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우리 정부는 17일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과 북한 핵·미사일 자금·물자 조달 관여 개인 11명과 기관 15개를 독자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대표적으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파병된 북한군 장성인 김영복과 신금철, 북한군 소속 미사일 기술자인 리성진, 파병 군단인 폭풍군단의 군단장인 리봉춘 등이다. 또 '라포트'와 '트랜스 캐피탈'이라는 회사를 통해 북러 무기거래를 지원해온 라파엘 아나톨리예비치 가자랸, 바그너그룹 소속으로 북러 무기운송에 관여한 파벨 파블로비치 셰베린, '파르세크' 대표로 미사일 관련 핵심물자 및 기술을 북한에 공급한 로만 아나톨리예비치 알라르 등도 제재 대상에 포함됐다. 이는 같은 날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G7(미국·일본·영국·프랑스·독일·캐나다·이탈리아)과 호주·뉴질랜드 외교장관, 유럽연합(EU) 고위대표는 17일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파병을 비롯한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을 규탄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한 데 따른 후속조치이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12-17 10:43:00"나라스페이스가 한국천문연구원과 함께 해양관측 전문 초소형 위성 '부산샛'을 개발, 지난해 11월 발사하는 데 성공했다. 이런 위성 활용 후속사업 등이 계속 이어져야 지역에 우주 산업 생태계가 구축된다. 최근 부산시가 우주산업 얼라이언스를 발족했는데, 본격적인 산업이 구축되려면 출범하는 데 그치지 말고 관련된 후속 계획들이 계속 나와주길 바란다." 박재필 나라스페이스 대표(사진)는 9일 본지와 인터뷰에서 지역 우주 산업이 갖춰지기 위해선 지방자치단체의 민·관 합동 조직 구성에 그칠 게 아니라 후속사업 계획이 계속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라스페이스 테크놀로지는 지난 2015년 3월 창업한 초소형 인공위성을 주력으로 개발하는 기업으로, 2019년 6월 수도권에서 부산테크노파크 영도단지로 본사를 이전했다. 이후 부산 해양관측 특화 초소형 위성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해 본체를 개발, 지난해 11월 국내 최초의 상업용 초소형 지구관측 위성 '옵저버 1A호'를 발사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나라스페이스는 지난 9월 부산시가 우주산업 개발을 위해 사상 처음 출범한 부산 우주산업 얼라이언스에도 민간기업으로 참여, 부산 유일의 위성개발 기업으로 핵심적인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부산 우주산업 얼라이언스는 인근 경남 사천에 자리한 우주항공청과 협력해 지역은 물론 국내 우주기술과 관련 산업 발전에 힘을 모을 예정이다. 위성을 비롯한 우주의 영역은 과거 강대국들의 정부 연구기관 중심의 개발에서 점차 민간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런 민간 기업 주도의 우주개발 시대를 맞아 '뉴 스페이스'란 개념이 떠오르고 있다. 나라스페이스는 부산 유일의 우주개발 분야 민간업체로 초소형 위성 종합솔루션 특화 기업으로서 위성 관련 플랫폼을 운영해 국내 우주 개발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 회사는 초소형 위성 플랫폼을 운영해 국내 대학 및 연구소 등에 각종 위성 분야 신기술의 우주 테스트 서비스 등을 지원하고 있다. 나라스페이스는 2019년 부산으로 본사를 옮겼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시범사업인 '미래해양도시 부산 신산업 혁신성장 생태계 조성'의 하나로, 해양 초소형 위성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부터다. 박 대표는 이와 관련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공모 내용은 부산의 전통적인 해양산업과 우주 산업을 결합해 지역 산업을 활성화시키겠다는 내용이었는데, 저희 회사는 지역 현안에 맞는 해양 분야에 적용할만한 초소형 위성 본체를 개발하는 데 참여했다"며 "당시 초기 스타트업 입장에서 우리나라에서 이런 좋은 기회를 만나는 것은 흔치 않은 기회였기에 흔쾌히 본사를 옮기면서 부산샛 위성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했다"라고 설명했다. 나라스페이스의 초소형 위성은 넓은 지역 한 번에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박 대표는 "특히 부산샛의 본체가 되는 옵저버1A호는 빠른 데이터 수집이 가능하다는 점이 강점"이라며 "방대한 위성 데이터의 장점을 잘 살려 부산의 해양과 관련한 환경, 교통, 도시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인사이트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개발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다. 박 대표는 "개발연구도 어렵긴 했지만 관청의 인식 개선이 더 어려웠다. 민간 주도의 우주산업 개발이 왜 필요한지, 어떤 부분이 지자체 현안에 도움이 되는지 등을 끈기 있게 설득해야 했다"며 "다행히 시 관계자들이 생소했던 우주기술을 지역 현안에 맞게 해양산업과 결합한 형태의 새로운 우주기술을 제안해 준 덕에 사업이 실현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향후 활용 방안 등 활발한 후속과제가 이어지지 않으면 지역 산업이 커지지 않을 것이라는 메시지도 전했다. 그는 "저희 같은 민간 기업은 사업이 있는 곳으로 갈 수밖에 없다"며 "해양 특화 초소형 위성도 후속사업하기 좋은 포지션이라 판단해 시작했다. 그걸 이어가는 게 중요한 데 후속 계획 같은 게 나오지 않고 있어 더 적극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이번 우주산업 얼라이언스에서 어떤 역할을 맡고 싶은가라는 질문에는 "이번 부산 우주산업 얼라이언스에 역량이 뛰어난 기업·기관들이 많이 참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민간 주도의 우주산업은 우주개발 생태계가 중요하다. 관련 생태계가 본격 구축된다면 여러 회사와 협력하는 가교 역할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답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12-09 18:51:03[파이낸셜뉴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겨울 제철 과일인 딸기를 활용한 11가지 차별화 상품 '딸기일레븐' 시리즈를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어메이징딸기샌드위치를 새롭게 전국 출시한다. 국내 1위 오트음료 어메이징오트와 콜라보해 맛과 영양을 동시에 잡은 상품이다. 이번에 출시된 딸기티라미수는 지난달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낸 밤티라미수에 이어 후속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디저트다. 스트로베리크림필드는 딸기생크림이 가득하면서도 부드럽고 쫄깃한 도넛이며, 우유크림딸기케이크는 수제 딸기시럽을 넣고 상큼한 우유크림을 발라 진한크림 맛을 경험할 수 있다. 딸기요거트미니롤은 과육이 살아있고 시럽의 점도가 낮은 리플잼을 사용하여, 부드러움과 동시에 식감이 우수한 롤 케이크다. 딸기큐브파운드 케이크는 파운드 상단을 달콤한 초콜릿으로 코팅했고, 딸기 초코칩을 추가로 토핑하여 묵직하면서도 촉촉한 느낌을 살렸다. 베이커리 카테고리에서도 세븐셀렉트 리얼딸기앙모스를 출시한다. 소보로빵 사이에 통팥앙금이 듬뿍 채워졌고, 딸기크림으로 샌딩한 제품이다. 딸기 아이스크림 제품도 준비됐다. 박대성 세븐일레븐 간편식품팀장은 "세븐일레븐은 지난 2016년부터 겨울철 딸기를 주제로 상품을 출시해 매년 트렌드에 맞게 변화 발전 시켜왔으며, 많은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을 것"이라며 "딸기가 겨울철 편의점 채널의 한 축제로 자리 잡을 만큼 영향력이 커졌고, 다양한 카테고리에 차별화 상품을 확대하여 고객 수요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12-05 17:26:13그룹 다이몬(DXMON)이 후속곡 활동에 들어간다. 다이몬은 오는 29일 방송되는 KBS 2TV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두 번째 싱글 'Youth Never DIE(유스 네버 다이)'의 수록곡 '열기구(Heart Balloon)' 활동에 돌입한다. '열기구'는 감성적인 일렉 기타와 몽환적인 신스 사운드가 어우러진 청량한 바이브의 댄스 팝 곡이다. 경쾌한 업템포 드럼과 어쿠스틱 기타, 보컬 멜로디가 곡의 활기찬 매력을 배가한다. 특히 '열기구'는 타이틀곡 '찍찍찍(Zip Zip Zip)'의 작곡을 맡은 K팝 히트곡 제조기 라이언전이 작사·작곡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으며, 다이몬 전 멤버가 작사에 이름을 올려 더욱 진정성 있는 팬송으로 탄생했다. 다이몬의 신보 'Youth Never DIE'는 절대로 죽지 않는 다이몬의 청춘과 함께 시간이 지나도 빛을 잃지 않는 10대들의 열정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앨범이다. 앞서 '찍찍찍(Zip Zip Zip)'을 통해 트렌디하고 힙한 패기를 드러내며 '5세대 퍼포돌'의 존재감을 증명한 다이몬은 청량한 무드의 팬송 '열기구' 활동으로 팬들과 무대 위 소통을 이어갈 전망이다. 한편 수록곡 '열기구' 활동 준비를 마친 다이몬은 오는 29일 KBS 2TV '뮤직뱅크', 30일 MBC '쇼! 음악중심등 지상파 음악방송에 잇달아 출연할 예정이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에이치뮤직엔터테인먼트
2024-11-27 15:39:16"헤모힘 수출이 홍삼을 넘어섰다. 글로벌에서 통하는 전세계인의 건강식품으로 지속되기 위해서는 꾸준한 후속 연구가 반드시 필요하다." 대한홀리스틱케어학회와 콜마비앤에이치 주최로 20일 서울 조선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헤모힘의 과거, 현재, 미래'를 주제로 열린 학술포럼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글로벌 건강기능식품으로 자리잡은 헤모힘의 지속 성장을 위해 이같은 목소리를 냈다. 헤모힘은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개발된 건강기능식품이다. 천연 재료인 당귀, 천궁, 작약 등을 원료로 해서 만들어진다. 원자력연구원들의 면역 증진을 위해 소량으로 비싸게 판매되던 제품이 애터미를 통해 대량 유통되면서 가격이 낮아졌다. 애터미는 헤모힘 제품군에서만 4000억원 가까운 매출을 올리고 있다. 콜마비앤에이치가 생산하고 애터미를 통해 판매되는 헤모힘은 2021년 700억원의 수출을 달성해 홍삼(약 550억원)을 넘어서며 국내 건기식 가운데 최대 수출액을 기록했다. 현재 한국, 미국, 중국, 호주, 멕시코 등 전세계 23개국에 판매되고 있다. 이날 패널 토론에 참석한 김미리 전 충남대학교 교수는 "우리나라는 2004년도에 건강기능식품법이 생겼다"며 "헤모힘은 당시 국내에서 개발된 최초의 원료이자, 복합원료로 건기식 인증을 받은 최초의 제품이면서 처음으로 '면역 기능' 인정을 받은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포럼에서 헤모힘 개발자인 조성기 홀리스틱케어 명예회장(전 한국원자력연구원 영년직 연구원)은 "헤모힘은 면역세포 활성 증진, NK세포 활성 증진, 사이토카인 생성 개선(균형화)이 검증된 새로운 식물복합조성물"이라며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면역기능부문에서 제1호로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헤모힘이 글로벌 시장에서 K건기식 대표주자로 확실히 안착하려면 추가적인 효능 연구가 뒤따라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진한 가톨릭의대 백신바이오연구소 교수는 "헤모힘은 면역 노화 개선, 항염증 효과, 방사선 치료 부작용 완화 등 의학적 활용 가능성이 큰 만큼 면역 취약 계층을 위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11-20 18:13:17[파이낸셜뉴스] 법원이 2025학년도 연세대학교 수시 논술 문제 유출 논란에 대한 학부모와 학생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21부는 이날 "2025학년도 연세대학교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에 따른 후속 절차의 진행을, 논술시험 재이행 청구 사건의 판결 선고시까지 중지한다"고 결정했다. 앞서 연세대 수시 자연계열 논술시험이 치러진 한 고사장에서 감독관의 착각으로 문제지가 시험 시작 1시간여 전에 배부됐다가 회수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에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은 문제 내용이 사전에 유출되는 등 공정성이 훼손됐다며 시험의 효력을 정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번 소송에 공식적으로 참여한 수험생은 18명이고, 진술서나 관련 증거 제출 등 간접적으로 참여한 이들을 포함하면 50여명이다. 연세대는 수험생들의 재시험 요구에 대해 "논술시험의 공정성을 훼손시킬 만한 행위는 파악되지 않았다"며 재시험 불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수험생들을 대리한 김정선 변호사는 "절차 중지는 (시험이) 불공정했다는 사실이 인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논술 전형 합격자 발표일은 다음달 13일이지만, 법원이 시험 효력을 정지하면서 입시 일정에 변동이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4-11-15 15:00:04[파이낸셜뉴스] 중국 게임회사가 한복이 중국 전통 의상이라는 자국 누리꾼의 주장을 옹호하며 한국에서 돌연 게임 서비스를 중단한 가운데 4년 만에 차기작 출시를 예고해 논란이 되고 있다. 13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최근 앱 마켓에서 '인피니티 니키'가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인피니티 니키는 인폴드게임즈의 모회사인 페이퍼게임즈가 지난 2020년 국내에 출시해 '한복공정' 논란을 일으켰던 옷 입히기 게임 '샤이닝니키'의 후속작이다. 당시 페이퍼게임즈는 '샤이닝니키' 한국 서버를 오픈하면서 이벤트로 한복 의상을 선보였다. 이는 중국에서도 함께 출시됐는데, 이를 두고 중국 누리꾼들은 "한복은 중국 전통 옷"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페이퍼게임즈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하나의 중국' 기업으로서 페이퍼게임즈와 조국의 입장은 늘 일치한다"며 "국가 이익에 손해를 끼치는 모든 행위에 반대하며, 적극적으로 중국 기업의 책임과 사명을 다할 것"이라고 밝혀 논란이 됐다. 이는 '한복은 중국 문화'라는 중국 누리꾼들의 목소리를 사실상 그대로 수용한 것은 물론 한국 고객을 비난하는 입장을 내놓은 것으로 당시 누리꾼들과 게이머들의 지탄을 받았다. 이러한 가운데 페이퍼게임즈가 4년 만에 차기작 출시를 예고하자 서 교수는 "이번 후속작 출시를 관련 기관에서 불허해야 한다"고 일갈했다. 서 교수는 "한복이 중국 전통 의상이라는 주장을 옹호하며 한국 시장에서 철수했던 중국 게임사가 슬그머니 후속작을 국내에 출시하는 건 한국 게이머들을 기만하는 행위"라며 "이번에 좋은 선례를 만들어야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1-13 10:23:23[파이낸셜뉴스] 배달플랫폼과 입점업체가 배달 수수료 등 상생안을 도출하기 위해 11차까지 회의를 진행했지만 합의가 불발됐다. 정부는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후속 대응책을 준비할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8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백브리핑을 열고 "상생안 도출이 안돼 합의가 최종 결렬되면 관계부처와 협의해 후속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상생협의체는 지난 7일 11차 회의를 열었으나 협의에 실패했다. 문제는 수수료다. 공익위원들은 그간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가 중재 원칙에 부합하는 수준까지 상생 방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설득했으나, 이에 부합하는 수준에 이르지는 못했다고 판단했다. 특히 쿠팡이츠의 제안 수준이 배민이 제안한 수준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봤다. 상생협의체는 오는 11일까지 배달앱에 최종 상생안을 제시하도록 요청했다. 결국 최종 합의는 오는 11일 배달앱에서 제시하는 상생안에 달려있다. 정부 관계자는 "배민, 쿠팡이츠가 추가 검토 시간을 요청했고, 개선된 상생안 제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입점업체가 모두 반대할 경우 합의안은 어려울 것"이라며 "일부 단체가 합의할 때는 상생협의체 구성원 모두가 충분한 상의 과정을 거쳐 어떻게 처리할지 논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향후 입법 계획은 확정되지 않았다"며 "합의 최종 결렬 시 관계부처가 제도개선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는 현재 중개수수료를 9.8% 부과하고 배달비는 1900~2900원을 받고 있다. 양사는 중개수수료를 차등 인하하는 대신 배달비를 일부 인상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4-11-08 18:26:22【베이징=이석우 특파원】중국 경제 현장의 최고 지휘자인 리창 총리가 정책 당국에 "성숙한 정책은 당장 시행하라"라고 경제 부양을 위한 후속 대책을 닦달했다. 30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리창 총리는 29일 국무원 상무위원회 회의에서 정책 도입과 실시에 더 속도를 높이고, "조건이 비교적 성숙한 정책은 즉시 도입해야 한다"라고 빠른 정책 시행을 주문했다. 또, 더욱 세분화되고 보완된 정책은 관련 업무를 다그쳐 일괄 도입해야 하며, 새로운 추가 정책을 제때에 연구해 발전 목표 임무를 완수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중앙정부 수장인 리창 총리가 경제 회복 둔화 속에서 올해 '5% 안팎'으로 설정된 성장률 목표 달성을 위해 정책 적용 속도와 강도를 높여야 한다는 주문이다. 회의는 "거시 조절을 효과적으로 실시하며 정책 패키지를 잘 시행해 경제 운영 중 두드러진 문제 해결에 힘써야 한다"면서 "연간 경제·사회 발전 목표 임무 달성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정책은 책임과 분업을 명확히 하고 발표·실시 리듬을 가속해야 한다"면서 "조건이 상대적으로 성숙한 정책은 바로 내놓고, 한층 개선이 필요한 정책은 관련 업무를 잘해 (정책이) 성숙한 것부터 곧장 내놔야 한다"라고 부양 정책 시행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앞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달 12일 좌담회에서 "올 경제 발전 목표 임무를 완성하기 위해 노력해 달라"라고 주문했고, 26일 당 중앙정치국 회의에서는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에는 결코 변화가 없지만, 현재 경제 운영에는 일부 새로운 상황과 문제가 나타났다"라며 경제 운용의 어려움을 인정했다. 4·7·12월에만 경제 현안을 다룬 종전 관례와 달리 중앙정치국이 9월에 경제 상황을 논의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그만큼 경제 상황을 심각하게 보고 있음을 의미한다. 전날 국무원 상무회의는 제14차 5개년 계획(2021∼2025년)에 포함된 중대 프로젝트 102개의 이행을 위해 중앙·지방정부의 연동과 자금·자원 지원을 강화함으로써 목표 성과를 달성해야 한다는 방침도 하달했다. june@fnnews.com 이석우 대기자
2024-09-30 13:38:42[파이낸셜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이 27일 중국 베이징에서 왕서우원 중국 상무부 국제무역협상대표와 한중 통상장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 5월 26일 서울에서 열린 한일중 정상회의 때 한중 간 논의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후속 협상 진전, 안정적 공급망 관리, 투자협력위 재개 등의 이행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양측은 연내 한중 FTA 서비스투자 후속 공식 협상을 개최하고, 서울에서 제6차 FTA 공동위원회를 장관급으로 개최해 관련 논의를 진전시키기로 했다. 아울러 양측은 공급망 핫라인, 수출통제 대화체를 비롯해 한국 산업부와 중국 상무부 간 구축된 소통 채널의 가동 등 한중 간 공급망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국 투자 기업을 위한 안정적이고 예측할 수 있는 경영 환경 조성을 위해 향후 베이징에서 한국 산업부 장관과 중국 상무부장이 위원장으로 참여한 가운데 제8차 한중 투자협력위원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이 외에도 양측은 세계무역기구(WTO),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디지털경제동반자협정(DEPA), 한중일 FTA 등 다자 통상 현안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고 향후 양·다자 간 협력 소통을 지속하기로 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4-09-27 20:09:01