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2방위사업청은 대전 KW 컨벤션 센터에서 '2021년 잠수함 감항성 관리 세미나'를 25일 개최했다. 이날 열린 세미나는 국방기술품질원 주관, 방위사업청 주최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째이며 군 관련 기관과 부산대학교, 한국선급, 대우조선해양, 현대중공업 등 산학연 관계자들이 참석해 '잠수함 안전성 향상을 위한 감항인증 제도 구축방안'에 대해 토의했다. 감항성이란 선박이 자체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갖추어야 하는 능력으로서 일정한 기상이나 항해 조건에서 안전하게 항해할 수 있는 성능을 말한다. 세미나는 부산대 조선해양공학과 서정관 교수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총 2부에 나눠 관련기관의 발표가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방사청, 해군, 기품원에서 잠수함 감항성 관리제도의 개념과 획득/운용 유지단계 업무절차 및 조직 발전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한국선급, 현대중공업, 기품원에서 국내ㆍ외 감항인증 제도 및 사례연구와 국제 잠수함 사고 분석 관련 발표가 진행됐다. 국방기술품질원 함정센터의 정책연구용역을 통해 잠수함뿐만 아니라 함정 전반에 감항인증 제도를 확대하기 위한 기반연구를 추진 중이다. 금번 세미나는 선진국 수준의 잠수함 감항성 관리제도를 구축하기 위한 방안을 여러 기관과 함께 심도 깊게 논의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잠수함 설계 및 건조 단계뿐 아니라 운영유지 단계까지 체계적으로 감항성을 관리할 수 있는 제도 및 조직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최호천 방위사업청 미래전력사업본부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잠수함의 감항성 향상을 위해 민과 관이 같이 고민하고 활발히 소통하기를 바란다”면서 "국제적인 감항성 관리제도 수립을 통해 잠수함 강국으로의 발전과 수출경쟁력 증진에 방위사업청이 앞장설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방위사업청은 지난 7월 방위사업관리규정 개정을 통해 잠수함 개발 시 감항성 관리를 위한 근거를 마련했고, 세부 업무절차와 기준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1-11-25 15:00:08112억년 된 항성계 112억년 된 항성계 발견이 화제다. 미국, 유럽, 호주 공동연구진은 27일(현지시간)112억 년 나이의 항성계가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이 항성계는 지구와 비슷한 구조의 행성을 가진것으로 알려졌다. 과학학술지 '천체물리학 저널'을 통해 발표된 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 항성계는 지구로부터 117광년 떨어진 '케플러 444'라는 별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여기에 속한 행성 5개는 모두 지구보다 크기가 작지만, 지구와 마찬가지로 기체뿐 아니라 암석으로도 구성돼 있다. 따라서 이 항성계는 지구형 행성을 포함한 항성계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으로 추정됐다. 태양계의 나이가 약 45억 년, 그리고 우주의 나이가 138억 년으로 각각 추정됨을 고려하면 '케플러 444' 항성계의 나이는 태양계의 2배 이상이다. 연구진은 이 항성계의 존재가 지구에서 생명이 처음 생기기 훨씬 전부터 우주 어딘가에는 외계 생명이 존재하고 있었음을 의미한다고 풀이했다. 연구진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케플러 우주망원경을 사용해 이 항성계를 발견했다.onnews@fnnews.com온라인뉴스팀
2015-01-29 07:58:24112억년 된 항성계 발견 112억년 된 항성계가 발견되며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2억 년 나이의 항성계가 발견됐다고 미국과 유럽, 호주 공동연구진이 2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것은 지구와 비슷한 구조의 행성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따. 과학학술지 '천체물리학 저널'을 통해 발표된 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 항성계는 지구로부터 117광년 떨어진 '케플러 444'라는 별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여기에 속한 행성 5개는 모두 지구보다 크기가 작지만, 지구와 마찬가지로 기체뿐 아니라 암석으로도 구성돼 있다. 따라서 이 항성계는 지구형 행성을 포함한 항성계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으로 추정됐다. 태양계의 나이가 약 45억 년, 그리고 우주의 나이가 138억 년으로 각각 추정됨을 고려하면 '케플러 444' 항성계의 나이는 태양계의 2배 이상이다. 연구진은 이 항성계의 존재가 지구에서 생명이 처음 생기기 훨씬 전부터 우주 어딘가에는 외계 생명이 존재하고 있었음을 의미한다고 풀이했다. 연구를 이끈 영국 버밍엄대의 티아고 캄판테 박사는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은하계 어딘가에 고대 생명체가 존재하고 있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케플러 우주망원경을 사용해 이 항성계를 발견 했다고 밝혔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2015-01-29 07:49:59부산 강서구 가덕도가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돼 부산 신항의 동북아 허브항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는 강서구 눌차동 공유수면 일원 124만5000㎡ 규모의 눌차만 매립 계획이 국토해양부 승인을 받음에 따라 가덕도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 부산항 신항 물류·유통 거점 및 해양관광레저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매립되는 눌차만 일대에는 복합물류시설(34만1000㎡)을 비롯해 도로와 공원 및 완충녹지 등 공공시설(19만5000㎡), 지원시설(12만3000㎡) 등이 들어선다. 부산시는 특히 이 지역내 관광·레저시설(32만5000㎡)을 중심으로 세계적인 휴양관광지로 개발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부산시 관계자는“부산 신항의 부족한 물류·지원시설 용지 문제를 해소, 동북아 허브항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신항 주변 친수공간과 관광산업 및 레저 활동을 위한 용지를 확보, 해양관광산업 활성화와 시너지 효과 창출 등 해양관광 수요에도 적극 대처할 수 있도록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눌차만 매립 사업은 강서구가 2006년 2월과 지난해 10월 매립기본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잇따라 정부에 요청했지만 문화재 지정구역 등을 이유로 반려됐다가 지난 3월 눌차만 일대 문화재 지정구역 해제 결정으로 다시 추진됐다. /부산=victory@fnnews.com 이인욱기자
2008-07-14 14:47:30[파이낸셜뉴스] 프랑스 명품 재벌 모에헤네시 루이뷔통(LVMH)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인 베르나르 아르노가 중국 경기 부양책으로 앉은 자리에서 170억달러(약 22조원)를 챙겼다. CNN비즈니스는 27일(현지시간) 중국이 대규모 재정정책을 동원한 경기부양책을 내놓으면서 LVMH 주가가 26일 10% 가까이 폭등한 덕에 아르노 자산 가치가 급격하게 높아졌다고 보도했다. CNN비즈니스에 따르면 블룸버그 억만장자지수에서 이날 하루 불어난 아르노 자산 규모만 170억달러에 이른다. 아르노의 하루 순자산 증가 규모로는 역대 3번째다. 경기부양에 힘입어 중국 시장 비중이 높은 LVMH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주가를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아르노는 올해 중국 경기 둔화 충격으로 명품소비가 줄면서 LVMH 주가가 하락하자 순자산이 240억달러(약 31조원) 줄어들었다. 세계 주요 부자 가운데 자산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세계 1위 부자였던 아르노는 그 자리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에게 내줬고, 자산 보유 순위가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에게도 밀렸다. 그러나 중국인민은행(PBOC)의 0.5% p 금리인하로 시작된 중국의 대대적인 경기부양책은 그의 운명을 바꿔놨다. 아르노는 LVMH 주가 폭등에 힘입어 하루 만에 170억달러를 벌었다. 중국 경기 둔화는 아르노와 LVMH에 짙은 먹구름을 드리워왔다. LVMH는 7월 분기실적 발표 자리에서 올 상반기 아시아 지역 매출이 1년 전에 비해 10% 감소했다고 밝혔다. 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 시장은 지난해 LVMH 매출의 31%를 담당했던 곳이다. 중국의 경기 둔화로 LVMH를 비롯한 명품 업체들은 하향 길로 접어들었다. 그렇지만 중국의 경기 부양책이 '게임 체인저'로 등장했다. 중국과 홍콩 증시는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최고의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고, LVMH 주가도 급등했다. 홍콩 항성지수는 12%, 중국 CSI300은 15% 넘게 폭등했다. LVMH는 파리 증시에서 지난 1주일 동안 17% 넘게 폭등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9-29 05:11:23[파이낸셜뉴스] 교보생명이 주최하고 환경부가 후원하는 친환경 행사인 '제2회 지구하다 페스티벌'이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미래세대를 위한 환경보전 실천의 중요성을 국민에게 알리고자 다양한 체험부스와 강연, 공연, 이벤트 등이 마련됐다. 이번 페스티벌은 지난 23일 오후 인디가수 윤새와 성해빈의 해질녘 버스킹으로 막을 올렸으며 24일에는 △페스티벌 개막 행사 △미래세대 축하공연 △지구하다 페스티벌 앰버서더 소개 △뇌과학자 박문호 박사와 천체물리학자 유튜버 항성의 ‘배우고 나누다’ 강연 △‘도전하다’ 환경골든벨 △환경음악회 순서로 진행돼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환경교육 체험부스’에서는 한국환경보전원, 교보생명보험, 국립생태원, 국립환경과학원, 북한산국립공원 등 23개 기관이 참여해 탄소 저감과 친환경 생활을 실천하는 체험 활동을 운영했다. △탄소저감 농장체험 △꾸미와 함께하는 푸름이 이동환경교실 △나만의 수풀로 다회용 컵 만들기 △손수건 알아보는 생물다양성 △앞서가는 지구IN, 에코 장난감 만들기 △스칸디아모스 액자 만들기 등 국민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보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이번 ‘지구하다 페스티벌’은 환경보전을 위한 ‘실천’을 메인 키워드로 삼아 숲, 바다, 생물, 흙을 상징하는 E, A, R, T, H의 5가지 테마존을 운영해 환경보전 실천 문화와 지식을 공유하는 배움의 장이 펼쳐졌다. 이영석 환경부 기후변화정책관은 “미래세대를 비롯한 모든 국민이 탄소중립 실천력을 키울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지구하다 페스티벌을 통해 일상 생활 속에서 친환경 실천이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09-24 15:22:22[파이낸셜뉴스] 페르노리카코리아의 프레스티지 위스키 ‘로얄살루트’는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진행된 키아프 서울 2024에서 ‘로얄살루트 타임 챔버 바이 콘래드 쇼크로스’ 전시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9일 밝혔다. 전시 기간 동안 많은 관람객이 방문해 타임 챔버를 감상했으며, 특히 평소 예술 작품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 배우 이제훈이 로얄살루트 부스를 방문해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번 전시에서는 로얄살루트가 2022년부터 새롭게 시작한 아트 프로젝트 ‘아트 오브 원더’의 두 번째 작품으로,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아티스트 ‘콘래드 쇼크로스’와 협업한 한정판 에디션 ‘타임 챔버’가 공개됐다. ‘아트 오브 원더’는 로얄살루트가 무한한 창의성과 혁신의 영역인 예술 디자인에 대한 경의와 헌사를 담아 선보이는 아트 프로젝트다. 타임 챔버는 콘래드 쇼크로스가 위스키의 품질과 풍미를 결정짓는 ‘시간’에 영감을 받아 완성한 예술 작품이다. 수공예로 제작한 유리 디스크는 시간의 경계를 알 수 없는 끝없는 밤하늘의 항성계를 뜻한다. 스핀과 화살 모양의 크리스탈 디캔터는 방향성을 뜻하는 시간의 벡터를 의미한다. 특히 타임 챔버에는 로얄살루트가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대관식에 헌정되며 탄생한 해인 1953년을 기념하는 최상의 53년 위스키가 담겨 의미를 더했다. 로얄살루트 전시 부스를 찾은 한 관람객은 “평소 마시는 술로만 생각했던 위스키를 아트페어에서 예술작품으로 보니 새롭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9-09 15:22:56[파이낸셜뉴스] 도심을 벗어나 밤하늘을 보고 있으면 수많은 별이 보이죠. 요즘 장마이기도 하고 도심에서는 별을 보기가 어렵지만, 이제 곧 여름 휴가 시즌이 돌아오니 한여름 밤 별 보는 시간을 가지면서 힐링하는 건 어떨까요. 오늘은 별이 수명을 다하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블랙홀에 대해 얘기하겠습니다. 11일 독일 막스플랑크 연구소에서 처음 블랙홀이 만들어진 뒤 초대질량 블랙홀로 가기 전 중간단계의 블랙홀을 찾아내 세계적인 과학기술 학술지 '네이처(Nature)'에 발표했습니다. 막시밀리안 헤버레 박사팀은 남반구 별자리인 센타우루스자리에 있는 구상성단 '오메가 센타우리' 중심에 중간질량의 블랙홀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 블랙홀은 태양 질량의 최소 8200배에 달하며, 항성 질량 블랙홀과 초대질량 블랙홀 사이의 '잃어버린 고리'를 대표합니다. 이들이 찾아낸 블랙홀은 지구에서 18000광년 떨어진 오메가 센타우리 성단에 있습니다. 지금까지 천문학자들이 발견한 블랙홀 중 가까운 편에 속하다고 합니다. 막스플랑크 연구소의 천문학자들은 이 블랙홀의 발견을 두고 '잃어버린 고리'를 찾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여기서 '잃어버린 고리'는 항성 질량 블랙홀과 초대질량 블랙홀 사이의 중간질량 블랙홀을 의미합니다. 중간질량 블랙홀은 은하의 진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측됐지만, 그동안 이러한 블랙홀을 직접 관측하기가 매우 어려웠습니다. ■천문학적 의의 오메가 센타우리에 중간질량 블랙홀이 존재한다는 발견은 천문학적 의미가 큽니다. 이는 중간질량 블랙홀의 존재를 입증하는 중요한 증거일 뿐만아니라, 은하의 형성과 진화에 대한 새로운 지식을 제공합니다. 특히 이번 발견은 작은 은하가 대형 은하와 합쳐지는 과정에서 어떻게 진화하는지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합니다. 이번 연구는 천문학자들에게 중간질량 블랙홀을 찾는 데 중요한 지침을 제공하며, 향후 연구 방향을 제시합니다. 중간질량 블랙홀은 은하의 진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측되지만, 그동안 직접 관측하기 어려웠기 때문에 이론적인 예측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그러나 오메가 센타우리에 중간질량 블랙홀이 존재한다는 이번 발견은 이러한 예측을 실증적으로 뒷받침하는 중요한 증거가 됩니다. ■흥미로운 구상성단 오메가 센타우리는 남반구에서 육안으로 볼 수 있는 거대한 구상성단으로, 약 1000만개의 별을 갖고 있습니다. 이 성단은 작은 망원경으로 보면 중심부로 갈수록 별들이 매우 밀집된 구형 집합체로 보입니다. 그동안 오메가 센타우리는 천문학자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받아왔으며, 많은 연구가 이뤄졌습니다. 그러나 최근 연구는 이 성단이 단순한 구상성단이 아니라, 사실은 한때 작은 은하의 핵이었을 가능성을 제기합니다. ■블랙홀의 존재 확인 막시밀리안 헤버레 박사팀은 오메가 센타우리의 중심에 블랙홀이 존재한다는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오랜 기간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헤버레 박사는 허블 우주망원경으로 촬영된 500장 이상의 이미지를 분석해 성단 내 별들의 움직임을 측정했습니다. 이 데이터는 주로 허블 망원경의 기기 보정을 위해 촬영된 것으로, 과학적 연구를 위한 것이 아니었지만, 반복적인 관측 덕분에 오메가 센타우리의 중심부를 자세히 연구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가 됐다고 합니다. 헤버레 박사는 140만개의 별의 운동을 분석했습니다. 그결과 오메가 센타우리 중심부에서 빠르게 움직이는 7개의 별을 발견했습니다. 이 빠르게 움직이는 별들은 중심에 강한 중력원이 존재한다는 강력한 증거라고 합니다. 연구진은 이 데이터를 통해 오메가 센타우리 중심부에 태양 질량의 최소 8200배에 달하는 블랙홀이 존재한다는 것을 확인한 겁니다. 연구진은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을 이용해 오메가 센타우리 중심부의 고속 별들의 운동을 더 정밀하게 측정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또 유럽 남방 천문대의 VLT 망원경과 미래에 완공될 ELT 망원경을 통해 오메가 센타우리의 중심부를 더욱 자세히 관측할 예정입니다. 이런 천문학자들의 연구는 우리가 경험하지 못하고 알지 못했던 지구와 태양의 기원과 미래를 알아낼 수 있을 것입니다. 또 우리가 속해 있는 은하의 운명, 더 나아가서 우주의 탄생까지 알아내겠죠.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7-10 15:25:45[파이낸셜뉴스] 유럽증시가 16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낙폭은 지난해 7월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6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이날 재확인했지만 미국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멀어졌다는 비관이 주가 하락을 불렀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이날 워싱턴 윌슨센터 정책포럼에서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1분기들어 이상 상승세를 지속했다면서 물가 흐름이 이렇다면 연내 금리인하가 어려울 수 있다고 밝혔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유럽 시황을 폭넓게 반영하는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이날 1.5% 하락해 하루 낙폭으로는 지난해 7월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런던증시의 FTSE100지수 역시 1.8% 하락해 지난해 7월 이후 9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보였다. 이란의 이스라엘 보복공습으로 중동지역 위기가 고조되고, 이에따라 국제유가 고공행진이 멈추지 않으면서 인플레이션이 다시 자극 받을 것이란 우려가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다. 유럽만 그런 것이 아니었다. 먼저 장이 끝난 홍콩 항성지수, 한국 코스피지수, 일본 토픽스지수 모두 16일 각각 2% 넘게 급락했고, 중국 CSI300지수는 1.1% 내렸다. 바클레이스의 이매뉴얼 차우 시장전략가는 "이는 기본적으로 주식시장이 꿈에서 깨어났다는 뜻"이라면서 "증시는 연준 금리인하가 예전 전망보다 덜 할 것이라는 현실에 마침내 눈을 떴다"고 말했다. 연준 금리인하 기대감 후퇴는 파월 발언 이전에 이미 시장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쳐왔다. 연준 고위 관계자들이 잇달아 금리인하에서 한 발 뺄 가능성을 시사하자 각국 통화 가치가 하락했고, 한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중앙은행들이 시장에 개입했다고 FT는 전했다. 인도 루피화는 달러에 대해 0.2% 하락한 달러당 83.64루피까지 하락해 사상최저치로 가치가 추락했다. 말레이시아 링깃화는 0.3% 내린 달러당 4.79링깃으로 26년 만에 최저 수준에 근접했다. 한국 원화는 0.9% 밀린 달러당 1400원까지 내려 17개월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공동성명에서 외환시장 움직임을 면밀하게 관찰하고 있다면서 특히 수급요인을 더 주의 깊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4-17 07:19:09[파이낸셜뉴스] 한국재료연구원(KIMS) 세라믹재료연구본부 기능세라믹연구실 안철우 박사팀이 전기차 발열을 간단하면서 우수하게 해결할 수 있는 소재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 소재는 마그네슘 가루를 사용한 것으로, 화학반응을 활용함으로써 표면처리 없이 단순하게 압축, 가열하는 소결 과정만으로도 나노결정질 복합층을 만들었다. 이렇게 하면 친수성을 감소시키고 열전도도를 증가시킨다는 것. 21일 재료연구원에 따르면, 현재 연구진은 마그네시아의 열전도도를 질화물 방열 세라믹 수준으로 높이는 등 성능 향상을 위한 후속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또, 기술 상용화를 위해 재료연구원이 기술출자해 설립된 연구소기업 ㈜소울머티리얼에서 양산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첨단 산업 발전과 함께 전자부품의 소형화 및 다기능화가 급격히 진행 중이다. 이로 인해 전자제품의 열관리는 더욱 어려워졌다. 특히 전기차용 배터리의 고용량화와 전자부품의 고집적화로 열 밀도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고방열 특성의 방열 소재가 더욱 필요한 실정이다. 전기차 판매량을 기반으로 2025년 전기차의 열 계면 소재에 사용되는 방열 소재 시장은 약 9조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방열 소재로 널리 사용되는 알루미나 필러는 열전도도 개선에 한계가 있다. 연구진은 이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원료 비용이 적고 열전도도와 비저항성 면에서 우수한 마그네시아를 주목했다. 하지만, 마그네시아는 방열 성능은 우수하나 1800도의 높은 소결 온도, 그리고 공기 중 물과 반응하는 흡습성 때문에 방열 필러로 활용하지 못했었다. 연구진은 첨가제를 이용해 소결 공정에서 표면에 얇은 나노결정질 복합층을 만들어 수분과 반응하는 방어층을 만들었다. 이와 함께 소결 온도를 낮춰 결함을 제어함으로써 열전도도를 증가시키는데 성공했다. 즉 기존 마그네시아 소재가 가진 제약을 극복해낸 것이다. 안철우 박사는 "산화물 세라믹 필러의 제조 공정에서 첨가제를 통한 간단한 방법으로 고분자와의 혼합에 문제가 되는 수분 반응 문제를 해결하고, 결함 제어를 통해 고열전도성을 가진 산화물 필러를 개발할 수 있었다"며, "개발된 저가 고품질 마그네시아 방열 필러가 방열 세라믹 소재 시장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구진은 이번에 개발한 소재를 세계적인 학술지인 '스몰 메소드(Small methods)'에 발표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3-21 10:3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