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본부세관은 해상 밀수에 강력 대응하기 위해 오는 22일부터 '수입 우범화물 정밀검사 전담부서 운영'을 골자로 한 통관체계 개편을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최근 부산항에서 대량의 코카인이 적발되는 등 나날이 커지는 국민안전위해물품 밀반입 우려에 강력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우범화물 검사 전담부서를 신설해 검사 역량이 우수한 직원들로 구성된 정밀검사팀(일명 NICE팀)을 배치하고 첨단과학장비를 활용한 정밀검사를 통해 국민안전위해물품 밀반입 차단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 같은 조치의 일환으로 부산세관은 최근 마약검사장비, 이동형 엑스레이 검색기 등 과학검색장비를 대폭 강화해 우범화물 밀반입 방어선을 더욱 촘촘히 했다. 부산세관은 개편 초기 업무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통관부서 관할구역과 담당업무 등 개편에 따라 변동되는 주요사항들을 설명회, 홈페이지 등을 통해 외부에 홍보했다. 민정기 부산세관 통관국장은 "국민안전과 국가경제를 지키기 위해 세관의 검사역량을 총동원해 마약, 금괴 등의 밀반입을 원천봉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노주섭 기자
2024-07-17 18:35:12[파이낸셜뉴스] 부산본부세관은 부산·경남권 세관 소속 감시정 4척이 지난 5일 경남 창원시 진해항 인근 해상에서 합동훈련을 벌였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소형선을 이용해 공해상에서 옮겨 싣는 '분선 밀수' 첩보를 입수해 해상투기 의심 물품을 발견·수거하고 혐의 의심 선박을 추적·감시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부산세관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계기로 세관별 감시정을 통한 해상 분선 밀수 대응능력을 높이고 협업이 강화되는 자리가 됐다"면서 "앞으로도 해상 합동훈련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7-08 09:11:44[파이낸셜뉴스] 고광효 관세청장(왼쪽 세번째)이 23일 부산세관에서 마약밀수 특별대책 추진단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회의는 최근 선박을 이용한 대형 마약밀수 시도가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해상 마약밀수에 대한 새로운 대책이 필요하다는 인식아래 마련됐다. 고 청장은 회의에서 "해상을 통한 대형 마약밀수는 현실적 위험으로 어느 한 곳도 부족함없이 철저히 단속해야 할 것"이라면서 "부산을 포함한 전국 항만에서 마약밀수 가능성에 대해 경각심을 유지하고 매 순간 철저한 감시와 단속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4-23 16:27:57[파이낸셜뉴스] 관세청 경남남부세관은 지난 21일 경남지역 세관 소속 감시정들이 경남 고성군 동해면 동측 인근 해상에서 마약·총기류와 담배 해상 밀수 원천 차단을 위한 합동 해상 기동훈련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경남남부세관이 주관한 이번 훈련은 부산세관, 창원세관, 마산세관, 경남남부세관 감시정들이 출동한 가운데 분선 밀수(소형선을 이용한 공해상 옮겨 싣기) 첩보를 입수해 해상투기 의심 물품을 발견·수거하고 범죄 의심받는 선박을 추적·감시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손영환 경남남부세관장은 "이번 훈련을 계기로 세관별 감시정을 통한 해상 분선 밀수 대응능력을 높이고 협업이 강화돼 유사 상황 발생때 인접 세관끼리 원활히 협력해 신속한 밀수차단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3-07-24 09:36:56최근 고유가 시대에 접어들면서 해상면세유를 밀수입하는 사례가 늘면서 세관이 강력한 단속에 나선다. 부산본부세관이 7월 1일부터 '해상면세유 밀수입 근절 종합대책'을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세관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면세유는 과세유 대비 약 59% 저렴하다. 최근 3년간 면세유 밀수입 등으로 세관에 적발된 면세유는 6kL→39kL→3023kL로 올해 들어 크게 늘었다. 세관은 면세유 밀수입 우려가 높은 심야시간대 적재현장 검사와 함께 불시 전수검사 등 세관 감시정을 활용한 현장 검사율을 대폭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면세유 출고지 등 관련 업체에 대한 조사, 선박식별장치(AIS) 작동 없이 이동하는 유류공급선 추적 감시 등 세부 상황별 감시단속 방안을 마련했다. 국제무역선 입항 시 폐유 탱크용량을 파악해 면세유를 폐유로 위장 하선할 수 없도록 관리하고 선박자동 식별장치 작동 의무와 선박연료 공급대행업자 등록을 위한 규정 마련에 나설 방침이다. 정유사, 한국급유선선주협회 등 관련 민간업계는 물론 한국석유관리원,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등 유관기관과 면세유 밀수입 예방을 위해 주기적인 정보교류를 강화할 예정이다.김재일 부산본부세관장은 "해상면세유 밀수입 적발 시 유통 과정과 관련업체에 대한 엄정한 조사로 탈세를 방지하는 한편 저품질 선박용 연료의 불법 시중 유통으로 인한 국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2-06-29 18:30:55【파이낸셜뉴스 속초=서정욱 기자】 22일 속초해양경찰서(서장 박승규)는 지난 19일부터 시기별 특성에 맞는 해양 국제범죄 테마를 선정해 집중 단속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22일 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번 단속은 하계 휴가철 해양안전용품 밀수·불법유통, 추석 전후 수입 수산물 원산지 대량 둔갑, 해양산업기술 유출, 해상 밀수·밀입국 등 국민 안전을 위협하고 국경을 침해하는 국제범죄이다. 속초해양경찰서 관계자는“중요 국제범죄 신고자에게 최대 1000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며“해양국제범죄 대응에는 무엇보다 대국민 신고가 커다란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21-07-22 17:12:16【파이낸셜뉴스 목포=황태종 기자】목포해양경찰서는 공해상에서 어획물을 운반하는 것으로 위장해 시가 25억 5000여만원 상당의 국산 상표 및 외국산 담배 총 1063박스(56만 3000갑)을 밀수한 선장과 선원을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검거했다고 21일 밝혔다. 목포해경에 따르면 이들은 어획물운반선 A호(39t, 인천선적, 승선원 6명)를 타고 지난 18일 낮 12시 52분께 전남 신안군 가거도 서쪽 193km 인근 해상에서 항해하던 중 해상경비 강화 활동 중인 해양경찰 함정에 적발됐다. 해경은 정선명령 후 검문검색을 실시해 어획물을 저장하는 어창에서 국산 상표 및 외국산 담배 총 1063박스(56만 3000갑)가 은닉돼 있는 것을 찾아냈다. 해경 조사 결과 A호는 앞서 지난 17일 오전 2시 57분께 충남 보령 대천항에서 출항해 18일 오전 6시께 신안군 가거도 서쪽 213km 인근 해상에서 선명 미상의 중국 선박으로부터 크레인을 이용해 담배를 옮겨 싣고 전남 목포로 이동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19일 오후 5시 30분께 A호를 목포해양경찰서 전용부두로 압송했으며 선장과 승선원을 상대로 코로나19 검사와 방역조치 후 적발된 혐의 및 추가 범행에 대해 상세히 조사하고 있다. 목포해경은 이에 앞서 지난 1월에도 전남 신안군 재원도 서쪽 5km 인근 해상에서 중국산 담배 1070박스(시가 21억원 상당)를 어선에 싣고 국내에 밀반입하려던 일당을 해상에서 검거한 바 있다. 군산해경도 지난 4월 군산시 어청도 남서쪽 공해상에서 중국산 담배 293박스(시가 4억원 상당)를 국내에 밀반입하려던 일당을 검거했다. 임재수 목포해양경찰서장은 "올해 담배 밀수가 성행하고 있어 관세청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해상 경계를 강화해 나가겠다"며 "법질서 및 시장경제 교란 범죄에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1-06-21 11:43:40부산본부세관(세관장 제영광)은 21일 부산 신항 소재 보세창고에서 해상수입화물을 대상으로 마약탐지견, 마약탐지장비 등을 활용한 마약류 반입 차단 단속훈련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지난해부터 정기적으로 실시해온 이번 훈련은 기존 마약탐지장비 외에 소량화물 검사를 위해 X레이 검색기를 활용한 훈련을 추가했다.이날 훈련은 동남아 등 마약우범국에서 온 수입화물과 소량 개인화물 등에 초점을 맞춰 마약은닉 가능성이 높은 화물 등을 중점적으로 선정해 X레이 탐색과 마약탐지견 화물수색을 병행하는 등 고강도 단속훈련을 실시했다.부산세관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면서 항공기를 통한 여행자, 화물 이동이 제한돼 기존 마약 수요에 대처하기 위한 마약 밀수가 해상화물로 이동할 개연성이 높아졌다고 판단함에 따라 화물 위험관리를 통해 수입화물의 검사비율을 지속적으로 높이는 등 경계수준을 강화하고 마약류 위험동향분석을 통한 게릴라식 단속훈련도 병행하고 있다.아울러 관계부서 상호간 마약류 대응능력을 높이는 한편 보세창고, 포워더 등 외부종사자들의 적극적인 참여 유도 등 마약 단속 홍보활동도 중점적으로 펼치고 있다.부산세관 관계자는 "해상화물을 이용한 마약밀수입 사전차단 활동을 강화하고 신속한 대응태세 구축 및 점검을 실시해 실질적인 예방단속 효과를 높여 마약류 등 사회안전 위해물품 반입 차단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0-05-21 19:19:58[파이낸셜뉴스] 부산본부세관(세관장 제영광)은 21일 부산 신항 소재 보세창고에서 해상수입화물을 대상으로 마약탐지견, 마약탐지장비 등을 활용한 마약류 반입차단 단속훈련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정기적으로 실시해온 이번 훈련은 기존 마약탐지장비 외에 소량화물 검사를 위해 X-레이 검색기를 활용한 훈련을 추가했다. 이날 훈련은 동남아 등 마약우범국에서 온 수입화물과 소량 개인화물 등에 초점을 맞춰 마약은닉 가능성이 높은 화물 등을 중점적으로 선정해 X-레이 탐색과 마약탐지견 화물수색을 병행하는 등 고강도 단속훈련을 실시했다. 부산세관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면서 항공기를 통한 여행자, 화물 이동이 제한돼 기존 마약수요에 대처하기 위한 마약밀수가 해상화물로 이동할 개연성이 높아졌다고 판단함에 따라 화물 위험관리를 통해 수입화물의 검사 비율을 지속적으로 높이는 등 경계수준을 강화하고 마약류 위험동향분석을 통한 게릴라식 단속훈련도 병행하고 있다. 아울러 관계부서 상호간 마약류 대응 능력을 높이는 한편 보세창고, 포워더 등 외부 종사자들의 적극적인 참여 유도 등 마약단속 홍보활동도 중점적으로 펼치고 있다. 부산세관 관계자는 “해상화물을 이용한 마약밀수입 사전차단 활동을 강화하고 신속한 대응태세 구축 및 점검을 실시해 실질적인 예방단속 효과를 높여 마약류 등 사회안전 위해물품 반입 차단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0-05-21 14:20:10부산에서 해상투기 분선밀수를 통해 담배 2만여갑을 밀반입하려던 러시아인 조직이 적발됐다. 관세청 부산본부세관은 9일 시가 약 1억원 상당의 외국산 담배 2만2000갑을 러시아로 수출하는 것처럼 신고, 러시아 선박에 적재했다가 출항하는 과정에서 소형선박과 접선, 밀수입하려던 러시아인 밀수조직을 적발해 러시아 선박 선장 A씨(55)를 구속하고 조직원 러시아인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세관에 따르면 이들은 최근 우리나라 담배가격이 대폭 인상되자 시세차익을 노리고 담배가 바닷물에 젖지 않도록 검은색 비닐에 담배박스를 넣은 후 투명 비닐랩으로 여러 겹 감싸 그물망으로 묶어 바다에 투기한 혐의다. 같은 장소를 지나던 어선이 유류된 담배를 발견, 신고함으로써 덜미를 잡혔다. 부산세관은 해상 담배박스에 부착됐던 GPS가 유실되는 바람에 담배를 인수받으려던 소형선박이 담배 위치를 찾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같은 해상투기 분선밀수는 1980년 이전 대일 화물선원들이 참깨나 전자제품 등을 밀수입할 때 소형 어선을 이용해 사용하던 밀수수법으로, 담배원가와 시세차이가 큰 점을 노린 러시아인들에 의해 재등장했다. 부산세관은 앞으로도 비슷한 유형의 밀수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드론(무인항공기) 등 첨단 감시장비를 도입하고 해상 감시할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부산세관 관계자는 "정상 수입화물로 위장한 밀수에 대비해 필리핀, 베트남 등 우범국가로부터 수입되는 화물검사를 강화할 것"이라며 "국내 담배제조사와 수출담배의 해외 유통경로에 대한 정보교류를 활성화하고 경찰과 공조해 시중 유통단속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2017-02-09 10:09: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