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경매 역사도 새로 썼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23일(한국시간) 미국 경매 전문 업체 골딘 옥션의 경매에서 오타니의 시즌 50번째 홈런공이 439만2000달러(약 61억원)에 낙찰됐다고 전했다. 순수 경매 금액은 360만 달러(약 50억원)이며, 나머지는 경매 수수료다. 이 금액은 종전 홈런볼 최고액이었던 마크 맥과이어의 시즌 70호 홈런공(300만5000달러·약 41억5000만원) 가격을 가볍게 뛰어넘은 액수다. 지난달 28일 50만 달러에서 시작한 경매는 경매 종료 이틀 전까지는 210만 달러 수준에 머무르다가 막판에 입찰이 몰리면서 가격이 치솟았다. 역사적인 경매는 끝났지만, 이 돈을 가져갈 최종적인 주인은 아직 가려지지 않았다. 야구장에서 이 공을 획득한 크리스 벨란스키는 수십만 달러를 제시한 다저스 구단의 제안을 뿌리치고 경매를 통해 가치를 확인하는 길을 선택했다. 이후 맥스 매터스라는 팬이 벨란스키가 자신이 먼저 잡은 공을 강제로 빼앗았다며 소송을 제기했고, 조지프 다비도프라는 또 다른 팬도 공의 소유권을 주장하고 나섰다. 경매는 끝났지만, 공의 소유권이 누구에게 있는지는 아직 판결이 나오지 않았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10-23 15:33:58[파이낸셜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한 시즌 50홈런-50도루 대기록을 세운 오타니 쇼헤이(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당시 홈런공이 경매 시장에 나왔다. 26일(한국시간) 다국적 스포츠 매체 ESPN은 "오타니가 친 50번째 홈런공이 경매 업체인 골딘에 위탁됐으며, 경매는 27일(현지시간)에 시작한다"고 보도했다. 앞서 오타니는 지난 20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MLB 최초 한 시즌 50홈런-50도루 기록을 세웠다. 당시 오타니는 홈런 3개와 도루 2개를 포함한 6타수 6안타 10타점 4득점했다. 먼저 50도루를 채운 오타니는 49번째 홈런과 50번째, 51번째 홈런을 차례대로 날렸다. 그의 50번째 홈런은 7회에 나왔는데, 당시 홈런공은 좌측 담장을 넘어갔고, 약 10명의 관중이 공을 잡기 위해 몸을 던졌다. 당시 테이블 밑에 떨어진 공을 잡은 관중은 구단 관계자들의 안내를 받아 관중석 밖으로 나갔다. 이후 다저스 구단은 공을 돌려받기 위해 해당 관중에게 사례금 30만 달러(약 4억원)를 제안했으나 이를 거절했다고 ESPN은 전했다. 오타니 50호 홈런공 경매의 최소 입찰가는 50만 달러(약 6억7000만원)이며, 450만 달러(약 60억원)를 제시하면 경쟁 없이 구매할 수 있다. 기네스북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금까지 경매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홈런공은 1998년 마크 맥과이어가 친 시즌 70호 홈런공으로 1999년 1월 유명 만화가인 토드 맥팔레인이 수수료를 포함해 305만4000달러(약 40억6000만원)에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 에런 저지(뉴욕 양키스)의 시즌 62호 홈런공은 경매에서 150만 달러(약 20억원)에 낙찰된 바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9-26 09:46:10[파이낸셜뉴스] 야구공 하나의 가치가 40억원이 넘어갈 수 있을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최초로 한 시즌 50홈런-50도루 대기록을 세운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시즌 50호 홈런공이라면 가능할 지도 모른다. 20일(한국시간) 스포츠전문매체 디애슬레틱 등 미국 현지 매체는 오타니의 50호 홈런공의 향방과 경매 입찰 시 예상 가격에 대해 보도했다. 오타니는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4 MLB 마이애미 말린스와 방문 경기에서 맹활약하며 MLB 최초의 50-50 대기록을 작성했다. 이미 50도루를 채운 상황에서 터진 오타니의 50호 홈런공은 좌측 담장을 넘어갔다. 당연히 이 역사적인 홈런공을 잡기 위해 근처에 있던 약 10명의 관중이 몸을 던졌고, 한 남성이 테이블 밑에 떨어진 공을 잡았다. 행운의 주인공은 곧 구단 관계자들의 안내를 받아 관중석 밖으로 나갔다. 이 남성은 공을 구단에 양도하지 않고 그대로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타니도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공을 받진 못했다"라고 밝혔다. MLB 최초로 50-50 대기록을 쓴 공인만큼, 오타니의 50호 홈런공은 역대 MLB 홈런공 경매 최고액을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 현재 역대 MLB 홈런공 경매 최고액은 1998년 마크 맥과이어가 기록한 시즌 70호 홈런공으로 300만5천 달러(약 39억9700만원)에 팔렸다. 또, 2022년 에런 저지(뉴욕 양키스)의 62호 홈런공은 경매에서 150만 달러(19억9000만원)에 낙찰된 바 있다. 오타니의 홈런공은 맥과이어의 70호 홈런공보다 더 높은 가격에 팔릴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미국은 물론 일본 야구 수집가들도 구매 경쟁에 적극적으로 뛰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가짜’가 등장할 가능성도 적다. MLB 사무국은 홈런공의 진위를 가리기 위해 오타니의 타석 때마다 특별한 표시를 한 공인구를 썼기 때문이다. 디애슬레틱은 "오타니의 50홈런은 맥과이어, 저지의 홈런 기록처럼 큰 의미를 두진 않는다"라며 "그러나 오타니의 스타 영향력이 이를 보완할지도 모른다"라고 분석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09-20 14:35:35▲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박병호가 3전 홈런을 쏘아올린 가운데, 미네소타 트윈스가 박병호의 장거리 2호 홈런을 기념하기로 결정했다. 박병호는 지난 17일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비거리 462피트(약 141m)의 장거리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당시 박병호의 2호 홈런으로 이날 홈런은 올해 메이저리그 2번째로 멀리 날아간 홈런이자 미네소타 트윈스 홈구장 최장 홈런으로 기록됐다. 이에 미네소타 트윈스는 박병호의 2호 홈런 공을 타깃 필드 사상 최장거리 홈런임을 기념하기 위해 공이 떨어진 자리에 홈런공을 전시하기로 결정했다. 테리 라이언 단장은 박병호의 홈런에 “그 정도 타구는 훈련 때도 안 나온다. 홈런인 줄은 알았지만 공이 어디까지 날아갈지 예측할 수 없을 정도였다. 박병호는 스트롱 가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병호는 19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인터리그 홈경기에서 3호 역전 홈런을 터뜨렸다. /kimsj@fnnews.com 김선정 기자
2016-04-19 14:57:44[파이낸셜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사상 최초로 50홈런-50도루 대기록을 달성한 오타니 쇼헤이(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시즌 50·50을 달성 홈런공을 놓고 법정 다툼이 벌어졌다. 그만큼 해당 공의 값어치가 크다는 의미다. 미국 ESPN은 관중석에서 자기가 먼저 공을 잡았는데 다른 관중이 이를 훔쳐 갔다며 경매를 중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이 플로리다주 법원에 접수됐다고 27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오타니의 50호 홈런공을 잡은 이는 플로리다 출신의 크리스 벨란스키다. 벨란스키는 공을 잡은 뒤 미국 뉴저지 소재 경매 업체인 골딘 옥션에 이를 넘겼다. 공이 경매에 부쳐질 경우 시작가는 50만 달러(약 6억6천만원)이며, 450만 달러(약 59억원)를 내면 경매 마감일까지 기다리지 않고 즉시 구매할 수 있다.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사람은 18세로 알려진 맥스 매터스다. 자신이 먼저 잡은 공을 벨란스키가 빼앗아 갔다고 주장하는 매터스는 벨란스키에 대한 폭행 혐의까지 주장하고 있다. 오타니는 지난 20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시즌 50호 홈런을 터트려 50홈런-50도루 고지를 정복한 바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9-27 15:01:49[파이낸셜뉴스] SSG닷컴이 KBO리그 역대 최다 홈런 신기록인 SSG랜더스 최정 선수의 468번째 홈런 기록 시점에 맞춰 자체 SNS 축하 이벤트를 진행한다. 24일 쓱닷컴은 최정 선수가 신기록을 달성한 다음날 정오부터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에서 SNS 댓글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축하 댓글을 작성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총 468명에게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1등에게는 SSG머니 468만원을 증정하며 이 외에도 최정 선수 사인 유니폼 및 사인 야구공, 스타벅스 기프티콘 등을 준다. 이후 SSG닷컴 홈페이지 및 앱에서도 신기록 달성 기념 상품 할인, 쿠폰 발급 등 축하 프로모션을 실시할 예정이다. 홈런공 습득 관객에게는 SSG상품권 50만원도 제공한다. 홈런공 습득 관객은 라이브존 시즌권 2매 및 이마트 온라인 상품권 140만원, 스타벅스 음료 1년 무료 이용권, 조선호텔 숙박권 75만원 등과 함께 최소 1,500만원 상당의 선물 혜택을 받게 된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4-24 09:45:34이달에 서울 송파구 잠실동 아파트 경매 물건이 잇달아 낙찰됐다. 경매업계에선 서울 아파트값 상승 기대감이 커지면서 경매를 통해 강남3구 물건을 낙찰을 받으려는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11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8일 잠실엘스 전용 59㎡(3층)은 18억3524만원에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114.7%다. 13명이 몰려 최초 감정가 16억원보다 2억원이상 높은 가격에 새로운 주인을 찾았다.또 지난 1일 잠실엘스 전용 84.88㎡(25층)은 22억3999만원에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106.7%다. 최초 감정가 21억원에 6명이 몰렸다. 경매 2건 모두 유찰 없이 처음부터 낙찰됐다. 앞서 지난해 12월 트리지움 전용 84㎡(11층)는 20억4699만원(낙찰가율 104.4%)에 낙찰됐다. 응찰자는 단 1명에 불과했다. 잠실 경매 분위기가 4달 만에 바뀐 셈이다. 잠실엘스 경매 2건은 시세 대비 저렴하게 낙찰됐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59㎡는 19억5000만원(12층)에 거래됐다. 지난달 13일 전용 84.88㎡(3층)는 21억7000만원에 낙찰됐다. 지난 5일 기준 KB시세는 전용 84.44㎡은 23억원, 전용 59㎡는 19억1500만원 수준이다. 잠실엘스는 잠실 3대장으로 불리는 잠실엘스·리센츠·트리지움 중 가장 좋은 입지로 평가 받는다. 가구 수도 가장 많고 잠실 마이스 개발이 예정된 종합운동장역과 가깝기 때문이다. 경매업계는 서울 아파트값이 상승 기대감을 보이면서 경매 물건을 선점하기 위한 수요도 늘고 있다고 봤다. 실제 한국부동산원 주간동향 기준으로 서울 아파트 값은 이날 기준 3주연속 상승세를 탔다. 이주현 지지옥션 전문위원은 "강남권 아파트는 매매시장에서도 우세하고, 최근 경매시장에서도 수요가 반영되고 있다"며 "낙찰가율 100% 이상에 낙찰됐다는 것은 향후 가치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크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향후 아파트값 상승이 본격화되기 전에 경매로 낙찰을 받는 수요"라고 말했다. 황규석 비전법률경매 대표는 "이달 잠실 아파트 경매를 두고 실수요자 문의가 많았다. 실수요자들은 올해 대출금리 하락에 따라 내집마련을 위해 경매 상담을 하고 있다"며 "잠실은 토지거래허가구역인 만큼 실거주 2년 의무가 있지만 경매는 이를 적용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잠실 아파트 매매거래는 활발하지 않다. 집주인들이 잠실 개발 호재에 따라 호가를 높였기 때문이다. 잠실주공5단지는 신속통합기획안에 따라 최고 70층까지 층수를 높였다. 지난달 서울시는 '잠실 스포츠·마이스(MICE) 복합공간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변경안'에 대한 열람공고를 시작했다. 아실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이달 9일까지 잠실엘스는 총 30건 거래됐다. 전년동기(28건) 보단 소폭 늘었다. 공인중개사들은 경매가 '급급매물' 시세에서 낙찰됐다고 봤다. 홈런공인중개사사무소 김윤영 대표는 "현재 잠실 3대장 아파트 전용 84㎡는 23억원 이하만 실거래가 가능하다. 최근 예전 가격을 회복해 가면서 급매물만 소진되는 분위기"라며 "잠실주공5단지 경우 전용 76㎡, 81㎡, 82㎡가 있는데 시세가 각각 25억원, 28억원, 29억원 수준이다"이라고 설명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4-11 18:26:32#OBJECT0# [파이낸셜뉴스]이달에 서울 송파구 잠실동 아파트 경매 물건이 잇달아 낙찰됐다. 경매업계에선 서울 아파트값 상승 기대감이 커지면서 경매를 통해 강남3구 물건을 낙찰을 받으려는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11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8일 잠실엘스 전용 59㎡(3층)은 18억3524만원에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114.7%다. 13명이 몰려 최초 감정가 16억원보다 2억원이상 높은 가격에 새로운 주인을 찾았다.또 지난 1일 잠실엘스 전용 84.88㎡(25층)은 22억3999만원에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106.7%다. 최초 감정가 21억원에 6명이 몰렸다. 경매 2건 모두 유찰 없이 처음부터 낙찰됐다. 앞서 지난해 12월 트리지움 전용 84㎡(11층)는 20억4699만원(낙찰가율 104.4%)에 낙찰됐다. 응찰자는 단 1명에 불과했다. 잠실 경매 분위기가 4달 만에 바뀐 셈이다. 잠실엘스 경매 2건은 시세 대비 저렴하게 낙찰됐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59㎡는 19억5000만원(12층)에 거래됐다. 지난달 13일 전용 84.88㎡(3층)는 21억7000만원에 낙찰됐다. 지난 5일 기준 KB시세는 전용 84.44㎡은 23억원, 전용 59㎡는 19억1500만원 수준이다. 잠실엘스는 잠실 3대장으로 불리는 잠실엘스·리센츠·트리지움 중 가장 좋은 입지로 평가 받는다. 가구 수도 가장 많고 잠실 마이스 개발이 예정된 종합운동장역과 가깝기 때문이다. 경매업계는 서울 아파트값이 상승 기대감을 보이면서 경매 물건을 선점하기 위한 수요도 늘고 있다고 봤다. 실제 한국부동산원 주간동향 기준으로 서울 아파트 값은 이날 기준 3주연속 상승세를 탔다. 이주현 지지옥션 전문위원은 "강남권 아파트는 매매시장에서도 우세하고, 최근 경매시장에서도 수요가 반영되고 있다"며 "낙찰가율 100% 이상에 낙찰됐다는 것은 향후 가치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크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향후 아파트값 상승이 본격화되기 전에 경매로 낙찰을 받는 수요"라고 말했다. 황규석 비전법률경매 대표는 "이달 잠실 아파트 경매를 두고 실수요자 문의가 많았다. 실수요자들은 올해 초 신생아특례대출을 활용한 내집마련을 위해 경매 상담을 하고 있다"며 "잠실은 토지거래허가구역인 만큼 실거주 2년 의무가 있지만 경매는 이를 적용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잠실 아파트 매매거래는 활발하지 않다. 집주인들이 잠실 개발 호재에 따라 호가를 높였기 때문이다. 잠실주공5단지는 신속통합기획안에 따라 최고 70층까지 층수를 높였다. 지난달 서울시는 '잠실 스포츠·마이스(MICE) 복합공간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변경안'에 대한 열람공고를 시작했다. 아실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이달 9일까지 잠실엘스는 총 30건 거래됐다. 전년동기(28건) 보단 소폭 늘었다. 공인중개사들은 경매가 '급급매물' 시세에서 낙찰됐다고 봤다. 홈런공인중개사사무소 김윤영 대표는 "현재 잠실 3대장 아파트 전용 84㎡는 23억원 이하만 실거래가 가능하다. 최근 예전 가격을 회복해 가면서 급매물만 소진되는 분위기"라며 "잠실주공5단지 경우 전용 76㎡, 81㎡, 82㎡가 있는데 시세가 각각 25억원, 28억원, 29억원 수준이다"이라고 설명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4-10 10:56:32[파이낸셜뉴스] SSG 랜더스 최주환이 자신의 SNS에 팬의 얼굴을 올리고, 반환을 공개적으로 강요하는 듯한 문구를 올려 팬들에게 질타를 받고 있다. 사정은 이러했다. 최주환은 6월 19일 자신의 SNS에 “1000안타 공 잡으신 팬분님, 다시 한 번 부탁드리겠습니다. 저에게는 무려 18년 걸린 피와 땀 노력 열정 눈물과 인내로 어렵게 만들어낸 소중한 1000안타 볼입니다. 당일에는 돌려주시지 않았다들었지만, 마음 바꾸셔서 돌려주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라는 글과 함께 경기 중계 화면을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최주환의 1000안타 볼은 6월 18일 롯데전 2회말 솔로홈런이었고, 이 홈런은 KBO 통산 115번째 1000안타였다. 문제는 이러한 공을 회수하는 절차가 적법하지 못하다는 것이 팬들의 지적점이다. 팬들은 그 공은 최주환의 소유가 아니고 엄연히 야구장을 찾은 팬의 소유인데, 돌려달라고 강요하는 듯한 최주환의 문구에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함부로 타인의 물건을 자신에게 반환해달라고 강요해서는 안된다는 것이 보편적인 반응이다. 여기에 일반인의 얼굴을 모자이크 처리 없이 공개적으로 드러낸 것 또한 마찬가지다. 이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하는 팬들도 많다. 기본적으로 야구장에서 파울불과 홈런볼에 대한 소유권은 명확하게 관중에게 있다. 관중석으로 넘어간 공은 주인이 없는 동산(動産)이고, 파울볼 혹은 홈런볼은 최초 소유한 자가 주인이 되는 것은 재론의 여지가 없이 명확하다. 법적으로 반환 의무가 없다. 어떤 팬은 “그 홈런공은 최주환에게는 1000안타의 소중한 공이겠지만, 그 팬에게는 생애 처음 잡은 홈런볼일 수도 있다. 사람마다 공에 부여하는 가치가 다른데, 그 가치의 경중을 함부로 평가하고 돌려달라고 강요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라며 최주환의 경솔함을 지적하기도 했다. 논란이 커지자 현재 최주환은 해당 SNS를 모두 비공개 처리한 상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6-19 17:51:55삼성 라이온스는 이승엽 선수가 때린 56호 홈런 야구공을 삼성구단에 기증한 삼성협력업체 직원에게 56냥짜리 황금공을 선물했다.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이 신었던 신발은 1억원이 넘는 금액에 팔리기도 했다. 같은 야구공, 농구화지만 결코 같은 가치를 매길 수 없는 특별한 물건들이 있다. 앞으로 가상세계에서도 ‘이승엽의 56호 홈런 공’ 같은 특별한 의미의 ‘오직 하나’ 아이템을 만들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게임에 적용되고 있는 블록체인 기술이 ‘오직 하나’ 아이템을 만드는 수단이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게임업계를 중심으로 블록체인 기술로 대체불가능한 유일한 아이템을 개발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이른바 ‘대체불가능한토큰(NFT)’ 기술을 게임에 적용하면 특별한 하나뿐인 아이템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공원형 스포츠시설로 리모델링을 마친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에 설치된 이승엽 56호 홈런을 기념하기 위한 조형물 모습. /사진=연합뉴스 ■게임에서도 ‘이승엽 홈런공’과 같은 가치있는 아이템 만들 수 있다 그동안 가상세계에서는 특정 아이템에 이같은 특별한 의미를 부여할 수 없었다. 인기게임 ‘리니지’에서는 수천만원에 거래되는 ‘집행검’이 있지만, 이 집행검도 게임 내에 여러개 존재한다. 내가 가진 ‘집행검’이나 다른 사람이 가진 ‘집행검’의 가치는 같다. 하지만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면, 게임에서 처음 등장한 ‘집행검’과 내가 오늘 획득한 ‘집행검’을 차별화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게임 내에서 처음 등장한 ‘집행검’이라는 사실을 블록체인에 기록하면 된다. 또 이 집행검의 주인이 바뀔때마다 어떤 게이머가 이 집행검을 보유했는지도 기록으로 남길 수 있다. ■기존에 없던 게임의 새로운 재미요소로 부상할 듯 또 게임 내에서 유명인이 사용했던 아이템에 특별한 가치를 부여할 수 있게 된다. 게임 내에서 ‘붉은 복면’을 트레이드마크처럼 사용했던 유명 게이머의 ‘붉은 복면’은 다른 ‘붉은 복면’과는 다른 가치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블록체인의 장점은 게임의 또다른 재미요소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면 특정 연예인이 게임을 즐기면서 이용했던 아이템을 블록체인에 기록한 뒤 이벤트 물품으로 활용할 수 있다. 유명 프로게이머가 대회에서 우승했을때 사용했던 아이템들을 모아 ‘명예의전당’처럼 보관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그동안 블록체인 기술이 게임에 접목되면 이용자들에게 투명하게 확률을 공개하는 믿을만한 확률형아이템을 만들 수 있다거나, 암호화폐를 통해 아이템 거래를 더 쉽게 해준다는 얘기들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NFT를 활용한 게임 내 유일한 아이템의 활용을 고민하는 게임사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디지털 세상의 제품에 가치를 부여할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무궁무진한 새로운 재미요소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9-05-02 15:0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