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내 과수 농가를 위협하던 과수화상병 위기 단계가 ‘경계’에서 ‘주의’로 하향 조정됐다. 농촌진흥청은 8월1일 과수화상병 위기 단계를 주의로 낮췄다고 2일 밝혔다. 지난 7월말 기준 총 137개 농가, 약 9.9헥타르(ha)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했다. 이는 전년 같은기간대비 발생 농가 수는 62%, 발생면적은 71% 수준이다. 과수화상병 발생이 감소한 것은 지난 겨울철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올봄 비가 잦아 병 확산에 유리한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전국 과수 농가가 자발적으로 예방활동 참여가 크게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농촌진흥청과 지방자치단체들의 적극적인 현장 대응도 병 확산 방지에 효과적이 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농진청은 위기 단계 하향 조종 이후에도 8~9월 과수화상병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상시 대응 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또 피해농가에 대한 신속한 보상 처리와 매몰지 안전 점검을 집중 실시할 계획이다. 농진청은 과수화상병 방역 체계를 재점검하고 종합적인 대책 개선안을 올 하반기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농진청은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 국립종자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유관 기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과수화상병 예찰·방제체계 개선 특별팀(TF)’을 구성해 대응 강화 방안을 모색한다.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은 "고온기에 접어들면서 과수화상병 기세가 다소 주춤하지만, 추가 발생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으므로 끝까지 방역 태세를 유지하길 바란다"며 "가축질병 방역 체계를 고려해 보다 실효성 있는 과수화상병 방역 체계가 마련될 수 있도록 현장 의견도 충분히 반영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일반 병해충인 탄저병에 대해서도 규제병해충에 준하는 방제를 추진해 대발생 예방과 피해 최소화에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달라"라고 강조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08-02 14:15:18[파이낸셜뉴스] 사과·배 과수원 각 1곳에서 올해 첫 과수화상병이 발생하며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별다른 치료제가 없어 과수원 폐쇄까지 이어질 수 있어 농가의 우려가 크다. 과수화상병 확산이 거세질 경우 지난해와 같이 작황 부진이 극심해지며 사과·배 가격이 또다시 치솟을 가능성도 있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13일 충북 충주 사과 과수원 1곳(0.4㏊)과 충남 천안 배 과수원 1곳(0.5㏊)에서 올해 첫 과수화상병이 발생했다고 14일 발표했다. 과수화상병 세균에 감염된 과수는 잎, 꽃, 가지, 줄기, 과일 등이 마치 불에 탄 것처럼 붉은 갈색 또는 검은 색으로 변하며 말라 죽게 된다. 발생 시 전염속도가 빨라 과수원을 닫아야 할 수도 있다. 병세가 가라앉더라도 잠복기가 3년에 이르러 최소 3년간은 영농을 재개하기도 어렵다. 올해는 1~4월 기온이 평년보다 2℃ 가량 높았던 데다 강수량도 91.5㎜ 가량 많아지며 과수화상병이 발생하기 쉬운 여건이 조성됐다. 진흥청은 “올해 날씨는 과수화상병 발생이 많았던 2020년의 기상조건과 유사해 더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각 도 농업기술원, 시군농업기술센터 등 관계기관과 더불어 농가와 협력해 긴급 방제작업에 나섰다.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는 17일까지 발생지 주변 2㎞ 이내 전 과수원을 대상으로 철저한 예방관찰(예찰)에 착수한다. 농촌진흥청도 위기 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하고 대책상황실 긴급 운영에 들어갔다. 현재 과수화상병 발생이 확인된 과수원은 외부인 출입이 차단됐으며,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발생 원인과 확산 경로, 추후 발생 가능성 등을 파악하는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권철희 농식품부 농촌지원국장은 "농촌진흥청은 앞으로도 과수화상병으로부터 과수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선제적이고 효과적인 방제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4-05-14 11:01:41[파이낸셜뉴스] 농촌진흥청은 서효원 차장이 충남 아산·천안의 배 과수원을 차례로 찾아 과수화상병 사전 예방을 위한 겨울철 궤양 제거 작업 상황을 살피고 현장 관계자를 격려했다고 11일 밝혔다. 서 차장은 "과수화상병 병원균이 월동하는 궤양을 제거해야 과수화상병을 포함한 병해충 예방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궤양 제거와 함께 감염 의심 나무를 미리 발견해 없애면 과수화상병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궤양 제거, 가지치기 작업용 농기구를 수시로 소독해 나무 간 병원균 이동을 막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 차장은 충남지역 과수화상병 예방 추진 상황을 보고받고 “지난해 사과, 배 생육기에 잦은 비와 고온 현상으로 과수원 주변에 병원균이 숨어있을 가능성이 크다”며 관리 과수원을 중심으로 중점 예방관찰(예찰), 정밀진단을 실시해 과수화상병 조기 발견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오는 4월 30일까지를 겨울철 과수화상병 사전 예방 중점기간으로 정하고 농림축산식품부, 지방 농촌진흥기관 및 지자체와 전국 사과·배 과수원을 대상으로 예방관찰(예찰)과 궤양 제거 작업을 실시한다. 또한, 새해농업인실용교육과 온라인 홍보를 통해 과수 농가와 농작업자의 자가 예방관찰(예찰)과 의심 나무 신고를 적극 유도하고 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01-11 14:30:15[파이낸셜뉴스] 비료 제조 업체 대유(대표이사 김우동, 김철한)가 과수화상병 예방제로 약을 뿌린 흔적(약흔) 피해를 본 충남 천안지역 농가에 무상으로 영양제를 지원한다. 12일 대유에 따르면 이번 영양제 지원은 화상병 약제 약흔 피해 보상과는 별도로 진행되는 지원이다. 대유 관계자는 "이달 중 보르도맥스 약흔 피해를 입은 100여 농가에 대해 무상으로 영양제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대유의 보르도맥스는 지난해 천안시농업기술센터가 주관한 ‘긴급 방제약제 선정 심의’를 통해 화상병 방제 제품으로 선정됐다. 하지만 과실이 맺힌 후 약제 살포가 이뤄져 배과수 농가에서 약흔 피해가 발생했다. 보르도맥스는 병해관리용 유기농업자재로 강한 살균력에도 작물 및 토양 잔류성이 거의 없어 안정성이 높은 제품으로 사과 ·배 등은 수확 후부터 신초·꽃 발아 전까지 사용할 수 있다. 대유 관계자는 "자사의 제품으로 피해가 발생한 만큼 도의적인 책임을 느끼고 피해를 본 농민 모두와 지난해 10월 피해 보상을 성실히 마무리했다"며 "앞으로 제품 품질 강화는 물론 농민에게 신뢰받는 대유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6-12 17:09:36[파이낸셜뉴스] 농촌진흥청은 연중 과수화상병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6월을 맞아 농식품부, 검역본부, 종자원, 지자체와 협업으로 과수화상병 발생 및 확산억제를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6월 3일 충북 증평군 증평읍 사과 과원 1개소 0.3ha에서 신규로 과수화상병이 발생하면서 6월 병 발현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서이다. 이번에 발생한 증평군 사과 농가는 나무의 잎 등이 적갈색으로 마르고 신초가 낫 모양으로 구부러지는 전형적인 과수화상병 증상을 보였으며, 이에 따라 외부인의 출입 금지 조치가 내려졌고, 유관기관에 신속히 정보를 공유하여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증평군은 방제가 지연되면 주변지역으로 확산이 우려되기에 전 농가뿐만 아니라 인근 시군까지 예찰을 강화하고 신속한 방제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앞서 농촌진흥청은 5월 21일부터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과수화상병 위기단계를 위기에서 경계로 상향해 대응하고 있으며, 5월과 6월 정기예찰을 2주에서 3주로 확대했다. 사과, 배 주산지역 발생에 대비하여 대응 매뉴얼을 제작해 배부했고, 주산지 발생 시 인력 및 예산을 집중지원해 신속하게 확산을 차단할 계획이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23-06-04 16:08:14[파이낸셜뉴스] 최근 이상 기온 등 기후 변화에 따라 돌발병해충·화상병 등이 농가를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대유의 병해충관리용 친환경 유기농업자재와 작물보호제 제품이 관심을 받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잦은 폭염과 폭우 등 기후 변화로 인한 돌발병해충과 화상병이 국내 농업을 위협하고 있다. 기온 상승으로 작물의 재배 적지가 이동하고 신규 작물이 재배되기 시작하면서 국내에서 월동이 불가능했던 각종 병해충이 출현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최인호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부산 사하갑)이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농진청에서 관리하고 있는 식물 병해충 피해가 3배 이상 증가했다. 2020년 과수 화상병과 씨스트선충 등 식물 병해충 피해농가는 총 825곳, 피해면적은 492.7㏊에 이른다. 2018년보다 농가수로는 3.8배, 면적으로는 3배 높은 수치다. 올해 역시 고온다습한 기후 변화로 인해 각종 병해충 발생 빈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과·배 농가에 막대한 피해를 주는 과수 화상병은 발생 범위가 기존 경남·충남·충북 지역에서 경북까지 넓어지고 신규 발생 관원이 크게 늘어 병 확산 위험성이 높아졌다. 외래 해충 월동알의 생존율도 늘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지난 2월 조사한 외래 해충 월동알 발생 현황에 따르면 안성, 평택, 화성, 포천, 파주, 가평 6개 시·군의 꽃매미, 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벌레의 월동알 생존율이 남·북부 평균 최대 8.0% 증가했다. 이처럼 병해충 증가와 발생지역이 확산될 것으로 예상되자 각 지자체에서 기후 변화 관련 방제 보조사업을 늘리는 등 방제에 필요한 제품이 관심을 받고 있다. 대유의 병해관리용 유기농업자재인 ‘보르도맥스’ 제품은 월동기 화상병 예방에 사용되며, 화상병 전문 작물보호제 '무름반점뚝' 제품은 기존 항생제에 내성이 생긴 병원균에도 약효가 우수하다. 또한 작물보호제 '샤프킬' 제품은 외래 돌발 해충에 강력한 살충효과로 정부기관 보조사업에 선정되며 제품 판매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대유는 유기농업자재 최다 등록 업체로 각종 해충 및 병해 방제용 병충해관리자재 등 63개 품목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는 병해충관리용을 비롯해 토양개량 및 작물생육용등 총 14개의 유기농업자재 제품 개발을 완료 예정이며, 내년까지는 100여개 이상의 유기농업자재 품목 보유를 목표로 하고 있다. 대유 관계자는 "갈수록 따뜻해지는 겨울 기온 탓에 겨울에도 병해충이 죽지 않아 이듬해 개체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예방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 같은 병해충 방제를 위한 맞춤형 약제 개발로 차별화된 유기농업자재 등을 지속적으로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4-14 13:58:14【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농업기술센터는 개화 시기에 이어진 저온현상으로 과수 화상병 확산이 우려된다며 12일 과수화상병 발생 차단을 위한 방제약제 살포를 당부했다. 농업기술센터는 이와 과련해 지역 내 배·사과 재배 780농가에 사전 방제약제 3종 8514봉을 공급한 상태이다. 공급된 방제 약제는 총 3종류로 개화 전 방제 1종류(탐나라), 개화기 방제 2종류(세리펠, 비온)이다. 개화 전 방제(1차, 탐나라) 시기는 배의 경우 꽃눈 트기(꽃눈발아) 전, 사과는 새 가지가 나오기 전이다. 2~3차 방제는 개화기 방제로 2차 방제(세리펠) 살포 적기는 사과·배 개화 초기, 3차 방제(비온)는 2차 방제(세리펠) 후 5일 이후이다. 같은 지역이더라도 과원 위치에 따라 나무의 생육속도가 다르므로 본인의 과원 생육 상태를 보고 살포해야 한다. 또 최근 개화기 저온 현상이 지속적으로 발생되는데 저온 조건에서는 물만 살포해도 꽃이 타는 증상이 발생하므로 개화기 약제 방제 시 저온 조건에서는 약제 살포를 하면 안된다. 모든 약제는 약제 포장지 겉면에 표시된 표준 희석배수와 농약 안전 사용법을 충분히 지키고, 고속분무기(SS기) 또는 동력분무기 등을 활용해 방제 작업을 해야 한다. 농가에서는 약제 살포 후 약제방제확인서를 작성하고 약제 봉지는 1년간 보관해야 한다. 농업기술센터는 아울러 지난 11일부터 ‘과수화상병 사전 방제조치 이행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대상 농가는 '식물방역법'과 '과수화상병 확산 방지 대책 방침'에 따라 배·사과 과원 소유자(또는 경작자), 농작업자이다. 행정명령 이행 내용은 △과수 농작업자 교육 이수 의무화 △농작업 인력·장비·도구 등 소독 의무화 △사전예방 약제 살포 의무화 △과수 신규 식재 묘목 구입시 기록 의무화 △농가 자가 예찰 및 사전신고 의무화 △영농일지 기록 및 과수농작업자 이동·작업 이력 기록 의무화 △과수화상병 발생농가의 미발생 과원 출입 금지 7개 항목이다. 행정명령을 어기면 관련 법령에 따라 손실보상금을 감액하거나 지급하지 않을 수도 있어 철저한 행정명령 준수가 필요하다. 한편 화상병 의심 증상 발생 시에는 농업기술센터 과수기술팀에 즉시 신고해야 한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2-03-12 18:52:36【파이낸셜뉴스 남양주=강근주 기자】 남양주시 농업기술센터는 과수화상병 확산을 막고 농가 예방수칙을 구체화하기 위해 2월28일부터 별도 해제 시까지 ‘과수화상병 사전예방조치 이행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이번 행정명령은 식물방역법 제3조를 바탕으로 관내 사과-배 경작자 및 과수 농작업자, 관련 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6가지 의무사항과 4가지 관리사항을 담았다. 과수 농작업자 교육 이수를 비롯해 △농작업 인력-장비-도구 등 소독 △사전예방 약제 살포 △과수 건전 묘목 사용 및 유통 관리 △농가 자가 예찰 및 사전신고 △겨울철 사전예방 궤양 제거 △과수 경작자 영농일지 기록 △농작업자 이동-작업 이력제 운영 △매개곤충 및 야생동물 차단-접근 통제 △과수화상병 발생지역 잔재물 이동금지 및 폐기 등이 주요 내용이다. 행정명령 위반으로 발생한 모든 확진 관련 검사-조사-긴급매몰 등 방역비용과 손실보상금 등이 구상 청구될 수 있는 만큼 과원 관리자는 화상병 발견 즉시 신고하고 예찰과 소독을 철저히 이행해야 한다. 남양주시 농업기술센터는 과수화상병 확산 방지를 위해 도포제(톱신페스트) 등 소독물품과 1차 화상병 방제약제를 보급하고, 2-3차 화상병 방제약제를 적기 보급할 계획이다. 또한 관리대상 농가 전수조사와 예찰방제단을 통해 정기-상시 예찰을 통해 과수화상병 확산 차단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3-03 11:42:45【파이낸셜뉴스 연천=강근주 기자】 연천군은 23일부터 별도 해제 시까지 과수화상병 확산 방지를 위해 배-사과 농장주, 농작업자, 관련 산업 종사자, 과원 출입자에 대한 사전방제조치 이행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이번 행정명령은 그동안 연천군 관내에 2019년 3농가 2.2ha 2020년 4농가 1.1ha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이후 농가의 적극 예찰-방제 및 농업기술센터의 행정 지원을 기반으로 현재까지 과수화상병 발생은 없었다, 그러나 지역 간 확산이 증가함에 따라 전파 경로 파악과 전염 차단을 위한 긴급조치를 시행하게 됐다. 행정명령 주요 내용은 △사과-배 재배농가 과원현황 신고 의무화 △과수 농작업자 영농일지 작성 △농작업 인력-장비-도구 등 소독 의무화 △발생지역 잔재물 이동금지 △과수 묘목 생산 및 유통, 의심주 관리 △병 월동처 관리, 과수화상병 예방-예찰 강화 △과수화상병 약제방제 및 방제 이행확인서 제출 등이다. 행정명령을 위반할 경우 과수화상병 발생 농가 손실보상금 25% 이상 경감 등 이익을 얻을 수 있는 만큼 배-사과 과원 관리자는 화상병 발견 즉시 신고하고 예찰과 소독을 철저히 진행해야 한다. 농업기술센터는 과수화상병 확산을 막기 위해 사과-배 재배농가에 도포제(톱신페스트) 등 소독물품 및 방제약제를 보급할 계획이며, 정기 및 상시 예찰을 통해 과수화상병 확산 찬단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변상수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행정명령 발령은 현재까지 과수화상병에 대한 마땅한 치료법이 없는 상황에서 연천 과수농가를 지키기 위한 고육책으로, 과수농가는 이중고로 힘든 시기이지만 적극 동참과 신고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2-24 00:36:39【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간의 과수화상병 발생 현황과 대응 기록 등을 담은 ‘경기도 과수화상병 백서’를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 전체 분량은 약 300쪽으로 확산경로와 기상 분석을 통해 과수화상병 진행 모습과 원인, 방제 추진 현황, 현장 농업인 의견 청취 등 일련의 과정을 생생하게 정리했다. 끝부분에는 7년간의 과수화상병 대응 방법을 평가하고 새로운 과수화상병 방제 종합대책을 제안하고 있다. 백서는 개관, 경기도 과수화상병 방제 대책, 방제를 위한 경기도의 노력, 농업인과의 소통, 평가 및 제언 등 총 5장으로 구성됐다. 농기원은 이번 백서를 바탕으로 과수화상병의 효과적 관리를 위한 예찰 시스템을 재정비할 계획이다. 농업인들에게는 정확한 정보 제공을 통해 자율 예찰과 자진 신고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피해를 입은 농업인들을 위한 대체작목 기술지도 등도 병행할 예정이다. 백서는 농촌진흥청과 전국 시·군 농업기술센터, 관련 연구기관 등 192곳에 보급되며 관심 있는 농업인들은 누구나 농업기술센터 또는 경기도 행정도서관에서 무료로 열람할 수 있다. 김석철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이번 백서가 과수화상병 사전 예방과 방제 종합대책 수립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에서는 지난 2015년 과수화상병이 국내 최초 발견된 이후 현재까지 총 10개 시·군 464개 농가, 272.4ha에서 발생한 바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2-01-05 10:2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