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학교! 싼 등록금! 빠른 학제! 온·오프라인 수업! 세계인!" 최근 미국 사이판에서 인가를 받은 한 온라인대학이 국내 유명 K대학교 로스쿨과 학점교류 업무협약을 맺었다는 공지를 띄웠다. 이에 대해 해당 로스쿨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법적대응까지 고려중이라고 10일 밝혔다. 해당 온라인대학은 본교 홈페이지를 통해 "미국에 위치한 온라인대학으로, 21개 학부에서 91개 전공과목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한국, 일본, 중국, 독일, 인도에서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도 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학생을 모집했다. 이 대학은 특히 "사이판 본교에서 여름·겨울방학을 통해 한국 K대학교 로스쿨생들을 대상으로 미국법 특강 및 본교가 열고 있는 '무료법률상담변론사무소'의 인턴제를 활용해 학점을 부여하고 본교 법정대생들도 필요한 경우 한국 K대 로스쿨 수강을 통해 학점을 획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해당 대학 법정대 교수진과 한국 K대 로스쿨 교수진이 교환교수 자격을 갖고 필요에 따라 상호 강의를 요청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K대 로스쿨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해당 학교 이름조차 생소하다"며 "본교는 현재 미국 시카고-켄트 로스쿨과 복수학위제를 운영하는 외에는 해외대학과 업무협약(MOU)을 맺은 곳이 없다"고 전했다. 이어 "해당 대학에 연락을 취해 본교와 MOU를 맺었다는 허위광고는 삭제토록 조치를 취했다"며 "이같은 허위광고는 학생들이 피해를 입을 수 있는 만큼 차후 해당 대학을 상대로 법적 대응도 논의중"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온라인대학 홈페이지에는 K대 로스쿨과 MOU를 맺었다는 문구는 삭제된 상태다. 앞서 해외 유명대학을 사칭, 부당이득을 취하는 사례가 수차례 발생했다. 과거 국내 테솔(TESOL)자격증을 취득하는 과정에서 인가대상이 아닌 사설학원 등이 캐나다대학을 사칭해 TESOL 프로그램을 진행하다 적발된 바 있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2016-03-10 15:01:47【 인천=한갑수 기자】 한국뉴욕주립대 등 해외 유명 대학이 위치한 인천글로벌캠퍼스를 현재 규모보다 2배 정도로 확대하는 사업이 진행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4일 인천글로벌캠퍼스 2단계 조성사업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인천글로벌캠퍼스는 현재 17만9300㎡ 부지에 연면적 22만9205㎡이나 2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31만5600㎡ 부지에 연면적 44만9680㎡로 늘어나게 된다. 인천경제청은 총사업비 4100억원을 투자해 오는 2017년부터 공사에 들어가 2021년 현 인천글로벌캠퍼스 인근에 대학 건립 부지를 마련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국·시비 각각 50%로 1단계 조성과 동일한 방식인 수익부지(11공구) 9만9000㎡를 개발해 개발이익으로 충당하게 된다. 인천경제청은 이곳에 지하 1층, 지상 30층 규모로 캠퍼스를 건립해 해외 유명 대학 5곳을 추가로 유치할 계획이다. 현재 인천글로벌캠퍼스에는 한국뉴욕주립대와 조지메이슨대·겐트대·유타대, 연세대가 입주해 있다. 인천경제청은 2단계 조성사업 용역을 오는 7월 완료해 산업통상자원부에 예비타당성 신청을 할 방침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국내외 대학 여러 곳이 입주 의향을 보여 협의를 진행 중으로 대학 유치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15-05-14 11:43:49【 대구=김장욱기자】대구경북과학기술원(총장 신성철, 이하 DGIST)는 최근 해외 유명 대학들과 손을 잡고 연구와 교육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우선 DGIST 로봇시스템연구부는 지난 14일 3연구동 601호에서 로봇시스템연구부 문전일 부장과 퍼듀대 에릭 맷슨(Eric Matson) 교수 등 양 기관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 퍼듀대 공대의 기술대학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로봇시스템연구부는 로봇분야 연구의 최신 트렌드라고 할 수 있는 사물통신(Machine to Machine:M2M) 분야 연구를 보다 효과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또 M2M을 이용한 로봇이나 자동차 분야에서 인적·물적 교류가 활발하게 전개할 예정이다. 로봇시스템연구부 문 부장은 "사물통신과 관련한 공동연구 수행은 물론 교수와 연구원의 상호 교환 등을 통해 로봇 분야에 국제적인 리더십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DGIST에 우수한 연구 인프라 마련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 13일 DGIST는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과대학과도 MOU를 체결하고, 양 기관이 주력하고 있는 공통 연구나 교육에 대해 협력키로 약속했다. 이번 MOU로 양 기관은 로봇, 에너지, 정보통신, 나노바이오, 자동제어연구, 지능형시스템 등에 대해 연구 협력을 진행하는 것은 물론 학생 및 교수 교환, 공동 연구 프로젝트 등을 함께 진행하게 된다. 신 총장은 "앞으로 양 기관은 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다양한 분야에 대해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DGIST가 세계초일류 융복합 연구중심대학으로 도약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DGIST와 MOU를 맺은 퍼듀대 공대는 미국 내 공대 순위가 11위 수준의 세계적인 대학으로 특히 항공우주와 기계, 전기, 전자공학과는 미국 내 전공순위 5위에 기록될 만큼 국제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또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과대학도 세계 공과대학 순위 10위권(영국 더타임스 선정)의 명문으로 아인슈타인을 비롯해 30여명에 가까운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12-03-16 09:13:18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주최하고 유학몬(www.uhakmon.com)이 주관하는 '2012 해외유명대학 입학설명회'가 오는 2월 4일 서울 삼성동 잡코리아 14층 세미나실에서 무료 개최된다. 30일 잡코리아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미국을 비롯해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영국 등 총 5개 국가의 유명 대학 입학설명회 자리로 마련됐다. 미국의 경우 유타 주립대학교, 노스이스턴 대학교, 오레곤 주립대학교 등 명문대학교의 패스웨이(Pahtway) 과정을 소개한다. 그 외 미국 상위 50개 대학의 진학과정도 안내한다. 캐나다는 컬리지를 통한 대학편입 프로그램 및 졸업 후 경험이민에 대해 소개한다. 정규과정 졸업 후 취업이민까지 연결이 가능하며, 1년을 일한 후 이민신청을 할 수 있어 가장 안전한 영주권 취득 방법이라 할 수 있다. 호주는 학부예비과정(Foundation)을 활용하여 호주 명문대학에 진학할 수 있으며, 호주의 시드니대학교 ? UNSW ? UQ ? UTS ? 아들래이드대학교 입학에 대한 자세한 소개가 이뤄진다. 영어성적이 없는 경우 조건부 입학에 대한 자세한 소개도 함께한다. 뉴질랜드 대학도 호주와 마찬가지로 영어점수 없이 뉴질랜드 대학에 조건부로 입학할 수 있는 과정을 소개한다. 오클랜드대학교 ? AUT ? Massey 등 뉴질랜드 유명대학에 대한 소개와 편?입학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영국의 경우 입학설명회 현장 등록자 전원에게 수속비 50% 할인, 성적우수자 10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한다. 준비 과정과 집중력이 뛰어난 영국의 3년의 학사과정과 1년의 석사과정은 특히 단기간에 학부와 석사를 마치려는 학생들에게 좋은 기회이다. 유학몬 박현희 차장은 "이번 해외유명대학 입학설명회는 대학생은 물론 고3학생들까지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 자신들의 성적증명서를 갖고 설명회에 참석할 경우 좀 더 현실적이고 상세한 설명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2012 해외유명대학 입학설명회와 관련해 자세한 사항은 행사 홈페이지(univ2.uhakmon.com)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2-01-30 09:50:03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주최하고 유학전문 오픈마켓 유학몬이 주관하는 ‘2011 해외유명대학 입학설명회’가 오는 19일 삼성동 잡코리아 14층 세미나실에서 무료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는 미국을 비롯해 캐나다, 영국, 호주, 뉴질랜드 등 총 5개 국가의 유명 대학을 소개 하는 자리다. 미국의 경우 노스이스턴 대학교, 메사추세츠 대학교, 오레곤 주립대학교 등 명문 대학교를 비롯해 파슨스 디자인 스쿨, FIT 등 세계적인 미술대학 진학과정에 대한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캐나다는 정규과정 졸업 후 취업 이민까지 바로 연결이 가능하다. 2년제 졸업 후 3년짜리 취업비자로 바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며, 1년 일한 후에 이민 신청이 가능하므로 가장 안전한 영주권 취득 방법이 될 수 있다. 영국의 경우 입학설명회를 듣고 현장등록 시, 미국, 영국, 호주 왕복항공권이 증정된다. 영국 대학 진학 준비과정의 1/3 이상이 영국 내 상위 30위권 대학에 진학 했으며, 영미권 150개 파트너 제휴 대학으로 진학이 보장 된다. 호주는 세계 19위 호주국립대학부터 세계 500위 안에 드는 명문대 입학이 가능하다. 한국에서 서울소재 대학을 입학할 수 있는 내신과 수능 성적이면 호주에서 세계 100위권 내의 유명대학에 입학 할 수 있다. 뉴질랜드 대학의 경우 영어점수 없이 뉴질랜드대학에 편,입학 할 수 있다. 뉴질랜드 유학을 통한 국내 명문대학 편,입학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pride@fnnews.com 이병철기자
2011-02-16 11:54:01부산에 미국 뉴욕주립대 등 해외 유명 대학의 대학원 과정이 잇따라 개설되는 등 글로벌 인재양성 길이 열린다. 부산시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뉴욕주립대의 ‘테크노 경영석사학위(MSTM)’ 과정을 부산에 유치, 오는 10월 대학 측과 합의서를 체결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뉴욕주립대는 아시아권에서는 처음으로 MSTM 과정을 서울 과학종합대학원에 개설해 운영 중이며 부산은 두 번째라고 시는 설명했다. 부산시와 대학 측은 이 과정을 올 11월 개강하기로 하고, 해운대구 우동 센텀시티의 부산디자인센터를 강의 장소로 잠정 결정했다. 연간 1회 50명 정도 모집될 계획인 이 과정은 기술경영(산업위기 관리, 기술표준화, 기술경영 전략 등 6개 커리큘럼) 일반경영(리더십, 커뮤니케이션, 회계·재정 등 9개 커리큘럼) 등으로 이뤄져 있다. 과정은 1년간(미국 현지 캠퍼스 3주 교육 포함)이며 강의는 100% 영어로만 진행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MSTM 과정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경영대학원 프로그램이며 서울 쪽에서는 지금까지 200명 이상 배출됐다”며 ”부산에 개설되면 동남권의 고급인력 양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나아가 시와 부산진해구역청은 이 과정 개설을 강서구 명지지구(국제신도시)에 뉴욕주립대 분교 유치를 적극 추진 대학 측과 협의하고 있다. 시와 부산진해구역청은 합의서를 체결하기 위해 오는 10월 부산을 방문하는 뉴욕주립대 총장에게 분교 설립을 제안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2월 부산에 유치된 독일의 프리드리히 알렉산더 대학교(FAU)는 내년 상반기 강서구 부산과학산단 내 테크노파크에 대학원과정 겸 생명공학연구소를 설립할 예정이다. /부산=victory@fnnews.com 이인욱기자
2008-07-31 15:19:33인천 송도국제도시에 한국뉴욕주립대학과 조지메이슨대학 등 해외 5개 대학을 유치.운영하는 특수목적법인 인천글로벌캠퍼스㈜가 해산한다. 인천글로벌캠퍼스㈜는 10월 30일 마지막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해 ‘청산 결산보고서 승인.해산 결의(안)’을 의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인천글로벌캠퍼스㈜는 지난 2009년에 설립됐으며 2만8600여평의 수익부지 개발을 통해 인천글로벌캠퍼스(건축 연면적 8만9490평)의 강의연구동, 도서관, 기숙사, 복합시설 등을 조성했다. 현재 인천글로벌캠퍼스에는 뉴욕주립대학, 조지메이슨대학, 유타대학, 겐트대학, 뉴욕패션기술학(FIT) 등 5개 대학에 19개 학과 및 대학원 7개 학과가 개설돼 약 2300여명이 수학하고 있다. 학생들은 공동 캠퍼스와 기숙사에서 함께 생활하며 대학간 교류, 공동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함으로써 향후 국가 간 가교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인천글로벌캠퍼스를 효율적으로 운영·관리해 글로벌캠퍼스 1단계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수익을 창출해 냄으로써 인천시 최초의 성공적인 SPC 운영 사례를 만들어 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8-11-02 15:57:11【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글로벌캠퍼스는 한국뉴욕주립대, 한국조지메이슨대, 겐트대 글로벌캠퍼스, 유타대 아시아캠퍼스가 오는 4일 오후 2∼5시 서울 강남 교보타워 23층 다목적 홀에서 공동 입학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입학설명회는 각 대학 소개와 더불어 봄학기 및 가을학기 입학 전형, 장학금 등 학교별로 입학 관련 다양한 정보가 제공된다. 원하는 대학의 입학처 관계자와의 개별상담 시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또 오는 11일에는 인천글로벌캠퍼스 멀티컴플렉스 건물 5층 소극장(5074호)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4개 대학 공동 오픈하우스를 개최한다. 4개 대학이 공동 개최하는 이번 오픈 하우스는 대학들이 개교 이래 처음 실시하는 행사이다. 이번 오픈하우스에는 참석자들이 캠퍼스 시설을 직접 구경할 수 있으며, 입학처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질문도 할 수 있다. 각 대학의 재학생 및 교수를 직접 만나 실제 학교생활에 대한 궁금증이나 학과별 커리큘럼 등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직접 안내받고,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도 있다. 공동 입학설명회 및 오픈하우스 참가 신청은 전화(02-3210-1178) 혹은 각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kapsoo@fnnews.com
2015-04-02 15:30:2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17개의 다양한 지역 축제와 행사, 마이스를 통합 브랜딩 해 동반 상승(시너지)효과를 노린 'G-페스타 광주'가 올가을 첫선을 보인다. 광주시는 오는 25일부터 10월 26일까지 한 달간 17개의 축제·행사·마이스를 집적한 'G-페스타 광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G-페스타 광주'는 '예술'과 '맛'을 콘셉트로 △광주에이스페어 △광주프린지페스티벌 △추억의 충장축제 △광주김치축제 △광주 서창억새축제 등으로 구성돼 올가을 광주를 축제의 장으로 만든다. 광주시는 관광객이 오래 머물 수 있는 체류형 축제로 만들기 위해 'G-페스타 광주'를 기획했으며, 특히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대규모 전시 행사와 주요 축제 및 이스포츠대회를 연계해 콘텐츠를 집중화하기로 했다. 먼저, 'G-페스타 시즌1, 조이풀(Joyful) 광주'에서는 25일부터 10월 13일까지 19일간 11개의 행사가 열린다.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제15회 광주비엔날레(9월 7일~12월 1일)'는 30개국 72명의 작가들이 판소리를 매개로 소리와 공간이 함께하는 오페라적인 전시를 선보인다. 비엔날레전시관·양림동 일대에서 본전시가 열리고, 31개 국가·문화기관이 참여하는 파빌리온은 역대 최대 규모로 광주 전역에서 개최된다.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는 광주 최대 규모의 맥주 축제인 '비어페스트 광주(9월 25~29일)'와 세계 30개국이 참여하는 문화콘텐츠 종합 전시회 '광주에이스페어(9월 26~29일)'가 열린다. 유명 뮤지션의 수준 높은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야외 음악축제 '광주사운드파크페스티벌(9월 27일)'과 대한민국 최초의 국내외 브랜드 전시, 토크, 뮤직쇼 등을 통해 서로의 취향과 문화를 자유롭게 즐기고 나눌 수 있는 '렛츠플로피2.0(9월 28~29일)'이 함께 열려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광주를 대표하는 거리예술축제인 '2024 광주프린지페스티벌(9월 21~29일)'도 금남로, 광주비엔날레, 시청 야외음악당 일원에서 열린다. 거리예술축제는 21일 금남로와 22일 광주비엔날레 광장에서 서커스·연극·무용·음악극·가면극·미술퍼포먼스 등 해외 초청·국내 공모작 총 22개 작품을 37차례 공연한다. 광주시청 야외음악당에서는 전국 고교·대학 스트리트댄스 대항전과 유명 댄서의 퍼포먼스를 볼 수 있다. 문학을 통해 아시아를 이해하고, 상생과 연대의 가치를 함께 나누는 '제5회 아시아문학페스티벌(9월 27~29일)'이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개최된다. 또 예술과 기술이 공존하는 'ACT 페스티벌 2004(9월 27~29일)', '아시아문화주간(10월 3~13일)' 등 아시아인의 교류와 소통의 공간이 잇따라 마련된다. '충장발光'을 주제로 추억 감성 콘서트, 열정의 댄스나이트, 충장 파이어아트 퍼레이드, 로맨스 파이어 등 대규모 시민 참여 프로그램으로 꾸며진 '제21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10월 2~6일)'가 금남로·충장로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3회째인 '광주 버스킹 월드컵(10월 1~6일)'은 국제 음악 산업 학술회의와 뮤지션 쇼케이스 공연과 함께 전 세계 버스킹 뮤지션 32개팀이 길거리 공연과 경연을 펼쳐 광주 전역을 흥겨운 축제의 장으로 만든다. 이 밖에 광주·전남지역 대학생 e스포츠 최강자를 가리는 '빛고을 캠퍼스 이스포츠대회(9월 25일)'가 조선대에서 열리고, '광산 세계야시장(10월 12일)'이 고려인마을 특화거리 일대에서 열려 지구촌 문화체험과 함께 이색적인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G-페스타 시즌2, 테이스티(Tasty) 광주'에서는 10월 17일부터 26일까지 열흘 동안 맛을 주제로 6개의 축제가 열린다. 천인의 밥상, 광주김치 스타셰프 푸드쇼, 김치경연대회, 헬로우콘서트 등 다양한 이벤트로 미식가들의 발길을 이끌 '제31회 광주김치축제(10월 18~20일)'가 광주시청 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호남 최대 규모의 식품산업 전시회인 '광주식품대전(10월 17~20일)'과 다양한 주류 시음 및 구매, 주류소품 전시, 체험행사 등 직접 마셔보고 즐기는 '광주주류관광페스타(10월 18~20일)'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각각 열린다. 도심 속 은빛 억새의 절경과 운치 있는 노을을 느낄 수 있는 생태환경축제인 '광주서창억새축제(10월 17~20일)'가 영산강변 일원에서 열려 김치축제와 김대중컨벤션센터 마이스 방문객이 자연 힐링과 도심 축제를 함께 즐길 수 있다. 더불어 송정역세권 맛집, 남도 전통시장, 전국의 맛집들이 참여하는 '광주송정 남도 맛 페스티벌(10월 19일)'과 다양한 로컬커피와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동명커피산책(10월 26일)'이 마련돼 '맛의 고장'를 더욱 폭넓게 체험할 수 있다. 광주시는 'G-페스타' 기간에 광주를 찾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광주투어버스(관광DRT) 정류장에 서창억새축제장과 광주시청을 추가하고, 이들 축제장과 김대중컨벤션센터를 노선으로 하는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또 축제 먹거리 가격을 개별 축제와 'G-페스타 광주' 누리집에 사전 공개해 축제 바가지요금을 차단한다. 특히 'G-페스타 광주' 권역별 할인과 연계 이벤트를 진행해 축제의 분위기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충장로 상인들과 함께하는 공동세일 프로모션인 '충장 블랙프라이데이'가 10월 2일부터 6일까지 충장로 및 지하상가 일원에서 진행된다. 광주비엔날레 입장권 소지자는 광주 북구지역 일반·휴게음식점에서 할인받을 수 있다. '광주에이스페어', '렛츠플로피', '광주식품대전', '비어페스트 광주' 등 유료 행사들은 입장권을 지참하면 상호 할인을 적용 받아 방문객이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광주시는 'G-페스타 광주' 브랜드 확산을 위해 참여기관과 함께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다양한 매체 등을 활용해 집중 홍보하고, 행사장 주변 역사·문화·관광자원을 안내해 관광객이 다시 광주를 찾아오게 할 계획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축제·행사·마이스를 연계한 'G-페스타 광주'를 통해 행사 간 동반 상승효과를 노리고, 오랫동안 광주에 머무는 체류형 관광을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며 "'G-페스타 광주'는 광주의 진정한 매력을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만큼 축제 기간 광주를 꼭 방문해 가을의 정취와 축제의 흥겨움을 느껴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9-18 08:47:42[파이낸셜뉴스] 해외 출장 중 교수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제자의 폭로가 나왔다. 12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서울 한 대학교수에게 강제로 키스를 당하는 등 성추행 피해를 입었다는 여성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술자리에서 일행 술 사러 나가자 10분간 성추행 A씨는 2019년 서울 유명 사립대학교 대학원에 입학해 올해 2월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지도 교수 연구실의 연구원으로 근무했다. 그러던 4월 B교수와 함께 해외 학회에 참석했고 일행들과 술자리를 갖던 중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에 따르면 술자리에 있던 일행들이 술을 사러 나가자 B교수는 "키스해도 돼?"라며 A씨의 뒤통수를 잡고 강제로 입을 맞췄다. A씨는 "저항하려고 해 봤다. 하지만 머리와 손이 붙잡혀 있는 상태여서 쉽게 밀쳐지지 않았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이후 B교수는 다시 한번 입을 맞추며 옷 안으로 손을 넣으려 하기도 했다. A씨가 완강하게 거부했으나 B교수는 약 10분간 추행을 이어 나갔다. 성추행을 당한 A씨는 눈물을 닦고 화장을 고쳤다. 일행들이 돌아왔을 때 성추행당한 사실을 들킬까 두렵고 수치스러웠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를 본 B교수는 "티 나면 안 되니까?"라고 말하며 웃어 보였다. 게다가 A씨가 "사모님도 계신 분이 왜 이러시냐"라고 말하자 B교수는 "너도 남자 친구 있잖아. 키스 한 번 더 해도 되나?"라며 조롱했다. B교수의 성추행은 일행들이 돌아오고서야 멈췄다. B교수는 이후 "면목 없다. 바보 같은 행동이었다"라며 사과했지만 A씨는 "연구실에서 퇴사하겠다"고 알리며 변호사를 선임했다. "걔가 동의한 줄 알았다" 2차 가해하며 혐의 부인 B교수의 만행은 귀국 후에도 이어졌다. B교수는 A씨에게 "너무 술에 취해서 그랬던 것 같다"며 "성적 욕구 취하려 했다면 아무 저항도 못 하는 학생 때 했겠지. 왜 졸업한 박사에게 했겠냐"라고 했다. 또 연구실 내 다른 박사에게 "걔도 동의한 줄 알고 한 거다"라며 2차 가해를 했다.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린 A씨는 결국 자가면역성 뇌수막염에 걸려 한 달가량 입원 치료를 받았다. A씨는 "피해 사실을 아직 모르는 부모님이 알게 될지 걱정되지만 이대로 사건이 묻힐까 봐 두려워 제보를 결심"했다며 "학교도 이 사안의 엄중함을 알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B교수는 이번 학기 강의를 건강상을 이유로 폐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곧 경찰 소환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해당 대학 관계자는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기에 명확한 결과가 나오면 그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9-13 10:38: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