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베트남에서 붙잡힌 대전 신협 강도 사건 피의자가 21일 송환돼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대전서부경찰서는 대전 한 신협에서 현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특수강도)를 받는 A씨(47)가 이날 새벽 도착해 오전 6시께 대전으로 출발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8일 서구 관저동 한 신협에 소화기 분말을 뿌리며 들어가 직원을 흉기로 위협, 3900만원을 빼앗은 뒤 미리 준비한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났다. A 씨는 훔친 오토바이와 택시 등 이동 수단을 바꿔 가며 폐쇄회로(CC)TV가 없는 길만 찾아 도주로를 확보했다. 이후 옷을 여러 차례 갈아입고 장갑을 껴 지문을 남기지 않는 등 범행을 치밀하게 준비했다. 그렇게 범행을 저지른 A 씨는 결국 범행 이틀 만에 베트남 다낭으로 출국했다. 이튿날 3천여대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의 CCTV 영상을 면밀히 분석해 신원을 파악한 경찰은 국제형사경찰기구(ICPO·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했다. 경찰은 베트남 현지 경찰과 공조로 탐문수사를 이어가던 중 지난 8일 현지 공개수배로 전환했다. A씨를 다낭 카지노에서 봤다는 한인 제보를 받고 잠복수사를 벌인 끝에 지난 10일 A씨를 다낭 모처의 호텔 안 카지노 안에서 긴급체포했다. 그는 최근 수년간 해외 원정 도박을 다니며 도박 빚을 진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체포 당시에도 한화 200만원 상당의 카지노 칩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동기와 경위, 훔친 돈의 행방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09-22 08:58:31해외 원정도박을 벌인 혐의로 기소된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51)가 첫 공판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9단독(박수현 판사)은 9일 오후 도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양 전 대표와 YG 자회사인 YGX 공동대표 김모(37), 이모씨(41) 등 4명에 대한 첫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양 전 대표는 2016년부터 2019년까지 미국 라스베가스 카지노에서 총 24회에 걸쳐 4억여원 상당의 도박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날 양 전 대표는 검은색 정장에 마스크를 착용한 채 모습을 드러냈다. 재판 전 "도박 혐의를 인정하느냐" 등 기자들의 질문에는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법정으로 향했다. 재판에서 양 전 대표 측은 "공소 사실을 모두 인정한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양 전 대표를 상습도박 혐의로 기소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지만, 검찰은 단순 도박혐의로 약식기소했다. 하지만 사건을 맡은 재판부는 "서면 심리만으로 판단하기에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며 양 전 대표 등 4명을 정식 재판 절차에 회부했다. 해당 공판은 지난달 14일로 예정돼 있었으나 피고인 측에서 공판기일과 관련해 의견서를 제출하면서 이날로 공판이 연기됐다. 양 전 대표의 다음 공판은 10월 28일에 열릴 예정이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0-09-09 15:04:01검찰이 해외 원정도박 혐의를 받는 양현석(50)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에 대해 약식명령을 청구했다. 14일 서울서부지검 사행행위·강력범죄전담부(이재승 부장검사)는 양 전 대표에 대해 도박 혐의로 약식명령을 청구하고, 외국환거래법위반 혐의는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했다고 밝혔다. 양 전 대표는 2015년 7월 16일부터 2019년 1월 28일까지 7회 출국해 미국 라스베이거스 카지노에서 지인 5명과 함께 총 33만5460달러(약 한화 4억350만원) 상당의 도박을 한 혐의를 받는다. 약식기소란 검찰이 공판 대신 서면 심리만으로 벌금이나 과태료를 부과해달라고 법원에 청구하는 절차를 말한다. 앞서 양 전 대표는 2014년 외국인 재력가 A씨에게 성매매를 알선했다는 혐의로 조사를 받았지만 경찰은 혐의에 대해 객관적인 증거가 없다고 보고 검찰에 불기소의견으로 송치한 바 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0-06-14 17:25:46[파이낸셜뉴스] 검찰이 해외 원정도박 혐의를 받는 양현석(50)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에 대해 약식명령을 청구했다. 14일 서울서부지검 사행행위·강력범죄전담부(이재승 부장검사)는 양 전 대표에 대해 도박 혐의로 약식명령을 청구하고, 외국환거래법위반 혐의는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했다고 밝혔다. 양 전 대표는 2015년 7월 16일부터 2019년 1월 28일까지 7회 출국해 미국 라스베이거스 카지노에서 지인 5명과 함께 총 33만5460달러(약 한화 4억350만원) 상당의 도박을 한 혐의를 받는다. 약식기소란 검찰이 공판 대신 서면 심리만으로 벌금이나 과태료를 부과해달라고 법원에 청구하는 절차를 말한다. 앞서 양 전 대표는 2014년 외국인 재력가 A씨에게 성매매를 알선했다는 혐의로 조사를 받았지만 경찰은 혐의에 대해 객관적인 증거가 없다고 보고 검찰에 불기소의견으로 송치한 바 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0-06-14 02:27:16[파이낸셜뉴스]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전 대표(50)와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의 해외 원정도박 의혹을 수사중인 경찰이 조간만 양 전 대표와 승리를 추가 소환한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17일 서울 내자동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양 전 대표와 승리의 원정도박 의혹과 관련해 회계자료, 환전내역, 금융내역 등을 수사중"이라면서 "자료 분석이 끝나면 추가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경찰은 양 전대표, 승리와 함께 출장을 갔던 사람들 가운데 일부는 조사를 진행하고 나머지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양 전대표와 승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호텔 카지노에서 상습적으로 원정도박을 하고 미국 달러를 빌려 원화를 갚는 이른바 '환치기'를 저질렀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특히 양 전 대표의 성매매 알선 의혹과 관련해서는 10월 초 종료되는 공소시효를 감안해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양 전 대표는 지난 2014년 해외 투자자를 상대로 성접대하고 원정 성매매를 주선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양 전 대표의 성매매 알선 의혹에 대해 금융거래, 통신내역 등을 조사했다"면서 "당시 술자리에 함께했던 동석자 등 관련자 29명을 조사했는데, 공소시효도 있어 조만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은 본인이 소유한 강남의 빌딩 건물에서 성매매와 마약거래가 이뤄졌다는 의혹을 받는 빅뱅 대성(본명 강대성·30)과 관련해서는 추가로 5명을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입건했다. 지금까지 경찰은 모두 15명을 입건하고 47명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관련자들의 CCTV와 노트북, 핸드폰 등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2019-09-17 12:14:59해외원정 도박 및 도박사이트 개설 연루 혐의로 구단과 계약해지 된 전 삼성라이온즈 투수 안지만 선수 소유의 다세대 주택이 법원 경매에 나왔다. 부동산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은 17일 안씨 소유의 대구시 수성구 파동에 위치한 5층 규모의 다세대주택 중 4세대가 지난달 22일(대구3계 2017-4300, 201호?202호)과 30일(대구3계 2017-4614, 301호?302호) 각각 경매 개시 결정이 내려졌다고 밝혔다. 안씨 단독 소유인 이 주택은 지난 2014년 3월 준공됐다. 대지면적과 층당 면적은 각각 433㎡와 159㎡며, 2층~ 5층까지 2가구씩 구성(1층 필로티구조)돼있다. 2015년 3월 매매를 통해 이 주택을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안씨도 이미 2015년 8월11일 주소지를 이 주택(501호)으로 이전한 상태라고 지지옥션측은 전했다. 경매에는 총 8가구 중 4가구만 나온 상태다. 201호와 202호 1순위 근저당권자는 경매 신청자인 대명새마을금고로 채권최고액 3억5620만원, 청구액은 2억7400만원이다. 301호와 302호는 1순위 근저당권자인 봉덕3동새마을금고에서 경매를 신청했으며, 채권최고액과 청구액은 각각 3억6660만원, 2억7836만원이다. 이 외에도 후순위 개인 근저당 및 삼성라이온즈, 저축은행, 농협은행으로부터 가압류 등이 설정돼있다. 특히 이 중 주목할 만한 점은 전 소속구단인 삼성라이온즈의 가압류라는 게 지지옥션측의 지적이다. 삼성라이온즈는 2016년 10월 21억원 상당의 가압류를 설정했으며, 경매에 나온 해당 건물과 경북 청도군 소재 토지 2필지 에도 이를 신청했다. 도박사이트 개설 연루 이후 계약이 해지되면서 안씨가 받은 계약금 중 일부에 대한 가압류를 설정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지지옥션측은 설명했다. 한편, 해당 주택 401호는 안씨 세금 체납 문제로 지난 1월26일 공매(KAMCO)가 개시됐으나, 3월6일 입찰을 앞두고 체납액 중 일부를 납부해 취소됐다. 취소된 공매사건 401호의 감정평가액은 2억3500만원으로, 평형 및 위치가 동일한 만큼 경매 대상 물건들도 비슷한 감정평가액이 나올 것으로 추정된다는게 지지옥션측의 분석이다. 지지옥션 서지우 연구원은 "자치단체 및 국민건강보험공단 압류 등에 비춰 봤을 때 세금 및 건강보험료까지 체납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돼 경매 사건을 해결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가압류 금액이 큰 만큼 경매 이후 낙찰금액이 남아도 안 씨에게 배당 되는 금액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
2017-04-17 14:09:24▲ 사진: 방송 캡처 안지만이 해외원정 불법도박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21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해외원정 불법도박 혐의에 받고 있는 안지만에 대해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발표했다. 안지만은 지난 2014년 12월쯤 마카오에서 조직폭력배들이 개장한 정킷방에서 바카라 도박을 하고, 국내에서도 추가로 인터넷 도박을 한 사실이 확인돼 경찰이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송치했다. 안지만은 검찰 조사에서 "친구가 치킨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는 데 돈이 필요하다고 해 빌려줬을 뿐"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정킷방 총책인 박모(32)씨 등이 해외로 도피함에 따라 수사에 어려움을 겪어 온 경찰은 원정도박 혐의로 조사를 받아 온 윤성환에 대해서는 참고인 중지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hanew@fnnews.com 한은우 기자
2016-07-21 12:51:03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아온 프로야구구단 삼성라이온즈 소속 안지만(33)·윤성환 선수(35)에 대한 경찰 조사 결과가 엇갈렸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상습도박 혐의로 안 선수를 불구속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같은 혐의를 받아온 윤 선수는 '참고인 중지' 의견으로 송치됐다. 경찰에 따르면 안 선수는 2014년 12월 마카오 카지노의 정킷방(카지노업체에 돈을 주고 빌려 VIP를 대상으로 영업하는 사설도박장)에서 수억원대 도박을 한 혐의와 2014년 초부터 지난해 초까지 국내에서 수억원 규모의 인터넷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안 선수가 마카오 정킷방에서 도박하는 것을 봤다는 2명의 목격자 진술을 확보한 바 있다. 또 안 선수와 지인 김모씨(33·구속)의 PC·휴대전화를 지난달 압수수색해 국내 인터넷 도박 사이트에 접속한 기록과 인터넷 도박과 관련한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확보했으며 도박자금이 안 선수-김씨-도박업자로 흘러간 정황도 확인했다. 같은 혐의를 받아온 윤 선수는 따로 목격자 진술을 확보하지 못했고 핵심 피의자인 정킷방 운영 총책 박모씨(32·지명수배)가 국내에 입국하지 않고 있어 '참고인 중지' 의견으로 송치됐다. 참고인 중지는 참고인·피의자 등 소재가 확실치 않아 수사를 종결할 수 없는 경우 그 사유가 해소될 때까지 일시적으로 사건을 중지시키는 결정이다. 경찰은 박씨가 검거되거나 목격자가 나타나면 윤 선수에 대한 수사를 재개하겠다는 방침이다. 안 선수와 윤 선수는 모두 현재 도박 혐의를 일절 부인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2014년 12월에 따로따로 마카오에 각기 두 차례 다녀왔으나 도박은 하지 않았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두 사람의 체류 기간 일부는 겹쳤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이와 관련, 관련자의 계좌와 통화내역, 출입국기록 등을 수사해 정킷방 운영조직 9명 중 5명을 검거하고 4명을 지명수배했다. 안 선수와 윤 선수를 포함해 상습도박자 17명을 입건하고, 이 중 김씨 등 2명을 구속했다. pio@fnnews.com 박인옥 기자
2016-07-21 12:12:13▲ 오승환 임창용오승환 임창용 해외원정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오승환 임창용에게 벌금 최고액수인 1000만원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 김윤선 판사는 14일 단순도박 혐의로 기소된 임창용과 오승환에게 각각 벌금 1000만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 이는 앞서 검찰이 두 선수를 약식기소하며 청구한 벌금 700만원보다 처벌을 높인 것이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2014년 11월 마카오 카지노의 사설 임대도박장인 ‘정킷방’에서 각각 4000만원 상당의 바카라 도박을 한 혐의로 지난해 11월 두 선수를 약식기소했다. 두 선수와 함께 불법 원정도박을 한 의혹을 받고 있는 삼성라이온즈 윤성환(35) 안지만(33) 선수에 대해서는 경찰이 수사 중에 있다. / news@fnnews.com 온라인편집부 김선정 기자
2016-01-15 13:22:04▲ 오승환 임창용오승환 임창용 법원이 해외원정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오승환 임창용에게 벌금 최고액수인 1000만원을 선고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 김윤선 판사는 14일 단순도박 혐의로 기소된 임창용과 오승환에게 각각 벌금 1000만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 이는 앞서 검찰이 두 선수를 약식기소하며 청구한 벌금 700만원보다 처벌을 높인 것이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2014년 11월 마카오 카지노의 사설 임대도박장인 ‘정킷방’에서 각각 4000만원 상당의 바카라 도박을 한 혐의로 지난해 11월 두 선수를 약식기소했다. 두 선수와 함께 불법 원정도박을 한 의혹을 받고 있는 삼성라이온즈 윤성환(35) 안지만(33) 선수에 대해서는 경찰이 수사 중에 있다. / news@fnnews.com 온라인편집부 김선정 기자
2016-01-15 12: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