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는 오는 24일 오후 중앙선 영천역에서 열차 탈선 및 화재 대응을 위해 실제 상황을 가정한 유관기관 실전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국토부(철도안전정책관) 한국철도공사(안전기술총괄본부장), 영천시청, 영천경찰서, 영천소방서, 군부대(50사단) 등 10개 기관이 참여한다. 훈련은 중앙선을 운행 중인 'KTX-이음' 열차가 드론 폭탄테러로 탈선 후 객실 내 화재사고가 발생한 복합 재난 상황을 가정해 실시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상황인지·전파부터 초기대응(현장출동·승객대피), 유관기관 투입(군·경찰·소방·지자체 등) 및 복구조치까지 전 과정을 매뉴얼에 따라 점검한다. 훈련 과정에서 도출되는 문제점은 향후 개선방안을 마련하는데 반영하고, 유관기관 간 공조체계를 더욱 강화해 철도재난 대응력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계획이다. 국토부 정의경 철도안전정책관은 "최근 발생한 열차 탈선사고의 철저한 원인 규명 후 적발되는 위법사항은 엄정 조치하는 한편, 철도 운영 중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가정해 훈련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4-23 08:36:4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잦은 폭발·화재로 인해 '화약고'로 인식되는 울산 석유화학공단에 울산소방본부의 특수재난훈련센터가 들어서 10일 준공식을 했다. 특수재난훈련센터는 총사업비 143억원을 투입, 부지 면적 2만7850㎡에 연면적 2168㎡, 4개동 규모로 만들어졌다. 이곳은 국가산업단지 내 특수재난사고에 대응할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훈련 기관이다. 소방공무원과 기업체 자체 소방대원의 재난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석유화학 플랜트 훈련장을 비롯해 옥외탱크훈련장, 이동탱크훈련장 등 총 7종의 특수재난 대응 훈련시설을 갖추고 있다. 실제 화재 상황을 반영한 훈련을 통해 소방대원들이 재난현장에서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수재난훈련센터가 석유화학공단 한복판에 들어선 것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폭발 화재 사고가 울산에서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울산은 국내 대표적인 석유화학공업도시로 대형 화재 및 특수재난의 위험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지역이다. 이날도 준공식 개최 5시간 전 온산국가산단 KG케미칼에서 갑작스러운 화재가 발생해 비료생산공장 시설 일부가 불탔다. 울산은 지난 2019~23년 5년 동안 전국 국가산업단지에서 발생한 150건의 중대 사고 중 33건(22%)으로 전국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분석 결과 사고 유형은 가스·화학물질 사고 7건, 화재 6건, 폭발 5건 순이었으며, 인명피해 건수도 62명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 2023년 국정감사에서까지 문제점이 지적되자 해당 기업들이 부랴부랴 대책을 제시했지만 미봉책에 불과했다. 오히려 상황은 악화됐다. 석유화학단지 노후 지하 배관의 안전한 관리와 폭발 사고 방지를 위한 '통합파이프랙 구축 사업'의 경우 관련 법 개정 논란으로 사실상 중단됐다. 진짜 '화약고'가 그대로 방치되고 있는 셈이다. 이처럼 암담한 상황에서 울산소방본부의 특수재난훈련센터는 신속한 현장 대응 능력을 향상시켜 최소한의 안전장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준공식에 참석한 김두겸 울산시장은 "실제 화재 현장과 같은 교육 훈련을 진행해 재난 대응 전문성을 강화하고 보다 효과적인 예방 및 대응 체계를 갖출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4-10 14:53:19[파이낸셜뉴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14일 지난 1일 전기차 화재가 발생한 인천 서구 지하주차장 현장을 찾아 피해 수습 상황을 점검했다. 이상민 장관은 사고 수습 현황을 살핀 후, 입주민대표·관리소장 등 현장 관계자를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피해 주민들을 위로했다. 근로자 안전에 유의하면서 화재 피해 복구를 신속히 추진할 것을 지자체에 당부했다. 지난 화성 배터리공장 화재(6.24.) 이후, 행안부는 범정부 '대규모 재난 위험요소 개선 TF'(단장 : 행안부 장관)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환경부가 주관해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전기충전소와 지하충전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완료했다. 기차 배터리 및 충전시설 안전성 강화, ,지하 주차시설 안전 강화, 화재 대비 및 대응 시스템 구축 등 추진 과제를 중심으로 전기차화재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다음 달 발표할 계획이다.. 특히 국민 불안을 조속히 해소하기 위해 전기차 특별 무상점검과 함께 배터리 정보를 자발적으로 공개할 것을 제조사에 권고하기로 했다. 이상민 장관은 “정부는 전기차 화재에 대한 국민의 불안을 해소하고, 친환경 교통수단인 전기차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전기차 화재 관련 안전대책을 꼼꼼하게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4-08-14 10:12:10[파이낸셜뉴스] 고용노동부는 사업장에서 안전사고 등 비상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사업장 비상상황 대비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추락·끼임 등 산업재해, 사업장 화재, 근로자 심정지 등 비상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최초 발견자나 주변 근로자의 초기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대부분 예측할 수 없는 사고에 당황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사업주와 근로자가 비상상황에 미리 대비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에 정부는 가이드라인을 참고해 각 사업장이 자사에 맞는 비상상황 대응 매뉴얼을 작성할 수 있도록 했다. 가이드라인에는 비상상황 발생시 대응원칙과 절차가 담겼다. 구체적으로 보면 즉시 119 신고→응급처치 및 경보장치 작동→해당 현장 및 피해 확산이 우려되는 현장은 즉시 작업 중지→대피 및 위험요인 제거 등 대응 조치 순이다. 또 심정지 응급환자 발생 시에 대비한 심폐소생술 방법 및 순서도 안내했다. 고용부는 사업장 내 부착할 수 있는 포스터도 함께 배포했다. 류경희 고용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노사가 함께 사업장 특성에 맞는 비상조치계획 및 대응방안 등을 수립하고 반복적인 교육과 훈련을 통해 비상상황에 대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3-12-11 14:54:46[파이낸셜뉴스]17일 오후 1시께 경기 의정부시 용현동의 한 공장에서 불이 났다. 불은 공장 건물 3개동 중 2개동을 태웠다. 이에 소방은 대응 2단계를 발령, 진화 중이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현재 신고가 너무 많이 접수되고 있고 정확한 상황 판단을 위해서는 시간이 소요될 것 같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불이 난 정확한 지점과 화재원인 등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라며 인명피해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1-07-17 14:08:22[파이낸셜뉴스] 순천∼완주 간 고속도로의 터널에서 차량 다중추돌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3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국토교통부가 신속한 사고 수습을 위해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국토부는 이날 설명자료를 통해 "사고 실태의 정확한 파악을 위해 현장지원반을 구성, 현장에 급파하고 추가 피해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사고 수습 진행상황에 따라 신속히 추가로 알려드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전북지방경찰청과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23분께 순천∼완주 간 고속도로 상행선 남원 사매 2터널에서 탱크로리와 화물차량 등 20여대가 눈길에 미끄러져 잇따라 충돌했다. 비슷한 시각 수백m 떨어진 상행선 사매 1터널에서도 승용차 등 차량 5대가 잇달아 충돌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들 사고로 오후 3시 30분 기준 1명이 숨지고 37명이 다쳤다. 부상자 중 6명은 중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충격으로 수산화나트륨(NaOH)을 실은 탱크로리 차량에 불이 붙으면서 터널 부근이 검은 유독가스로 뒤덮였다. 경찰은 터널 주변을 통제하고 인명구조에 나섰지만 연기가 터널 안에 가득 차 정확한 피해 상황을 파악하기 어려운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도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차량 43대와 인력 125명을 투입해 터널 내 화재 진압 및 인명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0-02-17 16:16:15국회 자유한국당 홍철호 의원(경기 김포시을, 국토교통위원회)이 9일 새벽 서울시 종로구에서 발생한 화재사고의 급박했던 상황이 담긴 119신고 녹취록을 10일 공개했다. 홍철호 의원이 입수한 녹취록을 보면 신고자들이 "죽어요. 죽어요. 지금 아예 못 나와요. 불이 싹 번졌어요"라고 하거나 "사람들이 계단을 이용하지 못하고 창문으로 뛰어 내린다", "위에서 사람들이 살려달라고 소리 지른다"고 신고하는 등 화재 당시 상황이 긴박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 119상황실 근무자가 "옥상으로 빨리 대피하라"고 전했지만, 신고자는 "옥상으로 가는 계단 자체가 완전히 죽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화재 건물의 경우 지상 3층으로 건축된 바, 일부 신고자들은 "4층에서 불이 났다"고 말하는 등 홍철호 의원이 앞서 지적한 바대로 1층의 복층화에 따른 불법증축으로 인하여 신고에 혼선을 빚은 것으로 나타났다. 119상황실 근무자가 당초 "4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신고 받은 후, 다른 사람이 신고하자 119상황실에서는 "4층짜리 건물이 아니냐"고 물었지만 해당 신고자는 3층이라고 답했다. 녹취록에 따르면 화재 최초 신고 접수는 9일 오전 5시 00분이었다. 홍철호 의원은 "고시원 거주자들이 왜 빨리 대피하지 못했는지 건물 건축 설계상의 문제와 내장재 방염처리 여부 등을 명확히 조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18-11-10 14:44:25삼성전자 메모리 반도체 공장에서 화재경보기가 울려 소방대가 출동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45분께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16라인 6층 정화처리 설비에서 연기(흄)가 발생해 화재감지기가 울렸다. 이에 따라 해당 라인 임직원 200여명이 즉각 대피했다. 회사 관계자는 "화성사업장 내 소방대가 즉각 출동했고, 외부 소방대인 영통 소방대에도 바로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확인 결과 화재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지만, 경보기 동작 상황을 관련 기관에 신고하고 소방대가 현장을 계속 확인중이다"고 말했다. 회사는 현재 16라인 6층 임직원을 제외한 일부 인원을 복귀시켰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18-09-19 14:27:27소방청은 세종 주상복합 신축공사장 화재 인명피해사항에 대해 26일 오후 5시 50현재 사망2, 실종1, 부상37(중상3, 경상34)라고 밝혔다. 시간대별로 부상자의 차이가 발생한다는게 소방청의 설명이다. 자력대피자 134명 중에서 경상자(병원이송)가 계속늘어나고 있는 상황으로 계속해서 인명피해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18-06-26 18:32:34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왼쪽부터 세번째)이 1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서울상황센터에서 전북 군산시 노래주점 화재사고 관련하여 화재진화 및 대처상황 등에 대해 보고 받고 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18-06-18 11:5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