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정부가 장례시설 중 하나인 화장시설의 운영인력을 확충하고 올해 말까지 전국 화장시설 43개소의 화장로 238기를 개·보수한다. 5월 31일 오전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화장시설 정비 계획'을 공유하고 지자체와 관계부처 간 지원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방역당국의 이번 계획은 화장시설 운영 방식 등을 선제적으로 재정비해 화장 공급 능력을 높이는 것이 골자다. 코로나19 재유행과 같은 비상 상황이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화장시설 퇴직자와 장례지도사, 장례지도학과 실습생 등을 연계해 화장로 운영 업무에 투입 가능한 인력원을 확충하고 비상시 신속히 투입할 수 있도록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화장시설 집중운영기간' 동안 운영 시간을 연장했거나 화장 회차를 늘려 가동해 내화부품 교체가 필요한 화장시설 43개소의 화장로 238기를 연말까지 개·보수 한다. 화장시설 여유 공간을 파악해 화장로도 추가 증설할 예정이다. 전국 화장시설 60곳에는 안치 냉장고와 저온안치실 등을 설치해 재난 시 활용할 수 있는 안치공간을 추가로 확보한다. 특히 실내 저온안치실은 기존 창고나 회의실 등 유휴 공간에 단열시공 또는 냉장콤프레셔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3~4월 사망자 급증으로 화장 예약이 어려워 국민들이 장례 절차 진행에 큰 불편을 겪은 바 있다. 전국의 3일차 화장률은 지난 2월 77.9%에서 지난 3월19일 20%까지 감소했지만, 지난 29일 기준 86.4%로 평시 수준을 회복했다. 그러나 지난 3월말 기준 전국의 화장시설은 60곳, 화장로는 376기다. 현재 인구 13만7262명이 화장로 1기에 의존할 정도로 화장시설이 부족한 상황이다. 서울의 경우 인구가 1107만1974명에 이르지만 화장시설은 2곳(화장로 34기)에 불과하다. 이에 화장로 1기당 수용인구는 32만5646명에 달한다. 아울러 경기와 부산의 화장로 1기당 수용 인구는 각각 25만224명, 22만2900명 수준이다. 대구 21만6409명, 인천 14만7635명, 대전 14만5006명, 광주 13만769명, 울산 11만1801명, 충남 10만909명, 제주 8만4652명 등이다. 이기일 중대본 제1총괄조정관 겸 복지부 제2차관은 "국가 재난으로 인한 사망자 급증뿐 아니라 고령화에 따른 사망자 증가에도 대응하려면 화장시설 확충은 시급한 과제"라며 "전국의 화장 수급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2-05-31 11:47:07[파이낸셜뉴스] 부산 공설 장사시설 부산영락공원이 기존에 시행하던 ‘주 2회 11회차’ 상시 증회를 내달부터 ‘주 3회 11회차’로 확대된다. 부산시설공단은 고령화 등의 영향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화장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이와 같은 증회 운영을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또 내달 4일 청명, 5일 한식일에는 개장·사산아 전용 특별회차로 11~14회차 운영한다. 이는 청명·한식일이 예로부터 ‘손 없는 날’로 알려져 조상의 산소를 보수하거나 개장하는 관습의 영향으로 평소보다 화장 건수가 늘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성림 공단 이사장은 “부산지역 3일 차 화장률은 이달 기준으로 평균 70% 이상을 기록했다. 현재 수도권과 대도시 지역에서 가장 앞서 있지만 시민 편의를 위해 추가 증회를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부산영락공원은 현재 15기의 화장로를 운영하고 있다. 내달부터는 총 30억원의 예산을 들여 대규모 개보수 공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3-29 10:47:54부산 대표 공설 장사시설인 부산영락공원이 노후시설 개선과 친환경 용품 도입 등으로 친환경 장례문화 정착에 나선다. 부산은 일찌감치 2021년 9월 초고령 사회로(65세 이상 인구 20%) 접어듦에 따라 장사시설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25일 부산시설공단에 따르면 공단 영락공원은 내달부터 화장로 설비 개보수 등 공사에 돌입한다. 예산 규모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30억원을 투입한다. 먼저 급증하는 화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영락공원 화장로 설비 개보수 공사를 내달 시작해 연말까지 진행한다. 현재 설비는 연소와 냉각이 반복되는 특성상 내화물 수명이 급격히 단축되고 각 부위의 열화와 부식도 많이 진행된 상태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개보수를 통해 내화물은 물론, 대기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집진 설비' 등도 전격 교체한다. 아울러 연한이 30년 된 시신 운구용 승강기도 오는 6월 말까지 전면 교체된다. 지난 1995년 설치된 유압식 승강기는 노후해 잦은 오작동과 부품 수급이 힘들어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있었다. 이번에 교체되는 신형 승강기는 기계실이 없는 MRL(Machine Room Less) 방식이다. 공단은 최근 전국적인 '화장장 부족' 이슈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영락공원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영락공원은 평소 14기 화장로를 5번씩 운영해 70구를 화장해 왔지만 화장 수요가 늘어나는 시기에 화장로당 2회씩 추가해 하루 총 84구까지 화장장을 운영한다. 현재 부산시와 공단 두 기관은 모두 지역 내 고령화 가속에 따른 화장수요 증가세로 화장로 증설이 필요한 상황임에 공감하고 수년 내 영락공원 공영 화장장 확대 추진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또 친환경 장례문화 정착을 목표로 장례식장 일회용품 근절을 위한 '다회용기 도입 시범사업'도 이달 말부터 시작된다. 영락공원은 오는 6월 말까지 각 빈소에 다회용기를 무료 제공한다. 물품 관리는 전문 세척업체를 통해 고온·고압 세척 및 살균, 소독 과정을 거쳐 위생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영락공원 박중서 차장은 "그간 공원 식당 내 모든 식기류는 시의 친환경 정책 방침에 따라 다회용기로 사용해 왔다. 그러나 사회적 관행과 이용자 편의성에 따라 빈소 내 접객실은 일회용품을 사용했다"면서 "이번 다회용기 도입 시범사업으로 접객실까지 다회용기 사용을 확대해 친환경 장례문화 조성에 매진하겠다"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3-25 18:39:31[파이낸셜뉴스] 부산 대표 공설 장사시설인 부산영락공원이 노후시설 개선과 친환경 용품 도입 등으로 친환경 장례문화 정착에 나선다. 부산은 일찌감치 2021년 9월 초고령 사회로(65세 이상 인구 20%) 접어듦에 따라 장사시설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25일 부산시설공단에 따르면 공단 영락공원은 내달부터 화장로 설비 개보수 등 공사에 돌입한다. 예산 규모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30억원을 투입한다. 먼저 급증하는 화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영락공원 화장로 설비 개보수 공사를 내달 시작해 연말까지 진행한다. 현재 설비는 연소와 냉각이 반복되는 특성상 내화물 수명이 급격히 단축되고 각 부위의 열화와 부식도 많이 진행된 상태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개보수를 통해 내화물은 물론, 대기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집진 설비’ 등도 전격 교체한다. 아울러 연한이 30년 된 시신 운구용 승강기도 오는 6월 말까지 전면 교체된다. 지난 1995년 설치된 유압식 승강기는 노후해 잦은 오작동과 부품 수급이 힘들어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있었다. 이번에 교체되는 신형 승강기는 기계실이 없는 MRL(Machine Room Less) 방식이다. 공단은 최근 전국적인 ‘화장장 부족’ 이슈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영락공원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영락공원은 평소 14기 화장로를 5번씩 운영해 70구를 화장해 왔지만 화장 수요가 늘어나는 시기에 화장로당 2회씩 추가해 하루 총 84구까지 화장장을 운영한다. 현재 부산시와 공단 두 기관은 모두 지역 내 고령화 가속에 따른 화장수요 증가세로 화장로 증설이 필요한 상황임에 공감하고 수년 내 영락공원 공영 화장장 확대 추진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또 친환경 장례문화 정착을 목표로 장례식장 일회용품 근절을 위한 ‘다회용기 도입 시범사업’도 이달 말부터 시작된다. 영락공원은 오는 6월 말까지 각 빈소에 다회용기를 무료 제공한다. 물품 관리는 전문 세척업체를 통해 고온·고압 세척 및 살균, 소독 과정을 거쳐 위생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영락공원 박중서 차장은 “그간 공원 식당 내 모든 식기류는 시의 친환경 정책 방침에 따라 다회용기로 사용해 왔다. 그러나 사회적 관행과 이용자 편의성에 따라 빈소 내 접객실은 일회용품을 사용했다”면서 “이번 다회용기 도입 시범사업으로 접객실까지 다회용기 사용을 확대해 친환경 장례문화 조성에 매진하겠다”라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3-25 10:33:15【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전주 승화원을 장수군민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18일 우범기 전주시장과 최훈식 장수군수는 전라감영 선화당에서 상호 발전 및 주민들의 편익 증진을 위한 ‘전주승화원(화장시설) 현대화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장수군민도 전주 화장시설 현대화사업이 완료된 이후 전주시민과 동등한 자격으로 화장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를 위해 장수군은 인구수에 따라 승화원 신축 비용과 유지보수비를 부담키로 했다. 전주시와 장수군은 앞으로도 국토의 효율적 이용과 지자체 재정 부담 및 예산 낭비를 방지하기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1977년에 지어진 전주승화원은 노후화된 시설로 인해 불편을 겪어왔던 이용자들의 장례 편의를 개선하기 위해 현재 신축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화장로 8기를 포함한 화장시설은 오는 8월부터 이용할 수 있으며, 유족 편의시설은 내년 완공될 예정이다. 봉안당도 순차적으로 완공된다. 현대화사업이 완료되면 전주시설공단이 위탁 운영을 맡는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주승화원 화장시설이 완공되면 전주시민은 물론 완주군민과 진안군민, 장수군민도 함께 경건하고 품격 있는 장례문화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주시는 도내 지자체와 동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상생발전 사업에 힘을 모아나갈 것이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3-04-18 14:41:52[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재유행이 본격화되면서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급증, 코로나19 주요 방역지표에 빨간 불이 켜졌다. 2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전날 대비 23명 증가한 130명을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 규모는 지난 5일 136명이 발생한 이후 47일 만에 최고치고, 일일 증가 규모로는 지난 4월 21일 위중증 환자 38명 증가 이후 가장 큰 수치로 늘었다. 사망자는 하루 만에 31명이 증가해 지난 5월 28일 36명 증가 이후 55일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다.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일상회복과 여름 휴가철 이동량 증가, BA.5 검출률 증가 속에 큰 폭으로 늘어난 것과 달리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는 그동안 안정적 모습을 유지했지만 유행 확산이 본격화되면서 상황이 바뀌고 있는 것이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는 보통 확진자 수 증가에 후행하는 모습을 보인다. 실제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최근 3일 연속 소폭 줄어들며 감소세를 보였지만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는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 15일 위중증 환자는 전날 대비 4명 줄어들었지만 이후 이날까지 7일 연속으로 증가했다. 최근 7일 누적 사망자 수는 113명을 기록해 직전 주 같은 기간 88명 대비 28.4% 증가했다. 최근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 증가 폭이 점점 커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의료대응역량은 충분한 상황이다. 전국의 위중증 병상은 모두 1432개고 이 중 260개가 사용되고 있다. 가동률은 18.2%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각각 17.2%, 21.2%다. 문제는 앞으로다. 확진자가 직전주 대비 2배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이 지난주에 비해 이번주 소폭 잦아들면서 확진자 수는 우려했던 8만명대를 돌파하지 않고 6만~7만대를 횡보하고 있지만 뚜렷한 재유행 추세가 시작된 만큼 확진자는 계속 증가할 것이 자명하기 때문이다. 정부도 오는 8월말 정점 시기 하루 30만명의 환자가 나올 것을 예상하고 있다. 현재 오미크론 변이와 사실상 우세종이 된 BA.5는 위중증률과 치명률이 높지 않지만 절대적인 확진자 수가 증가할 경우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는 지난 3~4월 오미크론 대유행 당시처럼 큰 폭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확진자가 하루 30만명 이상 발생했던 지난 3월 초순, 위중증 환자는 1100명 이상을 기록했고, 하루 사망자도 200명대 초중반을 기록한 바 있다. 정부의 예상처럼 30만명의 확진자가 나온다면 위중증 환자와 하루 사망자 발생 역시 비슷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정부는 확진자가 크게 늘어날 앞으로의 상황을 고려해 병상 4000여개를 추가로 확보하는 등 대응에 착수했다. 현재 보유한 병상 수는 5743병상으로 정부는 현재 보유 병상의 70% 수준을 더 마련해 재유행 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또 코로나19에 확진된 고위험군이 위중증 상태로 발전하거나, 사망하는 것을 막기 위해 고위험군 패스트트랙 대상을 확대한다. 정부는 기존 대상인 60세 이상 면역저하자, 노인 요양병원과 시설 입소자에서 기저질환자와 정신병원·시설, 장애인시설 입소자를 추가한다. 패스트트랙은 하루 만에 진단과 치료제 처방, 필요시 병상 이동을 연계한 안전망이다. 한편 정부는 사망자 수 증가에 대응,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통해 전국 화장시설을 정비하고 화장로를 증설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전국의 화장로 376기 중 231기에 대해서 개보수를 추진하고 있으며, 추가로 화장로도 6기를 증설할 계획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2-07-22 14:42:28[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정부가 화장시설을 증설 및 정비하고 감기약 수급 안정화에 나선다. 2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각각 ‘재유행 대비 화장시설 정비 추진현황 및 계획’과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감기약 수급 대응방안’을 보고받고 이를 논의했다. ■사망자 증가 대비 화장시설 정비 및 화장로 6기 증설 정부는 오는 8월 말 하루 확진자가 28만명 수준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사망자 증가에 대비해 전국 화장시설을 정비하고 화장로를 증설한다. 현재 전국의 화장시설 가동률은 60% 초반대로 운영에 여유가 있고 3일차 화장률 또한 80% 중반대로 평년 수준을 보이고 있다. 복지부는 전국의 화장로 376기 중 231기에 대해서 개보수를 추진하고 있으며, 추가로 화장로도 6기를 증설할 계획이다. 화장시설 운영인력이 더 필요할 것을 대비해 화장시설 퇴직자 53명의 명단을 확보 중이고, 전국 5개 대학 장례지도학과 재학생 380여명도 화장시설에 파견해 실습 근무를 할 수 있도록 협의했다. 화장 정체로 안치공간이 부족할 수 있는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장례식장과 화장시설 등에 안치공간 652구를 추가로 설치해 전국적으로 총 9,314구의 시신 안치가 가능하도록 준비 중이다. 중수본은 화장정체로 인해 국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지자체와 장례업계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밝히며, 17개 시도가 관내 화장수요와 화장시설의 공급능력 등 시뮬레이션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화장수용능력 제고 방안과 권역별 공동대응체계 등을 꼼꼼히 점검해 코로나19 재유행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감기약 수요 급증 대비해 수급 안정화 기조 강화 식약처는 코로나19 재확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감기약의 수급 안정화 기조를 강화한다. 해열진통제 등 감기약의 최근 수급 현황 등을 분석한 결과, 생산·수입량은 일정 수준이 유지되고 있고, 현재 생산 역량 및 정부가 예측하는 확진자 증가 추세를 고려할 때 필요한 수준의 의약품 공급이 가능한 상황이다. 다만, 이는 전체 감기약의 수급현황으로 특정 품목 또는 일부 지역·약국에서의 수급 불안정은 발생할 수 있다. 식약처는 관련부처와 협력해 감기약 생산 증대 지원방안을 지속 운영하고, 수급현황을 상시 점검하여 수급이 불안정한 경우 신속하게 조치·대응할 계획이다. 정부는 감기약의 적정량 처방·조제·판매를 위한 사회적 분위기 조성이 계속적으로 필요하다고 보고 의·약계의 보다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2-07-22 11:15:16보건복지부는 2019년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의 총지출 규모는 72조5150억원으로 올해 예산 63조1554억원) 대비 9조3596억원(14.7%)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아동수당은 내년 1월부터 소득수준과 상관없이 만 5세 아동까지 월 10만원 지급하고 9월부터는 초등학교 입학 전(최대 생후 84개월) 아동으로 대상 확대함에 따라 2356억원 늘어난 2조1627억원이 책정됐다. 또 장애아동 특수보육교사 수당을 월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인상했다. 육아종합지원센터도 대구 수성구, 경북 구미시, 부산 사하구 등 3곳에 신축한다. 장애인활동 이용자 수가 7만 8000명에서 8만 1000명으로 증가함에 따라 최중증장애인 활동지원사 가산급여 인상 등을 반영해 350억원 늘어난 1조35억원을 책정했다. 또 장애인식개선 및 장애인 차별금지법 홍보, 장애인 권익 옹호기관 운영지원을 확대한다. 장기요양보험료도 8.51%로 인상됨에 따라 예산에 반영했고 신규 추모공원 건립하고 기존 시설의 노후된 화장로 등 개보수 지원도 213억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임산부 인플루엔자 무료접종 예산도 19억원 늘어난 3284억원이 책정됐으며 자살유가족에 대한 법률·상속·장례 등 지원을 신규로 실시하고 아동청소년 정신보건사업 확대하기로 했다. 희귀질환자지원 의료비 지원도 26억원 증가한 355억원을 집행하게 된다. 국회에서 정부안 대비 감액 된 규모는 2778억원으로 이 중 국민연금 급여지급이 2700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보건복지부는 "국회에서 의결된 2019년도 예산이 2019년 회계연도 개시 직후 신속히 집행되도록 사업계획 수립 등 집행준비를 철저히 하고 예산 및 자금배정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18-12-08 10:32:23【 성남=장충식 기자】 경기도 성남시는 추석 당일인 오는 27일 중원구 갈현동 영생관리사업소(성남화장장)의 화장로를 1회차만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2만5100위가 봉안된 '하늘누리 1·2 추모원'을 찾는 추모객의 불편과 혼잡을 덜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하루 최대 8회까지 가동하던 15기 화장로(보수로 2기, 예비로 2기 포함)는 화장 횟수를 줄여 추석날 오전 7시부터 8시 30분까지만 가동한다. 영생관리사업소는 추석 연휴 기간에 주변의 교통 혼잡을 우려해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하는 한편 사업소 내 모든 주차장(총 168면)을 전면 개방하고 안전요원 12명을 배치해 안내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추모객이 13개의 추모 제단 사용을 오랜 시간 기다리지 않도록 야외에 임시 추모 제단 37개를 추가 설치한다. 성남시 영생관리사업소의 봉안시설인 하늘누리 제1 추모원은 1만6900기 모두 만장됐으며, 2만기를 갖춘 제2 추모원은 8200여 기의 유해가 봉안돼 있다. jjang@fnnews.com
2015-09-24 10:38:13원주 흥업 사제리에 추진 '화성' 무산위기 더 관심 【 수원=장충식 기자】경기도 여주시와 강원도 원주시, 횡성군이 함께 광역화장장 조성을 추진하고 나서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이들 3개 자지단체의 광역화장장 조성은 최근 화성.부천.광명.안산.시흥 등 5개 자치단체가 함께 조성하는 광역화장장이 인근 지자체의 반대 등으로 무산 위기에 놓인 상황에서 진행돼 비교 대상으로까지 부각되고 있다. 5일 여주시 등에 따르면 여주시는 강원도 원주시, 횡성군과 함께 원주시 흥업면 사제리 일대 11만9000여㎡에 조성하는 추모공원에 시립 공동화장장을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2016년 완공 예정인 원주시 추모공원은 봉안당, 장례식장, 유택동산 등의 민간부문과 화장장(7기), 봉안당 등의 공공부문으로 나눠 진행하고 있다. 원주시는 이 추모공원을 확대해 3개 지자체가 함께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원주시는 광역화장장 건립 참여 여부를 횡성군과 여주시에 요청한 결과, 모두 참여하겠다는 회신을 받았다. 3개 지자체가 함께 광역화장장을 조성할 경우 여주시는 58억원, 원주시 172억원, 횡성군 24억원 등 모두 254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여주시는 3개 지자체가 함께 광역화장장을 건립할 경우 여주시 단독설치, 사설화장장 유치 등과 비교할 때 경제적, 시간적으로 가장 합리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화장장 운영비는 원주시가 부담하고 여주시는 화장로 보수 등 시설관련 비용을 화장장 이용률에 따라 부담해 장기적으로 가장 유리하다는 것. 여주시는 또 화장장 단독설치보다 100억원 정도 사업비를 절감할 수 있고 화장장 추진계획 수립 후 공사착공까지 소요되는 기간도 앞당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여주시는 지난 3월 실시한 자체 여론 조사 결과 공동화장장 건립에 93%가 찬성하면서 긍정적인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주민공청회 등 의견 수렴을 거쳐 3개 시.군이 참여하는 협약서 체결을 진행할 예정이다. 여주시 관계자는 "일부에서 여주시에 독립적으로 화장장을 설치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공동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며 "향후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원주시, 횡성군과 함께 추진하는 방향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 3개 지자체의 광역화장장 공동 추진이 성사될 경우 다른 지자체들에게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이런 가운데 화성.부천.광명.안산.시흥 등 5개 자체가 추진하고 있는 광역화장장은 최근 국토교통부가 장사시설 건립 반대에 나선 인접 지자체 주민들과 갈등 조정을 우선 요건으로 제시하면서 무산될 처지에 놓였다. jjang@fnnews.com
2015-05-05 17:4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