취득한 검증된 장비이다. 공사 관계자는 "연간 약 1000억원에 이르는 국내외 TACAN 시장 진출로 국내 제조기업들과 동반성장하고, 민간 일자리 창출에도 힘써 공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세계적으로 유일무이한 공항운영자이면서 항행안전시설 장비개발 기관이다. 미국과 프랑스에 이은 세계 3대 TACAN 제조사로 입지를 구축해 수출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
2018-10-23 13:07:47[파이낸셜뉴스] LIG넥스원이 콘셉트 모델 ‘해검-X’를 통해 미래 무인함대 비전을 제시한다. LIG넥스원은 오는 28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5)에 참가해 미래 무인수상정의 기준이 될 콘셉트 모델 ‘해검-X’를 전면에 내세운다고 27일 밝혔다. 해검-X는 피탐 범위를 최소화한 스텔스형 디자인에 다기능레이다(MFR)를 탑재해 강력하고 입체적인 탐색 성능을 확보했다. 20㎜ 원격무장체계(RCWS)와 2.75인치 유도로켓 ‘비궁’, 경어뢰 ‘청상어’, 공격 드론 등 LIG넥스원의 강력하고 검증된 무장을 장착했다. 인공위성과 통신 드론 등을 활용해 다양한 방법으로 통제하고 효과적인 군집 작전을 수행할 수 있고 표준화된 플랫폼에 임무별 장비를 탈부착하며 대함전과 대잠전, 대드론전 등 다양한 작전 환경에 유연하면서 강력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대한민국 해군 최초로 전력화될 정찰용 무인수상정과 3D프린팅으로 제작한 자폭용 무인수상정도 나란히 전시하며 강력한 무인함대 구현 의지를 피력한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3D 프린팅으로 제작한 자폭용 무인수상정에 대해 “기술혁신을 위해 많은 도전을 하고 있고 선체 제작을 3D 프린팅으로 시도한 것도 그 중 하나”라며 “향후 비용 절감과 대량 생산, 신속한 제작이 가능한 3D 프린팅을 활용해 해군 무인화 전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LIG넥스원은 단일업체 기준 최대규모(280㎡)로 전시관을 마련했다. 특히 차세대 스텔스 함정을 형상화한 부스를 HD현대중공업과 공동으로 운영한다. 대한민국 해군의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Navy Sea GHOST)를 뒷받침하기 위한 LIG넥스원만의 ‘미래 첨단 해양 무인화 솔루션’을 전시하고, 세계로 뻗어나가는 K-해양방산과 탐지·정밀타격(Sensor to Shooter), 해양 임무 솔루션을 소개한다. 별도로 마련된 해병대 전시구역에는 상륙전과 해안방어전 솔루션을 선보인다. LIG넥스원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해양 솔루션도 소개한다. 다기능 능동위상배열레이다(AESA MFR)와 전자전(EW) 기능을 결합한 수상함 통합마스트, 센서와 무장을 통합하는 전투체계를 전시한다. LIG넥스원은 함대공유도탄-Ⅱ와 근접방어무기체계(CIWS-Ⅱ), 대드론통합재머 등도 공개한다. 함대공유도탄-Ⅱ는 현재 해군이 운용중인 SM-2급 함대공유도탄을 국내연구개발하는 사업으로 개발이 완료되면 구축함(KDDX)에 탑재해 함정을 공격하는 항공기와 순항유도탄을 요격할 수 있다. CIWS-Ⅱ는 함정의 생존성을 보장하는 최종 방어체계로 상부와 360도 전방위를 탐지하는 AESA 레이다를 장착해 순항유도탄 등 다수 표적 대응 능력과 빠른 교전반응시간을 보장하고 30㎜기관포로 파괴력도 높였다. 향후에는 전방분산탄을 적용해 군집 드론의 효과적 대응이 가능한 체계로 진화를 검토 중이다. 대드론통합재머는 미확인 무인기의 항법장치 등을 교란해 함정 접근을 차단한다. 이들 방어체계는 이미 전력화된 대함유도탄 방어유도탄 ‘해궁’과 함께 함정탑재형 다층 대공방어체계를 구성한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MADEX 2025에서 선보인 당사의 능력을 통해 대한민국 해군이 추구하는 유·무인 복합체계 ‘Navy Sea GHOST’ 실현을 뒷받침하고, 세계 해양 방산시장에서 해양 강국 대한민국의 이름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5-27 08:1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