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방탄소년단(BTS) 화양연화 세계관 기반 창작 드라마 ‘유스(YOUTH)’가 약 한 달여간의 시청권 사전 예약 판매를 성황리에 마치고 본 판매에 돌입한다. 초록뱀미디어는 드라마 유스의 본격적인 시청권 판매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드라마 유스는 초록뱀미디어와 하이브가 공동제작하고 핑거랩스가 협업한 작품이다. 웹3.0 기술이 적용된 콘텐츠 유통방식이 시도돼 엔터테인먼트 업계는 물론 블록체인 업계에서도 큰 주목을 받았다. 지난 2일 시작한 유스의 사전판매는 콘텐츠 자체에 대한 기대감과 더불어 혁신적 시도로 국내외 시장에서 많은 호응이 있었다. 초록뱀미디어는 사전판매 기간 중 국내는 물론 일본, 미국, 인도네시아 등 주요 5개국에서 유튜브, 페이스북, 트위터 광고를 진행하며 적극적인 글로벌 마케팅 활동을 전개했다. 총 12화로 제작된 유스는 총 3개의 파트로 나뉘어지며 각 파트별로 4화씩 구성돼 있다. 첫번째 파트(1~4화)는 4월 30일, 두번째 파트(5~8화)는 5월 7일, 마지막 세번째 파트(9~12화)는 5월 14일 판매가 시작된다. 일주일 간격으로 각 파트 당 매주 화요일, 총 3주에 걸쳐 판매가 진행되며 시청권 구매 후 즉시 시청이 가능하다. 초록뱀미디어 관계자는 “관계사들 간의 긴밀한 협업 속 사전판매와 마케팅을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지난 2일 시작한 사전 판매가 본 드라마의 성공적 흥행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특히 글로벌 마케팅 활동 과정에서 BTS가 일본 오리콘 차트에서 최초로 5년 합산 싱글 랭킹 정상을 차지하는 등 독보적인 존재감과 인기를 선보여 이에 발맞춰 일본 내 공격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했다”며 “사전판매의 흥행 열기가 본 판매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유의미할 결과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드라마 유스는 핑거랩스가 개발하고 초록뱀미디어와 협업해 구현한 플랫폼 ‘엑스클루시브(Xclusive)’에서 구매 가능하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4-30 08:41:22[파이낸셜뉴스] 초록뱀미디어와 하이브가 공동 제작하고 핑거랩스가 협업한 드라마 ‘유스(YOUTH)’가 베일을 벗는다. 초록뱀미디어는 다음달부터 드라마 유스의 시청권 사전판매 및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드라마 유스는 방탄소년단(BTS) 화양연화 기반의 2차 창작 콘텐츠로 웹3.0 기술이 적용된 콘텐츠 유통방식이 시도된다. 2차 창작 콘텐츠란 영감을 받아 픽션(허구)으로 만들어낸 드라마라는 의미다. 유스는 핑거랩스가 개발하고 초록뱀미디어와 협업해 구현한 플랫폼 ‘엑스클루시브(Xclusive)’에서 독점 판매될 예정이다. 총 12화로 제작된 유스는 총 3개의 파트로 나뉘어지며 각 파트 별로 4화씩 구성됐다. 4월 첫째 주를 시작으로 한달간 드라마 전회 시청권 사전판매가 이루어지며 5월 1주차 본격적인 시청권 판매가 시작된다. 시청권 판매는 각 파트 별 일주일 간격으로 진행된다. 제작 발표 이후 유스는 시장에서 궁금증과 기대감을 높여오며 대중들의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구체적 론칭 시점과 플랫폼이 미정인 가운데 개봉 유무에 대한 의구심을 자아내기도 했으나 콘텐츠의 특성과 장르를 고려해 다양한 방안 고심 후 가장 최적의 유통방식과 플랫폼을 결정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유스는 JTBC ‘궁중 잔혹사 꽃들의 전쟁’을 연출한 김재홍 감독과 JTBC ‘눈이 부시게’를 집필한 김수진 작가가 합심한 작품이다. 지난 2020년 10월 촬영 시작으로 2021년 10월 촬영을 마쳤다. 웹 3.0이란 블록체인 등 분산화 기술을 이용해 서비스 참여자들이 수익을 공유하는 새로운 형태의 웹 동작 모델이다. 콘텐츠 유통 산업에서 기존 방송 채널이나 OTT 플랫폼들이 중앙화된 웹 2.0 개념이라면, 웹 3.0은 콘텐츠를 소유한 개개인이 하나의 ‘플랫폼’이 되는 구조다. 초록뱀미디어 관계자는 “유스의 성공적인 론칭 및 판매를 목표로 관계사들이 긴밀히 협업하며 관련 프로젝트를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며 “현재 콘텐츠 시청에 있어 제일 안정적인 플랫폼 엑스클루시브 개발을 완료하고 판매만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드라마 유스는 지난 2015년 발매된 BTS 앨범 ‘화양연화’ 기반의 2차 창작 콘텐츠로 지난해 5월 프랑스 파리에서 첫 티저 영상을 공개해 주목 받았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3-27 13:35:34[파이낸셜뉴스] 방탄소년단의 RM와 뷔가 어제(11일) 입대한데 이어 오늘(12일) 지민과 정국이 육군 현역으로 동반 입대한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멤버 7인 전원이 군 입대로 인한 공백기를 갖게 됐다. 지민은 전날 팬 플랫폼 위버스 라이브를 통해 "정국이와 같이 입대하게 돼 의지가 많이 될 것 같다"며 "멋있게 잘하고 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빨리 다녀와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었는데, 머리를 깎고 나니까 실감이 났다”고도 했다. 또 “빨리 (군대를) 다녀와야 다 같이 (팀 활동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빨라진다”며 “멤버끼리 많이 한 말이 ‘다 같이 투어를 하고 싶다’는 것이었다. 투어 콘서트를 하며 여러분과 옛날처럼 재미있게 보낼 수 있는 시간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뒤처지지 않고 성장하는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약속했다. 정국 역시 지난 8일 위버스 라이브로 "(그동안) 정말 바쁜 삶이었다. 덕분에 행복한 활동을 하다가 간다"며 "군대는 남자라면 당연히 갔다 와야 하는 곳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군 공백기를 맞아) 저희가 준비해 놓은 게 너무나 많기 때문에 기대하셔도 좋다"고 부연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12월 맏형 진을 시작으로 올해 4월 제이홉, 전날 RM·뷔가 잇달아 입대했다. 슈가는 지난 9월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이다. 이들의 전역 예정일은 2025년 6월이다. 2025년은 방탄소년단을 스타덤에 올린 '화양연화' 발매 1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앞서 방시혁 의장은 지난 10월 12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매체 블룸버그가 여는 컨퍼런스인 ‘블룸버그 스크린타임’ 대담자로 나서 방탄소년단과 두번째 재계약 체결 소식을 전하면서 ‘화양연화’ 10주년 기념 앨범 발매 계획을 언급했다. 그는 당시 "화양연화가 발매 10주년을 맞으면 기념 앨범을 만들자는 얘기를 했었는데 결국 같이 만들 수 있게 됐다”며 기쁨을 표했다. 이같은 사실로 미뤄볼 때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그룹 활동 재개는 '화양연화' 10주년 앨범이 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2015년 발매된 '화양연화'는 방탄소년단이 글로벌 스타로 발돋움하는 발판이 됐다. 그들의 세 번째 미니앨범이자 청춘 2부작의 포문을 연 ‘화양연화(花樣年華)pt.1’의 타이틀곡 ‘아이 니 쥬(I NEED U)’는 방탄소년단에게 지상파 음악방송 첫 1위를 안겼다. ‘화양연화 pt.2’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200’에서 171위에 진입하는 성과도 거뒀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12-12 08:34:33[파이낸셜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RM, 뷔, 지민, 정국 네 멤버가 다음 달 모두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다. 29일 가요계에 따르면 RM과 뷔는 12월 11일, 지민과 정국은 다음날인 12일에 각각 입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전역 예정일은 오는 2025년 6월이다. 진과 제이홉은 현재 현역 복무 중이며, 슈가는 어깨 부상으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이다. 나머지 멤버들의 입대소식은 지난 22일 공식 타전됐다. 이날 정국은 팬 플랫폼 위버스에 직접 팬들에게 입대 소감도 전했다. 그는 "오는 12월 저는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게 됩니다. 군 복무를 위해 잠시 여러분 곁을 떠나게 되었습니다"라고 알렸다. 또 "군 복무를 하는 동안 여러분에게 무작정 기다려달라고 말하는 건 조심스럽긴 합니다. 1년 6개월이라는 시간은 긴 시간이에요. 그래서 이기적인 말은 못 하겠지만 갔다 와서 저는 늘 있던 그 자리에서 더 성장한 모습으로 무대 위에 설 것을 약속드립니다"라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2025년 제대 후 완전체 그룹 활동'을 희망하며 군 복무 준비와 함께 개별 솔로 활동에 들어갔다. 이어 지난 9월 20일 멤버 전부 하이브와 재계약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방시혁 의장은 지난 10월 12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매체 블룸버그가 여는 컨퍼런스인 ‘블룸버그 스크린타임’ 대담자로 나서 방탄소년단과 두번째 재계약 체결 소식을 전하면서 ‘화양연화’ 10주년 기념 앨범 발매 계획을 언급했다. 그는 당시 "화양연화가 발매 10주년을 맞으면 기념 앨범을 만들자는 얘기를 했었는데 결국 같이 만들 수 있게 됐다”며 기쁨을 표했다. 이같은 사실로 미뤄볼 때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그룹 활동 재개는 '화양연화' 10주년 앨범이 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2015년 발매된 '화양연화'는 방탄소년단이 글로벌 스타로 발돋움하는 발판이 됐다. 그들의 세 번째 미니앨범이자 청춘 2부작의 포문을 연 ‘화양연화(花樣年華)pt.1’의 타이틀곡 ‘아이 니 쥬(I NEED U)’는 방탄소년단에게 지상파 음악방송 첫 1위를 안겼다. ‘화양연화 pt.2’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200’에서 171위에 진입하는 성과도 거뒀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11-29 21:32:13[파이낸셜뉴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문재인정부와 민주당에 대한 적개심을 버려라'는 지적에 "제 검사 화양연화(인생에서 가장 찬란한 시절)는 문재인 정권 초반기(박근혜 정부 관련) 수사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8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 장관에게 “(장관이)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에 강한 적개심을 갖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라며 “법무부 장관이 야당에 적개심을 갖는다면 검찰이 야당을 수사할 때 그 사건이 공정하다고 국민이 생각하겠느냐”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장관이 감정은 상해도 적개심을 제발 버리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한 장관은 "민주당에 대한 적개심이 없다는 말씀을 드린다"라며 "오히려 민주당이 저에게 적개심을 드러내시는 것 같다"라고 맞받아쳤다. 이어 "(문재인 정권 초) 당시에는 저를 열렬히 지지해 주셨던 것을 기억하고 있다"라며 "저는 달라진 게 없다. 오해가 있으면 풀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밝혔다. 한 장관은 문재인 정부 출범 후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 양승태 전 대법원장 기소 등 굵직한 사건을 담당한 바 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2-09 07:34:19[파이낸셜뉴스] 하이브의 대표 제작 군단이 르세라핌(LE SSERAFIM) 데뷔를 위해 뭉쳤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에 이어 방탄소년단의 비주얼을 담당했던 김성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오는 5월 데뷔하는 ‘하이브 최초 걸그룹’ 르세라핌 제작팀에 이름을 올렸다. 김성현은 그간 방탄소년단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앨범 콘셉트, 뮤직비디오, 아트워크 기획에 참여해 콘텐츠의 완성도를 높였다. 김성현이 제작에 참여한 방탄소년단의 ‘화양연화’ 시리즈는 음악뿐 아니라 청춘과 성장 스토리를 풀어낸 비주얼 콘텐츠로 큰 사랑을 받았다. K-팝 팬덤 내에서 지금까지도 '레전드'로 회자되는 이 시리즈를 탄생시킨 김성현이 르세라핌의 데뷔 앨범으로는 어떠한 비주얼과 스토리텔링을 이끌어 낼지 관심이 집중된다. 방탄소년단을 제작한 방시혁이 르세라핌의 데뷔 앨범 총괄 프로듀싱을 맡고, 김성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까지 합세하면서 르세라핌은 시작부터 초호화 제작진을 꾸리게 됐다. 한편, 르세라핌은 하이브와 쏘스뮤직이 협력해 론칭하는 첫 걸그룹으로 오는 5월 데뷔 예정이다. 르세라핌은 ‘IM FEARLESS’를 애너그램화한 이름으로, 세상의 시선에 흔들리지 않고 두려움 없이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자기 확신과 강한 의지를 내포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2-03-31 09:07:50승승장구하던 여권이 4·7 재보선에서 참패했다. 모든 실패엔 백가지 원인이 있다고 한다. 며칠 전 박성민 정치컨설팅 그룹 '민' 대표는 그중 하나로 "문재인 정권 4년 차인데도 내세울 만한 레거시(업적)가 없었다"고 짚었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국정 무능을 인증받았다면 여권으로선 가장 뼈아픈 지적일 듯싶다. 다수 국민들은 지난 4년 기대와 함께 문 정부를 지켜봤다. 심지어 지난해 총선에서 여당에 압도적 의석을 몰아줬다. 족보 없는 소득주도성장론과 과속 탈원전이란 '뜬금포'로 경제 생태계를 초토화했는데도 그랬다. 전 정권에 대한 실망감이 가시지 않은 가운데 코로나19 위기를 맞자 중도층이 집권당에 힘을 실어준 결과다. 3차례 남북정상회담 등 '탁현민 표' 평화 이벤트도 2018년 지방선거 등 여권의 연승에 보탬이 됐을 것이다. 여권이 한껏 자랑했던 K방역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실력 없는 복서의 현란한 스텝은 결국 꼬이게 된다. 그래서 '4·7 민심의 링'에서 여권은 녹아웃됐다. 그사이 국민이 북한의 핵능력(곧 평화파괴능력)만 고도화됐다는 것을 알아채면서다. 백신 기근 속에 코로나19 종식은 요원하니 더 말할 나위도 없다. 이런 국정 난맥의 주된 책임은 권력 핵심에 포진한 586그룹(1980년대 학번·1960년대생)이 져야 할 듯싶다. 그 당시 대학생치고 최루탄 냄새를 맡지 않은 이가 어디 있으랴. 다만 정치권에 투신한 극렬 운동권은 소수다. 이 중 여당 86들에겐 문 정부 4년은 그야말로 '벨 에포크'(좋은 시절)였을 법하다. 그러나 그들의 구호는 요란했지만 정책적 성과는 미미했다. 1980년대 시각이 2020년대에도 통할 리가 없건만 자신만이 정의라는 오만을 버리지 못한 탓이다. 그러니 조국·윤미향 등이 외쳤던 정의가 '내로남불'이란 메아리로 돌아오는데도 그 심각성을 몰랐을 것이다. 낯 뜨거운 줄 모르고 셀프보상(민주화유공자특별법)까지 기도해 유독 공정의 가치에 민감한 20대들이 등을 돌릴 때까지도 말이다. 그런데도 4·7 보선 후 여권 86그룹은 건재하다. 선거 패배로 김태년 원내대표는 물러났으나, 윤호중이 배턴을 이어받았다. 송영길 의원은 당 대표 후보군에 올라 있다. 유은혜 교육부·이인영 통일부 장관 등 당·정·청 주요 보직을 맡은 인사는 부지기수다. 그렇다면 86그룹의 전성기는 언제까지일까. 낙관하기엔 20대의 반란이 심상찮다. 86그룹 중심 여당 지도부는 재보선 내내 야당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에 골몰했다. LH 신도시 투기 의혹이 여당 국회의원과 지방 의원들로 불길이 번지고 있는데도 그랬다. 젊은 층을 우군으로 본 셈법이었지만 출구조사 결과는 딴판이었다. 서울 '이남자(20대 이하 남성)'의 72.5%는 야당 오세훈 시장 후보를 지지했다. 86식 선거공학이 젊은 층에 왜 먹혀들지 않았겠나. 생업 현장에서 땀 흘린 경험이 적은 '민주건달'의 정책능력의 한계 탓이 아닐까. 그래서 나라 곳간을 마구 헐어 찔끔 나눠주면 미래세대가 "좋아라" 할 걸로 착각했을 터다. 애초 그들이 일자리난 등 청년들의 아픔과 불안한 미래를 알 턱이 없다는 생각도 든다. 결국 86그룹도 세대교체 물결과 맞닥뜨렸다. 이미 기득권인 스스로를 돌아보지 않고 내로남불 행태를 고집하다면? 20대의 역사적 경험치가 낮다는 둥 꼰대질만 한다면? 그들의 화양연화(花樣年華)도 대선 뒤엔 훅 가게 될지도 모르겠다. kby777@fnnews.com 구본영 논설위원
2021-04-26 18:12:40[파이낸셜뉴스] 29일 오전 10시 30분에 홍콩영화 ‘화양연화’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된다. JTBC ‘방구석1열’은 홍콩 영화 특집으로 꾸며지며 홍콩 영화계의 거장으로 꼽히는 오우삼 감독의 대표작 ‘영웅본색’과 왕가위 감독의 대표작 ‘화양연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이에 오우삼 감독과 왕가위 감독의 ‘절친’으로 알려진 영화 제작사 ‘모인그룹’의 정태진 대표가 출연한다.이날 이원석 감독은 ‘화양연화’에 대해 “이전 영화에서는 한 번도 다루지 않았던 감정을 표현해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최고의 작품”이라고 극찬했다. MC 봉태규 또한 “노골적인 장면 묘사 없이 섹슈얼한 분위기와 감정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게 충격적이었다”라고 공감을 표했다. 변영주 감독은 ‘화양연화’의 장숙평 미술감독에 대해 “그의 예술적 치파오 덕분에 장만옥 배우의 아름다움이 더 돋보였다. ‘화양연화’는 반짝이던 홍콩의 아름다운 시절을 기억하고자 하는 왕가위 감독의 홍콩에 대한 헌사 같은 작품”이라고 전했다. 정태진 대표는 “장숙평은 신의 경지를 넘은 사람이다. 왕가위 감독의 작품에 편집까지 맡을 정도로 다재다능한 천재”라고 덧붙였다. ‘화양연화’의 비하인드 스토리에 대한 토크 도중 이원석 감독은 “원래 복수극으로 계획된 작품”이라고 전해 모두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또한 정태진 대표는 본인이 직접 촬영한 ‘화양연화’의 현장 스틸컷을 최초로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홍콩 영화 특집으로 꾸며지는 JTBC ‘방구석1열’은 11월 29일 오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0-11-28 09:41:35[파이낸셜뉴스] ‘화양연화’가 코끝이 찡해지는 따뜻한 엔딩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화양연화’ 최종회는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이 평균 4.5%, 최고 5.1%를 기록했다. 14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화양연화 - 삶이 꽃이 되는 순간’ 최종회에서는 현실의 벽을 뛰어넘어 오랜 사랑을 약속한 유지태(한재현 역)와 이보영(윤지수 역)의 행복한 시간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벅차오르는 감동과 여운으로 일요일 밤을 꽉 채우며 시청자들의 가슴에 깊이 남을 감성 멜로를 완성했다. 어제 방송에서 한재현(유지태 분)은 아내 장서경(박시연 분)과 장인 장 회장(문성근 분)의 해임을 요구하는 한편 자신도 경영권을 포기하겠다고 선언해 반전을 선사했다. 부적절한 방법으로 회사를 가로채지 않고 윤지수(이보영 분)와의 약속을 지킨 그의 선택은 과거 꿋꿋이 신념을 지켜오던 때를 떠올리게 하며 두 사람의 희망찬 미래를 암시했다. 윤지수의 트라우마를 치료해 주는 주변인들의 따뜻한 마음도 마지막까지 안방극장을 감동하게 했다. 생일을 맞은 윤지수를 위해 한재현과 주영우(이태성 분), 이동진(민성욱 분), 양혜정(우정원 분)은 깜짝 파티를 열어 특별한 선물을 건넸다. 오래 전 찢어져 버린 윤지수의 가족사진을 복원해 놀라게 한 것. 윤지수는 울먹이며 생일 케이크의 초를 불었고, 오랜 시간 가슴에 새겨졌던 상처를 비로소 보듬을 수 있었다. 이렇듯 세월의 아픔이 남긴 고통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극복해 나가는 것은 물론, 서로를 향한 마음을 지켜가는 한재현과 윤지수의 러브스토리는 진정한 사랑의 힘을 보여주며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과거 한재현(박진영 분)과 윤지수(전소니 분)의 우연한 첫 만남도 놀라움을 안겼다. 대학 새내기 시절 학생운동을 하다 쫓기던 한재현은 당시 고등학생 윤지수와 마주쳤고 서로의 기억 속에 강렬한 잔상을 남겼다. 짧은 만남이었지만 한재현은 윤지수를 잊지 않았고, 두 사람의 인연이 이어지기 시작한 학교 앞 시위 도중 만남에서도 먼저 그녀를 알아본 사실이 밝혀졌다. 이렇듯 이들의 겹겹이 쌓인 인연들이 운명적인 사랑을 이루었음이 드러나 뭉클한 감정을 더했다. 먼 길을 돌아 다시 만난 두 사람은 행복하게 웃으며 지난 시간을 회상했고 한재현은 윤지수의 손에 반지를 끼워 주며 영원한 사랑을 약속했다. 최종회 말미, 나란히 길을 걷는 현재와 과거의 한재현, 윤지수가 이야기를 나누며 교차되는 엔딩 장면은 헤어 나올 수 없는 여운을 남기며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적신 ‘화양연화’의 막을 내렸다. ‘화양연화’는 아련한 스토리와 세련되고 감각적인 연출의 시너지로 한층 따뜻한 감성을 만들어냈다. 뿐만 아니라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한 명품 주조연 배우들의 열연, 극에 깊이를 더하는 음악적 요소와 아름다운 영상미가 어우러져 웰메이드 드라마가 탄생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0-06-15 08:12:35[파이낸셜뉴스] 유지태와 이보영이 소중한 약속을 되새긴다. 14일 방송되는 tvN 토일드라마 ‘화양연화 - 삶이 꽃이 되는 순간’ 최종회에서는 유지태(한재현 역)와 이보영(윤지수 역)의 따뜻한 순간이 포착, 결말에 대한 기대를 드높인다. 어제 방송에서 쓰러졌던 한재현(유지태 분)은 가까스로 의식을 되찾았고, 자신을 습격한 권 노인을 용서하며 장 회장(문성근 분)과의 싸움에 더욱 박차를 가했다. 윤지수(이보영 분)가 있는 곳으로 돌아와 과거의 신념을 되찾기로 한 한재현이 어떤 선택을 할지 이목이 집중되는 상황. 이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에는 추억이 담긴 장소를 함께 찾은 한재현과 윤지수의 모습이 담겨 있다. 과거의 아름다운 기억이 머무는 곳에 다다른 두 사람의 더없이 행복한 미소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또한, 환히 웃는 윤지수가 무언가 글을 남기고 있어 궁금증을 더한다. 과거 서로를 향한 애틋한 사랑의 메시지가 오간 곳에 현재 두 사람의 마음이 어떻게 새겨질지, 이들의 사랑이 이뤄져 완벽한 ‘화양연화’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14일 방송될 최종회가 더욱 기다려진다. 세월이 흘러 모든 것이 뒤바뀐 채 첫사랑을 다시 만난 두 남녀의 아름다운 사랑, 독보적 분위기의 감성 멜로를 그려낸 tvN 토일드라마 ‘화양연화 - 삶이 꽃이 되는 순간’은 14일 밤 9시에 최종회가 방송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0-06-14 10:3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