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평택=장충식 기자】 경기도 평택시의 한 화학원료 보관 창고에서 유독물질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소방당국과 평택시는 현재 안전 조치를 완료했다. 24일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인 23일 오후 6시 9분께 "화학원료 보관창고에서 드럼용기에 담겨 있던 위험물이 유출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고는 창고 내부를 운행하던 고소지게차가 철제 선반을 들이받으면서 발생했다. 창고 외벽이 선반과 함께 무너지면서 선반에 올려져 있던 200ℓ짜리 드럼용기 약 60개가 밖으로 쏟아졌으며, 이 중 3개가 파손돼 디메틸아세트아미드 등 유독물질 150ℓ가 유출됐다. 이날 사고로 직원 A씨가 화학물질이 피부에 닿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인체에 치명적인 유독물질은 아닌 것으로 알려지면서 큰 부상을 입지 않았다. 신고가 접수되자 소방당국과 평택시는 흡착포 등을 이용해 오후 7시 38분께 안전조치를 완료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05-24 13:37:49【파이낸셜뉴스 광양=황태종 기자】전남 광양항에서 하역 작업 중 일부 컨테이너가 파손되면서 인화성 액체화학물질이 유출돼 소방 당국과 해경이 방제 작업을 벌이고 있다 15일 여수해양경찰서와 광양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56분께 광양시 황길동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15번 선석에 정박 중이던 2만7000t급 컨테이너선에서 크레인 하역 중 화물컨테이너가 떨어지면서 밑에 적재돼 있던 액체화확물질 컨테이너가 파손됐다. 이 사고로 컨테이너 안에 보관 중이던 에틸렌 계열 화학물질 '에틸리덴 노보르닌(Ethylidene norbornene)' 약 20t이 선박 내 화물창으로 유출됐다. 소방당국과 해경은 선박내 배수구로 화학물질 일부가 흘러 해상으로 유출된 것으로 확인돼 경비함정과 해양환경공단 방제정을 동원해 주변해상을 탐색하고 있으나 해양오염은 발견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과 해경은 긴급 방제 작업을 마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에틸리덴 노보르닌'은 인화성 액체 화학물질로 열, 스파크 또는 화염에 의해 쉽게 점화될수 있는 물질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2-15 09:04:00[파이낸셜뉴스] LG디스플레이가 13일 오후 2시 10분께 경기도 파주 공장에서 화학물질 유출사고가 발생해 중상 2명 등 임직원 6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회사는 파주사업장 P8 공장 내에서 배관 연결 작업 중 수산화 테트라메틸 암모늄(TMAH)가 누출됐다고 설명했다. 유출된 물질은 액정표시장치(LCD) 제조공정에 사용되는 화학물질로 알려졌다. LG디스플레이는 사고발생 즉시 환경청, 노동부 및 소방서·경찰서에 사고신고 후 119 구급대와 환자 대응 후 인접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파악된 인명피해는 중상 2명, 경상 4명 등 총 6명이다. 회사 측은 "즉각적으로 관련 화학물질 밸브차단과 긴급 배기가동으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반의 조치를 취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인명피해가 발생한 부분에 대해 진심 어린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부상당한 임직원의 빠른 회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면서 "사고수습 대책본부를 즉각 설치, 사고 원인 파악에 대해서도 유관기관에 적극 협조해 원인규명 및 사고수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seo1@fnnews.com 김서원 기자
2021-01-13 16:47:31[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 21일 오전 1시 47분께 경북 구미시 공단동에 있는 반도체 제조업체 KEC 구미공장에서 유해화학물질인 '트리클로로실란'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누출 현장 근처에 있던 7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들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전부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리클로로실란(TCS)은 가스로 흡입하거나 접촉시 화상을 입을 수 있는 가스로 반경 300미터 이상 이격된 지역에는 해가 없는 것으로 판명됐다. 염화수소 냄새를 지닌 무색의 액체로 흡입 시 호흡곤란, 두통, 어지러움 등을 초래하는 물질로 반도체 공정에 이용된다. 장기 흡입 시 소화계 질환, 섭취 시 구토 저혈압 등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방당국과 구미시는 긴급 방제작업을 벌여 오전 3시 22분께 차단 작업을 마쳤다. 시 등은 화학물질 유출 규모와 정확한 사고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도 방제 작업이 완전히 마무리되면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경북도는 유출 사고가 발생한 뒤 1시간이 지난 오전 2시 43분께 주민들에게 대피안내 등 긴급재난자를 발송했다. 한편 구미에서는 지난 2012년 한 화학물질 취급공장에서 화학물질인 '불산' 유출 사고가 발생해 5명이 숨지고 공장 근처 주민 등 3000여명이 다쳤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0-07-21 09:48:30【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폭발사고가 발생한 울산 염포부두 석유화학제품 운반선에서 사고 발생 3일이 지나서도 유해 화학물질 유출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독성이 매우 강한 것으로 알려진 메탈메타크릴레이트(MMA)는 유출여부조차 확인되지 않고 있다.9월 30일 울산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8일 울산 동구 방어동 염포부두서 발생한 석유제품운반선 ‘스톨트 그로이란드’호의 폭발과 화재는 이 배 우현 9번 탱크에 실려 있던 5245t가량의 스티렌모노머(SM) 일부가 유출돼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울산 장생포에서 대기중 유해물질 급증SM은 무색의 방향성 액체 상태지만 열이나 화재에 의해 폭발적으로 중합반응을 발생키는 물질이다. 흡입 또는 피부 흡수 시 피부와 눈에 자극 또는 화상 피해를 입을 수 있는 독성물질이다.소방본부 측은 액체 상태로 실려 있던 SM이 탱크의 압력 이상 또는 고온으로 기화하면서 탱크 외부로 유출됐고, 선체 내에 응집돼 있다가 어떠한 요인에 의해 폭발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당시 SM의 유출량은 큰 폭발이 3차례나 이어질 정도로 많은 양이었다. 이로 인해 사고 다음날인 29일 오전 사고지점에 대한 유해가스 측정결과 SM성분은 118ppm으로, 국내 허용기준의 6배 이상 검출됐고 세계기준(20~100ppm)보다도 높게 나타났다. 이에 소방당국은 현장 활동 대원들을 상대로 수시건강진단을 실시하고 있다. 민간피해도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사고 당시 울산지역은 동쪽에서 서쪽으로 바람이 불고 있었으며 이에 따라 울산보건환경연구원이 사고 지점 반대편인 울산시 남구 장생포동에서 실시간 유해화학물질 측정 장비를 가동한 결과 대기중 SM성분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진도 울산시 환경보전과장은 “SM은 인체에 유해한 물질로 알고 있으며 보건환경연구원이 사고 발생 후 24시간에 걸쳐 대기중 물질을 분석한 결과 평소와 비교해 아주 많은 양이 검출됐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사고 지점과 가까운 울산시 중구 반구동과 북구 명촌동 등에서 평소 맡지 못했던 매스꺼운 냄새가 난다는 시민들의 제보가 있었다. ■ 사고발생 3일째 증기 형태로 유출.. 양은 줄어문제는 사고 운반선에서 SM이 계속해 유출되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까지의 유출량도 파악되지 않고 있으며 앞으로 얼마나 더 유출될지 가늠할 수 없는 상황이다.김종근 울산소방본부장은 “탱크 내부에 있는 화학제품들의 양에 대해 선사 측의 정보가 매번 바뀌고 있는 상황”이라며 “사고 당일 폭발을 일으키며 연소된 SM도 증기 형태로 유출돼 정확한 양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사고 발생 3일이 지난 현재도 선체 내에서 증기 형태의 SM을 식별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 양은 많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SM보다 독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메탈메타크릴레이트(MMA)의 경우 유출여부가 좀처럼 판단되지 않고 있다. 사고 당일 현장에서 MMA 성분이 검출됐지만 다음날에는 검출되지 않아서다. MMA는 흡입 또는 피부 흡수 시 독성영향을 나타낼 수 있는 물질로, 인화점이 10℃에 불과해 화재 위험성이 매우 크다. 이 배의 우현 10번 탱크에 889t이 실려 있다. 이에 따라 소방당국은 “사고 일에는 검출됐지만 다음날에는 검출되지 않아 유출여부에 대한 판단이 어렵다”며 “10번 탱크에 대한 정밀조사 후 유출여부를 알 수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사고 선박에 아직도 14종 2만7000여t의 독성물질이 적재 중인 가운데 오는 3일 쯤 제18호 태풍 '미탁(Mitag)'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면서 2차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이에 울산시가 하역 등 대응 방안을 모색 중이지만 화재로 인한 선박 내 열기가 가시지 않아 현장 감식조차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선사 측에서는 적재물을 환적해 옮길 생각을 갖고 다른 운반선을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19-09-30 17:35:53내년 6월까지 화학물질 유출 우려가 높은 생활화학 제품은 시장에서 퇴출된다. 또 제품의 용도와 함유물질의 특성, 부처별 전문성 등을 고려해 소관부처를 정비하는 등 생활화학제품 관리체계도 전면 개편된다. 정부는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포함한 '생활화학제품 안전관리 대책'을 확정.발표했다. 이는 가습기살균제 사고, 에어컨.공기청정기의 항균필터 살생물질(OIT) 방출, CMIT·MIT 치약 등으로 생활화학제품의 안전성에 대한 국민불안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화학물질 유출 우려 생활화학제품 '퇴출' 정부는 우선 내년 6월까지 시장에 유통 중인 생활화학제품에 대한 일제조사를 실시해 위해성 평가를 실시한다. 조사대상은 위해 우려제품 15종 전체와 공산품 중 함유 화학물질이 유출될 가능성이 큰 제품, 법적 관리대상이 아닌 품목 중 위해가 우려되는 제품이다. 조사 결과 위해도가 높은 제품은 즉각 퇴출 조치하고, 제품 목록과 위해 여부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스프레이형, 대량 유통제품은 민관 합동으로 제품 안전성을 조사해 안전.표시기준을 위반한 제품은 온.오프라인 마켓에서 퇴출한다. 의약외품과 화장품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한다. 생활화학제품 관리체계도 전면 개편된다. 인체.식품에 직접 적용되는 제품(의약외품, 화장품, 위생용품 등)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살생물제와 물질의 유출 가능성이 높은 제품은 환경부, 유출 가능성이 낮은 제품은 산업부가 관리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법적 비관리대상이었던 흑채·제모왁스·휴대용 산소캔 등은 식약처가, 비누방울액·칫솔살균제 등은 환경부가 관리한다. 앞으로 나타나는 새로운 형태의 제품은 제품안전협의회에서 소관부처를 결정할 계획이다. 가습기살균제와 같이 소량으로도 인체에 위해할 수 있는 살생물제는 별도 법령을 제정해 관리하기로 했다. ■발암성 고위험물질 제품 사용제한 확대 발암성, 돌연변이성 등 고위험물질 제품의 사용제한도 강화된다. 고위험물질의 제품 사용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허가.제한.금지물질을 기존 72종에서 유럽연합에서 발암성, 돌연변이성 등 고위험물질로 지정한 1300여종으로 확대한다. 고위험물질 함유제품 제조.수입자는 제품의 함유 성분.함량 등을 신고해야 하고, 정부는 위해성을 평가해 필요시 허가.제한.금지물질로 지정한다. 제품에 함유된 화학물질이 유출돼 건강에 위해가 우려되는 경우 화학물질등록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환경부가 사업자에게 유해성.노출정보 등록을 요구할 수 있도록 했다. 정부는 2019년까지 국제기구, 외국기관 등에서 공개한 기존화학물질의 유해성 정보를 일제히 조사해 유해성이 높은 물질을 관리한다. 아울러 생활환경안전정보시스템의 기능 개선을 통해 소비자 신고 기능을 신설하고, 제품 유해물질로 인한 사고예방 및 대응 강화를 위해 한국환경기술원 내 '생활화학제품 안전센터' 운영도 확대한다. 이 밖에 기업들은 위해우려 제품의 전성분 제출이 의무화되고, 제품 포장에 유해성 표시를 세분화·구체화하도록 제도화를 추진한다. 김서연 기자
2016-11-29 17:31:12내년 6월까지 화학물질 유출우려가 높은 생활화학제품은 시장에서 퇴출된다. 또 제품의 용도와 함유물질의 특성, 부처별 전문성 등을 고려해 소관부처를 정비하는 등 생활화학제품 관리체계도 전면 개편된다. 정부는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포함한 '생활화학제품 안전관리 대책'을 확정·발표했다. 이는 가습기살균제 사고, 에어컨·공기청정기의 항균필터 살생물질OIT방출, CMIT/MIT 치약 등으로 생활화학제품의 안전성에 대한 국민불안이 커진데 따른 것이다. ■화학물질 유출 우려 생활화학제품 '퇴출' 정부는 우선 내년 6월까지 시장에 유통중인 생활화학제품에 대한 일제조사를 실시해 위해성 평가를 실시한다. 조사대상은 위해 우려제품 15종 전체와 공산품 중 함유 화학물질이 유출될 가능성이 큰 제품, 법적 관리대상이 아닌 품목 중 위해가 우려되는 제품이다. 조사결과 위해도가 높은 제품은 즉각 퇴출 조치하고, 제품목록과 위해여부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스프레이형, 대량 유통제품은 민관 합동으로 제품 안전성을 조사해 안전·표시기준 위반제품은 온·오프라인 마켓에서 퇴출한다. 의약외품과 화장품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한다. 생활화학제품 관리 체계도 전면 개편된다. 인체·식품에 직접 적용되는 제품(의약외품, 화장품, 위생용품 등)은 식약처, 살생물제와 물질의 유출 가능성이 높은 제품은 환경부, 유출 가능성이 낮은 제품은 산업부가 관리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법적 비관리대상이었던 흑채, 제모왁스, 휴대용 산소캔 등은 식약처가, 비누방울액, 칫솔살균제 등은 환경부가 관리한다. 향후 나타나는 새로운 형태의 제품은 제품안전협의회에서 소관부처를 결정할 계획이다. 가습기살균제와 같이 소량으로도 인체에 위해할 수 있는 살생물제는 별도의 법령을 제정해 관리하기로 했다. ■발암성 고위험물질 제품 사용 제한 확대 발암성, 돌연변이성 등 고위험물질 제품의 사용 제한도 강화된다. 고위험물질의 제품 사용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허가·제한·금지물질을 기존 72종에서 유럽연합에서 발암성, 돌연변이성 등 고위험물질로 지정한 1300여종으로 확대한다. 고위험물질 함유제품의 제조·수입자는 제품의 함유 성분·함량 등을 신고해야 하고, 정부는 위해성을 평가해 필요시 허가·제한·금지물질로 지정한다. 제품에 함유된 화학물질이 유출돼 건강 위해가 우려되는 경우 화학물질등록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환경부가 사업자에게 유해성·노출정보 등록을 요구할 수 있도록 했다. 정부는 2019년까지 국제기구, 외국기관 등에서 공개한 기존화학물질의 유해성 정보를 일제히 조사해 유해성이 높은 물질을 관리한다. 아울러 생활환경안전정보시스템의 기능 개선을 통해 소비자 신고 기능을 신설하고, 제품 유해물질로 인한 사고예방 및 대응 강화를 위해 한국환경기술원 내 '생활화학제품 안전센터' 운영도 확대한다. 이밖에 기업들은 위해우려제품의 전성분 제출이 의무화되고, 제품 포장에 유해성 표시를 세분화, 구체화하도록 제도화를 추진한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16-11-29 10:28:53▲ 사진: 방송 캡처 구미공단 유해화학물질 유출 소식이 전해졌다. 28일 오전 2시30분께 경북 구미시 구미국가산업3단지 이코니에서 유해화학물질이 유출됐다. 구미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공장 안에 있는 탱크 밸브가 파손돼 폐질산이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119화학구조센터 특수차량이 출동했고, 환경·소방당국은 사고 발생 3시간여만인 오전 5시 35분께 유출된 폐질산 3t을 모두 회수했다. 구미시 관계자는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코니는 스마트폰과 노트북 등에 사용되는 LCD 유리를 깎는 업체다. 해당 공장에는 질산, 염산, 불산 등이 들어 있는 탱크가 보관돼 있다. /hanew@fnnews.com 한은우 기자
2016-06-28 08:11:44【 안산=장충식 기자】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의 한국생산기술연구원에서 화학물질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장에서 근무하던 여직원 양모씨(24)가 투통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는 17일 오전 11시 49분께 한국생산기술원 융복합동 섬유융합실험실에서 개미산과 질산 등을 폐기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사고 당시 빈 플라스틱 용기(18ℓ)에 개미산 2.5ℓ와 질산 0.005ℓ를 폐기할 목적으로 버린 후 뚜껑을 닫고 10분정도 지나자 노란색 연기가 발생하면서 플라스틱 용기가 파손됐다. 이후 용기 내 혼합된 액체가 실험실 주위로 기화되면서 유출됐고, 주위에 있던 직원 양씨가 화학물질에 노출됐다. 현장에 출동한 안산소방서 관계자는 개미산과 질산은 반응하지 않으나 빈 플라스틱 용기에 잔존해 있던 미량의 찌꺼기에 의해 반응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원인을 위해 정밀 감식을 실시할 예정이다. jjang@fnnews.com
2013-07-16 16:50:54경북도가 화학 유해물질 유출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과 효율적인 수습을 통해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화학 유해물질사고 위기대응 실무 매뉴얼'을 제작, 환경부와 안전행정부 등 40개 기관에 배포했다. 【 대구=김장욱기자】지난해 휴브글로벌 불산누출사고 등 잇따라 발생한 화학 유해물질 유출사고를 계기로 화학물질 유출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과 효율적인 수습을 통해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실무 매뉴얼'이 제작됐다. 17일 경북도에 따르면 '화학 유해물질 유출사고 위기대응 실무 매뉴얼' 제작, 환경부, 안전행정부, 도 산하기관 및 유관기관 등 40개 기관에 배포했다. 이 위기대응 실무매뉴얼에는 '국가위기관리 기본지침'과 환경부의 '화학 유해물질 유출사고 위기대응 표준매뉴얼'을 기초로 경북도의 현지 실정에 맞게 재난관리 4단계(예방-대비-대응-복구) 현장대응체계로 구축, 도 산하기관 및 유관기관의 기관별 임무 와 역할을 규정해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체계를 마련하는데 중점을 뒀다. 또 일선 시·군에서는 도의 실무 매뉴얼을 바탕으로 '화학 유해물질 유출사고 현장조치 행동 매뉴얼'을 정비, 화학사고 발생 시 현장 초동대응 조치를 신속히 해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했다. 이외 사고정보 수집, 지역주민에 대한 대피대책 및 적절한 정보제공, 화학사고 모니터링 실시, 재발방지 대책 등 화학사고 대응 매뉴얼도 정비, 현장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강철구 경북도 녹색환경과장은 "위기관리 실무 매뉴얼 및 시·군의 현장조치 행동 매뉴얼을 일제 정비, 사고 예방을 위한 유관기관 상호 정보공유와 공조체계 확립해 화학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다음달 '환경안전과'를 신설, 유해 화학물질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각종 환경오염사고를 전담하고, 시·군 및 소방본부와 유해화학물질 취급업소 및 물질의 특성, 비상연락체계 등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도록 시스템을 공유, 환경오염사고 예방과 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gimju@fnnews.com
2013-06-17 08:4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