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이 호스피스병동을 1158㎡(350여평) 규모로 확장했다. 13일 대구동산병원에 따르면 호스피스병동을 확장하면서 병상 8개를 추가해 총 29개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호스피스병동은 1인실 2개, 3인실 1개, 4인실 6개와 임종실 2곳, 상담실 2곳, 가족실, 예배실 등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세엽 동산의료원장은 "호스피스병동은 지난 1987년 시작됐고 동산의료원의 설립 이념에 가장 부합한다"면서 "말기환자가 평안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이 갖춰져 감회가 새롭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구동산병원 호스피스 운영은 입원형 호스피스와 가정형 호스피스로 나뉘고, 생애 말에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유지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전인적 돌봄을 수행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3-02-13 07:52:22【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 성남시의료원 말기질환 환자를 위한 ‘호스피스 완화의료 병동’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호스피스 완화의료 병동은 1인실과 4인실로 구성돼 총 15병상 규모이다. 병동내에 가족실, 임종실, 프로그램실, 샤워실 등을 갖추고 있다.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자원봉사자 등으로 이루어진 완화의료팀이 말기상태에서 환자를 힘들게 하는 통증을 비롯한 여러 증상을 조절하도록 돕는다. 또 환자와 가족들에게 심리·사회적, 신체적, 영적인 돌봄을 제공할 예정이다. 성남시의료원은 향후 호스피스 전문기관으로 내년 초에 등록할 예정이며, 코로나가 종식된 이후에는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과 전문자원봉사자 교육을 통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호스피스 완화의료 병동을 맡은 혈액종양내과 최진호 과장은 “말기암으로 고통받는 환자와 가족들이 겪게 되는 힘든 시간을 곁에서 함께해 통증을 경감시키고 아픈 마음을 나누며 환자와 가족을 섬기는 호스피스 완화의료 병동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2-05-10 10:17:46【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는 오는 18일 암병원 2층에서 ‘병동 개설 20주년 기념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My Life’를 주제로 환자와 보호자, 의료진, 자원봉사자 등 호스피스완화의료병동에서의 일상과 추억을 담은 사진 작품으로 구성돼 지난 20년간 호스피스완화의료병동의 발자취를 되돌아 볼 수 있게 한다. 성빈센트병원은 지난 1994년 원목팀을 중심으로 암환자들을 방문한 것을 시작으로, 2001년 독립된 호스피스완화의료병동을 개설했다. 이후 2016년 9월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로 조직을 확대 개편하고, 2019년 병동 리모델링 및 증설을 진행하는 등 말기 암 환자와 가족들에게 보다 나은 돌봄을 제공할 수 있도록 발전을 거듭해왔다.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는 의사, 간호사, 사회사업가, 원목자, 자원봉사자, 요법치료사 등 호스피스완화의료 전문가로 구성돼 총체적인 돌봄으로 환자와 그 가족의 안위를 도모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특히 미술, 원예, 음악 등 각종 요법, 추억여행·결혼식·환갑잔치 등 환자의 과업(소원) 이루어 주기 등 환자들의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고, 가족과 함께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 사별가족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며 환자와 가족들의 심적·영적·사회적 돌봄에도 힘쓰고 있다. 이밖에도 성빈센트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는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호스피스 전문 의료기관 평가’에서 2회 연속 최우수 의료기관에 선정되는 등 수준 높은 호스피스 완화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기관으로서 인정받고 있다.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장 김세홍 교수는 “성빈센트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가 말기 질환 환자와 가족들과 함께하며 현재의 모습으로 성장하기까지 기도와 수고로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는 환자 곁으로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1-05-11 10:31:52【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오는 2020년까지 인천의료원에 호스피스 병동을 설치하고, 보건소 내 기간제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인천시는 올해부터 2022년까지 지역보건정책의 청사진을 담은 중장기 보건의료종합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의료접근성 강화, 지역밀착형 건강관리, 취약계층 건강안전망을 구축해 시민이 더 가까이에서 함께 누리는 건강특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우선 의료접근성 강화를 위해 공공보건의료체계를 구축한다. 시는 오는 2022년까지 종합병원급 공공병원·민간병원 4∼8개소를 책임의료기관으로 지정해 2차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역특화 건강증진 사업을 진행하는 건강생활지원센터를 현재 5개소에서 2022년까지 16개소로 확대한다. 새벽 1시까지 운영하는 심야약국 3곳을 오는 7월부터 운영하고 2021년까지 10곳으로 늘린다. 보건소의 비정규직(기간제근로자) 인력을 올해부터 2022년까지 매년 10명씩 모두 40명을 정규직(공무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지역 내 보건소에서 일하는 비정규직(기간제 근로자)은 모두 288명으로 전체 보건소 인력의 43.8%를 차지한다. 행정복지센터 내 설치해 건강능력을 향상시키는 '건강증진 120센터'를 2022년까지 40개소로 확대한다. 현재 미추홀구에 5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인천의료원에 호스피스 병동을 2020년까지 8실 20병상을 확충해 암환자 최초 진단 및 치료-완화서비스-장례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취약계층에 대한 건강안전망 구축 사업으로 치매전담형 장기요양시설인 치매전문 종합돌봄센터를 2021년까지 건립하고 만 60세 이상 중위소득 120% 이하 치매진단자에 대해 치매치료 진료비를 월 3만원 지원한다. kapsoo@fnnews.com
2019-04-11 18:06:12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설 명절에 호스피스 완화의료병동 환자와 가족들을 대상으로 가족사진을 찍어주는 재능기부 행사를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인근 동수사진관 왕준호 사진작가의 재능기부로 이뤄졌다. 왕 작가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 매월, 병원을 찾아 환자와 가족들을 위해 가족사진을 찍어주기로 했다. 그는 그동안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사별 가족모임과 공연 등에서 재능기부 활동을 펼쳐왔다. 왕준호 사진작가는 "재능기부를 통해 누군가에게 행복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호스피스 완화의료병동을 이용하는 환자와 가족들에게 '가족사진 촬영' 행사가 소중한 추억으로 남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호스피스 완화의료센터는 올바른 재능 기부 문화의 확산으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따스한 손길을 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의 재능기부와 후원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17-02-03 10:25:04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이 11일 서울 반포동 서울성모병원 호스피스 병동을 방문했다 . 이날 정 장관은 호스피스 병동에 입원한 환자와 보호자, 의료진들을 만나 격려하고, 올해 7월 15일부터 말기 암 호스피스 건강보험 수가 도입에 따른 애로사항 및 만족도 등을 확인했다. 또한 전문가 간담회를 실시하여 호스피스·완화의료 정책의 체계적인 추진과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정 복지부 장관은 이날 "입원형 호스피스는 제도 안정화를 위해서 지속적으로 검토·보완해나가고, 다음 추진 과제는 가정 호스피스를 도입하고 활성화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호스피스·완화의료는 환자와 환자 가족이 겪는 통증과 신체적·심리적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치료해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의료행위를 말한다. 호스피스 수가 도입으로 일당 5만원 이상(사적간병비 포함 시, 13만원)이었던 환자 부담은 비급여를 포함한 호스피스 일당정액 수가 적용 후 70% 이상 절감됐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15-12-11 14:02:55일동제약은 지난 6일부터 1박2일간 신입사원들이 용인 백암면 소재 샘물호스피스에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샘물호스피스에는 주로 말기암 환자들이 입원해있으며, 사실상 치료가 어려운 환자들이 편안한 죽음을 맞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신입사원들은 환자들의 간병은 물론, 식당 일과 빨래, 청소 등의 일을 도왔으며, 교대로 야간 당직을 맡아 환자들의 곁을 지켰다. 활동에 참여한 오경택 신입사원은 "간병이 서툴러 환자분들이 오히려 불편하실까 걱정도 되었지만 고맙다며 손을 잡아주셔서 뭉클했다"며 "생명과 삶을 대하는 자세에 대해 깊은 생각을 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13-12-09 11:25:33의정갈등에 따른 대학병원 진료 차질로 지역 종합병원들의 입원환자가 급증하면서 업무가 가중된 간호사들이 피로감을 호소하며 임상현장을 떠나는 사례가 속출하는 가운데 부산 온종합병원(사진)이 최근 몇 년 전부터 대학병원 은퇴간호사들을 적극 영입해 고질적인 간호사 구인난에 숨통을 터고 있다. 온종합병원에는 13일 현재 고객지원센터 정복선 간호사를 비롯해, 내시경실, 수술실, 장기이식센터, 호스피스완화의료병동 등에서 모두 7명의 은퇴간호사들이 재취업해 '세 번째 스무 살'의 간호사 삶을 살고 있다. 올해로 입사 3년차인 '베테랑 새내기' A간호사는 지난 2022년 부산의 모 대학병원에서 정년퇴직한 후 온종합병원 내시경실에서 다시 간호사로 일하고 있다. A 간호사는 매일 이른 아침부터 검사실 앞에서 대기하고 있는 환자들에게 미소로 다가가 검사 전 주의사항들을 꼼꼼하게 설명해준다. 전날 밤부터 금식을 해서 공복인데다, 혹시 검사하면서 나쁜 병이라도 발견될까 조바심 내는 환자들을 부드럽게 달래준다. 내시경검사 진행 상황을 수시로 파악해 의료진에게 연락하고 환자들을 대기시키는 일까지, 검사 이후엔 수면마취 탓에 주치의의 설명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사람에게 재차 결과를 들려주고 외래 예약까지 도와준다. A 간호사는 "하루 50여 건을 치르다 보면 파김치가 되고 의사인 아들도 제발 쉬라고 하지만, 은퇴하고도 의료현장에서 환자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혜택 받은 직업인 아니겠느냐"고 감사해했다. 온종합병원 중앙수술실 회복실에서 일하는 B 간호사도 대학병원 출신 은퇴간호사로 재취업했다. 3년 전부터 회복실에서 후배들과 손발을 맞추고 일하다가 개인 사정으로 잠시 떠났다가, 최근 다시 임상현장으로 돌아오자 후배들이 반가워서 B 간호사를 끌어안고 눈물을 흘릴 만큼 신구세대의 관계가 돈독하다. 역시 수술실에서 일하는 C 간호사도 수십 년 대학병원 수술실 간호사를 거쳤으며, 잠시 대학에서 예비간호사들을 가르치다가 다시 임상 현장이 그리워서 '친정 같은' 수술실로 돌아왔다. 부산대병원에서 정년퇴직한 정복선 간호사는 올해로 온종합병원 고객지원센터에서 6년째 근무하고 있다. 고객지원센터는 환자 안내에서부터 3차 의료기관인 대학병원과의 진료 협력 업무에 이르기까지 대부분 고객 치다꺼리를 도맡아 한다. 2023년 기준 60세 이상 간호사 중 은퇴 후 재취업한 간호사는 약 2만 명 이상으로 추산되며, 이는 전체 면허 간호사 수의 약 5.2%에 해당한다. 하지만 은퇴 후 재취업 간호사의 근무지는 요양병원, 요양원, 보건소 등이며 급성기병원에서 근무하는 사례는 많지 않다. 온종합병원 김동헌 병원장(전 부산대병원장)은 "의료의 수도권 집중화에 따라 지역 종합병원들은 해가 갈수록 간호사 구인난에 시달리고 있다"며 "대학병원에서 은퇴한 베테랑 간호사들의 지역 종합병원 재취업은 천군만마를 얻은 격"이라며 평균수명 증가에 따라 정년도 연장되는 상황인 만큼 은퇴간호사들의 재취업을 적극 호소했다. 온종합병원은 지역 종합병원으로서는 드물게 지난해 700병상을 허가받았으나, 간호사 구인난으로 풀 베드를 운영하지 못하고 있어 내년 상반기까지 모두 300명의 간호사들을 모집하고 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11-13 19:24:31[파이낸셜뉴스] 의정갈등에 따른 대학병원 진료 차질로 지역 종합병원들의 입원환자가 급증하면서 업무가 가중된 간호사들이 피로감을 호소하며 임상현장을 떠나는 사례가 속출하는 가운데 부산 온종합병원이 최근 몇 년 전부터 대학병원 은퇴간호사들을 적극 영입해 고질적인 간호사 구인난에 숨통을 터고 있다. 온종합병원에는 13일 현재 고객지원센터 정복선 간호사를 비롯해, 내시경실, 수술실, 장기이식센터, 호스피스완화의료병동 등에서 모두 7명의 은퇴간호사들이 재취업해 ‘세 번째 스무 살’의 간호사 삶을 살고 있다. 올해로 입사 3년차인 ‘베테랑 새내기’ A간호사는 지난 2022년 부산의 모 대학병원에서 정년퇴직한 후 온종합병원 내시경실에서 다시 간호사로 일하고 있다. A 간호사는 매일 이른 아침부터 검사실 앞에서 대기하고 있는 환자들에게 미소로 다가가 검사 전 주의사항들을 꼼꼼하게 설명해준다. 전날 밤부터 금식을 해서 공복인데다, 혹시 검사하면서 나쁜 병이라도 발견될까 조바심 내는 환자들을 부드럽게 달래준다. 내시경검사 진행 상황을 수시로 파악해 의료진에게 연락하고 환자들을 대기시키는 일까지, 검사 이후엔 수면마취 탓에 주치의의 설명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사람에게 재차 결과를 들려주고 외래 예약까지 도와준다. A 간호사는 “하루 50여 건을 치르다 보면 파김치가 되고 의사인 아들도 제발 쉬라고 하지만, 은퇴하고도 의료현장에서 환자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혜택 받은 직업인 아니겠느냐”고 감사해했다. 온종합병원 중앙수술실 회복실에서 일하는 B 간호사도 대학병원 출신 은퇴간호사로 재취업했다. 3년 전부터 회복실에서 후배들과 손발을 맞추고 일하다가 개인 사정으로 잠시 떠났다가, 최근 다시 임상현장으로 돌아오자 후배들이 반가워서 B 간호사를 끌어안고 눈물을 흘릴 만큼 신구세대의 관계가 돈독하다. 연차가 낮은 간호사들은 자식뻘이어서 B 간호사는 후배들을 엄마 리더십으로 대한다. 역시 수술실에서 일하는 C 간호사도 수십 년 대학병원 수술실 간호사를 거쳤으며, 잠시 대학에서 예비간호사들을 가르치다가 다시 임상 현장이 그리워서 ‘친정 같은’ 수술실로 돌아왔다. 부산대병원에서 정년퇴직한 정복선 간호사는 올해로 온종합병원 고객지원센터에서 6년째 근무하고 있다. 고객지원센터는 환자 안내에서부터 3차 의료기관인 대학병원과의 진료 협력 업무에 이르기까지 대부분 고객 치다꺼리를 도맡아 한다. 하루에도 수십 명의 환자들을 외래진료실이나 각종 검사실로 직접 모시고 다니면서도 정 간호사의 얼굴에서는 미소가 떠나지 않는다. 2023년 기준 60세 이상 간호사 중 은퇴 후 재취업한 간호사는 약 2만 명 이상으로 추산되며, 이는 전체 면허 간호사 수의 약 5.2%에 해당한다. 하지만 은퇴 후 재취업 간호사의 근무지는 요양병원, 요양원, 보건소 등이며 급성기병원에서 근무하는 사례는 많지 않다. 온종합병원 김동헌 병원장(전 부산대병원장)은 “의료의 수도권 집중화에 따라 지역 종합병원들은 해가 갈수록 간호사 구인난에 시달리고 있다”며 “대학병원에서 은퇴한 베테랑 간호사들의 지역 종합병원 재취업은 천군만마를 얻은 격”이라며 평균수명 증가에 따라 정년도 연장되는 상황인 만큼 은퇴간호사들의 재취업을 적극 호소했다. 온종합병원은 지역 종합병원으로서는 드물게 지난해 700병상을 허가받았으나, 간호사 구인난으로 풀 베드를 운영하지 못하고 있어 내년 상반기까지 모두 300명의 간호사들을 모집하고 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11-13 10:41:4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 전남도는 도민의 의료복지 강화를 위해 순천의료원에서 40병상 규모로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환자와 가족의 간병 부담을 줄이고 체계적 의료서비스로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등 모든 도민에게 평등한 의료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공공의료기관인 순천의료원이 선도적으로 시작하게 됐다. 환자가 보호자나 간병인 도움 없이도 안전하게 입원 생활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며, 전문 간호사가 24시간 돌봄 서비스를 하기 때문에 가족의 시간·경제적 부담을 줄여준다. 또 외부인의 출입을 최소화해 병원 내 감염 위험을 줄이고, 전문적인 간호 간병을 통해 환자 안전과 의료서비스 질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전국적으로 765개소 병원에서 '보호자 없는 병동'을 운영 중이다. 전남에선 26개소가 참여하고 있으며, 강진의료원도 내년부터 참여할 예정이다. 진료, 치료, 간병을 경제적 부담 없이 한 번에 받을 수 있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고령 부부, 홀로 사는 노인이 많은 농어촌 지역에 꼭 필요한 의료서비스로 민간 의료기관의 더 많은 참여가 필요한 만큼 전남도는 앞으로 순천의료원의 운영 사례를 공공의료 모범 사례로 삼아 민간병원으로 확산하는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이상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간호·간병통합병동 운영은 도민에게 더 나은 의료환경을 제공하고, 신뢰받는 공공의료기관으로 성장하는 중요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도민 모두가 소외되지 않고,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포용적 의료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순천의료원은 장애인과 취약계층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2025년) △호스피스병동 △24시간 응급실 운영 등 다양한 공공의료 서비스를 하고 있다. 지역 사회 취약계층이 필요한 의료 혜택을 적시에 받는 환경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0-26 09:0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