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이 호스피스병동을 1158㎡(350여평) 규모로 확장했다. 13일 대구동산병원에 따르면 호스피스병동을 확장하면서 병상 8개를 추가해 총 29개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호스피스병동은 1인실 2개, 3인실 1개, 4인실 6개와 임종실 2곳, 상담실 2곳, 가족실, 예배실 등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세엽 동산의료원장은 "호스피스병동은 지난 1987년 시작됐고 동산의료원의 설립 이념에 가장 부합한다"면서 "말기환자가 평안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이 갖춰져 감회가 새롭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구동산병원 호스피스 운영은 입원형 호스피스와 가정형 호스피스로 나뉘고, 생애 말에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유지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전인적 돌봄을 수행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3-02-13 07:52:22【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 성남시의료원 말기질환 환자를 위한 ‘호스피스 완화의료 병동’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호스피스 완화의료 병동은 1인실과 4인실로 구성돼 총 15병상 규모이다. 병동내에 가족실, 임종실, 프로그램실, 샤워실 등을 갖추고 있다.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자원봉사자 등으로 이루어진 완화의료팀이 말기상태에서 환자를 힘들게 하는 통증을 비롯한 여러 증상을 조절하도록 돕는다. 또 환자와 가족들에게 심리·사회적, 신체적, 영적인 돌봄을 제공할 예정이다. 성남시의료원은 향후 호스피스 전문기관으로 내년 초에 등록할 예정이며, 코로나가 종식된 이후에는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과 전문자원봉사자 교육을 통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호스피스 완화의료 병동을 맡은 혈액종양내과 최진호 과장은 “말기암으로 고통받는 환자와 가족들이 겪게 되는 힘든 시간을 곁에서 함께해 통증을 경감시키고 아픈 마음을 나누며 환자와 가족을 섬기는 호스피스 완화의료 병동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2-05-10 10:17:46【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는 오는 18일 암병원 2층에서 ‘병동 개설 20주년 기념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My Life’를 주제로 환자와 보호자, 의료진, 자원봉사자 등 호스피스완화의료병동에서의 일상과 추억을 담은 사진 작품으로 구성돼 지난 20년간 호스피스완화의료병동의 발자취를 되돌아 볼 수 있게 한다. 성빈센트병원은 지난 1994년 원목팀을 중심으로 암환자들을 방문한 것을 시작으로, 2001년 독립된 호스피스완화의료병동을 개설했다. 이후 2016년 9월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로 조직을 확대 개편하고, 2019년 병동 리모델링 및 증설을 진행하는 등 말기 암 환자와 가족들에게 보다 나은 돌봄을 제공할 수 있도록 발전을 거듭해왔다.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는 의사, 간호사, 사회사업가, 원목자, 자원봉사자, 요법치료사 등 호스피스완화의료 전문가로 구성돼 총체적인 돌봄으로 환자와 그 가족의 안위를 도모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특히 미술, 원예, 음악 등 각종 요법, 추억여행·결혼식·환갑잔치 등 환자의 과업(소원) 이루어 주기 등 환자들의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고, 가족과 함께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 사별가족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며 환자와 가족들의 심적·영적·사회적 돌봄에도 힘쓰고 있다. 이밖에도 성빈센트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는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호스피스 전문 의료기관 평가’에서 2회 연속 최우수 의료기관에 선정되는 등 수준 높은 호스피스 완화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기관으로서 인정받고 있다.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장 김세홍 교수는 “성빈센트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가 말기 질환 환자와 가족들과 함께하며 현재의 모습으로 성장하기까지 기도와 수고로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는 환자 곁으로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1-05-11 10:31:52【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오는 2020년까지 인천의료원에 호스피스 병동을 설치하고, 보건소 내 기간제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인천시는 올해부터 2022년까지 지역보건정책의 청사진을 담은 중장기 보건의료종합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의료접근성 강화, 지역밀착형 건강관리, 취약계층 건강안전망을 구축해 시민이 더 가까이에서 함께 누리는 건강특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우선 의료접근성 강화를 위해 공공보건의료체계를 구축한다. 시는 오는 2022년까지 종합병원급 공공병원·민간병원 4∼8개소를 책임의료기관으로 지정해 2차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역특화 건강증진 사업을 진행하는 건강생활지원센터를 현재 5개소에서 2022년까지 16개소로 확대한다. 새벽 1시까지 운영하는 심야약국 3곳을 오는 7월부터 운영하고 2021년까지 10곳으로 늘린다. 보건소의 비정규직(기간제근로자) 인력을 올해부터 2022년까지 매년 10명씩 모두 40명을 정규직(공무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지역 내 보건소에서 일하는 비정규직(기간제 근로자)은 모두 288명으로 전체 보건소 인력의 43.8%를 차지한다. 행정복지센터 내 설치해 건강능력을 향상시키는 '건강증진 120센터'를 2022년까지 40개소로 확대한다. 현재 미추홀구에 5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인천의료원에 호스피스 병동을 2020년까지 8실 20병상을 확충해 암환자 최초 진단 및 치료-완화서비스-장례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취약계층에 대한 건강안전망 구축 사업으로 치매전담형 장기요양시설인 치매전문 종합돌봄센터를 2021년까지 건립하고 만 60세 이상 중위소득 120% 이하 치매진단자에 대해 치매치료 진료비를 월 3만원 지원한다. kapsoo@fnnews.com
2019-04-11 18:06:12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설 명절에 호스피스 완화의료병동 환자와 가족들을 대상으로 가족사진을 찍어주는 재능기부 행사를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인근 동수사진관 왕준호 사진작가의 재능기부로 이뤄졌다. 왕 작가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 매월, 병원을 찾아 환자와 가족들을 위해 가족사진을 찍어주기로 했다. 그는 그동안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사별 가족모임과 공연 등에서 재능기부 활동을 펼쳐왔다. 왕준호 사진작가는 "재능기부를 통해 누군가에게 행복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호스피스 완화의료병동을 이용하는 환자와 가족들에게 '가족사진 촬영' 행사가 소중한 추억으로 남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호스피스 완화의료센터는 올바른 재능 기부 문화의 확산으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따스한 손길을 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의 재능기부와 후원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17-02-03 10:25:04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이 11일 서울 반포동 서울성모병원 호스피스 병동을 방문했다 . 이날 정 장관은 호스피스 병동에 입원한 환자와 보호자, 의료진들을 만나 격려하고, 올해 7월 15일부터 말기 암 호스피스 건강보험 수가 도입에 따른 애로사항 및 만족도 등을 확인했다. 또한 전문가 간담회를 실시하여 호스피스·완화의료 정책의 체계적인 추진과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정 복지부 장관은 이날 "입원형 호스피스는 제도 안정화를 위해서 지속적으로 검토·보완해나가고, 다음 추진 과제는 가정 호스피스를 도입하고 활성화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호스피스·완화의료는 환자와 환자 가족이 겪는 통증과 신체적·심리적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치료해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의료행위를 말한다. 호스피스 수가 도입으로 일당 5만원 이상(사적간병비 포함 시, 13만원)이었던 환자 부담은 비급여를 포함한 호스피스 일당정액 수가 적용 후 70% 이상 절감됐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15-12-11 14:02:55일동제약은 지난 6일부터 1박2일간 신입사원들이 용인 백암면 소재 샘물호스피스에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샘물호스피스에는 주로 말기암 환자들이 입원해있으며, 사실상 치료가 어려운 환자들이 편안한 죽음을 맞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신입사원들은 환자들의 간병은 물론, 식당 일과 빨래, 청소 등의 일을 도왔으며, 교대로 야간 당직을 맡아 환자들의 곁을 지켰다. 활동에 참여한 오경택 신입사원은 "간병이 서툴러 환자분들이 오히려 불편하실까 걱정도 되었지만 고맙다며 손을 잡아주셔서 뭉클했다"며 "생명과 삶을 대하는 자세에 대해 깊은 생각을 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13-12-09 11:25:33[파이낸셜뉴스] 지난 22일 오후 2시 부산진구 당감2동 온종합병원 13층. 66㎡ 넓은 휴게공간이 순식간에 산뜻한 미용실로 바뀌었다. 미용사들이 가위와 빗, 바리캉 등 미용기구들을 챙기며 머리손질을 할 준비를 하는 동안 휠체어를 탄 환자들이 간병사나 보호자들의 안내를 받으며 속속 임시미용실인 '온뷰티살롱'으로 모여들었다. 장기요양 중인 온요양병원 입원환자들과 수술하고 입원치료를 받고는 퇴원을 맞아 매무새를 가다듬으려고 찾아온 온종합병원 환자들은 저마다 미소 머금은 밝은 얼굴들이었다. 몇몇 요양병원 환자들은 벌써부터 낯익은 사이가 됐는지 보자마자 미용사들에게 반갑게 인사말을 건넸다. 온종합병원과 온요양병원은 수년전부터 부산진구미용사회의 도움으로 입원환자들을 대상으로 미용봉사를 해오고 있다. 권일, 서보교, 박영숙 실장 등 부산진구미용사회 소속 미용사들은 매주 화·수·목요일마다 바쁜 미용실 일을 뿌리치고 무료로 환자들의 머리손질을 해주고 있다. 미용봉사에 참여하는 미용사들은 부산진구 서면의 유명 미용실에서 현역으로 일하고 있는 베테랑들이다. 이번에 석달만에 머리 커트를 한다는 김 모 할머니(79)는 "매일 아침 거울을 볼 때마다 머리카락이 길어 얼굴마저 부스스하게 보여 신경 쓰였는데, 유명한 미용사 선생님들이 예쁘게 깎아주니 너무 기쁘고 기분 좋다"며 자원 봉사하는 미용사들에게 감사인사를 했다. 온종합병원에서는 이같은 미용봉사 뿐 아니라 다도, 원예, 미술, 음악 등 다양한 재능을 가진 자원봉사들이 의료진과 더불어 환자사랑을 앞장서서 실천하고 있다. 매주 화·수요일에는 부산진구 전포동 평화교회와 수영로교회의 장로나 권사 등 자원봉사자들이 환자들에게 마사지봉사를 해오고 있다. 천연 오일로 섞어 만든 특별 오일과 바디로션으로 까칠하고 각질화화 된 전신을 부드럽게 마사지해줘 환자들이 엄청 즐거워하고 있다. 교회봉사자들의 환자 마사지는 지난 2018년부터 했으니 벌써 햇수로 7년째다. 이들은 또 매달 한두 차례 꽃밥을 만들어 환자들에게 특식까지 제공하고 있다. 감전교회에서 주도하는 다도봉사에는 봉사자들이 철따라 식용 꽃잎들을 직접 주문해 제조한 꽃차로 환자들을 대접하고 있다. 오디, 귤, 민들레, 수레국화, 찔레, 방풍, 목련, 금어초, 홍화씨, 해당화, 박하, 작두콩, 무말랭이차 등이 인기다. 외부자원봉사자들 뿐 아니라 병원 의료진이나 직원들도 봉사활동 참여에 적극적이다. 시한부 삶을 살고 있는 호스피스온화의료병동에 입원 중인 말기 암 환자들에게 생일상을 마련해주거나, 결혼기념일까지 챙겨주고 있어 환자는 물론 가족들이 크게 감동하기도 한다. 지난 12일엔 환자보호자의 요청으로 이 병원 16층 옥상에서 '노을음악회'를 처음으로 마련, 참석한 요양병원 환자들이 바이올린이나 플루트 등으로 서툴지만 정성스레 연주하는 의료진에게 박수로 화답했다. 그날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는 해거름, 부산진구 당감2동 온요양병원 옥상 하늘정원에는 환자들이 하나둘 모여들었다. 같은 병실의 할아버지는 거동 불편한 옆 친구의 휠체어를 밀고 옥상으로 왔다. 평소 노을이 예쁘기로 입소문 나면서 환자나 간병 보호자들이 자주 찾아 '노을맛집'으로도 알려진 병원 옥상에서 열린 1회 노을음악회에는 의사이면서 의료법인 대표인 윤선희 이사장이 플루트, 요양병원 권진영 행정실장이 바이올린, 의료전문방송 ONN닥터TV 정은경 아나운서가 전자피아노를 연주했다. 아리랑, 바람이 머무는 날, 기쁨의 노래, 고향의 봄, 내 마음 저 깊은 곳에 등 10여곡의 선율이 노을을 타고 도심하늘을 뒤덮었다. 이번 노을연주회에는 온종합병원 행동발달증진센터에서 발달장애 치료를 받고 있는 중학생도 자원봉사에 참여해 바이올린을 연주했고, 칠순이 넘은 요양병원 의사인 전기환 의무원장이 직접 성악까지 선보여 참석한 환자들로부터 우레와 같은 큰 박수를 받았다. 이 '노을음악회'는 환자가족의 제안으로 병원에서 마련했다. 언젠가 보호자 한분이 퇴근길 아버지를 병문안하려 병원을 찾았다가 옥상에서 하늘을 우두커니 응시하는 아버지의 모습에 가슴이 저몄단다. 가까이 다가가 아버지에게 뭐 하시냐고 말을 걸었더니, "노을이 너무 예쁘다!"고 하시는 모습이 그리 행복해보이더란다. 이 보호자가 병원 직원에게 하늘정원에 잔잔한 음악이 흘러나오게 해주시면 더 좋겠다고 제안했고, 온요양병원이 '노을음악회'를 마련했던 것이다. 온종합병원 김동헌 병원장(전 부산대병원 병원장)은 "이 병원을 설립한 안과의사 정근 원장은 국제의료봉사단체인 그린닥터스재단을 설립해 국내외 의료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수많은 사람들을 무료진료해온 '봉사왕'으로 불린다"면서 "병원의 설립취지에 걸맞게 자연스럽게 미용사회 미용사들은 물론 기독교교회 성도, 봉사정신이 투철한 부산시내 어르신들이 스스로 병원에 찾아와서 구석구석 자원봉사의 손길로 환자들을 사랑으로 돌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의료진 뿐 아니라,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환자사랑을 베푸는 곳이 온종합병원과 온요양병원'이라고 자랑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8-23 09:19:25국내 유일의 말 산업 전담기관 한국마사회가 말과 승마를 통해 다양하고 차별화된 사회공헌사업을 펼쳐 좋은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 2005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재활승마'는 말의 뛰어난 교감능력으로 정서안정과 신체능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2018년부터는 사회공익 직군 종사자 정서안정을 돕기 위해 시작된 '힐링승마' 역시 그 대상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승마를 기반으로 한 기존 사회공헌활동에서 한발 더 나아가 말의 존재 자체를 활용한 프로그램으로 지평을 넓히고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22년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이 지역 최초로 도입해 운영 중인 '홀스테라피'가 바로 그것이다. '홀스테라피'는 사람과 말이 상호작용을 통해 정서적으로 교감하고 그 과정에서 느끼는 심리적 안정과 스트레스 완화를 치유의 한 방법으로 활용하는 것을 말한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성인 허벅지 높이 정도의 작고 온순한 포니 품종의 말을 활용해 지역병원의 장기입원 환자와 요양병원 어르신을 대상으로 3년째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홀스테라피는 말과 산책하거나 간식을 주는 등 자연스러운 교감활동을 내용으로 한다. 작지만 강한 생명력을 지닌 '네 발 달린 치료사'는 환자와 가족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삶의 의지를 다지도록 만들며 프로그램 참여자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끌어냈다. 지난해 말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사회공헌 승마사업팀은 '찾아가는 홀스테라피'로 호스피스 병동과 낙도 의료봉사를 다녀오는 등 고령화사회 홀스테라피 프로그램에 대한 지역민의 수요를 체감하고 민간 승마장을 통한 홀스테라피 사업 모델 구축에 힘쓰고 있다. 올해는 소방관, 경찰관, 사회복지사 등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면서 신체적 정신적 위험에 노출된 이들과 그 가족에게 정서적 안정을 선사하고자 사회공익 직군 종사자를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말을 통한 사회공헌사업의 대상을 장애인이나 소외계층에 한정하지 않고 일반 아동의 돌봄으로 교육의 범위까지 확대하고 있다. 지난 4월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부산시교육청과 늘봄학교 교육 프로그램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승마, 장제, 관리사 등 다양한 말산업 직업을 소개하고 진로 탐색과 승마 체험을 통해 아동들의 신체 발달과 사회성 증진을 지원할 계획이다. 최근 사회적 화두가 되고 있는 결혼과 출산 문제에도 말을 통해 젊은 세대를 격려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 운영 예정인 프로그램(馬생연분)은 결혼 적령기 미혼남녀에게 승마를 매개로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며, 소중한 인연을 이어갈 수 있도록 레크리에이션으로 꾸며진다. 또 고가의 비용이 부담스러워 인생에 한 번뿐인 결혼과 출산의 스냅사진을 고민하는 부부들을 위해 말과 함께하는 웨딩, 가족스냅 촬영으로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만이 할 수 있는 특별한 추억을 선물할 예정이다. 이 밖에 연령대별 여성들이 겪고 있는 신체적·정신적 변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힐링 프로그램도 있다. 임신과 출산, 육아로 인한 경력단절로 자신감을 잃은 여성들이 정서적 부담을 덜고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과 갱년기 여성의 우울감과 스트레스 완화를 위한 홀스테라피 프로그램도 계획 중이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엄영석 본부장은 "많은 분들이 말이 주는 강한 생명력과 교감, 승마를 통한 신체능력 증진과 생활의 활력을 경험해 보시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말을 통한 치유와 힐링으로 지역민에게 더 친근하고 가깝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5-28 18:29:44[파이낸셜뉴스] 국내 유일의 말산업 전담기관 한국마사회가 말과 승마를 통해 다양하고 차별화된 사회공헌사업을 펼쳐 좋은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 2005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재활승마'는 말의 뛰어난 교감능력으로 정서안정과 신체능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2018년부터는 사회공익 직군 종사자 정서안정을 돕기 위해 시작된 '힐링승마' 역시 그 대상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승마를 기반으로 한 기존 사회공헌활동에서 한발 더 나아가 말의 존재 자체를 활용한 프로그램으로 지평의 넓히고 건강한 지역사회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22년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이 지역 최초로 도입해 운영 중인 '홀스테라피'가 바로 그것이다. '홀스테라피'는 사람과 말이 상호작용을 통해 정서적으로 교감하고 그 과정에서 느끼는 심리적 안정과 스트레스 완화를 치유의 한 방법으로 활용하는 것을 말한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성인 허벅지 높이 정도의 작고 온순한 포니 품종의 말을 활용해 지역병원의 장기입원 환자와 요양병원 어르신을 대상으로 3년째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홀스테라피는 말과 산책하거나 간식을 주는 등 자연스러운 교감활동을 내용으로 한다. 작지만 강한 생명력을 지닌 '네 발 달린 치료사'는 환자와 가족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삶의 의지를 다지도록 만들며 프로그램 참여자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끌어냈다. 지난해 말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사회공헌 승마사업팀은 '찾아가는 홀스테라피'로 호스피스 병동과 낙도 의료봉사를 다녀오는 등 고령화 사회 홀스테라피 프로그램에 대한 지역민의 수요를 체감하고 민간 승마장을 통한 홀스테라피 사업 모델 구축에 힘쓰고 있다. 올해는 소방관, 경찰관, 사회복지사 등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면서 신체적 정신적 위험에 노출된 이들과 그 가족에게 정서적 안정을 선사하고자 사회공익 직군 종사자를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말을 통한 사회공헌사업의 대상을 장애인이나 소외계층에 한정하지 않고 일반 아동의 돌봄으로 교육의 범위까지 확대하고 있다. 지난 4월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부산시교육청과 늘봄학교 교육 프로그램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늘봄 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승마, 장제, 관리사 등 다양한 말산업 직업을 소개하고 진로 탐색과 승마 체험을 통해 아동들의 신체 발달과 사회성 증진을 지원할 계획이다. 최근 사회적 화두가 되고 있는 결혼과 출산 문제에도 말을 통해 젊은 세대를 격려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 운영 예정인 프로그램(馬생연분)은 결혼 적령기 미혼남녀에게 승마를 매개로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며, 소중한 인연을 이어갈 수 있도록 레크리에이션으로 꾸며진다. 또 고가의 비용이 부담스러워 인생에 한 번뿐인 결혼과 출산의 스냅사진을 고민하는 부부들을 위해 말과 함께하는 웨딩, 가족스냅 촬영으로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만이 할 수 있는 특별한 추억을 선물할 예정이다. 이밖에 연령대별 여성들이 겪고 있는 신체적·정신적 변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힐링 프로그램도 있다. 임신과 출산, 육아로 인한 경력단절로 자신감을 잃은 여성들이 정서적 부담을 덜고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과 갱년기 여성의 우울감과 스트레스 완화를 위한 홀스테라피 프로그램도 계획 중이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엄영석 본부장은 "많은 분들이 말이 주는 강한 생명력과 교감, 승마를 통한 신체능력 증진과 생활의 활력을 경험해 보시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말을 통한 치유와 힐링으로 지역민에게 더 친근하고 가깝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5-28 10:4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