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랜드가 8·15 광복절을 맞아 나라사랑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전시와 독립유공자 및 동반가족 무료 초청 등 뜻깊은 행사를 진행한다. 먼저, 서울랜드의 상징인 지구별무대 세계의 광장에서 '항일 역사체험전'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관은 지난 2019년 첫선을 보인 이래 해마다 꾸준히 방문객을 불러 모으며 인지도를 쌓아왔다. ‘역사 속 저항시인들’을 주제로 나라를 지키기 위해 독립운동을 펼쳤던 윤동주, 이상화, 이육사, 한용운의 생애와 주요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관에서는 독립운동가들이 투옥됐던 벽관을 체험하거나 그들의 희생정신을 기리며 엽서를 써보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전시관 내 소품들은 독립기념관의 검수를 받아 설치된 것으로, 어린이 방문객에게 훌륭한 역사 체험 학습의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서울랜드는 제79회 광복절인 15일 경기도 거주 독립유공자와 동반가족을 초청한다.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 애쓴 독립유공자와 그 유가족들이 문화 시설을 이용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한다는 취지다. 독립유공자와 동반가족 1인, 독립유공자 유가족은 서울랜드 입구에서 신분 확인 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아울러 서울랜드에서는 여름 시즌 이벤트로 하루 100톤의 물폭탄을 쏘아내는 '워터워즈-워터팝'을 25일까지 진행한다. 워터캐논과 워터건, 스프링클러 등 고성능 워터시스템을 활용해 방문객들에게 시원한 즐거움을 선사하며, 물총 싸움으로 재미를 더했다. 또 캐릭터 DJ들이 등장해 K팝과 록,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흥을 돋운다. 열대야의 고충을 싹 잊게 만들 야간 공연 '루나, 빛의 전설'도 18일까지 이어진다. 화려한 조명과 다채로운 군무, 대형 LED 모니터를 활용한 인터랙티브 효과와 대형 미러볼, 불꽃놀이를 함께 선보여 여름밤을 더 특별하게 만든다. 한편, 독립유공자가 아니더라도 다양한 할인 혜택을 통해 서울랜드를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다. 신한카드를 소지한 고객은 파크 이용 종일권을 동반 1인까지 1만9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또 방학 특별 할인을 적용해 중·고·대학교 학생은 파크 이용 종일권을 2만3000원에, 미취학 어린이는 2만900원에 구매 가능하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8-14 16:38:19오는 5월 11일, 전북 정읍의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에서 제131주년 동학농민혁명기념식이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기념식은 ‘녹두꽃의 외침, 함께 사는 세상’을 주제로, 1894년 민중의 자주적 저항 정신을 오늘의 감각으로 되살리는 장이 될 전망이다. 동학농민혁명은 조선 말기 부패한 지배 체제와 외세의 침략에 맞서 전라도 고부에서 시작된, 민중 주도형 자주 혁명이었다. “사람이 곧 하늘이다(人乃天)”라는 동학 사상 아래 민중은 신분 차별에 반대하고 평등한 세상을 꿈꾸며 개혁 방향을 스스로 제시했다. 비록 혁명은 실패로 끝났지만, 그 정신은 항일의병과 3·1운동으로 이어져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뿌리가 되었다. 정부는 2019년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가치를 기려 매년 5월 11일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했다. 이는 동학농민군이 황토현 전투에서 최초의 승리를 거둔 날로, 혁명의 전환점이자 상징적인 역사적 순간이다. 이후 매년 이날 기념식은 역사 교육과 예술, 체험이 결합된 문화 행사로 자리매김해 왔다. 올해 기념식은 오전 11시부터 진행된다. 식전 행사로는 합창 공연과 문화예술 퍼포먼스가 펼쳐지며, 본식에서는 주요 내빈들의 헌화와 기념사, 주제영상 상영, 혁명 참여자 유족에게 전달되는 ‘유족 등록 통지서’ 전달식이 이어진다. 이어 내빈들의 기념선언 낭독을 통해 민중의 정신을 오늘날 시민사회로 이어간다는 메시지가 강조될 예정이다. 마지막 순서로는 소리꾼 김주리가 특별 편곡한 ‘새야 새야 파랑새야’를 부르며 혁명의 정신을 예술로 승화시킨다. 기념식 외에도 다양한 부대행사들이 병행된다.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은 동학농민혁명의 의미를 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오후 2시에는 기념공원 교육관 대강당에서 유족 등록 통지서 전달식이 별도로 열릴 예정이다. 이는 참여자의 희생과 헌신을 공식적으로 확인하고 기념하는 동시에, 이들의 유산을 국민 모두가 기억하고 계승하겠다는 의지를 담는다. 과거 기념식들은 매년 예술과 기록, 퍼포먼스를 결합해 의미를 더해왔다.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125주년 기념식부터 시작해, 사물놀이, 창작 공연, 선언 낭독, 합창 등 다양한 형식으로 혁명의 메시지를 현재의 감각으로 전달해 왔다. 올해 기념식 역시 동학농민혁명이 남긴 유산을 오늘의 언어로 재해석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2025-05-08 14:24:57【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교육청은 미국 앨라배마주에 위치한 트로이대 국제학생센터에 '전남도교육청 K-에듀센터'를 개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에 문을 연 'K-에듀센터'는 지난해 여수에서 개최된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 후속 사업으로 추진된 것으로, 전남 학생들이 세계를 무대로 배우는 '글로컬 교육 플랫폼'이자, 미래 교육으로의 대전환을 상징하는 거점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K-에듀센터'에는 전남도교육청 소속 직원 3명이 상주하며, 글로컬 교육 프로그램 운영에 본격 나선다. 특히 △체육계열 온·오프라인 공동 교육과정 △글로컬 교사 역량 강화 연수 프로그램 △국내외 산학 연계 인턴십 프로그램 △스포츠·역사·문화 체험 프로그램 △전남미래교육재단 '꿈실현금 조성 사업' 등을 중점 추진한다. 특히 앨라배마주와 인접한 조지아주에는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등 다수의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어 학생들은 첨단 자동차 생산 현장에서 스마트 제조, 품질 관리, 마케팅 등 실무 경험을 쌓으며 미래 진로에 대한 시야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매월' K-웨이브 데이(K-WAVE DAY)'를 운영하며 한글, 한복, 한식, 태권도 등 한국 문화를 현지 학생들에게 소개하고, 일부 프로그램은 전남 학생들이 직접 기획·운영에 참여해 세계시민 역량을 키울 예정이다. 아울러 전남도교육청은 학생 간 문화 교류뿐 아니라 전남과 앨라배마 간 '정의와 용기', '공동체 정신'의 역사적 가치 위에서 더욱 깊은 연대를 이을 방침이다. 실제 앨라배마는 몽고메리 버스 보이콧, 셀마 행진 등 흑인 민권운동의 중심지였으며, 전남은 동학농민운동, 항일독립운동, 5·18 민주화운동 등 민주주의와 인권을 지켜온 지역으로, 두 지역의 이러한 공동 유산은 'K-에듀센터' 운영의 토대가 됐다. 전남도교육청은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역사·문화·스포츠 교류 프로그램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 앞으로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미래교육 생태계를 조성하고, 'K-에듀센터'를 중심으로 전남 학생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꿈과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한편 트로이대는 지난 1887년 설립된 미국 남부의 주립 종합대학으로, 약 60개국 이상의 다양한 유학생이 함께 공부하는 글로벌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스포츠마케팅, 행정, 경영, 회계 등 분야에서 미국 내 우수 대학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130개 이상의 100% 온라인 학위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어 국제화에 강점을 지닌 대학으로 손꼽힌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5-07 13:48:38【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 동구는 제106주년 3.1절을 맞아 1일 오후 2시에 동구 일산동 보성학교 전시관 일원에서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3.1절 기념식을 개최했다. 그동안 동구지역에서는 관변 단체 등 민간에서 삼일절 행사를 개최해 왔으나 올해는 제106주년 삼일절이자 광복 80주년을 맞아 지역 독립운동 정신을 정립해 나아가고자 처음으로 지방정부(동구청) 주최로 기념식을 마련했다. 기념식은 독립 유공자 후손, 보훈 단체장,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 공연, 기념사, 기념 공연, 독립선언서 낭독, 만세 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식 전후로 동구의 항일운동 역사와 독립운동가의 활동을 알리기 위한 보성학교 역사 해설 프로그램과 각종 체험, 전시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3.1절 기념 기획 공연 ‘그날을 기억하며’는 연극배우, 성악가가 출연해 1919년 독립선언서를 낭독하던 상황을 재연했다. 출연자들은 시대를 거슬러 역사의 현장을 직접 목격하는 듯한 이색적인 공연을 펼쳤으며, 독립선언서 낭독에 동구지역 노인, 여성, 청년, 청소년으로 구성된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다채로운 연출로 호평을 받았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여러모로 정국이 어수선한 상황 속에 이번 기념식을 통해 우리 모두가 독립운동가의 정신과 희생을 더욱 깊이 성찰하고 행동으로 실천하는 계기가 되어 보다 정의롭고 공정한 사회를 만들어가길 바란다”라며 “보성학교 설립자인 성세빈 선생이 아직 독립운동가 서훈을 받지 못하고 있는데, 앞으로 지역의 항일운동가들이 제대로 예우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3-01 17:05:28【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의향 전남'의 랜드마크가 될 남도의병역사박물관 건립에 박차를 가해 오는 12월 임시 개관할 계획이다. 1일 전남도에 따르면 남도의병역사박물관 건립은 지난 2019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구국운동에 앞장선 의병의 최대 산실인 호남지역의 정체성을 재정립하고 도민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민선 7기 당시 김영록 전남도지사의 역점 사업으로 추진됐다. 총사업비 422억원을 들여 나주영상테마파크가 있던 2만2000㎡에 연면적 7000㎡, 지상 1층, 지하 1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지난해 5월 착공해 현재 52%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남도의병역사박물관에는 메모리얼라운지,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 추모전시실, 어린이박물관, 다목적강당, 카페테리아, 수장고 등이 들어선다. 특히 상설전시실에서는 조선시대 최초 의병 활동부터 대한제국 시대 항일 의병 투쟁까지 나라를 구하고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진격한 의병의 역사를 다양한 조형물과 디지털 매체 등을 활용해 전시할 예정이다. 추모전시실은 평범한 민초였던 의병이 자발적으로 봉기했던 애국·애족 정신과 그들의 희생을 기릴 공간으로 조성하고, 어린이박물관은 다가올 미래 시대의 주역으로서 어린이 눈높이에서 의병 생활상을 체험할 교육공간으로 꾸며진다. 다목적강당에서는 대상별 맞춤형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영산강을 조망할 카페테리아는 관람객의 휴게공간이자 지역 관광명소로 조성된다. 전남도가 2019년부터 현재까지 수집한 의병 관련 유물은 총 3007점에 달한다. 주요 유물은 '호남절의록', '남한폭도대토벌기념사진첩', '동맹록', '의병 양달사 통문', '매천 황현 매천야록', '황현 초상 및 사진' 등이다. 전남도는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구입·기증·기탁을 통해 의미 있는 유물을 소장하고 보존·전시·연구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강효석 전남도 문화융성국장은 "지난해 5월 2일 착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해 올해 11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공정대로 차질 없이 마무리되도록 안전 및 품질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남도의병역사박물관이 '의향 전남'을 상징하는 역사문화 공간이자, 미래세대가 의병 역사를 바로 알고 민주사회를 이끌 주역으로 성장하는 교육기관으로서 중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3-01 10:19:50옛 동해남부선 동래역사가 역사·문화공간으로 꾸며져 문을 열었다. 부산 동래구(구청장 장준용)는 최근 '1934 기차 동래역' 개관식을 갖고 관람객 맞이에 들어갔다고 9일 밝혔다. '1934 기차 동래역'은 폐역됐던 옛 동해남부선 동래역에 얽힌 지역 서민들의 애환과 추억의 역사·문화 유산적 가치의 재조명, 지역 문화거점으로 활용하기 위해 구 동래역사 복원, 정비를 거쳐 꾸민 작은 전시관이다. '1934 기차 동래역'은 리모델링 된 역사 본채의 대합실과 사무실이 있는 내부 공간, 기차 조형물 등이 있는 외부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대합실에는 우리나라 철도의 역사, 일제강점기 징용, 학도병과 보국대 등으로 끌려간 사람들, 1940년 부산항일학생의거(노다이 사건), 한국전쟁 때 육군종합학교의 개교와 역할 등 동래역과 관련한 역사적 사건을 소개하고 있다. 또 동래역사 건축 변화 과정과 건축사적 가치 등을 전시하는 동래역사 건축 이야기, 매표소·매점 포토 존도 조성했다. 사무실에는 1950~1960년대 동래역을 중심으로 한 동래와 역사 이용객 사진, 승차권, 기차표 개표 및 검표 가위, 승무원 모자, 신호수 등불 등, 각종 등, 철도 관련 규정을 모아 놓은 '규정류찬'과 '신호도집'같은 책, 방향 표지판 등을 전시하고 기차 내부 포토 존과 기관사 복장 체험 공간이 만들어져 있다. 어린이 체험은 준비 과정을 거쳐 3월 중순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역사 건물 안에서는 화요일부터 토요일(오전 10시~오후 4시)까지 문화관광 해설사가 근무하며 관람객들의 궁금증을 풀어준다. 변옥환 기자
2025-02-09 19:28:39[파이낸셜뉴스] 옛 동해남부선 동래역사가 역사·문화공간으로 꾸며져 문을 열었다. 부산 동래구(구청장 장준용)는 최근 '1934 기차 동래역' 개관식을 갖고 관람객 맞이에 들어갔다고 9일 밝혔다. '1934 기차 동래역'은 폐역됐던 옛 동해남부선 동래역에 얽힌 지역 서민들의 애환과 추억의 역사·문화 유산적 가치의 재조명, 지역 문화거점으로 활용하기 위해 구 동래역사 복원, 정비를 거쳐 꾸민 작은 전시관이다. '1934 기차 동래역'은 리모델링 된 역사 본채의 대합실과 사무실이 있는 내부 공간, 기차 조형물 등이 있는 외부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대합실에는 우리나라 철도의 역사, 일제강점기 징용, 학도병과 보국대 등으로 끌려간 사람들, 1940년 부산항일학생의거(노다이 사건), 한국전쟁 때 육군종합학교의 개교와 역할 등 동래역과 관련한 역사적 사건을 소개하고 있다. 또 동래역사 건축 변화 과정과 건축사적 가치 등을 전시하는 동래역사 건축 이야기, 매표소·매점 포토 존도 조성했다. 사무실에는 1950~1960년대 동래역을 중심으로 한 동래와 역사 이용객 사진, 승차권, 기차표 개표 및 검표 가위, 승무원 모자, 신호수 등불 등, 각종 등, 철도 관련 규정을 모아 놓은 '규정류찬'과 '신호도집'같은 책, 방향 표지판 등을 전시하고 기차 내부 포토 존과 기관사 복장 체험 공간이 만들어져 있다. 어린이 체험은 준비 과정을 거쳐 3월 중순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외부공간에는 기차 축소 모형·포토 존, 기찻길 포토 존, 개찰구와 화단 조성, 안내판과 휴게시설 등이 설치돼 있다. 역사 건물 안에서는 화요일부터 토요일(오전 10시~오후 4시)까지 문화관광 해설사가 근무하며 관람객들의 궁금증을 풀어준다. 장준용 동래구청장은 "'1934 기차 동래역'이 개관되어 지난날 이곳에서 기차를 이용하셨던 분들에게는 추억여행의 기쁨을, 신세대에게는 주변 박차정 의사 생가, 충렬사, 동래패총 등과 함께 쉽게 찾을 수 있는 역사 교육장과 문화관광자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2-09 10:06:45【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전북 익산시민들의 기록을 한데 모아 추억을 공유하는 특별한 공간이 조성된다. 익산시는 평화동 옛 익옥수리조합 건물이 익산시민역사기록관으로 재탄생한다고 16일 알렸다. 기록관은 일제 강점기인 1930년대 지어진 옛 익옥수리조합 건물을 새단장해 만들어진다. 오는 12월 준공을 목표로 한창 조성이 진행되고 있다. 기록관은 익산의 변천사, 시민 생활사 등 도시와 구성원들의 정체성을 여실히 확인할 수 있는 주제들로 꾸며진다. 1층은 상설전시실과 보이는 수장고, 기증자를 위한 예우가 이뤄지는 명예의 전당, 안내실로 구성한다. 2층은 교육도시 익산을 주제로 한 특별전시가 마련된다. 이와 함께 사무공간과 기록물 작업실, 교육과 체험이 가능한 복합문화공간이 조성된다. 3층은 1930년대 당대 건축물의 흔적을 보이는 목조 트러스 구조의 지붕층을 보존한 것이 특징이다. 창고동는 내부에 설치된 사진 기계로 찍은 사진이 큰 화면으로 전송돼 몰입감 있는 체험을 즐길 수 있다. 경비동도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며 즐길 수 있는 기록문화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기록관은 익산근대역사관과 익산 항일독립운동기념관, 솜리문화금고, 인화동 근대역사문화공간과 연계하는 지역 근현대사 관광 거점센터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앞서 익산시는 기록관 조성을 위해 2021년부터 민간기록물 공모전을 통해 9000여점의 기록물을 수집했다. 익산시 관계자는 "기록문화 전승을 위해 개인의 기록물을 기꺼이 내어주신 기증자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라며 "추억을 나누는 기록 문화공간이 될 수 있도록 기록관을 잘 조성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10-16 16:32:11오세훈 서울시장이 중국 충칭에 있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청사를 방문했다. 현직 서울시장이 충칭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 시장은 중국 출장 첫 공식 일정으로 충칭 연화지에 위치한 대한민국 임시정부청사를 지난 28일 방문했다. 충칭 대한민국 임시정부청사는 일제 강점기에 마지막으로 사용한 청사다. 현재 남아 있는 각지의 임시정부청사 중 규모가 가장 크다. 1300㎡의 대지에 건축 면적 1770㎡ 중 전시공간은 284㎡다. 김구 주석과 당시 중국 국민당 총재였던 장개석 간의 회담자료를 비롯해 독립신문, 광복군 관련 자료 등의 사료가 전시돼 있다. 오 시장은 백범 김구 선생 흉상 앞에서 묵념하고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애국선열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헌화했다.오 시장은 임시정부청사 전시관을 둘러본 후 청사 내 회의실에서 독립유공자 후손 3명 및 임시정부청사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오 시장은 "독립유공자들의 조국을 위한 희생으로 전 세계 곳곳에서 대한민국의 항일운동이 이어질 수 있었고 현재의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유지하는 기반이 됐다"며 "독립운동 관련 사료 채집 등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중국 전역에 사는 후손들이 한국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달라는 제안에 내년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 후손이 서울에서 모이는 것은 아주 뜻깊은 일이 될 것이라며 서울로 돌아가 내용과 형식을 논의해 의미 있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화답했다. 이후 오 시장은 중국의 4대 직할시 중 하나로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는 충칭시의 도시계획전시관을 방문해, 충칭시의 수변 개발과 야간명소 조성 과정 등을 살펴봤다. 오 시장은 친하이티엔(秦海田) 도시계획전시관장으로부터 충칭시의 과거와 역사·문화 도시이자 교통허브로 발전 중인 도시의 변화 과정 등을 브리핑 받았다. 또한 대형스크린과 인터렉티브 미디어영상 등을 활용해 도시를 소개하는 관람객 친화적 콘텐츠도 체험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7-29 17:55:40오세훈 서울시장이 중국 충칭에 있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청사를 방문했다. 현직 서울시장이 충칭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 시장은 중국 출장 첫 공식 일정으로 충칭 연화지에 위치한 대한민국 임시정부청사를 지난 28일 방문했다. 충칭 대한민국 임시정부청사는 일제 강점기에 마지막으로 사용한 청사다. 현재 남아 있는 각지의 임시정부청사 중 규모가 가장 크다. 1300㎡의 대지에 건축 면적 1770㎡ 중 전시공간은 284㎡다. 김구 주석과 당시 중국 국민당 총재였던 장개석 간의 회담자료를 비롯해 독립신문, 광복군 관련 자료 등의 사료가 전시돼 있다. 오 시장은 백범 김구 선생 흉상 앞에서 묵념하고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애국선열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헌화했다. 오 시장은 임시정부청사 전시관을 둘러본 후 청사 내 회의실에서 독립유공자 후손 3명 및 임시정부청사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오 시장은 “독립유공자들의 조국을 위한 희생으로 전세계 곳곳에서 대한민국의 항일운동이 이어질 수 있었고 현재의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유지하는 기반이 됐다”며 “독립운동 관련 사료 채집 등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중국 전역에 사는 후손들이 한국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달라는 제안에 내년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 후손이 서울에서 모이는 것은 아주 뜻깊은 일이 될 것이라며 서울로 돌아가 내용과 형식을 논의해 의미 있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화답했다. 이후 오 시장은 중국의 4대 직할시 중 하나로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는 충칭시의 도시계획전시관을 방문해, 충칭시의 수변 개발과 야간명소 조성 과정 등을 살펴봤다. 오 시장은 친하이티엔(秦海田) 도시계획전시관장으로부터 충칭시의 과거와 역사·문화 도시이자 교통허브로 발전 중인 도시의 변화 과정 등을 브리핑받았다. 또한 대형스크린과 인터렉티브 미디어영상 등을 활용해 도시를 소개하는 관람객 친화적 콘텐츠도 체험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7-29 13:5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