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국에서 아시아계를 노린 증오 범죄가 잇따르는 가운데 50대 한국계 부부가 10대들에게 집단폭행을 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CNN 방송은 3일(현지시간) 워싱턴주 터코마경찰이 아시아계 부부를 폭행한 혐의로 15살 소년을 체포해 2급 폭행 혐의로 기소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해 11월 19일 발생했다. 터코마에서 빨간 상의에 검은 바지를 입은 이 소년이 길을 가던 아시아계 부부를 향해 달려든 뒤 주먹으로 마구 때려 남성(56)의 갈비뼈를 부러뜨리고 얼굴을 가격했다. 공개된 당시 영상을 보면 아내로 보이는 여성은 한국말로 "하지 마"라거나 "헬프 미(도와주세요)"라고 외쳤으나, 옆에 있던 다른 청소년은 이를 지켜보기만 했다. 당시 사건 장면을 찍은 동영상이 최근 소셜미디어(SNS)에 게시되면서 약 넉 달 만에 용의자를 검거할 수 있었다. 또 다른 동영상을 보면 가해자가 피해 남성에게 욕설을 퍼부으며 주먹을 휘두르고 밀쳐낸 것으로 나온다. 한국계인 이들 부부의 남편은 여러 명의 10대가 자신을 밀쳐 땅에 넘어뜨리고 주먹으로 때려 갈비뼈가 부러지고 얼굴에 멍이 들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동영상을 통해 용의자의 신원을 확인한 뒤 그가 지난 2일 별개의 강도 혐의로 법정에 출두한다는 사실을 파악해 그를 법원에서 체포했다. 경찰은 "피해자들이 가해자들을 전혀 본 적이 없으며, 다툼도 없었다"고 한다며, 이번 사건을 증오 범죄로 기소할지는 피어스카운티 검사실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1-04-04 16:42:17기업고객을 위한 통신 플랫폼 및 솔루션 전문 기업인 ‘보다컴'은 영상상담 소프트웨어(SW) ‘비디오헬프미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보다컴의 ‘비디오헬프미’는 기존 영상 회의 SW와는 달리, 영상전송 지연시간을 최소화하는 업계 표준의 웹 브라우저 기반 쌍방향 통신 방식인 ‘WebRTC’ 기술을 적용, 별도의 모바일 앱을 설치하거나 로그인을 해야 하는 절차가 필요 없이 고객이 사용중인 모든 웹 브라우저 화면에서 바로 연결해 영상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비디오헬프미 사용자는 이러한 실시간 쌍방향 영상 상담 기능을 사용해 상담원이 보낸 SMS 문자메시지 내용에 들어있는 상담 연결 URL 링크를 클릭, 연결할 수 있다. 특히 고객의 모바일폰 카메라와 연결하여. 상담원이 문제점을 함께 보며 해결할 수 있다. 비디오헬프미는 모바일폰용 안드로이드, iOS 등의 운영체제(OS)를 모두 지원하며 PC, 태블릿 등 모든 스마트 기기에서 즉시 사용할 수 있다. 비디오헬프미를 활용하면 실제로 문제점을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어 음성통화 만으로 설명이 어려워 길어질 수 있는 상담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 또 불필요한 현장 서비스, 단순한 AS 요청, 반품 확인 등 서비스 인력의 현장 파견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전화 상담과 비교하여 정확하고 풍부한 현장 영상 정보를 활용할 수 있다. 원 터치로 손쉽게 고객과 영상 접속할 수 있는 기술은 다양한 분야에 응용할 수 있다. 인바운드 콜센터 영상 상담, IT 통신 설비 원격 AS, 가전 제품 원격 영상 AS, 비대면 인증 서비스, 반품 확인 서비스, 실시간 영상 제보, 자동차 사고 접수, 수화상담, 재난안전센터 등에 활용할 수 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19-06-04 09:52:30인천시는 안전 관련 질문과 시설물의 안전점검을 요청하면 5일 이내 민간전문가가 현장으로 출동해 질문에 답변하고 시설을 점검하는 ‘헬프미서비스’를 실시한다. 인천시는 29일 한국가스안전공사.한국전기안전공사 인천지역본부, 한국소방기술사회 등 8개 기관과 ‘헬프미 점검서비스 본격 시행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전문기관은 인천시를 비롯 한국가스안전공사.한국전기안전공사 인천지역본부, 대한건축사협회 인천시 건축사회, 대한시설물관리협회.대한전문건설협회 인천시회, 한국기술사회, 한국소방기술사회, 한국엔지니어링협회이다. 시는 2015년부터 운영해온 ‘안전전문 기동점검단’에 전문인력을 더욱 보강하고, 신속하게 응답할 수 있도록 개선해 ‘헬프미 점검서비스’를 본격 운영한다. 우선 신속한 답변과 안전점검 출동을 위해 시는 이번 협약에 참여한 기관에서 보유하고 있는 전문인력을 추천받아 건축, 토목, 전기, 가스 등 전 분야의 민간전문가 385여명 점검위원으로 활동하도록 인력을 확충했다. 헬프미서비스를 이용하려면 5월 1일부터 인천시에 직접 전화하거나 시청 홈페이지에서 헬프미 점검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시는 5일 내 민원이 해결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안전 사각지대에 있는 소규모 노후주택이나 쪽방 등 취약계층의 시설물을 점검해 재난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목적에서 출발한 만큼 원도심 내 주민센터 등에 적극적으로 홍보해 많은 사람들이 점검을 받도록 할 계획이다. 박남춘 시장은 “이번 협약이 인천시와 각 기관이 시설물 안전 분야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각종 안전사고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고 재난을 예방할 수 있는 정책이나 기술을 함께 발굴해 나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9-04-29 09:58:49"법률시장 문턱이 낮아져 누구나 제대로 된 법률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소수의 사람만 누려왔던 '실력 있는 변호사 찾기' 서비스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법률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 '헬프미'를 만들었습니다." 지난해 박효연 변호사(33.사진)는 6년간 다닌 대형 로펌에서 나왔다. 변호사도 취업하기 힘든 요즘 높은 소득이 보장되는 곳을 떠나야 한다는 것이 두려웠지만 그간 지녀왔던 문제의식을 실천하기 위해서다. 그렇게 지난해 7월 신개념 법률플랫폼서비스인 '헬프미'의 문을 열었다. 박 변호사는 "검찰 시보 생활 그리고 로펌 생활을 하면서 변호사와 법률소비자 사이에는 너무 큰 간격이 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법률 상담이 필요한 사람들이 변호사를 만나기 어려운 상황에 문제의식을 느꼈고 법률서비스 시장에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하면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런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변호사 정보를 확인한 뒤 영화표를 예매하듯 변호사와 상담을 예약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박 변호사는 변호사들의 정보를 최대한 구체적으로 그리고 쉽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드는 데 집중했다. 그 결과 헬프미의 웹 사이트에서는 변호사들이 본인을 설명하는 영상, 해당 변호사가 소송을 수행한 결과인 판결문과 칼럼을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또 헬프미 변호사와 상담을 진행했던 의뢰인이 올린 후기까지 모두 공개되고 있다. 박 변호사는 구체적인 법률서비스 카테고리를 나눠 변호사 상담 문턱을 낮추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현재 헬프미에서 시행 중인 '지급명령 서비스'가 첫번째 결과물이다. 박 변호사는 "남에게 받을 돈이 있는 모든 경우 신청이 가능한 지급명령제도를 이용하지 못하는 법률 소비자가 많다"며 "제도를 모르는 경우도 많고 알더라도 신청하는 것이 까다롭고 전문가 도움을 받기에는 비용 부담이 큰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헬프미의 지급명령 서비스 장점은 자동작성 서비스다. 온라인에서 이해하기 쉬운 질문에 답변을 입력하면 자동적으로 지급명령신청서가 워드파일로 생성되는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여기에 추가적인 비용을 지불하면 헬프미에서 신청서를 제출해주는 등 법원 처리 절차를 대리해준다. 박 변호사는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해 지급명령을 전문가에게 맡길 때 드는 비용을 파격적으로 낮췄다"며 "소비자들은 비용 부담도 덜었을 뿐만 아니라 방문 필요도 없는 등 편의성을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박 변호사는 장기적으로는 회계사, 변리사 등 다른 분야 전문가들이 상담도 쉽게 할 수 있도록 영역을 확장할 생각이다. 다만 변호사가 상담료를 따로 받는 것처럼 유료 상담 문화가 정착돼 있지 않은 분야가 많아 고민이다. 박 변호사는 "다양한 전문가들의 상담을 일반인이 쉽고 싸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며 "이런 서비스 제공과 함께 전문가 상담이 정당한 대가를 받을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relee@fnnews.com 이승환 기자
2016-08-24 17:26:11"법률시장 문턱이 낮아져 누구나 제대로 된 법률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소수의 사람들만 누려왔던 '실력있는 변호사 찾기' 서비스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법률 스타트업 '헬프미'를 만들었습니다" 지난해 박효연 변호사( 33·사진)는 6년간 다녔던 대형 로펌에서 나왔다. 변호사도 취업하기 힘든 요즘, 높은 소득이 보장되는 곳을 떠나야 한다는 것이 두려웠지만 그간 지녀왔던 문제의식을 실천하기 위해서다. 그렇게 지난해 7월 신개념 법률플랫폼서비스인 '헬프미'의 문을 열었다. 박 변호사는 "검찰 시보 생활, 그리고 로펌 생활을 하면서 변호사와 법률소비자 사이에는 너무 큰 간격이 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법률 상담이 필요한 사람들이 변호사를 만나기 어려운 상황에 문제의식을 느꼈고 법률서비스 시장에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하면 이같은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런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변호사 정보를 확인한 뒤 영화표를 예매하듯 변호사와 상담을 예약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박 변호사는 변호사들의 정보를 최대한 구체적으로, 그리고 쉽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드는데 집중했다. 그 결과 헬프미의 웹 사이트에서는 변호사들이 본인을 설명하는 영상, 해당 변호사가 소송을 수행한 결과인 판결문과 칼럼을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또 헬프미 변호사와 상담을 진행했던 의뢰인이 올린 후기까지 모두 공개되고 있다. 박 변호사는 구체적인 법률서비스 카테고리를 나눠 변호사 상담 문턱을 낮추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현재 헬프미에서 시행중인 '지급명령 서비스'가 첫번째 결과물이다. 박 변호사는 "남에게 받을 돈이 있는 모든 경우 신청이 가능한 지급명령제도를 이용하지 못하는 법률 소비자가 많다"며 "제도를 모르는 경우도 많고 알더라도 신청하는 것이 까다롭고 전문가 도움을 받기에는 비용 부담이 큰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헬프미의 지급명령 서비스 장점은 자동작성 서비스다. 온라인에서 이해하기 쉬운 질문에 답변을 입력하면 자동적으로 지급명령신청서가 워드파일로 생성되는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여기에 추가적인 비용을 지불하면 헬프미에서 신청서를 제출해주는 등 법원 처리 절차를 대리해준다. 박 변호사는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해 지급명령을 전문가에게 맡길때 드는 비용을 파격적으로 낮췄다"며 "소비자들은 비용 부담도 덜었을 뿐만 아니라 방문 필요도 없는 등 편의성을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박 변호사는 장기적으로는 회계사, 변리사 등 다른 전문 자격사들의 상담도 쉽게 할 수 있도록 영역을 확장할 생각이다. 다만 변호사가 상담료를 따로 받는 것처럼 상담을 유료로 받는 문화가 정착돼 있지 않은 분야가 많아 고민이다. 박 변호사는 "다양한 전문가들의 상담을 일반인들이 쉽고 싸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며 "이런 서비스 제공과 함께 전문가 상담이 정당한 대가를 받을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relee@fnnews.com 이승환 기자
2016-08-24 11:31:16▲ 짐캐리짐캐리 짐캐리를 섭외하기 위한 개그맨 김준호의 노력이 새삼 눈길을 끈다. 지난 8월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갑자기 특별 초대석’에는 김준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준호는 “사실 ‘제 1회 부산 코미디 페스티벌’을 준비할 때 짐캐리를 섭외하고 싶었는데 섭외비가 무척 많이 들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준호는 “손편지라도 쓸까 했는데, 섭외 비용 때문에 고민이었다”고 털어놓았다. DJ 컬투는 김준호의 말을 듣고 짐캐리에 음성 편지를 보내라고 제안했다. 하지만 무조건 영어로만 말해야한다는 조건을 걸었다. 김준호는 주저하다가 영어로 음성편지를 보내기 시작했다. 그는 “짐캐리 안녕, 나는 김준호야. 난 당신의 영화 ‘마스크’를 봤다. 당신을 좋아한다”라며 “내년에 한국에 와 달라. 왜냐하면 나는 당신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도와달라. 당신을 사랑한다”고 애절한 메시지를 남겼다. 마지막으로 김준호는 “짐캐리, 플리즈. 헬프 미”라며 “한국 오면 스크린골프 같이 칩시다”라고 덧붙여 청취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할리우드 배우 짐캐리는 연인 카트리나 화이트가 사망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fnstar@fnnews.com fn스타
2015-09-30 16:54:01스마트폰 영화 '헬프미'의 두 주연배우가 OST에 직접 참여했다. KBS 2TV 일일아침드라마 ‘사랑하길 잘했어’를 통해 2011년 기대주로 급부상하고 있는 배우 '전소민'과 연극 ‘인디아 블로그’(주인공 혁진 역)로 유명한 플레이위드(공동창작극단)의 '전석호'가 주연을 맡은 영화 영화 '헬프미'는 ‘도시 속 한 건물에서 살고 있는 남녀 주인공들의 양면을 재기발랄하고 재미있게 보여주는 코믹드라마로 공원의 여자 화장실에서 펼쳐지는 해프닝이다. 영화 '헬프미'의 장혁진 음악감독은 "전소민의 구수한 목소리가 담겨진 트로트를 시작으로 두 주연배우의 하모니가 돋보이는 듀엣으로 엔딩을 장식하게 된다"며 "배우의 목소리가 아닌 캐릭터 색깔을 노래하여 OST 또한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으로 호흡되었다"고 전했다. 영화 '헬프미'는 이번 주 후반작업을 마지막으로 '제 1회 Olleh 롯데 스마트폰 영화제'에 출품될 예정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기자
2011-02-08 17:17:48"시민들이 일상 안전에 대한 지원을 절실히 필요로 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시민들의 평범하고 안전한 일상을 지켜드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얼마 전 숭례문 지하보도를 청소하던 환경미화원이 일면식도 없던 70대 피의자에게 살해당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앞서 지난해 여름엔 서울 신림동과 서현역에서 다수의 시민을 상대로 한 이상동기범죄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많은 시민을 불안에 떨게 했다. 평소에 숱하게 지나쳤던 지하철역, 쇼핑몰, 지하보도 같은 일상적인 장소에서 명확한 동기 없이, 불특정인을 상대로 한 범죄가 급증하면서 일상 속 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는 시민들의 일상 속 안전을 지키기 위한 정책들을 연이어 내놓으며 주목을 받고 있다. 서울시의 '일상안심' 정책을 이끌고 있는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사진)을 만났다. 김선순 실장은 18일 "얼마 전 서울시가 내놓은 휴대용 안심벨 '헬프미'가 신청 개시 100분 만에 준비한 물량 2만개 신청이 마감됐다"며 "당초 2주 동안 신청을 받으려고 했는데 접수가 시작되자마자 신청이 쇄도해 실무 담당자들이 깜짝 놀랄 정도였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헬프미는 서울시 캐릭터 '해치'를 키링 형태로 만든 것인데, 평상시엔 가방에 달고 다니다가 위험상황이 생겼을 때 버튼만 누르면 경고음과 함께 긴급신고가 되는 휴대용 안심벨이다. 강력범죄로 인한 시민 불안감을 해소하고 일상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도입했다. 오세훈 시장은 지난해 휴대용 안심벨 도입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신림동 등산로 사건에) 굉장히 마음이 아팠다"며 "어떻게든 시민 신변의 안전을 보장해드릴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을 참 많이 했다"고 취지를 밝히기도 했다. 김 실장은 "헬프미는 위험상황에서 버튼만 누르면 경고음이 나와서 주변에 즉시 알릴 수 있고, 자치구 폐쇄회로TV(CCTV) 관제센터로 긴급 신고가 들어간다"며 "내가 미리 지정한 보호자에게 현재 위치와 구조내용이 문자로 전송되기 때문에 위험 상황에 즉시 대응할 수 있다"고 전했다. 서울시는 하반기 중으로 헬프미 3만개를 추가로 제작해 총 5만개를 필요한 시민들에게 배부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헬프미의 매장용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 '1인점포 안심경광등'도 선보였다. 카페, 미용실, 네일숍 등에서 고용원 없이 혼자 일하는 이른바 '나홀로 사장님'들을 위한 안심벨이다. 김 실장은 "긴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매장 내 비상벨을 누르면 가게 밖에 달린 점멸등이 켜지면서 사이렌 소리가 울린다"며 "동시에 자치구 관제센터에서 위치 및 인근 CCTV 등을 확인 후 센터 내에 상주하고 있는 경찰이 가게 인근 순찰차 등에 출동을 요청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1인점포 안심경광등 신청을 받아 최근 총 5000세트 배포를 완료했다. 이틀도 채 되지 않아 준비된 물량을 조기 마감했으며, 추가 지원 요청이 최근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김선순 실장은 "1인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30대 남성 사장님이 가게 앞에서 행인 두 명이 행패를 부려 안심경광등을 사용했는데 경찰이 출동해서 상황을 해결해줬다며 잘 사용한 것 같다는 후기를 전해주셨다"며 "시범운영 결과 등을 반영해서 내년도에 사업 확대를 고려 중이다"라고 마무리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8-18 18:59:03[파이낸셜뉴스] "시민들이 일상 안전에 대한 지원을 절실히 필요로 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시민들의 평범하고 안전한 일상을 지켜드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얼마 전 숭례문 지하보도를 청소하던 환경미화원이 일면식도 없던 70대 피의자에게 살해당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앞서 지난해 여름엔 서울 신림동과 서현역에서 다수의 시민을 상대로 한 이상동기범죄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많은 시민을 불안에 떨게 했다. 평소에 숱하게 지나쳤던 지하철역, 쇼핑몰, 지하보도 같은 일상적인 장소에서 명확한 동기 없이, 불특정인을 상대로 한 범죄가 급증하면서 일상 속 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는 시민들의 일상 속 안전을 지키기 위한 정책들을 연이어 내놓으며 주목을 받고 있다. 서울시의 '일상안심' 정책을 이끌고 있는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 사진)을 만났다. 김선순 실장은 18일 "얼마 전 서울시가 내놓은 휴대용 안심벨 '헬프미'가 신청 개시 100분 만에 준비한 물량 2만개 신청이 마감됐다"며 "당초 2주 동안 신청을 받으려고 했는데 접수가 시작되자마자 신청이 쇄도해 실무 담당자들이 깜짝 놀랄 정도였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헬프미는 서울시 캐릭터 '해치'를 키링 형태로 만든 것인데, 평상시엔 가방에 달고 다니다가 위험상황이 생겼을 때 버튼만 누르면 경고음과 함께 긴급신고가 되는 휴대용 안심벨이다. 지난해 발생한 신림동 등산로 사건 이후 강력범죄로 인한 시민 불안감을 해소하고 일상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도입했다. 오세훈 시장은 지난해 휴대용 안심벨 도입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신림동 등산로 사건에)굉장히 마음이 아팠다"며 "어떻게든 시민 여러분의 신변의 안전을 보장해드릴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을 참 많이 했다"고 취지를 밝히기도 했다. 김 실장은 "헬프미는 위험상황에서 버튼만 누르면 경고음이 나와서 주변에 즉시 알릴 수 있고, 자치구 폐쇄회로TV(CCTV) 관제센터로 긴급 신고가 들어간다"며 "내가 미리 지정한 보호자에게 현재 위치와 구조내용이 문자로 전송되기 때문에 위험 상황에 즉시 대응할 수 있다"고 전했다. 서울시는 하반기 중으로 헬프미 3만개를 추가로 제작해 총 5만개를 필요한 시민들에게 배부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헬프미의 매장용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 '1인점포 안심경광등'도 선보였다. 카페, 미용실, 네일숍 등에서 고용원 없이 혼자 일하는 이른바 '나홀로 사장님'들을 위한 안심벨이다. 김 실장은 "긴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매장 내 비상벨을 누르면 가게 밖에 달린 점멸등이 켜지면서 사이렌 소리가 울린다"며 "동시에 총괄 관제센터에서 위치 및 인근 CCTV 등을 확인 후 센터 내에 상주하고 있는 경찰이 가게 인근 순찰차 등에 출동을 요청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1인점포 안심경광등 신청을 받아 최근 총 5000세트 배포를 완료했다. 이틀도 채 되지 않아 준비된 물량을 조기 마감했으며, 추가 지원 요청이 최근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김선순 실장은 "1인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30대 남성 사장님이 가게 앞에서 행인 두 명이 행패를 부려 안심경광등을 사용했는데 경찰이 출동해서 상황을 해결해줬다며 잘 사용한 것 같다는 후기를 전해주셨다"며 "시범운영 결과 등을 반영해서 내년도에 사업 확대를 고려 중이다"라고 마무리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8-17 06:58:30[파이낸셜뉴스] 최근 이상동기범죄(묻지마범죄) 등이 급증하는 가운데 오세훈표 ‘일상안심 3종세트’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5일 휴대용 안심벨 ‘헬프미’에 대한 신청을 개시한 지 100분만에 총 2만개가 마감됐다고 6일 밝혔다. 헬프미는 ‘해치’ 캐릭터의 키링 형태로 평상시엔 가방에 달고 다니다가 위험 상황이 생겼을 때 버튼만 누르면 경고음과 함께 긴급신고가 되는 휴대용 안심벨이다. 지난 6월에는 1인 점포 ‘안심경광등’도 이틀 만에 접수가 끝났다. 일상안심 3종세트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아이디어로 탄생했다. 오 시장은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 혁신, 생활밀착 혁명을 시정 철학으로 밝히며 생활 속에서 느껴지는 변화의 가치를 강조하고 있는데 이 사업 또한 시민일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사업들이다. 첫 사업은 지난해 말 성폭력·가정폭력, 스토킹 등 범죄피해자와 피해우려자 1만명에게 지급한 ‘휴대용SOS 비상벨’과 ‘안심경보기’ 지키미(ME)세트다. 기기작동시 경고음이 발생해 경찰 도착 전 주변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고 지인 연락과 경찰 자동신고 기능을 갖춘 장비다. 오 시장은 지키미세트를 시연하며 “여성 등 범죄 위험에 노출돼 있는 약자들을 위해 지키미와 같은 휴대용 비상벨을 적극 보급하는 등 안전시책을 강화해나가겠다”고 거듭 밝히기도 했다. 이어 추진한 두 번째 사업은 1인점포 대상 안심경광등 설치다. 오 시장은 지난 5월 1인 점포를 운영하는 자영업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1인 점포 사업주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했다. 이날 오 시장은 안심경광등 사업에 대한 필요성을 확인하고 관련부서에 즉각적인 사업 추진을 지시했다. 안심경광등은 위험상황에서 점포에 설치된 비상벨을 누르면 가게 외부에 점멸등과 사이렌 소리가 울리면서 외부에 현재 상황을 알리고 동시에 경찰신고까지 연계되는 장치다. 시판 경광등 중 경찰신고가 연계되는 것은 전국 최초로 신청 시작 이틀 만에 5000세트가 조기 마감됐다. 세번째인 헬프미는 지키미(ME)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지원대상도 가정폭력·스토킹 등 범죄피해자뿐 아니라 어르신, 청소년, 장애인 등 사회안전약자와 심야 택시 운전기사, 재가요양보호사 등 범죄취약계층까지 대폭 확대했다. 시는 추가 수량 3만개를 12월에 추가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최근 묻지마 범죄가 증가하면서 가정폭력 등 기존 피해자는 물론 다수의 시민들이 일상에서 다양한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일상을 위해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혁신을 시정의 핵심으로 삼고 시민안전을 위한 조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8-06 12:3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