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하나개해수욕장에서 상어가 발견돼 해경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7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11시 30분께 인천 중구 무의동 하나개해수욕장 갯벌 내 해파리방지막 인근에서 죽은 상어가 발견됐다. 해경은 전문가에게 문의한 결과 ‘흉상어과로 추정된다’며 ‘보호가 필요하거나 사람에게 위협적인 상어는 아니다’라는 의견을 받았다. 해당 상어는 몸 길이가 82㎝, 둘레는 34㎝였고 지자체에 인계돼 폐기될 예정이다. 은점술 인천해경 하늘바다파출소장은 “밝은 수영복 착용은 피해야 하고, 피 냄새가 상어를 유인할 수 있는 만큼 몸에 상처가 있을 경우 바다에 들어가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8-07 11:11:55【파이낸셜뉴스 속초=김기섭 기자】 최근 동해안에서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것으로 알려진 상어(백상아리) 사체가 잇따라 발견되자 속초시가 지역내 해수욕장 3곳에 상어 그물망을 설치했다. 12일 속초시에 따르면 피서객들의 안전을 위해 속초해수욕장에 설치한 그물망을 나머지 2개 해수욕장에도 확대 설치하는 등 안전 강화에 나섰다. 시는 앞서 지난달 23일 속초항 인근 해역에서 악상어 사체, 장사항 인근 해역에서 백상아리 사체가 각각 발견되자 피서객에게 해를 끼칠 우려가 있다고 판단, 속초해수욕장 600미터 전 구역에 그물망을 설치해 상어 진입을 차단했다. 하지만 지난 8일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구만항 북서쪽 3.7㎞ 부근 바다에서 백상아리가 유영하는 장면이 목격되자 속초시는 영랑동 등대해수욕장과 대포동 외옹치해수욕장 등 나머지 2개 해수욕장에도 300미터와 200미터의 상어차단용 안전그물망을 각각 설치했다. 또한 해수욕장 입구에 ‘상어 피해 예방 안전 수칙 및 행동요령’ 안내문을 설치하는 한편 행정상황실 내에 ‘상어 발견 시 해수욕장 근무자 행동요령’을 부착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속초를 찾는 관광객들의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역내 3개 해수욕장에 안전 그물망을 설치해 관광객들의 안전을 최대한 확보한 만큼 하계 휴가철 동안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3-07-12 11:49:30【파이낸셜뉴스 속초=김기섭 기자】 최근 동해안 일대에서 상어가 잇따라 발견되면서 속초해수욕장에 상어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그물과 안내판이 설치됐다. 4일 속초시 등에 따르면 지난 6월23일 속초항 인근 해역에서 악상어 사체가, 장사항 인근 해역에서 백상아리 사체가 각각 발견됐다. 지난 1일에는 양양군 수산항 동쪽 약 7.5㎞ 해상에서 조업 중인 어선이 그물에 걸려 죽어 있는 길이 210㎝, 둘레 120㎝ 크기의 상어 한 마리가 발견됐으며 악상어로 추정됐다. 속초시는 앞바다 인근에서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것으로 알려진 상어 사체가 발견되면서 해수욕장 개장에 맞춰 피서객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속초해수욕장 600미터 전 구역에 그물망을 설치해 상어 진입을 차단시켰다. 이와 함께 해수욕장 입구에 ‘상어 피해 예방 안전 수칙 및 행동요령’ 안내판을 설치해 피서객에게 상어로 인한 피해상황을 주지시키는 한편 행정상황실 내에 ‘상어 발견 시 해수욕장 근무자 행동요령’을 부착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속초해경도 함정과 파출소에 상어출몰 위험구역과 연안 해역에 대한 예방 활동을 강화하라는 지시를 내리는 한편 해수욕장 개장 기간 동안 경비정을 배치해 안전사고에 대비하기로 했다. 또한 상어 출몰시 단계별 매뉴얼을 만들어 지자체와 공조하고 해수욕장 근무자를 대상으로 상어 발견 시 해수욕장 근무자 행동요령을 숙지시켜 응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백상아리나 악상어 사체가 인근 해역에서 과거에도 종종 발견된 적이 있지만 지금까지 피해를 입은 사례는 없다”면서도 “단 한 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3-07-04 10:43:12[제주=좌승훈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 상어 출몰 소동을 겪은 제주시 함덕해수욕장에 ‘상어퇴치기’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순찰용 수상오토바이에 장착된 간이형 상어퇴치기는 한 번 충전으로 6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다. 상어 감각기관에 미세한 전류를 흘려보내 쫓아내는 기기다. 2009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을 시작으로 일부 해수욕장에서 운영되고 있다. 도는 이번 시범 운영 성과를 토대로 도내 11개 모든 해수욕장에 상어퇴치기를 확대 배치할 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8일 낮 12시30분쯤 함덕해수욕장에선 상어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되면서 한 시간 넘게 입욕이 통제되는 소동이 빚어졌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19-07-28 16:53:02[제주=좌승훈 기자] 8일 낮 12시 30분께 제주시 조천읍 함덕해수욕장에서 상어가 나타났다는 신고가 119로 접수돼 한때 입욕이 통제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해당 개체 동영상을 본 제주대 돌고래연구팀 김병엽 교수는 "상어가 맞다. 하지만 어떤 종류인지 확실하지 않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이날 현장에 관계자를 보내 유관기관과 긴급회의를 갖고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해수욕객의 안전문제를 논의했다. 또 앞서 해경은 고수온 현상으로 인한 아열대성 어족인 상어류 출현에 대비해 다음과 같은 안전수칙과 행동강령을 발표했다. 1) 과거 상어가 출현했던 해역에는 가급적 들어가지 말 것. 2) 상처가 있을 경우, 가급적 해수욕을 피할 것. 3) 상어가 주로 활동하는 이른 새벽과 밤에는 해수욕을 피할 것, 4) 상어가 접근하는지 알아차리기 힘든 탁한 물에는 들어가지 말 것. 5) 3·4번과 같은 상황에서 물에 들어가야 할 땐, 스킨스쿠버들이 사용하는 전류가 흐르는 상어 퇴치기를 몸에 부착할 것. 6) 바다에서 상어를 만났을 때는 소리를 지르거나, 첨벙거리는 등의 상어를 자극하는 행동은 삼갈 것. 7) 바다에서 상어를 만났을 때는 바위나 바닥에 달라붙어 움직이지 말 것. 8) 상어가 공격해 올 시에는 눈이나 코를 힘껏 내려칠 것. 9) 잠수부나 해녀들이 물에 들어갈 때는 가급적 2인 이상 짝을 이뤄 움직일 것. 10) 화려한 색깔의 잠수복은 입지 말고, 애완동물과 함께 수영하는 일은 피할 것.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19-07-08 19:25:56제주시 함덕해수욕장서 상어로 의심되는 개체가 발견됨에 따라 입수가 통제됐다. 제주시 등에 따르면 8일 오후 12시 30분께 함덕해수욕장 동쪽 구름다리 앞바다에서 상어로 의심되는 물체가 식별됐다. 해수욕장 상황실은 입욕을 통제하고 안내 방송을 진행했다. 제주시 측은 해당 물체를 촬영한 동영상을 김병엽 제주대 해양과학대학 교수에 의뢰해 상어 진위 여부를 판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에서 피서객 등이 상어에 의해 다치거나 목숨을 잃은 사례는 종종 있어왔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 1959년부터 국내에서 상어로 인해 발생한 사고는 총 7건으로 6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최근 수온이 상승함에 따라 상어가 우리 해역에 출몰하는 경우도 잦아졌다. 한편 함덕해수욕장은 수심이 얕을 뿐 아니라 시내버스가 자주 운행되는 등 교통이 편리해 관광객은 물론 제주도민도 자주 찾는 피서지로 유명하다. #상어 #함덕해수욕장 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
2019-07-08 14:58:51제주시 우도 서빈백사해수욕장에 상어가 출현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19일 오전 10시50분께 제주시 우도 서빈백사해수욕장 연안에 길이 2m가량 되는 상어 1마리가 출현한 것을 피서객이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 이날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신고를 받은 즉시 해경은 해수욕장에 대한 해수욕을 통제하고 순찰에 나섰으나 상어는 발견하지 못했으며 피서객으로부터 당시 동영상을 확보해 국립과학수산원을 통해 확인한 결과 청새리상어(blue shark)로 확인됐다. 청새리상어는 온대 및 열대 해역에 분포하며, 공격적 성향이 강해 보트나 사람을 공격하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에 해경은 경비함정 4척을 우도 해상에 출동시켜 상어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해양경찰 상주 해수욕장에 대해서 순찰정, 수상오토바이 등을 동원해 수영경계선 부근에서의 상어출현에 따른 예찰을 강화하고 해수욕객들에게 수영경계선 안쪽 수심이 허리 이하의 얕은 것에서만 수영하도록 조치했다. 해경은 해녀나 스킨스쿠버 등 레저객에 대해서도 각별한 주의를 당부, 만일 상어를 발견하면 만지거나 자극하지 말고 침착하게 물 밖으로 나와 해양긴급번호 '122' 등에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hofeel82@starnnews.com황호필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차 속 아이 방치해 숨지게 한 어린이집 원장 구속 '충격' ▶ 새우어 발견, 상-하반신 따로...새우맛? 물고기맛? ▶ 대전 UFO 추정 물체 출현, 발광체 20여개 무리지어 이동 ▶ 괴물 개구리, 뱀 닮은꼴+독니 ‘경악’..사람도 물 기세 ▶ 독도 플래시몹, 전국서 감동 물결 “독도는 우리땅”
2011-08-20 10:07:33【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해파리 쏘임 사고 방지를 위해 긴급 예비비를 편성하고, 유해생물 피해 방지 상어(해파리 겸용) 차단 그물망을 설치하는 등 동해안 해수욕장 피서객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북도는 최근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의 안전관리를 위해 상어 차단 그물망(해파리 차단망 겸용) 설치와 인명구조요원 등 전문인력 412명을 배치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4일 밝혔다. 특히 올해는 일조량 증가와 수온 상승으로 동해안 해파리 출몰이 급증함에 따라 지난 7월 예비비 8700만원을 긴급 편, 해수욕장 해파리 수거에 필요한 인건비와 장비비를 신속히 지원할 계획이다. 이영석 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동해안을 찾은 피서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해수욕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휴가철이 끝날 때까지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해수욕장 이용객은 해파리를 발견하면 즉시 물놀이를 멈추고 피하고, 해파리에 쏘였을 때는 바닷물이나 식염수로 충분히 헹궈내고 통증이 남아있으면 온찜질(45℃)로 통증을 완화해야 한다. 한편 경북 동해안 해수욕장은 포항 7개 해수욕장이 7월 6일 개장을 시작으로 경주 4개소, 영덕 7개소, 울진 6개소 등 나머지 17개 해수욕장은 7월 12일 개장해 18일까지 운영한다. 한편 포항시는 수산물 피해 등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7월 16일 국비 1억7000만원을 확보해 해파리 수매를 시작했다. 노무라입깃해파리 등을 ㎏당 300원에 수매를 시작했는데 15일 만인 30일 당초 목표인 500㎏을 초과한 510톤을 수매했다. 시 관계자는 "경북 동해안 전체에 해파리 주의 단계 '특보'가 발령됐다"면서 "먼 바다는 물론 해수욕장까지 해파리가 출몰하고 있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8-02 14:16:42[파이낸셜뉴스] 여름철 바다 수온이 올라감에 따라 부산 앞바다에서 상어가 잇따라 출몰,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난류성 어종이 늘어나면서 먹이를 쫓던 상어가 연안으로 유입되고 있다. 27일 부산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부산 태종대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에 상어가 잡혔다. 지난 12일에도 생도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선박에 상어가 함께 걸렸다. 두 사례 모두 공격성이 낮은 악상어로 추정되고 있다. 악상어는 몸통 길이가 2m가량으로, 무게는 150∼180㎏에 달한다. 최근 우리나라 해역 곳곳에 서식하는 상어가 연안에서 자주 목격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난해부터 상어가 자주 출몰한 동해안의 경우 수온 상승에 따른 영향 때문으로 보고 있다. 방어, 전갱이, 삼치 등 난류성 어종이 늘어나면서 먹이를 쫓던 상어가 연안으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부산해경은 이에 해수욕장을 관리하는 각 지방자치단체와 어촌계 등에 주의를 당부했다. 그동안 상어가 발견된 위치를 고려하면 일반인이 해수욕하면서 상어를 마주할 확률은 매우 낮다. 일반적으로 먹이가 다니는 길목에 상어가 분포하다 보니, 연안에서 배를 타고 최소 30∼40분가량은 이동해야 볼 수 있다. 그러나 만약 바다에서 상어를 마주한다면, 절대 자극해서는 안 된다. 국립수산과학원 관계자는 "바닷물이 무릎까지 잠겨 있을 때 상어를 발견한다면 현장에서 당장 뛰어나와야 한다"며 "가슴 정도까지 잠겨있다면 상어가 먹이로 인식하지 않도록 최대한 움직이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7-27 11:23:33【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강원 동해안에 상어가 출몰하고 해파리 쏘임 사고가 잇따르자 지방자치단체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23일 강원특별자치도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낮 12시30분쯤 고성군 오호항 동방 약 6.2㎞(3.4해리)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4.53t급 어선이 혼획된 상어를 발견, 관계기관에 신고했다. 이 상어는 길이 약 1m, 둘레 약 42㎝, 무게 약 7.5㎏의 새끼 청상아리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도내 지자체들은 해수욕장에 상어가 출몰하는 것을 막기 위해 속초 해수욕장과 양양 낙산해수욕장 등 15곳에 상어 방지망을 설치했다. 또 경포해수욕장에는 제트 스키에 상어 퇴치기 4개를 설치했으며 상어 발견 시 전류를 흘려보내는 방식으로 상어를 먼바다로 쫓아낼 계획이다. 지자체들은 상어 출몰과 관련해 정부 차원의 대책이 없는 만큼 폐쇄회로(CC)TV로 감시하거나 안전 요원들이 망루에서 망원경으로 바다를 살펴보는 식으로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해파리 쏘임 사고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일 강릉 54건, 고성 50건, 양양 5건 등 109건이 발생했으며 21일에는 강릉 18건, 양양 9건, 고성 3건 등 30건이 일어났다. 도 관계자는 "기후 온난화 등으로 그동안 남해안에서 나오던 상어가 지난해부터 동해안에서도 어민들이 쳐 놓은 그물에 걸리고 있다"며 "상어가 해수욕장 주변으로 접근할지도 몰라 대비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양양 낙산해수욕장을 찾아 상어 안전망 등을 점검한 김진태 도지사는 “앞으로 더 많은 인파가 동해안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피서객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실시간 해수욕장 모니터링과 응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7-23 14:44: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