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무조정실 대테러센터와 국가정보원은 3일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유럽연합(EU)과 공동으로 '한국-EU 대테러 세미나'를 열어 양측간 대테러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번 세미나는 국가정보원이 유럽연합 아시아내외안보협력증진 프로젝트(ESIWA)와 협력해 성사된 행사로 대테러 분야에서 교류가 이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리 정부에서는 대테러센터, 국정원, 국방부, 경찰청, 외교부, 환경부, 소방청, 질병청, 원자력안전위원회, 국군화생방방어사령부, 국방과학연구소가 참여했다. EU에서는 주한 EU 대표부를 포함하여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크로아티아, 네덜란드 대테러기관 담당관이 참여했다. 참가 기관들은 무인기 위협 실태와 대응 전략, 화생방 위협 상황별 영향 평가 및 안전 관리 대응 대책 등을 공유하고, 무인기와 화생방 위협 발생 시 한국-EU간 실질적 공조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신상균 대테러센터장은 "앞으로 유럽연합 아시아내외안보협력증진 프로젝트(ESIWA)와 함께 상호 교육, 훈련, 학술대회 등 다양한 방식의 협력을 정례화해 한국-EU간 공조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09-03 17:33:33[파이낸셜뉴스] 군 당국은 화생방 물질이 담긴 북한 풍선이 높은 고도에서 폭발할 경우 우리 국민에 대한 위험성은 없다고 판단했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30일 정례브리핑에서 "시뮬레이션 돌려본 결과, 높은 고도에서 화생방 무기가 폭발했을 경우에 지상에 내려오면 유독성이 없다"고 밝혔다. 북한은 이날 오전엔 600㎜ 구경 초대형방사포(KN-25)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10발 이상을 동해상으로 쐈다. 지난 27일 군사정찰위성 발사 실패 이후 오물풍선을 날려보낸 데 이어 29~30일 이틀 동안 서북도서를 향해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전파 교란을 시도했다. 이 실장은 "풍선의 적재물에서 담배꽁초, 퇴비, 폐건전지, 폐천조각 등 각종 오염물질이 확인됐고, 현재 관련 기관에서 이를 정밀 분석 중으로 현재까지 화생방 오염물질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지난 28~29일 이틀 간 북한이 남쪽으로 보내 경기, 강원 및 수도권과 충남 계룡, 경남 거창 등지에서 발견된 '오물풍선'은 모두 260여개"라고 전했다. 합참에 따르면 1개 풍선에 달린 적재물은 약 10㎏ 정도이고, 전단은 발견되지 않았다. 군은 지금까지 풍선을 격추하는 대신 땅에 낙하한 풍선을 안전하게 수거하는 방식이 적합하다고 보고 있다. 만에 하나 위험물이 들었는데 격추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위험, 격추를 위한 사격 시 우리 탄이 군사분계선(MDL) 이북으로 넘어갈 가능성 등을 고려한 것이라고 이 실장은 설명했다. 군은 "우리 민간단체가 생필품을 포함해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부양하고 있는데 북한군이 오물 풍선을 날리는 것은 이를 차단하기 위한 것이며, 명백한 정전협정 위반이며 반인륜적이고 저급·치졸한 행위"라고 지적하고 "북한의 대남 오물 풍선으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에게 있다"고 규탄했다. 이 실장은 "(초대형방사포 도발은) 기술 고도화 뿐만 아니라 과시용, 판매용 등일 수도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며 "북한이 공언했듯이 또 풍선 부양을 할 수도 있고, 또 남북 공유하천에 오물을 투척할 수도 있다고 예상해서 준비하고 있다"며 "유사시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 등 대북심리전을 위한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부연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5-30 12:39:59【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육군 제53보병사단(사단장 소장 강관범)은 16일 울산공항에서 국가 중요시설 방호 훈련을 실시했다. 현대전의 대표적인 위협으로 자리 잡은 테러를 효과적인 통합방위작전으로 대응하기 위한 이번 훈련에는 53사단을 비롯해 울산공항, 부산·울산경찰청, 울산소방본부 및 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울산 북구 보건소, 울주군 드론센터, 9탄약창 폭발물처리반(EOD), 제2군견지원대 등 17개 유관기관이 참가했다. 울산공항은 연간 6만여 회의 항공기 운항과 240여만 명의 여객 처리가 이뤄지는 국가중요시설이다. 이날 훈련은 적 특수작전부대가 차량을 이용한 폭탄 테러와 고속침투를 시도하는 상황으로부터 건물 내 침입 및 드론을 이용한 화생방 테러 상황 등 최근 더 다양해지고 복합적인 적 도발 양상을 실전적으로 조성한 가운데 이뤄졌다. 훈련은 공항 주차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차량 폭발로 화재와 부상자가 발생하는 상황으로 시작됐다. 울산 북구소방서는 신속하게 출동해 화재를 진압하고 부상자를 구조했다. 울산 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는 화생방 오염 여부를 탐지해 시민의 안전을 확보했다. 군과 공항 폭발물처리반은 추가적인 폭발물 탐색에 나섰으며, 군과 경찰은 CCTV 등을 이용하여 신속하게 용의자를 추적했다. 훈련에 참가한 53사단 울산여단 이한복 중령은 “적의 어떠한 도발도 민·관·군·경·소방이 함께하면 완벽하게 방위할 수 있다는 능력과 태세, 자신감을 확인한 기회였다”라며, “훈련 또 훈련을 통해 이겨놓고 싸우는 충렬부대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53사단은 지난 13일부터 1주일간 동계 전투준비태세 확립과 통합방위작전 수행능력 향상을 위해 부산 및 울산광역시 일원에서 전 부대가 참가한 가운데 ‘결전태세 확립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3-02-16 16:26:56[파이낸셜뉴스] 23일(현지시간) 미 태평양공군(PACAF)이 지난 1월 11~13일까지 사흘간 군산 공군기지에 전문가 합동팀을 배치하고, 화생방(CBRN) 훈련을 실시, 화생방 대응 전술과 기술과 절차(TTP, Tactics, Techniques and Procedure)에 대한 시험 및 검증 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미 공군은 이번 훈련에 대해 ‘차세대 항공 요원 보호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요원들이 적절한 화생방 보호 장비를 갖추고, 새로운 위협에 대처할 수 있도록 현대화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훈련에 참여한 공군이 화학 물질로 채워진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비행 임무를 수행하고 최신 화생방 TTP를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시험했다고 밝혔다. 미 공군은 기존 화생방 보호 장비는 효과적이지만 제한적이어서 전투 효율이 떨어진다고 밝히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1-2022년에 1천600만달러를 연구비로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미 공군은 태평양 역내 모든 기지의 화생방 보호조치를 최신화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18일엔 경기도 평택에 있는 주한 미 공군 오산기지에서도 신형 보호장비 평가가 이뤄졌다. 미 공군은 이번 시험을 통해 수집된 양적·질적 자료를 통해 기존 TTP를 개선하고 군산과 같은 공군기지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요원들은 오늘 밤이라도 싸울 수 있다는 상시전투태세를 상징하는 ‘파잇 투나잇’(Fight Tonight) 미션을 위해 필수 장비를 갖추게 할 계획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3-01-25 18:08:29[파이낸셜뉴스] 군 신병교육대에서 훈련을 받고 있는 그룹 방탄소년단(BTS) 진의 근황이 공개됐다. 7일 육군 등에 따르면 진은 교육대에서 '중대장 훈련병'으로 뽑혀 훈련중이다. 훈련병들이 자체적으로 선발하는 중대장 훈련병은 간부 지시를 중대에 전하고 점호시 중대 대표로 경례하는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훈련병 중 가장 나이가 많은 진은 인지도가 높다는 이유 등으로 중대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화생방 훈련 후 고통스러워 하는 진의 얼굴에 동기들이 물을 부어 씻어주는 모습이 담겼다. 사진 설명에는 "군대 오니 군 생활 너무 열심히 하고 있어서 호감도가 올라가고 있다"는 내용도 담겼다. 1992년생인 진은 지난 2022년 12월 13일 경기도 연천 5사단 신병교육대대로 입소했다. 진의 전역 예정일은 2024년 6월 12일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3-01-07 15:57:30[파이낸셜뉴스] 방위사업청은 적의 화학·생물학 무기 공격을 수㎞ 밖에서 감시·탐지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신형 '화생방 정찰차-Ⅱ(장갑형)'의 실전배치전력화가 완료됐다"고 22일 밝혔다. 방사청에 따르면 '화생방 정찰차-Ⅱ'는 5㎞ 이상 떨어진 곳의 공기 중 화학 작용제를 감시할 수 있고, 화학·생물학 작용제 탐지·식별 및 방사능 측정 장비도 갖추고 있다. 방사청은 이 정찰차의 모의훈련장비(시뮬레이터)도 개발해 육군화생방학교에 납품했다고 전했다. 방사청은 '화생방 정찰차-Ⅱ(장갑형)'의 후속으로 '화생방 정찰차-Ⅱ(차량형)' 사업도 진행 중이다. '화생방 정찰차-Ⅱ'는 지난 2017년부터 육군 전방부대와 해병대를 중심으로 전력화가 진행돼왔으며 기존 화생방 정찰차(K-216)에 생물학 정찰차(K-317)의 생물학 탐지기능 등을 결합한 첨단 장비를 갖췄다. 또 정찰차의 측정 장비는 군 통신체계와도 연동돼 화생방 경보를 신속히 전파할 수 있다는 게 방사청의 설명이다. 박정은 방사청 화력사업부장은 "'화생방 정찰차-Ⅱ'는 기존 정찰차 차체를 재활용해 국가예산을 절감하면서 노후 장비를 획기적으로 개량한 성공적 사업"이라며 "우리 군의 전·평시 화생방 대응태세 유지에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무기체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후속사업으로 진행 중인 화생방정찰차-II(차량형) 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해 군 전력증강은 물론 국가 산업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1-12-22 10:47:26화 [파이낸셜뉴스] 26일 국방과학연구소(ADD)는 화생방 전시 상황 발생 시 오염 확산 경로를 예측하고 피해 대응책을 신속히 수행할 수 있는 화생방 실시간 오염예측 및 대응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ADD에 따르면 화생방 실시간 오염예측 및 대응 기술은 화학무기와 생물학 무기, 방사능 등으로 인한 재난 발생 시 복잡한 구조의 도심지에서도 고해상도로 오염 상황을 실시간으로 표기하여 전시상황을 정확히 파악하는데 기여하는 기술이다. 또한 대피경로 확보와 제독작전을 신속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위성사진이나 지도에 고해상도 데이터를 표시하여 군을 비롯한 민·관 등 국가차원의 대응이 가능하다. 이번 연구는 2018~2021년까지 방사청 핵심기술사업을 통해 이뤄졌으며 ADD는 화생방전 발생 시 민·관·군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효과적인 재난 대응능력을 확보하고자 화생방 실시간 오염예측 및 대응기술 연구를 개발했다. ADD는 "이번 연구성과가 화생방 전장관리경보 무기체계 개발에 적용되어 여러 테러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군 전력을 증강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연구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계획"이라고 밝혔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1-10-26 10:48:53코로나19 확진자가 5천명을 넘어선 4일 서울 반포대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서 국군화생방방호사령부 특수임무대 도로건물방역팀이 서초구의 협조요청을 받아 중형 제독기를 이용해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
2020-03-04 17:13:25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천명을 넘어선 4일 오전 서울 반포대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서 국군화생방방호사령부 특수임무대 도로건물방역팀이 서초구의 협조요청을 받아 중형 제독기를 이용해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tekken4@fnnews.com 서동일 기자
2020-03-04 11:48:06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천명을 넘어선 4일 오전 서울 반포대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서 국군화생방방호사령부 특수임무대 도로건물방역팀이 서초구의 협조요청을 받아 중형 제독기를 이용해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tekken4@fnnews.com 서동일 기자
2020-03-04 11:4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