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오는 26~27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2024 해양바이오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산·학·연·관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해양바이오 산업과 관련된 기술 및 제품 개발 등 그동안의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첫째 날에는 '첨단 해양바이오로 인류의 위기 극복’'라는 주제로 해양바이오 분야에서 합성생물학의 활용 방안, 지속 가능한 미세조류 배양 등을 다루는 해양바이오 포럼이 진행된다. 둘째 날에는 해양바이오 분야에 대한 투자 활성화를 위해 투자전문가가 참여하는 기업 투자설명회와 우수기술의 사업화를 위한 기술이전 설명회가 열린다. 해양바이오 기업의 탄소배출권 제도 활용을 돕고 기능성 원료 개발 절차의 이해를 높이기 위한 설명회도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박람회 기간에는 국내 주요 해양바이오 기업들의 성과 및 제품 등을 전시·홍보하는 기업 전시관과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등 해양바이오 관련 공공기관의 기술 및 연구 성과를 알리는 전시·교육·체험관이 상시 운영된다. 박람회는 공식 누리집에서 무료로 사전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이번 박람회는 해양바이오 산업이 해양산업 신성장 동력으로서의 역할 뿐만 아니라 기후변화·식량부족과 같은 인류의 위기 극복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해양바이오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정책을 적극 발굴하고 관련 연구와 산업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6-19 17:29:23[파이낸셜뉴스 서천=김원준 기자] 충남 서천군이 연초 해양바이오 소재 대량생산 플랜트 건립 타당성 조사 용역비를 확보하면서 해양바이오 클러스터 구축 계획에 파란불이 켜졌다. 서천군은 해양바이오 소재 대량생산 플랜트 타당성 조사 사업비로 국비 2억원을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해양바이오 소재 대량생산 플랜트는 서천군의 해양바이오 산업화의 전주기 지원체계 구축 사업의 핵심 인프라 시설로 꼽힌다. 서천군은 올해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시작으로 오는 2027년까지 해양바이오 소재 대량생산 플랜트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해양바이오기업들이 겪는 미세조류·미생물 관련 소재 대량생산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한편, 개발한 원료 및 제품의 산업화까지 원활히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이번 타당성 조사 용역비 확보로 해양바이오 클러스터 구축프로젝트가 탄력을 받고 있다"면서 "서천군이 해양바이오 신성장 산업을 견인할 수 있도록 해양바이오 클러스터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천군은 해양바이오 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오는 2027년까지 1077억원을 투입, △해양바이오 산업화 지원센터(347억원) △해양바이오 인증지원센터(250억원) △바이오 특화 지식산업센터(230억원) △해양바이오 소재 대량생산 플랜트(250억원)를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 일원에 건설한다는 구상이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1-09 14:52:56[파이낸셜뉴스] 4일 윤석열 대통령이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강도형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원장은 국내 해양바이오 분야 최고의 전문가로 꼽힌다. 해양과학 전문연구원 출신으로, 해양과학기술 실용화에 앞장서 왔다. 강 후보자는 1970년 제주 출생으로 남녕고와 인하대학교 해양학과를 졸업했다. 제주대에서 석사와 행정학 박사를 취득했다. 그는 2006년 한국해양연구원 선임연구원으로 입직한 후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제주특성연구실장, 제주특성연구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한국해양학위원회 위원장, (재)한국해양재단 이사,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위원을 겸임하고 있다. 강 후보자는 연구실에서 개발한 해양과학 기술을 민간기업 등에 이전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또 해양과학기술원장을 맡으면서 원만한 조직관리로 호평을 받았다. 대통령실은 전문적인 리더십으로 어촌활력제고 등 산적한 현안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으로 기대했다. △1970년 출생 △제주 남녕고 △인하대 해양학과, 제주대 해양생물학 석·박사) △한국해양연구원(舊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선임연구원 △한국해양연구원(舊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선임연구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제주특성연구실장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제주특성연구센터장 △한국해양바이오학회 기획총괄총무이사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제주연구소장 △한국수산과학회 부회장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원장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3-12-04 15:28:58[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들이 해양바이오, 해양심층수 등 해양 관련 사업에 잇달아 뛰어들고 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봉엘에스는 현재 미세조류 유래 펩타이드 등 해양바이오 유래 화장품 소재를 개발 중이다. 미세조류 유래 펩타이드는 아미노산을 화학적으로 합성한 것이 아닌, 미세조류인 황금 클로렐라 세포에서 분리했다. 이 원료로 임상을 진행해 눈가 주름과 피부 보습·탄력 등 개선에 도움을 준다는 결과를 얻었다. 대봉엘에스, 해양 바이오 유래 화장품 소재 추진 대봉엘에스는 미세조류 유래 펩타이드와 함께 베타글루칸, 바다포도 추출물 등을 상용화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베타글루칸은 △항암 활성 △아토피성 피부염 등 피부질환 억제와 함께 △급성 간 손상에 대한 간 보호 효과 △상처 치유 등 기능을 한다. 대봉엘에스는 유글레나 유래 베타글루칸 양산과 제품화를 위한 공정 표준화 기술을 개발 중이다. 대봉엘에스 관계자는 "해양바이오 소재를 활용한 미세조류 유래 펩타이드, 다당체 효능을 가진 'K뷰티' 원료화를 이룰 것"이라며 "그동안 수입에 의존해온 해양 바이오 소재를 국산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씨인터내셔날은 계열사 백락온을 통해 해양심층수 사업을 진행 중이다. 메씨인터내셔날은 △회의 △관광 △컨벤션 △전시회 등 업종을 아우르는 '마이스(MICE)' 사업에 주력한다. 메씨인터내셔날은 해양심층수 사업을 신수종 사업으로 정하고 2021년 백락온을 설립했다. 백락온은 속초 해상에서 7㎞ 떨어진 곳 아래 500m 깊이에 있는 해양심층수를 이용해 '솔마레' 브랜드로 소금과 치약 등을 만든다. 백락온은 최근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린 올랜도 비즈니스 엑스포에 참가해 북미 시장에 솔마레 브랜드를 처음 알렸다. 백락온, 해양 심층수 활용한 치약·소금·물 잇단 출시 백락온 관계자는 "올랜도 비즈니스 엑스포에서 월마트 구매담당자 품평 등 북미 온라인 유통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국내와 함께 북미 등에 미세플라스틱 등 이물질이 없는 해양심층수 소금을 알리기 위한 활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제이디케이바이오는 규조류에서 분리한 뒤 배양한 신소재 '멜로시라'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멜로시라는 미네랄과 오메가3, 아스타잔틴, 후코잔틴 등을 포함하는 신소재로 최근 건강식품, 화장품 등에 적용하려는 노력이 활발하다. 제이디케이바이오는 규조류 상용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 6월 열린 해양바이오박람회에서 해양수산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분희 백락온 대표는 "백세시대가 열리면서 건강에 대한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청정한 물과 소금을 비롯해 친환경 바이오 소재 등을 확보할 수 있는 해양 관련 사업에 관심이 커지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3-11-14 08:07:28[파이낸셜뉴스] '해양도시 부산'이 미래 먹거리로 육성할 수 있는 분야로 스마트 블루푸드, 해양레저관광, 해양바이오 등이 꼽혔다. 부산연구원은 20일 부산연구원 8층 회의실에서 '부산의 미래 먹거리- 해양산업' 주제의 BDI 정책마당을 개최했다. 이번 정책마당은 정부의 해양수산 신산업 시장 창출 정책에 맞춰 부산의 미래 먹거리로서 해양산업 추진 방향을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해양산업 분야별 부산의 기회를 모색하는데 시사점을 주는데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장덕희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연구개발부장이 '부산지역 특성에 맞는 해양신산업 육성전략 모색'에 대해 주제 발표를 했다. 장 연구개발부장은 발표자료에서 "부산은 국내 해양수산 분야 최고 수준의 연구기관과 공공기관이 밀집해 있으며 해양신산업 창출에 필요한 첨단기술을 확보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부산이 비교우위를 가진 해양신산업 분야로 스마트 블루푸드, 해양레저관광, 해양바이오를 꼽았다. 그는 스마트 블루푸드 육성을 위해 수산양식·가공 전 부분 자동화·맞춤 수산식품 생산기술 개발과 유통 위생·안전 제고를 위한 콜드체인 구축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해양레저관광에 대해서는 머드·해수 등 해양치유자원 효능 규명과 상용화, 요트·낚시 등 해양레저장비 국산화, 표준안전기술 개발 필요성을 제안했다. 해양바이오에 대해서는 해양자원 효능 분석·소재화, 대량생산, 표준화 기술 개발을 통한 제품화 지원, 해양바이오수소 생산기술 고도화 추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3-09-20 10:26:40[파이낸셜뉴스] 원료의약품 및 화장품소재 전문기업 대봉엘에스가 해양바이오 유래 화장품 소재 개발에 나선다. 18일 대봉엘에스에 따르면 최근 열린 '2023 해양바이오 박람회'에 참가해 미래 해양 바이오 소재 연구 개발 현황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해양바이오 소재인 미세조류 유래 펩타이드와 베타글루칸, 바다포도 추출물 등 다양한 천연물 응용 소재를 소개했다. 미세조류 유래 펩타이드는 대봉엘에스가 보유한 천연 펩타이드 분리 기술로 아미노산을 화학적으로 합성한 것이 아닌 미세조류인 고단백 식품 원료 황금 클로렐라 세포 내에서 분리, 지속가능한 펩타이드라는 특장점이 있다. 이 원료는 지속가능한 비건 펩타이드로 임상 결과에서 제형 1% 이상 적용 시 눈가 주름과 피부 보습·탄력 등의 개선에 도움을 준다. 아울러 안면 리프팅과 피부 치밀도, 피부 멜라닌양, 피부 밝기 개선을 입증했다. 대봉엘에스는 제주산 감태와 모자반, 톳 추출물을 저온에서 유효성분이 파괴되지 않도록 효능 극대화를 위한 개별 추출 공정을 구축했다. 이들 원료 3종에서 추출한 'Jeju Marine-Downage'를 개발했는데 이는 눈가 주름 개선 임상시험 효능을 확보한 해양바이오 소재다. 대봉엘에스는 해양바이오 소재 국산화 기술 개발 사업을 통해 유글레나 유래 베타글루칸 대량 생산과 제품화를 위한 공정 표준화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베타글루칸은 △항암 활성 △아토피성 피부염 등 피부질환 억제 △급성 간 손상에 대한 간 보호 효과 △상처 치유 △HIV 바이러스 억제 등 다양한 기능을 한다. 대봉엘에스 관계자는 "해양바이오 소재를 활용한 미세조류와 해조류 유래 펩타이드, 다당체 효능을 가진 'K뷰티' 원료화를 이룰 것"이라며 "클린뷰티에 부합하는 제조 공정을 확립하면서 현재 수입에 의존하는 해양바이오 소재를 국산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3-07-18 09:16:41[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오는 28~29일 '바다가 꿈꾸는 내일, 미래를 만나는 해양바이오'라는 주제로 '2023 해양바이오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는 국내 50개의 해양바이오 기업이 보유한 기술과 제품을 전시·홍보한다. 충청남도와 전라남도 등 4개 지자체가 공동으로 해양바이오 주요 정책과 기업 유치 활동 등을 소개하는 지역관도 운영한다. 박람회 첫날에는 해양바이오 산업의 미래를 모색하는 해양바이오 포럼이, 마지막 날에는 해양바이오 우수기술의 사업화와 투자 생태계 조성을 위한 해양수산 기술이전 설명회와 상담회, 기업이 직접 기술을 홍보하는 기업기술설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린다. 이와 함께 박람회 기간 동안 기업마케팅, 투자유치 등을 위한 컨설팅 지원 프로그램과 스펀지밥의 비밀, 실험으로 배우는 해양천연물 등 해양바이오와 관련된 다양한 교육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 박람회 공식 누리집에서 무료로 사전 방문 등록을 할 수 있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이번 박람회가 해양바이오 성장을 위한 산·학·연의 활발한 협력의 장이 될 뿐만 아니라 국민들이 해양바이오산업을 더욱 친숙하게 느끼고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해양바이오 산업이 국가 발전을 이끄는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고 기업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3-06-27 11:31:57지난 3월 미국 뉴욕타임스에는 전남 해안가의 아름다운 전경이 지면을 가득 메웠다. 바로 전남의 김 양식장이었다. 친환경적인 해조류 생산 방식부터 시작해 해조류가 가진 영양학적 가치와 식량자원으로서의 중요성을 다뤘다. 해조류 등에서 나오는 물질로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제품을 개발 중인 스타트업도 소개됐다. 환경문제, 식량문제, 기후변화 대응에 기여하는 바다의 다양한 사례 중 하나로 해조류 생산 단계부터 활용에 이르기까지 제시된 것이다. 바닷속 해조류와 같은 해양생명자원을 활용해 우리에게 유용한 상품과 서비스를 창출해 내는 산업이 바로 해양바이오산업이다. 이미 많은 국가는 식품, 의약품, 화장품 등의 분야에서 상업적인 제품 생산에 돌입했다. 해양생명자원은 극한의 온도, 빛, 높은 압력 등 환경에 적응해 진화하는 과정에서 특이한 생물학적·유전적 다양성을 보유하고 있어 미래 자원으로 활용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017년 보고서를 통해 해양바이오 산업이 인류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해양바이오 시장은 2020년 7조원에서 2027년 11조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한다. 주요 선진국은 기술을 선점하고 시장을 선도하는 국가가 되기 위해 다양한 혁신정책을 추진 중이다. 미국은 연구개발예산 최우선 분야를 바이오로 선정, 의료보건 분야 등의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해양생명공학을 위한 유럽의 학제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관련 지식 인프라를 견고하게 구축 중이다. 일본과 중국 역시 국가 차원에서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도 두각을 나타내는 기업들이 있다. 한 스타트업은 어패류를 먹어 치우며 양식장에 피해를 주는 골칫거리였던 불가사리를 활용, 친환경 제설제를 만들었다. 이 기업은 불가사리의 다공성 구조가 흡착력이 뛰어나다는 점에 착안해 기존 제설제보다 도로 부식을 덜 시키는 친환경적 제품을 만들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한 국내 연구진은 바위에 단단하게 달라붙어 있는 홍합의 접착 메커니즘에 착안, 의료용 접착제를 개발했다. 인체에 해가 없다는 측면에서 향후 의료용 접착제로 상용화가 기대되고 있다. 해양바이오 산업에 진출한 기업들이 대부분 영세하기 때문에 장기간·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미래산업을 준비할 수 있는 기반 조성이 무엇보다 절실하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해양바이오산업 신성장 전략'을 수립하고 2027년까지 해양바이오산업 시장규모 1조2000억원, 고용규모 1만3000명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목표 달성을 위해 정부와 민간이 매칭펀드를 조성해 자금이 필요한 유망기업에 투자하고, 해양자원 조사에 필요한 전용선을 건조할 계획이다. 또 산업화 지원센터를 설립하는 등 관련 인프라를 확충할 예정이다. 전문인력 육성을 위한 체계적 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인류 역사의 발전은 바다를 향한 도전과 함께했다. 다시 바다에서 해양바이오 산업을 통해 인류가 직면한 난제에 대한 해법을 찾고 밝은 내일을 열어갈 수 있는 미래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 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
2023-06-25 18:03:19[파이낸셜뉴스] 부산시와 부산테크노파크는 해외시장 진출에 애로를 겪고 있는 지역 내 해양바이오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수출 경쟁력 강화 지원을 위해 ‘해양바이오기업 국제인증획득 및 기술사업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우선 국제인증획득 지원사업에는 3개 기업을 모집한다. 선정 기업에는 국제인증획득을 위한 인증 수수료와 인증기한 만료에 따르는 갱신 비용 등에 기업당 최대 800만원과 국제인증 정보 제공, 제품 및 국가에 따른 현지 트렌드 분석을 지원한다. 기술사업화 지원사업에는 2개 기업을 모집한다. 신정 기업에는 국제인증획득 전후 기업의 시장진입을 위한 제품 고급화와 제품개발비, 시험분석, 디자인 개발비 등에 기업당 최대 1800만원과 연구기관 연계 기술이전, 고차가공 위주의 기업주도 기술연구 및 개발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부산시에 본사 및 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식품, 의학, 화학, 에너지, 연구개발 서비스 등 해양바이오 분야 제조기반 중소기업으로 기업부담금은 국제인증획득 지원은 사업비의 10% 이상, 기술사업화 지원은 20% 이상이어야 한다. 신청 희망 기업은 4월 3일 오후 6시까지 부산테크노파크 스마트해양기술단 스마트해양바이오센터 담당자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3-03-21 10:49:47【파이낸셜뉴스 완도=황태종 기자】전남 완도군이 '미래 100년 먹거리 산업'인 해양바이오산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민선 8기 공약인 해양바이오 기업 연구소 및 스타트업 유치, 해양바이오 소재 산업 공급 기지 조성 등에 속도를 내고 있다. 15일 완도군에 따르면 해양바이오산업은 해조류를 비롯한 해양생물에 생명공학 기술을 접목해 건강 기능 식품과 의약품 소재, 화장품 원료 등 고부가가치의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는 산업이다. 완도군은 해조류를 특화한 해양바이오산업을 육성하고자 220억 원을 투입해 기업 연구소 10개소, 스타트업 30개소가 들어서는 '해양바이오 공동 협력 연구소'를 내년 6월 정상 운영을 목표로 건립하고 있다. 연구소는 해양바이오 소재 및 시제품 개발을 하는 공간으로 공동 실험실, 연구실, 회의실 등을 제공한다. 완도군은 앞서 지난 7월 공동 협력 연구소 입주를 희망하는 30개 기업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했으며, 10월에는 전남도와 함께 바이오 기업 투자 유치 설명회를 갖고 완도 해양바이오산업의 강점을 피력했다. 아울러 지난 8월에는 국토교통부 주관 '일자리 연계형 지원 주택 건립 사업' 공모에 선정돼 공동 협력 연구소 연구자들의 정주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완도군은 특히 해양바이오산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원료 소재 확보와 대량 생산, 고차 가공 관련 시설 구축이 필수적이라고 보고 해양바이오 소재 산업 공급 기지를 조성하고자 '해조류 활성 소재 인증·생산 시설'을 설계 중에 있으며, '해조류 바이오 스마트팜' 구축도 계획 중이다. '해조류 활성 소재 인증·생산 시설'은 해조류에서 기능성 물질을 추출해 바이오 원료 소재를 공급하는 시설로, 250억 원을 투입해 해조류 탈염 및 중금속 제거 등 전처리 시설과 생산·품질 관리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현재 실시설계 용역 중이며, 오는 2024년 12월 준공이 목표다. '해조류 바이오 스마트팜'은 계절 변화에 따른 수온 변동 등 계절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고기능성 해조류를 연중 생산하는 시설로, 200억 원을 들여 신지면 해양바이오 연구 단지 내에 조성할 계획이다. 완도군은 이와 함께 양식 가능 품종 선별 및 경제성 분석, 시설 운영 방안 등 구축·운영 계획 용역을 내년 8월까지 완료한 후 2024년 국고 건의를 통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해양바이오산업 기반 시설이 준공되면 소재 대량 생산, 원료 공급, 제품 개발의 통합 시스템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해양바이오산업은 최근 대두되고 있는 친환경, 지속 가능한 산업과 맞물려 발전 가능성이 무한하다"면서 "해양바이오산업을 통해 많은 일자리와 소득을 창출해 우리 군 미래 100년 먹거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12-15 10:2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