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비단보다 부드럽고 못보다 단단하다.” 주한 미국 대사 시절 오랫동안 강경화 당시 외교부 장관과 호흡을 맞춘 해리 해리스 전 대사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강 전 장관을 극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눈길을 끈다. 지난 14일 해리스 전 대사의 트위터를 보면 최근 정의용 장관으로 교체된 강 전 장관이 외교부를 떠나는 일정에 맞춰 게재한 글이 눈길을 끈다. 문재인정부 출범 첫 해인 2017년 6월 한국에서 여성으로는 처음 외교부 수장에 기용된 강 전 장관은 무려 3년 7개월 동안 장수하고 지난 8일 물러났다. 2018년 한국에 부임한 해리스 전 대사가 지난달까지 대사로 일하는 동안 한국 외교장관은 강 전 장관이 유일했던 셈이다. 해리스 전 대사는 트위터 글에서 “한국의 1호 여성 외교장관으로서 그 직에 있는 동안 엄청난 일을 해낸 점을 축하한다”고 강 전 장관을 위로했다. 이어 “강 전 장관은 비단보다 더 부드럽고 못보다 더 단단하다”며 “만약 새로운 마블 히어로 ‘태극기’의 엄청난 힘에 관해 내게 묻는다면 그것의 원천은 바로 강 전 장관이라고 답할 것”이란 농담을 했다. 미국은 물론 한국에서도 어린이와 청소년 사이에 인기가 높은 마블 코믹스의 새 슈퍼 히어로 ‘태극기’를 강 전 장관과 연관지은 것이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1-02-15 07:49:59[파이낸셜뉴스] 해리 해리스 전 주한 미국대사가 언론 인터뷰에서 재임 중 한국과 일본 간의 역사적 문제로 그렇게 곤욕을 치를지 예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한일 갈등 국면에서 인신공격을 받았던 데 대해선 "인종차별에 대해 놀랐다"고 말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 5일(현지시간) 해리스 전 대사와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이번 인터뷰는 퇴임 전인 지난달 대사관저에서 진행됐으며, 그는 임기를 마치고 지난달 21일 귀국한 상태다. 해리스 전 대사는 미국의 방위비 대폭 증액 요구와 남북협력 등 한미 간 이견 조율 사안에서 미국의 입장을 강하게 대변해 콧수염 논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콧수염이 일제강점기 총독들을 연상시킨다거나, 주일 미군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의 출생을 문제 삼기도 했다. 이에 해리스 전 대사는 콧수염을 면도하기도 했다. 해리스 전 대사는 지난해 1월 외신 기자들에게 "내 인종적 배경, 특히 내가 일본계 미국인이라는 점에서 언론, 특히 소셜미디어에서 비판받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인터뷰에서 해리스 전 대사는 조 바이든 대통령 시대의 북미 관계에 대해 "역대 대통령과는 다른 위치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관계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내가 군 복무 중이었을 때를 포함해 지금까지보다는 나은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1-02-08 09:18:54[파이낸셜뉴스] 해리 해리스 전 주한 미국대사(65)가 퇴임 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 가진 마지막 인터뷰에서 한·일 갈등과 관련해 인신공격을 받은 점을 거론하며 "인종차별(racial baiting)에 놀랐다"고 말했다. 지난 2018년 7월부터 지난달까지 주한 미국대사를 역임한 해리스 전 대사는 일본인 어머니와 주일 미군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일본계 미국인이다. 5일(현지시간) FT에 따르면 해리스 전 대사는 "한·일 간 역사적 갈등이 불거졌을 때 개인적으로 그렇게 많은 공격을 받을 줄 몰랐다"며 "일부 인종 차별에 대해선 놀랐다"고 말했다. 해리스 전 대사는 자신의 콧수염을 두고 "일제 강점기 조선 총독을 떠올리게 한다"고 비판한 것을 두고 이 같이 말했다. FT는 "해리스 전 대사는 일본계였기 때문에 일부 한국 언론의 타깃이 됐다"며 "재임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한국을 대하는 방식 때문에 그를 향한 분노는 더 커졌다"고 전했다. 해리스 전 대사는 2019년 6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간 판문점 회동에 대해서도 전했다. 그는 "무(無)에서 시작해 정상 회담으로 향하는 건 꽤 흥분되고 고무적이었다"고 말했다. 또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임 중 김 위원장을 세 차례 만난 데 대해서는 "어릴 적 공상과학 소설(SF)을 즐겨 읽었지만 그때도 이 같은 일을 상상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해리스 전 대사는 조 바이든 정부가 북한과 관계를 다르게 시작할 기회를 갖게 됐다며 "내가 제복을 입고 있던 시기보다 (양국 관계가) 확실히 더 나은 위치에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 과정에서 상대한 정경두 전 국방장관을 언급하며 "우리는 모든 것에서 일치하지 않았지만 시간이 쌓이면서 우정을 갖게 됐다"고 회고했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2021-02-07 19:14:46문재인 대통령 "안동소주를 좋아한다고 들었는데 언제 같이 한잔 하자" 해리 해리스 대사 "한미 사이에 이렇게 많은 현안들을 얘기하려면 가지고 있는 안동소주가 모자라겠다" 지난 2018년 7월 25일, 신임장 제정 당시 문 대통령과 해리스 대사가 나눈 대화 내용이다. 이후 2년 반의 시간이 지났고 해리스 대사는 오는 21일 한국을 떠난다. 문 대통령이 이임 예정인 해리스 대사를 19일 청와대에서 만났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후 3시부터 30분간 이임 예정인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 대사를 접견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2년 반 전 해리스 대사에게 신임장을 제정하면서 '안동 소주'를 소재로 나눴던 대화를 떠올렸다. 문 대통령은 이어 "역동적이었다"고 지난 2년 반을 돌아보면서 "벌써 시간이 흘러 작별 인사를 나누게 됐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해리스 대사가 부임 후 약 2년 반 동안 한미 양국이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해 긴밀히 공조해 온 점을 평가하고, 이임 후에도 한미동맹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해리스 대사는 "한국에 대한 좋은 기억, 한국민과 맺은 우정을 간직하고 떠난다"면서 △북미관계에서 자신이 역할을 한 것 △한국전 70주년 기념행사를 재임 기간 중 '하이라이트'로 꼽았다. 특히 한국전 70주년 기념행사와 관련 "미국을 포함 전 세계 참전용사를 한국이 대우하고 기리는 것을 보고 감동을 받았다"고 했다. 해리스 대사는 그러면서 "지난 1년 전 세계가 코로나 팬데믹을 겪을 때 한국 같은 혁신국가가 어떻게 코로나에 대응하고, 선거를 치러내고, 국민을 보살피는지 직접 볼 수 있어 기뻤다"며 "결코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미동맹은 군사동맹뿐 아니라 문화, 과학기술 등 공통의 가치와 관심사로 계속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해리스 대사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개인적으로 대사께서 흥남철수작전 70주년을 맞아 거제도를 방문하고, 흥남철수작전 기념비에 헌화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한미동맹에 대한 깊은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고 했다. 해리스 대사가 거제를 찾은 것은 지난해 10월이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새로운 미국 행정부와도 한미동맹 강화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을 위해 계속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며, 코로나19 극복과 기후위기 대응 등 글로벌 현안 대응을 위해서도 적극 공조할 것임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틀 후면 한국을 떠나는 해리스 대사에게 "그동안 함께 한잔할 기회를 갖지 못했다"며 안동소주를 선물로 전하고 접견을 마쳤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2021-01-19 18:24:40[파이낸셜뉴스]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는 "북한이 제8차 당대회를 통해 핵전쟁 억제력과 군사력 강화의도를 밝혔다면서 한미동맹은 북한의 공격에 대한 방어벽이자 지역 안보의 안정을 위한 단단한 토대가 되고 있다"며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9일 해리스 대사는 한미동맹재단과 주한미군전우회가 주최한 '8회 한미동맹포럼 화상회의'에서 이 같이 밝히며 "한미 동맹 활동, 동맹 훈련은 한반도와 이 지역의 평화를 지원하고, 준비태세를 유지하고, 경계를 풀지 않기 위해 설계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해리스 대사는 "북한은 끊임없이 핵무기를 개발했고, 중국이 악의적 활동하고 있고, 북한이 말 그대로 적은 아닐 수 없지만 기억해야 할 것이 있다"면서 북한이 8차 당대회에서 핵전쟁 억제력과 군사력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는 것을 상기시키며 북한에 대한 경계심을 높여야함을 시사했다. 해리스 대사는 "북한은 세 번의 미 대통령과 만나고, 세 번의 한국 대통령과 만든 기회를 안타깝게도 아직 잘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면서 "미국은 북미 관계 변화를 위해 나아갈 것이고, 한반도에 항구적 평화를 구축하고 완전한 비핵화와 한국인을 위한 더 밝은 미래를 추구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정은 총서기도) 잠재적인 기회를 인지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해리스 대사는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은 속도를 낼 문제가 아니라 제대로 준비해야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그는 "미래 연합사의 운용능력 검증과 한국군의 핵심 역량 확보가 속도가 우리가 원하는 것보다 느리게 진행되고 있지만 그렇기 때문에 조건 기반의 계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상호 안보는 절대 서두를 문제가 아니고, 제대로 하기 위해 시간을 들여야 하고 우리는 들이기를 원하고 있다"면서 제대로된 준비를 갖춘 전작권 전환을 강조했다. 해리스 대사는 "한미 동맹의 전망이 매우 밝다"며 "전작권은 조건이 충족되는 가까운 미래에 전환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것이 중요한 것은 북한과 중국이 계속해서 한미 동맹의 결의를 시험하고, 우리의 강력한 유대를 약화시킬 방법을 찾고, 우리를 갈라놓기 위해 의심을 심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해리스 대사는 한미일 3국의 안보협력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신남방 정책은 우리의 인도·태평양 정책과 일맥상통한다"면서 "다자 안보 협력은 계속해서 이 지역에서 같은 의견을 가진 파트너 국가들이 협력하는 중요한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미·일 3국이 안보 협력을 강화하고 규칙 기반의 국제 질서의 유지를 위해 협력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고, 한일 간에 긴장 상황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지역에 어떤 중요한 안보나 경제 이슈도 한일 모두의 적극적 참여 없이는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이 우리 현실"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임을 앞둔 해리스 대사는 "주한 미국대사로 일할 수 있는 멋진 기회 가졌고, 바이든 행정부가 한미 동맹 강화를 위해 미국이 했던 노력을 지속할 것을 믿고 안심해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리스 대사는 "미국 대사로 일하기에 한국보다 좋은 곳은 없고, 미국에게 한국보다 좋은 파트너나 전략적 동맹국은 없다"고 강조했다. 해리스 대사는 2년 6개월 동안 주한미국대사로 활동했고 오는 20일 임기 종료를 앞두고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1-01-19 11:13:47[파이낸셜뉴스] 서욱 국방부 장관은 19일 2년 6개월의 임기를 마치고 한국을 떠나는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에게 "'굳건한 한미동맹의 상징'이자 '대한민국의 가족'"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서 장관은 이날 오전 제8회 한미동맹포럼 화상회의 축사를 통해 "한·미 양국이 한반도의 새로운 평화를 만들어가던 역사적 격동기 속에서 한미동맹을 더욱 공고하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정착, 그리고 한미연합방위태세 강화에도 크게 기여했다"면서 "해리스 대사의 이러한 헌신은 굳건한 한미동맹의 상징이 돼 동맹의 역사에 길이 남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서 장관은 또 "소박한 주막에서 막걸리를 즐기고 김치를 만들며 '한국사랑'을 표현하던 대사의 모습은 '대한민국의 가족'으로서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라며 "고국에 돌아가더라도 한국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을 부탁드리며, 다양한 기회를 통해 한미동맹을 위한 인연을 이어나가길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출범을 하루 앞둔 이날 서 장관은 "한·미 양국은 내일 출범하는 바이든 신 행정부에서도 한국의 안보 협력과 동맹 현안에 대해 긴밀하게 협의하며 한미 동맹의 새로운 미래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 장관은 "한미동맹은 인류 역사상 가장 강력하고 모범적인 동맹"이라며 "70년 가까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고 양국의 발전에 핵심적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날 한미동맹은 비전통 안보위협 대비와 글로벌 협력 등으로 동맹의 지평을 넓혀 나가면서, 위대한 동맹으로 진화·발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1-01-19 10:37:51【파이낸셜뉴스 의정부=강근주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5일 해리 해리스(Harry B. Harris Jr.) 주한미국대사와 화상 면담을 갖고, 한미관계 발전과 더불어 경기도와 미국 간 협력 증진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이재명 지사는 해리스 대사에게 “앞으로 한미관계가 상호 협조를 바탕으로 서로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확대 발전되길 바란다”며 “바이든 대통령 취임과, 미국 역사상 최초의 여성부통령 취임에 관심이 크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코로나19로 직접 만나지 못하고 화상으로 대화를 나눈데 대해 아쉬움을 표하면서 다음 주 이임하는 해리스 대사에게 앞으로도 한미관계 발전을 위한 역할을 당부했다. 해리스 대사는 이에 대해 영화 기생충과 BTS 등을 언급하며 “한국은 경제와 문화 다양한 부문에서 세계적인 모범국가”라며 “한국에서 미국을 대표해 일하면서 한국인과 근무한 건 행운”이라며 “앞으로도 양국 간 인적관계가 계속 한미관계를 좋은 상태로 지켜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이날 면담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화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한 비대면 방식으로 이뤄졌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01-17 09:54:12[파이낸셜뉴스]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가 임기를 마치고 한국을 다음 주에 한국을 떠난다. 새 주한미국대사가 부임하기 전까지 로버트 랩슨 부대사가 대사대리로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13일 해래스 대사는 트위터를 통해 대사 임기가 끝나가고 있다면서 다음 주에 한국을 떠난다고 밝혔다. 해리스 대사는 "한국에서 브루니(대사 부인)와 저의 삶은 정말 즐거웠다"면서 "제가 여러 번 이야기 했던대로 미국 대사로 일하기에 한국보다 더 좋은 곳은 없으며, 한국은 가장 좋은 친구이자 동맹"이라고 밝혔다. 해리스 대사는 지난 2018년 7월 주한미국대사로 부임해 2년 6개월 동안 대사직을 수행했다. 신임 주한미국대사는 오는 20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정부를 구성하는 과정에서 지명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입장문을 통해 "2년 반 동안 미국 대사를 지내면서 역사가 만들어지는 것을 목격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 사상 처음으로 북미 정상회담이 성사됐고 비핵화를 향한 첫 번째 중요한 걸음을 뗐다"면서 "2018년 미국과 북한 지도자가 합의한 방식대로 여정이 마무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해리스 대사는 한미관계에 대해서는 '철통(ironclad)' 같이 강력하다"면서 "우리는 친구, 파트너, 동맹, 그리고 가족이다. 우리는 먼 길을 왔고,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한미국대사관 관계자는 "해리스 대사의 임기 마지막은 오는 20일이 될 것"이라면서 바이든 행정부 출범때까지가 해리스 대사의 임기임을 밝혔다. 미대사관측은 이어 랩슨 부대사가 새 주한미국대사가 부임할 때까지 대사대리로서 임무를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1-01-13 16:33:33[파이낸셜뉴스] 미국 대선 개표가 시작된 가운데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는 "선거 결과와 관계 없이 미국의 지도자는 한미동맹을 중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4일 해리스 대사는 주한미국대사관 트위터 영상메시지를 통해 이 같이 밝히며 "(미국과 한국은) 미래에도 굳건한 관계 유지를 위해 힘을 합칠 준비가 돼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해리스 대사는 "한국과 미국은 셀 수 없이 많은 분야에서 관계를 맺고 있고, 우리는 군사, 경제, 경험, 민주주의 원칙에 대한 헌신을 포함한 가치, 그리고 무엇보다도 양국 국민들을 통해 긴밀히 엮여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은 미국의 주요한 우방국이자 친구 중 한 곳"이라며 "우리의 강력한 양자 관계는 계속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미국에서는 차기 미국 대통령을 뽑는 선거인단 선거 개표 방송이 진행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해 45대 대통령직을 이어갈지, 도전자인 조 바이든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46대 미국 대통령이 될 지 혼전 양상이 지속되고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0-11-04 11:31:56[파이낸셜뉴스] 최근 농심 부산공장에 방문해 화제가 됐던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이번엔 수제맥주업체 핸드앤몰트를 찾았다. 핸드앤몰트는 해리스 대사가 최근 서울 용산에 위치한 핸드앤몰트 브루랩을 방문, 미국산 재료를 활용한 수제맥주 신제품을 담그는데 참여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한미우호를 증진하고 해리스 대사가 수제맥주라는 매개를 통해 한국인들에게 조금 더 가깝게 다가가기 위해 기획됐다. 평소 맥주에 대해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던 해리스 대사가 핸드앤몰트 브루랩에서 맥주를 만드는 데 참여하고 치맥을 즐기는 모습은 미 대사관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해리스 대사가 참여한 맥주 신제품은 '앰버서더 페일 에일'로 이름 붙여졌다. 이번 수제맥주는 아메리칸 페일 에일 스타일의 맥주로 미국산 재료들로만 제조한 것이 특징이다. 미국산 몰트와 홉을 사용하여 만든 앰버서더 페일 에일은 가벼운 바디감과 약간의 잔당감 그리고 시트러스 맛과 강한 향이 특징으로 치킨, 맥앤치즈, 감자 튀김 등 기름진 음식과도 잘 어울리는 맥주다. 핸드앤몰트 도정한 이사는 "한국을 대표하는 수제 맥주 브랜드로서 '앰버서더 페일 에일'을 선보이게 돼 영광"이라며 "핸드앤몰트는 앞으로도 대한민국 대표 수제맥주 브랜드로서 창의적인 제품들을 끊임없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0-10-30 09:5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