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시와 부산국제건축제조직위원회는 지역·사람·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버스정류장인 '허그 스테이션(HUG Station)' 사업으로 부산진구 내 노후 버스정류장 2곳을 새롭게 단장했다고 11일 밝혔다. '허그 스테이션'은 이용자 수에 비해 협소한 기존 정류장 규모를 확장하고, 이용자 간 적정거리 확보를 위한 개별좌석을 설치해 사생활 보호와 함께 편의성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정류장은 주변 자연환경을 훼손하지 않고 기존 수목을 그대로 유지하는 친환경 디자인으로 설계됐다. 뒷부분에는 잠시 걸터앉아 쉬어 갈 수 있는 벤치를 설치해 도심 속 휴식 공간도 함께 조성했다. 또 지역 안전을 고려해 야간이 되면 어두웠던 정류장 주변을 환히 밝힐 수 있도록 정류장 천장 전체에 조명을 설치했다. 정류장에 설치된 광고판은 지역 예술가들의 작품을 전시하거나 지역 소식을 전하는 소통 창구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사업비 2억원을 후원하고, 건축사사무소엠오씨 신주영·황현혜 건축가가 설계를 재능 기부했다. 부산진구는 정류장 설치를 위한 장소를 제공하고 시설 인수 등을 도왔다. 허그 스테이션 준공식은 11일 오후 부산진구청과 화인아파트 정류소(부산시민공원 북3문 앞) 2곳에서 열린다. 한편, 부산국제건축제는 도시건축과 관련한 시민의 이해와 역량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형태의 공모전과 전시회를 개최하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조직이다. 도시·건축계의 재원과 재능을 기부받아 사회공헌 사업을 운영하며 2003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인가를 받았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9-11 09:40:24[파이낸셜뉴스] 삼표그룹은 29일 구세군 서울후생원 아동들을 위한 따뜻한 나눔 활동을 전개했다. 삼표그룹 내 대표 봉사 동호회인 블루허그는 지난 26일 구세군 서울후생원의 꿈 많은 아이들에게 맛있는 스테이크를 곁들인 외식과 함께 따뜻한 겨울용 패딩을 전달했다. 이날 블루허그의 나눔 활동은 스마일드림복지재단의 아낌없는 후원과 의류회사의 따뜻한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추운 연말에 깜짝 선물을 받은 아이들은 감사한 마음을 손 편지에 꾹꾹 눌러 담아 블루허그에 전달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구세군 서울후생원의 한 아동은 “지난 10월 블루허그 삼촌들과 함께한 송암스페이스 천문대 체험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맞아 맛있는 음식과 예쁜 옷까지 선물 받아 너무 기쁘다”며 행복함을 감추지 못했다. 남윤식 블루허그 회장은 “삼표 임직원 뿐만 아니라 복지 재단과 같은 외부단체에서도 지속적인 나눔 활동에 뜻을 모아주고 있어 정말 감사할 따름”이라며 “아이들이 밝은 미래를 꿈꾸고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3-12-29 08:49:01[파이낸셜뉴스] 퍼퓸&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포맨트(FORMENT)가 여름을 맞아 계절 한정판 '코튼 허그 웨이브(WAVE) 에디션'을 출시했다. 지난해 '오션 에디션'에 이어 두번째로 선보인 포맨트의 한정 라인업이다. 5일 포맨트를 전개하는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에 따르면 이번 코튼 허그 웨이브 에디션은 시그니처 퍼퓸(향수), 퍼퓸 샤워, 배쓰밤 등 3종으로 구성됐다. 부서지면서 일렁이는 파도의 역동적인 모습에서 영감을 받아 파도처럼 쏟아져 내리는 향기를 표현했다. 이번 제품은 기존에 큰 인기를 모았던 코튼 허그 향에 이탈리아산 천연 레몬향과 마린향을 터치하여 여름의 청량함을 향으로 표현했다. 특히 '퍼퓸 그레이드'(Perfume Grade)의 높은 부향률을 보유하고 있어, 향이 최대 7~8시간까지 지속될 수 있다. 특히 아름다운 디자인 덕에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활용되는 포맨트의 제품 답게 실제 파도에서 느낄 수 있는 투명하고 푸른 빛이 제품을 감싸고 있다. 용기가 담겨 있는 외관 역시 파도를 형상화한 패턴을 삽입하여, 여름 한정판으로서 제품의 정체성을 더욱 강화했다. 에이피알은 토종 향 브랜드로서 입지를 굳혀가고 있는 포맨트를 또 다른 성장동력으로 삼아 나갈 계획이다. 지난 2017년 첫 선을 보인 포맨트는 론칭 약 6년 만에 누적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했으며, 매년 매출이 점진적으로 우상향 중이다. 포맨트 관계자는 "웨이브 에디션은 일상 속에서 특별한 향을 선사하고자 여름을 대표하는 향수로 각인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인 제품"이라며 "무더운 여름날 웨이브 에디션의 감각적인 향이 단조로운 일상에 자유롭고 새로운 리듬을 부여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3-07-05 13:59:24[파이낸셜뉴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지난달 31일 부산 수영구에 위치한 아동복지시설 '동산원'을 방문, 임직원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HUG 직원들은 어린이날 선물 및 도서·교구 등 학습 도구를 전달하고, 미취학 아동 및 초등학생들과 함께 'HUG 봄 운동회'를 개최하는 등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이번 활동은 올해 HUG가 처음으로 추진하는 '1사 1허그결연'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이다. HUG는 지역 사회복지시설과 자매결연을 맺어 임직원 봉사활동 및 정기후원을 제공한다. HUG는 이번 교류를 시작으로 동산원 아동들이 다양한 문화·스포츠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시설 옥상·복도 누수 문제 해결을 위한 시설 개보수 등 폭넓은 지원을 계획 중이다. HUG 관계자는 "이번 활동으로 동산원 아이들과 함께 운동하며 유대관계를 형성할 수 있어 보람찬 시간이었다"며"앞으로도 지역사회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 취약계층 지원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3-06-01 15:13:45[파이낸셜뉴스] 크리에이터 커머스 플랫폼 젤리크루의 운영사 핸드허그가 일본 진출에 나선다. 16일 핸드허그에 따르면 일본 식음료(F&B), 뷰티, 콘텐츠 상품 유통 기업인 캔디아고고와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 캔디아고고는 디저트류 판매 F&B 프랜차이즈를 운영하고 헬스앤뷰티(H&B) 스토어 운영, 세가 사미 홀딩스와의 협업을 통한 엔터테인먼트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는 기업이다. 현재 자체 브랜드인 캔디아고고 하라주쿠 본점을 포함해 15개 직영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이번 협약은 양사의 브랜드 가치 제고, 전략적 마케팅 협업 및 중장기적 지식재산권(IP) 협업 기획 등 지속적인 협력을 위해 진행됐다. 핸드허그는 젤리크루의 '웅크린선인장' 브랜드 콘텐츠를 사업화 할 수 있는 권리를 제공하며, 캔디아고고는 '웅크린선인장' IP를 활용한 상품 제작 및 개발, 제휴 파트너사를 통한 온·오프라인 유통 사업을 전개한다. 이에 따라 오는 3월부터 ‘웅크린선인장’ 콘텐츠의 문구와 팬시류, 완구, 의류, 잡화 등 다양한 상품이 일본시장 내에서 본격적인 프로모션과 함께 판매될 예정이다. 박준홍 핸드허그 대표는 "MZ세대 고객이 타깃층인 양사의 협업을 통한 시너지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한국 크리에이터 IP의 일본 진출과 시장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3-02-16 15:11:06[파이낸셜뉴스] '직장 내 괴롭힘' 등으로 논란이 일었던 새마을금고와 신협의 다른 지점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상사가 회식 장소에서 여직원을 상대로 백허그를 하거나 손을 만지는 등 다수의 성희롱·성차별적 행동을 한 것이 적발됐다. 일부 상사는 지각을 한 직원의 아버지에게 전화해 직위해제를 시키겠다고 큰 소리를 지르는 등 직장 내 괴롭힘을 일삼았다. 고용노동부는 5일 이 같은 내용의 새마을금고와 신협 등 중소 금융기관에 대한 기획감독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감독은 지난해 직장 내 괴롭힘, 성희롱 사건 등이 불거진 전북 동남원새마을금고와 대전 구즉신협에 대한 특별근로감독 결과 일부 지점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판단에 따라 진행됐다. 고용부는 신고사건 제기 등 감독 필요성이 높은 기관을 우선적으로 선정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새마을금고 37개소, 신협 23개소 등 총 60개소에 대한 근로감독을 실시했다. 그 결과 다수의 기관에서 총 297건의 노동관계법 위반사항이 적발됐다. 이 중 5건은 직장 내 괴롭힘, 성희롱 사례였다. 구체적으로 보면 상사가 직원에게 지각을 이유로 사유서 작성 시 부모의 확인 서명을 요구하거나 부모에 전화해 직위해제 시키겠다고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 괴롭힘 신고자에 대해서는 징계해고 등 불리한 처우를 했다. 상무, 과장 등 직장 상사가 여직원에 대해 성적 수치심을 느낄 수 있는 발언과 신체적 접촉을 하기도 했다. 여직원 머리 쓰다듬기, 손 만지기, 볼 꼬집기, 회식 장소에서 백허그 등을 하거나 '무슨 생각을 하길래 머리가 많이 길었냐' 등 성적 발언을 일삼기도 했다. 합리적 이유 없이 비정규직 근로자를 차별하거나 여성 근로자에 대해 고용상 성차별하는 사례도 다수 확인됐다. 정규직 근로자에게만 복리후생 규정을 적용하고 기간제 근로자에는 체력단련비, 가족수당 등을 특별한 이유 없이 지급하지 않은 경우다. 남직원에게만 50만원의 피복비(의류 구입비)를 지급하기도 했다. 44곳은 연장근로수당 등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다. 영업시간 이전 조기출근, 금융상품 특판기간 등에 대한 연장·야간·휴일근로수당(8억5400만원), 연차유급휴가 미사용수당(5100만원), 퇴직금·퇴직연금(1500만원) 등 직원 829명에 대해 총 9억2900만원의 임금체불이 발생했다. 이 밖에 임신 중인 근로자에게 시간 외 근로를 시키는 등 모성보호 규정을 준수하지 않거나 연장근로한도 위반, 휴게시간 미부여 등 다수의 법 위반사항도 적발됐다. 고용부가 이번 근로감독과 함께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부당한 조직문화가 다수 확인됐다. 응답자(739명)의 22.9%가 직장 내 괴롭힘, 성희롱을 직접 당하거나 동료의 경험을 알고 있다고 답했다. 직장 상사가 자신의 대학원 논문 대필, 자녀의 학교 숙제를 시키거나 부부 중 한 명의 퇴사를 종용하는 등이었다. 고용부는 직장 내 괴롭힘, 성희롱 등 법 위반사항에 대해 사법 처리, 과태료 부과, 징계 요구 등을 즉각 조치했다. 또 시정 결과에 대해서는 철저히 확인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이번 사안을 엄중하게 보고 지난 3일 새마을금고·신협·농협·수협 등 주요 중소 금융기관 중앙회 임원급들을 불러 전사적인 조직문화 혁신을 강력하게 주문했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중소 금융기관의 조직문화가 변화할 때까지 지속적이고 집중적으로 근로감독을 할 것"이라며 "직장 내 괴롭힘 같은 불법·부조리를 반드시 근절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고용부는 중소 금융기관 중 아직 근로감독을 실시하는 않은 기관을 대상으로는 추가 기획감독을 실시할 계획이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3-02-05 14:25:30[파이낸셜뉴스] 북한이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와 딸의 모습을 이틀째 노출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21일 중앙TV에 따르면 북한측은 지난 18일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현장에 김 위원장과 딸이 동행한 모습을 보도했다. 이어 지난 20일 전일 첫 보도 때 전파를 타지 않은 미공개 사진을 대거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북한이 주장하는 '백두혈통' 로열패밀리인 딸의 얼굴을 드러내면 향후 경호·의전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올 수밖에 없는 데도 이틀 연속으로 여러 각도의 모습을 노출한 것은 주목할만한 점이다. 그만큼 핵·미사일 개발이 미래 세대의 안전과 체제 영속성을 위해 필요하다는 점을 부각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이날 공개된 사진을 보면 김 총비서는 딸을 뒤에서 꼭 안은 이른바 '백허그' 자세로 발사 장면을 지켜보거나, 한쪽 팔로 딸의 어깨를 감싼 채 환호했다. 김 총비서가 발사된 미사일을 바라보는 가운데 곁에 선 딸이 오른손에 시계를 쥔 채 무언가를 응시하는 장면도 있었다. 또 김 총비서와 리설주 여사, 딸이 셋이서 나란히 걸어가는 다정한 모습도 연출됐다.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생전 공식 석상에 부인을 대동한 적이 없다. 그의 사후에도 북한 관영매체는 김정일의 여인이었던 성혜림, 김영숙, 고용희, 김옥 등을 별도로 조명하지 않았다. 반면, 김 총비서는 2012년 집권 직후 리설주 여사를 거침없이 공개했으며 대내용 현지시찰은 물론 외국 정상과의 외교무대에도 빠짐없이 부인과 함께했다. 이는 '정상국가 지도자' 이미지를 보여주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아울러 아버지의 여성 편력이 치열한 후계 경쟁으로 이어졌던 것을 누구보다 잘 아는 김 총비서가 가정을 중시하는 모습을 보여, 분쟁의 싹을 자른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 이 밖에도 여느 젊은 부모와 다름없이 자식을 살뜰히 챙기는 모습을 보여줘 주민에게 친근한 지도자 이미지를 구축하려는 의도로 보는 시각도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2-11-21 08:08:40[파이낸셜뉴스] 아모레퍼시픽의 뷰티 브랜드 라네즈는 브랜드 차원의 지속가능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라네즈 허그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15일 밝혔다. 라네즈 '허그'는 글로벌 고객의 다양한 아름다움과지속 가능한 지구를 감싸 안겠다는 라네즈의 약속을 의미한다. 라네즈는 캠페인의 일환으로 오는 19일부터 라네즈 인스타그램, 21일부터는 공식 웹사이트에서 고객이 참여할 수 있는 세이브더워터 챌린지를 진행한다. 일상에서 물 보호를 실천하는 모습을 SNS에 인증하는 챌린지를 통해 고객의 동참을 이끌어내며 고객과 함께 친환경공감대를 형성해 나간다는 취지다. 챌린지에 참여한 고객에게는 일상 속 물 보호 습관을 만들 수 있도록 제작한 여행 키트를 제공한다. 또 한국 세계자연기금(WWF KOREA)과 태안 해안 국립공원 청포대 해변을 입양하는 중장기 파트너십을 맺었다. 청포대 해변 일대의 쓰레기 실태를 조사하고 연중 쓰레기 수거 활동을 진행해 지난해 60t의 쓰레기를 수거했으며 5월에는 WWF KOREA와 라네즈 임직원이 함께 태안 해안 플로깅(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한편 라네즈는 지속 가능한 환경을 위해 제품 전 생애주기에서 사용되는 물 사용량 절감을 추진, 물 발자국 감축 인증기관인 영국의 카본트러스트로부터 워터 슬리핑 마스크(20년)와 워터뱅크크림·세럼(22년)이 물 발자국 감축 인증을 받았다. 라네즈 관계자는 "이번 라네즈 허그 캠페인을 통해 물 자원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글로벌 다양한 고객의 아름다움을 포용하며 지속 가능한 환경과 사회를 위한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2-07-15 09:10:59[파이낸셜뉴스] 바지춤에 손을 넣는 버릇이 있는 중년 남성들을 종종 발견할 수 있다. 그런데 내 자식이 다니는 학교의 교사가 그런 습관을 갖고 있다면 어떨까.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바지에 손 넣고 머무는 선생님께 아이를 보내시겠습니까?’라는 청원 글이 게재됐다. 글 작성자 A씨는 자신을 초등학생 아이의 엄마라고 소개하며 “초등학교에 교감 선생님 주축으로 성고충심의위원회가 열렸고 성희롱·성폭력에 해당 없음이라고 통지를 받았다”고 운을 뗐다. A씨는 “저희 아이가 초등학생인데 선생님이 아이에게 백허그를 하듯 어깨에 손을 얹고 잘했다고 엉덩이를 쳤다”며 “아이 앞에서 바지에 손을 넣고 그 손이 뒤나 앞에 머무는 행동을 보이고 굳이 눈을 아이 가슴에 두는 행위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이가 자신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는 선생님의 눈빛이 부담스럽고 남자아이와 여자아이를 대하는 태도가 다르다고 말한다”고 언급했다. A씨는 “요즘 아이들은 발육 상태나 성인지 감수성이 빨라지고 있다”면서 “교장·교감 선생님의 성인지 감수성이 남의 아이가 귀엽다고 코를 잡고 볼을 잡아당기고 엉덩이 만지고 안아주는 옛 성인지 감수성에 머물러 계시면 아이들은 어떤 감정을 갖고 어른이 되겠냐”고 반문했다. 그는 “교장 선생님께서 정말 공손히 내 손을 꽉 잡고 죄송하다, 아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몇 번을 고개를 숙이셨다”며 “그러나 달라진 건 하나도 없고 그저 최선을 다했다고만 하신다”고 토로했다. A씨에 따르면 그의 자녀는 현재 ‘wee 센터’에서 상담을 받고 있다. wee 센터는 위기 청소년에 대한 진단·상담·치료·교육·보호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교육청 소속 기관이다. 그는 아이의 불안, 우울 증세가 매우 심함으로 나와 해당 센터에서 소개해준 병원에 갔더니 1달 입원하면 좋아진다는 말을 들었다고도 했다. 그는 마무리에 “여러분이라면 바지에 손 넣고 쳐다보는 선생님께 아이를 보내겠느냐”라며 “성고충심의위원회의 결론을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1-12-20 07:57:58[파이낸셜뉴스] 글로벌 토탈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 기업 휴젤㈜이 '건강한 아름다움'을 전달하는 기업의 아이덴티티를 투영시킨 캐릭터를 론칭했다고 4일 밝혔다. 휴젤은 창립 20주년을 맞이해 주력 제품인 보툴리눔 톡신 제제와 HA(Hyaluronic Acid, 히알루론산)필러를 모티브로 '허그(Hug), 알루(Alu), 렉스(Lax)' 캐릭터 3종을 개발했다. 특히, 휴젤의 대표 캐릭터로 개발된 허그(Hug)는 향후 국내외 마케팅 활동을 고려, 휴젤 기업을 연상시키는 한편, 국내는 물론 해외 소비자들도 쉽고 편하게 발음할 수 있도록 'Hugel' 알파벳 세 글자를 활용해 이름을 만들었다. 회사 관계자는 "당사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와 HA필러 브랜드 '더채움'을 효과적으로 노출시키고 '메디컬 에스테틱'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 브랜딩 강화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기획하고 있다"면서 "본격적인 마케팅 전개에 앞서 당사의 브랜딩 활동이 연속성을 갖고 소비자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해서 대표 캐릭터 허그를 중심으로 알루와 렉스까지 3종의 캐릭터를 출시했다"고 말했다. 휴젤이 개발한 캐릭터 3종은 '보투리누스 톡시느' 행성 국립연구소 수석연구원 '허그'와 파트너인 '알루', '렉스'가 자기 자신만의 '본연의 아름다움'을 찾아 나선 지구인들을 돕기 위해 모험을 떠난다는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다. 사랑스러운 분홍 곱슬머리를 가진 허그는 창의적이고 열정적인 보툴리누스 톡시느 행성 국립연구소의 엘리트 연구원으로, 나이는 많지만 여전히 매끄러운 피부와 빵빵한 볼을 지니고 있다. 은하계에서 유일하게 '건강한 아름다움'의 비밀을 밝혀낸 허그는 더 당당하고 행복한 삶을 꿈꾸는 지구인들을 돕기 위해 지구에 고도화된 '건강한 아름다움'을 전파할 계획을 세운다. 세계관 속에서 허그가 모험 파트너로 선택한 알루와 렉스는 진화한 히알루론산과 보툴리누스균으로 추정된다. 알루의 진한 파란색은 HA(히알루론산)을, 렉스의 연한 파란색은 '보툴리눔 톡신'을 나타낸다. 휴젤은 공개된 3종 캐릭터 외에도 다양한 스토리를 지닌 서브 캐릭터들을 추가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휴젤을 상징하는 캐릭터들을 적극 활용해 향후 다양한 영상물과 지면 광고물 및 굿즈를 제작하는 등 지속적인 콘텐츠 개발을 통한 브랜딩 강화에 주력해 나갈 계획이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21-05-04 11:1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