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예술진흥원(학장 김상희)은 부산시와 함께 밴드 해변가요제 관련 사업 및 행사의 실무적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상호 관련 사업 및 행사의 공동 운영 △서비스 운영과 판촉을 위한 홍보 활동 △기술 및 인력 지원 △제반 행사 관련업무 협업 등을 통해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가기로 협의했다. 특히 8월 2일 부산 해운대에서 열리는 '2011 대한민국 청소년 밴드 해변가요제' 본선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양측은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이 대회는 청소년부문과 일반부문으로 나눠 진행되며 올해는 부산시의 후원으로 한국방송예술진흥원 학장이자 가수인 김상희씨를 비롯, 쟁쟁한 가수들이 심사위원으로 나서 참가자들의 실력을 평가한다. /art_dawn@fnnews.com손호준기자
2011-06-26 18:32:25한국방송예술진흥원(학장 김상희)은 부산시와 함께 밴드 해변가요제 관련 사업 및 행사의 실무적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상호 관련 사업 및 행사의 공동 운영 △서비스 운영과 판촉을 위한 홍보 활동 △기술 및 인력 지원 △제반 행사 관련업무 협업 등을 통해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가기로 협의했다. 특히 8월 2일 부산 해운대에서 열리는 ‘2011 대한민국 청소년 밴드 해변가요제’ 본선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양측은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이 대회는 청소년부문과 일반부문으로 나눠 진행되며 올해는 부산시의 후원으로 한국방송예술진흥원 학장이자 가수인 김상희씨를 비롯, 쟁쟁한 가수들이 심사위원으로 나서 참가자들의 실력을 평가한다. /art_dawn@fnnews.com손호준기자
2011-06-26 12:41:3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오는 6일 보성 율포솔밭해수욕장을 시작으로 도내 58개 해수욕장을 개장한다. 특히 개장 기간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안전 관리에 온 힘을 기울일 방침이다. 4일 전남도에 따르면 매년 60만명 이상 찾는 전남지역 해수욕장에선 해수욕은 물론 치유 문화 체험, 해안 숲 산림욕 등 다채로운 해양·레저 콘텐츠(프로그램)가 준비돼 있다. 올해 가장 먼저 개장하는 보성 율포솔밭해수욕장의 경우 해수 녹차탕과 풀장, 해안 누리길 등 다양한 테마를 갖춘 명소다. 전남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해변 버스킹을 운영할 예정이다. 우리나라 유일의 인공 해수욕장으로 알려진 여수 웅천 해수욕장도 코로나19 이후 예술의 섬 장도와 예울마루 공연 활성화 등으로 지난해 여수지역 해수욕장 중 가장 많은 6만1364명의 이용객이 다녀갔으며, 올해도 카약, 카누, 스킨스쿠버 등 다양한 해양레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완도 신지명사십리 해수욕장은 오는 13일 개장 예정이다. 4㎞에 달하는 광활한 은빛 백사장과 빼어난 해안 경관, 맨발 걷기 명소 등이 분포해 있다. 플라잉보드쇼, 비치발리볼 대회, 모래조각 전시가 진행될 예정이며, 지난해부터 운영 중인 해양치유센터와 연계한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성수기로 접어드는 7월 중순까지 고흥 남열해돋이, 장흥 수문, 해남 송호, 함평 돌머리, 진도 가계, 신안 대광 등 지역별로 유명한 해수욕장도 개장을 앞두고 있어 전남 해수욕장을 찾는 이용객 방문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전남도는 해수욕장 개장 기간 해변 버스킹, 음악회, 가요제 등 전남만의 다양한 볼거리 및 체험 거리를 제공하는 마케팅 전략을 준비해 운영할 예정이다. 또 고속버스를 활용한 전남 해수욕장 홍보 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울러 해수욕장에서 모든 연령대가 함께 즐길 물놀이 공간 제공을 위한 편의시설을 정비하고, 인명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 관리에도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특히 여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해 해수욕장 인근 식품취급업소에 대한 지도·점검을 실시한다. 하계 휴가철을 물가 안정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물가 모니터링 요원 운영을 통해 점검도 강화한다. 박영채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아름다운 섬과 드넓은 바다를 조망하며 즐거움 속에서 편안히 쉴 수 있는 진정한 해양치유 공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7-04 15:56:06부산 바다가 전면 개방된다. 부산시는 6월 1일 해운대와 송정해수욕장이 부분개장한 데 이어 7월 1일부터 해운대·송정·광안리·송도·다대포·일광·임랑 등 부산지역 7개 해수욕장이 모두 문을 열고 두 달간 운영에 들어간다고 6월 30일 밝혔다. 지역 해수욕장을 담당하는 각 지자체는 정식 개장을 앞두고 시설을 정비하거나 새로운 콘텐츠를 준비해 손님맞이 준비를 마쳤다. 해운대구 송정해수욕장은 6월 25일부터 해양레저 교육장인 '더레스트마린'이 문을 열었다. 이곳에선 오는 10월까지 매일 오전 11시~오후 6시에 바나나보트, 땅콩보트, 패들보드, 카약을 즐길 수 있다. 해운대해수욕장에선 올해 처음으로 박새장 150m 구간에 이벤트존을 운영한다. 7~8월 정식 개장 기간에 해변 체육관인 머슬존, 바다를 배경으로 열리는 해변영화제 등이 열리고 포토존, 게임 체험존 등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해운대구는 특히 매년 여름이면 반복되는 바가지 논란을 없애기 위해 그동안 위탁운영했던 피서용품 대여를 직영체제로 전환한다. 결제 단계부터 매출 정산까지 구가 직접 챙겨 투명성을 높이고, 피서용품 대여수익을 시설정비, 피서객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에 재투자할 계획이다.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에서는 매주 토요일 최대 1000대가 동원되는 '광안리 M 드론 라이트 쇼'를 마련했다. 백사장에는 캐릭터존을 마련해 포토존을 별도로 조성한다. 매주 금요일에는 백사장에 마련된 의자에 앉아 무료로 영화를 즐기는 해변영화관을 운영한다. 서구 송도해수욕장도 관광객 발길을 잡기 위해 새로운 공연 콘텐츠를 준비했다. 오는 8월 3일부터 4일 송도에서는 창작가요경연인 송도 여름바다축제와 현인가요제가 열린다. 가족단위 피서객을 위한 어린이 놀이시설 등을 새롭게 설치했다. 이 밖에 다대포해수욕장에는 맨발 걷기족을 위한 세족장 등을 새로 설치했다. 시는 올해 해수욕장 전면 개장에 앞서 해양수산부, 구·군 등 유관기관과 해수욕장 운영을 위한 준비사항 점검 회의를 갖고 안전관리, 치안, 교통을 비롯해 물가, 위생 분야 등을 점검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6-30 19:48:00[파이낸셜뉴스] 부산 바다가 전면 개방된다. 부산시는 지난 6월 1일 해운대와 송정해수욕장이 부분개장한데 이어, 7월 1일부터 해운대·송정·광안리·송도·다대포·일광·임랑 등 부산지역 7개 해수욕장이 모두 문을 열고 두 달간 운영에 들어간다고 6월 30일 밝혔다. 지역 해수욕장을 담당하는 각 지자체는 정식 개장을 앞두고 시설을 정비하거나 새로운 콘텐츠를 준비해 손님맞이 준비를 마쳤다. 해운대구 송정해수욕장은 지난 25일부터 해양레저 교육장인 ‘더레스트마린’이 문을 열었다. 이 곳에선 오는 10월까지 매일 오전 11시~오후 6시에 바나나보트, 땅콩보트, 패들보드, 카약을 즐길 수 있다. 해운대해수욕장에선 올해 처음으로 박새장 150m 구간에 이벤트 존을 운영한다. 7~8월 정식 개장 기간에 해변 체육관인 머슬존, 바다를 배경으로 열리는 해변영화제 등이 열리고 포토존, 게임 체험존 등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해운대구는 특히 매년 여름이면 반복되는 바가지 논란을 없애기 위해 그동안 위탁 운영했던 피서용품 대여를 직영 체제로 전환한다. 결제 단계부터 매출 정산까지 구가 직접 챙겨 투명성을 높이고, 피서용품 대여 수익을 시설 정비, 피서객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에 재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에서는 매주 토요일 최대 1000대가 동원되는 ‘광안리 M 드론 라이트 쇼’를 마련했다. 백사장에는 캐릭터존을 마련해 포토존을 별도로 조성한다. 매주 금요일에는 백사장에 마련된 의자에 앉아 무료로 영화를 즐기는 해변영화관을 운영한다. 서구 송도해수욕장도 관광객 발길을 잡기 위해 새로운 공연 콘텐츠를 준비했다. 오는 8월 3일부터 4일 송도에서는 창작가요경연인 송도 여름바다축제와 현인가요제가 열린다. 가족단위 피서객을 위한 어린이 놀이시설 등을 새롭게 설치했다. 이 밖에 다대포해수욕장에는 맨발 걷기족을 위한 세족장 등을 새로 설치했다. 시는 올해 해수욕장 전면 개장에 앞서 해양수산부, 구·군 등 유관기관과 해수욕장 운영을 위한 준비사항 점검 회의를 갖고 안전관리, 치안, 교통을 비롯해 물가, 위생 분야 등을 점검했다. 또 모든 해수욕장에 대해 위험성 평가를 실시해 해수욕장별 적정 수준의 안전관리요원이 배치되도록 예산을 지원했다. 특히 시는 올해 개장 기간 이용객 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다대포해수욕장 등에 안개형 냉각수를 설치하고, 해수욕장 7곳의 특별 청소대책비 등을 지원했다. 박근록 시 관광마이스국장은 “부산 해수욕장을 찾는 국내외 피서객들이 즐겁고 안전하게 해수욕을 즐길 수 있도록 해수욕장 안전관리와 관광콘텐츠 운영에 힘쓰겠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6-30 09:31:19부산에 벚꽃이 만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달 말 지역 곳곳에서 화려한 벚꽃축제가 열린다. 부산 사상구청은 오는 29~31일 낙동제방 벚꽃길에서 '2024년 낙동강정원 벚꽃축제'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삼락생태공원의 국가정원 지정을 기원하는 의미로 축제명을 삼락벚꽃축제에서 낙동강정원 벚꽃축제로 올해부터 바꿨다. 구는 방문객들이 감미로운 음악을 들을 수 있도록 행사 기간 내내 낙동제방 벚꽃길에서 공연도 연다. 전자현악 연주, 퓨전 국악, 현장 노래방과 라이브 DJ, 팝댄스 등 다양한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부산 강서구도 같은 기간 대저생태공원 일원에서 '제7회 강서 낙동강 30리 벚꽃축제'를 연다. 올해 7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지금 강서는 봄, 벚꽃을 피우다'란 주제로 여러 코너가 마련된다. 첫날 벚꽃 락(樂) 콘서트, 전국 청소년 트로트 가요제, 청소년 K-POP 댄스 경연대회 등이 열리고, 둘째 날에는 김경호 등 가수 공연이 이어진다. 서부산의 벚꽃길을 따라 봄밤의 정취를 느끼며 걷는 행사도 진행된다. 부산관광공사는 오는 30일 다대포해수욕장에서 '서부산 생태관광 야간 걷기대회'를 개최한다. 코스는 거리에 따라 3개 코스로 구성돼 있다. 30일 오후 5시 다대포 해수욕장 해변공원에 출발하며, 풀코스는 22㎞, 해넘이 코스는 7㎞, 맨발 걷기 코스는 3㎞로 구성돼 있다. 축제가 열리는 곳 외에도 남천동 삼익비치 아파트 벚꽃길, 부산 개금동 개금벚꽃문화길, 황련산 벚꽃길, 온천천 카페거리 일대, 대학 캠퍼스 등 벚꽃 명소로 불리는 곳들이 상춘객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3-24 19:18:52'쇼킹나이트'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결과로 금요일 밤 짜릿한 재미를 선사했다. 지난 25일 오후 9시 50분 방송한 MBN 예능프로그램 '국내 유일 땐-스 가요제, 쇼킹나이트(제작 스페이스래빗, 열린미디어, 이하 '쇼킹나이트')' 6화에서는 3라운드에 진출한 총 16팀의 치열한 순위 쟁탈전이 진행됐다. 3라운드는 쇼킹메이커(심사위원) 100점 만점, 관객 점수 200점 만점을 합산해 등수가 결정되며 16팀 중 최하위 2팀이 최종 탈락하는 방식. 이날 방송은 쇼킹메이커(심사위원)가 곡명만 보고 플레이리스트 순서를 결정함과 동시에 경연 순서가 정해져 쫄깃한 긴장감을 불러일으켰다. 첫 무대는 한여름에 가장 잘 어울리는 댄스곡 DJ DOC '해변으로 가요'를 선택한 애니웨이였다. 퍼포먼스 강자 애니웨이는 파도를 비보잉으로 표현, 다른 방송에서 쉽게 볼 수 없는 고품격 댄스 브레킹을 선보여 감탄을 불러일으켰고, 쇼킹메이커 40점, 관객 175점으로 총 215점을 얻었다. 두 번째 무대는 콜라 '모기야'로 권자매가 붉은 에나멜 소재의 파격적인 의상과 모기를 형상화한 춤으로 눈길을 끌었다. 1990년대의 독특한 감성을 제대로 소화한 권자매는 "가사가 슬픈데 모기에게 감정을 이입하는 게 어려웠다. 의상은 모기가 한껏 피를 흡혈한 모습"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고, 쇼킹메이커 90점, 관객 154점으로 총 244점을 기록했다. 에이쁠이 세 번째 무대에 올라 '난 멈추지 않는다'를 선보였다. 에이쁠은 격렬한 춤에도 끝까지 에너지를 잃지 않는 모습을 보이면서 애니웨이와 마찬가지로 쇼킹메이커에게 40점을 얻었고, 관객 점수는 85점을 받아 총 125점을 받았다. 네 번째 무대는 혼성그룹 철이와 미애 '너는 왜'로, 여성 듀오 하이큐티가 나섰다. 하이큐티는 각자 철이와 미애 역할에 몰입해 귀여운 연기 연출부터 신나는 댄스 퍼포먼스까지 선보였고, 쇼킹메이커 100점, 관객 192점으로 총 292점이라는 고득점을 얻어 1위로 직행했다. 그동안 쇼킹패스로 3라운드까지 올라왔던 하이큐티의 반전 결과였다. 쥬얼리 '슈퍼스타' 무대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남성 그룹 히트맨이 무대에 올랐다. 히트맨은 '슈퍼스타'를 완벽한 고음과 환상적인 안무로 소화하며 본인들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보는 이들을 감탄하게 만들었다. 이후 쇼킹메이커 60점, 관객 133점으로 총 193점을 얻었다. 김성재 '말하자면'은 그동안 듀스의 무대를 재해석해 주목받았던 여성 듀오 듀스-G의 차지였다. 특히 이날 쇼킹메이커로 전설인 이현도가 자리해 의미를 더했다. 붐은 "영상으로만 공부했던 분이 앞에 계신 것"이라며 세기의 만남에 감격했다. 이현도는 "내가 오히려 긴장하면서 봤다. 어린 듀스처럼 손발이 잘 맞는 부분이 좋았다. 하지만 1, 2라운드에서 보여준 무대보다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고 솔직한 평을 전했다. 평가는 엇갈렸지만 듀스-G는 쇼킹메이커 100점, 관객 161을 받아 총 261점이라는 좋은 점수를 남겼다. 세기말 테크노 열풍을 일으킨 채정안 '무정'은 핀아의 무대였다. 자신 있는 댄스 퍼포먼스부터 라이브 실력까지 이전 라운드보다 발전된 모습을 보여준 핀아. 채연은 "솔로 가수가 춤을 추면서 노래하는 건 굉장히 어렵다. 정말 실력 있는 분"이라며 "사실 너무 예뻐서 위기의식을 느꼈는데 너무 잘해서 버튼을 눌렀다"고 극찬했다. 쇼킹메이커 90점, 관객 154점을 받은 핀아는 총 244점을 기록했다. 3라운드 중간 지점인 8번째 무대는 성진우 '포기하지 마'로, 따따블이 무대를 장식했다. 따따블은 특유의 사랑스러운 무대 매너와 탬버린 퍼포먼스로 관객의 호응을 이끌어냈고, 윤일상은 "2023년형 소방차와 싸이를 합친 것 같은 대단한 팀"이라고 평가했다. 쇼킹메이커 90점, 관객 192점으로 총 282점을 얻은 따따블은 듀스-G를 밀어내고 2위 자리에 안착, 순위 싸움에 불을 지펴 아직 절반이 남은 다음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쇼킹나이트'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50분 MBN에서 방송한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MBN '쇼킹나이트'
2023-08-26 09:46:53【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코로나 팬데믹 시대를 뚫고 강릉 경포 썸머페스티벌이 4년만에 돌아왔다. 24일 강릉시에 따르면 동해안 대표 여름 해변 축제가 경포해수욕장 일원에서 새단장을 마친 2023 경포 썸머 페스티벌이 오는 30일부터 8일간 개최된다. 경포해수욕장 백사장에 특설무대를 설치해 피서객들에게 특색있고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이고 중앙광장에는 쿨썸머파크를 운영해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각종 이벤트가 진행된다. 특설무대에서는 오후 7시30분부터 매일 다른 테마 공연이 이어지며 공연 후에는 한여름 더위를 한 번에 날려줄 물대포 흠뻑쇼가 EDM 디제잉과 함께 펼쳐져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는 화려한 여름밤을 만들 예정이다. 30일 락밴드데이에는 육중완 밴드와 레이지본, 8월2일 디바데이에는 박혜원(HYNN), 8월3일 힙합공연에는 머쉬베놈과 리듬파워, 8월4일 K-POP 콘서트에는 노라조와 요요미 등이 무대를 가득 채운다. 유튜브 인플루언서와 함께하는 거리노래방, 전국의 재능있는 청년 뮤지션이 참여하는 해변가요제가 진행돼 경포해수욕장을 찾은 모든 시민과 관광객 누구든 함께 즐기며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경포해수욕장 중앙광장에 설치되는 쿨썸머 파크에는 무더위를 식혀줄 대형 휴식존 뿐 아니라 물총놀이, 모래조각 만들기, 모래 속 보물찾기 등을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키즈 샌드 레포츠존이 운영된다. 페이스 페인팅, 천연벌레 퇴치제 만들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아름답고 쾌적한 경포해수욕장의 환경 친화적인 이미지를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한 비치클린업 환경이벤트도 진행한다. 엄금문 강릉시 관광정책과장은 “동해안 대표 여름 해변축제인 경포 썸머 페스티벌이 4년 만에 개최되는 만큼 공연과 체험, 그리고 환경까지 함께 생각할 수 있는 행사를 풍성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3-07-24 07:45:0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장경리, 십리포 해수욕장 등 인천 옹진군 내 해수욕장이 7일부터 순차적으로 개장한다. 인천 옹진군은 지역 내 해수욕장 및 해변 23곳이 오늘부터 순차적으로 개장한다고 7일 밝혔다. 해수욕장 운영기간은 북도면(7월 17일~8월 20일), 연평면(7월 22일~8월 25일), 백령면(7월 21일~8월 19일), 대청면(7월 17일~ 8월 15일), 덕적면(7월 20일~8월 15일), 자월면(7월 21일~8월 16일), 영흥면(7월 7일~8월 31일)이며 해수욕장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옹진군은 코로나19 팬데믹 해제로 인한 관광 수요 및 유동인구 폭증에 대비해 해수욕장 및 해변에 수상안전요원 86명을 배치했다. 옹진군은 경찰·해양경찰·소방과 연계해 관광종합상황실 운영을 포함한 비상안전체계를 구축해 피서객 안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옹진군은 지역 내 해수욕장이 수도권에서 접근이 용이하고 섬 해수욕장만의 청정 자연경관이 펼쳐져 있어 여유 있는 여름휴가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옹진군은 오는 29일 영흥면 십리포 해수욕장에서 ‘옹진 해변 가요제’를 개최하는 등 각 섬의 특성을 살린 체험어장과 문화행사도 운영한다. 문경복 군수는 “천혜의 자연경관이 펼쳐진 옹진군에서 안전한 여름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안전·교통·관광안내 등 해수욕장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7-07 14:03:16[파이낸셜뉴스] 단지 얼굴뿐 아니라 목소리에서도 세월의 흔적은 지울 수 없었다. 하지만 1980년대 수많은 불후의 히트곡과 함께 그룹 사운드 전설로 남은 스타의 귀환에 1만 명에 육박하는 팬들은 우레와 같은 함성과 박수로 화답했다. 60대 노장 로커는 끝내 눈시울을 붉혔고, 스타와 함께 늙은 팬들의 마음에도 만감이 교차했다. 배철수의 말마따나 이날 관객들의 평균 연령은 45세였을까? 확실치 않지만, "대한민국 록 콘서트 가운데 관객들의 평균 연령이 가장 높은" 송골매 전국 투어콘서트 ‘열망(熱望)’이 11일 밤 7시에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영화 ‘백 투더 퓨처’의 한 장면처럼 팬들을 1980년대로 이끈 구창모와 배철수는 송골매를 상징하는 커다란 날개 모양의 무대에 등장해 히트곡 ‘어쩌다 마주친 그대’와 ‘모여라’로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그때 그 시절처럼 청바지를 입고 등장한 두 사람은 “1주일에 한 번씩 전화하거나 만나는‘ 사이답게 ‘티키타카’ 토크로 웃음도 자아냈다. 배철수는 구창모의 노래를 듣고 홀딱 반했던 1978년 TBC 해변가요제를 떠올렸고 또 구창모가 솔로 활동을 좀더 늦게 시작했더라면 송골매의 히트곡이 5곡은 더 나왔을 것이라며 당시 서운했었던 마음도 솔직히 털어놨다. 구창모는 배철수가 고작 8개월 더 일찍 태어났을 뿐인데도 형처럼 자신을 늘 살뜰히 보살펴줬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특히 음악계 종사했던 배철수와 달리 아예 다른 일을 했던 구창모는 이날 연신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무대를 즐즐겼다. 배철수는 또 '그대는 나는'를 가창하기에 앞서 1983년 음악 방송 ‘젊음의 행진’ 당시 감전 사고를 회상하며 “노구를 끌고 이번 공연을 준비하면서 이 노래가 이번 콘서트 최대 난관이었다”라며 웃었다. “그날이 1983년 3월 19일이었는데, ‘배철수의 음악캠프’를 시작한 날도 3월 19일이었다. 내게 3월 19일은 아주 특별한 날”이라고 부연했다. 두 사람이 약 40년만에 함께 무대를 장식한 만큼 ‘세상모르고 살았노라’ ‘세상만사’ ‘빗물’ 등 송골매 히트곡을 빠짐없이 가창했고, 또 배철수의 ‘사랑 그 아름답고 소중한 얘기들’과 구창모의 ‘희나리’ 등 솔로 히트곡도 들려줬다. 송골매의 베이시스트 이태윤은 ‘외로운 들꽃’ 무대를 선보였다. 또 공연 후반부 배철수가 들려준 ‘탈춤’과 ‘세상만사’ 그리고 ‘새가 되어 날으리’는 그가 얼마나 개성 강한 로커였는지 다시금 떠올리게 했다. 공연 중간 대형 무대를 객석으로 이동해 관객들과 더욱 가깝게 호흡하며 신나는 분위기를 돋웠으며, 공연 중간에 추억을 자극하는 자료 영상도 틀어 향수를 자극했다. 공연의 기획 의도는 적중했다. 이날 공연은 ‘송골매’와 함께 청춘을 보냈던 세대에겐 ‘내가 나였던’ 시절로 돌아갈 수 있는 ‘열망’을, 출연진인 배철수와 구창모에게는 다시 한번 ‘송골매’로서 무대에 서고자 하는 ‘열망’을 실현시켰다. 공연을 앞두고 25층 계단을 매일 오르며 체력을 길렀다는 구창모는 “코끝이 찡하고 목이 메인다”고 했고, 배철수 역시 “꿈인지 생시인지 얼떨떨하다”며 감격해했다. 공연 예정시간 두 시간을 훌쩍 넘긴 이들은 앵콜콕으로 ‘어쩌다 마주친 그대’와 ‘모두 다 사랑하리’를 가창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지난 7월 이번 공연을 앞두고 개최한 제작발표회에서 배철수는 “이번 투어와 해외 공연까지 마친 후 음악을 안하려고 한다”고 말해, 이번 전국 투어는 배철수와 구창모의 무대를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전망이다. ‘송골매’ 전국 투어 콘서트는 서울 공연 이후 9월 24일~ 25일 부산 벡스코, 10월 1일~2일 대구 엑스코, 10월 22일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 11월 12일~13일 인천 송도컨벤시아로 그 열기를 이어간다. 이후 2023년 3월 미국에 있는 팬들까지 만날 예정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2-09-12 12:3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