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횡성=김기섭 기자】횡성군과 횡성문화관광재단이 오는 5일 횡성문화원에서 2025 횡성 문화관광포럼을 개최한다. 횡성문화관광재단은 이번 포럼의 주제를 ‘횡성군 중장기 관광 발전 전략과 과제’로 정하고 횡성군 관광산업의 현황을 진단하고 중장기 관광 발전과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한 전문가들의 발제와 토론을 진행한다. 이날 포럼에 앞서 한라대학교 문화관광경영학과와 한림대학교 미래융합스쿨 융합관광경영전공, 인하공업전문대학 관광경영학과 등 각 대학 팀의 발표가 예정돼 있다. 이들은 ‘횡성군 특화 콘텐츠 개발 및 관광산업 생태계 구축'을 주제로 지난 4월 횡성의 주요 관광지를 답사하며 펼쳤던 아이디어 제안 및 공모전 대상을 수상한 팀들이다. 이후 기조연설은 한국관광학회 로컬관광위원장인 윤유식 경희대학교 교수가 맡았으며 김진성 플랜이슈 대표가 ‘횡성군 지역 특화 콘텐츠 개발 및 육성’을, 류시영 한라대학교 교수가 ‘횡성군 관광산업 생태계 조성’을 발제하며 의견을 제시한다. 이어지는 종합토론에서는 김재호 한국관광학회 분과학회 회장이 좌장을, 김영국 강원대학교 교수, 송화성 한림대 교수, 신용규 한국관광공사 차장, 임석 전 강진군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가 토론자로 나서 발제 내용을 바탕으로 횡성군의 중장기 관광전략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친다. 이재성 횡성문화관광재단 대표는 "지역과 학계, 산업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실질적인 관광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6-04 09:39:59[파이낸셜뉴스] 국순당은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호텔에서 열린 '한국이미지상' 시상식 참석자를 대상으로 자양강장백세주세트를 선물로 제공했다고 15일 밝혔다. '한국이미지상' 시상식은 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연구원이 주최한다. 올해 디딤돌상에는 '트롯맨'(임영웅, 영탁, 이찬원, 장민호, 정동원, 김희재)이 수상했다. 징검다리상에는 델핀 오 UN 세대평등포럼 사무총장이 선정됐고, 새싹상은 '아기상어'가 받았다. 이날 행사는 외교부,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 등이 후원하고 장재복 공공외교대사, 손경식 CJ그룹 회장, 필립 르포르 프랑스 대사, 미하엘 라이펜슈툴 독일 대사, 트롯맨, 델핀 오 UN 세대평등포럼 사무총장, 이승규 아기상어 스마트스터디 공동창업자 등이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에 맞춰 참석했다. '자양강장백세주세트'는 프리미엄 백세주인 동의보감 5대 처방전으로 빚은 '자양백세주'와 세계 식품박람회 수상으로 인정받은 '강장백세주'로 구성돼 있다. 국순당 횡성양조장에서 빚는다. 국순당 관계자는 "그동안 시상식에서 우리 전통주를 만찬주 및 건배주로 선보였으나 이번에는 코로나19로 만찬 행사가 생략돼 설을 앞두고 명절 선물로 인기가 높은 국순당 자양강장백세주 세트를 선물, 세계적인 문화계 주요 인사에게 우리 전통주의 가치를 알렸다"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1-01-15 10:54:03할아버지는 나에게 ‘공부를 단단히 챙기라’고 입버릇처럼 말씀하셨다. 그 말의 뜻을 이제야 알 것 같다. 할아버지와 마지막으로 함께 고추 따던 날, 농사짓는 일이 얼마나 힘든 가를 온몸으로 느꼈고 평생 농사를 지어오신 할아버지와 농민들의 어려운 마음을 새기는 좋은 기회가 됐다. 특히 농사와 인생도 지극한 정성과 노력을 기울인 만큼 수확할 수 있다는 고추밭에서 얻은 그 날의 교훈은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나도 할아버지의 농사처럼 공부도 ‘단디 챙겨서’ 부지런히 밭을 갈고 열심히 씨를 뿌리고 정성껏 가꿔서 풍성한 열매를 거두는 인생의 농사를 지을 것이다. 지난해 휴가 기간이 끝난 뒤 농림부가 주관한 ‘농촌체험 수기 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한 강원도 횡성 민족사관고등학교 1학년 백찬웅 학생의 이야기다. ‘나는 농촌 체험을 통해 세 가지를 얻었다. 첫번째는 일하고 난 뒤에 먹는 밥이 세상에서 제일 맛있다. 두번째는 농촌체험은 가족의 화목과 함께 자신이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다. 그리고 세번째는 로또복권 1등 당첨보다 더욱 가치가 높은 선물이다. 바로 자연과 함께 한다는 것이다. 그 어떤 행복한 사람이라도 느낄 수 없는 행복을 나는 농촌 체험을 통해 얻었다. 중등부 금상을 받은 서울 대신중학교 3학년 조용한 학생이 농촌체험으로 얻은 세 가지다. 여름휴가는 매우 중요하고 신중해야 하는 선택이다. 바쁘고 반복되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휴식과 생활의 활력을 재충전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휴가를 잘 보내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 됐다. 돈이 많이 드는 해외여행, 수많은 인파에 치여 불쾌함만 남은 ‘체증 휴가’의 씁쓸한 기억을 누구나 가지고 있다. 올 여름 휴가를 어디서 어떻게 보낼까 망설이고 있는 국민들께 ‘우리 농촌에서 휴가를 보내는 것은 어떻겠느냐’고 권한다. 일단 ‘농촌에서의 휴가’는 여느 휴가와 다르다. 보통 휴양지에서는 자녀와 부모가 함께 할 수 있는 놀이가 많지 않지만 농촌체험 마을은 온 가족이 참여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가득 차 있다. 한마디로 정리하면 고향의 정취에 즐거운 놀이가 더해지는 것이다. 혹시 농촌에서 휴가를 보내고 싶다면 인터넷 검색창에 ‘농촌관광’을 쳐보면 바로 농촌관광 포털사이트에 접속해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 휴가 중 불편 해결을 위해 콜센터(1577-1417·080-500-8579)도 운영한다. 전국 200개 농촌마을의 체험 프로그램과 마을별 특징이 수록된 소책자와 지도 8만4000부를 제작, 배포한다. 우리 농촌은 이미 휴가철 도시민의 방문에 대비해 농촌체험마을 현장점검 등 휴가객을 맞을 준비를 마쳤으며 65개 마을은 정부의 지원하에 체험 중 안전사고 발생에 대비한 보험까지 가입한 상태다. 실제로 지난해 여름휴가 시즌이 끝난 뒤 체험마을 대표와 방문자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농촌을 찾은 방문객 수는 2004년보다 23% 증가했다. 또한 불편하고 재미 없을 것 같은 농촌체험 관광객 10명 중 8명 이상(82%)이 ‘다시 오고 싶다’고 희망했다. 미국, 일본 등 많은 선진국에서는 농촌에서 휴가를 보내는 것이 이미 오래 전부터 정착돼 있다. 우리도 건전하고 알찬 녹색휴가로 새로운 여가문화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 나이 드신 분들에게는 옛 고향의 향수를, 자라나는 세대들에게는 전통문화와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고 호연지기를 기를 수 있는 곳, 세대가 서로 화합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곳, 바로 우리의 농촌이다. 여름휴가를 농촌에서 보낸다면 농산물 시장개방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의 소득 향상에 큰 보탬이 되고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 여기에 더해 고향 같은 농촌에서 건전하고 알찬 휴가를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다. 농촌을 찾는 도시민을 맞이하는 농업인의 손은 거칠지 모르지만 넉넉한 인심 환한 미소와 함께 농촌에서 보내는 휴가는 휴가 그 이상의 것을 안겨 줄 것이다. 기대해도 좋다.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06-07-02 15:1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