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황제펭귄이 지구 온난화 영향으로 21세기 안에 90%이상 사라질 것이라고 영국 연구진이 경고했다. 지난해 남극 바다얼음이 사라지면서 남극 일부 지역에 서식하고 있던 황제펭귄 무리 5개 중 4개가 번식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영국 남극연구소(BAS)는 24일 환경분야 국제 학술지 '지구와 환경 커뮤니케이션즈(Communications Earth and Environment)'에 발표한 눈문을 통해 남극 해빙이 사라지면서 황제펭귄이 멸종 위기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2030년대 북극 해빙 사라질 위기 BAS 해빙 물리학자 제레미 윌킨슨 박사는 "황제펭귄의 비극은 해빙 손실이 생태계 파괴로 연결된다는 것을 뚜렷하게 보여준다"며 "기후 변화로 인해 바다 얼음이 빠르게 녹고 있으며, 2030년대에는 북극의 해빙이 사라질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이는 우리가 이 길을 계속갈 수 없다는 인류에 대한 또 다른 경고 신호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정치인들은 기후 변화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BAS 연구진은 황제펭귄이 서식하는 남극 지역의 최근 14년간 위성 사진을 분석했다. 분석을 통해 로스차일드섬, 베르디 인렛, 스마일리섬, 브라이언 반도 및 프로그너 포인트 등에서 황제펭귄 무리 5개를 발견했다. 황제펭귄 무리는 로스차일드섬에 약 630쌍으로 가장 적은 수가 있었으며, 가장 많은 집단을 이루고 있던 스마일리섬에는 약 6500쌍이 있었다. 최종적으로 모니터링한 결과, 이 5개 무리중 로스차일드섬에 있던 황제펭귄들만이 번식에 성공했다. 일반적으로 황제펜귄 무리들은 매년 같은 장소로 번식하러 돌아온다. 남극의 겨울에 해당하는 4~11월 대부분의 기간 동안 안정적으로 해안에 단단히 붙어 있는 안정적인 해빙 지역에 서식한다. 펭귄들은 선택한 번식 지역에 도착하면 남극의 겨울인 5~6월 알을 낳는다. 알은 65일 후에 부화되지만 새끼는 12월부터 이듬해 1월 사이, 여름에 날개를 펴며 둥지를 떠난다. 황제펭귄 30%가 해빙 사라져 영향 연구진이 분석한 이미지에서는 황제펭귄 새끼들이 방수 깃털을 발달시킬 때보다 훨씬 먼저 번식지역 해빙이 사라지고 있었다. 특히 지난 2022년 12월 초에는 남극의 해빙 범위가 2021년에 설정된 역대 최저치와 일치했다. 해빙이 가장 많이 사라진 곳은 남극 반도 서쪽인 벨링스하우젠 해 중앙과 동부 지역이었으며, 2022년 11월에는 해빙이 아예 녹아 없어졌다. 또 지난 45년간의 남극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2016년 이후 최근 4년간은 얼음이 있던 해안가 면적이 가장 적었다. 그 중 더 해빙이 적었던 때는 2021~2022년과 2022~2023년이었다. 또 2018~2022년 남극 62개 지역에 분포된 황제펭귄 무리중 30%가 해빙이 사라져 영향을 받았다. 연구진은 "가장 최근인 지난 20일 현재 남극의 바다얼음 면적은 1570만㎢로, 1981~2022년 평균치보다 220만㎢ 줄었다"고 말했다. 이는 2022년 8월 20일 최저치를 기록했던 1710만㎢를 훌쩍 뛰어넘었다. 즉, 한반도 면적의 10배 정도인 바다얼음이 사라진 셈이다. 현재 황제펭귄의 개체수는 대규모 사냥이나 과잉 어업, 기타 지역적인 인간 활동과 상호작용에 노출된 적이 없다. 연구진은 황제펭귄이 해빙이 사라지면 다음해에는 더 안정된 지역으로 서식지를 이동해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한지역 전체 해빙이 사라진다면 지금까지 황제펭귄이 해왔던 생존전략은 효과를 보지 못할 것이라는 것. BAS 피터 프레트웰 박사는 "황제펭귄이 기후변화에 매우 취약한 상황"이라며, "앞으로는 이와 같은 극단적 해빙 손실 사건이 더 빈번하고 광범위하게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08-24 14:31:04‘남극의 눈물’ 시청률이 11.4%를 기록했다. 7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결과 지난 6일 방송된 MBC 특집 다큐멘터리 '남극의 눈물 1부-얼음 대륙의 황제, 황제펭귄'이 시청률 두 자릿수를 차지하며 호평받았다. 이날 방송에서 암컷 펭귄은 알을 낳은 후 식량을 구하기 위해 바다로 떠나고 수컷들이 남아 눈을 먹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은 채 알을 품었다. 특히 추운 남극에서 알이 품에서 떨어지면 곧바로 얼기 때문에 알을 놓친 아빠 펭귄은 이미 얼어버린 알을 다시 품거나 비슷한 얼음덩어리를 품으며 슬퍼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에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말 보면서 쉴새 없이 울었다”, “지금도 가슴이 먹먹해”, “아빠 펭귄이 위대해 보인다”, “눈물이 그치지 않아”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 내레이션으로 참여한 송중기의 차분한 목소리 역시 일품이었다는 호평을 받았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ralph0407@starnnews.com남연희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위탄2' 윤상 멘토스쿨,전은진-김태극 합격...저스틴킴 탈락 ▶ 1억 퀴즈쇼 문제, 아이유 "버카충의 뜻은 무엇일까요?" ▶ 황정음 탈퇴이유, “슈가 ’아유미와 아이들’ 호칭 싫었다” ▶ 고아라 써클렌즈, “눈동자 색이 원래 그렇다” 해명 ▶ 김원효 독설, "고아라 반올림 이후 이상해" 굴욕 '폭소'
2012-01-07 13:33:39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63스퀘어 내 대표 관광명소인 '아쿠아플라넷63'과 '63아트'가 이달 30일 영업을 끝으로 문을 닫는다고 18일 밝혔다.1985년 개장한 63씨월드(현 아쿠아플라넷63)는 한국 최초의 아쿠아리움이다. 최대 250여종 약 3만마리에 달하는 해양생물 관람과 더불어 각종 체험과 공연으로 방문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왔다. 개장 이후 '국민수족관'이라 불리며 약 9000만명이 다녀갔다.특히 아쿠아플라넷63은 남극 ‘임금펭귄’을 만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아쿠아리움이었다. 임금펭귄은 남극과 인근 아열대 섬에서 서식하는데 황제펭귄에 이어 두번째로 큰 펭귄 종이다. 또 해달, 바다코끼리, 핑크백 펠리컨 등을 국내 최초로 선보이며 ‘살아있는 자연학습장’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아쿠아플라넷은 지난 2013년 해양생물연구소를 설립해 종 보전 연구에도 힘썼다. 63아쿠아플라넷을 포함한 전국 현장 아쿠아리스트가 주축이 돼 행동분석 및 생명유지장치(LSS) 개선, 멸종위기종 국내 최초 인공번식 성공 등의 성과를 냈다. 개장 초기부터 관람객 대상 ‘해양생물 생태 설명회’도 꾸준히 진행해왔다. 아쿠아리움의 대표 퍼포먼스인 ‘인어공주 공연’을 국내 최초로 도입한 곳도 아쿠아플라넷63이다. 1992년에 시작한 인어공주 공연은 국가대표 출신 싱크로나이즈드 선수들이 수족관 안을 유영하며 동화 같은 장면을 연출해 인기를 얻었다. 63스퀘어 60층에 위치해 ‘세상에서 제일 높은 미술관’이라는 타이틀을 지닌 ‘63아트’는 서울의 아름다운 전경과 예술작품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다. 세계적인 작품은 물론 국내 신진작가의 작품을 소개하며 한국의 문화 예술 발전에 기여해왔다. 마지막 전시는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이다. 맥스 달튼은 영화의 명장면을 독특한 일러스트로 표현하는 그래픽 디자이너다. 2022년에는 작가가 직접 63아트를 방문해 전시를 둘러봤다. 63아트 측은 운영 종료를 앞두고 소원을 기록할 수 있는 특별한 엽서를 판매하고 있다. 소망을 적어 소원의 벽에 걸어두면 2025년 제주 들불축제에서 소각해준다. 아쿠아플라넷63이 떠난 자리에는 내년 개관을 목표로 준비 중인 '퐁피두센터 한화 서울'이 들어선다. 영업 종료와 동시에 공간 리노베이션 작업이 이뤄질 예정이다. 한원민 아쿠아플라넷63 관장은 "지난 수십 년간 아쿠아플라넷63과 63아트를 찾아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곳에 있는 해양생물들은 일산, 광교, 여수, 제주 아쿠아리움으로 거처를 옮겨 생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6-18 13:03:36[파이낸셜뉴스] 남극의 기온이 한때 계절 평균보다 38.5도나 수직 상승한 것으로 관측됐다. 전문가들은 남극이 지구온난화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고 경고한다. 빙하와 해빙이 급격히 녹는 것은 물론이고, 남극 생태계를 떠받치는 크릴새우가 감소하고 황제펭귄이 치명적인 번식 실패를 겪고 있어 인류와 남극 생태계에 재앙이 닥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례 없는 일…인간에게 치명적인 사태" 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남극 콩코르디아 기지의 과학자들은 2022년 3월 18일 남극의 기온이 계절 평균보다 38.6도나 높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큰 충격에 빠졌다. 이 같은 온도 상승폭은 유례가 없었던 일이다. 빙하학자인 마틴 시거트 액서터대 교수는 "누구도 이런 일이 생길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며 "우리는 전례 없는 일과 싸워야 한다"고 밝혔다. 영국 남극조사국을 이끄는 마이클 메러디스 교수도 "영하의 기온에서는 이와 같은 엄청난 (온도) 급증을 견딜만하겠지만, 지금 영국에서 40도가 상승한다면 봄날 기온이 50도 이상이 될 것이고 이는 사람에게 치명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과학자들은 극적인 기온 상승이 저위도 지역에서 불어오는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과거와는 달리 남극 상공 대기권 깊숙이 침투하고 있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파악한다. 하지만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를 명확하게 알지는 못한다. 가디언에 따르면, 남극은 지난 2년간 인간이 대기 중으로 배출하는 온실가스에 빠르게 굴복하고 있다는 신호를 보내왔다. 서쪽 남극의 빙하는 점점 더 빠른 속도로 녹고 있고, 남극 대륙 주변 바다에 떠 있는 해빙 역시 급격히 감소 중이다. 호주 태즈메니아대 연구팀은 지난주 기후 저널(Journal of Climate)에 발표한 논문에서 "남극 기후에 남극 생태계와 지구 기후시스템 모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갑작스러운 중요한 전환이 있었다"는 결론을 내렸다. 시거튼 교수도 남극이 지구에서 온난화의 타격을 가장 강하게 받았던 북극을 뒤따르고 있다면서 "북극은 현재 지구의 나머지 지역보다 4배 빠른 속도로 따뜻해지고 있고, 남극 역시 2배나 빨리 따뜻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과학계에 따르면, 북극과 남극이 다른 지역보다 큰 타격을 입는 이유는 따뜻해진 바다가 해빙을 녹이기 때문이다. 얼음 아래서 빛을 보지 못하던 바다가 노출되고 태양광이 우주로 반사되지 못하면서 바다가 더욱 가열된다는 것이다. "남극 생태 급격한 변화…해수면 최대 1.1m 상승할 것" 빙하가 줄어들면 수십 년 안에 상당한 해수면 상승이 예상된다. 기후 변화와 관련한 정부간 협의체는 이번 세기까지 해수면이 0.3∼1.1m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남극의 생태 역시 급격한 변화를 보이고 있다. 영국 남극조사국의 케이트 헨드리 교수는 조류(藻類·물속에 사는 식물)가 남극에서 사라지기 시작하면서 물고기, 펭귄, 바다표범, 고래 등의 먹이가 되는 크릴새우도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크릴새우의 멸종은 남극 먹이사슬의 붕괴는 물론이고 온난화를 가속할 수 있는 요인이다. 조류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크릴새우는 조류를 먹고 배설하는데, 배설물이 해저로 가라앉으면 탄소를 해저에 가둬두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남극에서만 서식하는 황제펭귄도 해빙의 감소로 치명적인 번식 실패를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어린 펭귄은 방수 깃털이 다 자랄 때까지 해빙 위에서 지내야 하는데, 깃털이 자라기도 전에 해빙이 붕괴하고 있기 때문이다. 연구자들은 온난화 추세가 이대로 계속된다면 이번 세기말까지 황제펭귄 서식지의 90%가 사라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4-08 07:12:50[파이낸셜뉴스] 혁신 성장 스타트업을 돕는 금융 서비스 기업 고위드가 선배 스타트업들과 함께 업계 성장을 위한 기금 조성 캠페인 'G허들링'을 시작한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G허들링은 성장 가능성이 있지만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스타트업의 재기를 돕는 자발적 모금운동이다. 혹한기를 맞은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기업 간 허들링(Huddling)을 통해 생존력을 강화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허들링은 남극의 황제펭귄 무리가 극한기를 견디기 위해 거대한 군락을 이뤄 서로의 체온으로 생존력을 높이는 집단행위를 말한다. 고위드는 안정적이고 투명한 기금 운용을 위해 상반기 중 비영리 법인 설립을 추진 중에 있으며 2년 내 50억 원 기금 마련이 목표다. 모금된 기금은 자금 지원이 필요한 스타트업에게 무이자 대출을 제공할 계획이다. G허들링은 수혜 기업이 해당 기금을 발판으로 성장 지표 또는 투자 유치 등을 달성했을 때 원금을 회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수혜 기업은 선순환을 위해 선택적으로 추가 기부를 진행할 수 있다. 첫 수혜 기업으로 온·오프라인 클래스 플랫폼 ‘탈잉’이 선정돼 1억원의 무이자 대출을 지원하고, 탈잉의 재개를 지속적으로 돕겠다는 방침이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고위드를 통해 구글워크스페이스를 구독하면 매달 결제금 일부가 G허들링 기금으로 모금된다. 특히 고위드는 GWS 국내 정식 판매 기업으로 최대 15% 할인을 제공하고 있어,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는 기업은 혜택 GWS 구독 비용을 절감하면서 동시에 추가 비용 없이 기금 마련에 자동 참여하게 된다. 김윤환 탈잉 대표는 "구조조정 등을 통해 흑자 전환을 했으나, 투자 유치나 시중 은행에서 자금 조달이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이번에 지원 받게 된 기금으로 위기를 극복해 앞으로 스타트업 생태계에 기여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전했다. 김항기 고위드 대표는 "G허들링 캠페인으로 모금된 기금이 힘든 시기를 지나는 스타트업들의 생존과 재기를 위한 마중물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3-05-15 11:17:49【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대 문예창작과가 추진하는 웹소설 작가 발굴 프로젝트가 성과를 거두며 주목받고 있다. 14일 광주대 문예창작과에 따르면 웹소설 전문 업체와 협업해 재학생을 대상으로 플랫폼 연재 계약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5년 국내 최초 웹소설 및 장르문학 분야 특성화를 선언한 이후 관련 수업을 정규 교과목으로 개설하고, 소모임 창작공방 및 워크숍 등을 통해 재학생들이 플랫폼 연재와 공모전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난 10월 29일에는 광주대 LINC3.0 사업단과 연계해 웹콘텐츠 전문기업인 키다리스튜디오 소속 현직 PD를 초청해 재학생들의 창작 작품을 피드백하는 온라인 특강을 실시했다. 문예창작과는 이와 함께 웹소설 전문 출판사 봄미디어와 손잡고 신인 작가 발굴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봄미디어 소속 웹소설 PD들이 평가를 진행해 최종 선정된 학생들에게 국내 웹소설 플랫폼에 연재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현재 6명의 학생이 가선정됐으며 웹소설 전문 작가를 육성하는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인기 작가를 배출하는 성과도 잇따르고 있다. 현재 3억 6000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일본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는 작품 '검술명가 막내아들'의 작가 황제펭귄(필명)이 광주대 문예창작과 졸업생이다. 최근 온라인 웹소설 창작 강사로 유명한 브라키오(필명)를 비롯해 '역대급 야구천재가 되었다'의 작가이며 대학 현장에서 웹소설을 교수로 활동하고 있는 삼십춘기(필명) 동문 작가도 플랫폼에서 인기 작가로 활약하고 있다. 올해 재학생들이 공개한 웹소설 'BL 웹드라마의 남주가 되었다'와 '아카데미의 마피아가 되었다' 등도 카카오페이지 등 주요 플랫폼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광주대 문예창작과는 내년 1월 재학생들의 창작 작품을 대상으로 우수작을 선발해 지원금도 지급할 계획이다. 특히 '고교생 웹소설 공모전-창작공방-웹소설 출판사 계약-플랫폼 연재'로 이어지는 작가 발굴 및 육성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더욱 높이기 위해 힘을 쏟을 방침이다. 광주대 문예창작과의 한 학생은 "학과가 마련한 프로그램을 통해 웹소설 작가로 데뷔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는 점에서 기쁘다"면서 "고교생 웹소설 공모전을 통해 많은 예비 웹소설 작가 지망생을 후배로 만났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11-14 11:03:24가치소비에 동참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식품업계가 제품 패키지를 활용해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소외계층에 대한 단순한 기부뿐만 아니라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인기 제품 패키지를 활용해 서울경찰청과 실종아동 예방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오리온은 '초코파이', '카스타드', '오징어땅콩', '고래밥', '초코송이' 등 5개 인기 제품 패키지에 '소중한 우리가족 지문사전등록으로 지켜요'라는 문구와 함께 '안전드림(Dream)' 앱 설치 QR코드를 삽입했다. 휴대폰으로 QR코드를 촬영하면 간편하게 앱을 설치하고 지문, 사진, 보호자 연락처, 신체 특이점 등 신상 정보를 등록할 수 있다. 지문사전등록제는 18세 미만의 아동, 치매환자, 지적·자폐·정신장애인의 신상정보를 경찰시스템에 등록하고 이를 활용해 실종자를 보다 신속하게 찾아주는 제도다. 오리온 관계자는 "아동 등 실종 사고에 대한 보다 신속한 발견 및 예방에 기여하기 위해 서울경찰청과 함께 이번 캠페인에 나서게 됐다"며 "윤리경영에 기반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갈 것"이라고 밝혔다. 웅진식품은 우리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을 위해 하늘보리 콜라보 에디션(사진)을 출시했다.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은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문화유산을 보존·전승하고 전통문화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이 에디션 패키지에는 안동 도산서원, 경복궁, 경주 석굴암 등 전국 문화유산이 담겨있다. 아티스트 홍원표 작가의 캐릭터 '바라바빠'를 활용해 귀엽고 사랑스럽게 표현된 문화유산이 특징이다. 웅진식품은 "우리나라 전통 곡물차인 보리차의 대표 브랜드로서 한국 차 문화를 알리기 위해 콜라보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롯데칠성음료는 멸종 위기에 처한 해양동물의 보호와 관심 증대를 위해 '아이시스8.0 성실화랑 에디션'을 판매 중이다. 내년 3월까지 1년간 판매되는 아이시스8.0 성실화랑 에디션에는 위기종 '해달', 준위협종 '황제펭귄', 관심대상종 '웨델바다표범' 등 성실화랑 멸종위기동물 그래픽 아카이브의 동물 캐릭터 3종이 라벨에 인쇄돼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1년간 판매한 아이시스8.0 판매수익금 일부를 멸종위기에 처한 해양동물 보호를 위해 자연환경국민신탁에 기부할 계획이다. 제품 라벨에는 QR코드를 넣어 소비자들이 멸종위기 해양동물 설명을 포함해 성실화랑, 자연환경국민신탁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이번 제품을 통해 소비자들이 환경보호의 소중함과 멸종위기 해양동물 보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2-10-13 18:17:21가치소비에 동참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식품업계가 제품 패키지를 활용해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소외계층에 대한 단순한 기부뿐만 아니라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인기 제품 패키지를 활용해 서울경찰청과 실종아동 예방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오리온은 '초코파이', '카스타드', '오징어땅콩', '고래밥', '초코송이' 등 5개 인기 제품 패키지에 '소중한 우리가족 지문사전등록으로 지켜요'라는 문구와 함께 '안전드림(Dream)' 앱 설치 QR코드를 삽입했다. 휴대폰으로 QR코드를 촬영하면 간편하게 앱을 설치하고 지문, 사진, 보호자 연락처, 신체 특이점 등 신상 정보를 등록할 수 있다. 지문사전등록제는 18세 미만의 아동, 치매환자, 지적·자폐·정신장애인의 신상정보를 경찰시스템에 등록하고 이를 활용해 실종자를 보다 신속하게 찾아주는 제도다. 오리온 관계자는 "아동 등 실종 사고에 대한 보다 신속한 발견 및 예방에 기여하기 위해 서울경찰청과 함께 이번 캠페인에 나서게 됐다"며 "윤리경영에 기반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갈 것"이라고 밝혔다. 웅진식품은 우리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을 위해 하늘보리 콜라보 에디션을 출시했다.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은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문화유산을 보존·전승하고 전통문화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이 에디션 패키지에는 안동 도산서원, 경복궁, 경주 석굴암 등 전국 문화유산이 담겨있다. 아티스트 홍원표 작가의 캐릭터 '바라바빠'를 활용해 귀엽고 사랑스럽게 표현된 문화유산이 특징이다. 웅진식품은 "우리나라 전통 곡물차인 보리차의 대표 브랜드로서 한국 차 문화를 알리기 위해 콜라보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롯데칠성음료는 멸종 위기에 처한 해양동물의 보호와 관심 증대를 위해 '아이시스8.0 성실화랑 에디션'을 판매 중이다. 내년 3월까지 1년간 판매되는 아이시스8.0 성실화랑 에디션에는 위기종 '해달', 준위협종 '황제펭귄', 관심대상종 '웨델바다표범' 등 성실화랑 멸종위기동물 그래픽 아카이브의 동물 캐릭터 3종이 라벨에 인쇄돼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1년간 판매한 아이시스8.0 판매수익금 일부를 멸종위기에 처한 해양동물 보호를 위해 자연환경국민신탁에 기부할 계획이다. 제품 라벨에는 QR코드를 넣어 소비자들이 멸종위기 해양동물 설명을 포함해 성실화랑, 자연환경국민신탁에 대한 추가적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이번 제품을 통해 소비자들이 환경보호의 소중함과 멸종위기 해양동물 보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2-10-12 15:06:05【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대 문예창작과 학생들의 웹소설 창작 성과가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2일 광주대 문예창작과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국내 대학 최초로 웹소설 분야를 특성화해 유명 학생 작가들을 배출하고 있다. 웹소설 졸업생 작가는 지난 2019년 연재 시작 후 180만 명의 독자를 확보한 '검술명가 막내아들'의 작가 '황제펭귄(08학번)'을 필두로 '역대급 야구천재가 되었다'의 작가이자 웹소설 창작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삼십춘기(07학번)' 등이다. 광주대 문예창작과 재학생들의 웹소설도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쪼꼬빔(4년)'은 웹소설 플랫폼 카카오페이지에서 최근 연재를 마친 'BL 웹드라마의 남주가 되었다'를 통해 14만 명의 독자를 확보하고 웹툰 연재도 확정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웹소설 플랫폼 노벨피아에서 85만의 조회 수를 기록한 '아카데미 속 악마대공이 되었다'의 작가 'Sizzle(4년)'는 최근 카카오페이지로 이적해 신작 '아카데미의 마피아가 되었다'를 발표했다. 또 '두부두부(1년)'는 '판타지 세상에서 작가로 살아가는 법'으로 노벨피아 전체 베스트 10위권 내에서 72만 건의 추천 수를 기록하며 연재 중이다. 이와 함께 김나영(2년), 김자운(2년) 학생이 출판사와 계약을 체결하거나 주요 플랫폼에 연재하며 주목받고 있다. '쪼꼬빔'은 "현직 웹소설 작가로 활동하는 교수로부터 자세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광주대 문창과의 가장 큰 장점이다"라고 전했다. 'Sizzle' 필명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대현 학생은 "광주대 문창과만큼 웹소설 창작 지망생들을 지원하고 존중하는 학과는 없다고 주변 웹소설 작가들이 입을 모아 이야기한다"면서 "대입 수험생들이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대 자율혁신학과로 선정된 문예창작과는 현직 작가를 초빙해 웹소설 창작 교육을 진행하는 등 관련 커리큘럼을 국내 최고 수준으로 정비하고 있다. 특히 국내 최대 웹소설 플랫폼 ㈜문피아와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전속 작가와 동일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받고 있으며, ㈜키다리스튜디오와 전국 고교생 웹소설 공모전을 개최하는 등 웹소설 콘텐츠의 저변 확대와 신인 작가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9-02 14:03:57[파이낸셜뉴스] 롯데칠성음료는 멸종위기 해양동물의 보호와 관심 증대를 위해 '성실화랑'과 손잡고 '아이시스8.0x성실화랑 에디션'을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에디션은 아이시스8.0 생수 브랜드를 통해 사라져가는 해양동물을 자연스럽게 떠올리고 멸종위기동물 보호 의미를 되살리는 계기를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멸종위기동물 그래픽 아카이브 프로젝트를 펼치고 있는 성실화랑과 함께 '리멤버 미 캠페인'의 일환으로 선보이게 됐다. 내년 3월까지 1년간 판매되는 아이시스8.0x성실화랑 에디션에는 위기종 '해달', 준위협종 '황제펭귄', 관심대상종 '웨델바다표범' 등 성실화랑 멸종위기동물 캐릭터 3종이 라벨에 인쇄되어 있다. 아이시스8.0의 200mL, 300mL, 500mL를 포함해 1L, 2L 등 모든 제품에 적용된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아이시스8.0x성실화랑 에디션을 통해 소비자들이 환경보호의 소중함과 멸종위기 해양동물 보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길 기대한다"며 "올해 아이시스 브랜드에 재생 플라스틱을 섞은 rPET(Recycled PET, 재생페트) 제품을 본격적으로 적용하고 기존 대비 약 20% 무게를 줄인 페트병 경량화를 추진하는 등 친환경 활동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2-03-21 09:04: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