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어린이의 안전한 통학을 위해 어린이 보호구역이 밀집된 부평구 갈산동지역과 산곡동 지역 등 26개소를 화물차 통행제한구역로 지정했다. 인천시는 부평구 갈산동 지역 등 어린이 보호구역이 밀집된 26개소를 화물차 통행제한구역으로 신규 지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들 지역은 한국GM, 부평국가공단, 재개발 공사 현장이 다수 있어 일부 대형화물차가 주거지역 및 어린이 보호구역을 무분별하게 통행해 어린이의 보행안전 확보와 대형 교통사고 우려 등의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지역이다. 이번에 화물차 통행제한구역으로 지정된 부평구청사거리 등에 교통안전표지를 설치하고 굴포로를 횡단하던 차량과 부평초등학교·부곡초등학교가 위치한 부영로와 원적로를 종·횡단 했던 화물차량은 통행제한구역 외곽으로 우회해야 한다. 시는 인천경찰청과 협력해 오는 28일부터 2주간 어린이 교통안전 및 화물차 통행제한구역 확대 지정에 대한 홍보 및 계도 후 4월 11일부터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화물차 통행제한구역 지정으로 전체 어린이 보호구역 699개소 중 322개소를 화물차 통행제한구역으로 지정했다. 김을수 시 교통정책과장은 “우리 시는 자치경찰위원회, 경찰청, 도로교통공단 등 관계기관과 협업해 교통안전시설 개선사업을 실시하고 어린이 보행안전 확보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3-25 10:02:09시로와 탄은 동갑내기 부부다. 시로는 주로 꿈을 꾸는 Dreamer이고 탄은 함께 꿈을 꾸고 꿈을 이루어주는 Executor로 참 좋은 팀이다. 일반적으로 배우자에게 "세계여행 가자!" 이런 소리를 한다면 "미쳤어?" 이런 반응이겠지만 탄은 "오! 그거 좋겠는데?" 맞장구를 친다. 그렇게 그들은 캠핑카를 만들어 '두번째 세계여행'을 부릉 떠났다. 독일을 향해 가던 중 폴란드 남동부의 브로츠와프를 지나게 되었다. 예전에 한 TV 여행프로에서 이 도시에 작은 난쟁이 동상들이 있는 것을 보고 재미있어했던 기억이 있었는데 실제로 찾아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매우 신이 났다. 브로츠와프에는 2005년 처음 등장한 약 600여 개의 작은 난쟁이 동상들이 있는데 그 중 6개는 도시외곽의 LG 공장에 있다고 한다. 까브리를 타고 2차로의 좁은 돌바닥길을 지나다가 탄이 먼저 발견을 하고 "엇! 여기! 여기!"라고 한다. 나는 "우왓, 나도 보고싶다아~!"하며 열심히 두리번거리는데 탄이 차를 세워주었다. 내리다가 또다른 동상도 발견. 뛰어가 자세히 살펴보았다. 맨처음 발견한 것은 높이 약 30~40cm정도의 청동으로 만든 작은 공중전화기 모양의 조형물 안에 난쟁이 3명이 무심하게 앉아있는 동상이었다. 어떤 사연이 있는지 궁금하고 너무 귀여웠다. 다음 것도 건물벽 가까이 붙어있었는데 이번엔 헤드랜턴을 쓰고 한 손에는 곡괭이를 다른 한 손에는 커다란 광석을 들고 있는 광부 난쟁이였다. 난쟁이들을 찾는 전용 앱도 있다고 하는데 우리는 그냥 현실에서 비디오 게임을 하는 기분으로 있을 만한 곳을 이리저리 찾아다녔다. 세 번째 난쟁이들을 발견한 순간 다른 외국 관광객들도 우리와 비슷한 타이밍에 발견해 다가가고 있었다. 가까이 가보니 도면통과 설계도를 든 건축가 난쟁이들이었다. 이번엔 아주 현대적인 건물 앞에 홀로 서있는 난쟁이를 발견했다. 이 건물에 쓰여있는 것과 같은 글자가 새겨진 캠샤프트를 안고 서있다. 너무 귀엽다. 우리는 30여분 만에 난쟁이 동상들을 몇 개 발견한 것에 매우 만족해하며 브로츠와프 관광을 마치고 계속해서 베를린으로 향했다. 점심때가 되어 주차장이 잘 되있는 KFC를 발견했다. 오래간만에 치킨을 먹을 생각에 매우 즐거웠다. 좋아하는 메뉴를 잔뜩 시켜 든든히 잘 먹었다. 2시간 정도만 더 가면 독일에 입국한다. 독일도 한때는 우리나라처럼 분단 국가였다가 통일한 역사를 가지고 있는 부러운 나라이다. 그 역사적 증거인 베를린의 무너진 장벽을 보러 가고 있다. 독일에 넘어온 후 베를린으로 가는 중 날이 어두워져 고속도로 옆 휴게소에서 대형 트럭들과 함께 차박을 했다. 4월 초순이지만 밤에는 영하로 기온이 떨어진다. 독일의 휴게소에는 우리나라처럼 여러 가지 먹거리를 파는 곳은 없지만 그래도 유료가 아닌 화장실이 있어 잘 사용하고 잘 쉴 수 있었다. 파란 하늘이 흰 구름이 예쁘게 떠 있는 베를린에 도착했다. 베를린의 상징 동물이 곰이라고 들었는데 역시 오자마자 여기저기에 곰 동상을 볼 수 있었다. 아름다운 색깔의 손을 번쩍 든 곰 동상이 매우 눈길을 끈다. 도시 이곳저곳에 곰을 모티브로 한 조형물이 많다고 한다. 어제는 난쟁이 찾기를 했는데 오늘은 베를린에서 곰 찾기를 해야 하나.ㅎㅎ 독일의 도시는 환경 관련 규제가 심해서 친환경 인증을 받은 차 외에는 들어갈 수가 없는 Low Emission zone(저공해지역)이 있는 경우가 많다. 여행 중 요소수 찾아넣는 부담을 덜려고 요소수가 필요 없는 2016년형 포터를 샀기 때문에 까브리는 그 지역에 들어갈 수 없어서 독일 도시를 다닐 때마다 매우 신경써야 했다. 차 유리창에 친환경 녹색 스티커가 없으면 저공해지역에서는 100유로의 벌금을 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무너진 장벽이 있다는 마우어 파크 또한 까브리로 갈 수 없는 곳이어서 그 선 밖에 차를 주차하고 20여분을 걸어가기로 했다. 베를린 거리를 탄이와 걷는 것도 천천히 이것저것을 볼 수 있어 좋았는데 그 지역이 좀 외곽이어서 그런 건지 모르겠으나 그래도 독일의 수도인데 낡고 정비되지 않은 모습들이 조금 의외였다. 헤매지 않고 마우어 파크를 잘 찾아왔는데 공원은 꽤 넓었다. 공원 한쪽에 있는 가장 장벽 같은 곳으로 다가갔는데 내 머릿속에 있던 베를린 장벽의 모습과는 많은 차이가 있었다. 나라와 나라를 가르는 국경 이라기엔 별로 높지도 않고 길게 이어진 벽에 빼곡히 그래피티가 빈틈없이 그려져 있어 매우 어지럽고 지저분해 보였다. 1989년 동-서 독일이 통일되며 기념물로 남은 베를린 장벽. 이곳 마우어 공원의 mauer는 독일어로 장벽을 뜻한다. 나는 장벽에 손을 대고 남북으로 갈라져 있는 우리나라도 독일처럼 장벽을 허물고 하나가 되기를, 통일을 기원하는 기도를 했다. 내가 기도하는 것을 본 탄이 "우리에게도 그 날이 오겠지요"라고 위로하듯 말을 건넸다. 베를린을 나와 서쪽 쾰른으로 향한다. 속도 무제한으로 유명한 독일에 아우토반을 달린다. 생각처럼 그렇게 쌩쌩 달리는 차는 많지 않다. 그리고 아우토반이라고 모든 길에서 무제한이 아니라 그 중 약 20% 정도만 무제한 속도 구간이라고 한다. 통행료를 걱정했으나 12톤 이상의 화물차에만 통행료를 부과한다고 한다. 다행이다. 단 아우토반의 주유소는 도시에 비해 20% 이상 비싸니 주유는 꼭 도시에서 하고 출발해야 한다. 우리는 트럭들이 주로 다니는 맨 오른쪽 차로로 다녔는데 시속 80~90km 정도로 느리지않아 운전이 매우 편안하다. 쾰른이 가까워 오자 마음이 설렌다. 오늘 우리는 쾰른 인근의 놀이공원 판타지아 랜드(Phantasia land)에 가기로 했다. 나는 놀이공원을 무척 좋아하는데 외국의 놀이공원을 방문할 흔치 않은 기회를 만난 것이다. 어젯밤 스마트폰으로 열심히 찾아 예약한 입장권 바코드를 입구에서 스캔하니 바로 입장이 가능하다. 입장료는 61유로(8만8000원). 동화 속에 들어온 듯 예쁜 건물들과 아기자기 꾸며진 길들을 따라 롤러코스터로 향했다. 첫번째로 탄 것은 RAIK. 줄 서서 기다리는 동안 빠르게 옆으로 지나가는 롤러코스터 위의 사람들 환호성이 즐겁게 들린다. 시작하자마자 뒤로 움직이는 롤러코스터. 얼마간 뒤로 이동하더니 덜컹 하며 멈추고 바로 굉장한 속도로 앞쪽으로 출발했다. 마치 그네를 뒤로 힘껏 땡겼다가 놓는 것 같은 기분이었는데 빠른 속도로 앞으로 한참 가다가 또다시 뒤로 가는 특이한 롤러코스터였다. 무난하다 생각하며 다음은 이곳의 인기 라이드인 타론(Taron)을 타러갔다. 입구에서 사람이 별로 없는 것처럼 보여 별생각없이 들어와보니 인기가 많다더니 역시 안쪽 줄이 어마어마하다. 코로나가 끝나고 이렇게 많은 사람들 틈에 섞여 있기는 처음인 것 같다. 한 시간 넘게 기다렸는데 탄은 사람들의 모습을 구경하는 것이 즐겁다며 그 시간도 나름 즐기며 보냈다. 독특한 염색을 하거나 복장이 특이한 희안한 사람들이 많았다. 이곳 시스템 중 특히 좋은 것이 롤러코스터에 맨 앞자리를 앉고 싶은 사람들은 탑승 직전 따로 줄을 또 선다. 조금 더 기다려야 하지만 확실하게 맨 앞자리를 탈 수 있다는 것이 어딘가. 우리는 기꺼이 기다려 맨 앞자리에 앉았다. 이번엔 시작과 함께 바로 뿅하고 굉장한 속도로 발사하듯 튀어나갔다. 속도와 커브가 장난이 아니다. 가다 보면 중간중간 갑자기 더 빨라지는 가속 구간도 있다. 정신없이 소리를 지르며 스피드를 즐기자 어느새 코스가 끝나 있었다. 아드레날린 최고! 사람들이 그렇게 많이 줄 서 있는 이유를 알 것 같다. 인생 롤러코스터 중 하나가 될 것 같다. 라이드가 멈춘 뒤에도 한동안 물개 박수를 치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판타지아 랜드는 각 구역을 아프리카, 라틴 등 세계 여러 문화권을 연상시키는 분위기로 만들어 놓았는데 점심은 멕시코 분위기가 물씬 나는 식당에서 먹기로 했다. 멕시코를 여행 할 때 많이 본 색색깔의 종이장식과 스페인어로 된 메뉴판이 반가웠다. 단지 내가 잘 못 먹는 고수가 또 많이 들어가 있진 않을까 살짝 걱정했는데 다행히 들어있지 않아 맛있게 잘 먹을 수 있었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잉카, 마야 문화를 테마로 한듯한 라이드가 멈춰 서있는 것을 보았다. 사실 인터넷에서 이걸 보고 판타지아랜드에 꼭 가야겠다고 했었는데 하필 오늘 점검 중이라니. 에버랜드의 더블 락스핀과 비슷한 방식으로 운행되는데 위에서는 폭포처럼 물이 떨어지고 아래에선 불길이 뜨겁게 올라와 굉장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라이드였다. 아쉬웠지만 어김없는 머피의 법칙을 뒤로 하고 "이것 말고도 재미있는 것들이 많아." 스스로 위로하며 다른 것을 찾아 나섰다. 이번에 탈 것은 아프리카 분위기 블랙맘바. 25분 기다려서 탑승한 블랙맘바는 레일이 머리 위에 있고 다리가 붕 떠서 가는, 예전 에버랜드의 독수리 요새와 비슷한 방식의 놀이기구이다. 빠른 속도로 어두운 동굴도 지나고 빙글빙글 돌며 짜릿한 즐거움을 준다. 코스며 속도며 모든 것이 근사하다. 역시 독일제라 잘 만든 것 같다. 분수의 물줄기가 발밑까지 아슬아슬하게 오르락내리락 하는 회전 그네도 탔다. 판타지아 랜드에 2층짜리 회전목마는 보자마자 너무 아름다워 눈을 뗄 수가 없을 정도였다. 내가 살면서 본 회전목마 중 가장 아름다운 것 같다. 하지만 타기에는 좀 시시하게 느껴져서 구경만 하고 다음 장소로 이동했다. 놀이공원을 너무 좋아해서 어릴적에는 항상 공원 오픈 시간에 맞추어 뛰어들어가 하루에 열댓가지가 넘는 놀이기구를 타고는 오늘은 몇번탔는지 자랑하곤 했는데 이제 체력이 딸려 그렇게 놀 수가 없다. 이제 서너 개를 탔을 뿐인데 벌써 힘이 든다. 마지막으로 크레이지 배트 라는 라이드를 타고 마무리를 하기로 했다. VR 헤드셋을 쓰고 타는 특이한 라이드이다. 롤러코스터를 타고 오르락내리락 하는 동안 눈으로는 VR 영상을 보는 컨셉인데 별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막상 타보니 너무너무 실감나고 엄청나게 몰입되면서 완전 새로운 차원의 놀이기구를 경험했다. 나오면서 완전 감탄하며 우리나라에도 이런 라이드가 생겼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했다. 과학이 발달하고 앞으로의 문화, 여가 생활은 이렇게 될것이라고 평소에 상상했었던 바로 그대로의 놀이기구가 이미 실현되어 있었다. 쾰른의 판타지아랜드에서 여러 가지 새로운 놀이기구를 경험하고 아름답고 편한 공원속에서 즐거운 하루를 보낼 수 있었고 롤러코스터를 그리 좋아하지 않던 탄이도 즐거웠다고 이야기해주어서 더욱 좋았다. 놀이공원에서 나와서 쾰른 시내로 갔다. 한 달 전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만났던 마리아가 이곳에서 유학생활을 하고 있는데 만나서 함께 저녁을 먹기로 했다. 약속 장소가 저공해지역이어서 우리는 또 도시 외곽에 차를 주차하고 걷기엔 좀 먼 거리라서 이번엔 버스를 타기로 했다. 유로 현금이 없어서 요금을 어떻게 지불을 해야 할지 걱정을 했었지만 다행히 버스에 탑승하자 버스 내에 신용카드로 요금을 낼 수 있는 기기가 있어 잘 해결했다. 독일에서 무사히 대중교통을 타고 약속 시간에 잘 맞춰 마리아를 만났다. 독일에서는 꼭 학센을 먹어 보리라 별렀던 차에 마리아에게 학센 맛집을 소개받아 함께 식사를 했다. 지역 맥주도 맛있었고 고기도 푸짐하게 잘 먹었다. 식사 후 함께 라인강변을 걸으며 쾰른 대성당에 갔는데1880년 완공된 고딕양식의 어마어마한 웅장한 성당이었다. 40층 건물과 같은 높이라고 한다. 마침 석양이 성당 윗부분을 붉게 물들여 환상적인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마리아 덕분에 쾰른시내 구경을 잘 하고 짧은 만남을 아쉬워하며 또다시 길을 떠났다. 글=시로(siro)/ 사진=김태원(tan) / 정리=문영진 기자 ※ [시로와 탄의 '내차타고 세계여행' 365일]는 유튜브 채널 '까브리랑'에 업로드된 영상을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 '내 차 타고 세계여행' 더 구체적인 이야기는 영상을 참고해 주세요. <https://youtu.be/ckuBZHf7Uxs?si=5gt9FdA4bcVzzZXh>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1-08 13:49:07【파이낸셜뉴스 남양주=노진균 기자】 경기 남양주시가 대규모 교통유발시설로 인한 주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시민감시단 활동을 본격 가동한다. 25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시청 여유당에서 대규모 교통유발시설 시민감시단 위촉식을 개최했다. 시민감시단은 대규모 교통유발시설로 인한 주민 피해를 예방하고 주민 생활과 밀접한 불편사항에 대해 감시 및 제보하는 역할을 한다. 현재 시는 대규모 교통유발시설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 창고시설의 경우 대형 화물차량의 통행으로 주거 및 교통안전 환경을 위협하는 요인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남양주시 대규모 교통유발시설 시민감시단 설치 및 운영 조례'에 근거한 시민감시단은 △건축법을 위반해 대규모 교통유발시설을 무단 증축 및 용도 변경하는 행위 △도로법과 주차장법을 위반해 대규모 교통유발시설에 출입하는 교통수단을 사용하는 행위 △지구단위계획구역에서 해당 지구단위계획 시행지침에 부합하지 않게 대규모 교통유발 시설을 사용하는 행위에 대한 감시 및 제보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날 위촉된 시민감시단원 18명은 2026년 3월 24일까지 감시단 활동을 진행한다. 주광덕 시장은 "주민 불편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며 "시민감시단과 함께 더 나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최근 사용승인된 별내동의 한 창고시설 주변 지역주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교통단속카메라 설치 및 대형 화물차 통행제한을 추진하고 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3-25 16:02:16부산시화물자동차운송사업협회가 갈수록 심각한 화물차 주차난 해소를 위해 공동차고지 조성 확대에 팔을 걷어붙였다. 부산시화물자동차운송사업협회(이사장 신한춘)는 화물차 운전자들의 주거지에서 접근이 용이하고 부산 신항과 쉽게 연계될 수 있는 금정구와 강서구 그린벨트 3곳에 '화물차 공동차고지 조성'을 위해 부산시에 그린벨트 관리계획 변경 등 행정지원을 요청했다고 30일 밝혔다. 도심지 주차난을 해소하고 사업용 화물차 운전인력 부족에 따른 외국인 화물차 운전자 고용허가제 도입에 대비해 휴게실과 수면실 등 부대시설을 갖춘 화물차 공동차고지 조성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부산 신항 개장 이후 그 주변의 경우 지속적인 물동량 증가로 강서지역 화물차 통행량이 하루 평균 6000여대에 달할 정도로 유입량이 급증함에 따라 심각한 주차 문제에 시달리고 있다. 부산 신항 배후단지 관리운영기관인 부산항만공사는 불법주정차 차량을 대상으로 매일 자체 계도활동을 실시하고 있지만 주차공간의 절대 부족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 늘어나는 부산 신항 물동량을 고려할 때 화물차 차고지 문제는 갈수록 심각해질 수밖에 없다. 현행법상 화물자동차 운송사업자는 운송허가를 받을 때 반드시 차고지증명을 해야 하고 2.5t 이상 영업용 화물차 역시 차고지가 있어야 차량등록이 가능하도록 규정돼 있다. 하지만 실제 등록차고지 대부분이 외곽이나 인접 시군에 있어 화물차 운행 특성상 전국 각지에서 운행을 하는 운전자들 입장에서는 정작 주거지 근처에 불법주차, 밤샘주차를 하고 있는 게 현실이라는 것이다. 이 같은 불법 주·박차로 인한 시민들의 안전 위협과 소음 매연에 대한 지속적인 민원 제기로 관할 관청의 '차고지 외 밤샘주차 단속' 과징금 등 행정처분을 받고 있어 화물차 유통량이 많은 거점 등에 공영차고지와 화물차량 휴게시설을 늘려 달라는 업계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전국화물자동차운송사업연합회 자료에 따르면 전국 화물차 공영·공동차고지 주차면 수는 전체 화물차 대비 약 4.6%로 턱없이 부족하나 화물차공영차고지 조성은 지역주민의 반대와 입지선정, 예산, 공사기간 등을 감안할 때 단기간 해결이 불가능한 것이 현실이다. 현재 부산시는 직영 공영차고지 3곳(회동, 노포, 미음)에 921개 주차면을 확보하고 있다. 추가 확보를 위해 지난해 화물차 공영차고지 후보지역 선정 용역을 마치고 현재 강서구 지역에 차고지 조성을 위한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부산항만공사는 지난 6월 웅동배후단지에 화물차 794대를 수용할 수 있는 화물차휴게소를 개장했다. 부산시가 가덕신공항 배후물류단지로 구상하는 '동북아물류 플랫폼'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화물차의 불법주정차와 주차 인프라 구축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 이 때문에 운송사업자단체에서 추진하는 개발제한구역 특별법에 의한 화물차 공동차고지 조성사업에 부산시의 실질적이고 조속한 정책 지원이 절실히 요구된다는 지적이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3-10-30 18:28:43【파이낸셜뉴스 의정부=강근주 기자】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11일 의정부시의회 제31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김현주 시의원이 던진 시정질문 답변을 통해 E-커머스 클러스터와 스마트 물류센터가 시민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의정부에 자족기반을 닦아주고 의정부 100년 먹거리 완성에 토대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도 다른 이유로 왜곡해 근거 없이 비난하고 시민 불안을 조성하는 행위는 시민 믿음에 대한 배신행위라며 지역정치 지도자들은 한 마음 한 뜻으로 힘을 모아 잘사는 의정부 만들기에 매진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의정부시의회 제2차 본회의는 캠프 레드클라우드, 캠프 스탠리에 조성하기로 한 E-커머스 클러스터 사업과 고산지구 복합문화융합단지 내 계획 중인 스마트 물류센터 추진 사업과 관련된 안병용 의정부시장의 시정질문 답변 내용은 다음과 같다. ◇캠프 스탠리-레드 클라우드 E-커머스 클러스터 입지로 포함된 이유? 2019년 9월18일 국토교통부 생활물류시설 확충을 위한 적정 입지 추천요청 공문이 의정부시를 비롯해 화성시, 구리시, 성남시 등 4개 지자체에 발송되었으며 의정부시는 적정부지가 없는 것으로 2019년 9월26일 회신한 바 있다. 국토교통부의 지속적인 검토 요청에 따라 E-커머스 클러스터 사업을 면밀하게 검토해본 결과, 코로나19로 인한 국가 전반의 경제 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국가계획으로 첨단일자리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최우선 목표로 하는 효자산업임을 이해했으나 안타깝게도 의정부시에는 가용 토지가 없었다. 국토교통부가 발전종합계획 변경 시 공여구역에도 추진 가능하다는 의견에 따라 2019년 10월29일 공여구역인 캠프 스탠리를 생활물류시설 적정 입지로 추천하게 되었다. 캠프 스탠리는 헬기 중간 급유지로 반환시기를 예측할 수 없고, 대상지 활용을 위해 개발제한구역의 해제 등 사업 추진에 많은 시간과 노력이 투입되는 미군 공여지다. 그러나 국가 주도 사업으로 추진되면 반환시기 단축 및 개발제한구역 해제에 유리하고 신속한 인허가 지원 혜택 등 이점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2020년 1월 말 국토교통부 현장점검 과정에서 고속도로와 가까워 입지조건이 좋은 캠프 CRC에도 E-커머스 클러스터 조성이 필요하다는 건의를 했으며 2020년 6월, 캠프 CRC까지 대상지로 추천했다. 이후 정부는 2020년 7월14일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확정 발표했다. 의정부시의 경우, 캠프 CRC와 캠프 스탠리 부지에 총사업비 1.4조원을 투자하는 것으로 계획되었으며 여기에 더하여 민간자본 20조원 이상 투자될 것으로 예상되어 수많은 일자리와 수조 원의 경제유발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국가정책인 E-커머스 클러스터 조성 사업은 미반환된 캠프 CRC와 캠프 스탠리의 조기 반환에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며, 또한 사업이 순조롭게 되면 잘사는 의정부! 의정부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의정부 100년 먹거리 완성의 초석이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복합문화융합단지 내 물류센터 조성 결정 이유? 해당 부지에 당초 스마트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는데 2018년 8월 국가 주도 첨단농업 육성을 위한 스마트팜 혁신밸리 대상지로 경북 상주, 전북 김제, 전남 고흥, 경남 밀양 등 전국 4개 지역을 선정해 집중 육성하게 되어 소규모 스마트팜 경쟁력이 저하되었으며 인근 법조타운 개발로 스마트팜 배후농지가 법조타운으로 편입되어 줄어든 이유로 경쟁력이 더욱 떨어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가 주도 한국판 뉴딜사업과 연계해 전국 100개 스마트 물류센터 조성 계획이 발표되고 국토교통부의 권유에 따라 스마트 물류센터가 복합문화융합단지에 건립되면 단지 내 유치 예정인 문화 콘텐츠 제작산업이 필요로 하는 각종 특수장비 보관 장소로 활용되는 등 기업 배후시설로서 기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한국판 뉴딜과 연계해 스마트 물류센터로의 사업변경을 포함하는 개발계획 변경안을 제출해 2020년 12월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국가 목표인 일자리 창출 등 경제유발효과가 극대화된다는 사업 필요성이 인정되었다. 이후 관련 규정에 따라 2021년 6월, 개발계획 변경 내용에 대한 주민공람 후 2021년 7월30일 개발계획 변경 등을 포함한 내용에 대한 고시가 이뤄지고 관련 규정에 따라 건축허가가 된 사항이다. 법적 절차에는 하자가 없었으나 주민에게 설명회나 이해를 구하는 절차가 부족했던 것은 사실이며 코로나19 확산과 공직선거법 등에 따라 인터뷰와 언론보도를 통해 그 비전을 공유하려고 했으며 최근 실시한 동 업무보고 자리에서 알리고자 했다. 그러나 최근 일부 반대세력에 의해 이 사업의 진정성이 왜곡되고, 인근 주민들에게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어 당혹스럽고 안타깝다. 또한 선거철이 도래해 정치적 선동으로 이익을 보려는 일부 지역정치인의 부추김은 정말 어이가 없다. 고산동 지역은 제가 주민들의 보상 관철을 위해 영하 10도가 넘는 추위에 피켓을 들고 열흘 넘게 농성해 이뤄낸 저 안병용 용기와 사랑과 눈물이 묻어있는 곳으로 뒷걸음치거나 숨지 않고 주민 여러분들이 끄덕이실 때까지 설득과 이해를 구할 것이다. 복합문화단지 내 물류센터로 인해 고산동 주민이 눈물 흘리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며 사업을 승인해준 정부와 시장을 믿고 안심하시라는 말씀을 드리겠다. ◇고산동 주민 걱정하는 행복추구권과 자녀학습권 대책은? 자동차는 대형화물차건, 소형차이건 어린 학생에겐 안전에 위협이 될 수 있다. 백화점, 대형마트에도 대형화물차의 진출입이 발생하고 있으나 다른 시설물은 화물차가 진입하지 않고, E-커머스 클러스터에만 화물차가 통행한다는 식의 악의적 비난이 있어 안타깝다. 대형화물차는 물건을 물류센터로 운송하는데 활용되기 때문에 고속도로나 주요 도로에서 바로 물류센터로 진출입하게 된다. 캠프 CRC의 경우 2030년 개통 예정으로 추진 중인 서울~야주 고속도로를, 캠프 스탠리의 경우 세종~포천 고속도로를 이용해 통행할 것이다. 주거지로는 우리 시민 여러분이 주문하신 배송상품에 한해 소형트럭이 운행할 것이다. 또한, 출퇴근 시간 등 차량이 많은 시간은 피하여 대형차량은 거의 심야에만 운행되기 때문에 인접 주거지에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복합문화융합단지 내 스마트 물류센터는 아파트 단지와 인접해 통학로 어린이들의 안전문제, 교통혼잡, 차량이동에 따른 소음과 매연 등 주거환경 악화와 같은 시민 불안과 걱정하는 마음을 깊이 공감하고 있다. 따라서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시민 여러분의 걱정을 불식시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드린다. 복합문화융합단지와 송산로를 연결하기 위한 대로 3-1호선의 조기 개설로 교통흐름에 문제가 없도록 조치하고 대형화물차량은 학교 앞 등 주거단지로의 주행이 아닌 동의정부IC고속도로에서 대로를 거쳐 물류센터로 진출입하도록 계획했다. 스마트 물류센터 내부에 충분한 주차공간 확보로 주변 교통흐름 방해를 억제하고 도로에 불법주차를 방지하기 위해 센터 내 법정 주차대수 205대의 약 2.5배인 525대의 주차장을 확보했으며 센터 인근 구역에 불법주차 감시를 위한 스마트 무인감시 카메라를 설치해 주정차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 어린이 교통안전 문제는 대형화물트럭의 진출입 동선을 인근 초등학교 통학로와 분리되도록 계획하고 학교 주변의 안전한 통학환경 조성을 위해 스마트 횡단보도, 안전휀스, 과속방지턱, 속도·신호위반 감시카메라 등의 시설물 설치를 강화하는 등 부모님들의 걱정을 최소화하겠다. 환경오염 문제는 소음 억제를 위해 건축물 외벽을 설치하고 차량이동과 물건을 내리고 싣는 모든 작업이 건물 내부에서 이루어짐으로 소음이 외부로 발생하지 않으며, 건물 외형도 일반 대형마트와 유사해 도시 미관을 저해하지 않고, 센터 내부에 전기차량의 충전시설을 법정대수 4대보다 많은 20대로 계획했다. 모든 건축행위에 대해서는 교통영향평가와 환경영향 평가가 법정 필수사항으로 사전 이행되나, 여기에 더하여 주민이 걱정과 우려가 해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지역경제 활성화-일자리 9천개 창출 근거는? 물류산업은 국가 동력산업이며 물류를 선점한 국가나 도시는 선진 도시가 되어있다. 뉴욕, 런던, 암스테르담, 홍콩, 싱가폴이 그렇고 우리나라 인천과 부산 또한 물류가 있기에 발전한 도시다. 재래시장에서 마트나 백화점, 그리고 TV 등 텔레 마케팅에서 아마존, 구글, 쿠팡, 네이버 등 빅데이터를 공유한 회사가 데이터센터와 물류센터가 결합된 첨단물류, E-커머스 스마트 물류를 선점하는 도시가 그 경제적 부를 선점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지금이야말로 정부가 추진을 지원하는 첨단 E-커머스 물류산업을 선도가 잘사는 의정부가 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믿고 확신한다. 한국판 뉴딜에서 화성시는 2026년 준공을 목표로 남양읍 시리 일원 65만 제곱미터 부지에 E-커머스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속도롤 내고 있으며, 구리시는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사노동 일원 96만 제곱미터 부지에 E-커머스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행정행위가 진행 중에 있다. 의정부시는 미군 반환공여지라는 특수성으로 발전종합계획 변경, 타당성 조사 등 제반 행정절차가 수반되어 사업 추진이 늦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2022년 1월 공문을 통해 수도권 물류거점 구축 활성화를 위한 사업의 적극 추진 협조를 구하는 등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일자리 창출 9000여명에 대한 추정 근거는 다음과 같다. 고양, 부산, 등에 위치한 쿠팡으로 인한 일자리 창출 사례, 입주의향 조사자료 등을 비교·분석해 면적 10만 제곱미터당 약 1800여명의 일자리 창출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의정부시 계획 면적을 고려했을 때, 직접 고용효과로 9000여명의 일자리 창출효과를 추정할 수 있고, 간접고용효과까지 감안하면 일자리 창출효과는 3배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경제적 파급효과는 이루 말할 수 없다고 확신한다. 미래 성장산업인 E-커머스 클러스터는 미래세대를 위한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고, 오랜 세월을 미군 주둔으로 인해 어려움과 희생을 감내해야만 했지만, 그토록 염원했던 공여구역 개발을 국가전략에 포함되는 사업으로 추진하면서 의정부의 지속 가능한 100년 먹거리 완성의 토대가 될 것이다. 이를 다른 이유로 왜곡하여 근거 없이 비난하고 시민 불안을 조성하는 것은 시민 믿음에 대한 배신행위이다. 아무쪼록 내일의 의정부시를 이끌어주실 지역 정치적 지도자께서는 한 마음 한 뜻으로 힘으로 모아 잘 사는 의정부 만들기에 매진하여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2-12 12:45:39[파이낸셜뉴스] 전자지도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맵퍼스는 한국철도공사, 제주도,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등 공공기관, 지자체, 민간기관 등과 화물차 안전운전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고 4일 밝혔다. 맵퍼스는 지난 2월부터 트럭 전용 모바일 내비게이션 앱(App) ‘아틀란 트럭’을 서비스하고 있다. 유료 앱임에도 현재 3만7000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 중이다. 아틀란 트럭은 화물차의 높이, 중량, 시간제한 구간을 회피하는 경로는 물론 좁은 길 회피 등 화물차 사고 감소를 위한 다양한 전용 기능을 제공한다. 최근 맵퍼스는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와 업무협약을 통해 2만5000명 조합원을 대상으로 아틀란 트럭 앱 보급 확대에 나서고 있다. 또한 화물차주의 적정 운임을 보장해 과적, 과로, 과속 주행의 위험을 방지하는 ‘화물차 안전운임제’의 운행거리 산정을 ‘아틀란 트럭’으로 진행하기 위해 협력 중이다. 맵퍼스는 화물차 사고 예방을 위해 한국철도공사 광주지역관리단과도 협력하고 있다. 한국철도공사는 화물차 운행이 많은 광주 및 전남 지역의 철도교량, 지하차도, 고가 등에 대한 높이제한 데이터를 맵퍼스에 제공해 대형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큰 도로에 대한 주의 안내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충남자치경찰위원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7월부터는 아틀란 트럭에 노인 보호구역 안전운전 음성안내를 제공 중이다. 제주도와 협력해 제주도 내 통행 위험구간을 데이터에 반영, 지난 5월 초부터 서비스에 적용 중이다. 위험구간에는 1100로, 산록북로, 516로, 첨단로 등 회전구간과 내리막이 많은 제주 산간도로가 포함돼, 최대 적재량 4.5t 이상의 화물차는 해당구간을 최대한 회피하는 경로를 안내하고 있다. 아틀란 트럭 앱 내에서 화물차 운전자들의 자발적인 운전 습관 개선에도 기여하고 있다. 맵퍼스는 화물차에 적합한 안전운전 점수 시스템을 개발해 아틀란 트럭 사용자들이 자신의 운전 습관을 확인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했다. 안전운전 점수는 100점 만점에서 시작해 과속, 급가속, 급감속, 2시간 연속 운행 등의 누적 데이터를 차감해 산출된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1-08-04 11:09:22[제주=좌승훈 기자] 제주자치경찰단이 초등학교 앞 횡단보도에 스마트 기술을 적용해 어린이 보행 안전 강화에 나섰다. 자치경찰은 제주시내 제주서초등학교와 신광초등학교·아라초등학교 인근 도로에 ‘스마트 횡단보도’를 구축한다고 5일 밝혔다. 스마트 횡단보도는 첨단기술을 활용해 운전자와 보행자의 주의력을 높여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교통안전시설이다. 자치경찰은 이를 각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시설로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제주서초 앞에는 ‘화물차량 통행제한차량 단속 시스템’과 ‘과속·정지선·주정차위반 계도 시스템’이 도입된다. 이를 통해 운전자의 법규 준수를 유도하고, 대형차량 통행도 상시 단속할 예정이다. 제주서초 정문 앞 용한로 접속부~사대부고 삼거리 도로는 2017년 8월부터 화물차 4.5톤 이상, 건설기계, 대형버스 36인 이상 등의 대형차량 통행이 일정시간 제한되고 있다. 하지만 단속 시스템이 없어 지속적으로 불법 운행하는 차량이 늘면서 어린이 안전을 위협해 왔다. 신광초 인근 도로에는 ‘인공지능(AI) 보행자 알리미’가 들어선다. 이는 교통신호기가 설치되지 않은 횡단보도를 지나가는 보행자를 감지하고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LED 전광판을 통해 보행자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운전자가 일시정지 또는 서행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아라초 정문 앞 횡단보도에는 ‘보행신호 자동 연장 시스템’이 전국 최초로 설치된다. 어린이·노약자·장애인 등이 주어진 보행신호 시간 내 횡단보도를 다 건너지 못 할 경우 교통신호제어기와 통신을 통해 보행신호 시간을 연장하는 것이다. 자치경찰은 “스마트 횡단보도’에 대한 주민들의 반응과 교통사고 예방 효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설치 확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며 “어린이 보행안전을 위해 어린이보호구역에 대한 주민 여러분의 관심과 배려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01-05 17:09:30도심 차량 제한속도가 현행 60㎞/h 이하에서 50㎞/h 이하로 낮아진다. 운전면허 합격기준도 현행 1종 70점, 2종 60점에서 모두 80점 이상으로 상향된다. 국토교통부는 연간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2022년까지 현재의 절반으로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교통안전 종합대책'을 발표했다.■도심 제한속도 내년부터 50㎞/h 이하로 하향23일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교통안전 종합대책은 지난 10일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밝힌 '국민생명 지키기 3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향후 5년간의 교통안전 정책방향과 주요과제를 담았다. 먼저 횡단보도에서 운전자의 보행자 보호의무가 강화된다. 현재 신호기가 없는 횡단보도에서 보행자가 '통행하고 있을 때' 운전자는 일시정지해야 하지만 앞으로는 '통행하려고 할 때'도 멈춰야 한다. 또 앞으로 상가.주택가 등 보행량이 많은 이면도로는 '보행자 우선도로'로 지정해 보행자가 차량보다 우선 통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도심지역 내 사망사고 등의 예방을 위해 제한속도를 현행 60㎞/h 이하에서 50㎞/h 이하로 하향 조정한다. 도심속도 하향조정은 그간 정부가 시범사업(서울, 세종 등) 실시 등을 통해 꾸준히 추진해오던 사업으로 2019년부터 본격 시행한다. 주택가, 보호구역 등 보행안전을 강화할 필요가 있는 도로는 30㎞/h 이하로 관리하며, 도로환경에 따라 제한속도를 다양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도로별 제한속도 설정기준을 마련한다.제한속도 하향에 맞춰 운전자가 자연스럽게 저속운행을 하도록 차로 폭을 좁히는 등 도로개선도 함께 추진된다. 주정차 금지구역 내 주차, 횡단보도.보도 위 주차, 대형차량 밤샘주차 등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주정차 행위는 물론 교차로.횡단보도 등에서의 과속.신호위반.운전 중 휴대폰 사용 등에 대한 단속도 강화한다.■도심 제한속도 내년부터 50㎞/h 이하로 하향운전자 안전운행 및 책임성 강화를 위해 보호구역 내 과속.신호.보행자보호위반 등 고위험 교통법규 위반에 대한 법정형을 단계적으로 상향(과태료→벌금)하고, 특히 음주운전에 대해서는 단속기준 강화, 음주운전 시 시동잠금장치 도입, 택시 운전자 음주적발 1회 시 종사자격 취소 등 단속을 강화한다.또 운전자격 및 안전의식을 제고하기 위해 운전면허 합격기준을 현행 1종 70점, 2종 60점에서 모두 80점 이상으로 상향하고 교통안전 문항도 확대하며 면허 갱신과 연계해 교통안전교육을 이수하도록 교육과정을 신설 운영한다.사업용 차량에 대한 안전운행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화물차 차령제도 도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화물차의 적재물 낙하 방지를 위해 적재함을 설치하는 제도개선도 이뤄진다. 이륜차 운전면허시험을 강화하고 자전거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규정도 마련할 예정이다.■어린이보호구역 CCTV 확대어린이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어린이 보호구역 내 폐쇄회로TV(CCTV) 확대, 안전지도 활성화, 안전대책협의회 운영 등 안전한 등하교를 지원한다. 또 통학버스 운전자 자격제도 도입, 특별보호의무 위반 단속 강화 등 어린이 탑승차량에 대한 안전운행도 확보한다.노인 보호구역을 확대하고 야광의류, 지팡이 등 안전용품을 지원하는 등 고령보행자 안전을 확보한다. 75세 이상 고령자의 면허 적성검사 주기를 5년에서 3년으로 단축하고 안전교육 의무화 등을 통해 고령자 안전운전 관리도 강화한다.한편 화물.버스 등 대형차량에 차로이탈경고장치, 비상자동제동장치 등 첨단안전장치 장착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안전성능이 강화된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위한 첨단기술 개발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주행 중 차량 간, 도로·차량 간 교통정보를 공유하는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C-ITS)을 확대 구축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한 도로 위험도 평가기술을 개발,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긴급구난시스템' 도입 등을 추진한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18-01-23 17:15:33도심 차량 제한속도가 현행 60km/h 이하에서 50km/h 이하로 낮아진다. 운전면허 합격기준도 현행 1종 70점, 2종 60점에서 모두 80점 이상으로 상향된다. 국토교통부는 연간 교통사고 사망자수를 2022년까지 현재의 절반으로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교통안전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 도심 제한속도 내년부터 50km/h 이하로 하향 23일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교통안전 종합대책은 지난 10일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밝힌 '국민생명 지키기 3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향후 5년간의 교통안전 정책방향과 주요과제를 담았다. 먼저 횡단보도에서 운전자의 보행자 보호의무가 강화된다. 현재 신호기가 없는 횡단보도에서 보행자가 '통행하고 있을 때' 운전자는 일시정지해야 하지만 앞으로는 '통행하려고 할 때'에도 멈춰야 한다. 또 앞으로 상가·주택가 등 보행량이 많은 이면도로는 '보행자 우선도로'로 지정해 보행자가 차량보다 우선 통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도심지역 내 사망사고 등의 예방을 위해 제한속도를 현행 60km/h 이하에서 50km/h 이하로 하향 조정한다. 도심속도 하향조정은 그간 정부가 시범사업(서울, 세종 등) 실시 등을 통해 꾸준히 추진해오던 사업으로 2019년부터 본격 시행한다. 주택가, 보호구역 등 보행안전을 강화할 필요가 있는 도로는 30km/h 이하로 관리하며, 도로환경에 따라 제한속도를 다양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도로별 제한속도 설정기준을 마련한다. 제한속도 하향에 맞춰 운전자가 자연스럽게 저속운행을 하도록 차로 폭을 좁히는 등 도로개선도 함께 추진된다. 주정차 금지구역내 주차, 횡단보도·보도위 주차, 대형차량 밤샘주차 등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주정차 행위는 물론 교차로·횡단보도 등에서의 과속·신호위반·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등에 대한 단속도 강화한다. ■ 도심 제한속도 내년부터 50km/h 이하로 하향 운전자 안전운행 및 책임성 강화를 위해 보호구역 내 과속·신호·보행자보호위반 등 고위험 교통법규 위반에 대한 법정형을 단계적으로 상향(과태료→벌금)하고 특히 음주운전에 대해서는 단속기준 강화, 음주운전 시 시동잠금장치 도입, 택시 운전자 음주적발 1회시 종사자격 취소 등 단속을 강화한다. 또 운전자격 및 안전의식을 제고하기 위해 운전면허 합격기준을 현행 1종 70점, 2종 60점에서 모두 80점 이상으로 상향하고 교통안전 문항도 확대하며 면허 갱신과 연계해 교통안전교육을 이수하도록 교육과정을 신설 운영한다. 사업용 차량에 대한 안전운행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화물차 차령제도를 도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화물차의 적재물 낙하 방지를 위해 적재함을 설치하는 제도개선도 이뤄진다. 이륜차 운전면허시험을 강화하고 자전거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규정도 마련할 예정이다. ■어린이보호구역 CCTV 확대 어린이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어린이 보호구역 내 CCTV 확대, 안전지도 활성화, 안전대책협의회 운영 등 안전한 등하교를 지원한다. 또 통학버스 운전자 자격제도 도입, 특별보호의무 위반 단속강화 등 어린이 탑승차량에 대한 안전 운행도 확보한다. 노인 보호구역을 확대하고 야광의류, 지팡이 등 안전용품을 지원하는 등 고령 보행자 안전을 확보한다. 75세 이상 고령자의 면허 적성검사 주기를 5년에서 3년으로 단축하고 안전교육 의무화( 등을 통해 고령자 안전 운전 관리도 강화한다. 한편 화물·버스 등 대형차량에 차로이탈경고장치, 비상자동제동장치 등 첨단안전장치 장착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안전성능이 강화된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위한 첨단기술개발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주행중 차량 간, 도로-차량 간 교통정보를 공유하는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C-ITS)을 확대 구축하고 빅데이터 활용한 도로 위험도 평가기술을 개발, ICT를 활용한 '긴급 구난 시스템' 도입 등을 추진한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18-01-22 17:55:12부산 최초의 화물차 공영차고지가 문을 열면서 고질적인 화물차 주차난 개선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현재 전국 11곳에 화물차 공영차고지가 있지만 부산에는 한 곳도 없어 '국제물류거점 도시'라는 명성이 무색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부산시는 다음달 11일부터 금정구 회동동 개좌터널 입구에 '회동 화물차 공영차고지'(조감도)를 시범 개장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공영차고지는 전체 8만419㎡ 면적에 주차면 473개와 연결도로(길이 603m, 너비 8m), 운전자 휴식을 위한 2층짜리 부대시설(1380㎡)을 갖췄다. 477억원(국비 421억원, 시비 56억원)을 들여 2012년 11월 착공했다. 공영차고지가 본격 운영에 들어가면 부산 시내 고질적인 화물차 주차난이 상당 부분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형 화물차의 도심 진입을 막아 주요 도로의 차량 흐름이 원활해지고 물류 수송비용도 절감될 것이라고 부산시는 기대했다. 부산시는 이와 별도로 내년 하반기 개장을 목표로 금정구 노포동 경부고속도로 노포 나들목 인근에도 269억원을 들여 주차면 334개 규모의 화물차 공영차고지를 조성하고 있다. 서부산권에도 강서구 미음동 국제물류도시 구역에 주차면 500개 규모의 화물차 공영차고지 조성을 추진중이다. 부산은 전국 수출입 컨테이너 물동량의 78%가 집중되는 등 다른 시.도에 견줘 화물차 통행이 압도적으로 많다. 지난해 12월 기준 부산시에 등록된 일반화물(5t 이상)과 개별화물(1t~5t) 차량 수는 총 3만5000여대다. 부산경찰청은 이 중 도로변에 불법주차하는 트레일러 등 대형 화물 자동차만 1700여대로 추산하고 있다. 이 때문에 도심 차량 정체, 불법 주정차, 교통사고 위험 증가, 물류 수송비용 증가 등 각종 문제에 시달려 왔다. 부산시는 고심 끝에 지난달 전국 최초로 화물차의 밤샘 주차를 한시적으로 허용하는 조례를 제정하기도 했다. 권준안 부산시 건설본부장은 "부산에는 화물차 공영차고지가 없어 화물차들이 도심지역에 불법 주차하는 경우가 많아 교통사고는 물론, 각종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았다"면서 "회동 화물차 공영차고지는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과 고난도 공사 등 어려움을 딛고 힘들게 건설된 만큼 물류 환경 개선은 물론, 주택가 안전사고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15-11-12 18:4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