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제노포커스의 자회사 지에프퍼멘텍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K-뷰티의 인기로 주식시장에서 화장품 제조, 원료 및 소재 등 수혜주 찾기에 분주한 가운데 화장품 원료 기업 지에프퍼멘텍의 고부가 화장품 및 헬스케어 소재 사업이 부각된 영향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지에프퍼멘텍의 화장품 원료 및 소재 파이토스핑고신(NPY), 락토바이오닉애씨드(LBA) 등이 K-뷰티 호황을 바탕으로 수혜를 받고 있다. 두 제품 모두 높은 기능성과 천연 발효기술 기반 제품으로 고가 및 천연물 화장품에 적용되는 소재다. NPY는 피부 보호 및 재생 효과가 뛰어나 주로 고급 화장품에 쓰이는 세라마이드의 핵심 원료다. LBA는 각질제거와 보습 기능이 탁월해 스킨케어 제품에 주로 적용되는 소재다. 특히 독자 개발한 효소 및 발효공정을 통해 생산한 100% 천연소재로 소비자들의 친환경 선호 트렌드에도 부합한다. 지에프퍼멘텍 관계자는 "뷰티 제품 수출 증가로 화장품 원료 및 소재를 생산하는 지에프퍼멘텍의 실적이 1·4분기부터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전방산업 호조 지속과 신제품 적용처 확대로 올해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어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업체를 대상으로 한 영업망 강화, 친환경 고부가 신소재 개발을 통해 글로벌 화장품 및 헬스케어 소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에프퍼멘텍은 올해 1·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45억원, 1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9.4% 급증했으며, 영업이익률은 24.4%에 이른다. NPY 등 주력 제품의 고른 호조가 바탕이 됐다는 회사 측 설명이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6-19 13:07:11[파이낸셜뉴스] 화장품 CGMP전문제조 기업 삼성메디코스가 올리브영에서 판매되는 화장품 ODM(제조자개발생산)물량이 급증하면서 사업이 호조세에 돌입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내 중소 브랜드와 신생 뷰티 브랜드가 국내외 대기업 브랜드들을 제치고 올리브영 판매 상위를 차지하면서 화장품 ODM생산 중인 삼성메디코스가 수혜를 받고 있다. 미국·유럽·일본 시장에서도 ‘K뷰티’ 제품의 수요가 확대되면서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삼성메디코스는 상장사 아이텍이 2019년 지분 100%를 인수하여 자회사로 편입했다. 국내 최고의 화장품 전문가들로 구성된 ‘스킨케어 전문회사’로 ODM생산 능력과 차별화된 기획력으로 OBM(자체상표생산)까지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 개인별 피부 타입과 취향에 따라 다품종 소량생산하는 맞춤형 화장품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화장품 전자동 복합제조라인’을 구축해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실적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생산능력(CAPA•캐파) 기준으로는 코스맥스와 한국콜마, 코스메카코리아 등과 함께 Top5에 올라있다. 주요 고객사로는 비나우, 앱솔브랩 등 150여개 뷰티 기업을 확보하고 있으며 그 중 비나우의 ‘넘버즈인’ 시리즈가 올리브영 스킨케어 분야에서 판매순위 상위에 머무르면서 수혜를 받고 있다. 현재 삼성메디코스가 생산하고 있는 넘버즈인 제품 중 1번 클렌징 오일과 3번 세럼이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생산 중인 앱솔브랩의 지우개패드도 코스트코 코리아에서 히트제품이 되면서 세계 27개국의 코스트코 글로벌로 납품이 확대되면서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 삼성메디코스 관계자는 “차별화된 기술력과 공장 자동화 라인 구축을 선제적으로 진행하면서 중소 뷰티 브랜드의 폭발적인 수요 증가에 적극적으로 대응이 가능해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국내를 비롯해 동남아, 중동 등 글로벌 고객사 확대 등을 통해 매출 극대화 및 3년 연속 흑자달성을 목표로 나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메디코스는 오는 10월 브라질에서 개최되는 2024년 IFSCC(세계화장품학회)에 초청받아 논문을 발표 예정이다. IFSCC는 로레알, 에스티로더,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콜마, 코스맥스, 코스메카 등 국내외 유명 화장품제조사가 참석하는 세계적인 화장품학회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6-18 09:28:47[파이낸셜뉴스] 세라젬이 화장품 사업을 운영하는 자회사를 흡수 합병했다. 이를 통해 세라젬은 화장품을 비롯한 뷰티 디바이스 등 뷰티 사업을 독자적으로 수행할 방침이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세라젬은 자회사 헬스앤뷰티를 최근 흡수 합병했다. 세라젬은 지난 2010년 헬스앤뷰티를 자회사로 설립한 뒤 뷰티 시장에 뛰어들었다. 헬스앤뷰티는 그동안 '벨라몬스터(Bellamonster)', '셀루닉(Cellunic)' 등 화장품 브랜드를 운영했다. 여기에 뷰티 디바이스 '레이디(RayD)'도 선보이며 뷰티 라인업을 확장했다. 우선 벨라몬스터는 헬스앤뷰티가 지난 2016년 선보인 스킨케어 브랜드다. 벨라몬스터 중 '코어 솔루션 패드 캐롯'은 '원조 당근패드'로 불리며 매년 꾸준한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누적 판매량 70만개에 달하는 당근패드는 세라젬 화장품 라인업 중 효자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추가로 선보인 프리미엄 스킨케어 브랜드 셀루닉은 비타민C, 히알루론산 등 기능성 원료를 더해 보습, 탄력 등에 도움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피부 결과 톤, 광 관리에 도움을 주는 앰플 3종과 함께 오일 미스트와 리치 크림, 프레시 젤 등 광채 시리즈 3종으로 구성된다. 아울러 뷰티 디바이스 레이디는 고주파와 초음파, 이온, 필링, 광선 등 기능을 통해 피부 불순물을 제거하고 통증을 완화하는 등 피부 관리에 도움을 준다. 세라젬이 자회사 헬스앤뷰티를 흡수 합병한 것은 종전 척추의료가전, 안마의자 등 헬스케어가전에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 등 뷰티 솔루션을 더해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함이다. 실제로 세라젬은 지난해 말 직영매장 웰카페 8곳에 '레이디존'을 마련, 레이디 등을 활용한 스킨케어 체험서비스를 도입했다. 그 결과, 웰카페 스킨케어 체험서비스 이용 건수는 3개월 정도 지난 현재 1만5000건에 육박했다. 세라젬은 헬스케어가전과 함께 스킨케어 체험서비스를 이용하려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그동안 일부 웰카페에만 적용했던 스킨케어 체험서비스를 현재 100개 매장으로 확대한 상황이다. 이들 매장에서는 현재 척추의료가전, 안마의자 이용뿐 아니라 개인 맞춤형 피부 관리까지 제공한다. 세라젬은 이번 헬스앤뷰티 흡수 합병을 계기로 향후 스킨케어 체험서비스 운영 매장을 더욱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세라젬 관계자는 "합리적인 가격에 음료와 함께 헬스케어가전 이용, 여기에 스킨케어 체험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어 웰카페 이용자들 사이에서 만족도가 높아지는 추세"라며 "헬스앤뷰티 흡수 합병을 통해 뷰티 등 신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관련 제품군을 지속 선보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3-26 08:16:54[파이낸셜뉴스] 삼양그룹은 화장품∙퍼스널케어 소재 전문 계열사 케이씨아이(KCI)가 글로벌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 기관 에코바디스로부터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메달'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삼양홀딩스에 따르면 에코바디스 지속가능성 평가는 전 세계 180개국, 12만개 이상의 기업이 활용하는 세계 최대 규모 ESG 평가 플랫폼이다. 환경, 노동 및 인권, 윤리, 지속가능한 조달 등 기업의 총체적 지속가능성을 평가해 상위 1% 이내에 들면 플래티넘, 5% 골드, 15% 실버, 35% 브론즈 등급을 부여한다. KCI는 로레알, P&G, 유니레버 등 다수 글로벌 화장품 기업의 원료 공급 파트너사다. 지난 2013년부터 에코바디스의 지속가능성 평가를 받기 시작해 2017년, 2019년, 2020년 실버 메달, 2021년과 2023년 골드 메달을 획득했다. 삼양홀딩스는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를 설치, 주요 정책을 제·개정하고 임직원에게 관련 교육을 제공한 점, 협력업체 평가를 통한 공급망 관리가 개선된 점 등을 높이 평가 받았다고 분석한다. 삼양홀딩스 관계자는 "KCI는 지속가능한 팜오일 생산을 위한 협의체(RSPO) 인증과 환경경영시스템(ISO14001),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45001) 등 국제 기관으로부터 ESG경영 관련 인증을 획득했다"며 "2021년부터는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이해관계자들에게 회사의 비전 및 전략, 재무적∙비재무적 성과 등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KCI는 앞으로 ESG경영 내재화와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장단기 목표 및 전략을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다. 또 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넷제로 달성을 위해 중장기 전략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진용 KCI 대표는 “최근 글로벌 기업들은 파트너사를 선정할 때 제품의 우수성뿐만 아니라 기업의 ESG경영 수준을 중요한 평가 기준으로 삼고 있다”며 “이번 에코바디스의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전세계에 지속가능한 건강과 아름다움을 전파하는 친환경 퍼스널케어 소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2-26 09:29:02[파이낸셜뉴스] 사드 이후 6년5개월여만에 중국이 한국 단체관광을 허용하면서 관련주가 강세다. 바이오스마트는 중국 위생허가를 통해 수출되고 있는 글로벌 한방브랜드를 보유한 한생화장품 등을 종속회사고 두고 있어 기대감이 몰린다. 10일 오전 9시 33분 현재 바이오스마트는 전 거래일 대비 6.91% 오른 35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외신에 따르면 중국 문화여유부는 이르면 한국을 포함해 세계 각국에 대한 자국민의 해외 단체관광을 허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외교부도 최근 한국과 일본 외교당국 측에 자국민의 단체관광을 허용하겠다고 통보했다. 중국이 이번에 한국에 대한 단체 관광을 허용할 경우 사드 배치 이후 6년5개월만에 단체관광이 재개됩니다. 한편 바이오스마트는 화장품 제조, 판매업체인 한생화장품, 라미화장품 등을 종속회사로 두고 있어 기대감이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생화장품에서 개발하는 '혜미인' 등의 한방제품이 중국 위생허가를 통해 수출되고 있기 때문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8-10 09:34:20[파이낸셜뉴스] 화장품 광고에서 '좁쌀 케어' 등의 표현을 쓰는 것은 오해의 우려가 있어 금지해야 한다는 1심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6부(이주영 부장판사)는 주식회사 A사가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처장을 상대로 제기한 광고업무 정지금지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화장품 제조사인 A사는 자사 제품의 온라인 광고물에 '즉각적인 좁쌀 케어', '면포 개수 감소 효과' 등의 표현을 썼다. 식약처는 '즉각적인 좁쌀 케어' 문구가 의약품으로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는 표시 또는 광고에 해당한다고 보고 지난해 10월 개월의 광고정지 처분을 내렸다. '면포 개수 감소 효과' 문구에 대해서는 2개월의 광고정지 처분을 했다. A사는 "'좁쌀'은 피부결에 관한 비유적 표현이라 여드름 등 특정 질병으로 오인할 수 있는 표현이 아니다"며 "의약품으로 잘못 인식하게 할 우려가 없고, '좁쌀' 문구를 사용한 타사 광고에 대해서는 의약품 오인 광고로 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좁쌀' 등 문구는 통상 주의력 가진 일반 소비자로 하여금 의약품으로 오인하게 할 우려가 있다"며 "'좁쌀'이 단순히 피부 요철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여드름과 유사한 피부 병변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이어 "광고정지기간이 현저히 부당하다고 인정할 사유도 없다고 보인다"면서 "업무 정지 기간에도 판매는 가능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2-08-08 07:54:37[파이낸셜뉴스]다단계 금융사기를 벌여 1조원대 투자금을 모은 화장품 회사 대표와 임원들이 구속됐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화장품 회사 아쉬세븐의 대표 엄모씨(57)와 임원 등 4명을 사기·유사수신 혐의로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들은 4개월간 투자금의 5%를 이자로 주고 다섯째 달에는 투자원금을 돌려주겠다며 7천여명의 피해자들을 상대로 약 1조2000억원을 끌어모은 혐의를 받는다. 서울동부지방법원은 전날 오후 11시께 이들이 향후 도주의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들은 성공한 화장품 회사처럼 보이기 위해 허위로 공장을 세우고 유명 연예인이 자사 화장품 모델인 것처럼 꾸며내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범행에 가담한 회사 관계자 36명이 추가로 입건된 상황이며 향후 피의자 숫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1-10-21 11:04:33[파이낸셜뉴스] 공정거래위원회는 화장품 산업에서는 최초로 하도급 업체의 기술 보호를 위한 절차 규정을 위반한 화장품 책임판매 회사 엠에이피컴퍼니에 시정명령 및 과징금 부과를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엠에이피컴퍼니는 워터드롭 핸드크림 등 화장품 제조를 C사에게 위탁하고 2015년 7월부터 2018년 1월 기간 동안 총 9개 화장품 전성분표를 C사에게 요구했다. 동시에 비밀 유지 방법, 권리귀속 관계, 대가 및 지급 방법 등을 정한 서면을 제공하지 않았다. 공정위는 전성분표에는 작성회사 로고 및 사명(C사 이름), 법인인감 등이 있어 C사가 자료를 작성했다는 것이 확인되고, 전성분(성분전체)과 함량(%)은 화장품 제조를 위해 어떠한 성분들이 얼마만큼 들어가야 하는지를 나타내는 정보이므로 제조방법에 관한 자료임이 명백하다고 봤다. 또 수차례 실험과 샘플링을 통해 결정된 함량으로 전성분표를 작성하므로 상당한 비용과 시간이 들어간 자료이고, 화장품 함량을 알면 경쟁업체가 똑같은 제품을 제조하는데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기 때문에 경제적 유용성이 있는 자료에도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엠에이피컴퍼니는 화장품 해외 수출 과정에서 수출국가 관할 행정청 허가 목적 또는 항공물류회사의 위험성분 포함 여부 확인 요청에 따라 화장품 전성분표를 C사에 요구할 수밖에 없었으나, 화장품 전성분표가 기술자료에 해당한다는 사실은 인정했다. 다만 화장품 업계에서 화장품 책임판매업자가 화장품 제조업자에게 전성분표 제출을 요구할 때 서면으로 요청하는 경우가 없어 이번 사건 행위가 위법임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소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는 위법 인지여부와 상관없이 원사업자가 하도급 업체에게 기술자료를 요구하는 경우 교부해야할 서면을 교부하지 않았으므로 하도급법상의 기술보호 절차 규정 위반을 인정, 시정명령과 1600만원의 과징금을 부여했다. 다만 엠에이피컴퍼니는 공정위 조사에 적극 협조한 점이 고려돼 과징금의 20%을 감경 받았다. 공정위는 "화장품법 등 화장품 관련 법령에 따르면 화장품 판매·사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안전 및 품질 관리에 관한 책임이 화장품 책임판매업자인 원사업자에게 부과되고 있기에 원사업자는 화장품 제조 관련 자료 등을 수급사업자에게 제공받아 보관하는 경우가 많다"며 절차요건 준수를 당부했다. onsunn@fnnews.com 오은선 기자
2021-01-06 11:22:24옵티머스 자산운용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초창기 펀드투자에서 '돌려막기' 등 사기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는 화장품회사 회장과 그의 동생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관계자들에 대한 검찰의 본격적인 신병 확보가 시작된 가운데 연루 의혹을 받는 여권 인사들에 대한 수사 역시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주민철 부장검사)는 15일 코스닥 상장 화장품 회사 '스킨앤스킨' 이모 회장(53)과 그의 동생인 이모 이사(51) 등 2명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17년부터 1년여 간 공공기관 발주 관급공사 매출채권에 투자하겠다며 투자자들을 속이고 3585억원을 빼돌린 뒤 부실채권 인수 및 펀드 돌려막기에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6월에는 회사 자금 150억원을 마스크 구매에 사용할 것처럼 횡령하고 허위 이체확인증을 통해 이를 감추려 한 혐의도 있다. 앞서 검찰은 스킨앤스킨의 고문 유모씨(39)를 구속기소했다. 유씨 역시 이들과 같은 혐의를 적용받았다. 이밖에도 유씨는 지난해 2월 A사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경영권을 장악한 이후 같은해 7~8월 A사의 자금 약 16억원을 개인채무 변제 등에 사용해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 사건에 직접적으로 연루된 의혹을 받는 이들에 대한 검찰의 신병확보가 본격화하면서 연루의혹을 받는 정치권 인사들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0-10-15 21:22:50[파이낸셜뉴스] 국민대학교는 지난 27일 자회사인 ㈜케이바이오랩이 코로나19 감염증 관련 의료진 및 관계자들을 위해 7000만원 상당의 기능성 화장품을 기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기증된 기능성 화장품(로션 및 크림 2000여개)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북대병원 등 대구지역 의료진 및 관계자 등에게 무상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대덕연구개발특구에 위치한 케이바이오랩은 국민대 임산생명공학과 김태종 교수가 30여년의 연구를 통해 설립한 바이오벤처 연구소기업이다. 김태종 교수는 미생물 연구 결과를 활용해 피부에 있는 좋은 미생물을 활성화하고 나쁜 미생물을 억제하는 국내 최초의 피부 미생물 조절 화장품 '비꽃(VI:KKOT) 하늬'를 개발했다. 대한피부과학연구소의 임상연구 결과에 따르면 케이바이오랩의 기능성 화장품 '비꽃 하늬'는 미세먼지 흡착 방지 효과가 높고, 좋은 미생물의 활성화를 통해 피부 면역력을 개선해 유해 물질이나 자극으로 인한 피부질환 개선에 효과적이다. 이는 장기간 마스크나 방호복 착용으로 인한 피부 트러블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국민대 김태종 교수(케이바이오랩 대표)는 "많은 분들이 장기간 마스크와 방호복을 착용하고 코로나19 환자 진료에 임하고 있어 피부질환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고마운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국민대 임홍재 총장도 "어려운 여건 속에서 불철주야 최선을 다하고 계신 의료진과 관계자분들께 너무나 감사하다"며 "대학 차원에서도 공적 마스크 2만 6천여개를 자체 제작·구매해 학생들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의료진 및 취약계층에게 무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증식에는 케이바이오랩 김태종 대표·오경희 경영총괄이사·국민대 임홍재 총장·박찬량 산학부총장(LINC+사업단장)· 신동훈 산학협력단장 등이 참석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0-03-30 15:2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