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눈의 수행자'로 유명한 현각 스님이 혜민 스님을 향해 작심 비판에 나섰다. 현각 스님은 15일 자신의 SNS를 통해 혜님 스님과 찍은 사진 등을 올리며 "석(속)지마, 연예인일 뿐이다. 일체 석가모니 가르침 전혀 모르는 도둑놈일 뿐이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팔아먹는 지옥으로 가고 있는 기생충일 뿐"이라고 적었다. 그는 또 다른 게시물에서 혜민 스님이 방송에서 자택을 공개한 장면을 게재하며 "그는 단지 사업자/배우뿐이다. 진정한 참선하는 경험이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의 책을 접하는 유럽 사람들은 산(선) 불교의 요점에 대해 매우 피상적인 감각을 가지고 있다고 불평한다"라며 "난 그의 헛소리 가르침의 심각한 실수를 바로 잡는 데 많은 에너지를 써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미국 출신인 현각 스님은 예일대와 하버드 대학원에서 공부했다. 1990년 숭산 큰스님의 법문을 듣고서 출가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불교 입문과 수행담을 담은 저서 '만행 하버드에서 화계사까지'로도 유명하다. 앞서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등 베스트셀러 저자로도 유명한 혜민 스님은 최근 '온앤오프'에서 '남산타워 뷰'의 서울 도심 자택을 공개해 논쟁이 이어졌다. 최근에는 일부 매체가 혜민 스님이 서울 한 건물의 실소유자가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0-11-15 17:21:43▲ 사진=방송 캡처 현각스님이 한국 불교를 떠나겠다고 밝혔다. 대한불교조계종 소속인 현각스님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한국 선불교를 전 세계에 전파했던, 누구나 자기 본 성품을 볼 수 있는 열린 그 자리를 기복 종교로 만들었다"며 돈으로 환산되는 선불교의 현실을 비판했다. 현각스님은 또 "주한 외국인 스님들은 오르지 조계종의 장식품이었다"며 "최근 2, 3년간 7∼9명의 외국인 승려가 환속했다"고 밝혔다. 이어 "나도 요새 내 유럽 상좌들에게 조계종 출가 생활을 절대로 권하지 못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각스님은 하버드대 대학원을 다니던 중 숭산 스님의 법문을 듣고 1991년 출가했다. /hanew@fnnews.com 한은우 기자
2016-07-30 11:50:06[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 모두가 코로나 바이러스로 힘든 시기에 저의 부족함으로 실망을 드려 거듭 참회합니다." 최근 '건물주 논란'에 휩싸인 혜민 스님이 "오늘부로 모든 활동을 내려놓고, 대중 선원으로 돌아가겠다"고 밝혔다. 혜민 스님은 앞서 지난 7일 케이블채널 tvN 예능 프로그램 '온앤오프'에 출연해 '남산타워 뷰' 자택을 공개하면서 부동산 소유 논란에 휩싸였다. '푸른 눈의 수행자'로 통하는 현각 스님은 폐이스북에 이 방송장면을 게재하며 "그는 단지 사업자/배우일뿐이다"라고 비난했다. 저서 '만행 하버드에서 회계사까지'로 유명한 현각스님은 현정사 주지와 화계사 국제선원 선원장 등을 지내며 한국불교를 세계에 알려왔다. 하지만 2016년 한국 불교를 정면 비판하며 한국을 떠났다. 다수의 네티즌들도 혜님스님에 대해 "무소유 아닌 풀소유"라며 비난했다. 다음은 혜민 스님 글 전문 혜민입니다. 며칠 사이의 일들에 마음이 무겁습니다. 지금까지 출가 수행자로서 제가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세상에 불법을 전하려고 노력해왔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불편함을 드렸습니다. 승려의 본분사를 다하지 못한 저의 잘못이 큽니다. 이번 일로 상처받고 실망하신 모든 분들께 참회합니다. 저는 오늘부로 모든 활동을 내려놓고, 대중 선원으로 돌아가 부처님 말씀을 다시 공부하고 수행 기도 정진하겠습니다. 초심으로 돌아가서 부족했던 저의 모습을 돌아보고 수행자의 본질인 마음공부를 다시 깊이 하겠습니다. 더는 저의 일들로 지금 이 시간에도 분초를 다투며 산중에서 수행정진하시는 많은 스님들과 기도하시는 불자들에게 누가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대한민국 모두가 코로나 바이러스로 힘든 시기에 저의 부족함으로 실망을 드려 거듭 참회합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0-11-16 08:51:11[파이낸셜뉴스] 단독주택 거주, 건물주 논란 등으로 비판을 받은 혜민스님이 15일 "오늘부로 모든 활동을 내려놓겠다"며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앞서 혜민스님을 "연예인"이라고 비난한 현각스님은 16일 오전 혜민스님과 '상호 존중과 깊은 감사'를 바탕으로 70분 가량 통화했다고 알렸다. 혜민스님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오늘부로 모든 활동을 내려놓고, 대중 선원으로 돌아가 부처님 말씀을 다시 공부하고 수행 기도 정진하겠다"라며 "초심으로 돌아가서 부족했던 저의 모습을 돌아보고 수행자의 본질인 마음공부를 다시 깊이 하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승려의 본분사를 다하지 못한 저의 잘못이 크다. 더는 저의 일들로 지금 이 시간에도 분초를 다투며 산중에서 수행정진하시는 많은 스님들과 기도하시는 불자들에게 누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참회의 뜻을 전했다. 혜민스님은 지난 7일 tvN <온앤오프>에서 서울의 한 단독주택에서 보내는 일상을 공개했다. 절이 아닌 일반 주택에서 거주하는 것이 방송을 통해 공개된 것. 당시 혜민스님은 "도시에서 지내는 스님들은 상가 건물 한켠의 사찰에서 지낸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한국 조계종을 비판하며 한국에서 떠난 현각스님은 이같은 혜민스님의 모습이 "일체 석가모니의 가르침을 전혀 모르는 도둑놈뿐이야"라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현각스님은 "석지마(속지마) 연애인(연예인)일 뿐이다"라며 "그는 단지 사업자·배우일 뿐이다. 진정한 참선하는 경험이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13일에는 한 매체의 보도로 '건물주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혜민스님의 본명 주봉석씨가 2015년 8월 서울 삼청동 건물을 8억원에 매입, 2018년 3월 대한불교조계종 고담선원에 팔았다는 것이다. 하지만 혜민스님이 고담선원에 주지스님으로 있고, 주란봉석이라는 대표자가 고담선원의 대표자로 돼 있어 실제 건물주가 혜민스님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혜민스님의 미국 이름은 '라이언 봉석 주(Ryan Bongsuk Joo)'다. 혜민스님은 고등학교 졸업 후 미국으로 떠나 현재 미국 국적자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혜민스님은 트위터를 통해 "나는 건물주가 아니다. 인사동 재동 마음치유학교에 세 들어 살고 있다"라며" 저희도 많이 힘들다"고 해명했다. 앞서 혜민스님에게 날을 세웠던 현각스님은 오늘(16일) 오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나는 아우님(혜민스님)과 70분 정도 통화했다"며 "우리는 오늘 서로에 대한 애정을 확인하고, 앞으로 계속 연락하며 서로에게 배우자고 말했다"고 전했다. ■ 혜민스님 입장 전문 혜민입니다. 며칠 사이의 일들에 마음이 무겁습니다. 지금까지 출가 수행자로서 제가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세상에 불법을 전하려고 노력해왔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불편함을 드렸습니다. 승려의 본분사를 다하지 못한 저의 잘못이 큽니다. 이번 일로 상처받고 실망하신 모든 분들께 참회합니다. 저는 오늘부로 모든 활동을 내려놓고, 대중 선원으로 돌아가 부처님 말씀을 다시 공부하고 수행 기도 정진하겠습니다. 초심으로 돌아가서 부족했던 저의 모습을 돌아보고 수행자의 본질인 마음공부를 다시 깊이 하겠습니다. 더는 저의 일들로 지금 이 시간에도 분초를 다투며 산중에서 수행정진하시는 많은 스님들과 기도하시는 불자들에게 누가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대한민국 모두가 코로나 바이러스로 힘든 시기에 저의 부족함으로 실망을 드려 거듭 참회합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인턴기자
2020-11-16 06:54:52조계종 포교원장인 혜총 스님은 28일 청와대를 방문해 청와대 불자들의 모임인 청불회(회장 홍상표 홍보수석) 회원들과 경건한 분위기 속에 춘계법회를 가졌다. 조계종 종단 스님이 청와대에서 법회를 한 것은 2009년 현각 스님이 청와대 일반 직원들을 대상으로 법회를 한 것이 마지막이다. 혜총 스님은 법문에서 “괴로움을 없애고 즐거움을 줘야 하는 분들이 공무원”이라며 “맡은 바 자기 자리에서 벌이 꿀을 구하듯 좌우 둘러보지 않고 꿀만 따오는 공무원이 되고 백성이 되면 이는 말할 것도 없는 불국정토가 된다”고 말했다. 앞서 홍상표 홍보수석은 인사말을 통해 “문제라는 것도 크게 생각하고 근본에서 살피면 모두 찻잔 안에 작은 흔들림이고 푸른 하늘을 떠가는 잠깐의 구름”이라며 “청불회도 앞으로 불교와 정부 간 소통의 장을 넓히는 데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법회에는 박인주 사회통합수석과 청불회 부회장인 이성권 시민사회비서관, 김영수 연설기록비서관 등이 참석했다. /courage@fnnews.com 전용기기자
2011-03-28 16:19:04동국대는 '지구촌 평화를 위한 G20 세계종교지도자회의' 행사 가운데 하나인 '세계 종교 지도자들의 영적 포럼'을 오는 11일 동국대 서울캠퍼스 정각원에서 열린다고 5일 밝혔다. 세계평화여성지도자회가 주최하는 이번 포럼은 월주 스님과 현각 스님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릴레이 패널 토론이 마련된다. 또 세계 평화를 구현하기 위한 현실적인 방법, 경제계의 동참 방법과 정체성 문제, 환경 문제 등에 관한 자유 토론이 이뤄질 예정이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기자
2010-11-05 18:09:46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한국슬로시티본부(손대현 본부장)와 국제슬로시티연맹이 주최하는 2010 국제슬로시티 시장 한국총회가 오는 26일 오전9시, 서울 역사박물관에서 개최된다. 국제슬로시티 연맹이 창설된 이래 아시아지역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이번 총회는 세계화와 지역화간의 소통과 정보공유의 장을 모색하고자 마련했으며, 서울에서 총회를 연 후, 신안, 담양, 하동 등에서 슬로시티 현장체험을 한다. 세계적인 마케팅 연출자인 크리스티안 미쿤다의 ‘제 3의 공간’에 관한 기조연설로 시작되는 이번 총회는 파울로 사투르니니 슬로시티 창안자의 슬로시티 강연과 국내 기업의 슬로시티 협력사례 발표가 있다. 이어 신안 증도의 갯벌 및 소금동굴 치유센터 체험, 하동 쌍계사 현각 스님의 한국불교 설법과 템플스테이 명상 체험, 하동 폐교에서의 슬로시티 글로벌 포럼이 개최된다. 이번 총회에는 슬로시티 본고장 이탈리아 오르비에토 시장을 비롯, 영국, 폴란드, 네덜란드, 덴마크, 독일, 미국, 캐나다, 일본, 중국 등 14개국 100 여명의 정부, 학계, 민간 분야 전문가들이 대거 참가할 예정이다. 6월 현재 세계 20개국 132개 도시가 가입한 국제슬로시티연맹에, 아시아지역으로는 최초로 한국의 6개 도시(신안, 완도, 장흥, 담양, 하동, 예산)가 국제슬로시티에 지정됐으며 각 1개의 슬로시티 협력도시(부산)와 협력기업이 가입되었다. 각 도시별 슬로시티 관계자들이 참가하는 이번 행사는 8가지 슬로테마(느림여행, 행복포럼, 템플스테이, 제철음식, 한방, 한옥, 한복, 국악)로 구성되며, 슬로시티에 대한 현황 및 미래전망을 조명해 보고, 슬로시티 운동 활성화를 위한 각 국가별 성공사례 등 다양한 경험과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mskang@fnnews.com강문순기자
2010-06-21 11:17:36국내외 저명인사들을 인터뷰하는 아리랑국제방송의 간판 토크쇼 ‘하트 투 하트’가 오는 12월1일 방영 1000회째를 맞는다. 매주 월∼금요일 낮 12시30분에 방영되는 ‘하트 투 하트’에는 999회까지 모두 1158명의 국내외 유명인사들이 출연했다. 이중 로라피지, 로저무어, 성룡, 미샤마이스키, 이네사갈란테, 정명훈, 장한나, 이루마, 황우석 박사, 현각 스님, 텐진팔모 스님, 존 클레멘스 국제백신연구소장, NASA 김윤진 박사 등 유명인들은 진솔한 이야기를 인터뷰 도중 거침없이 쏟아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앵커 겸 기자 출신 안정현 MC의 능숙한 영어 진행이 돋보이는 이 프로그램은 1000회 특집에서 시청자가 몰랐던 유명인 인터뷰 이후 뒷이야기들을 들려준다.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05-11-27 13:54:45▲추석 특선대작 '자이언트' (KBS1 16일 오후 11시30분) 감독 조지 스티븐스, 주연 록 허드슨?제임스 딘?엘리자베스 테일러. ‘빅’이라고도 불리는 텍사스의 부유한 지주 조던 베네딕트는 말을 구입하기 위해 버지니아 메릴랜드를 찾는다. 빅은 그 곳에서 만난 린튼의 딸 레슬리와 가까워지고, 결국 결혼까지 하게 된다. 레슬리는 빅을 따라 그의 고향인 텍사스로 돌아온다. 빅의 농장은 자동차를 타도 하루에 다 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넓었다. 레슬리는 농장 생활을 배우기 위해 이곳저곳을 다니다가 농장에서 일하는 카우보이 제트 링크를 만난다. 제트는 레슬리에게 농장을 안내해 주고 가까운 사이가 된다. 그러던 어느 날, 레슬리를 못마땅해 하던 빅의 누이가 낙마 사고로 죽는데…. ▲추석특선대작 ‘반지의 제왕 3:왕의 귀환’(SBS 17일 오후 9시45분) 감독 피터 잭슨, 주연 일라이저 우드?비고 모텐슨. 절대반지의 영원한 파괴를 위해, 프로도와 그의 친구들, 엘프족 레골라스, 난쟁이족 김리, 2명의 인간전사 아라곤과 보로미르, 그리고 마법사 간달프 등 9명으로 이뤄진 반지원정대가 불의 산을 향하게 되고, 그들은 사우론의 사악한 세력에 맞서려 한다. 그러나 이들은 다시 뿔뿔이 흩어지게 되고, 암흑세계의 두 개의 탑을 통합하여 그 세력을 확장하고 있는 사우론은 서서히 중간대륙을 거대한 전쟁의 소용돌이로 몰아가며 로한왕국을 향해 진격을 시작한다. 이에 아라곤은 자유종족들을 통합하여 사우론에게 정면 대항하게 되는데…. ▲추석특선영화 ‘달마야 서울가자’ (MBC 17일 오후11시40분) 감독 육상효, 주연 정진영?신현준. ‘달마야 놀자’ 후속편. 차압되는 사찰을 지키려는 스님과 사찰을 접수하려는 건달들간의 신경전을 그린다. 청명스님이 서울의 무심사에 큰스님의 유품을 전해주기 위해 은하사를 나서자, 현각스님과 묵언수행중인 대봉스님이 청명스님 보호 목적을 핑계로 따라나선다. 스님들이 어렵사리 도착한 서울의 무심사. 주지는 이미 5억원의 빚을 지고 절을 떠나고, 정신이 오락가락 해 보이는 노보살 스님과 꽃미남 무진 스님, 동자승만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절의 곳곳에 붙어있는 법원의 차압딱지는 스님들을 기겁하게 만들고 급기야 들이닥친 범식 일당들과 마주친 청명, 현각, 대봉 스님은 무심사를 구하기 위해 남는다.
2005-09-15 13:4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