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최근 두바이 에미리츠 빌딩 강당에서 두바이 미래재단과 ‘한-아랍에미리트(UAE) AI 리더스 포럼’을 공동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두바이 미래재단은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을 목표로 2016년에 설립돼, 첨단기술 분야 교육·엑셀러레이팅·연구·투자 등을 수행하고 있는 두바이 정부 기관이다. 이번 행사는 국내 인공지능(AI) 우수사례를 UAE 정부 부처 최고 AI담당관들과 공유하고 양국 간 상호 협력 기반을 다지기 위해 개최됐다고 NIPA는 설명했다. UAE는 정부 부처별로 최고 AI담당관을 임명해 행정을 효율화하고, 국민 삶의 편익을 높이기 위해 AI 기술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포럼에는 AI 관련 정책 및 기술 전문가 6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강도현 제2차관, NIPA 허성욱 원장, 주두바이 총영사관 박유리 부총영사,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조준희 회장, AI 기업인 등 30여 명이 참여했고, UAE 측에서는 UAE 연방 정부 및 두바이 정부에서 30여 명의 최고 AI담당관들이 함께했다. 포럼에서는 국내 기업들이 보안·고객서비스·스마트시티·공공안전·헬스케어 등의 분야에 AI를 도입한 우수사례를 발표했고, 최고 AI담당관들과 다양한 질의응답을 통해 AI 활용 경험을 공유하고 지속적인 교류를 약속했다. NIPA 허성욱 원장은 “이번 UAE IT지원센터 개소와 더불어, UAE 주요 정부기관과 첫 번째 협력 행사를 개최하게 되어 더욱 의미가 크다"며 "향후 UAE IT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양국 간 디지털 협력을 보다 확대해 나가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10-21 11:50:15[파이낸셜뉴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아마존웹서비스(AWS)코리아가 인공지능(AI) 핵심 인프라인 클라우드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손을 잡는다. NIPA는 지난 4일 서울 코엑스에서 AWS코리아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NIPA는 올해 신규로 추진하는 ‘글로벌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마켓플레이스 지원’ 사업을 통해 국내 우수 SW 기업 제품의 글로벌 CSP 마켓플레이스 등록 및 기술·사업화 멘토링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NIPA는 국내 SW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최근 급격하게 확산되고 있는 맞춤형 SaaS 도입으로 전 세계 SaaS기업들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시장 초기 진입 단계인 국내 SaaS 기업이 빠르게 글로벌 시장에 안착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이 정부 판단이다. NIPA측은 "이번 업무협약은 국내 SW 기업이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과 협업해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협력 방안을 발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고 전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측은▲국내 유망 SW 기업의 글로벌진출 활성화 방안 마련 ▲글로벌 마켓플레이스 등록 및 홍보 지원 ▲글로벌 네트워크 기반 판로 개척 등을 공동 협력하게 된다. 올 하반기에는 과기정통부와 NIPA가 추진하는 ‘GSMP(Global SaaS Market Place) 2024’와 연계해 글로벌 마켓플레이스 등록 이후 실제 판매까지 이뤄질 수 있도록 전시회 개최 등 국내 우수 SW 기업 제품을 홍보할 예정이다. NIPA 허성욱 원장은 "NIPA는 앞으로도 국내 SW 기업의 글로벌 진출에 도움이 되는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을 적시에 지원할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성과를 낼 수 있는 국내 SaaS 기업의 글로벌 진출 생태계 조성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7-05 10:15:07[파이낸셜뉴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인도네시아 보건부·실로암 병원 등과 국내 의료 인공지능(AI) 기업의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NIPA, 인도네시아 보건부, 인도네시아 실로암병원, 인도네시아 의료 컨설팅기업 간 4자 협약과 국내 의료AI 기업인 제이엘케이와 인도네시아 PT Kind Communication 간 2자 협약이다. 인도네시아 공공의료 서비스 향상을 위한 국내 의료AI 소프트웨어(SW) 수출 및 협력 체계 구축이 주요 내용이다. NIPA는 인도네시아와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제이엘케이 등 국내 SW 기업의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을 효율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인도네시아 실로암병원에 국내 의료AI 도입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인도네시아의 의료기관에 단계적 확대 구축을 추진한다. NIPA는 현재 닥터앤서(AI정밀의료솔루션), P-HIS(병원정보시스템), 닥터앤서클리닉(닥터앤서보급확산사업), AI 앰블런스, AI 융합 의료영상 진료 판독 시스템, 감염병 대응 시스템 등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 조성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 의료AI SW의 해외 진출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튀르키예, 대만 등 다양한 국가에 교차검증 등을 지원하고 있다. NIPA 허성욱 원장은 “한국의 많은 기업들이 다양한 의료분야에서 AI·SW를 개발한 경험을 축적하고 있으며, 글로벌 진출을 위해 애쓰고 있다”며 “특히, 인도네시아 정부와 함께 인도네시아 공공 의료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나아가 의료SW 시장이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4-29 15:15:14[파이낸셜뉴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인공지능(AI)산업본부를 확대 개편하고 지역디지털본부를 신설하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NIPA는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기술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전국민 AI 일상화 계획 등 정부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내달 1일자로 단행한다고 28일 밝혔다. NIPA는 생성형AI, 디지털헬스, 지역디지털 등 사업예산이 확대되고, 기능이 강화되는 분야를 중심으로 핵심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조직개편이라고 설명했다. NIPA의 올해 사업예산은 약 7000억원이다. 우선 기존 AI산업본부가 AI인프라본부, AI융합본부로 확대 개편됐다. 특히 초거대 AI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전담하는 생성형AI팀은 기존 임시조직(TF)에서 정규 직제로 개편됐다. 생성형AI가 국내 경제·산업에 성공적으로 적용되고,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 또 전국민·전지역에 디지털 활용을 확산하고 지역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디지털본부를 신설했다. 지역디지털본부는 지역에 AI 핵심인프라를 집적하는 디지털 혁신지구 조성, 권역별 AI·SW지역융합, 디지털 지역 혁신 프로젝트, SW미래채움센터 등의 사업을 수행한다. 아울러 ICT산업의 미래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기존 정보통신산업본부와 SW산업본부를 SW미래본부로 재편했다. SW미래본부는 최근 자동차 업계에서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SDV(SW중심 자동차)처럼 기존 산업구조를 SW중심으로 개편하고 새로운 먹거리를 만들 수 있도록 법·제도 지원, 선제적 규제개선, 선도사업 등을 수행한다. 이와 함께 중동지역에 UAE IT지원센터를 신설해 5개국 6개 해외IT거점 체계를 구축하고 메타버스본부는 현행 체계를 유지하되, AI·디지털 기반 미디어 콘텐츠 육성 기능을 새롭게 추가했다. NIPA 허성욱 원장은 “생성형 AI, 온디바이스 AI 등 급격하게 변화하는 글로벌 디지털 기술 트렌드와 국가·경제 전 분야에 디지털 대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정부 정책에 발맞추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면서 “앞으로도 NIPA가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는 ICT전문기관으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2-28 13:52:21[파이낸셜뉴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올해 초거대AI, ICT 글로벌 진출 등 신규 사업을 대폭 강화한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26일 오후 2시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2024년 NIPA 통합 사업설명회'를 열고 올해 NIPA 사업 추진방향과 지원 내용 등을 설명했다. 올해 NIPA의 3대 역점 사업은 △국민생활과 산업현장에 AI 일상화를 실현 △디지털 경제 심화에 대응해 산업·경제의 고부가가치화 추진 △ICT 글로벌 리더십 확보 및 ICT를 통한 지역의 디지털 혁신이다. 우선 AI일상화를 위해 법률·심리상담 등 국민 삶의 질을 개선하는 5대 분야 초거대AI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새롭게 추진한다. 그간 병원 중심에서 디지털 치료제·AI기반 건강관리 서비스 등을 강화해 디지털헬스 전문 기업을 육성할 방침이다. 온디바이스 AI 등 신규 국산 AI반도체 엣지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상용 클라우드센터 구축으로 K-클라우드 생태계도 강화한다. 글로벌 SaaS 육성 프로젝트도 확대 추진한다. 이와 함께 전 산업의 AI, 클라우드 전면 확산을 위해 XaaS 선도 프로젝트를 신규 추진한다. XaaS는 산업과 SW신기술 간의 융합을 의미하는 신조어다. 디지털트윈·블록체인·AIoT 등 사회적 수요와 성장 가능성이 높은 디지털 신기술 분야 전문기업 육성에도 나설 예정이다. 메타버스 기술의 경우, 제조·건설 등 주요 산업 현장에 적용한 산업용 메타버스 플랫폼을 개발한다. ICT 글로벌 리더십 확보 및 ICT를 통한 지역의 디지털 혁신을 위해 디지털 수출 개척단을 확대·운영을 지원한다. 또 UAE 두바이에 해외IT지원센터를 새롭게 구축할 계획이다. NIPA 허성욱 원장은 “NIPA는 변화하는 글로벌 기술 트렌드와 정부 정책에 발맞추어 AI 일상화.디지털을 통한 고부가가치화 추진.ICT 글로벌 리더십 확보를 주요 사업 포인트로 잡고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수혜가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1-26 16:05:41[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일상화 시대를 맞아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와 각계 기업들이 모두 모여 머리를 맞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9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제5차 A) 최고위 전략대화’를 열고 AI 일상화에 따른 향후 전략을 논의했다. AI 최고위 전략대화는 국가 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민·관이 함께 정책・투자방향,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대표급 협의체다. 이 자리에는 과기정통부 이종호 장관, 박윤규 2차관을 비롯해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 허성욱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 황종성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원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 정신아 카카오 대표 내정자, 배경훈 LG AI 연구원장,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 김영섭 KT 대표 등이 참석했다. 국내 AI 대표 기업 뿐만 아니라 아모레퍼시픽 등 뷰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등 가전, 두산로보틱스 등 첨단제조, 통신업체 대표가 모두 참석해 AI 정책을 논의했다. 특히 카카오 정신아 대표 내정자는 첫 대외행사인 이 자리에서 자사 카카오의 멀티모달 언어모델(MLLM) '허니비'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멀티모달 언어모델은 이미지와 명령어(프롬프트)를 입력하면, 텍스트로 답변하는 모델로 텍스트로만 입⋅출력하는 대규모 언어모델(LLM)에서 확장된 형태라고 할 수 있다. 이미지와 텍스트를 모두 입력할 수 있기에 이미지에 담긴 장면을 묘사하거나 이미지와 텍스트가 혼합된 콘텐츠에 관한 질문을 이해하고 답변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다. 정 내정자는 허니비에 대해 "행사 단체 사진을 찍었는데, 그 사진 속에서 왼쪽 세번째 기업은 어떤 기업이냐고 물으면 (허니비가) 거기 답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 내정자는 "카카오의 AI 방향은 여전히 고민 중이지만 사용자들의 일상생활에 스며들게 하는 방법이 뭘까 질문하고 해답을 찾아가려고 노력 중"이라며 "'코GPT'를 내부에서 열심히 개발 중이고, 작년 7월엔 이미지 생성 모델인 '칼로'를 출시하기도 했다. 오늘은 MLLM을 공개했는데 조만간 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AI 데이터 산업을 기반으로 한 하드웨어 산업까지 일부 글로벌 기업에 종속되는 모습을 CES 2024에서 확인했다"며 "압도적인 자본력과 인적 자원을 지닌 글로벌 기업을 보며 더욱 절박함을 느끼며 어떻게 경쟁하고 얼마나 투자해야 하는지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최 대표는 "검색, 메신저, 커머스까지 일부 글로벌 플랫폼 기업에 종속된 지 오래고, 네이버도 선택과 집중을 고민하는 상황에서 AI라는 전선이 하나 더 생긴 느낌"이라며 "국내 기업들이 경쟁력을 갖추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의 실질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종호 장관은 “바야흐로 AI의 시대다. AI가 언제 어디서나 우리 일상에 함께하는 시대가 열렸으며 주요국은 이미 기업과 국가가 한 몸이 돼 관련 인프라 조성과 투자를 연계하는 등 노력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우리도 이에 뒤처지지 않으려면, AI기반 성장과 도약을 위해 국가적 역량의 결집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논의를 바탕으로 AI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AI플랫폼 확산 및 생태계 조성 △온디바이스 AI 확산 △전통산업의 AI 융합 활성화 △AI 기업 양성 및 해외진출 지원 확대 등을 중점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1-19 13:41:07[파이낸셜뉴스] 정부와 네이버, 카카오, 삼성전자, KT 등 각계 기업 대표들이 인공지능(AI) 혁신을 주도하기 위한 전략 모색에 나섰다. 특히 카카오는 이 자리에서 첫 멀티모달 언어모델 '허니비'를 공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9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제5차 인공지능(AI) 최고위 전략대화’를 열고 AI 일상화에 따른 향후 전략을 논의했다. AI 최고위 전략대화는 국가 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민·관이 함께 정책・투자방향,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대표급 협의체다. 이 자리에는 과기정통부 이종호 장관, 박윤규 2차관을 비롯해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 허성욱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 황종성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원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 정신아 카카오 대표 내정자, 배경훈 LG AI 연구원장,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 김영섭 KT 대표 등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전략대회는 CES 2024에서 확인된 AI 기술의 일상화에 따라 전력을 다하지 않으면 도태될 것이라는 범정부 차원 공감대에 따라 발 빠르게 개최했다. 국내 AI 대표 기업 뿐만 아니라 아모레퍼시픽 등 뷰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에디 등 가전, 두산로보틱스 등 첨단제조, 통신업체 대표가 참석한 첫 AI 최고위 전략대화다. 정보통신산업기획평가원(IITP)에서 2024 CES 동향 리뷰에 이어 초거대 AI기업, 뷰티·첨단 제조업, 가전·통신, CES 혁신상 기업들의 자유로운 토론이 이어졌다. 이종호 장관은 모두 발언에서 “AI가 언제 어디서나 우리 일상에 함께하는 시대가 열렸으며 주요국은 이미 기업과 국가가 한몸이 돼 관련 인프라 조성과 투자를 연계하는 등 노력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우리도 이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AI기반 성장과 도약을 위해 국가적 역량의 대 결집을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용석우 사장과 KT 김영섭 대표는 "AI 일상화가 전 산업에 확산되고 있음을 인식하고 이에 AI 기반 조직·서비스 혁신을 추진해 나갈 것"을 밝혔다. 네이버 최수연 대표, 카카오 정신아 대표 내정자, 그리고 LG AI연구원 배경훈 원장 등은 'AI Everywhere(일상화) 시대 기여를 위한 AI모델·서비스 개발' 등 자사의 향후 노력을 알리며 관련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카카오는 자사의 멀티모달 언어모델 ‘허니비’를 첫 공개했다. 디플정 고진 위원장은 공공 부문 그리고 경제·사회분야 다양한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있는 혁신 AI 기술 도입 관련 다양한 사례를 소개하며 “향후 이러한 사례들이 더욱 확산되어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박차를 가하겠다”고 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논의를 바탕으로 AI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AI플랫폼 확산 및 생태계 조성 △온디바이스 AI 확산 △전통산업의 AI 융합 활성화 △AI 기업 양성 및 해외진출 지원 확대 등을 중점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1-19 09:10:49“전자정부는 공공서비스 양질화에 큰 역할을 했지만 이제 한계에 부딪혔다. 작년 기준 1111개 공공기관이 1만7000개의 독립된 시스템을 운영하다 보니 데이터 활용성과 개방성이 무척 떨어져 있는데, 이 부분을 혁신적으로 개편하겠다” 장제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국민의힘 홍석준 의원과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공동 주최한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을 위한 국회 토론회’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민의힘 허은아 비례대표, 조명희·이인선 원내부대표, 김정재·최춘식·한무경 의원도 참석해 여당의 디지털플랫폼정부에 대한 큰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은 “디지털플랫폼정부는 공공과 민간으로 구분되던 칸막이를 제거하고 공공, 민간 데이터가 융합돼 국민이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업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것”이라며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날 기조강연자로 나선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장은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 계획’을 주제로 발표했다. 고 위원장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의 비전 및 핵심 추진과제인 '오직 국민을 위한 정부', '똑똑한 원팀 정부', '민관이 함께하는 성장 플랫폼', '믿고 안심할 수 있는 플랫폼정부'를 소개했다. 고 위원장은 “저는 정부 홈페이지가 구글처럼 검색창 하나로 끝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디지털플랫폼정부는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한 3200개의 국민 민원 사업 전체를 한 사이트에서 단 한 번의 로그인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송호철 더존비즈온 대표, 박수용 서강대학교 교수가 각각 '디지털플랫폼정부 핵심 인프라 구현과 대국민서비스 혁신', '행정기관과 공공기관 공공 DaaS 도입 활성화 방안'에 대한 주제발표를 했다. 패널토론에는 조준희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회장이 좌장을 맡고 송상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관, 이용석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정책기획국장, 황종성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원장, 허성욱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 윤동식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KACI) 회장 등이 패널로 참가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9-07 15:56:01메타버스가 세계적 관심을 받은 것이 3년 전이다. 메타버스는 가상세계 '제페토'의 부상, 메타로 사명을 변경한 페이스북의 변신 등으로 주목을 받았었다. 팬데믹 종료와 경기 불황으로 관심이 식는 듯했지만, 올해 6월 애플의 '비전프로' 출시로 다시 기대를 모으며, 현재는 메타버스에 대한 낙관과 회의적 시선이 공존하고 있다. 메타버스가 기존의 디지털 트윈, 온라인 게임과 다를 바 없고 부가가치 창출도 없었다는 점에서 거품이라는 회의적인 시각도 있지만, 인공지능(AI)·블록체인 등 기술 및 사업과 융합하여 일상화될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도 있다. 필자도 메타버스가 중장기적으로 발전·확대될 것으로 보는데, 이는 세 가지 근거에 기인한다.첫째, 산업용·업무용 메타버스의 확산이다. 산업용 메타버스 선두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는 메타버스를 산업용·업무용·개인용으로 구분하고, 가상현실(VR) 디바이스 홀로렌즈, 애저 클라우드, 다이내믹 365, 팀즈를 통합 공급하는 등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벤츠, BMW 등 자동차 제조사와 보잉(항공), BP(에너지), 박스터(제약), 코카콜라(식품) 등 글로벌 기업들도 생산성 향상·비용 절감·탄소 저감을 위해 현장에 메타버스를 도입하고 있다. 다음은 빅테크들의 디바이스 출시 경쟁이다. 메타의 메타퀘스트, MS의 홀로렌즈, 애플의 비전프로까지 빅테크들은 VR 디바이스 시장에서 각축을 벌이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애플의 비전프로는 업무용 메타버스 시장의 신호탄이 될 것이다. MS오피스와 파이널컷프로 등 맥(Mac) 기반 앱을 비전프로용으로 전환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앱스토어 기반 자체 생태계를 구축해 온 애플은 아이폰으로 모바일 앱 생태계를 구축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메타버스 생태계를 만들려는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마지막으로는 '웹3(Web 3.0)' 플랫폼의 부상이다. AI와 블록체인을 포함한 미래 인터넷 웹3와 메타버스가 하나의 플랫폼으로 결합하면서 '또 하나의 지구', '가상 경제'를 창출할 것인데, 이 과정에서 메타버스가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기 때문이다. 지난 6월 노키아의 비즈니스 리더 대상 조사 결과, 우리 기업의 메타버스 경험률은 49%로, 미국 65%, 영국 64%에 비해 현저히 낮다. 지금은 국가 차원에서의 산업용 메타버스 조기 도입과 핵심 분야 발굴·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메타버스의 국가 전략 사업화를 위해 산업용 메타버스의 국내 도입과 확산을 추진하고 있다. 자동차 생산 공정의 메타버스 적용 등 국내 대표 제조기업들의 실증을 지원하고, 검증된 분야는 산업단지로 확대하고 있다. 또한, 산업용 메타버스 솔루션 기업인 버넥트, VR 디바이스 제조사인 피앤씨솔루션 등 강소기업 발굴·지원, 메타버스 전용 앱 개발 인재 양성, 기업 매칭·글로벌 창업·엑셀러레이팅 등 다가올 메타버스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허성욱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
2023-08-06 18:16:07[파이낸셜뉴스] 금호전기의 IT 자회사 브릭메이트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하 ‘NIPA’)로부터 베트남 진출 한국계 IT 회사 중 주요 기업탐방 대상으로 선정돼 GDC(Global Development Center) 글로벌 개발 기업 간담회를 가졌다. 20일 브릭메이트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는 브릭메이트 베트남 호치민 지사에서 NIPA 허성욱 원장, 브릭메이트 본사 김민욱 대표 등 주요 임직원 11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NIPA는 국내 ICT 산업 경쟁력 제고와 성장동력 육성으로 경제발전에 기여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산업혁신 전문기관으로 국내 기업들의 베트남 및 주요 해외시장 진출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해 오고 있다. 이 기관은 지난해 주 호치민 대한민국 총영사관, 대기업 ICT 계열사들과 유망한 벤처기업들로 ‘호치민 한국 ICT 기업 협의체’를 구성해 한국 ICT기업들 간 정보공유, 교류활동 등이 가능한 협력 채널을 확보했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NIPA와 브릭메이트는 국내 IT 개발 인력 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공공과 민간 협업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베트남의 우수 개발자 및 엔지니어들이 국내 발주하는 주요 ICT 프로젝트에 활발한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방향, 국내 기업들이 우수한 글로벌 인적 자원을 보다 수월하게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는 협력 방안 등에 대하여 논의했다. 브릭메이트 관계자는 “국내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개발자 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풍부한 IT 엘리트 공급이 가능한 베트남 GDC 기업들이 해결책이 될 수 있다”며 “국제적으로 한국과 대등한 수준의 실력으로 평가받는 베트남 개발자들이 블록체인, 인공지능(AI)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 분야에서도 크게 도약을 보이고 있어 향후 NIPA와 더욱 긴밀하게 협력해 국가 SW 산업 경쟁력 제고에 큰 기여를 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6-20 14:3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