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항만공사(BPA)는 창원시 등 5개 기관과 협력해 부산항 최초로 신항에 첫 번째 화물차용 수소충전소 구축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창원시 진해구 용원동의 내트럭하우스 부산신항사업소 화물차 주차장 부지 내에 구축한 수소충전소는 시간당 최대 180㎏ (90kg/hr x 2line) 압축·저장능력과 충전 설비 3기를 갖췄다. 수소충전소 구축 사업은 '진해신항 일원 화물차용 수소충전소 구축 및 관리·운영 위·수탁 협약'에 따라 2022년부터 창원시(위탁자), 재단법인 창원산업진흥원(구축자), 부산항만공사(부지소유자), SK에너지(구축지원자), 내트럭하우스(운영자)가 공동으로 진행했다. 운영은 SK에너지와 내트럭하우스가 맡기로 했다. 10월 중에 운영을 개시할 예정이다. BPA 강준석 사장은“충전소가 화물차를 비롯한 대형 모빌리티용 수소차량의 보급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0-14 16:49:3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4일 중구 신흥동3가에 위치한 내트럭 하우스 인천사업소 내 내트럭인천 수소충전소를 준공했다고 7일 밝혔다. 충전소는 시범운영을 거쳐 오는 14일부터 상업 운영을 개시할 예정이다. 내트럭인천 수소충전소는 화물차 수소충전소로 지난 2021년 수송 분야 수소경제 활성화 추진으로 11t급 대형 수소화물차 도입 추진을 위한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으로 정부와 인천시가 국비 40억원, 시비 17억원 등 총 57억원을 투자해 구축했다. 인천 최초의 대용량 화물차용 수소충전소로 상업 운전 개시는 수소 기반의 물류 네트워크 운영의 첫 출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내트럭인천 수소충전소는 120kg/h급 대용량 수소충전소로 하루 40대의 대형 수소화물차를 충전할 수 있고, 수소 승용차는 시간당 24대를 충전할 수 있어 인천지역 수소차 운전자의 충전 편의 향상도 기대된다. 인천시는 그동안 친환경 수소모빌리티 선도적 전환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지난 2021년 수소화물차 시범사업으로 보급한 수소화물차 3대를 시작으로 올해도 수소화물차 3대, 수소버스 136대의 예산을 확보해 수소상용차 보급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박광근 시 에너지산업과장은 “인천시는 수소산업 선도도시이자 항만과 산업·물류단지를 가진 거점 도시로 액화수소생산과 상용차 충전이 가능한 수소충전소를 구축해 수송 분야의 수소 모빌리티 전환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8-07 14:40:53【울산=최수상 기자】 수소산업 선도도시 울산에 국내 첫 화물차용 대용량 수소충전소가 설치돼 운영에 들어갔다. 9일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 남구 상개동 상개화물자동차휴게소에 설치된 ‘울산상개 SK수소충전소는 국비 40억원, 시비 17억원 등 총 57억원이 투입됐다. 이 충전소는 기존 운반차량을 통해 수소를 공급하던 방식 대신 지하 공급 배관을 통해 직접 충전소에 수소를 공급하는 방식으로 설치돼 경제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대량 공급이 가능해짐에 따라 하루 화물차 48대의 충전이 가능하다. 일반 승용차도 충전이 가능하다. 기존 일반 수소충전소의 경우 시간당 5대밖에 충전하지 못하는 반면 이곳은 20대가 가능하다. 울산시 관계자는 “전국 최초 화물차용 대용량 수소충전소 설치로 환경 개선 효과와 수소시대 마중물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라며 “이번 울산상개 SK수소충전소를 시작으로 태화강역 수소 복합허브 조성,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설, 수소이동수단 클러스터 구축 등 핵심 수소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울산시는 2030년까지 세계최고 수소도시 건설을 위해 수소차 6만7000대 보급, 수소충전소 45곳 설치, 수소배관망 200km 구축, 수소 전지차 50만대 생산 등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한편 이번 수소충전소 준공식은 지난 7일 김두겸 울산시장, 김기환 울산시의회 의장, 국토교통부 강주엽 물류정책관, 이동휘 한국수소산업협회장 직무대행, 장호준 SK에너지 전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에서 열렸다 .ulsan@fnnews.com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3-04-07 14:26:08[파이낸셜뉴스] SK E&S는 18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CJ대한통운, 한국복합물류, SK플러그하이버스와 '수소 기반 친환경 물류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물류센터에 수소 모빌리티를 도입하고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액화수소 기반의 친환경 물류 생태계 조성을 위해 4개사가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CJ대한통운은 경기도 군포·동탄·양지 지역 내 물류센터에 수소 지게차 및 화물차를 도입하기로 했다. SK E&S는 수소 모빌리티의 연료가 될 액화수소를 안정적으로 생산, 공급하는 역할을 맡는다. 올해 말 인천 액화수소 플랜트 가동을 시작으로 액화수소 생산을 본격화해 화물차용 수소충전소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수소 지게차 및 화물차 등에 연료를 공급할 액화수소충전소 구축은 SK플러그하이버스가 담당한다. SK플러그하이버스는 SK E&S와 미국 수소 전문기업 플러그파워가 만든 수소사업 전문 합작법인으로 전국 물류 거점에 액화수소충전소를 구축·운영할 예정이다. CJ대한통운의 자회사인 한국복합물류는 전국 물류기지 내 적합한 부지에 액화수소충전소를 구축한다. SK플러그하이버스는 수소 모빌리티용 연료전지를 조기에 개발·보급하는 역할도 맡는다. SK플러그하이버스는 아마존, 월마트 등 글로벌 유통·물류기업을 고객사로 둔 플러그파워의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친환경 물류단지' 내 수소 모빌리티 전환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SK플러그하이버스는 국내에 '수소기술 R&D센터 및 기가팩토리'를 구축해 연료전지 제품 및 수전해 설비를 양산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SK E&S와 CJ대한통운은 지난해 3월 '수소사업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SK E&S가 인천 액화수소 플랜트에서 올해 말부터 연간 3만t 규모의 액화수소를 생산하면 CJ대한통운이 액화수소 탱크로리를 활용해 전국 수소충전소에 운송하는 내용이다. 권형균 SK E&S 부사장은 "국내 대표 물류기업인 CJ대한통운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경쟁력 있는 액화수소를 적기에 공급하고 수소버스는 물론 지게차, 화물차까지 수소상용차 확산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3-07-18 09:34:59【 울산=최수상 기자】 수소산업 선도도시 울산에 국내 첫 화물차용 대용량 수소충전소가 설치돼 운영에 들어갔다. 9일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 남구 상개동 상개화물자동차휴게소에 설치된 '울산상개 SK수소충전소는 국비 40억원, 시비 17억원 등 총 57억원이 투입됐다. 이 충전소는 기존 운반차량을 통해 수소를 공급하던 방식 대신 지하 공급 배관을 통해 직접 충전소에 수소를 공급하는 방식으로 설치돼 경제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대량 공급이 가능해짐에 따라 하루 화물차 48대의 충전이 가능하다. 일반 승용차도 충전이 가능하다. 기존 일반 수소충전소의 경우 시간당 5대밖에 충전하지 못하는 반면 이곳은 20대가 가능하다. 울산시 관계자는 "전국 최초 화물차용 대용량 수소충전소 설치로 환경 개선 효과와 수소시대 마중물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라며 "이번 울산상개 SK수소충전소를 시작으로 태화강역 수소 복합허브 조성,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설, 수소이동수단 클러스터 구축 등 핵심 수소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울산시는 2030년까지 세계최고 수소도시 건설을 위해 수소차 6만7000대 보급, 수소충전소 45곳 설치, 수소배관망 200km 구축, 수소 전지차 50만대 생산 등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한편 이번 수소충전소 준공식은 지난 7일 김두겸 울산시장, 김기환 울산시의회 의장, 국토교통부 강주엽 물류정책관, 이동휘 한국수소산업협회장 직무대행, 장호준 SK에너지 전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에서 열렸다 ulsan@fnnews.com
2023-04-09 19:09:02[파이낸셜뉴스] SK에너지가 국내 최초로 대형 수소 화물차 충전이 가능한 수소충전소를 운영한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에너지는 지난 7일 울산 남구 상개동에 위치한 SK 울산 내트럭하우스에서 ‘울산상개 SK수소충전소’ 준공식을 열었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두겸 울산광역시장, 강주엽 국토교통부 물류정책관, 장호준 SK에너지 S&P추진단장 등이 참석했다. 울산상개 SK수소충전소는 국내 최초로 조성된 대형 화물차용 수소충전소다. 충전소는 정부와 울산시가 각각 40억원, 17억원씩 예산을 투입해 만들었다. SK에너지는 그동안의 주유소운영 경험을 살려 오는 2046년까지 운영을 맡는다. 수소충전소는 수소 탱크로리 차량을 이용해 수소를 운반해온 기존 방식과 달리 지하배관으로 수소를 공급해 운영 안정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SK에너지가 13억원을 투자해 수소플랜트와 충전소 사이를 잇는 배관을 설치했다. 충전 규모는 시간당 80kg로 대형 화물차 하루 40대, 수소 승용차 시간당 16대 충전이 가능하다. 울산 고속도로 관문인 울산IC와 7km, 청량IC와 3km 가량 떨어져 있다. SK에너지는 13일까지 하루 10대씩 무료 충전하는 이벤트를 가진 후 14일 정식 상업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SK에너지는 이를 바탕으로 친환경 에너지 플랫폼 사업자의 전환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장호준 SK에너지 S&P추진단장은 “수소차 보급은 탄소배출 없는 친환경 교통수단의 핵심으로, 이에 걸맞은 충전기반 마련이 중요하다”며 “울산상개 SK 수소충전소가 수소차의 보급 여건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3-04-09 10:03:15[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올해 수소차 1만7000대를 보급하고, 충전기는 91기를 구축한다. 공급 측면에서 올해 수소 생산기지 6개, 액화플랜트 3개를 준공하는 등 안정적인 수소 수급을 위한 인프라를 마련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서울 종로구 석탄회관에서 천영길 에너지정책실장을 위원장으로 '모빌리티용 수소 수급 협의체'를 발족하고 이 같은 계획을 제시했다. 이 협의체는 수소 수급을 총괄하는 산업부와 수소유통전담기관인 한국가스공사를 주축으로 수요 분야에는 환경부와 국토교통부, 수소충전소 사업자, 수소차 제조사가 참여한다. 공급 분야는 기체·액화 수소 생산자와 수소 유통사로 구성했다. 한국가스안전공사와 석유관리원은 수급 관련 이슈에 대해 자문·지원 역할을 수행한다. 협의체는 이날 킥오프 회의에서 올해 모빌리티용 수소 수요와 공급 전반을 전망했다. 환경부는 올해 수소차를 총 1만7000대 신규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연말까지 넥쏘 1만6000대, 버스 700대, 화물차 100대, 청소차 120대 등 1만6920대를 보급한다. 지난해까지 국내에 수소차는 2만9733대 보급된 바 있다. 올해 보급 목표를 달성하면 국내 수소차는 4만7000대로 확대된다. 산업부는 연료전지시스템 구매지원 시범사업으로 대규모 수소버스 보급 의지가 높은 지자체를 지원한다. 국토부는 버스·택시·화물차 등 사업용 차량의 수소차 전환을 도모한다. 현대차는 고상버스 본격 생산 등 올해 수소상용차 제조 대수를 확대한다. 협의체는 올해 수소 수급 인프라도 확대한다. 환경부는 수소충전기를 올해 91기 추가 구축한다. 지난해까지 국내에 수소충전기를 229기 구축한 것에 더해 올해는 총 320기까지 확대한다. 국토부는 올해 화물차용 수소충전소, 수소교통복합기지, 고속도로 수소충전소 등 교통물류 거점별 수소충전소를 확충한다. 민간 수소충전소 사업자인 하이넷은 올해 최대 17개소를 추가 개소해 총 54개소를 운영한다. 수소상용차 충전소 사업자인 코하이젠은 올해 말까지 총 8개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SK E&S는 액화플랜트 준공에 맞춰 연말까지 액화충전소를 11개 구축한다. 협의체는 올해 수소 생산기지·액화플랜트 구축, 수소유통사 운영 등 공급 계획도 수립했다. 모빌리티용 기체수소 생산자인 가스기술공사는 하루 당 7톤 규모 평택 생산기지를 4월 재가동한다. 가스공사는 오는 11월 하루 당 수소 10톤 생산이 가능한 창원 생산기지, 수소 4톤을 생산할 수 있는 광주 생산기지를 구축한다. 수요지 인근에서 수소 공급을 위해 인천·대전·부산·완주 등 지역 거점별로 수소를 하루 당 1톤 생산할 수 잇는 소규모 생산기지도 연내 구축한다. 액화수소는 5월 창원 지역을 시작으로, 인천에서 11월, 울산에서 12월에 액화플랜트가 잇따라 준공된다. 수소유통사는 올해 연간 약 5800톤 규모의 수소를 충전소에 공급한다. 압축기 증설, 출하설비 공급도 시행한다. 협의체는 올해 수소차 보급 확산으로 수요량은 약 1만톤, 공급 능력은 생산기지와 액화플랜트 구축 등으로 최대 약 1만5000톤으로 예상했다. 전반적 수소 수급 상황은 양호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생산기지 ·액화플랜트 구축이 하반기에 집중돈 만큼 시기·지역별 수급 불균형이 발생하지 않도록 협의체를 통해 지속적으로 수급 상황을 모니터링한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3-02-23 15:49:35[파이낸셜뉴스] NH투자증권은 29일 범한퓨얼셀에 대해 수소충전소 사업의 경쟁 심화를 우려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소충전소의 경우 경쟁 심화로 예상 수익성 하락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2022년 11월 기준 국내 수소충전소는 208기 수준이다. 기존 목표(310기) 대비 30% 이상 미달이다. 다만 정 연구원은 "수소충전소의 부품 원가의 50%를 차지하는 공기압축기를 모회사인 범한산업에서 국산화했다"며 "수소충전소 수주 단가 하락에도 원가 경쟁력을 기반으로 이익 창출이 가능하다"고 봤다. 상대적으로 단가가 높은 상용차용 수소충전소수주(진해신항 화물차용 수소충전소 수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것은 긍정적이다. 잠수함, 건물용 연료전지 사업 확장, 수소충전소 수주 확대를 통해 외형 성장 방향성은 명확하다고 봤다. 정 연구원은 "다만 국산화 사업, 건물용 연료전지 시장 확대까지는 다소 시간이 소요되고, 수소충전소도 예상 수익성 하락을 고려하면 이익 개선 속도는 점진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12-29 08:19:10【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지역 전기자동차 충전기 설치 비율이 광주에 이어 전국 두 번째로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울산시는 현대자동차와 협력해 영남권 최초로 초고속 충전기를 설치하는 등 인프라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12일 울산시가 울산시의회 방인섭 의원에게 제출한 '전기자동차 충전소 확대 및 향후 방향성'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말 기준 울산지역에 보급된 전기자동차는 모두 4184대에 이르며, 설치된 전기자동차 공용충전기는 총 1992기로 전기차 대비 충전기 설치 비율은 48%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특·광역시 중 53%에 이르는 광주에 이어 전국 두 번째로 높은 편이다. 서울은 47%, 대구 38%, 부산 36%, 대전 29%, 인천 26% 순이다. 울산시는 이에 그치지 않고 현대자동차와 협력해 태화강역에 초고속 충전기 4기를 설치 중이다. 영남권에서는 처음 설치되는 초고속 충전기는 기존 급속충전기가 30분 정도 시간이 소요되는 것과 비교해 1.7배 빠른 18분이면 완충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울산시는 국비 15억 원 민자 35억 원을 투자해 주요 거점 지역에 364기의 충전기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한전과도 협력해 지역 10곳을 대상으로는 전주거치형 충전소를 설치키로 했다. 한편 수소전기차용 울산지역 수소충전소는 모두 11곳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오는 2023년까지 상개 화물차고지, 태화강역, 명촌회차지, 언양CNG 충전소 등 5곳에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전국 수소충전소는 총 124곳이며 울산 외에 서울 7곳, 부산 3곳, 대구 4곳, 인천 6곳, 광주 6곳, 대전 8곳 등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2-10-12 14:01:35현대제철이 수소전기트럭을 제품 운송에 투입하며 무공해차 물류시대를 열었다. 포스코도 현대차와 손잡고 수소전기트럭을 제품운송에 투입할 예정이어서 철강 물류의 탄소중립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14일 철강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지난달 국내 철강업계에서 최초로 수소전기트럭을 이용한 운송을 시작했다. 투입되는 차량은 현대차의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으로 현대제철 울산1공장에서 생산된 모빌리티부품을 아산 등 근·중거리 7개 구간에 운송하게 된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울산공장에서 생산하는 모빌리티 부품 핫스탬핑을 수소전기트럭으로 운반한다"면서 "울산지역에 수소충전소 10곳이 있어서 충전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정부의 실증 특례기간인 오는 2023년까지 시범운행을 하고 추후 확대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탄소 배출이 없고, 디젤 트럭에 비해 연료비의 경제성이 우수하며 요소수도 필요없다. 1회 충전시 4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며 스위스의 산악지역에서 누적 운행거리 200만km를 달성해 안정성도 입증했다.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은 지난 2020년 수소사업 관련 비전을 발표하며 "전국 주요사업장에서 운용하는 대규모 중장비·수송용 트럭·업무용 차량을 수소연료전지차량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포스코도 수소전기트럭의 도입을 추진중이다. 지난해 2월 현대차그룹과 '수소 사업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포항·광양제철소에서 운영 중인 차량 1500여대를 단계적으로 수소전기차로 전환하기로 했다. 수소전기트럭의 물류운송 투입은 2025년이 될 전망이다. 수소화물차 개발과 사회 전반에 수소 충전 인프라가 구축되는 속도를 감안해 향후 3년 정도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지난해에는 수소모빌리티의 가교 역할로 당장 적용이 가능한 LNG 화물차의 도입을 결정했다. 포항과 광양지역 철강 물류회사가 도입하는 LNG 화물차 11대의 구매 비용 일부를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정부는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2030년까지 수소전기 화물차 1만대를 투입하겠다는 목표다. 매년 주유 물류거점에 화물차용 대용량 수소충전소를 매년 2곳씩 구축해 2030년 660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수소트럭 구매 부담 완화를 위해 지자체와 함께 1대당 구매보조금을 최대 4억5000만원 지급할 방침이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2-02-14 18: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