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는 투자유치단을 홍콩에서 개최되는 '2018 MIPIM ASIA(국제부동산박람회)'에 파견해 골든하버 프로젝트의 홍보 및 잠재적 투자자 유치를 위한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고 28일 밝혔다. MIPIM은 매년 홍콩에서 열리는 국제 부동산 박람회로 전세계 36개국의 금융사, 시행사, 펀드, 리츠 관련 600여개 기업이 참여해 세계 각국의 유망 투자 아이템·상품의 쇼케이스와 투자유치 설명회 등이 펼쳐졌다. 인천항만공사는 박람회장 내 홍보부스를 설치해 신국제여객터미널 배후단지 개발사업인 골든하버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1:1 맞춤형 상담을 진행했다. 또 28일부터 오는 30일까지 홍콩·마카오 지역 현지 투자기업, 부동산 개발사 및 복합리조트기업 등과 개별면담을 진행하고, 현지 언론과 간담회를 통해 골든하버 프로젝트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특히 29일에는 주홍콩대한민국 총영사관을 방문해 인천항만공사의 사업과 비전을 소개하고 홍콩·마카오 현지기업의 동향에 대해서도 청취할 예정이다. 홍경선 인천항만공사 경영부문 부사장은 “잠재적 투자자, 기업을 대상으로 인천항의 비전과 성장 가능성을 홍보하고, 골든하버 프로젝트의 관심을 유도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8-11-28 10:23:01인천항만공사는 홍콩에서 열리는 국제부동산박람회에 참가해 전 세계 부동산 개발·투자회사 등에게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과 배후부지(골든하버) 개발사업을 소개했다. 사진은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과 배후부지의 조감도. 【 인천=한갑수 기자】인천항만공사는 인천항 새 국제여객터미널과 배후부지의 글로벌 투자유치를 위해 개발사업·건설 관련 분야의 세계적 박람회인 '2014 국제부동산박람회(2014 MIPIM ASIA)'에 참가했다. 인천항만공사는 2일 홍콩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개막한 2014 MIPIM의 비즈니스 쇼케이스 세션에 참가해 인천항 새 국제여객터미널 배후부지(골든하버)의 개발사업을 홍보했다고 밝혔다. 국제부동산박람회는 전 세계 디벨로퍼, 금융사, 지역정부, 부동산 자문사, 리테일러 등 부동산 비즈니스와 관련된 모든 분야의 기업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컨벤션이다. 상반기인 매년 3월 프랑스 칸에서, 하반기 아시아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MIPIM ASIA가 매년 12월 홍콩에서 개최된다. 비즈니스 쇼케이스에 참석한 인천항만공사는 주요 초청자를 대상으로 프로젝트 홍보 및 설명회를 가졌다. 인천항만공사는 골든하버 개발사업 부지인 복합지원용지를 수변 야외공간이라는 입지적 장점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전체 단지 통합개발을 통해 기존 도심 쇼핑몰과 차별화할 계획이다. 특화 앵커시설들을 배치, 파도·석양·항만이 어우러진 레저·휴양 리조트형 랜드마크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도시형 엔터테인먼트센터, 호텔, 휴양형 리조트, 한류 야외공연장 등 터미널과 배후부지의 쇼핑·레저·숙박시설과 개항장·조계지·차이나타운 등 개항도시 인천항이 보유하고 있는 문화자원을 연계해 전세계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을 소개했다. 인천항만공사는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신규투자 유치, 일자리 및 부가가치 창출, 세원 발굴 등 인천지역을 넘어 국가경제적 차원에서 새로운 성장의 동력으로 한몫을 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인천항만공사의 새 국제여객부두 및 터미널 사업은 2017년까지 15만t급 크루즈선 정박이 가능한 크루즈 전용선석 1선석과 국제여객선 7척을 수용할 수 있는 국제여객선부두, 통합 국제여객터미널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kapsoo@fnnews.com
2014-12-02 14:38:17사랑하는 도민 여러분, 존경하는 김태석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저는 오늘 2020년 계획과 이를 반영한 예산안을 도민과 도의회에 설명 드리고 협조를 부탁드리고자 합니다. 지난 기간 동안 소통을 통한 통합과, 실천을 위한 공직혁신이라는 원칙 아래 지역경제 활성화와 과거 고성장기의 성장통을 치유하면서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해 왔습니다. 미흡하고 아쉬운 점도 있지만, 제주 핵심가치인 청정 환경을 지키고, 1차 산업, 3차 산업과 미래 신산업이 동반 성장하는 생태계를 만드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해결해야 할 과제는 남아 있고 제주를 둘러싼 환경이 녹록지 않습니다. 지속적인 국내경기 둔화에 미·중 무역 갈등과 한·일 관계 악화 등이 겹치면서 제주 경제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가을장마와 세 개의 잇따른 태풍, 육지부의 아프리카 돼지열병 발병, 광어 등 주요 수산물 가격 하락으로 우리 농수축어업인이 고통 받고 있습니다. 최근 정부의 농업분야 WTO 개도국 지위 포기는 더 큰 걱정을 안겨 주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도민 여러분,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어려운 상황일수록 도민들에게 희망과 행복을 드리는 것이 도정의 의무이자 존재 이유입니다. 2020년에는“민생경제 활력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모든 힘을 쏟겠습니다. 제주경제가 어려울수록 제주도정이 더욱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야 합니다. 부동산 경기침체로 인한 세입 감소, 국고보조금에 대한 지방비 부담분 증가로 재정 운용에 제약이 있는 게 사실입니다. 지방채 발행 확대, 행정경비 절감을 통해 최대한 확장재정으로 편성하였습니다. 확장적 재정정책과 집행에 방점을 둔 도정운영으로 민생경제에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민생경제 활력화와 더불어 청정환경과 환경자산을 보전하고 생활환경 인프라 확충에 집중하겠습니다. 지속가능한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1차 산업과 관광산업 등 전통적 기간산업과 미래 산업, 연관 산업이 동반 성장하는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에 매진하겠습니다. 이러한 도정의 의지를 담아, 내년 예산안을 편성했습니다. 2020년 예산안은 올해보다 5378억원이 증가한 5조8229억원입니다. 저를 비롯한 모든 공직자들은 도민의 소중한 재원이 지역사회 구석구석으로 스며들게 하여 도민과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고, 도민과 함께 제주가 커지는 꿈을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지금부터는 분야별 중점 사항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더 나은 일자리 창출에 매진하겠습니다. 국가경제는 올해 1분기, 10년 3개월 만에 최저치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제주 또한 2016년 8% 성장률을 정점으로 경기 하강국면으로 진입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2020년에는 민생경제·미래산업·1차 산업 등 5대 분야를 중심으로 55개 핵심과제를 선정, 추진하여 지역경제 곳곳에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민생경제의 핵심주체인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살아나야 우리 제주경제도 활력을 찾을 것입니다. 올해 6월 문을 연 소상공인 경영지원센터 운영을 활성화하여 제주경제 기틀인 소상공인을 보호하겠습니다. 내년부터 제주의 모든 수출기업에 가입절차 없이 단체보험이 자동 적용됩니다. 수출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위험요소가 최소화됩니다. 수출기업 청년일자리사업 등을 통해 제주상품의 수출경쟁력이 높아지고 있으며, 제주 스타상품, 전용 전시판매장을 동남아시아 국가로 더욱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지난 1월 확정된 일자리 정책 5년 로드맵을 강력 추진하여 일자리 창출이 계획대로 이뤄지도록 전념하겠습니다. 작년부터 지금까지 공공부문 정규직 청년일자리 3015명을 포함하여 810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했습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고용률 69.3%, 실업률은 1.6%로 전국 대비 우수한 상황이며 1인당 임금 총액은 전국 평균보다 낮지만 임금 상승률이 4.4%로 전국 평균을 상회하고 근로시간은 줄어들어 임금수준과 고용의 질 또한 개선되고 있습니다. 지난 9월 청년들의 취업·창업 역량 강화를 위해 '제주 더 큰 내일센터'를 개소하였습니다. 내년에는 58억원을 투자하여 올해 100명에 이어, 새롭게 선발될 150명의 청년들을 제주를 이끌어 나갈 인재로 길러 내겠습니다. 경제 허리인 중장년층의 취업지원과 목돈마련에 이어, 주거부분을 추가한 중장년 지원 3종 세트 시행에 27억 원을 투자하겠습니다. 청정자연을 보호하고, 지역경제를 선도할 동력으로 신산업에 투자·육성하고 있습니다. 인재 육성은 제주의 미래를 위한 투자입니다. 올 3월, ICT 전문 인력 양성센터를 개소하여 4차 산업혁명시대를 이끌 미래인재를 육성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미래 신산업 기반을 마련하고 청년실업 문제도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지난 11월 12일, 전기차 충전서비스 규제자유특구로 선정되었습니다. 생산유발 330억원, 수출 300만달러, 기업유치 및 창업 11개사 등의 효과가 기대 됩니다. 규제자유특구가 새로운 사업 기회, 새로운 일자리 창출로 연결 되도록 꼼꼼하게 준비하는 한편, 화장품 및 블록체인 산업에 대해서도 특구 지정을 준비하겠습니다. 디지털 융합 콘텐츠 산업 등을 대상으로 한 ‘제주 4차 산업혁명 제1호 전략펀드’ 150억원을 조성하여 유망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제2호 전략펀드 150억원 추가 조성으로 제주의 지속가능한 신산업 발전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두 번째, 제주 청정환경을 굳건히 다지겠습니다. 지난 6월, 제주전역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되었습니다. 다시 한 번, 전 세계에 제주 환경의 우수함을 알리는 쾌거였습니다. 이렇듯 청정 환경은 온 국민, 전 세계인과 함께 공유해야 하는 제주의 가치입니다. 핵심가치인 청정환경을 지키기 위해 ‘환경보호·투자부문간 균형· 제주의 미래가치’의 투자 3원칙 정립, 중산간 보전 가이드라인 강화, 부동산 투자 이민제를 제한했습니다. 그 결과 난개발이 우려되는 대규모 투자개발과 중산간 개발 건수가 크게 감소했습니다.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를 전국최초로 도입한 결과 매립은 감소하고 재활용은 증가하는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난 13일, “2019 국정목표 실천 우수 지자체 경진대회”에서 요일별 배출제와 재활용도움센터가 우수상을 차지하는 등 전국을 선도하는 제도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2020년에는 재활용도움센터를 90개소로 계속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제주하수처리장 예산은 당초 국비 954억 원에서 1,865억 원으로 911억 원을 추가 확보하여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될 것입니다. 악취관리지역 지정결정 처분에 대한 취소소송은 대법원에서 승소하여 정당성을 확보한 만큼, 기준과 원칙에 따라 강력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더욱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환경 분야에 올해 대비 292억원 증가한 7,200억원을 투자하겠습니다. 절대·상대보전지역, 곶자왈 등 환경자원의 효과적인 관리를 위해 도민 공감대 속에 총량을 정립해 나가겠습니다. 하수처리장, 광역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시설 등 환경시설이 들어서는 지역의 주민들과 소통을 강화하여 생활환경 인프라가 차질 없이 구축되도록 하겠습니다. 통합 물관리 기본계획 수립, 빗물이용시설 설치 지원, 지하수연구센터 설립 등에 90억 원을 투자하여 도민의 생명수인 제주 지하수를 체계적으로 보전하고 관리해 나가겠습니다.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본격 가동과 광역생활자원회수센터 조기 확충을 통해 자원순환사회의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세 번째, 농·어업인의 소득과 미래를 함께 키우겠습니다. 1차 산업 비중은 전국평균보다 5배 이상 높은 11.2%로 제주의 생명산업이자 지역사회 기반입니다. 1차 산업분야 경쟁력 강화와 안정적 경영지원을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농어촌 진흥기금 지원을 확대하였고 전국 최초로 수산물 수급가격안정기금 50억원을 조성했습니다. 또한 청년농업인 육성, 6차 산업 활성화 및 「청정 제주바다 지킴이」운영, 연안어장 관리로 지속가능한 농·어업 생태계를 조성해 왔습니다. 사상 유례가 없던 가을장마와 세 번의 연이은 태풍에 전국 최초로 휴경보상제를 시행하는 등 3230억 원 규모의 특별 지원에 나섰습니다. 아프리카 돼지열병 차단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했습니다. 월동채소 가격안정 문제의 해결은 제주 농업현장의 숙원입니다 바로 어제, 국회를 방문하여 도서지역 농산물 해상운송비 지원 시범사업에 대한 예산 증액을 강력히 요청하였습니다. 자연재해로 인해 반복되는 피해에 대한 농·어업인의 우려 또한 잘 알고 있습니다. 1차 산업분야에 5655억원을 편성하였습니다. 최우선적으로 농·어업 분야의 경영 안정화에 집중하고, 기후와 시장 변화 트렌드에 적극 대응하겠습니다. 매년 반복되는 자연재해에 대한 농작물 재해 보험료에 135억원을 지원하겠습니다. 토양생태환경과 지하수 보전을 위해 휴경 직불금과 유기질 비료공급 예산 110억원을 신규 편성하였습니다. ‘미래감귤산업 50년’을 실현할 5년간에 걸친 6200억원 규모의 실행계획으로 감귤산업을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아프리카 돼지열병 도내 유입 차단에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습니다. 축산분뇨 액비화 처리시스템을 고도화하여 더 깨끗하게 정화한 뒤 방류하도록 하겠습니다. 수산물 수급가격안정기금은 2022년까지 200억원을 조성하기 위해 올해 50억 원을 더 전출하겠습니다. 위기는 곧 기회입니다. 광어산업의 위기를 유통 및 수출시장 다변화로 극복하겠습니다.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진행된 “하노이 국제식품박람회”에서 호평을 받았습니다. 주요 시장으로 급부상한 베트남을 포함해 다양한 수출시장을 개척해나가겠습니다. 일본의 광어 수출검역 강화와 한일어업협상 결렬 장기화에 따른 특별지원대책도 추진하겠습니다. 네 번째, 따뜻한 복지, 안전한 제주를 만들겠습니다. 사회복지분야에 전체 예산의 21.7%로 역대 최고 규모인 1조2648억 원을 투자하겠습니다. 복지서비스를 통한 삶의 질 보장은 저출산·고령화를 극복하고 따뜻한 제주공동체를 만들어가는 기반이 될 것입니다. 올해 6월부터 커뮤니티케어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주거, 보건의료, 요양 돌봄 등 주민욕구를 신속히 해결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중앙정부가 구상하는 차세대 사회보장시스템은 우리 제주의 통합복지하나로 사업과 방향성이 일치합니다. 제주형 통합복지하나로 사업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대한민국 복지시스템을 선도해 나가겠습니다. 수눌음 육아 나눔터를 43개소로 확대하고 국공립, 공공형 어린이집 확충 및 여성 일자리 강화로 여성친화도시, 보육 1등 제주를 만들겠습니다. 안전·안심·편안한‘3안 제주’를 목표로 1천여 소방공무원들과 400여 명의 자치경찰들이 도민과 관광객 안전을 위해 땀 흘리고 있습니다. 전 도민을 대상으로 ‘도민안전공제보험’을 시행하고 사전·사후 재난 대응체계를 꼼꼼하게 구축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우리 도의 재난관리수준은 지난 해 전국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2018년도 기준 인구 10만 명 당 5대 범죄 발생은 1,309건으로 전국 평균과 비교해 38.8%나 높은 상황입니다. 가로등 설치대수도 도로 1km당 22대로, 전국 평균에 비해 많이 부족합니다. 안전시설에 대한 투자는 도민과 관광객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하는 생산적 투자이자, 제주의 품격을 높이는 일입니다. 내년을 ‘밝고 안전한 제주’원년으로 삼아 3년에 걸쳐 총 561억 원을 집중 투입하여 방범용 CCTV와 가로등을 비롯한 안전시설을 대폭 확충하겠습니다. 다섯 번째, 편리한 교통, 행복한 주거, 활기찬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최근 언론에서 (중앙일보, 19.7월) 전국 22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가장 살고 싶은 곳을 조사한 결과 서귀포시와 제주시가 각각 2위, 3위에 선정되었습니다. 지역의 경쟁력·소득 등과 매우 밀접한 요소인 이미지와 브랜드는 지역의 정주여건이 뒷받침 합니다. 도정이 정주여건 개선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이유입니다 편리하고 쾌적한 교통환경을 위해 30년 만에 대중교통체계를 개편하여 연착륙 중입니다. 이용객 수가 1998년 이후 20년 만에 6천만 명을 돌파했고,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습니다. 어르신 등 교통약자 버스요금 감면, 도내 전 구간 대중교통 요금 단일화로 도민의 교통비용 부담을 덜어드리고 있습니다. 올해 7월부터 국내 최초로 차고지증명제를 도 전역으로 확대해 시행 중입니다. 지난 석 달간 자동차 증가추이를 보면, 월 평균 226대로, 전년 동기 1275대에 비해 82%나 감소했습니다. 제도 도입의 효과가 뚜렷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주거복지를 위해서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무주택 어르신 등 주거취약계층을 위해, 2022년까지 공공임대주택 1만호를 공급할 계획입니다. 올해 10월까지 5100여호를 추진하여 차질없이 진행 중입니다. 주거급여 수급대상자, 전세대출 이자지원 등 선정기준을 완화하여 더 많은 무주택 도민들에게 혜택을 드리고 있습니다. 도민 여러분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더 많이 노력하고 개선하겠습니다. 버스 준공영제 시행에 많은 재정지원이 수반되는 만큼 투명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신뢰를 얻겠습니다. 지난 9월 2일, 버스운송 사업조합과 협약을 체결하였고, 준공영제 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외부 회계감사, 운송사업자 제재, 비상근 임원 인건비 미지급 등을 통해 준공영제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더욱 제고하겠습니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268억 원을 투자하여 원도심을 활성화 하고 지역주민의 소득으로 이어지도록 하겠습니다. 도시공원들이 개발로 사라지는 것을 바라는 도민은 한 분도 계시지 않을 것입니다. 장기미집행 도로계획시설 해소를 위해 지방채 2440억 원을 발행하기로 하였습니다. 우선사업 대상인 도로와 공원에 직접 재정 투입으로 쾌적한 정주여건을 지켜나갈 것입니다. 우리 제주의 예산 대비 순채무 비율은 2018년 5.7%로, 타 광역 지자체 평균 13.5%의 절반에도 미치지 않을 정도로 안정적입니다. 여섯 번째, “함께 누리는 문화·관광도시 제주”를 조성하겠습니다. 일상에서 누리는 문화는 우리 제주에 감성과 품격을 더해 줄 것입니다. 이를 위해 올해 산지천 갤러리, 예술공간 이아 등 원도심 예술 공간을 활성화 하였습니다. 내년에도 창작여건 개선 및 예술 공간 확충, 제주의 자원을 활용한 예술·문화콘텐츠 개발로 도민과 관광객이 일상에서 제주문화를 느낄 수 있도록 문화예술의 섬을 조성하겠습니다. 관광산업은 제주경제를 지탱하는 중심 축입니다. 중국, 일본 등 주력시장을 회복하면서 대만, 홍콩, 태국,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를 도약시장으로 삼아 계속해서 시장을 개척해 나가겠습니다. 제주관광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관광스타트업의 본격적인 육성으로 도민들의 창업기회를 확대하고 관광의 낙수효과를 확산시켜 나가겠습니다. 일곱 번째, 상생·통합의 제주공동체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가장 먼저 제주 4.3 특별법 개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최근에는 지역현안으로 인한 갈등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존중과 상생 하에 갈등을 해소해야 사회적 비용 또한 줄일 수 있습니다. 갈등관리 종합계획을 토대로 도민사회 갈등을 사전에 예방하고 표출된 갈등은 최선을 다해 조정해 나가겠습니다. 사랑하는 도민 여러분! 김태석 의장님을 비롯한 의원님 여러분! 도내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제주도정은 확장적 재정정책과 적극적인 집행에 힘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내외 경제 환경이 개선되지 않는 한, 획기적인 외부의 개선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 한, 지방재정만을 통한 위기 극복은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습니다. 제주 제2공항에는 5조원 이상의 재원이 투입됩니다. 직면한 제주의 경제위기를 해소시킬 획기적인 기회가 될 것입니다. 지역의 경기가 되살아나고, 일자리가 늘어나며, 미래세대의 경제활동 기회를 확대시킬 사업입니다. 제주의 균형발전도 견인할 것입니다. 제2공항과 연계한 제주발전은 제주의 경제 지도를 완전히 바꾸는 동력이 될 것입니다. 제주도는 제2공항 기본계획에 도민이익과 제주 균형발전, 함께 잘사는 상생발전 방안이 촘촘히 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19-11-15 14:31:23프랑스를 비롯한 글로벌 와인산업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2019년 비넥스포 보르도 박람회' 행사가 5월13일부터 16일까지 프랑스 보르도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프랑스 보르도 지롱드 상공회의소가 매년 주최하는 행사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까지 적극 후원하고 있는 대규모 행사다. 약 22만여㎡ 규모의 전시장에서 열리는 박람회는 프랑스 와인 & 스피릿 박람회 중 가장 중요한 박람회로 손꼽히고 있으며 올해는 29개국 1600여개의 와인 및 스피릿 업체들이 참가한다. 이번 박람회에 참가하는 세계적인 프랑스 와이너리로는 볼렝저, 앙리 부르주아, 미뉘티, 지에이치 마르텔 앤 씨, 그랑 셰 드 프랑스, 니꼴라 푸이야트, 알베르 비쇼, 조안느, 바론 필립 드 로췰드, 베르나르 마그레, 씨브이비지-두르트 크레스만 등이 있다. 또 스페인의 펠릭스 솔릭스 아반티스, 마르께스 데 까세레스와 아르헨티나의 끌로 드라 씨에떼, 카테나 자파타가 참가한다. 이탈리아에서는 피치니, 에밀리아 로마냐가 남아프카의 로빈슨 앤 싱클레어 등도 참가한다. 특히 올해는 스웨덴, 터키, 베트남 등에서 신규로 참가하면서 참가업체가 예년보다 20% 정도 증가한게 특징이다. 비넥스포 박람회는 참가사, 시음회나 컨퍼런스 연사들과 같은 세계 유수의 주류업체 전문가들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이는 수많은 국제 바이어들이 비넥스포 박람회를 찾는 이유라고 행사 관계자는 전했다. 비넥스포 보르도는 신제품을 선보이고 업체의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기회를 제공한다. 영국의 테스코와 와인 소사이어티를 비롯해 벨기에의 카지노, 르 쁘띠-발롱, 델해즈 등 유럽의 대표적인 바이어들 참가한다. 아시아에서는 우리나라의 금양인터내셔널, 까브드뱅, 나라셀라, 아영FBC 를 비롯해 홍콩의 조인테 파인 와인즈, 일본의 니폰 주류 등의 바이어가 참가한다. 박람회 행사장에서는 40여개의 이벤트로 구성된 풍성한 프로그램을 자랑한다. 시음회장에서는 보르도 그랑크뤼 연맹, 르네상스 데 자빨라씨옹, 레 크뤼 부르주아 뒤 메독, 레 리퀴르 뒤 몽드, 감베로 로쏘 등의 와인을 만나볼 수 있다. 또 AANA 구역과 공동관에서는 다양한 소규모 와인업체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와 더불어 비넥스포 보르도에서 마련한 유기농 와인의 세계 'WOW 구역'에서는 9개국 150개 업체들이 선보이는 다양한 유기농와인과 바이오 다이나믹 와인들을 접할 수 있다. kwkim@fnnews.com 김관웅 부동산 선임기자
2019-04-05 18:11:48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한국관광투자 활성화를 위해 10일부터 12일까지 경기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2홀에서 개최되는 국제부동산박람회, ‘씨티스케이프 코리아 2016’에서 ‘한국관광투자홍보관’ 운영 등의 투자유치 홍보 활동을 전개한다. 한국관광투자홍보관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전라북도의 태권도원 민자지구, 울산광역시의 ‘강동관광단지’, 서남해안레저(주)의 영암·해남 기업도시 삼호지구,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주)의 영암·해남 기업도시 구성지구, 한국관광공사가 사업시행중인 오시아노 관광단지 및 내장산리조트 등 총 7개 사업에 대한 투자정보 뿐만 아니라 한국관광투자환경, 관광콘텐츠 등의 다양한 정보를 한 자리에서 얻을 수 있다. 홍보관 운영을 주관하는 한국관광공사는 국내·외 투자기관 및 투자자에게 한국관광투자 환경 및 관광개발프로젝트 소개 등을 일대일 맞춤 상담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외국어 홍보 영상, 통합홍보자료(영문, 중문) 등 국내 관광개발 프로젝트를 알리기 위하여 다각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한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는 전미 아시아 부동산연합회, 중국부동산상공회의소 홍콩지부(CRECCHK) 등 국제 부동산기관과의 원투원 미팅 및 투자설명회를 개최하여 실제적인 투자유치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국관광공사는 이번 행사를 통하여 국제적인 부동산 트렌드 및 개발사업에 대한 투자정보 공유와 부동산관련 기업 및 투자자, 전문가들과의 투자관련 네트워킹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하는 “씨티스케이프 코리아 2016”은 영국 인포마그룹과 한국경제신문이 개최하는 부동산 개발, 투자 전시회로서 세계 부동산 시장의 트렌드 및 전망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국내뿐 아니라 중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에서 추진 중인 300여개의 다양한 개발 프로젝트가 국내외 투자자와 수요자를 상대로 소개되는 등 최신 정보를 한 번에 얻을 수 있는 대규모 박람회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6-06-09 15:36:12- 신흥 부촌으로 떠오르는 용산, 고급아파트 중심으로 프리미엄도↑반포는 전통적으로 명문학군과 한강조망 등에 대한 프리미엄으로 강남 부동산 가격을 선도하는 지역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10년 개교한 덜위치 칼리지 서울이나, 1985년 이전한 서울프랑스학교는 5년에서 10년 이상 지난 일로 이처럼 학군과 한강조망 및 주변 편의시설에 대한 프리미엄이 분양가와 지가에 이미 반영이 끝난 상태라고 할 수 있다. 결국 추가적인 대규모 프로젝트나 도시계획 호재가 뒷받침되지 못하면 고가 분양에 더 이상의 지가 상승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전망이다.그에 비하여 용산은 아직 출발 대기 상태이다. 반포와 비슷한 외국명문학군과 한강조망, 교통 편의시설의 유사점과 함께, 단군이래 최대 프로젝트 중 하나로 손꼽힌 용산국제업무지구 발표로 한 때 용산역 인근 정비구역은 평당 1억 원을 훌쩍 넘겼던 지역이다. 또 하나의 최대 프로젝트 중 하나인 용산공원은 주한미군이 주둔하던 지역으로 공원규모로는 단연 대한민국 최대 규모이며 2017년 공원조성을 위하여 일반법보다 우선하는 ‘용산공원 조성특별법’이 제정되었다.호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는 국가 상징물로도 유명하다. 만일 그와 같은 상징물이 없이 황량한 바다나 한강만이 조망되었다면 시드니 주변은 높게 평가되지는 못할 것이다. 용산은 시드니 오페라하우스를 능가하는 규모의 용산 예술섬이 시민공모와 전문가들을 통해 추진 중에 있고, 강변북로 지하화, 한강공원 백사장조성, 캠프킴 복합개발 등 수조원에 이르는 국책사업 등으로, 강남을 넘어 세계수준의 도시로 우뚝 서기 위해 개발이 한창 진행 중이다.\r\r\r\r\r\r\r\r\r\r\r\r◆ 고급아파트 선택 시 실사용 면적이 100%를 넘는지, 주변 소음이 없는지 반드시 확인해야최고의 개발부지로 손꼽는 용산지역의 노른자위에 위치한 ‘아스테리움 용산’은 서비스 면적이 거의 없던 종전 주상복합 평면의 틀을 깼다. 주택형 실사용면적(전용면적+서비스면적)이 분양면적보다 커 실사용률은 103%에 달한다. 이는 아스테리움 용산 179.36㎡(54평)은 실사용률 85%대인 다른 주상복합과 비교할 경우 215.89㎡(65평형)과 맞먹는 크기가 된다. 세대를 넓게 쓰면서 분양가와 보유세를 둘 다 잡은 셈이 되는 것이다.초고층주택은 대부분 용적률을 높게 받을 수 있는 상업지역 위에 건설되는 관계로, 단지 주변이 비교적 산만하고 특히 도로변에 직접 접한 경우 교통 편의성보다는 매연과 차량 소음으로 심각한 공해에 시달릴 수 있고 이는 주택가격을 하락시키는 요인 중 하나가 된다. 따라서 쾌적한 주거문화를 위해 최고급 주상복합을 선택하는 경우 단지 주변에 도로가 바로 접하고 있는지, 네온이나 시끄러운 소음으로 자칫 잠 못 드는 일이 없도록 주변 환경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세계적인 공원주변 아파트 1㎡당 1억을 넘어서, 국내에서도 실현될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원은?2015년 현재, 미국 맨하튼에 위치한 ‘432 파크애비뉴’ 펜트하우스는 9500만달러(약967억원)에 달하며, 인근 센트럴파크 공원주변에 위치한 ‘ONE57’ 펜트하우스 또한 주택 한 채에 9000만달러(약917억원)를 넘어섰다. 영국 런던의 하이드파크 국가공원 옆에 위치한 ‘ONE HYDE PARK’ 주택의 경우, 저층 주택임에도 불구하고 방 한 칸(1 BED ROOM)짜리 주택이 400만파운드(약80억원)가 넘고, 가장 넓은 1579㎡(477.7평)의 경우 2612억원(2014년 12월기준)에 달한다. 홍콩 등 아시아에 1㎡당 1억이 넘는 초고가 주택들의 공통점 중 하나는 뛰어난 조망과 함께, 국가 차원에서 관리되는 세계적인 공원에 인접해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원은 어디일까? 안타깝게도 아직은 없다. 뚝섬 서울 숲, 월드컵 공원이나 반포 한강고수부지를 따라 조성된 지방자치단체 시민공원 등이 아닌, 정부에서 법률에 의해 관리되는 국가공원으로는 용산국가공원(용산공원 조성 특별법)이 유일하다. 향후 뉴욕의 센트럴파크와 같은 세계적인 공원으로 경쟁하기 위해 정부는 각계 전문가와 교수 등으로 구성된 ‘용산공원조성추진기획단’을 구성하였다.용산공원에 인접한 ‘아스테리움 용산’은 주택으로는 처음으로 각국 부호들이 찾는 세계 럭셔리 부동산 박람회(LPS)에 소개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주택으로 국내 부호들 외에도 호주, 중국 등 해외에서 알려진 자산가들 사이에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아스테리움 용산’의 4층과 20층에는 각각 하늘정원 조성돼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하며, 특히 4층은 테라스만 401㎡ 약 120평이 넘는 펜트하우스로 지어진다.용산 일대는 교육 환경도 뛰어나다. 서울용산국제학교, 서울독일학교, 프란치스코학교, GCFS, CCS 등 외국인 학교들이 밀집하고 있어 가족 단위의 외국인 거주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특히 서울용산국제학교는 2004년 설립되어 졸업생 56명 가운데 49명이 코넬대 UCLA등 미국 명문대학에 입학하였고 전원이 각국 명문대학에 입학할 정도로 서울 내에서는 외국인 학교 중 최고 명문학군으로 손꼽히고 있어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r
2015-11-04 17:02:32올해들어 미국 증시의 랠리로 미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의 자산이 급증하는 대박을 터뜨린 반면 중국 최대 부호는 자사주가 급락하면서 큰 손실을 보여 대조를 이뤘다. 21일(이하 현지시간) USA투데이는 S&P캐피털IQ 통계를 분석한 결과 페이스북과 아마존등 S&P500기업 10개의 CEO들은 올해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 가치가 지난 20일 현재 총 142억달러(약 15조원)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올해 자산이 증가한 업체들의 CEO 중에는 커피전문체인 스타벅스의 하워드 슐츠와 스포츠용품 업체 언더아머의 케빈 플랭크 등 창업자들이 많고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등 정보기술(IT) 업체 총수가 많은 것 또한 특징이다. 아마존 주식 8393만7464주를 보유하고 있는 베조스는 올 1·4분기 아마존의 양호한 실적 덕에 자산이 올해들어서만 95억달러(약 10조3500억원) 늘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영상 제공업체 넷플릭스의 주가도 올해 82% 뛰면서 리드 헤이스팅스 CEO의 보유주식은 2억6000만달러(약 2833억원) 더 늘었다. 이와 대조적으로 중국 최대 부호인 리허쥔 한넝 회장은 지난 20일 홍콩증시에서 상장된 자사의 주가가 30분동안 47% 급락하면서 150억달러(약16조3500억원)를 잃었다. 한넝 주식은 당시 주당 7.37홍콩달러에서 3.91홍콩달러로 급락하면서 70분만에 거래가 중단됐다. 급락 하루전 한넝 주주총회가 열렸지만 리회장은 베이징에서 열리는 청정에너지 박람회 참석을 이유로 불참했다. 리회장은 지난 2월 후룬 리포트 중국 부호 순위에서 자산이 약 260억달러(약 28조3500억원)로 왕젠린 완다 회장(250억달러), 마윈 알리바바 회장(245억달러)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홍콩 일간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애널리스트들이 한넝의 주가에 거품이 생기고 있어 꺼질 것을 예견했다고 보도했다. 한넝 주가는 이번 폭락전까지 1년동안 664% 상승했다. 주가가 오를 당시 일부에서는 거래 조작을 제기했으며 홍콩 증권감독원에서 조사에 들어갔다고 일부 외신들은 전했다. 리외에 홍콩 부동산 및 전자업체 총수인 판수통도 골드인(高銀) 금융과 부동산 업체인 골드인 지산의 주식이 40% 떨어지면서 금주에만 110억달러를 잃었다. 홍콩 증권감독원은 지난 3월 판회장을 포함한 주주 20명이 전체 주식의 70%를 보유하고 있다며 투자자들에게 신중을 기할 것을 경고한 바 있다. 미 경제전문방송 CNBC는 리와 홍콩 재산 2위인 판이 금주에 입은 손실 규모는 억만장자 투자자 칼 아이칸과 스티브 발머 전 마이크로소프트 CEO, 마이클 델 델 컴퓨터 CEO 3명의 자산 가치를 합친 것과 맞먹는다고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국제뉴스 전문기자
2015-05-22 15:55:08송도국제도시에 ‘차이나 머니’가 핫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제주도에서 시작한 투자열기가 부산 해운대에 이어 송도국제도시로 번지면서 송도 부동산 시장에 관심을 갖는 중국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중국 글로벌 신문사인 대기원시보가 지난해 말 중국인 투자자 5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50.9%가 전국 부동산 가운데 인천 송도에 투자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부동산투자이민제 적용 대상이 미분양 주택 등으로 확대되면서 송도 부동산에 대한 중국인들의 관심이 더 높아진 것이다.중국인들이 송도국제도시에 관심을 가진 것은 비단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송도국제도시에는 외국인투자유치비가 꾸준히 이뤄져 2014년 12월 말 기준으로 33억5,900만 달러(FDI신고기준)에 달한다. 2010년 이후 투자유치가 본격화되면서 단위 면적당 전국 최고의 투자유치 기록을 세우고 있다▲출처: 인천경제청중국인들의 실제 발걸음도 이어져 지난 2013년 3월에는 포스코건설이 송도국제도시에서 분양한 아파트 ‘송도 더샵 마스터뷰’ 모델하우스에 두 달 동안 홍콩과 중국의 부동산 컨설팅업체 관계자와 투자자 100여명이 다녀갔다. 제주도, 부산을 방문해 투자처를 물색하던 중국인들이 송도국제도시가 있다는 걸 알고 찾아온 것이었다.중국인들의 높은 관심 때문에 2013년 6월에는 중국 다롄시 포스코 아파트 계약자 100여 명을 초청해 포스코건설 송도사옥과 ‘송도 더샵 그린워크 3차’ 모델하우스 등을 살펴보는 행사도 진행한 바 있다.올해 부동산 투자이민제의 제도가 완화되면서 중국인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실제 계약을 위한 준비단계에 접어들고 있다.중국의 부동산 종합서비스 기업인 워이예워아이워쟈(偉業我愛我家) 그룹은 지난 12월, 인천 송도 컴팩스마트시티에서 한국부동산투자이민주식회사와 전략적 파트너 협약을 체결하고 한국에 진출하기도 했다. 이 그룹은 인천경제자유구역 부동산투자이민제 상품 중계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높은 관심 속에서 이달 말에는 부동산 투자박람회도 예정되어 있다. 1월 31일부터 2월 1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되는 ‘E-인베스트 코리아(E-INVEST Korea)'는 국내 부동산 개발업체와 금융권 투자자, 지방자치단체 등이 중국인 큰손과 만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E-인베스트 코리아(E-INVEST Korea)'에 참여하는 중국인들이 '송도 더샵 퍼스트파크' 등 모델하우스에 직접 방문할 계획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더욱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인근 부동산 중개업소에 따르면 "부동산 투자이민제가 송도에도 적용되면서 중국인들의 문의가 늘고 있다. 주로 해외 교민들이 미분양 아파트를 찾는 문의가 많고 투자이민제 적용에 대해 문의하는 투자자들이 많다"고 전했다.▲송도국제도시 국제업무단지 전경
2015-01-28 15:49:30\r \r \r \r \r \r \r \r \r \r \r \r \r 올리버 베틴 도이치뱅크 아시아에셋파이낸싱 헤드(왼쪽)는 부산을 금융허브로 성장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부산국제영화제를 세계적인 행사로 키운 경험을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특히 글로벌 인재를 유치할 수 있는 인프라도 강조했다. 마크 옌들 지옌그룹 부국장은 "국제회의·국제박람회 개최 등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부산의 인지도를 높이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사진=서동일기자 \r \r \r \r \r \r 글로벌 시대 지역경제를 선도하는 'First-Class 경제신문' 부산파이낸셜뉴스는 지난 5일 부산광역시와 BS금융그룹 공동주최로 부산 부전동 부산롯데호텔 3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제1회 부산 글로벌 금융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특히 이번 포럼은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준공을 계기로 세계적 금융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부산의 현재와 미래를 짚어보는 자리가 됐다는 평가다. 이에 이번 포럼에 참석한 글로벌 금융 전문가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다가올 부산 금융시장의 미래와 투자방향 등에 대해 심층적으로 조망하는 기획을 마련했다. <편집자주>■ 올리버 베틴 도이치뱅크 아시아에셋파이낸싱 헤드"부산이 국제 금융중심지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현재 놓인 복잡한 규제개혁 상황을 두려워하기보다는 빨리 적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향후 진행될 일련의 개혁 상황에 대비해 각계 전문가들이 여러 시나리오를 놓고 깊은 논의를 해야 합니다."올리버 베틴 도이치뱅크 아시아에셋파이낸싱 헤드(전무)는 지난 5일 제1회 부산글로벌금융포럼 강연 후 인터뷰에서 "급속히 진행되는 규제 개혁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베틴 전무는 "부산의 강점을 잘 살릴 수 있는 해양금융에서 출발해 아시아 금융시장의 틈새를 잘 파고든다면 금융 허브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금융위기 이후 세계 금융시장에는 많은 개혁이 있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규제개혁 흐름은.▲리먼브러더스 사태로 인해 촉발된 금융위기 이후 지난 2008년 주요 20개국(G20)은 장외파생상품(OTC) 시장에 대한 중앙청산 제도와 증거금 규정, 거래후 보고사항 등을 책무화했다. 체계가 잘 갖춰진 중앙청산소(CCP)를 통해 표준화된 거래를 진행하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CCP를 거칠 수 없는 비 중앙청산 장외파생상품에 대해서는 증거금 규정을 적용했다. 일정한 자본 요건을 적용하면서 OTC 거래가 중앙청산소를 통해 이뤄지도록 유도하는 것. 아울러 투명성을 개선하기 위해 거래후 보고를 의무화했다. ―미국, 유럽은 어떤 방향으로 개혁을 추진하고 있나.▲미국이나 유럽 같은 대형 선진시장의 규제 개혁은 큰 틀에서는 어느 정도 완료됐다. 이들은 향후 개혁의 방향을 설정하고 논의를 주도하고 있다. 다음 수순은 '크로스보더 거래(국경 간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생길 수 있는 각국 정부의 규제 차이를 해결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는 것이다. 유럽증권시장감독기구(ESMA)는 OTC 거래가 청산을 거쳐야 한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 청산은 단계적으로 이뤄질 것이다. ESMA는 금융상품투자침(MiFID) 개정안이 시행되는 2016년까지 청산거래 자격요건을 마련할 계획이다. ―국경 간 거래가 활발히 일어나면서 각 나라의 규제 차이로 문제가 발생한다. 규제 당국에서는 금융환경의 안정성과 자본시장의 통합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기 위해 어떤 일을 추진하나.▲최근 금융안정위원회(FSB)는 각국 금융당국 간 상호작용을 활발히 하고 국가 간 규제 사이에서 안정성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이는 갈수록 복잡해지는 OTC 규제를 성공적으로 개혁하기 위한 핵심 요소다. 이를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 각국 정부와 시장 담당자들은 여러 가지 계획(이니셔티브)을 논의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의 규제당국은 지난해 여름 일반적 규제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협정을 체결해 이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범위를 넓히면 국제증권관리위원회기구(IOSCO)를 비롯한 전 세계의 규제당국자들이 크로스보더 규제를 논의하기 위한 태스크포스를 마련했으며 OTC규제위원회(ODRG)를 통해 국가 간 규제 차이를 좁히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규제개혁, 금융권은 어떤 방식으로 대응해야 할까▲산업 전반에 걸쳐 규제 당국의 개혁 속도는 빨라지고 그 복잡성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이런 규제 변화를 빨리 포착하고 당국이 의도하지 않은 잠재적 영향에 신속하게 대응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규제당국은 조금 더 안정적인 금융시스템 정착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시장에서는 이를 위해 규제 당국의 움직임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수정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요구해야 한다.―부산이 금융 허브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어떤 전략이 필요한가.▲먼저 부산이 다른 도시들과 비교해서 금융중심도시로서 어떤 강점을 갖췄는지 찾고 이를 기반으로 성장해야 한다. 부산은 해양 금융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한국거래소가 위치한 도시라는 것을 강조할 수 있겠다. 다른 국제 허브도시와 마찬가지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인재를 유치하고 육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외국인들이 거주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도 마찬가지다. 특히 금융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대학 졸업 시 최소한 2개국어 이상을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어야 문제가 없다. 부산국제영화제를 세계적인 행사로 키운 경험을 금융분야에도 적용하면 좋을 것 같다. 인프라 측면에서는 주재원들이 거주할 수 있는 주택이나 학교 등 기본적인 것에서부터 부산과 다른 국제 금융도시를 왕래하기 위한 교통, 국제 운송 서비스가 잘 돼 있어야 유리할 것이다.―증권.파생상품과 관련한 규제, 부산의 금융허브 전략과 관련해 조언할 것이 있다면. ▲런던이 수백년에 걸쳐 금융 허브로 성장하고 싱가포르도 수십년 전부터 아시아의 금융 허브가 되기 위해 준비해왔다. 시간이 필요한 일이고 또 그 기간에 추진해나갈 의지가 있어야 하는 일이다. 아울러 현재 존재하는 싱가포르나 홍콩 같은 금융 허브와 정면으로 대결하기보다는 틈새를 파고드는 방법도 하나의 전략이 될 수 있다. 해양, 선박 같이 부산의 특수성을 기반으로 접근하는 방법이다. 규제에 따라 금융 시장의 흐름은 끊임없이 바뀔 것이다. 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수년간 이어질 부산시의 발전을 기대한다. sane@fnnews.com 박세인 기자■ 올리버 베틴은 8년 전 싱가포르에 부임… 중앙청산소 위기 관리 맡아올리버 베틴 도이치뱅크 아시아에셋파이낸스 헤드는 도이치뱅크의 런던, 뉴욕, 제네바 지점에서 위험 관리 업무를 담당했다. 8년 전 싱가포르에 부임해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신용위험조정(CVA) 부문을 맡았다. 2012년부터는 도이치뱅크 아시아의 유동자산 재정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중앙청산소(CCP) 위기 관리도 그의 소관이다. 그는 홍콩 거래소 자회사에서 이사직을 맡으며 장외파생상품(OTC) 청산과 관련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그는 맨체스터 대학에서 물리학 명예 학위를 처음으로 취득했다. 박세인 기자■마크 옌들 지옌그룹 부국장"부산은 글로벌 금융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기술력과 기반시설, 비용 효율성 및 거시적 환경 등 다양한 장점을 갖추고 있는 만큼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은 도시다. 다만 약점으로 지적된 지역적 한계로 인한 낮은 도시 인지도나 개방성, 그리고 경직된 노동시장과 각종 규제 등을 보완해 나간다면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마크 옌들 지옌그룹 부국장은 지난 5일 제1회 부산글로벌금융포럼 강연후 인터뷰에서 "부산이 홍콩, 싱가포르, 뉴욕 등처럼 국제적인 금융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선 부산의 강점을 세계 시장에 알리고 인지시키려는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즉 세계금융센터로 도약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교육 및 인적자본의 혁신적인 환경 조성과 외국 투자자본에 대한 경제적인 개방성의 여지를 확대하는 등 금융 클러스터를 형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마케팅 수단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주문도 잊지 않았다.―국제 금융시장의 전통적인 모습은 상대적으로 우월한 경제규모를 갖고 있고, 국제자본의 유출입 거래 등을 위해 자연발생적으로 형성된 중심지를 뜻했다. 그러나 지금은 판도가 많이 달라진 것 같다.▲그렇다. 현재 국제 금융시장은 매우 혼란스러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데, 이는 글로벌금융센터 한두 곳에 의해 벌어지는 일들이 아니다. 과거에 비해 지금은 국제무역과 해외투자 등에 따른 국제 금융거래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단기금융시장이나 자본시장, 파생금융상품시장 및 외환시장 등이 서로 밀접하게 연계돼 있다. 말하자면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런던, 뉴욕, 도쿄, 홍콩에서부터 신흥 금융도시인 싱가포르, 상하이, 베이징, 그리고 최근들어 아시아 센터에서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서울과 부산까지 모든 지역들이 서로의 영향권 아래 위치해 있는 등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제 금융센터 한 곳이 국제 금융시장 전체에 영향을 주는 요소가 되지 않는다는 의미다. 특히 국제 금융시장의 주요 특징에는 여러 가지 요소들이 있다. 먼저 주식시장의 자본화, 자본 접근성 및 채권·주식 등의 거래 규모 등도 중요하다. 또 세계 부동산 지수나 삶의 질, 물리적인 자본의 연결성과 인적자본의 정도, 인간개발지수 등 심지어 살인율까지도 금융시장의 척도를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이 된다. 단순히 한 국가의 경제규모나 자국통화의 국제통용력 등만을 계량화, 수치화한 모습이 국제 금융시장의 수준이라고 볼 순 없다.―지옌그룹에선 다각적인 분석을 통해 국제 금융시장 내 여러 도시들의 센터 수준을 지수화해 매년 정기적으로 발표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맞다. 우선 한국 내 대표적인 금융도시를 꼽자면 서울과 부산이 있다. 우리 연구기관에서 조사한 금융센터지수(GFCI)를 보면 서울은 종합순위 8위를, 부산은 80개 이상의 센터들 중 28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순조로운 결과를 보이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미 서울의 경우 지난해 9월 10위를 기록한 데 이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아시아 지역에선 홍콩과 싱가포르, 도쿄에 이어 4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부산의 성장세가 놀랍다. 그간 순위권에 포함되지 못했던 부산은 올해 들어 급성장을 보이면서 국제 금융도시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분명 아쉬운 점도 존재한다. 부산을 예를 들자면 사업환경 부문에서 최종 순위보다 높은 17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금융발전도는 아직 44위에 머물고 있다. 이는 아직 금융허브로 도약하기 위해 이뤄내야 할 부문이 많은 도시라는 것을 의미한다. 동시에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상징성도 내포하고 있다.―국제 금융도시와 비교해봤을 때 한국 금융시장의 현주소는.▲앞서 얘기한 부분에 주목하자. 평가 결과 세계적인 중심지들과 견줘봤을 때 서울과 부산이 착안해야 할 점은 바로 국제 금융도시가 될 자질이 충분하다는 잠재력이다. 이미 다른 아시아 센터들보다도 부산이 결코 뒤처지지 않는다는 것을 조사를 통해 알 수 있었다. 현재 선두그룹에 속한 런던과 뉴욕 등 선진 시장들은 약간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다른 하위권 내 도시들과 비교해 보면 상위권 내 도시들 간의 격차도 점차 줄어들고 있을 정도다. 이제 판도가 바뀔 수 있는 여지가 있다는 점을 파악해야 한다. 하지만 한국 금융시장은 넘어야 할 산이 있다. 현재 선진화된 금융센터들이 갖고 있는 인지도와 금융클러스터 기반 등을 확충해야 한다는 것이다.―부산이 국제 금융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필요한 부분은?▲부산은 한국의 정보기술(IT) 강국이라는 점을 대표할 만한 도시로서 기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이미 지역 금융시장에선 선진적인 역할을 잘하고 있다. 특히 다른 도시들에 비해 비용 효율성도 높은 편이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많다. 가장 대표적인 부분이 국제적인 인지도다. 부산의 강점을 세계시장에 알리고 인지시키는 노력이 수반돼야 한다. 이를 위해선 세계적인 기업과 인재들을 부산으로 적극 유치해야 한다. 국제회의 및 국제박람회와 더불어 국제적 위상이 높은 설문조사에 부산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 외에도 항공 인프라를 개선하기 위해 정보통신기술(ICT) 등을 접목해 수준 높은 수송, 에너지 및 ICT 인프라를 확충해야 한다. gms@fnnews.com 고민서 기자■ 마크 옌들은 세계금융중심지지수 주요 필자이자 공동창업자마크 옌들 지옌 그룹 부국장은 세계금융중심지지수(GFCI)의 주요 필자이자 공동창업자이다. GFCI는 지난 2007년 3월부터 6개월에 한 번씩 발간된다. 마크 옌들은 GFCI를 시작할 때부터 프로젝트매니저 및 주요 필자로 활동 중이다. 특히 자금세탁 연구 프로젝트 관리와 최상의 실행 준수 자동화를 포함한 지옌의 최근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기후변화 협상의 정치학을 시연하는 역할놀이 게임을 개발했다. 한편 마크 옌들은 카스 경영대학원에서 회사 재정 및 국제 마케팅을 전공해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고민서 기자 \r \r
2014-11-18 17:07:41이슬람 채권(수쿠크) 발행 규모가 올해 사상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신용평가업체 피치가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카타르는 30억달러(약 3조1900억원) 규모의 수쿠크 발행에 나섰다. 경제전문방송 CNBC에 따르면 카타르는 이날 전통적 채권 36억달러어치와 함께 30억달러 규모의 3년물, 5년물 수쿠크를 발행했다. 수쿠크는 무슬림이 이자가 발생하는 자산에 투자하는 것을 금하는 이슬람 율법에 맞춰 만들어진 채권으로 이자 대신 부동산 같은 실물자산에 대한 지분을 지급하는 채권이다. 피치는 중동지역의 탄탄한 재정지출과 경제성장, 안전한 투자자산에 대한 수요가 겹치면서 올해 수쿠크 발행 규모가 사상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카타르의 이날 수쿠크 발행은 본격적인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수쿠크는 이슬람 은행 부문의 강한 확장세와 이슬람 국가들의 점증하는 자금조달 필요성, 수쿠크에 대해 점점 더 친숙해지는 서구 투자자들이 맞물리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그동안 수쿠크에 낯설어 했던 서구 투자자들은 수쿠크가 그 특성상 늘 실물자산을 담보로 발행된다는 점에서 위험성이 낮다는 사실을 점차 깨달으면서 이에 대한 수요를 높이고 있다. 피치의 이슬람 금융 전문가인 바샤르 알 나투르는 보고서에서 "이 지역의 성장과 활발한 정부 재정지출이 걸프협력체(GCC)가 만든 수쿠크 시장에서 수쿠크 프로그램을 통해 부분적으로 자금을 조달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와 동시에 투자자들의 높은 수요가 올해 이슬람·비 이슬람 국가들의 채권 발행을 유조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피치는 이슬람 채권 시장이 지난해 미국 중앙은행의 양적완화(QE) 축소 시사로 12% 줄어든 1200억달러 규모로 축소됐지만 올해 발행 규모는 최소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던 2012년의 1370억달러를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영리단체인 런던 이슬람금융위원회(IFC)의 오마르 셰이크 집행이사는 "이슬람 금융 부문이 국제적으로 두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다양한 종류의 자산에 대한 수요가 뒤따르고 있다"면서 "도이체방크, 스탠다드차타드(SC), HSBC 등 다국적 대형 은행들이 이 부문에 뛰어들면서 이에 대한 투자자들의 인식이 높아지고 있고 접근성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피치의 알 나투르는 지난해 말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비 이슬람 국가 가운데 처음으로 올해 2억파운드(약 3400억원) 규모의 수쿠크를 발행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올해 비이슬람 국가 일부가 사상처음으로 수쿠크를 발행하게 될 것이라면서 룩셈부르크, 홍콩이 최근 수쿠크 발행을 위한 입법 절차에 착수했고, 일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국가들 역시 수쿠크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카타르 월드컵 등을 포함해 중동 국가들의 수쿠크 발행 수요가 높아지고 수쿠크 회사채 발행 역시 크게 늘 것으로 전망했다. 알 나투르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부다비(아랍에미리트연합(UAE) 수도)의 재정지출 계획, 두바이의 2020년 세계박람회,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등이 수쿠크 발행을 끌어올릴 것"이라면서 "그동안 발행 규모가 크지 않았던 오만 역시 향후 5년간 기간설비 구축을 위한 자금 마련 방안으로 수쿠크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또 다른 신용평가사 무디스도 수쿠크 수요 증가를 예상한 바 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14-01-17 17:3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