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세기의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올 시즌 마지막으로 남은 우승 기회마저 눈앞에서 놓치고 오열하며 전 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사실 중동 리그는 황혼의 슈퍼스타들이 돈을 벌기위해 가는 곳이라는 성격이 강하다. 우승에 그렇게 큰 관심이 없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호날두는 올 시즌 가공할 만한 득점력을 뽐냈고, 우승을 놓치자 오열하며 축구 팬들에게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호날두가 뛰는 알나스르는 1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사우디 킹컵 결승전에서 알힐랄에 패했다. 정규시간과 연장전을 1-1로 비긴 알나스르는 승부차기에서 4-5로 패해 '간발의 차'로 우승을 놓쳤다. 알나스르는 리그에서도 준우승했다. 26승 4무 4패로 승점 82를 쌓았지만 34경기 전체(31승 3무)를 무패 행진으로 채운 알힐랄(승점 96)과 격차는 컸다. 알나스르는 지난 4월에 열린 사우디 슈퍼컵에서도 알힐랄에 1-2로 져 준결승에서 발길을 돌렸다. 2022년 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결별하고 알나스르로 향해 전 세계 축구팬들을 깜짝 놀라게 한 호날두는 이적 후 아랍클럽챔피언스컵에서 정상에 섰을 뿐 다른 대회와 리그에서는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아랍클럽챔피언스컵은 중동, 아프리카 지역 클럽이 참가하는 대회다. 적응 단계였던 이적 첫 시즌을 뒤로하고 팀에 녹아든 호날두는 올 시즌 공식전 51경기에서 50골을 몰아치는 가공할 득점력을 뽐냈다. 리그 31경기에 출전해 35골을 몰아치면서 득점왕 타이틀도 따냈다. 호날두가 작성한 35골은 사우디 리그 역대 한 시즌 최다 골이다. 앞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2007-2008시즌), 스페인 라리가(2010-2011·2013-2014·2014-2015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2020-2021시즌)에서 득점왕을 맛봤던 호날두는 사우디 리그까지 합쳐 개인 통산 4개 리그 득점왕 트로피를 수집하며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다. 그러나 뜻깊은 개인 타이틀을 따낸 올 시즌도 결국 무관과 함께 '오열'로 끝났다. 올 시즌 가장 중요한 경기였던 이날 알힐랄전에 침묵한 호날두는 승부차기 패배가 확정되자 그라운드에서 눕더니 양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흐느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6-01 18:09:57[파이낸셜뉴스] 사우디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알나스르)가 계속된 돌출 행동으로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일각에서는 팬들을 모욕했고, 이슬람 율법을 모욕했기 때문에 추방해야한다는 움직임까지 생기고 있다. 호날두는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생활을 뒤로 하고 지난해 12월 말 사우디 클럽 알나스르 유니폼을 입었다. 결별 과정이 최악이었다. 지난해 4월 원정 경기가 끝난 뒤 사인을 요청하는 14세 소년 팬의 휴대전화를 패대기쳐 경찰 조사까지 받았다. 거기에 인터뷰를 통해 감독과 수뇌부를 맹비난하며 상호합의하에 계약 해지했다. 그러고서 도착한 곳이 사우디 알나스르였다. 호날두는 당시 "유럽에서는 이룰 것을 다 이뤘다. 유럽에서 더 뛸 수도 있었지만, 사우디 축구 발전에 기여하고 싶었다"고 큰소리쳤다. 하지만 그가 큰소리 친것만큼의 성과는 나오지 않고 있다. 우선 알나스르의 성적이 기대를 밑돈다. 호날두가 가세하고서 20일 뒤 알나스르는 사우디 슈퍼컵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정규리그 우승 가능성도 점점 사라지고 있다. 알나스르는 지난 19일 리그 우승 경쟁 상대인 알힐랄과 원정 경기에서 0-2로 완패했다. 알나스르는 선두(승점 56) 알힐랄에 승점 3 뒤진 데다 한 경기를 더 치른 상황이어서 불리한 처지에 놓였다. 게다가 호날두는 이 경기에서 두 차례나 '돌발행동'을 저질렀다. 호날두는 후반 12분 알힐랄 미드필더 구스타보 쿠에야르와 경합을 벌이다 그에게 헤드록을 걸고 넘어뜨려 옐로카드를 받았다. 이해할 수 없는 비신사적인 행위였다. 또한, 경기 뒤 알힐랄 홈 팬들이 그의 라이벌인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의 이름을 연호하며 자극하자 호날두는 사타구니에 두 차례 손을 가져다 댔다. 알나스르 구단은 호날두가 해당 부위에 통증을 느껴 손을 댄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적잖은 사우디 팬들은 호날두가 이슬람 율법에 어긋나는 모욕적인 행동을 했다며 분노하고 있다. 이 행동에 결정적이었다. 팬들을 모욕하는 행위에 호날두의 추방을 청원하는 움직임도 잇따르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 보도에 따르면 누프 빈 아흐메드 변호사는 "호날두의 행동은 '공공 불명예 범죄'에 해당한다"라고 말했다. 호날두와 알나스르의 계약 기간은 2025년 여름까지다. 연봉은 2억 유로(약 2911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4-22 14:16:04[파이낸셜뉴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알 나스르에 입단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사우디에서 묵고 있는 초호화 호텔의 한 달 숙박비가 한화로 수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8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호날두가 머무는 리야드의 포시즌스 호텔의 호화로운 스위트룸의 한 달 숙박비만 약 30만4700달러(약 3억8000만원)"라고 보도했다. 지난 3일 알 나스르 입단을 위해 리야드에 도착한 호날두와 그의 가족이 머물고 있는 '포시즌스 호텔 리야드 킹덤'은 사우디에서 가장 높은 건물 중 하나인 99층짜리 킹덤 타워 안에 위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 메일은 "호날두와 여자친구 조르지나 로드리게스 그리고 그의 다섯 자녀가 지낼 새 집을 구할 때까지 임시로 한 달간 머물 예정"이라고 전했다. 현재 해당 호텔에는 호날두 가족과 친구, 경호원이 객실 17개를 쓰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킹덤 타워의 48층부터 50층까지 걸쳐있는 킹덤 스위트룸은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뛸 때 살았던 영국의 아파트보다 규모가 더 큰 것으로 전해졌다. 스위트룸 내부에는 거실과 개인 사무실, 식당, 테니스 코트, 마사지룸, 스파 등이 갖춰져 있으며 셰프들은 가장 신선한 재료로 호날두를 위한 맞춤형 '인-룸 다이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호날두는 지난해 12월 31일 사우디 프로축구단인 알나스르와 연간 약 2억1700만달러(약 2700억원)를 받는 조건(2년 6개월)으로 계약을 맺었다. 호날두의 연봉을 일당으로 환산하면 약 58만3800달러(약 7억2800만원)로 호날두가 머무는 호텔 한 달 숙박비는 사우디에서 받는 일당의 절반 수준 밖에 안 된다. 일각에서는 알 나스르 구단이 호날두의 숙박비를 지원해 줬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호날두의 여자친구인 조르지나는 호텔 바로 앞에 루이비통 등 명품 매장이 있어 마음에 들어 하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호텔 측은 직원들에게 호날두에게 셀카 촬영을 요청하지 말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호날두는 지난 4일 열린 입단식에서 "유럽에서는 다 이뤘다"라며 "다른 제의도 있었지만 사우디의 축구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1-09 19:49:01[파이낸셜뉴스] 또 다시 호날두 망언에 전 세계가 발칵 뒤집혔다. 무려 2700억에 사우디 알나스르행을 확정지은 호날두가 이번에는 입단 기자회견에서 제대로 사고를 쳤다. 호날두는 입단 기자회견 장에서 각오를 묻는 질문에 “남아프리카에서 나의 커리어를 끝낼 생각이 없다”라고 말했다. 그뿐 아니다. 기자회견 내내 사우디아라비아를 South Africa(남아프리카)라고 발음 해 호날두를 열렬히 기다려온 현지 팬들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이러한 호날두의 발언을 보도하며 그의 발언을 비판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남아프리카가 아닌 아시아다. 한국과 같은 AFC에 소속되어있고, 월드컵 예선에서 한국과 여러 번 만났다. 이번 월드컵에서는 아르헨티나에게 유일한 패배를 안기기도 했다 호날두의 발언은 팬들에게 검은 피부=아프리카라고 단정 짓은 무례함으로 비춰질 여지가 충분하다. 호날두는 알 나스르에 역대 최고급 대우를 받고 입단한다. 2025년 여름까지 2년 6개월간 연 2억유로(1억7500만파운드)를 받기로 했다. 우리 돈 약 2700억원이 넘는 엄청난 금액이다. 리오넬 메시(36, 파리생제르맹)의 2배 이상의 연봉이고, 세계 연봉 랭킹 1위 음바페(25, 파리생제르맹)도 가볍게 제친다. 이런 막대한 돈을 받고 입단하면서도 자신이 속한 팀이 어느 대륙에 있는지도 모르고 당당하게 기자회견을 하는 호날두의 무성의함에 많은 세계 축구 팬들이 실망하고 있다. 한편, 이러한 호날두의 발언 대한민국 축구 팬들까지 캡쳐본을 떠 돌려보며 “그저 축구만 잘하는 선수” “돈만 따라가는 선수”라며 그의 무지함을 조롱하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1-04 11:58:09[파이낸셜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의 인기가 사우디아라비아 내에서 하늘을 찌르고 있다. 최근 호날두가 한화 약 2700억원의 연봉 계약을 맺어 사우디 축구 클럽 알 나스르 FC에 입단한 가운데 사우디의 축구 매장에는 호날두의 유니폼을 사려는 팬들이 몰려들었다. 호날두가 나타나지 않은 알 나스르의 경기장에서는 벌써부터 팬들의 "호날두" 연호 소리가 울려 퍼진 것으로 전해졌다. 1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호날두로 인한 열기로 후끈 달아오른 사우디의 현지 분위기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호날두의 입단을 확인하고 유니폼을 제작한 알 나스르 클럽 스토어를 찾아 팬들은 긴 대기줄을 섰다. 전날 AFP통신도 사우디 현지 분위기를 전하며 "호날두는 사우디가 국제 사회에서 이미지 제고를 위해 근래 들어 가장 많은 돈을 들여 얻어 낸 스포츠 보석"이라고 밝혔다. 호날두의 알 나스르 입단 소식은 공식 발표되기도 전에 현지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고 한다. 이에 사우디 수도인 리야드 곳곳 축구용품 매장에는 축구팬들로 붐볐다. 한 축구용품 매장의 매니저인 압둘카더는 "가게 밖 고객들의 대기 줄이 마치 뱀이 똬리를 튼 것처럼 길게 늘어졌다"며 "이후에도 계속 늘어났다"고 했다. 그러면서 "인생에서 한 번도 본 적 없는 풍경"이라고 했다. 세계적인 축구 스타인 호날두의 입단 소식에 사우디 팬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매장 앞에 줄을 선 압둘모센 알-아이반(41)과 그의 아들 나예프(9)는 "우리는 역사적인 순간을 목격하고 있다. 사우디 축구 리그의 수준이 한층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들 부자는 긴 기다림 끝에 호날두의 유니폼을 손에 넣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오픈런'으로 인해 호날두 유니폼 재고가 다 떨어지자 매장 직원들은 고객들이 가져온 다른 유니폼에 호날두의 등번호와 이름을 새겨주기도 했다. 다만, 이 역시 물량이 만만치 않아 이틀 넘게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호날두는 지난달 30일 알 나스르 FC와 2025년 여름까지 계약을 맺었다. 구체적인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호날두는 연봉과 광고모델료 등을 합쳐 매 시즌 2억유로(약 2700억원)가량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알 나스르는 호날두를 영입하면서 80만명에 불과했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가 2일(한국시간) 오전 10시 기준 팔로워 600만명에 도달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1-02 10:59:23[파이낸셜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의 최종 행선지는 사우디아라비아였다. AP, 로이터 등 수많은 외신들이 속보로 호날두의 알 나스르행을 보도하고 나섰다. 알 나스르 SNS에서는 호날두의 계약 사실을 확인하는 유니폼 사진이 올라왔다. 호날두의 사우디행은 카타르 월드컵이 진행중이던 당시부터 계속 이야기가 있어 왔던 부분이다. 그러나 호날두가 유럽 무대에 미련을 갖고 있다는 이야기도 꾸준하게 흘러나왔다. 아스날이 제수스의 대안으로 호날두를 고려한다는 보도도 나왔다. 호날두는 맨유에서 수뇌부를 비판하며 팀에서 사실상 방출당했다. 카타르 월드컵에는 무소속으로 참여했다. 월드컵이 끝난 후 꾸준하게 새로운 팀을 모색했지만, 호날두의 마음에 쏙 드는 제안을 하는 유럽 구단은 없었다. 최근 기량이 급하강하며 호날두의 높은 연봉을 감수할 수 있는 구단은 없었다. 결국, 호날두의 선택은 유일하게 그의 손을 잡아 준 사우디의 알 나스르였다. 알나스르에 입단하는 호날두의 계약기간은 2년 6개월이며 연봉은 2억 유로(약 2700억)이다. 호날두는 2025년 6월까지 알 나스르의 소속으로 뛰게 된다. 한편, 이 금액은 현재 호날두가 받을 수 있는 최고 연봉이다. 라이벌인 메시(35, 파리생제르맹)는 물론이고 세계 최고 연봉을 받는 음바페(24, 파리생제르맹)를 가볍게 뛰어넘는 금액이다. 유럽에서 이정도 금액을 받는 것은 현 시점에서 어떤 선수도 불가능하다. 비록 몸은 유럽무대를 떠나게 되었지만, 당당하게 세계 연봉 킹에 등극하게 되는 호날두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2-12-31 06:46:54[파이낸셜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영입에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까지 나섰다. 이런 가운데 호날두의 사우디 아라비아행이 조국인 포르투갈을 등지는 결과로 귀결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와 그의 향후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5일 영국 매체 스포츠몰은 “호날두 영입에 나선 사우디 프로축구 알 나스르는 사우디 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26일 글로벌 매체 비인스포츠에 따르면, 마르셀로 살라자르 알 나스르 단장은 "클럽 뿐만 아니라 국가와 세계 축구에 있어서도 엄청난 규모의 협상이다. 정부 당국이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고지가 수도 리야드인 알 나스르는 구단주가 빈 나세르 왕자이며 사우디 정부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앞서 알 나스르는 호날두에게 무려 7년 계약과 연봉 2억 유로(약 2,730억원)를 제시했다. 일단 2년 6개월 동안 선수 생활을 한 뒤 나머지 시간은 사우디아라비아의 2030 월드컵 개최를 위한 홍보대사의 역할을 맡길 예정이다. 호날두에 기대하는 역할은 이집트-그리스와 2030년 월드컵 공동개최를 추진 중인 사우디를 돕는 것이다. 문제는 호날두의 조국인 포르투갈 역시 2030년 월드컵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포르투갈은 스페인, 우크라이나와 함께 월드컵 개최를 위해 공동 입찰에 나설 계획이다. 자연스럽게 호날두와 포르투갈이 경쟁자가 되는 셈이다. 26일(한국시간) 영국 '익스프레스'는 "호날두는 바빠질 수 있고 그의 홈 팬들의 분노에 직면할 수도 있다"면서 "포르투갈은 세계적인 매력을 가진 호날두를 전면에 내세우고 싶어할 것이다. 하지만 호날두의 사우디행이 현실화 될 경우 이는 불가능한 일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2-12-26 19:45:43[파이낸셜뉴스] 호날두의 사우디 입단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빠르면 연내 합의가 가능할 것이라는 외신도 나오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알 나스르행 공식발표만 남겨둔 것으로 전해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가 2030년까지 중동과 인연을 이어갈 것이란 소식을 각 외신이 앞다투어 전하고 있다. 영국 매체 ‘미러’는 23일(한국시간) “호날두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7년 10억 파운드(약 1조 5412억 원)의 계약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앞서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 따르면 호날두와 알 나스르는 12월 안으로 공식 계약 소식을 전할 예정이다. 계약 기간은 2년 반이고, 연봉은 2억 유로(한화 2,717억)다. 두 매체 모두 호날두가 2년 반 동안의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면 나머지 시간은 사우디아라비아의 2030년 월드컵 유치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된다고 알렸다. '미러'는 “선수 생활 이후 월드컵 홍보대사를 맡는 시점부터 호날두의 연봉은 인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만약, 이렇게 되면 호날두는 음바페와 메시를 제치고 세계 최고 연봉 선수로 등극하게 된다. 또한, 선수 생활 이후에도 호날두는 선수생활 만큼이나 엄청난 연봉을 받으며 홍보대사로 활동할 수 있게 된다. 선수로 뛰는 2년반 동안만 2억 유로(약 2722억원)를 받고 홍보대사 기간은 더욱 많은 금액이 예상된다. 말 그대로 꿈의 직장에 입성하게 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다. 알 나스르는 호날두와 2030년까지 계약하길 원한다. 앞으로 2년6개월은 선수로, 나머지 기간은 앰버서더 역할을 맡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사우디아라비아가 2030년 월드컵 개최를 목표로 하기에 슈퍼스타 호날두와 그때까지 손잡고 홍보에 열중하겠다는 의미다. 실력은 많이 아쉽지만, 금전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음바페와 메시를 가볍게 제치게 된 호날두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2-12-23 15:35:44[파이낸셜뉴스]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무대가 열리기 직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부터 방출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포르투갈)가 사우디아라비아의 클럽 알 나스르로부터 천문학적인 연봉을 제시받았다. 이 과정에서 사우디 정부까지 나서 은퇴 후 2030 월드컵의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계약까지 나와 호날두의 중동행이 가시화되고 있다.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호날두가 알 나스르와 연 2억 유로(한화 약 2724억원) 계약에 동의할 예정이다. 국가 자체와도 파트너십을 맺을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도 "호날두의 알 나스르행이 가시화되고 있다. 연 1억 7500만 파운드(약 2703억원) 2030 월드컵 유치를 위한 홍보 대사 역할을 겸임하는 조건"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알 나스르는 지난 여름부터 호날두를 노려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유에 소속된 호날두를 영입하기란 여간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러나 월드컵 조별리그가 열리기 직전인 11월 23일 호날두가 맨유로부터 방출됐고, 소속국인 포르투갈에서 후보로 교체 출전하며 부진한 활약을 보이는 등 유럽 빅클럽으로 복귀하는 것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이때 알 나스르가 특급 계약 조건을 호날두에게 제시한 것. 2년 6개월간의 선수 계약으로 2억 유료를 연봉으로 지급한다. 특히 은퇴 후 그리스,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가 공동 주최를 노리는 2030 월드컵의 홍보대사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호날두는 여전히 유럽에서 뛰길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안이 없을 경우 알 나스르행을 택할 것으로 보인다. 22일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현재 호날두는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 도착해 현지 상황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2-12-22 23:05:40[파이낸셜뉴스] 맨유와 결별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결국 사우디로 거처를 옮길 전망이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5일(한국시간) "호날두가 내년 1월부터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알 나스르에 합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호날두는 알 나스르와 2년 계약으로, 한 시즌당 급여, 광고 수익 등을 포함해 1억 7200만 파운드(약 2730억)를 받게 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번 계약이 확정되면 호날두는 더 이상 유럽 무대에서 뛰지 않겠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평가하고 있다. 호날두는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 맨유(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유벤투스(이탈리아) 등에서 활약하고, 축구선수 최고의 상인 발롱도르 5회 수상한 기록을 가지고 있다. 호날두는 카타르 월드컵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전 소속 구단인 멘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결별해 축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호날두는 자신이 벤치로 밀린 것에 불만을 품었고, 카타르 월드컵을 앞둔 시점 에릭 텐하흐 맨유 감독을 향해 맹비난했다. 맨유는 곧바로 호날두와 상호 계약 해지를 발표했고, 호날두는 현재 소속팀 없이 카타르 월드컵을 치르고 있다. 호날두가 자유계약 선수 신분이 되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첼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포르투갈 스포르팅 등 일부 팀들이 영입에 관심을 보였지만 호날두는 사우디행을 택했다. 호날두가 알 나스르를 택한 건 천문학적인 금액을 제시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호날두는 사우디행을 결정하면서 세계 최고 연봉자로 우뚝 서게 됐다. 마르카는 호날두가 알 나스르로부터 시즌당 2억 유로에 달하는 거액을 받는다고 보도했다. 이는 현 최고 연봉인 9000만 유로(약 1238억원)를 받는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를 넘어선 수치다. 한편 호날두가 속한 포르투갈은 오는 7일 스위스와 8강행 티켓을 두고 맞붙는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2-12-06 07: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